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고미무
먼 옛날
노 극단이
아니, 그게 아냐
더, 더
더, 더
아주 먼 옛날
아주 먼 옛날 이 나라에는 다시 말해 천황이 두 명 있고
북조와 남조 북조의 쇼군
그는 삼신기를 삼신기를 지닌 자야말로
삼신기 중 하나라도
하나라도 나에게 있다면!
있다면, 있다면 있다면, 있다면
손에 넣는 것이다
600년도 더 된
빼앗기고 잃어버린
견왕: 이누오
그 녀석들 무슨 일인데? 아니, 나도 몰라
뭐 들은 거 없나?
나도 들은 게 없어
뭐라도 있었어?
쓸 만한 건 없어!
누가 왔나 봐!
묶어둬
예삿일이 아니구먼, 이거
무슨 일 나는 거 좋은 일일지도 모르지
부탁합시다
그 위치는
여기
우리 일족은 60년이나 헤이케의 보물을 줍고 있지만
그런 보물이 남아 있을 거라곤 틀림없다
점토와 상자로 두껍게 싸여
크기는 사람 키만하지
언뜻 봐선 당신은 봤소?
어느 마을에서
또 헤이케의 그래, 할 거야 말 거야!
기분 나쁘구먼
화난 얼굴을 한 게는 이 녀석들 바닷속에선 이곳에서 멸망한 미신이다!
저주받는 건
아빠, 새까매!
용서를!
아빠!
아빠!
앞이 안 보여!
교토에서 온 그 녀석들 도망쳤지
행방이 묘연해졌어
안됐구먼
보수는 받았대?
어째서 남편이 죽고 왜 이렇게 된 거야!
그 자식들! 누구지? 왜냐고! 누구야! 왜! 어째서!
그래, 토모나 나의, 우리의
우리의 원한을!
이오 일족의 원수를!
증오스러운 원한을 푸는 거다!
헤이케의 세상은
뒤로 빠지는 밀고 들어오는
여기가 최후인가
단노우라의 바다 위에서
천황의 조모가 일어나며
방년 8세인 "바닷속에도 수도가 있습니다"
"용궁성으로 가시지요"
어린 천황은
삼신기 중 하나인 배의 깃발에 올라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네
용궁성에 이르렀는가
용궁성은 있었는가
세상을 풍미하던 시절
노가 사루가쿠라 불리던 시절
두 정부가 있었지
어느 쪽이 정당한지 다투고 있었지
손에 넣고 싶었지
정당한 천황이라는 증거
손에 넣는다면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이 나라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뭐 하는 놈들이지?
알고 있어?
아닌지 몰라
이곳 단노우라에서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군
보물로 보이지 않아
꿈에서 봤다더군
비보니 어쩌니 그 소리구먼
이 근처엔 잔뜩 있어요
얼굴을 숨기고 다녀요
헤이케 일족의 저주⋯
바다에서 나왔을 때뿐이지
깜깜해!
어떻게 됐나?
아들은 장님이!
그 자식들은 누구였던 거야!
이유가 뭔데!
그 녀석들을 찾아라
원한을 푸는 거다
그놈들을 찾아내서
이제 여기까지
헤이케의 적기
겐지의 백기
천황에게 이르길
쿠사나기의 검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