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오라버님!

수상한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샤르 쨩도 참,

최근 패트롤에 도가 트게 돼서

덕분에 이 오빠는
참 바쁘게 됐습니다.

주인님!

이 꼬마 계집한테서
요즘 혼자서 출격하신다고 전해듣고

급히 대령하였습니다!

부디 저도 그 임무에
임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플레이, 수고 많으세요.

우와, 성가신 게 왔네.

너, 여러모로 바쁘잖아.

문제없습니다.

오늘의 정원 청소,

마물 진압 업무는
전부 종료하였는지라.

 

할일 다 하고 와버렸구나.

이건 혹시?

플레이도 출격하는 겁니까?

 

어느 스토리에든
히어로가 위기에 몰렸을 땐

구해주는 동료가 있어요.

그것이 플레이였다는 거군요.

그렇지요!

주인님껜 도무지 못 미치지만,

제가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는
존재란 건 모두가 아는 바!

너도 어울리지 마.

 

오라버님!

주인님!

 

귀찮!

 

잘 들어, 플레이.

 

샤르 앞에서 과격 표현은 NG야.

알겠지?

넵!

절대로다?

알겠나이다!

 

이야, 이번엔 대박이었어!

이걸로 한동안 쫄쫄 굶을 일 없겠군.

 

너희들, 뭘 하고 있는 거지?

누, 누구냐!

 

누군가 말했던가,

어둠보다 어두운...

 

검은 전사,

등장!

 

거, 검은 전사라고?

 

누군가 말했던가,

적색보다 붉은...

나의 이름은

붉은 전사!

플레임 펜릴!

 

대, 대체 뭐냐, 네놈들!

지금부터 너희들,

전부 숯덩이로 만들어주지!

받아라!

잠깐만!

아까 내 얘기 들었어?

 

자자, 잠깐!

불타겠어, 불타겠다고!

플레이, 스테이!

 

불타라!

 

스테이!

 

안 통했다고?

그렇다면 이거면...

어떠냐!

 

스테이!

 

아까 과격 표현 NG라고 했었지!

알고 있습니다만,

주인님의 방해를 하는 자는

전부 적입니다!

전혀 이해 못하고 있네!

 

진짜 싫어, 이 폐급.

 

스테이, 스테이.

 

이제 됐으니까,

마지막 마무리는 내가 할 테니

먼저 돌아가줄래?

그렇군요.

역시 주인님.

그럼 끝까지 지켜봐드리겠습니다!

집에 가.

 

녹초...

오라버님도 플레이도
무척 멋졌어요!

 

마치 만담이란 걸
보고 있는 듯 했어요!

 

만담?

하지만 전력을 다해 공격했을 텐데...

뭔가에 가로막혀서

주인님의 도움이 못 되어드렸습니다.

하지만, 다음에야말로 반드시!

아니, 진짜
다음이고 뭐고 없을 거야.

 

다음에도 만담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무척 기대돼요!

 

그쪽?

 

샤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이 오빠, 다음에도 플레이랑...

...은 안 할 거거든요.

 

플레이,

마무리 포즈는 이거예요.

이렇게냐?

아니, 좀 더... 이렇게예요, 이렇게!

난 언제쯤 되면
아니, 좀 더... 이렇게예요, 이렇게!

평온한 방구석 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요?

아니에요, 좀 더 이렇게요!
평온한 방구석 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요?

이, 이렇게냐?

Shine NEET Days
내일도 반짝이는 하늘을 그리며

트러블은 사양이니까

지금은, 아직 Want To Be Lazy.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가슴 속에 숨겨둔 이상적인 세계는

방종적인 소위 말하는

방구석 폐인 라이프!

 

아~ 진짜! 힘만 빠지고 재능도 없고
낮잠 잘 시간도 없어

이런, 말려들어가고 떠내려가고

틀어박혀 있고 싶을 뿐인데 말야

점점 엇갈려 가는 운명

그러니 이 손으로
마음속 희망 붙잡아낼 거야

기다려! A·A·아니, 난 못 들었다고!
리셋 라이프

기대니 운명이니 흥미 없다니까

분명 Sa·Sa·살짝 힘내는 정도가
딱 좋을지도 모르겠지

「하면 된다」는 맨날 하는 프레이즈

따분하고 평범한 일상을 구가하며

내일부터 제대로 할 테니까

뭐 그런 소리하며 Will You Do It?

