End.of.Watch.2012.Bluray.1080p.DTS-HD.x264-Grym

sub2smi

 

엔드 오브 왓치
(End Of Watch, 2012)

 

오래전 L.A. 중남부에서...

난 경찰이며

널 체포하러 왔다

 

네가 어긴 법은

내가 만든 게 아니다

설령 못마땅하더라도

난 시행 해야한다

애원하고 꼬드기고

사정하고 동정에 호소해도

난 너를 철창 속 빵에

쳐넣을 것이다

도망치면 쫓아가고

대항하면 맞서

총을 쏘면
맞받아 쏠것이다

 

법앞에 난
도망칠 수 없다

권선징악의 상징이자

철저한 감시자이며

배지와 총을 든
운명의 사신이다

허나 배지 뒤엔
너와 같은 심장이 있다

피 흘리고

생각하며

사랑한다

또한 죽을수도 있다

 

일개 개인이지만

같은 일을 하는 형제자매가
수천명에 달한다

 

그들은 날 위해
목숨을 내던진다

나 또한 그렇고

우린 서로를 지켜준다

민중의 지팡이

약탈자로부터
먹이를 지키고

악당으로부터
선한 이를 지키는

우리는 경찰이다

 

13x9, 27번가 서부에서
차량 추격 중

어디 해보자구
토껴봐, 이 새꺄

 

잠깐, 잠깐!

후퍼에서 20 - 100구역
동부로 진행 중

후퍼에서 20 - 100구역
동부로 진행 중

젠장!

빠져나가.

 

치고 나가야지!

 

차 우측으로 대십시요!

댈 기세가 아냐

 

저런 꼴통을 봤나!

 

완전 맛이 갔네!

 

그냥 박아버려!

 

명중!

 

죽어라!

 

- 괜찮냐?
- 괜찮지 그럼

 

쫙 뻗었다
수갑 채울게

 

고생했다

 

13x9, 코드 4

13x9, 나오미 4000구역에
지원요청

 

맙소사

 

자...

이게 내 밥벌이이고

몇몇...
미안 녹화중이라

이게 내 밥벌이이고
몇몇은 날 브라이언이나

테일러로 아는데

여기선
브라이언 테일러 경관입니다

여긴 선한 주먹으로

악한 주먹에
맞서는 곳이죠

제 파트너, 자발라 경관...

- 빤스 바람이야
- 괜찮아

- 와봐
- 됐대두

 

뉴턴에서 순찰 도는 건

무지 뺑이 치는 일이죠

그건 맞는 말예요
좀 빡세죠

지급된 무기를 보면

글록 19랑

 

스파이더코 나이프

 

요걸로 창문도
깨부수죠

 

그리고 수갑 두벌

 

호신용 스프레이

매워 죽죠

여분 탄창 둘

저건 제 명찰이고

제 파트너 라커는
쓰레기장이죠

네껀 소녀취향이야
팬시점 차렸냐?

그만 떠들고
순찰 나가자

뭐든 해봐
별로면 편집해줄게

됐어, 그거 치워
어쩌라고!

됐어, 그거 치워
어쩌라고!

스페인어 개인기

재미들 좋냐?

밴 하우저
경관이에요

베테랑 경관,
밴 하우저

승진 가능성 제로에

성질 지랄 맞은건
세계 최강이죠

테입 찍는다고
위에 찌른다?

뭐요?

테입 찍는다고
위에 찌른다고

 

요즘 누가
테입을 써요?

메로리카드를 쓰는데...

- 아니, 됐어요
- 그만 하라구!

찝어봐

이렇게 하곤 켜봐

 

이게 너 찍는거야?

응, 이건 널 찍고

죽이는데

그거 보이지?
그게 렌즈야

이거랑 똑같아

다들 조용히 해봐

 

여기 주목해 봐라

서장님이 몇 말씀
하실거다

고맙네, 고생많다

- 안녕하십니까
- (내려놔)

복귀한걸 보니 반갑군

지난달 총격전은
정당방위로 판명됐지만

마음 고생한건 안다

조사 받는게
유쾌하진 않으니까

일단 총을 쏘면
우선 살인으로 간주돼

가볍게 봐선 안 되지

정당방위라면
뒤를 봐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가차없이 내칠거다

- 알아 듣겠나?
- 네!

- 테일러, 알아 듣겠나?
- 네

- 순찰반장, 알아 듣겠나?
- 네

- 그럼 수고들 하게
- 감사합니다

 

어이, 어이!

 

다들 조용!

 

이건 과태료 책이다

- 일명 딱지라고 하지
- 또 시작이다

과속이나 신호위반하면
딱지를 끊어야지

눈 감아주지 마라

보는 족족 끊는데요

너희 말고 찐따콤비

- 질문 있답니다
- 그래

전 그거 쓸줄 몰라서

손짓발짓에 그림으로
설명하는 건데요

딱지 안 끊으면
서장님이 날 쫄거고

난 너흴 쫄거야

그리곤 둘을
찢어 놓을거야

신난다,
오로즈코와 데이비스 X25구역

피터슨과 워싱턴,
X41구역

자발라와 테일러,
X13구역

윌리엄스와 조,
X8구역

앨러미더와 그린, X21구역
밴 하우저와 숙, X4구역

거기는
저희 구역 아닌데요

- 너희 구역 아냐?
- 저흰 9예요

미안, 아니, 맞아
13구역이다

땅따먹기도 아니고
시키는 데로 가

그만 출동들 해

 

자발라, 웬만하면
살인은 자제해

그게 될까요?

13구역에서 죽이면
9구역으로 바꿔줘요?

새기분으로 기름 채우고
세차도 하고

불상사를 막자구

총, 마약, 술만 찾아

- 정신차려
- 가라

- 서둘러!
- 네

안녕하세요

찍지 말라니까

그러고 어딜 가냐?

왜 쫄았는데?

- 어서 가!
- 되게 족치네

첫날이잖아

- 살살 다뤄라
- 살살!

- 너 운동해?
- 니네 엄마랑 한다

왜 자꾸 찍는데?

학교 과제래

법 공부하잖아

신입인데
선택과목으로

영화제작 들어

나 멋지게 찍어줘

멋져야 멋지게 찍지

 

일 틀어지면
그거부터 압수할 걸?

두 번 생각해

두 마디면 돼
삭제 버튼!

두 마디!

액션영화 찍느라
일 나몰라라 하지 마

스무마디는 되겠다

검정고시 출신이니
이해해라

뭐 저래?

앞가림 잘해
뒤치다꺼리 지겹다

 

한번 하고 싶지?

- 오로즈코랑?
- 응

보도블록이 낫지

확인하고 타야지
네 차 어딨어?

 

에너지 음료 챙겼고...

차 확인하고 타야지

- 고맙습니다
- 빨리 가봐

- 어서 타!
- 네!

이 버섯차, 환장할 걸

놀고 있네!

 

그게 뭔데?

 

나오니까 살거 같다

마누라가 집구석에서
어찌나 부려먹던지

옴마야!

부려먹을 사람이
따로 있지

있을 수 없는
발상이야

내가 노가다 포스라고
진짜 노가다를 시킨대두

도와줄 놈으론
안 보이는데

시끄러

나라면 네 손에
물한방울 안 묻혀

 

근데 있지

 

처남이란 놈이
수영하러 자꾸 와

허구헌날

꼴 보기 싫어 죽겠어

마리화나 냄새도 나

어디서 대먹나봐

녀석은 아니라는데
난 그 화상 안 보고 싶어

풀장을 시멘트로
메우든가

놀리는 건 아닌데
노가다 불러 시켜

시끄러!

 

13X13, 메이플 가 97-42에
사건 발생

코드 2,
4-5-6-2 사건

13X13 출동

X13, 접수

개시 손님이네

최고의 서비스로
모셔 주자구

 

내가 뭘?

놈이 구라 친거지

꺼지라 그래
니들도 꺼지고!

