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시험?

응.

갑자기 방에 직원이 들어와서

입학 전의 실력 심사를
받으라니 어쩌니 했어.

하지만 이번에 난 안 할 거다.

 

왜?

몇 주 동안 이 방에서 참아온
내 입장도 되어봐.

 

뭐, 면제가 아니었던 건 오산이었네.

잠깐만?

이건 찬스일지도 몰라.

뭐냐, 이 답안은!

돌아가게나!

 

시험에서 이래도 안 짜를 거냐 할 만큼
한심함을 보이면...

입학식 전에
퇴학 코스도 가능하려나.

그렇군.

 

이게 끝나면
여기에 볼일은 없어지니,

알았어.

내가 쓱싹 해치우고 오지.

 

무사히 입구까지 도착.

어라, 자네는?

 

저기, 혹시 젠피스 경의 자제분인
하루토 군이십니까?

아, 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자, 이쪽으로.

 

굉장하다!

이 교실만 해도
백 명은 들어가는 거 아냐?

봄부터 이 교실에?

혹시 친구 잔뜩 만들 수 있을까?

 

그런 무시무시한 현실,
버틸 수 없어!

왜 그러시죠?

괜찮나요?

아, 네...

이런,

인싸 공간에 노출된 탓에
라이프가 깎여나가고 있어.

이 시험,

어떻게 해서든 실패해야 해!

 

마음 편하게 임해주세요.

 

좋았어.

죄다 틀려버리고 얼른 퇴장하자!

 

하나도 모르겠네.

 

곤란한데.

뭐라 쓰여있는지도 통 모르겠어.

 

그럼 여기선...

실제로 모름
모름, 으로 가자.

 

순조롭네, 순조로워
3분의 1은 채웠네.

 

다음은 결계 마법인가.

아무리 그래도 전부 모른다고 쓰면
의심 살 것 같으니,

어느 정도는 답안을 써둘까.

어디,

만든 결계는, 움직일 수 있지.

컬러풀
원하면 색도 입혀버릴 수 있지.

유지에 마력은 필요 없어.

 

좋았어.

이렇게 대충 쓰면 가점은 안 받겠지.

 

마지막은 고대 마법이라.

옛날에 틀어박히기 위한 핑계로

공부한 적이 있었단 말이지.

그러고 보니,

유난히 긴 이름의
저자분이 쓴 이야기는 재미있었지.

 

아차!

그만 펜이 나가버렸어!

 

그럼 방을 이동해서
마법 레벨 측정을.

 

저기, 저 마법 레벨은 2라서
일부러 측정 안 해도...

죄송합니다.

그리 하라 지시받아서.

뭐, 직접 확인해 보면

내가 얼마나
글러먹은 인간인지를 알려나.

 

박사님,

모셔왔습니다.

 

수고 많았네, 폴코스 군.

 

아무도 없는데,
목소리가 들리는데?

아래를 보게나, 아래를.

 

자네가 하루토 군이군?

 

Shine NEET Days
내일도 반짝이는 하늘을 그리며

트러블은 사양이니까

지금은, 아직 Want To Be Lazy.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가슴 속에 숨겨둔 이상적인 세계는

방종적인 소위 말하는

방구석 폐인 라이프!

 

아~ 진짜! 힘만 빠지고 재능도 없고
낮잠 잘 시간도 없어

이런, 말려들어가고 떠내려가고

틀어박혀 있고 싶을 뿐인데 말야

점점 엇갈려 가는 운명

그러니 이 손으로
마음속 희망 붙잡아낼 거야

기다려! A·A·아니, 난 못 들었다고!
리셋 라이프

기대니 운명이니 흥미 없다니까

분명 Sa·Sa·살짝 힘내는 정도가
딱 좋을지도 모르겠지

「하면 된다」는 맨날 하는 프레이즈

따분하고 평범한 일상을 구가하며

내일부터 제대로 할 테니까

뭐 그런 소리하며 Will You Do It?

 

입학식

응, 흑발은 참 좋군!

얼굴도 내 취향이야!

뭐, 뭐지, 이 꼬마 아가씨는?

 

나는 티아리에타 루세이아넬이다.

여기서는 고대 마법 연구를 하고 있지.

그래서? 이런 꼬마 아가씨가 교수?

