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
커피 사자
미에?
코무라?
오늘 춥지?
그러게
나 따뜻한 코코아
너무 자연스럽게
미에, 괜찮아?
괜찮아
따뜻한 건지
그, 그래?
빨강이랑 파랑이니까
직접 살 수 있냐니
좀 미안하네
미에?
이거 뭐지?
블랙 커피…
세상에는 함정이 많기도 많아
뭔가 깨우친 듯한 감상이네
이건 어떡하지?
코무라
코무라도 못 마셔?
-미안, 내가 마실게
제발!
좋아해?
가…
간접…
사실 나도…
블랙 잘 못 마셔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 듯…
아마 머릿속 아버님께서
제4화
안녕하세요!
지각할 것 같네요!
안 늦을 것 같다!
미에?
상황이 이렇긴 해도 같이
안녕
안녕하세요…
네?
나인 줄 모르나봐
안경도 깜빡했고
신호 빨리 바뀌라고
머리카락이 헝클어졌네
치마가…
감사합니다
머리카락도 엉망이네
아직 날 못 알아챘어
이러고 코무라에게
머리 만질 시간 있으려나
나한테…
나한테 어떻게 보일까
잠시동안 몸부림치다 지각했다
미안해, 코무라…
아냐
넘어져서 발목
안경까지 깨먹었어
[2초 뒤 넘어짐]
미에, 괜찮아?
코무라
무슨 생각이야, 아즈마?
날 도와주려는 건가?
얼굴뿐 아니라 죄다
미에가 가까워!
이래도 미에는 별로
무겁다면 미안해
요즘 좀 쪄서…
몸무게를 신경쓰다니!
귀여워
귀엽잖아!
난 미에가 몇십kg이든
이 사랑은 1톤 정도 됩니다
[양호실]
의자가 어디 갔지?
못 앉겠네
마시려고 했는데
안경을 깜빡한 듯…
직접 살 수 있어?
차가운 건지는 알 수 있어
엄마 같네, 코무라
쓴데…
블랙 마실 수 있어?
-내, 내가 마실게
다행이다, 자
가만두지 않았을 거야
좋아하는 애의 안경을 골라줬다
코무라 카에데입니다!
학교 갈 수 있어서 좋다
서두르는 중이라
땀 범벅이고…
인사하기는 싫은데
걱정이라니!
삐끗한 것도 모자라
그것도 준비운동하다가…
양호실까지 데려다줘
너무 가까워
긴장하지 않겠지?
몇백kg이든 상관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