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에라비 23화

거짓된

착각의 세계가 무너지고도

이 세상의 이치에
계속 간섭하는 그 힘

 

아아, 틀림없어!

마침내 만났군요!

고로 군

 

이 세상은 제가 적은
이야기랍니다

어둠도 빛도

생명도 죽음도
아픔도 다툼도

삼라만상 모든 것이
애착이 드는

둘도 없는 필적이에요

 

하지만

 

저는 당신을 몰라요

 

당신 같은 등장인물
저는 안 썼어요

그런데 당신은
제 이야기에 갑자기 나타났죠

누군가가 가필한 건가?
아니면 내 기억 오류?

 

그걸 당신한테 묻고 싶어도
저는 당신을 쓸 수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당신이랑 제가
만나는 이야기를 쓴 거죠!

 

에코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몇 번씩 페이지를
다시 읽으며

하나하나 설정을 이어붙여

마침내 지금
당신이랑 대면했어요!

자, 고로 군
우선 자기소개부터 하죠

아니면, 좀 더 폭력적인
전개를 좋아하시나요?

그래도 좋아요!

저도 그로테스크한 건
싫지 않거든요

잠자코 듣자 하니
신 행세냐?

너 대체 뭐야?

 

어..어째서...

 

그보다 나...

이런 데서 뭐 하는 거래?

분명히 케이타란 애를
쓰러트리고

이상한 거꾸로 된
세계에서도 싸우고...

 

어이, 랄
어디 없어?

 

뭐야, 너

좀 잡은 것 갖고
그렇게 싫어할 건 없잖아

애초에 네가 무슨 불온한
얘길 해서 말린 거지...

 

굉장해...

굉장해 굉장해 굉장해!

처음으로 만졌어!
처음으로 말렸어!

처음으로 나한테
도달한 존재를 만났어!

이런... 이런 일이!

믿어지나요?

 

아니, 뭐라는 건지
전혀 모르겠거든?

당신은 시나리오가 아냐

다른 존재와는...

피조물, 가짜랑은 전혀 달라!

나랑 같은 차원에 있는
대등한 존재라고!

 

피조물?

그건... 무슨 소릴 하는 거지?

모든 것이죠!

당신이 이 저의 세계에서
만났던 모든 것!

지우면 지워지는
가짜 따위가 아니야!

마침내... 마침내 만났어!

 

어쩌지!

저기, 고로 군

이 기분, 받아주시겠나요?

 

어이

 

세상 모든 게 가짜라니

그건 내 친구도 포함이야?

 

그렇다면 넌
역시 너무 무례해

 

믿기지 않아...!

 

방금 나...

어떻게 이걸로
막을 수 있단 걸 알았지?

 

그런 걸 꺼내서
뭘 하려는 거죠?

 

친구한테 전화하는 거야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전화...?

 

무슨 소릴 하나 했더니

친구한테 전화?

그런 게 될 리 없잖아요!

애초에 여긴 이미

당신이 친구랑 지내던
차원이랑은 다르다고요!

지금 당신이 있는 건
더더욱 페이지를 되감은

아직 카미에라비는커녕

AI가 만든 가공의 세계조차
존재하지 않는 현실 세계!

AI가 착각으로 만든 가공의
친구한테 전화가 될 리가...

 

잠깐만요

 

왜 애초에 당신...

그걸 갖고 있는 거죠?

 

그런 게 지금
이 세계에 있을 리가...

 

내 세계를... 고쳐 썼어?

 

오랜만이야

오랜만이랄 만큼
오랜만인가...?

 

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揃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아마추어 자막은 언제나
완성본이 아닌, 수시로 수정될 수 있는 물건으로
동영상에 입히는 등의 형태로 재배포하는 것은
추구하는 방향성과 다릅니다.
 

하느@harne_

제23화    ​
『이 이야기를 ​
​ 망친다 해도』

 

설마 전화해 줄 줄은 몰랐어

아까 공원에 같이 있었잖아

왜, 그 케이타란 애가
드론으로 공격해서

아, 그런 일도 있었지

맞아 맞아

 

다행이다
나,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

 

네가 제대로 기억할 수 있도록

그렇게 남겨준 거지?

저기, 이거...
얘기 앞뒤가 맞아?

응, 맞아

괜찮아

그래서, 오노 군은 지금
누구랑 싸우고 있어?

그래

아마 신 후보 같은데...

왠지 전혀 말이 안 통해서
상대하기 껄끄럽달까...

 

그리고 랄, 걔도 없어져서

 

그러고 보니 나, 걔 없이도
평범하게 싸우는 건 왜지?

 

싸울 수 있다면 잘됐네

 

아니, 그렇긴 한데...

 

지금 질 것 같지가 않지?

확실히 그럴지도...

 

뭘까, 이 느낌

왠지 몸 상태도 좋달까

아, 사실 요즘 능력의 반동으로
상태가 안 좋았는데

그것도 전혀 없단 말이지

 

뭐 됐어

사와 양
지금 여기 올 수 있어?