뭐 그런 생각 하고 있겠지.

실례로군, 자네는!

사람 마음 읽지 마!

어디,

아무리 국왕의 추천이라 해도

내 심기를 거슬렀다간

입학식에 출석하지도 못하고
돌아가게 될 거다.

진짜로?

 

방금 달려든 모습은

무서워 벌벌 떤다기보단
기대로 한가득한 모습인데?

정말이지
참으로 그 말대로입니다!

이상한 남자는 싫지 않군.

이거 기대로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군!

 

아니!

지금 어딜 봤나!

조금도 안 부풀었네,
뭐 그런 생각 했지!

응...

하지만

자네와 같은 소년이 그러한
시선으로 봐주는 것도 나쁘지 않군!

이 촌극,
언제까지 계속되는 건가요?

 

박사님, 슬슬 본론으로.

어이쿠, 그랬지.

 

그럼 자네의 마법 지식을 확인하지.

 

측정을 시작해 볼까?

 

역시 내 엉터리 답안에
분노하셨나요?

 

뭐, 결과가 2 란 건 변함없겠지만.

자, 덤벼라.

 

뭐야, 이거?

불량품?

말도 안 돼.

이 수정구, 귀중품 아니던가?

그걸 부쉈다는 건...!

꽤나 분노하셨겠군요!

자, 자!

분노에 몸을 맡긴 채,

'돌아가세요'라고 선고하세요!

 

후...

네, 어서.

 

훌륭하군!

뭐?

봤는가, 폴코스 군?

미쟈의 수정이 깨졌단 말이네!

이건 수정이 다 못 버텨낼 만큼의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일세!

하, 하지만 박사님,

그의 마법 레벨은
최대래봤자 2 라고 합니다만?

아니, 난 못 믿겠는데.

무슨 일에든 예외는 있는 법이라네.

애당초...

미쟈의 수정은
제작 기술도 알 수 없는 유물!

마법 연구자로서는

그 점을 철저히 연구한 뒤에

그의 힘에 대해 논해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이것뿐만이 아니야.

 

역시나 궁정 마법사 레벨엔
손도 못 대었나?

궁정?

그걸 전부 '모름'이라고 해답한
떳떳한 태도.

오히려 시원시원하군!

싫지 않아!

 

그리고 결계 마법의 해석이 빼어나!

거기다 고대 마법의 답안도 좋군!

마치 내 저서로부터
옮겨 쓴 것 같은 내용 아니냐?

내 저서?

 

이 녀석이 그 유난히 긴 이름의
저자의 정체였냐!

 

결심했네, 폴코스 군.

그는 내가 거둬들이지!

이런 재밌는 소년을
다른 교수 녀석들에 넘겨줄까 보냐!

이 건은 발설 금지일세.

알겠지?

처음부터 박사님께서
독단으로 하신 일 아닙니까!

어이, 잠깐만!

혹시 난 이 녀석들 노는 데에
이용당한 거야?

 

그렇게 됐으니 하루토 군,

내 연구실로 오게나.

딱 잘라
싫습니다!

 

아니, 아니!

고대 마법 전문 연구실이란 말일세!

분명 만족스러운 5년이...!

절대로 싫습니다!

 

그럼 실례.

 

기다리게나!

하루토 군!

 

그렇게 됐어.

뒷일은 부탁한다.

부탁한다, 는 무슨.

초장부터 고평가 받은 녀석
말은 잘도 해요.

 

이번엔 실패했지만...

아직 포기한 건 아니야.

 

카피 오라버님,

오라버님께서 이것을.

 

훌륭하게 소임을 해내시기를.

 

가고 싶지 않은데, 입학식!

난 하루토C.

오늘은 그 녀석 대신
입학식에 나가게 됐다.

본체와 나는
과거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어.

하지만,

난 마력을 안 가지고 있고,

내용물도 텅 비었어.

방어용 마법은 걸어주긴 했지만.

그래서, 이건 호신용이란 거구나?

결국 난 카피야.

선택의 자유 따윈 없는 거야.

 

다녀올게...

 

오늘 행사가 끝났다!

얼른 기숙사에 돌아가자!

 

이, 인싸 군단!

내 직감이 고하고 있어!

저것들이랑 엮었다간
좋은 꼴은 못 볼 거라고!