 

, 빡치

젠장!
, 빡치

왜 이런 꼴을!
, 빡치

난 왕자란 말이다!
, 빡치

섬광희의 피를 이은
차기 국왕이란 말이다!

그걸 깨닫게 해주려 했는데.

 

그 녀석, 레벨 2의
쓰레기였던 거 아니었어?

 

왕자 전하, 실례하겠습니다.

들어와.

 

슬슬 만찬회 준비를.

 

내일 시찰 건 말씀입니다만,

샤를로테 님을 초대하십시오.

뭐?

왜 그런 꼬맹이를?

도중에 대화 상대가 필요하실까 하여.

 

그딴 건 필요 없어.

전하,

 

이것은 왕자 전하를 위하여
생각해드린 것,

부디 수락하여주십시오.

 

알았어.

 

오라버님!

만찬회가 끝났습니다!

 

죄송합니다,
노크하는 걸 잊었었네요.

 

그러게.

 

오늘 요리는 역시나 호화롭네!

 

왜?

날 만찬회에 보내놓고 팔자도 좋네?

난 너니까
얼마나 괴로웠는지 알겠지?

응,

나라면 못 버티겠지.

이젠 진짜, 지긋지긋하다고!

싫은 일만 죄다 떠넘기고 말이야!

난... 너의 뭐냐고!

 

또 하나의 오라버님은 괜찮으실까요?

 

내일 시찰은 저도 함께 갑니다만...

 

왜 샤르가?

조금 전에 왕자님께서 초대하셨습니다.

 

혹시, 그 녀석 로리콘이야?

 

어쩔 수 없네.

내가 갈까.

 

샤르도 함께라면 만전을 기해야겠네.

시찰 루트도 조사해두자.

 

뭐지, 이 녀석들?

 

명백하게 여기서 뭐 나올 것 같네.

 

일단 한 번 보러 가볼까요.

 

저기, 실례합니다.

여기서 뭐 하고 계신 거죠?

 

웨, 웬놈이냐!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요.

나중에 골드 젠피스 변경백께
확인해주시죠.

네 이놈!

변경백의 수하놈이냐!

처리해라!

절대 놓치지 마라!

 

그런가요?

 

그렇다면

이쪽도 용서 하지 않을 것이와요!

 

이런 데서...

당할 수는...!

 

나와라, 나이트 스켈레톤!

 

해골병 처음 보네?

게임 같은 데선 존멋인데,
실물은 좀 무섭네.

녀석을 쓰러트려라!

 

역시 그렇게 되겠죠?

좀 더다!

움직임을 봉쇄해라!

 

이래선 끝이 없겠네.

 

저 가슴에 빨간 건...

혹시...?

한 번 더다!

 

왜 그러지?

 

뭘 하고 있는 거냐!

 

갑자기 어떻게 된 거지?

 

이렇게 된 이상...!

나와라, 골렘!

 

진짜 골렘, 엄청 강하네!

위력 장난 없네!

 

됐다!

통하는군!

그대로 박살내버려라!

역시 골렘 씨.

방어 강도를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네.

 

어디,

어떻게 공략할까?

 

잘 보니까

골렘 씨의 가슴 중심에도
뭔가가 있네?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어!

어이, 움직여!

움직이라고!

 

어째서 갑자기 우리를
공격하는 거지?

아, 죄송합니다.

아마 저 때문일 거예요.

뭐?

움직임을 멈추게 하려고

말뚝 모양 결계를 꽂아넣었는데요,

제 술식으로 변환돼버린 모양이에요.

뭣!

술식을 탈취했다고?

뭐, 실제로 됐으니 뭐라 할 수가...

저기, 실례합니다.

이 중에 리더는 누구신가요?