아가리... 건들면 쏠테니
가만 있어요

쏜다면 겁먹을 줄 아냐?
어디 죽어보자

일이 어떻게 되냐는
선생한테 달렸습니다

집어쳐!
편지 받자고

내가 우체부까지
상전으로 모셔야 하냐구

누굴 핫바지로 아나

술 드시고 우체부한테
시비 걸면 안 되죠

시끄러
넌 아가리 닥쳐!

경찰 아니면
쥐뿔도 아닌게

- 그래?
- 나가리 인생이지

불법이민 온
멕시코 놈 주제에!

뭐가 어째?
내 주제 보여줘?

- 미쳐!
- 사나이답게 붙어보자!

- 또 이럼 안 돼
- 한번 해보게?

그래, 해보자

한방 먹으면
꺼져 주겠냐?

시끄럽고

시비건건 너다

받아준다면
어쩔건데?

네가 이기면, 내 손모가지에
내가 손수 수갑 채우 마

- 문!
- 그 질펀한 엉덩이

주물러 주지

내 주먹을
모르나본데

포돌이 궁뎅이 좀
만져보자

- 계속 떠드셔
- 시작이나 하지

 

죽이는데!

 

장난 아닌데요!

 

제대로 갈겨줘
그렇지, 잘한다!

 

야, 정신차려

 

후딱 일어나

맞을만해?

- 레슬링 하냐?
- 너 괜찮아?

 

잘해봐!

 

아이구야!

 

힘내라!

 

경찰 건들면 혼나죠

 

그렇지
쳐, 쳐, 계속 쳐!

꺼져, 불법 이민자 새꺄!

 

너 아직 안 죽었구나
완전 압승이야

 

괜찮아?

수갑 내놔

 

안녕?

커브사이드 갱 소속
위키드 님이시다

준비됐냐?

난 준비된 상태로
태어났거든

누구 구역인지
보여 주자구

빨간불에 달리면
짭새한테 잡혀

알게 뭐야
중대한 일 앞두고

그런 쓰잘데기 없는거에
낭비할 시간 없다구

라라, 쟤랑
언제 자줄래?

그럴 생각 없거든

내가 개나 소나 다 대주는
헤픈 기지배로 보여?

그건 뭐야?

제대로 날려주려고
총알 30발 싸 왔지

여기야

- 속도 줄여
- 여기라구

- 내리자마자 한다?
- 알았어

- 새겨 들어
- 얼굴 가려!

- 총 챙기고
- 그거 좀 치워!

치워 버리라고
몇번을 말해?

말하면 들어야지!

 

준비들 해

- 얼굴 가리고!
- 알았어

- 준비됐냐?
- 됐어

좋았어

 

애들이 계속
떠들던데

너 묵사발 되게
얻어 터졌다고

오버들 하긴

확실히 해두지만
짭새하고 붙긴 했는데

배지 떼고
총 내려 놓고

갱스터 룰대로
붙었어

- 맨몸으로 싸웠다구?
- 그래

너 감방 처 넣었잖아?

내가 소동 좀
부렸거든

경찰하고 싸운 거 말고

짭새 때렸다고
물고 안 늘어져?

안 그랬다니까

최대한 잘 봐줬어

나 초범 아닌거
알잖아

짭새한테 덤비면
종신형 받는데

그냥 봐주더라

먼지 나게
맞았다던데

입 좀 다물고 있어

아가리에 삼지창
물리기 전에

확실히 말하지만

이기든 지든 비기든

싸웠으면 터는게
갱스터야, 접수 됐냐?

그 멕시코 짭새가
너한텐 잘했대도

우리 깜둥이들
죽이고 다니잖아

아니, 다들 잘 들어

지금 상황이
바뀌고 있어

옛날엔 흑인이 판쳤지만
지금은 어때?

- 멕시코인들이지
- 맞아

예전 치킨가게들이
타코 가게로 바뀌었다구

우리끼리 뭉치지 않으면
흑인 씨가 마를걸

다들 조심해!

 

빨리 가!

 

개자식들!

 

젠장!

 

씨케이 다쳤나 가봐
어서!

 

망할!

 

아싸, 한방
제대로 먹였다!

 

짜식들, 별거 아니네

좋았어!

실세가 누군지
보여주자

 

진짜 대단해
확실히 실력 인정한다

훌륭했어
보통 솜씨가 아냐

 

잘했다
내가 다 뿌듯하다 야

너야말로 사나이 중의
사나이야, 그치?

- 그래
- 그치?

- 그래
- 그렇지, 그거야

쫄지 마
쫄거 없어

그렇게만 하면 돼
바로 그거라구

 

구급차 불러!
씨케이가 맞았어

누가 구급차 좀 불러!

 

그 쥐새끼들
커브사이드 쪽 애들이야

그 멕시코 자식들이
우리 블러드를 쳤다구

총 있냐?
아예 아작 내주게

카메라 좀 꺼!

 

이게 어젯밤 총질할때
탔던 차 같군요

또 커브사이드야

조회해보니
도난차량이야

이 차종을 선호하는게
많이 태울수도 있고

문을 뒤로 열면
총을 쏠수도 있거든요

피해자는
블러드 갱 소속인데

마약판매권을 놓고
싸워 왔죠

- 파트너
- 응, 왜?

이거 봐

이런!

이건 탄피인데요

총도 세 종류에
탄피도 두 종류니까...

참나!

왜?

담당 강력반
형사군요

 

- 뭡니까?
- 뭐가요?

몰래 카메라?

아뇨, 제 과제물인데요

그래요?

- 네
- 치워주시오

안에 45와 9밀리
탄피가 있어요

어떻게 알죠?

- 건드렸습니까?
- 아뇨

- 차에 손댔어요?
- 아뇨

보자마자
연락한건데요

우리가 맡을테니

폴리스라인 치고
기다려요

 

2시간째 지키느라
순찰도 못 돌고 있어요

신발이 편해야 해

순찰의 기본은
편한 신발이죠

 

밴 하우저 선배,
어서 오세요

너희들 순찰 돌게
교대해 주라던데

무지 반갑네요

 

어이, 어이!

 

나와 있어

 

누가 우리 죽이러 안 오나
눈 똑바로 뜨고 지켜

 

어벙하긴!

밴 하우저 선배,
오늘 뭐 좀 터졌어요?

 

너흰 어쩜 그리도
이쁜 짓만 하나 몰라

툭하면 빵빵
터뜨리고

게임하는거 같겠지
날뛰고 싸우고 총 쏘고

언젠간 동료들이
순찰차에 엎어 놓고

뒤로 돌림빵
먹일거다

해도해도 너무 오래,
세게 해대서

 

스스로 목구멍에
총구 꽂을걸

애써 참으며
그 짓 견뎌내도

 

고속도로 순찰이나
시키겠지

산간벽지 촌구석에
떨어져선

매일 2시간씩
고속도로나 어슬렁대며

그 짓 당하던 순간을
되새길거야

 

악당들은 앞에서 치고
동료들은 뒤를 쑤시니

 

몸조심 하라구

 

준비 됐어요

 

손 세정제지만
섹스용 젤리로 쓰죠

 

그만 가자

재밌군

가서 재미들 보라구

경찰들 거시기
꽤 크니까

정도 넘치시지

 

맘써줘서 고마워요

빨리 가서 하고 싶네

 

멕시코 여자
만나 볼래?

제발 엮지 좀 마라

- 그럼 딱 좋은데...
- 네 맘 안대두

 

까만콩의 매력!

 

내 사촌중에 골라봐

너 닮았으면
한시간도 못 버텨

 

아침에 눈 뜨자마자

- '재밌는 얘기 해줄까?'
- 그치

'이 얘기 저 얘기
요 얘기 죠 얘기...'

넌 이러기만 하면 돼

 

'사촌 생일파티 가자'

'딸 생일파티,
오빠 생일파티'

'동생 생일파티'

그럼 심심하진
않잖아?