 

어이, 거기 너.

 

거기 하얀 머리 여자!

 

내가 아니었구나.

그럼 얼른 퇴장하자.

 

왜 이 녀석이 이 학원에?

너는?

 

어이, 너희들.

 

내게 인사도 없이 지나가다니
무슨 짓이지?

 

그거 실례했군.

하지만 학원 규칙엔
그런 게 쓰여있지 않았다만.

 

아니!

부회장인 이 슈나이델에게
인사를 하란 말이다!

미안하군,

이 학원엔 오늘 막 온 참이라.

그런 룰이 있었나?

아, 그렇군.

그렇다면 거기 너,

설명해 줘라.

 

내가 어떻게 알아.

그보다 이 이상
이 사람들과 엮이고 싶지 않으니,

적당히 이유를 둘러대고 퇴장하자.

 

아야야야야야야!

갑자기 배가!

지릴 것 같으니
실례해도 되겠습니까?

네, 네 이놈!

천박한 거짓말로 날 우롱했겠다!

용서 못 한다!

내가 직접 예의를 가르쳐 주지!

 

마법?

맞으면 죽는 거잖아!

이제 와서야 도망을 시도할 줄이야!

 

자신의 행실을 후회하도록.

 

깜짝 놀랐네!

다행이다!

방어용 결계 작동했네!

본체에게 감사해야겠네.

하지만 옷이 엉망이잖아.

 

그걸 맞고도 상처 하나 없다고?

아차.

여기선 아파해야 했었구나!

 

뒤늦게나마 아픔이...!

 

아파!

너무 아파!

 

말도 안 돼!

어째서 설 수 있는 거지?

연기력 이전의 문제였군요.

 

상황을 정리해서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해 봤다만,

이 경우,

너를 트러블에 말려들게 한 걸

사과하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했다.

미안했다.

 

이제 와서?

제2 후보로서

저 자의 분노를
가라앉히는 걸 생각했다.

하지만,

저 자가 무엇에
화를 내고 있는 것인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어.

 

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 취한다는 걸 자각하고 있지만,

이 녀석,

나 이상으로 분위기 파악 못하네!

네,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놈!

이 나를 실컷
웃음거리로 만들어 놓고!

안 됩니다, 슈나이델 님!

죽어버릴 겁니다!

시끄러!

야, 야!

저건 안 좋잖아!

도망쳐, 얼른!

받아라!

 

지금은 도망치는데 전념하자!

팔이, 팔이...!
지금은 도망치는데 전념하자!

 

그거... 고생 많았네.

 

그 뒤에 꼬맹이 교수에게도
쫓겨 다녔어.

어라?

하루토 군 아닌가!

잠깐 내 방에서 차 한잔 안 하겠나?

하루토 군!

 

오늘은 푹 쉬어.

응...

 

아니 근데,

갑자기 마법 배틀 걸어오고
제정신이야, 이 학원?

 

거절합니다!

 

너 말이야,

귀족의 예의에 의거한 결투야!

거부하면 젠피스 경에게도
오명을 씌우게 되는데?

실화냐.

그리고,

일부러 지거나 그랬다간

거부한 것 이상의 일이
기다리고 있어.

아무튼 전력을 다하도록 해.

 

일이 참 귀찮게 됐네!

상대는 부회장이잖아?

그럼 상당한 실력자라고 보는 게 좋아.

카피가 다치지 않은 것도

분명 적당히 봐줘서겠지.

하지만,

현 단계에선 내가 처참하게
지는 계획 말고는 안 떠올라!

하지만 아픈 건 싫어!

 

뭐 하고 있는 거야, 저 녀석?

 

귀공자의 집에 갈 생각이야?

 

왕도 중앙 하펜 후작가의 저택.

 

뭐라고?

결투를 하지 말아 달라고?

그렇다.

일의 원인은 전부 내게 있다.

보아하니

너는 그에게서 받은 공격으로
큰 부상을 입었군.

어차피 결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닥쳐라!

 

좀 더 빨리 낫게 못하겠나,
이 굼벵이가!

죄송합니다!

 

대체 뭐야, 이 녀석?

아주 판에 박힌 듯한 쓰레기잖아.