 

당신의 이름과 소속을 알려주세요.

 

어째서 여기에?

 

혹시 제가 너무 친한 척했나요?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잘 못해서.

 

곤란하네.

 

어쩔 수 없지.

 

사사, 살려줘!

 

대, 대장님!

이대로 묻혀버릴지,

누, 누가 좀 살려줘!
이대로 묻혀버릴지,

내게 진실을 말할지.

그만둬!
내게 진실을 말할지.

선택해주십시오.

대장님!

안 돼! 파묻지 말아줘!

나, 나는...

왕비님 직속의 소환사 부대다!

내일 농지 시찰을 가는 일행을

소환수가 습격하게 만들기 위해

여기서 준비하고 있었다.

왕비... 아니, 우리나라의?

 

왜?

 

목적이 뭐지?

 

모, 목적은...

 

샤를로테 젠피스의 암살!

 

뭣...!

 

왜... 왕비가...

샤를로테를 노리는 건데?

그녀의 소질은
언젠가 왕비님조차 넘어설 거다.

변경백의 뒷배가 있으면

장래에 나라가
둘로 나뉘어질 거라 우려해서다.

전부터 제국병들에게
손을 쓰고 있었다만,

두 번의 실패로 인해

우리 왕비님 직속 부대를
이용하게 되었다.

 

잠깐만.

제국병을 조종해서
아버지를 공격한 것도,

 

엄마와 샤르를 습격시킨 것도,

전부 그 여자가 꾸민 짓?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날 버렸을 때도 그랬잖아.

그 여자는 자기 지위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녀석이었어.

 

용서 못해...

 

멈춰.

 

하마터면 힘을 폭주시킬 뻔했네.

 

내 소중한 것들을
빼앗으려는 녀석들은

절대 용서 못해,

 

설령 그것이 친부모라고 해도.

 

어디 그럼...

 

어떻게 해줄까나?

 

라이어스 님,

오라버님께 지셨다고 해서
침울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애당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오히려 일대일 승부를 도전하신 걸

자랑스러워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게요.

그리고 패배는 수치가 아닙니다.

 

두 분, 그쯤에서...

너한테만큼은 동정받고 싶지 않아!

애당초 너,
그때 마법 같은 건 안 썼잖아!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강해져라, 뭐 그런 영창을 했더니
자기 강화가 되더라고요.

 

-뭐야, 그게!
-뭡니까, 그게!

 

어라?

이상하네.

아버지나 다른 사람들은
이 설명으로 납득해줬는데.

역시 대단하셔요, 오라버님!

 

너 그거...

마족 전환자 아니야?

라이어스!

하지만 이 녀석의 경우,

그렇게 생각 안 하면 이상하잖아!

마족 전환자가 뭐야?

마족과 인간이 결혼했을 때,

그 자손에게 드물게
마족의 특징이 나오는 일이에요.

분명 마족 전환자는
일반 인간을 넘어서는 운동 능력이나

높은 마력을
갖추고 있다고는 하는데요...

 

뿔은 없고,

귀나 눈도 이상하지 않으니,
그렇다고 보기엔...

오라버님의 몸은
매끈매끈 반들반들이에요.

 

함께 목욕하고 있는
제가 하는 말이니 틀림없어요!

 

여동생이랑 함께 목욕이라고?

그그그, 그런 파렴치한...!

말해두겠는데,

내가 하자고 한 거 아니거든?

 

하면 안 되는 일인가요?

 

아니, 안 된다 해야 하나...

보통은 아무도 안 한다 해야 하나...

 

애, 애당초 남녀가
서로 피부를 드러낸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거라서요...

자손 번영의 숭고한 행위가...!

잠깐, 누님? 일단 진정 좀 하죠?

 

도착한 모양이네.

 

훌륭한 밀밭이군요.

 

밀밭은 처음 보네.

일본은 논이었으니까.

굉장해요!

밭에 잔뜩 풀이 나있어요!

마리안느 언니, 저쪽도 보러가요!

 

샤를로테 쨩,

뛰면 위험해요!

