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교토
걱정할 필요없어요
전 이래봬도 신센구미
하지만 지금은
놈은 내가 벤다
신센구미 3번대 조장
간다
칼잡이 발도재
제1화
메이지 11년
칼잡이 발도재!
드디어 찾았군
사람 베고 다니는 것도
각오해!
시침떼지 마!
이런 밤 늦게
폐도령도 무시하고
달리 누가 있겠어!
아이고…
어이없네…
이런 사람이 칼잡이 발도재?
나그네…
나는 나그네요
정처없이 떠도는
여기엔 지금 도착해서
그럼 허리춤에 그건?
검객이라도 검을
이게 뭐야…
역날검?
이 검으로 사람을 벨 수 있겠소?
못 베겠네…
그리고 이 역날검
날이 빠지긴커녕
새 칼이나 다름없어
당신, 정말로…
나그네요
그런데 이런 쓰지도
경찰이다
아무래도 일이
약하다…
네놈들 약해빠졌어!
너, 너무 강해…
이렇게 강하다면…
말로만 듣던 발도재!
거기까지야!
발도재!
이런…
무모한 분이구려
나그네…
-여기다!
나는 발도재
카미야활심류 히무라 발도재!
칼잡이 발도재로
거기 서!
잠깐…
내려줘!
부상을 당하고서 쫓아가는 건
상대는 유파를 댔으니까
-서두르지 않아도…
저놈은 우리 이름을 대면서
내려줘!
지금이라도 당장 붙잡아서…
이미 늦었소이다
경찰에 심문당하기 전에
내려달라고!
카미야활심류…
사범대리 카미야 카오루
문하생…
애초에 작은 유파라서
그래도 문하생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었어
그런데 2개월 전에
갑작스레 그놈이
지금은 이 모양이야
발도재의 이름이 두려워서
마을 사람들은 도장
칼잡이 발도재는
사람들에게 두려움 그 자체야
왜 카이야활심류를 칭하는지
정말 발도재가 맞는지도
조금이라도 빨리
그렇구려
하지만 이제 밤에
그 자는 카오루 양보다
나와 상대의 역량을
검객에게 중요한 자질
다시 상대하면 어찌 될지
유파의 위신이
목숨을 바쳐 지킬만큼
1번대 조장이라고요
폐가 안 좋지 않나
사이토 하지메
켄신・히무라 발도재
도쿄 변두리마을
오늘 밤까지야
칼을 차고 다니는데
검객이올시다
대체 무슨 얘기인지…
차고 다닐 순 없어
피냄새도 지방기도 없잖아
못하는 칼은 왜…
이번에야말로!
벌어진 것 같구려
-불한당은 이쪽이야!
익히 알려진 자다!
무슨 짓이야!
명을 재촉하는 길이오
-카미야활심류는 우리 유파야!
사람을 베고 다닌다고
여기서 벗어납시다
10명 남짓 있었는데
사람을 베고 다니기 시작해서
문하생들은 모두 떠나고
가까이에 오지도 않아
메이지가 된 지금도
전혀 알 수 없지만
그놈의 악행을 저지해야 돼
돌아다니지는 마시오
아득히 강합니다
솔직히 인정하는 것도
스스로도 알지 않습니까?
중한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