그보다,

저 녀석, 혼자서 저런 데에 가다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애당초 너,

사죄도 없이 부탁을 하다니
분수를 알아라.

그런가.

세상 물정을 몰라 실례했군.

이렇게 빈다.

시시해,

실로 시시해.

네가 치욕을 느끼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럼 어떡해야...

그렇군...

 

여기서 알몸으로 춤이라도 춰봐라.

그, 그건 아무리 그래도...
저항감이 있어...

왜 그러지?

이걸로 내 분이 풀린다면
싼값일 텐데?

 

알았다!

뭐?

 

진심은 아니지?

 

왜 그러지?

손이 떨리고 있는데?

뭣하면 이 녀석이 도와줄 수도 있어.

아, 아니,

사양해두지.

 

왜 이렇게까지 해버리는 걸까?

백치 같은 짓도 정도껏이어야지!

 

뭐지?

대체 무슨 일이?

 

너, 너는, 그때 그...!

 

좀 더 스스로를 소중히 해!

 

정말이지!

너무 무방비하다고, 너!

기숙사까지 날려보낼 테니,

얼른 옷 입고 돌아가!

 

잠깐...!

그럼 이만!

 

이봐, 어떻게 된 거냐?

얼른 불을 켜라!

누구 없나!

여긴 특별한 공간이라서
아무도 안 온다.

누, 누구냐, 넌?

대체 어떻게?

나는...

정의의 집행자, 쉬바!

죄를 심판하러 왔다!

죄라고?

웃기지도 않은 놈!

 

뭐, 뭐야, 이게!

네, 네 이놈!

무슨 짓을 한 거냐!

넌 죄를 저질렀으므로
죔쇠 블록을 달았습니다.

지금부터 그 죄목을
세 개 대겠습니다!

 

첫 번째는

신입생에게 불합리한 트집을 잡아서
소란을 일으켰다.

 

난 하펜 가의 차기 당주이자
부회장이다.

상급생이 하급생을 지도하는 건
인정되어 있어.

지도라...

그렇단 건 네 멋대로 판단했단 거군.

 

두 번째는 결투.

하급생에게 갑자기 공개 처형이라니
너무 추잡하군.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그건 귀족의 긍지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그러니까 말이야,

지금은 내가 틀렸다고 하면
틀린 겁니다.

그런 횡포가 어딨느냐!

 

너도 비슷한 걸 했잖아?

 

그리고 마지막은

여자애에게 성희롱은 안 됩니다!

알몸으로 춤추라니,

말하고도 부끄럽지 않아?

 

그렇게 돼서!

넌 한동안 그대로 있어줘야겠어!

 

마법을 쓰거나 풀려고 하면
점점 더 죄어들 테니 주의하라고.

엑스트로 파트로...

 

말 끝나자마자 뭐 하는 짓이야?

그래선 모레의 결투도 무리니까 철회해.

제대로 반성하면 풀어주지.

그럼 이만!

 

방으로 돌아왔어.

 

슈나이델 님?

대체 무슨 일이?

 

즉시 치료다!

얼른 해!

 

그만둬!

 

슈나이델 님?

 

야, 너, 웃지 말라니까!

그치만...

 

쉬바...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

 

비밀의 문을 일단 열어버리자!

그곳은 두근☆두근 파티!

받아들여주는

나 자신, 모두 다 프리티♡러브러브

보이지 않은 부분, 그런 마음이

가장 멋진 거야!!

아이 러브 유♡러브 미!

시작하는 거야, 시작~!!

즐기면서 달려볼까

미소를 지켜버릴 거야!

의지하고 의지되는 장소인 거야

그러고 나면 다음 미션!

우주(하늘)에...

환영☆마법
(일루젼☆매지컬)

큐피--잉! 하고 시작하지!

두근거림이 말이야...! 나침반!

꿈이 담겨있는 브로치에서

귀엽게♡변신
(러블리♡메이크업)

0에서부터 만들어나갈 거야
이렇게! 해피니스!

우리들은 러브 앤드 피스 한
친구들이에요♡

예이!!

 

샤를로테라고 합니다!

오라버님께선 학원에서 무사하실까요?

무시무시한 장소라고 들어서 걱정돼요.

누군가 목숨을 노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다음 시간, 마왕의 이름은.

 

마마마, 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