 

아버지, 잠깐 괜찮을까?

무슨 일이냐, 하루토?

응, 잠깐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웬일로 네가 나한테 왔군.

뭔가 중요한 이야기가 있겠지.

 

있잖아...

 

혹시 만약에 말인데,

 

왕비가 샤르의 목숨을
노리는 일이 생기면 어떡할 거야?

 

아, 아니,

갑자기 이상한 걸 물어서 미안.

아니,

너도 뭔가를 느낀 모양이군.

 

어젯밤,

검은 전사로부터
또 편지가 도착했거든.

내용대로 가본 곳에

왕비가 직접 기른 마법사들이
쓰러져 있었다.

 

녀석이 나를 적대시 하고 있던 건
알고 있었다만,

설마 샤를로테가
목적이었을 줄이야.

 

녀석은 확실히
우리를 없애려고 덤벼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왕비야.

이쪽에서 손을 댈 순 없어.

 

그런 지독한 왕비 따윈

 

없어져버리면 좋을 텐데.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니다.

지금의 왕도엔

녀석이 없으면 곤란한 것도 사실이야.

 

왜?

 

한심한 이야기다만,

질크 국왕 폐하의 권위는
실추된 지 오래다.

그 다음을 노리려는
귀족 놈들은 잔뜩 있거든.

녀석들이 얌전히 있는 건

왕비의 존재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즉, 왕비가 죽으면
내란이 일어난다, 그건가.

네가 태어나기 2년 전,

당시 국왕이 이끄는
마왕 토벌 부대가 편성되어

그 중에 기젤로테가 있었지.

 

그리고 그 자가 단독으로

마왕의 목을 친 것이다.

 

기젤로테는 영웅이 되고,

모두로부터 섬광희라 불리게 되지.

그 후, 국민의 강한 성원도 있어

국왕과 혼인하여,

한층 더 인기를 얻게 되었지.

 

그리고 지금은

섬광희가 나라를
손에 넣으려고 하고 있는 거다.

 

그 녀석, 그런 대단한 녀석이었구나.

 

그 부모들이랑 상관하고 싶지 않아서
조사 안 했었는데,

실수였네.

 

뭐, 왕비를 대신할
힘의 소유자가 나타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럼 있잖아,

차라리 아버지가
임금님이 되어버리지?

난 정치에 어두우니까.

그럴 그릇이 못 돼.

 

하지만, 그렇군.

믿는 구석은 있다.

하지만 아직 너무 어려.

하다못해 성인이 될 때까진
기다리고 싶구나.

 

총명한 아이야.

언젠간 나라를 움직일 만한
걸물로 성장하겠지.

샤를로테 말이구나?

그리고 실력을 가늠할 수가 없어.

본인은 자각하지 못한 모양이다만,

힘은 섬광희를
충분히 넘어섰다고 본다.

아, 응, 왕비보다 소질은 있다고 했었지.

여기까지 말하면

내가 네게 뭘 기대하고 있는지 알겠지?

응.

 

해줄 거지?

 

응, 물론이야.

 

내가 해야할 일은

샤르가 어엿한 여왕이
될 때까지 지켜내는 것.

그러면 난 안심하고

이세계 방구석 폐인 생활을
엔조이 할 수 있단 거야!

 

하루토 님,

이 제가 왕비의 목 따윈
따내어드리지요.

전생의 주인님의 복수를.

아니,

미안하지만,

이건 나와 그 녀석의 문제고,

내게 직접 처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그렇군요.

역시 하루토 님!

그럼 꼭 저도 그 자리에
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응.

 

그 여자는 분명 앞으로도
집적대어 올 거야.

지키는 것만을 생각해선 안 돼.

 

어디,

10년 만의 모자상봉을
해보도록 할까?

 

샤를로테라고 합니다!

오라버님, 오늘도 출격하셔서
참 멋지셨어요!

얼른 저도 오라버님과
동행하고 싶어요.

잔뜩 공부해야겠어요.

다음 시간, 세계 최강.

이건 오라버님을 말하는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