이거 보단 낫다
'이 커피 향 괜찮지 않니?'

- '저 커피 좋아?'
- 그만해

바리스타가 딱이네

커피에 꽂힌건 너지

난 스타벅스만
좋아해

어쨌든 실컷 놀려 먹어라
봐줄게

 

13X13, 아동 실종
제퍼슨 가 27-17

코드 5-7-5-5
13-27 사건

13X13,
아동 실종사건 접수

 

아무도 없나봐

 

안녕하세요

 

애가 실종됐다고 해서요

네, 우리 애들이
없어졌어요

 

- 아, 네
- 사라졌어요

- 들어가서 얘기 좀...
- 네, 그러세요

간밤에 애들이
없어졌어요

 

이리 좀 와보시죠

손 좀 보실까요?

몇명이 없어졌죠?

둘이요
아들 하나, 딸 하나

애들 나이는요?

하나... 하나는 한살,
다른 하난 세살

- 선생님!
- 누가 데려 갔어요

손 좀 보시죠
손이요

- 빨리 들어와선...
- 알았수다

손 머리 뒤로!

우린 죄 없어요

- 아무 말도 해주지 마
- 애들이 없어졌잖아

- 뭐요?
- 집 좀 살펴보죠

제 말 좀...

- 걔들 할머니하고 있어요
- 앉으세요!

- 앉으라구요!
- 집엔 없어요

침대 밑이나 옷장에
숨기도 하거든요

- 제 파트너한테 말하세요
- 시간 낭비예요

여기 없으니까
나가서 찾아오라구!

 

왜 잡고 난리야!
애들 찾아내!

영장 줘보쇼
영장 내놔봐

왜 쓸데없는 말을 해?
왜 입을 함부로 놀리냐구!

- 앉으시죠
- 담배도 못 피워?

이따 피우세요

 

애들은 제 할머니하고
있다구요, 네?

들었어요
할머니하구요

 

- 제 말 좀 들어주세요
- 영장 내놔봐요

 

- 입 좀 다물어!
- 왜 들여 보냈어?

- 죽여 버리겠어!
- 내가 널 죽일거다!

손 저리 치워!

 

- 너 왜 그래?
- 잠깐만요

내 말 못 알아 들어요?

몇번 말해야
알아 듣습니까!

몇번을 지껄여야
알아 듣냐구요!

파트너!, 놔줘

 

너 왜 그래?

 

괜찮아?
무슨 일이야?

이 한심한 여편네야
나가 죽어!

애들 찾았어

뒈져
이 마약쟁이야!

 

세상에...

 

괜찮아, 이제 괜찮아
괜찮아

 

이 아저씨가... 이런...

 

이제 괜찮아, 아가야

 

가만 있어봐

 

이제 괜찮아

 

이리 와봐
괜찮아?

동생 봐줄수 있어?

 

애들을 어쩌냐...

 

아주 신났네

 

문자질에 맛 들렸어

누구, 그때 그 여자?

응, 완전 똑똑해

여자랑 대화가 되긴
처음이야

수력학으로
석사도 땄어

- 수력학이라고?
- 응

자랑질 할것도 많다

가방끈을 늘려도
하필 그딴거냐

그쪽 애들 무지 핫 해

제복에 뻑들이 가지

제복 없이도
잘만 꼬시거든

해병대 팔았겠지

묻지도, 대답도 말자

비법이 있어
절차랄까

첫 데이트는 저녁과
정중한 키스

두번째는 저녁과
찐한 육체관계

세번째는 저녁과 어색한 침묵
칭찬 좀 하려고 하면

꼭 그렇더라
그럼 섹스 몇번에 쫑나버려

 

난 고딩 댄스파티 갔다가
일주일후 코꿴 다음

8년째 한 여자하고만
해댄터라

아주...
배부른 투정으로 들린다

잠깐 나 좀 볼래?

- 이제 말해줘?
- 응

난 대화 상대를 원해
잠자리 상대 말고

내말이 접수가 되냐?

 

- 아, 그렇구나
- 뭘 알아야지

백인 애들은
소울메이트에 목매더라

밥 잘하고
애 쑴풍 잘 낳는 애 만나

밥 잘하고
애 쑴풍 잘 낳는 애 만나

너만 바라보고
바람 안 피울 애로

 

그렇게 똑똑한 네 눈에
똑똑해 보일 여자가 어딨냐

 

- 진심이냐?
- 그래, 왜?

난 고딩때 천생연분
못 만나서 이런다

와이프랑 말해 봤어?

길게 얘기 해본적
있냐구

히스페인어로
말해주랴?

- 히스패닉어?
- 암튼 그거

 

말이야 하지
우리가 벙어리냐?

그냥...
손짓발짓만 하는?

우리도 대화해

개비가 말발이
얼마나 센데

걔 얘기 들어봐야 해

토크쇼 나가도
올킬 할 걸!

나보다 훨 똑똑해

그럼 내가
뭘 원하나 알겠네

내 마누라한테
침 흘리면 죽는다

그러다 맞아죽지
입 닫아걸어!

 

걔 이름이 뭐야?

넌 이름 알
자격도 없어

 

별짓 다 하네!

 

재닛, 신상 털어봤어?

응, 깨끗해

뭐로 보나 완벽한게...

 

더 만나보려고

 

토요일 여동생 생일파티에
데리고 와보든가

파티 컨셉이 좀
야하겠지만

우리 피가 그렇잖냐

 

어이, 이쁜아

 

왜?

이리 좀 와봐
한잔 쭉 들이켜

 

아가씨?
마약 빨고

섹스한적 있나?

당연하지

나 무지 오래 하는데

 

몇시간이고 빨아줄게

이쪽으로 와

 

무시해
애가 맛이 갔어

넌 내가 찍었으니까
뭐든 사줄게

넌 내가 찍었으니까
뭐든 사줄게

이거 보이지?

이 빳빳한 현찰 좀 봐

이 빳빳한 현찰 좀 봐

뭐 좋아해?

- 다 사줄게 이리 와
- 좋아

 

뉴튼 유닛, 507파티
트리니티 가 36-45

뉴튼 유닛, 507파티
트리니티 가 36-45

뉴튼 유닛, 507파티
트리니티 가 36-45

38-90 사건,
RD13-76 발생

X9, 출동

X9 접수
X25, 현장출동중, 이상

X9 접수
X25, 현장출동중, 이상

X9 접수
X25, 현장출동중, 이상

- X13, 파티장 출동
- X13, 접수

- X13, 파티장 출동
- X13, 접수

 

짭새, 짭새다!

 

그거 치워요

 

그거 버리세요

 

무슨 일입니까?

 

음악 좀 줄일수
있을까요?

 

예의 좀 지키지, 라라

대놓고 피우면 되나

한모금 해봐
옛날 기분내고 좋잖아, 기억나?

헛소리 지껄이지 말고
그거나 꺼

 

피우고 싶잖아
짭새야

너같은 기지밴
상종도 하기 싫다

엿먹어

너나 먹고 그만 앉아

- 주제를 알고...
- 웬만큼 해둬

 

나대지 말고
앉으라구

웬만큼 하라잖냐

- 앉혀줘?
- 그만해

 

있잖냐
이만 앉아주마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난다

 

빅 이블 씨, 그대는 왜
빅 이블인가요?

 

내가 아주...
나쁜 남자거든

 

음악 좀 줄이세요
항의가 들어와서요

음악 좀 줄이세요
항의가 들어와서요

 

좀 더 빨리요

 

이제 감 잡았어요
어머나!

 

- 오빠
- 응, 왔어?

 

- 안녕
- 잘 지냈어?

