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녀석에겐 실망했다, 작은 악마.
그만큼이나
속임수나 쓰는 놈 하나
지위도 경험도 재능도
무엇 하나 비교가 안 되는 게!
이 나의 발목이나 붙잡고,
네 녀석이 받은 만큼의 대가는
안 그래?
오늘부터 내 노예가 돼라.
더러운 일을
대답 안 해, 망할 꼬맹이!
전 당신의 노예가...
막 뭐 이럴 줄 알았어?
무서워라.
진짜 악마 같아.
시노하라 히로토!
어째서 네놈이 여기에!
아니, 나뿐만이 아니야.
조금은 웃으라고 쿠라하시.
모처럼 몇 천, 몇 만이나 되는
세이죠 학원 학원장 스캔들
이걸로 게임 셋이다.
라이어 라이어
《구내선발전》 최종일 4/29(금)
좋은 아침, 여러분들.
실은 어제 조금 유쾌한 사건이 있었거든.
안정과 개혁
눈꼴시던 독재자의 본성이
그 자식은 온화한 면상을 하고선
하룻밤 사이에 추락해버렸거든.
해 뜰 때까지 축배를 올렸더니
이것도 어른의 매력이란 걸로
그래서, 구내선발전도
이번 최종 생존자는 이 두 사람이야.
한 명은 아카데미 최강,
뭐, 7성이 못 남는 건
한결같이 악의가 느껴지는 표현이네.
이어서, 6성 작은 악마, 아키즈키 노아.
둘 다 선발팀에 들어가는 건
이 자리에서
6성 대 7성의 정상 결전이야.
너희들도 각오하고...
저기, 학장님.
한 가지 괜찮을까요?
저기, 노아,
히로토 군이랑...
싸울 생각은 없어요.
이유를 들려줄 수 있을까?
방송을 봤던 사람도 많을 것 같지만,
누구도 주목해 주지 않았던 노아는
위법적인 수단을 써서
정말로 미안해.
뭐, 하나도 안 통했지만,
너희가 진지하게 이벤트를 해내는 사이,
노아만 나쁜 짓을 꾸몄어.
그러니 노아는 구내선발전을 사퇴...
거기서 스탑, 아키즈키.
왜 그래, 히로토 군?
네가 사퇴할 필요는 전혀 없어.
나쁜 건 쿠라하시 그 자식이야.
난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았어.
하,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용서해 줄 리가 없잖아!
그래?
그렇다면 이걸 봐봐.
아키즈키 노아는 용서할 것인가?
용서한다 하지 않는다
이건...?
그 방송 뒤에 라이브라가
결과는 보는 것처럼
99.5%가 너를 옹호하는 측으로 갔어.
즉, 넌 잘못 없다는 게
나 참,
어딜 봐서 누구에게도
그 여제조차 널 높이 사던데.
거, 거짓말...
잘 들어, 아키즈키.
넌 그냥 너무 초조했던 것뿐이야.
사실은 진작에 특별해져 있었던 거야,
네 스스로의 힘으로 말이지.
그래서 말이다,
내게 한 가지 제안이 있어.
구내선발전의 1위는,
사퇴하는 건 나라고 얘기하는 거야.
어, 어째서?
아니, 이봐,
난 진작에 아카데미 최강이라고?
그, 그치만...!
이미 늦었어.
딱 마침 사퇴 신청이 끝난 참이야.
내가 1위가 될 거라 예상한 녀석들은
-뭐?
작은 악마가 1위야?
봤지?
이걸로 넌 명실공히 특별한 존재야.
알았어.
그럼 노아가
히로토 군이랑
완벽한 에이스가 될 거야!
그러니 너희도
시노하라 녀석...
올해 교류전은 즐겁게 해줄 것 같군.
위법 어빌리티를 넘겨줬는데,
제거 못하다니.
한 푼도 남김없이 지불해 줘야겠어!
하나도 남김없이 해줘야겠다.
사람들이 보는데 말이야.
《구내선발전》 최종일 4/29(금)
실은 어제 조금 유쾌한 사건이 있었거든.
드디어 폭로됐어.
남을 조종하는 사기꾼이었는데,
상당히 졸리다만,
용서해 줬으면 하는군.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
시노하라 히로토.
대대손손 전해질 수치겠지만.
확정이지만,
에이메이의 에이스를 정해줘야겠어.
어떻게 해서든 특별해지고 싶어서,
히로토 군한테서 별을 빼앗으려고 했어.
용서한다 하지 않는다
에이메이 학생들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야.
에이메이 전체의 뜻인 것 같은데.
주목받지 않았단 거야?
에이메이의 에이스는 너야, 아키즈키.
아깝게 됐네.
-어떻게 된 거야?
에이메이의 에이스가 될게.
정면으로 대결해도 지지 않을
있는 힘껏 노아를 따라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