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실례합니다만, 성함을 여쭤봐도?
시, 시노하라 히로토, 인데요...
시노하라 님.
대단히 실례가 많았습니다.
주인님이 되실 분으로부터
용서해 주십시오.
머리 찰랑찰랑!
얼굴 되게 작아!
눈 엄청 커!
귀여워,
목소리도 귀여워!
숨은 건 어째서죠?
존댓말은 그만해주십시오.
시노하라 님께서 남성이란 이야기는
하지만 주인님이시라는 건
히메지 시라유키입니다.
3번 구 오우카 학원에
이번에 4번 구의
오늘부터 이곳에서 숙식하며
네?
라이어 라이어
충의와 연기
충의와 연기
일반적인 의미로부터
이 집에서 숙식하며
수, 숙식?
기대하시는 듯하오나 죄송하지만,
침실은 따로입니다.
기대...
그렇다고 해도 곤란하잖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그쪽이 싫지 않을까 해서...
네, 당연히 싫습니다.
역시 싫잖아!
그건 단순히 제가 남성에
제 헤이트의 대상은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왠지 엄청 공감이 되네.
희한하군요.
저도 주인님과는 사이좋게
있잖아, 너도 앉지 그래?
아니요,
부디 신경 쓰지 마시길.
저는 주인님의 메이드니까요.
내가 진정이 안 된다니까.
학장의 의뢰라면
그렇게 공경할 필요 없으니까.
그럼 네,
주인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
그래서,
보좌라면 단순한 가정부는 아니란 거지?
그렇군요.
주인님, 배는 고프실까요?
드시죠.
이, 이거...
전부 혼자서?
네,
다소 과하게 만들어버렸군요.
다소라고 할 수준이 아닌데.
넌 안 먹어?
저는 주인님께서 드시고 나서.
아니, 아니!
있으면 먹자고!
식기 전에 말이야.
주인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
그럼 잘 먹겠습니다.
맛있어!
잠만, 뭐야, 이게?
너무 맛있잖아!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내게 어휘력이 있었다면
몇 시간이고
주인님은 의외로 솔직하게
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표정을 꾸며내는 걸
나, 긴장을 푼 상대에겐
긴장을 푼 상대?
응
너, 아무리 봐도
그... 런가요...
못 드시는 건 있으신가요?
아니, 나 뭐든 잘 먹고,
그럼 자세한 설명에 들어가지요.
부정 액세스를 피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표시하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엿보였다간
그렇겠지.
빨간 별로 거짓 7성이 된다는 건
허위
비열
사기
악
들키면 전부 끝이야.
인생 종료
아카데미엔 0번 구를 제외한
총 20개의 학원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매해 랭킹에 따라
랭킹 순위에 따라
숨는 어리석은 짓,
듣지 못했는지라.
변함없습니다.
소속되어 있습니다만,
이치노세 학장님께 의뢰받아
주인님을 보좌하겠습니다.
드시죠.
아까 숙식한다는 얘긴...?
그리 벗어나진 않을 겁니다.
여러 가지로 도와드리는 걸로.
익숙하지 않다는 것뿐이고,
이치노세 학장님입니다.
지낼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즉, 같은 편이잖아?
인류의 손으로 만들어낼 맛이 아닌데?
오히려 깎아내리는 걸로 들립니다만.
입이 마르게 칭찬할 텐데!
감정을 보여주는 분이시군요.
빼어나게 잘하신다 들었습니다만.
오히려 너무 솔직하다더라고.
나쁜 녀석으론 안 보이니까.
진짜 맛있다니까?
만사가 끝이니까요.
빨간 별로 거짓 7성이 된다는 건
말하자면 거대한 사기야.
선이냐 악이냐로 따지자면
틀림없이 악,
들키면 전부 끝이야.
각 학구에 한 개씩,
등급이 매겨집니다.
학원엔 갖가지 혜택이 내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