- 재닛 소개해줄게
- 안녕하세요

재닛 소개해줄게

안녕하세요
생일 축하해요

- 고마워요
- 너무 예뻐요

- 드레스 들고 다녀
- 네

가볼게요, 안녕

- 다 컸네
- 버릇을 버려놔요

- 우린 좀 특이한게...
- 뭘까, 궁금하네

여긴 다 한식구 같아요
멕시코 가족인거죠

이제 이모며
삼촌도 생겼으니

 

덤으로 쟤도 주죠

여깄다보면
누군간 토하고

쌈박질 해대도
재미는 있어요

그만, 그만해
미안해요

저희 아일랜드인도
비슷해요

대가족에
이혼 절대 안 되고

보라색 옷 입고

그건 덜해졌어도
맥주는 엄청 마셔요

퍼마시곤 주먹질!

똑 같네요

한명 건들면
온가족이 덤벼요

그것도 똑같네

- 역시!
- 딱 우리네요

- 만져봐도 돼요?
- 네, 엄청 차대요

발이 여기 있는데

 

- 느껴져요?
- 와아!

 

- 세상에!
- 좋은 아가씨네요

- 마시자
- 브라이언 안지가...?

3년 됐어요
둘이 아카데미 동기죠

그렇구나

 

자기 찍는다!

 

안녕

 

자기 안 깨우려고

 

어쩌다 보니
자고 가네

 

이거 완전 신기해

 

한번도 쏴본적
없는데

 

다음에 사격장
가재야지

 

내가 지갑 뒤졌어

미... 미안
호기심이 발동해서

 

화내진 말아줘

 

엄마사진을 갖고 다니다니
그런 남잘 어떻게 미워해

 

이거?

 

크리스틴, 미아,
라켈, 기타 등등

이건 내가 압수할게

 

침 흘렸네

 

뭘 찾는다고?

3대 영양소
마약, 돈, 총

집집마다 있겠다

 

반장님이네

반장님, 커브사이드 갱
감시중이에요

걔들이 그걸
모를까봐?

 

밴 하우저가
고소하겠대

그 잠수함 선배요?

교대 시간에만
수면위로 뜨던데

자기 찍었다고 난리야
그러게 뭐랬냐?

너무 까칠해요

경찰질 싫으면
배지 반납하고

집에 가서
발닦고 자지

자기도 갑갑하겠지

 

촬영 경고준거
기록에 남길거야

네?
다큐 찍는게 왜요?

수고들 해라

네, 살펴가세요

 

빅 이블 엄마인가?

엄마?
응, 그러네

 

쟨 뭐야?

글쎄, 차 보니
돈 좀 있네

 

- 차적 조회하자
- 체포하게?

그러려고

 

깨끗하네

젠장!

뭐라며 세워?

백미러에 건 CD가
시야 방해한다고

 

- 가보자
- 그래

 

어디 가봐라

잠깐만

 

사이렌 켜

13X13, 월가 동부 39
코드 6

번호판은 4B1732
회색 닷지 픽업

- 13X13...
- 해보자구

 

백미러에 CD가
걸려 있어서요

 

잠깐 내리시죠

총이다!

 

당장 내려

 

당장 내리라구!

 

괜찮냐?

멀쩡해

 

X25, X13과 합류

X25, 접수

 

괜찮아?

 

- 13X13...
- 이 자식 데려가

알았어

 

이 총 좀 조사해봐

아이구야

 

결혼반지보다
더 블링블링해

 

핸드폰은?

안 맞았어?

멀쩡해

차 뒤져보자

 

누굴 쏜거야?

- 뭐?
- 누굴 쏜거냐구

큰일날뻔 했네

 

에어11, 현장도착

 

- 이 놈의 수프...
- 수프야?

 

뭔데?

 

이 돈이 다 얼마냐
세상에...

 

맙소사

 

뭔데 그래?

 

이 자식 개성 있네

 

놀랄 준비나 해

 

총기류의
패셔니스타

- 기막혀
- 뭐냐?

 

황당하네

 

2대 영양소 접수완료
돈하고 총!

우리조직의
생명선이죠

 

각종 문서!

적혈구가 몸속의
산소를 나르듯

 

문서는 경찰서의
정보를 나르죠

 

- 적혈구가 뭐야?
- 나 좀 보지

 

- 오... 오셨어요?
- 서장님

이게 그 양아치한테
뺏은 총인가?

- 네
- 들어볼까?

 

- 때깔 좋죠
- 고급이군

- 쐈다던데 괜찮나?
- 네, 멀쩡합니다

총기류의
패셔니스타죠

그러게
멋쟁이네

 

계속 수고들 하게
아주 잘했어

네, 고맙습니다

- 수고하게
- 네

 

왜 쫄고 그래?

- 닮고 싶은 분이라...
- 흠모하는 분위기였어

게이도 아닌데
설렌다

 

넌 가끔 농담을 해도
진담처럼 해서 탈이야

농담 아냐

- 농담답게 해봐
- 농담 아냐

 

아참, 갈게

재닛하고
공연 봐야 해

백인 짓 잘하고 와

- 멕시코 요리 사오마
- 고맙지

 

♪ 자기야, 오늘 어때 기분 좋지

♪ 갈데까지
♪ 가보는거야

♪ 한대 피우고
♪ 한잔 꺾고

♪ 한껏 취해보는거야

♪ 오픈카, 스포츠카,
♪ 트럭, 지프

♪ 무조건 타고
♪ 달리는거야

♪ 자기야, 오늘 어때
♪ 기분 좋지

♪ 갈데까지
♪ 가보는거야

매력쟁이!

 

한번 더!

 

하품 좀 그만 해대라

 

그러다 차 박으면
뭐라고 할래?

 

커피- 한사발- 더 마셔

에너지 음료
9병 때려 부었어

 

야, 불났다

- 어디?
- 좌측

 

13X13, 화재발생
저기가...?

- 저기가...?
- 10-02

10-02 6번가,
소방차 지원 바람

13X13, 접수

 

우리 애들이...
애들이 안에 있어요!

- 어디요?
- 위층 침실에요

 

야, 안 돼!
소방차 기다려!

 

- 저기가 애들방이야
- 젠장!

 

애들방은 이쪽이야!

 

이리 와

 

아저씨 따라가

아저씨 꽉 안아
절대 놓치면 안 돼

- 어서 내려가자
- 빨리 서둘러

아저씨 꽉 안아

 

- 괜찮아?
- 난 괜찮아

- 가자, 빨리 빨리!
- 가고 있다구!

 

머리 이쪽으로 해

 

- 가자
- 빨리 내려가자!

조심해

 

우리 막내는요?
어딨어요?

잠깐만요
애가 더 있어요?

두살 된 딸애요

맙소사

안 돼, 이리 와!

 

어서 나와
뜨거워!

 

이리 와, 아가야
어서

 

- 담요로 얼굴 가려줘
- 가렸어

 

- 됐다
- 숨을 못 쉬겠어

 

빨리 나가자

안 보여
너 어딨어?

나 여깄어

 

- 너 안 보여
- 나 여기 있어

 

이리 와, 됐어

이리 와, 됐어

 

자, 조금만 힘내

가만 있어요

 

이리 오세요

 

구했어요

 

앞이 하나도...

 

- 자발라는요?
- 나 여깄어!

잠깐 좀 봅시다
눈 뜰수 있겠어요?

 

나 여기 있어

저리 좀 비켜요!

 

저리 비켜요
나 여기 있어

저리 좀 가요

- 이제 가만히 있어
- 수선 좀 떨지 마

가만 좀 있어!
이제 괜찮으니까 안심해

 

몸을 아끼지 않고 시민들을
구한 공을 높이 사서

두사람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한다
브라이언 테일러 경관

 

미구엘 자발라 경관

 

별일 없죠?

 

오셨어요?

 

영웅 된거 같냐?

응?

 

영웅 된거 같냐구?

 

아니

 

나도 아니야

 

영웅은 기분이
어떨까?

 

나도 모르지

 

그 화재 때문에 마누라랑
대판 싸운거 말했나?

 

아니, 처음 듣는데

 

그게...