 

가주고 싶지만
나는 못 가겠네

그래? 알았어

오노 군

 

너, 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준 거지?

 

그러려나...?

뭔가 내내 곤란한
눈치였으니까

 

고마워

 

네가 바랐기 때문에

지금 난 행복한 세계에 있어

네가 이렇게 나를
잊지 않아줘서

나는 이렇게
여기 있을 수 있어

이 세계도, 나 자신도
똑바로 소중히 여길게

 

갑자기 뭐야?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몰라도 돼

아니, 분명 넌 알면서
깨닫지 못했을 뿐이야

싸움은 못 도와줘서 미안

기껏 맺은 동맹인데
중요할 때 못 가서

 

뭐, 어떻게든 할게

전화 받아줘서 고마워, 사와 양

아냐

마지막으로 한 가지 괜찮을까?

 

뭔데?

절대 지면 안 돼

 

지면 내가 죽이러 갈 거니까

 

그건 응원? 협박?
어느 쪽이야?

글쎄요, 어느 쪽일까요?

그리고 싸움 상담이라면
그 애한테 하는 게 좋을지도

그러니까 끊어, 바이바이

잠깐...

 

누나

응? 왜?

누구랑 전화했어? 친구?

날 구해준

소중한 친구

 

변함없이 매정하네, 사와 양

상당히 제멋대로 구시네요

남이 쓴 이야기를
간단히 비틀고...

작가의 심정 같은 것도
생각해 달라고요!

 

아니, 친구한테
전화 걸었을 뿐인데

그렇게 화낼 건 없잖아

 

 
 
 
그나저나 사와 양이 얘기한
그 앤 아마 그 녀석이겠지

​ [ 사와 양 ] ​
​ [통화 종료] ​

 
그나저나 사와 양이 얘기한
그 앤 아마 그 녀석이겠지

​ [ 사와 양 ] ​
​ [통화 종료] ​

 
 
 

​ [ 사와 양 ] ​
​ [통화 종료] ​

 
 
​ 걸기 싫다... ​

 

이제 그건 치우라고요!

 

뭐야, 이거

 

오, 조수!

 

뭔가 쿵쿵거리는데

파티라도 개최하시나?

누가 그런 걸 열겠냐!

적이랑 싸우고 있다고

 

너 지금 근처에 없어?

 

좀 가까이엔 없는데

 

도와줄 수도 있지

뭐? 가까이 없으면서
어떻게 도와준단 거야?

 

그래, 넌 아직 자기 힘을
깨닫지 못했구나

 

내 힘?

네가 '이렇게 하고 싶다'
생각만 하면 돼

이봐...

 

굉장해 굉장해!

 

이걸 피하는 데 필요한 확률은
10⁻⁴⁴ 이하인데요

어떨까요?

정말, 이해가 느리네

 

그렇구나

조수, 잠깐 그 애한테
통화 화면 좀 보여줘

뭐?

정의하기 이전의 개념...

허무로 돌아가라!

 

불쾌해요 불쾌해요!

불쾌하기 짝이 없어요!

뭐죠, 이 타들어가는 불쾌감은!

 

뭐야, 그런 것도 몰라?

 

왜 당신이!

아픔이란 거야, 그게

 

그런 건...
당신이 말 안 해도 알아요!

여긴 제가 만든 세계고

아픔도 제가 생각한
설정이에요!

그걸 제가 맛보다니
이상하잖아요!

 

그렇구나

 

그럼...

 

좀 더 아픈 경험을
하는 게 좋겠는걸!

 

뭐..뭐가 일어나는...

모든 물질은 서로 반응해

때때로 예상 밖의
성질을 나타내지

 

뭐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게
이 세상의 매력이지

 

그렇게 됐으니

제대로 데이고 깨닫도록 해

신이시여

 

어째서...

어째서 내가 이렇게!

 

당신이 신인가요

 

생각대로

아니, 생각 이상으로
유치하게 구시네요

 

당신이 가늠할 만한
제가 아닙니다

불쾌하니 지울게요

 

지독한 얘기야

네놈의 사정으로 만든 걸
네놈 사정으로 비틀고

맘에 안 들면 내치고

신인지 뭔지 몰라도

그래선 너무

그곳에 사는
녀석들이 딱하잖아

 

과연 과연

전부 그 사람 짓이군요

 

나타날 리 없는 인물도

절대 저한테
닿을 리 없는 공격도

그의 뜻대로
그가 바란 대로

당연하게 실현돼요

 

정말, 웃기도록 불쾌하고
부조리한 힘이에요!

 

부조리?

 

그건 아니에요

당신은 지금
혼나고 있을 뿐이죠

고집만 부리고

모두가 소중히 여기는
세계를 부수려 하고

그래서 화난 모두한테
그저 혼나고 있을 뿐이에요

 

고로 군의 힘은

그 애가 생각하는
평범함을 실현하는 힘

우리의 존재가,
저마다의 마음이

누군가의 부조리에
비틀리지 않게 해준 힘

이게 어디에 이상할 게 있죠?