 

남의 애 살리느라
죽을뻔했다구

우리 앤 태어나지도
못했는데

소방관인줄 아냐고

- 재닛하고 똑같네
- 그래?

 

다신 그 짓 못해
네가 들어가서 갔단거...

그건 알아둬라

 

뭔데 그렇게 뜸들여?

 

블링블링 총 주인
기억해?

 

응, 내 사촌뻘

통화내역 보니까
우리 구역하고도 접촉해

- 네가 형사냐?
- 분명 뭔가 있어

그러십니까?

 

검사는 무기소지죄 밖에
안 걸었고

갱단은 바쁘다며
신경 안 쓰고

마약반에선 마약 없다고
관심 안 둬

- 너 형사 아니잖아
- 넌 소방수고?

시끄러

이번엔 네가
날 따라와

 

- 형사놀이 그만해
- 형사 되고 싶어

- 진짜?
- 나만 따라와

따라오라구

 

이 형님만 따라와라!

 

13X13, 코드 6
위치는 93-18-53번가

13X13, 접수

 

다 뭐야?

이게 뭐야?

 

이상한데

 

13X13,
지원팀 보내달라

13X13, 건물수색중

지원팀 요청
위치는 10-02-6번가

 

아무 일도 없어요

별일 없으니 가세요

 

말론 안 통해

 

이 새끼,
너 어디서 수작이야!

 

다 알아 듣거든

 

입 좀 닫지

 

다리 벌려

 

다리 벌리라구

 

고개 젖혀

 

- 총이다
- 그래?

 

고개 뒤로 젖혀

 

- 총 하나 추가요
- 두개네?

 

현찰뭉치

 

무릎 꿇으라고 해

 

꿇으라면 꿇어라

 

13X13, 한놈 잡았다

13X13, 접수

- 다 됐어
- 그래

 

뭔데?

 

직접 봐봐

 

놈은 내가 맡을게

 

맙소사!

 

쟤 데려가

- 다 해놓고 넘기게?
- 끌고가

 

이게 무슨...

 

- 나 나간다
- 괜찮아?

- 괜찮아
- 진짜?

괜찮대두!

 

저 사람들 다
어쩌려고?

남 일에 참견 마

 

나쁜 자식!

또 뭐냐

 

연방요원입니다

책임자가 댁입니까?

- 뭡니까?
- 책임자가 누구죠?

- 체포한 겁니까?
- 네

사유가 뭐죠?

- 카메라 좀 끄시오
- 벌써 껐습니다

댁들이 다 망쳤소

덕분에 용의자를
놓쳤다구

- 이상 없어?
- 없어

 

이게 다 뭐냐?

- 뭘 망쳤대?
- 낸들 알겠냐

- 쟤들 대체 뭔데?
- 나도 모르지

 

용의자는 하나다

 

- 얘길 해봐야겠어
- 가자

얘기부터 듣고

 

- 가보자
- 그래

 

귀찮게 하긴 싫지만
순찰중에 무슨 일인가 해서요

전에도 저런 놈이
있었어요

쟤들 조심하시오
배후가 어마어마하니까

전 순찰이나 돌지만
알려는 주셔야죠

시날로아 마약조직
하수인입니다

나온게 없는데요

이런걸 공유할 직책은
아니지만 알려주죠

조직 본거지가 여기니
조심하시오

그게 뭔 소리죠?

뭐냐면 두 사람은
조용히 있으라구요

뱀 꼬리를 잡아당기면
물리는 수가 있으니까

생각해서 알려준거니까
조심해요

나서지 말고

 

성함을 여쭤도?

안 됩니다
비키세요

 

그러죠

 

안에 5살짜리 애들 봤어요?
6개월간 갇힌?

현장에서 알짱대지 말고
가세요

- 네
- 안녕히 가십쇼

- 재수없어
- 왜 그래?

- 재수없어
- 왜 그래?

잘난척은!

 

이 동네에
별일이 다 있다

 

애들에 여자에,
변기 봤냐, 똥 찬거?

 

신고도 안 들어왔는데
괜히 가갖곤

누가 그런덴줄 알았냐?
알고 간거 같아?

 

인신매매라니...

 

너무 귀엽다
진짜 고생했어

 

냄새 좋다

 

- 고개 좀 잡아줘
- 그러고 있어

애는 그렇게 안는게...
애는 축구공처럼 안아야지

나 애 안을줄 알아

 

- 제발 좀...
- 이렇게

- 안녕
- 안녕하세요

 

나의 파트너, 왔냐?

이리 와봐

 

누가 왔나 보자

엄마는 좀 어때요?

피곤하고 짜증나요
애기도 그렇고

- 아빠 목 조를까보다
- 참아주라

 

브라이언이라고
지었어?

미안하다

주니어예요
아빠 이름 땄고

아빠 이름이?

 

죽고 잡냐?

 

안아봐도 돼요?

 

 

너무 예뻐

 

너도 머지 않았구나

 

자기야

 

뭐 입고 있어?

 

그니까 뭐 입었어?

 

퉁퉁 부어도 예뻐

 

응, 옆에 있어

 

그래, 알았어
사랑해, 끊어

 

왜 내 인사 씹어?

상태 안 좋아

 

결혼은 언제
결심했어?

개비가 하쟀어

삼촌 가게에서 알바 하던
내 어깨를 잡더니

결혼할거니까
경찰 되래

대학 안 나와도
돈 잘 번다나

너 사랑하잖아
생전 안 싸우고

알콩달콩 살고

천생연분 맞는데

 

사연을 말해주는거야

고딩때 따먹곤

개비도 한눈 안 팔고
나도 엄두도 안 냈지

아주 간단해

 

재닛하고 난
백만배는 심각해

새삼 깨달았냐?

신문에라도 난거야?
잡혀사는게 최고야

합치고 싶대

왜 두집 살림하며
돈 낭비하냐고

돈이 중요한게 아냐

부모님이 엄청
보수적이셔서

- 그래?
- 노발대발 하실걸

약혼했다고 해야 돼

워워,
그런건 하는게 아냐

부모님한테 혼날까봐
결혼을 결심해?

네가 몰라서 그래

아니, 그럼 절대 안 돼

잘 생각해봐

생각했으면
또 생각해보고

기막혀

결혼하면
빼도 박도 못해

 

서약을 하는건데

 

우리 할머니가
엄청 현명하셨지

 

그걸 다
꿰뚫어 보시더라

 

우리가 약혼했을때
뭘 물으셨는지 알아?

어디 들어나 보자

물으시길,
그애 없이 살수 있냐고

 

살수 있으면
미련없이 헤어지라고

위선 떨지 말고

 

잘 생각해봐라

 

나도 그랬다

 

13X43 지원 바람

어딘데?

뉴튼 유닛, X43이 지원 요청
위치가 어딥니까?

- 모르겠어요
- 뭐?

- 밴 하우저 선배 차야
- 말을 해봐

일단 남쪽으로 가봐

 

거리 표시판 봐봐

안 보여요!

 

집주소나
빌딩주소는?

31-77이요
도와주세요!

 

미치겠네!
저기서 좌회전!

 

13X13, 코드 3
30 메이플 가

13X13, 접수
코드 3, 30 메이플 가

 

저기, 저기다!
저리로 가봐

 

13X13, 코드 6
컴튼 31번가

거기 누구냐?

테일러와 자발라요

13X13, 헬기지원 바람

 

- 구조요청 좀 해줄래?
- 움직이지 마세요

인상착의와
방향은요?

북쪽 주택가로 갔어

히스패닉계 남자,
파란 체크남방 입고

가석방된 빡빡이,
덩치가 커

13X13, 북으로 도주
히스패닉계 건장한 민머리

무기는 칼이다

 

일단 가보자

조심들 해
덩치가 장난 아냐

 

- 여긴 없어
- 들어가

- 창문은?
- 넌 좌측, 난 우측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바로 옆이니까
여차하면 불러

 

좌측이다
준비됐으면 찢어져

놔, 이년아!

좌측, 준비됐어?

한번 해줄까?
어디서 개겨?!

당장 안 멈추면
머릴 날려 주마!

- 저 항복입니다
- 고개 돌리지 마!

- 항복할게요
- 그 입 닥쳐!

일어나서
손 머리 위로 올려!

손 머리 위로 올리고

더, 더, 더!

더, 그만!
이제 무릎 꿇어

발 서로 엇갈리게,
알았냐?

다리 꽈

한마디라도 하면
총알 나간다

수갑 채워

 

13X13, 코드 4
용의자 검거

- 괜찮아?
- 응, 너는?

괜찮아

빌어먹을!

이제 괜찮아
괜찮으니까 걱정 마

맙소사,
얼굴이 으스러졌어

13X13,
구급차 지원 바람

13X13, 접수

우리가 있으니까
아무 걱정 마

- 지원팀 왔어
- 저 자식 죄값 치를거야

신참, 내말 들려?

- 신참이 뭐냐?
- 이름을 몰라!

- 혹시 명찰 봤어?
- 아니

 

들려? 끄덕였어

- 괜찮아
- 괜찮아, 들려?

 

걱정할거 없어

 

걱정 마세요

방탄조끼나 벗겨

부탁 하나만 하자구
방탄조끼 좀 벗겨봐

네, 곧 따라갈게요

환장하겠군!
이거야 원

먼저 가 계세요
곧 따라갈게요

방탄조끼나
벗겨 달라구

 

왜, 괜찮아?

테일러,
몸이 물먹은 솜이야

쏴버리지 그랬냐?
현행범인데

 

죽일 기분이
아니라서요

조서 꾸밀
기분은 되고?

또박또박 써서
보고하랍신다

보셨어요?

저 선배 눈에
칼 맞은거요

눈은 두동강 나고

렌즈는 덜렁대더라

회복 어려울걸

신참도 그렇고

- 네?
- 복귀 힘들어

- 이거 반납해 달라더라
- 그 와중에?

- 어차피 못 버텼어
- 어림없죠

- 연줄 없어서?
- 체질에 안 맞아요

뭘 보고?

이게 증거죠

선배 죽일뻔 한 거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오겠군

우리가 좀 그래요

그래, 심장은 있나?

네, 근데 집에
두고 다녀요

계속 수다만
떨겁니까?

신참 목숨 살렸으니
대단한건 인정해

그만 복귀하죠?
전대원 이탈상태인데

괜찮겠나?
다들 괜찮아?

- 네
- 그럼 복귀들 해

잘들 가라

 

신사숙녀 여러분
테일러 부부입니다

 

야, 브라이언!

 

재밌게 놀아

 

못살아

 

자...

 

재닛, 강심장 인가봐요
경찰하고 결혼하고

 

배짱 있어야
하거든요

여기 계신 경찰 싸모님들
다 고개 끄덕이시네

 

잘 챙겨드려라

 

이젠 내 제수씨니까

여깄는 경찰 모두
재닛 식구가 된거죠

 

자꾸 그럼 나 운다

 

재닛, 얘 좀 잘 키워줘요
우린 포기했거든요

축배를 듭시다

 

브라이언과
재닛을 위해!

 

건배!

 

뭐 물어봐도 돼?

왜 경찰제복 입고
결혼한건데?

마트에서 일하면
마트 유니폼 입고 할래?

그 유니폼들
고급이야

일종의 상징이지

 

내가 사랑하는거
아나?

- 못살아
- 또 시작이다

나도 너 사랑해

 

- 목숨 버릴 수도 있어
- 나도 사랑해

총알도 대신 맞고

사랑한대두

아예 둘이 결혼하지

아, 다들 시끄럽고
한잔들 합시다

 

위하여!

 

내 동기, 가르시아는

한마디로 짐승이지

 

바로 때려 눕히더라니까
원 펀치로

떡대 같은 놈들을
차례로 보내는거야

알아 들어?
알긴 뭘 아냐, 애송이들이

그런 경찰은...
군인인거지

 

내 대신 총을 맞았어

 

날 쏜 총을
대신 맞아줬다구

 

날 겨눈 총알을 맞았어
날 위해 그래준거지

내가 맞았어야 해
녀석은 착했거든

 

난 쓰레기였고

 

지랄 맞지

 

키스해줘

배워둘게 많아요

결혼은 기본에
충실해야 돼요

 

부부 지침서란게
있거든요

 

첫째, 언제든 몸을
허락한다

 

- 언제든!
- 좋겠네

- 그다지 나쁘진...
- 괜찮은데

괜찮네

여자들은 경찰이라면
다 내던져요

뭘 내던지는데요?

자기 몸,
기꺼이 내던지죠

그러니 여지를 주지 말고
힘을 다 빼놔요

그거 엄연한 범죄예요
경찰관 성폭행사건

- 한수 더?
- 네

요부가 돼라

- 늘 도전해라
- 뭘요?

가령... 엽기섹스

뭐요?
엽기섹스?

병 돌려따기 체위?

그건 신조어죠
인터넷이 문제예요

- 이이는 뭐 좋아하게요?
- 안 돼!

 

안 돼!

 

자기야, 사랑해

이단 콤보 체위,
폭발하게 만드는?

쥐었다 빨았다
쥐었다 빨았다

살짝 문지르다가

- 확 먹어 버려요
- 확 먹어요?!

싫다면서 은근
좋아라 해요

 

뿌듯하다

 

네가 좋은 여자
만나서

 

넌 내 친형제 같지만
인간은 덜 됐잖아

 

재닛도 아나?

 

내 실체 잘 알아

 

그것도 모르면서 결혼을...
날 너무 잘 알아

 

나도 좀 알지

 

인간이 덜 됐단거

 

네 여자 울리면
박살난다

 

살 떨려라

 

무슨 일 생기면
네 애들 내가 키워

 

네 와이프도 챙기고

 

재닛 걱정은 마

 

뭐 땡기는거 있어?

어디 보자

업소 싸움, 옆집 창문으로
물벼락 줬다네

그건 넘어가자

술집 문밖에
음주자 발견

됐다 그래, 만취자?
게다가 술집 앞에?

 

연세든 어머니를
찾아가봐 달래

- 거 좋네
- 진짜?

이거 하다보면
신나는거 터지겠지

 

좋아

빨리 몸 풀고 싶다

시민의 발이
될겁니다

한 여자분이 노모를
찾아가봐 달래서

가보려구요

원래 이런 일도
합니다

추격전만
하는건 아니죠

총 쏴본적 없는
경찰도 있데요

반면 여긴 일상이죠

이 동네 경찰은

일반 경찰들 평생 볼 총싸움을
한 분기에 봐 버리죠

옳소

 

윌리엄스 부인!

 

윌리엄스 부인,
경찰입니다!

뒤로 돌아가봐

그래, 알았어

 

제 파트너가
뒤에 가서

거기 계신지
볼겁니다

대개 이런 분들은
연세가 높아서

잘 못 들으세요
보청기를... 끼셔야죠

안 계셔

여기 사시는 분 따님이
집주인인데

가봐 달라고
요청한거라

문을 냅다 차보죠

 

그건 자발라 경관이
전문입니다

제가 좀 차죠

- 어디 해봐
- 확실히 차줍니다

 

설명하면서 해봐

- 한방에 열어 보죠
- 열렸나 확인했어?

 

잠겼나 확인부터 한 다음
걷어 차야겠죠

- 계속 깐족댈래?
- 미안

- 거의 늘 잠겨 있죠
- 아이구야

 

- 다음 장면 알아?
- 뭔데?

교회나 가게
들렀다 오셔선

문 아작난걸 보시곤
어쩌실까?

욕 직사리 하실걸

 

맙소사

 

시체라도 있나

 

- 불법거주자들인가?
- 응, 여기 사나봐

 

L.A.경찰입니다

가보자

 

- 괜찮아?
- 이상 없어

 

엉망이네

- 이상 없다니까
- 그래, 촬영중이야

 

- 아, 찾았다
- 어때?