이상한 것밖에 없죠...!

당신들은 모두
제가 생각한 캐릭터라고요!

제가 적은 글자! 단어!

설정된 존재라고요!

그런 것이 반역하다니...

그런가요? 그러면...

 

우리의 마음은
그들에게 맡기기로 할게요

 

또?

 

또 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나요?

나는...

괜찮아요

 

누구도 구할 수 없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신이 있는 거니까요

 

왔어, 오빠

아무래도 차례가
돌아왔나 봐

 

우리도 꼴사나운 짓은
할 수 없지!

 

자신이 상상한 세계를
대수롭지 않게 부수다니

신이란 건 상당히
로망이 없군

 

이놈이고 저놈이고...

하나같이 죄다...

왜... 왜 제가 쓴 이야기가

저를 위협하려는 거죠?

 

무슨 이상한 소릴 하는 걸까?

인간은 망상에 구원받고

공상 속 세계에
울먹이는 법이야

 

깨닫도록 해

 

때로는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어

당신을 불사를 이야기가
존재한단 걸

 

어..어째서?

 

왜?

세계는 5초 전까지
존재하지 않았고

고작 5초 전에 만들어졌대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는

그게 확실한지 아닌지
아무도 증명할 수 없단 얘기지?

그래, 맞아

 

기껏 그 애가 만들어준
이 세계인데

아주 근사하게 만들어야지

 

고마워, 고로 군

 

캐릭터가 멋대로 움직이다니...

 

당신들 인간 말도 맞아요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멋대로 비틀어진단 건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일이군요

 

역시 당신은
저랑 동등해요

무의식적으로
하지만 확실히 제 이야기를

이 세계를 움직이고
비틀어 버려요

 

고로 군, 당신을 인정하죠

당신은 신인 저를
부정하는 존재예요

그렇기에
이 이야기를 망친다 해도

당신은 용서할 수 없어요!

 

[아키츠 유타카]
 
 
​ 아키츠...? ​

 

오랜만이네

 

어떻게...

 

그야, 당연히 네가 바랐으니까

절체절명의 타이밍에
나를 떠올리다니

내가 네 여친이라도 되냐, 정말

 

내가... 바랐다고?

어이 어이, 정신 차려

네 힘은 신한테 미움받을 만큼
굉장한 힘이라고

 

어떡하면 되지?

 

어떡하면 이 세상을
전부 구해줄 수 있지?

 

참나

정말 변함없이
못 미더운 녀석이네

 

당신만큼은 용서 못 해!

모르겠으면
자신을 발견해

너는 너 자신의 바람을
이루면 돼

나의 바람...?

 

너는 줄곧 뭘 바랐지?

 

困ってる人に声をかけましょう
곤란한 사람에게 말을 걸어드리죠

迷っていたら手を差し伸べましょう
헤매고 있다면 손을 뻗어드리죠

悩んでる人は話間きますよ
고민 있는 사람을 얘길 들어드리죠

だって僕はいい人なんだから
왜냐면 저는 좋은 사람이니까

神様がきっと見てますよ
신께서 분명 보고 계세요

必ずいいことがありますよ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だって僕はいい人なんだから
왜냐면 저는 좋은 사람이니까

 

神様の書いたシナリオに沿って
신이 쓴 시나리오에 따라

僕ら一生懸命に生きて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고

何かご褒美があるのかって
뭔가 보상이 있을까 하고

いやいやきっとそこまでじゃなX
에이 에이, 절대 그 정도까진 아X

ぶっちゃけ嘘つく方が楽だって
솔직히 거짓말하는 게 편하다며

誰も彼もが本音塗りかえて
누구나 다들 본심을 덧칠하고

上書きばかりのこの世界で
덮어쓴 것 천지인 이 세상에서

生きてくのに幸せってなんですか?
살아가는 데에 행복이란 뭐죠?

「人並みに周りに合わせたら?」
「남들만큼 주위에 맞춰보지?」

「次はこうやってみたら?」
「다음엔 이렇게 해보지?」

「もっとTalatala…」
「좀 더 Talatala…」

はいどうもありがとう。
네, 참 고맙습니다.

この散々悲惨な世界の中で
이 지독하게 비참한 세상 속에서

自分って誰だ?って
나 자신은 누군가? 하고

迷ってきたんでしょう?
그동안 헤맸지?

でもそんな歪みすら愛せたなら
하지만 그런 뒤틀림마저 사랑한다면

こんな僕にだって
이런 나한테도

意味があるはずだって
의미가 있을 거라며

傷付いても傷付いても
상처 입어도 상처 입어도

ただ光は射すんだ
마냥 빛은 비추지

 

아마추어 자막은 언제나
완성본이 아닌, 수시로 수정될 수 있는 물건으로
동영상에 입히는 등의 형태로 재배포하는 것은
추구하는 방향성과 다릅니다.
 

하느@harn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