 

13X13,
지원팀 보내 달라

70살 가량의 할머니 모셔갈
구급차도 요청한다

 

의식도 호흡도 없다

13X13, 지원팀 요청
메이플 가 51-71

1-4-6-7사건,
구급차 요망

할머니가 뽕신님께
기도라도 드렸나?

할머니 짓 아냐

 

- 허접한 연주 그만해
- 들어봐

비었어
누가 땄었단 얘기지

 

꺼내봐

- 넌 손이 없냐?
- 그냥 좀 꺼내봐

 

제대로

 

자발라, 저기

 

가만, 가만

 

- 왜?
- 냄비 보여?

 

 

- 김이 나잖아
- 젠장

- 들어가 보자
- 그래

 

브라이언, 브라이언

 

뭐야, 시체야?

한구가 아니야

소중한 정보
감사하다

 

죽겠다

 

다른 이상 있어?

 

없어

 

뭐란 소리야?

뭐라고 써 있어?

'계속 데려와라'

'하하하'

 

빌어먹을!

 

이럴때 일수록
정신 차리자

 

나가자

그만 나와

 

 

망할!

싸이코 새끼들,
누가 저런거야?

 

저게 대체 뭐야?

낸들 알겠냐

 

저런건 생판 처음 봐

 

너 혹시
손 세정제 있냐?

없어

올해 들어 규모가 가장 큰
마약압수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마약뿐 아니라 끔찍한 일도
자행됐다는데요

고문 흔적이 있는 시신이
여러 구 발견됐는데

경찰은 멕시코 마약조직의
소행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민세관국
2011년 8월 13일

 

들쑤시고 다닌
놈들 말인데

남부 보스께서
손보라세요

그냥 짭새 두놈이지?

네, 두 녀석밖에
안 돼요

놈들 제대로 손 봐줘
아님 내가 널 손본다

그쯤 할수 있겠지?

바로 처리할테니
걱정 마십쇼

우리 소행인거
모르게 하고

놈들 벼르던 갱단 애들
시킬겁니다

비용은 대줄테니
다 적어두고

책임지고
처리하겠습니다

 

저녁에 부부동반으로
야구 보러 가재

 

샌타바버라에 가

그럼 티켓
인터넷에 내놔야겠다

 

트레가 나와 있네

잘 지냈어요?

오랜만이네요

 

거기서 뭐해요?

 

늘 하던거 하죠
그날이 그날이니

별다를게 있나
뭐하는데요?

그냥 돌아다녀요

우리 맞짱 뜬거

사나이다웠어요

 

그걸로 안 처넣고

다시 봤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애들이
교도소에서 막 나왔는데

근데요?

형씨들 죽이란 명이
떨어졌대요

경찰들이야
못 죽여 안달이죠

그냥 하는 소리
아닙니다

정보는 고맙지만

슬쩍 봐주거나
그런건 없어요

봐달란거 아닙니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봐달란거 아닙니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확실히 하잔거죠

주말에 뭐해요?
야구 좋아하나?

티켓이라도 주시게?

좋아는 하고?

- 주말 잘 보내요
- 좋아한다면야...

입 닥쳐!

 

너 이거...
혹시 이거 건드렸냐?

나 건든거 없어

 

이게 뭐냐!

안 건드렸다는데
왜 난리야!

건드렸잖아
완전 엉망됐는데

왜 수사보고서를
여기다 써?

- 나 그딴거 안 썼어
- 네 글씨인데 발뺌은!

엉망이야
떨어 뜨렸었냐?

문서가 3종류던데

 

못살아
전부 다 뒤죽박죽이야

골 아프겠구나
미안하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빨간불일때
튀어나가서 치자

안 돼

안 된다니?

짱개집에
밥 먹으러 갈때 쳐

거긴 짭새들 천지야
둘만 있을때 쳐야지

집까지 따라가든가

흰둥인 시미밸리 살고
한놈은 샌 가브리엘 살아

동시에 쳐야 한다구!

단칼이면 끝나
여럿도 아니고

빵에서 막 나온 주제에
엇다 엉겨?

앞으로 이 형님
따라다니고 싶으면

까라면 까는
성의를 보여!

한방 갈기기 전에
아가리 닥쳐!

웬만큼 해둬

골로 가기 싫으면
엉기지 마!

알았대두, 진짜...

 

고무줄은 또
어디 갔어?

나한테 뭐라지 마
네가 뺐다

네가 엉망 만들어서
뺐던거고... 나비효과잖아

- 나비효과는 알지?
- 아니

딱 나비효과니까
찾아봐

두번 말한다고
알아지진 않아

찾아보래두

 

택도 없어
방탄조끼 입었을텐데

- AK 소총쯤은...
- 발빼려고?!

개소리 마!
내가 언제 발빼겠대?

카메라 좀 치워!

내 말은
실패없이 하잔거야

 

나야 상관없어
나 알잖아

빵이야 가면 되지

헌데 실패하면
위에서 가만둘까?

개죽음 당할텐데
그게 싫다구

 

그냥 덤빌게 아니라
계획을 짜야 돼

생각이란걸 해보자

내 말은 그거야

 

차 돌려

 

총다운 총부터 구하자

 

경찰들 앞에서
잠이 오나

 

니들은 이딴게
재미있냐?

 

상 좀 탔다고
뵈는게 없나보군

얼굴이 더럽길래

야, 야!
여기가 초등학교냐?

시말서 쓰고 싶어
근질대나보군

- 이건 압수야
- 뭐 묻었길래...

이러고 놀때가
아니잖아

- 재밌잖아요
- 실컷 웃어라, 찐따야

누가 면도거품을
놔둔거야?

 

샌타바버라는
어땠어?

 

끝내줬지

 

재닛 임신했어

뭐~ 어?!

말도 안 돼
진짜로?

벌써?

멕시코 여자 뺨치네

내일 초음파검사 할건데
임신테스트기 세개가...

임신, 임신, 임신이래

와아, 축하한다

축하해

 

우리가 여깄을 짬밥이냐?
큰물로 갈아타야지

하류인생 좀
벗어나자구, 어?

그래서 하잔거야
알아?

짭새면 멋대로 와서
헤집어도 돼?

- 해낼 자신 있지?
- 당연하지

돈 만지고 싶으면
급수를 올려야지

- 실패하면 끝이야
- 그럼

결코 만만한
놈들이 아냐

일단 놈들
해치우고 나면

 

이 동네에 있기
위험할텐데

 

바로 여길 뜰거야

라스베가스로
같이 뜰거라구

이 일만 잘해내면
인생 피는거고

실패하면 평생
도망자 신세가 되겠지

 

애들이 경찰 된다면
어쩔래?

됐다 그래

 

정직한 일을
했으면 해

정치인 같은

 

- 아이구
- 저 싸이코!

사이렌 켜

 

도망치네

13X13, 코드 37차량
42번가에서 북으로 추격중

회색 토요타 미니밴,
번호판은 6Q49973

차량 및 헬기
지원 바람

바싹 붙여, 어서

 

어쭈!

바싹 붙여
바로 잡아버리게

그렇지

 

세워, 세워!

- 망할!
- 어서 내려, 빨리!

 

빨리 와!

 

어서 따라가!

X13, 위치는?

13X13, 용의자 도주중
히스패닉계 남성, 짙은 색 복장

 

젠장!

 

그거 하날 못 맞추냐?

젠장, 가자

 

빨리 빨리 와!

 

- 자발라!
- 젠장!

빨리 와

 

엎드리라고 해

 

젠장...

 

놈들 덫에 걸린거야

무전 때려

- 내 손좀 봐
- 총 맞은거야?

- 맞았어?
- 젠장

어서 무전 보내

신호가 안 잡혀!

 

그럼 이제...

 

망할 놈들

 

조용히 해!

 

- 여긴 13X13...
- 오기만 해봐라, 어서

지원팀 좀 보내줘요!

 

조용히 해!

 

아파트에...
갇혔어요

 

- 네?
- 입 좀 다물라고 해!

 

조용히 좀 시켜봐!

호퍼 25-02-2,
아파트 C동

놈들이 안에 있어

이제 괜찮아!

지원팀 빵빵하게
보내준대

 

망할!

 

빌어먹을!

 

아, 죽겠네!

 

망할!

 

장전해

 

파트너?

- 그래
- 파트너!

괜찮아?

 

- 빅 이블 군인이었지?
- 응

더는 안 되겠어
맞대응 해봤자야

- 그럼 어쩌자고?
- 쏘면서 나가자

빠져 나올까?

기어나오자 마자
아작내 주자

나 똑바로 봐봐, 어서

셋 세면
마구 쏜다음 뛰어

- 준비됐어?
- 응

하나, 둘, 셋!

 

빨리 빨리 가!
문부터 열어!

 

빨리 와, 어서!

빨리 빨리 와!

 

- 담쪽이야, 담 보이지?
- 응

어서 가!

 

- 벽이다
- 가, 알았지?

그래

 

- 됐어?
- 엄호할게 가!

 

사방에 깔렸어

자발라, 빨리 와!
빨리, 좌측이야

그래

 

그 놈 죽은거 같아

 

잘됐네

 

그냥 개야

지원팀은 왜 안 와?

모르지!

 

- 파트너?
- 왜?

 

완전 새 됐다

 

저건가?

경찰이야?

 

천천히, 천천히

 

어서 쏴!

 

커브사이드 갱,
맛 좀 봐라!

 

죽인거 같아!

 

브라이언!

 

브라이언

 

많이 다쳤나?
젠장!

어디 내가 볼게

 

젠장

 

안 좋긴 한데
더 심한 애들도 살더라

 

뭐하는 거야?
가만 좀 있어!

가만히 있어야
상처를 누르지!

 

다들 왜 안 오는건데?!

 

- 죽기 싫어
- 죽긴 누가 죽는다 그래

 

주님은 경찰

 

내가 실수했어
다 내 잘못이야

 

재닛한텐 말하지 마

 

나 여기 있잖아
내가 지켜봐줄게

 

걱정 말고 가라

 

괜찮으니까...
이제 그만 가봐

 

사랑한다, 임마

 

경찰이 죽어가요
도와주세요!

좀 도와 달라구요!

 

제발 가지 마

너 혼자 가면
난 어떡해

제발 가지 마

 

뭐야...

 

외통수 되시겠다

 

명복은 빌어주마

 

꼴 좋게 됐다

 

해피엔딩의
끝판이네

이제 자축하러 가자

아름다운 도시야

 

- 젠장!
- 미쳐

 

망할

 

L.A.경찰이다
총 버려라!

 

총 버려!

 

커브사이드 갱
나가신다!

닥쳐!

 

사격중지!

사격중지!

총격전 발생,
뉴튼 유닛은 잘 들어라

X76, 총격전 발생
코드 4, 용의자들 검거

남자 둘과 여자 둘
히스패닉계, 중상이다

이쪽으로 지원팀
보내달라

X76, 지원팀 요청
브로드웨이 동부 골목

테일러와 자발라는
어딨어?

X13이 코드 4였나?

13L10, 지원요청한 X13이
코드 4였나?

 

13L10,
전원 소재파악 됐나?

 

X13, 응답하라
X13, 응답하라

뉴튼 담당 에어11,
X13 소재파악이 안 된다

 

이런... 맙소사!

 

여기 있다

미구엘, 미구엘!

 

젠장...

 

브라이언, 브라이언!

이게...

 

어떡해!

 

일동, 기립!

 

부축해줄게

 

젠장!

 

그는
제 형제였습니다

 

총격전 당일...

 

딸 낳는다면
경찰 시킬래?

 

내 딸이 악당들로부터
자신을 지킨다면야 좋지

 

딸 낳으면
이쁠거 같아

경찰 못 사귀게 해라

- 연애는 안 돼
- 그래

평생!

알았다

 

개비와의 첫날밤
얘기해줬었나?

제발 참아주라

 

- 우리가 대가족이잖냐
- 참아 달라구

엄청 대가족이라
집이 빌 날이 없었거든

하루는 개비 부모님이
여행을 가신거야

그게 운명의 밤일 줄이야
비운의 밤, 알아 듣냐?

아니, 뭔 소린데?

- 지금 하잖아
- 그래, 해

걔 부모님 침대에서
거사를 치르려고

- 그걸 벗기곤...
- 그거?

속옷이지 뭐겠냐

아, 네

중차대한 순간을
맞이하는 찰나!

무슨 소리가 나더라
누가 온거지

그래서 침대 밑에 숨었는데
가까이 오는거야

부모님이셨어

 

집은 2층이었고

- 뭐?
- 갇혀 버린거지

개비가 막아 세워도
발소리가 커지는거야

점점 더 커지더니
문이 열리는데

맙소사, 난 뺄개 벗고
침대 밑에서

털복숭이 발이랑
색칠한 발톱이랑

수다 떠는걸 들었지

이건 개비한테도
말 안 했어

야리꾸리한 소리가 나길래
기도했지, '제발 안 돼요'

- 근데 하시더라
- 뭐?!

- 얼레리꼴레리!
- 뭐?!

 

장인어른, 장모님의
거사를 목격한 거야!

- 충분히 접수됐다
- 너무해!

그게 이 형님
트라우마란다

뵐때마다 여간
껄끄럽지 않겠네

응, 장인어른이
은근 엽기시더라

결혼한 지 좀 되면
자극이 필요하거든

그래서 따라했다가
어딜 만지냐고 혼났어

 

나같음 뻘쭘했겠다

알지, 왜냐하면
너도 엽기거든

모함하지 마
절대 아냐

 

숨을 못 쉬겠어
죽겠네, 진짜

 

뉴튼 유닛...

 

미치겠네

 

- 범죄와 맞짱뜨러 가자
- 그래

 

각본 및 감독
데이빗 아이어

  8069>

경찰 못 사귀게 해라

- 연애는 안 돼
- 그래

평생!

알았다

 

개비와의 첫날밤
얘기해줬었나?

제발 참아주라

 

- 우리가 대가족이잖냐
- 참아 달라구

엄청 대가족이라
집이 빌 날이 없었거든

하루는 개비 부모님이
여행을 가신거야

그게 운명의 밤일 줄이야
비운의 밤, 알아 듣냐?

아니, 뭔 소린데?

- 지금 하잖아
- 그래, 해

걔 부모님 침대에서
거사를 치르려고

- 그걸 벗기곤...
- 그거?

속옷이지 뭐겠냐

아, 네

중차대한 순간을
맞이하는 찰나!

무슨 소리가 나더라
누가 온거지

그래서 침대 밑에 숨었는데
가까이 오는거야

부모님이셨어

 

집은 2층이었고

- 뭐?
- 갇혀 버린거지

개비가 막아 세워도
발소리가 커지는거야

점점 더 커지더니
문이 열리는데

맙소사, 난 뺄개 벗고
침대 밑에서

털복숭이 발이랑
색칠한 발톱이랑

수다 떠는걸 들었지

이건 개비한테도
말 안 했어

야리꾸리한 소리가 나길래
기도했지, '제발 안 돼요'

- 근데 하시더라
- 뭐?!

- 얼레리꼴레리!
- 뭐?!

 

장인어른, 장모님의
거사를 목격한 거야!

- 충분히 접수됐다
- 너무해!

그게 이 형님
트라우마란다

뵐때마다 여간
껄끄럽지 않겠네

응, 장인어른이
은근 엽기시더라

결혼한 지 좀 되면
자극이 필요하거든

그래서 따라했다가
어딜 만지냐고 혼났어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