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응.
갑자기 방에 직원이 들어와서
입학 전의 실력 심사를
하지만 이번에 난 안 할 거다.
왜?
몇 주 동안 이 방에서 참아온
뭐, 면제가 아니었던 건 오산이었네.
잠깐만?
이건 찬스일지도 몰라.
뭐냐, 이 답안은!
돌아가게나!
시험에서 이래도 안 짜를 거냐 할 만큼
입학식 전에
그렇군.
이게 끝나면
알았어.
내가 쓱싹 해치우고 오지.
무사히 입구까지 도착.
어라, 자네는?
저기, 혹시 젠피스 경의 자제분인
아, 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자, 이쪽으로.
굉장하다!
이 교실만 해도
봄부터 이 교실에?
혹시 친구 잔뜩 만들 수 있을까?
그런 무시무시한 현실,
왜 그러시죠?
괜찮나요?
아, 네...
이런,
인싸 공간에 노출된 탓에
이 시험,
어떻게 해서든 실패해야 해!
마음 편하게 임해주세요.
좋았어.
죄다 틀려버리고 얼른 퇴장하자!
하나도 모르겠네.
곤란한데.
뭐라 쓰여있는지도 통 모르겠어.
그럼 여기선...
실제로 모름
순조롭네, 순조로워
다음은 결계 마법인가.
아무리 그래도 전부 모른다고 쓰면
어느 정도는 답안을 써둘까.
어디,
만든 결계는, 움직일 수 있지.
컬러풀
유지에 마력은 필요 없어.
좋았어.
이렇게 대충 쓰면 가점은 안 받겠지.
마지막은 고대 마법이라.
옛날에 틀어박히기 위한 핑계로
공부한 적이 있었단 말이지.
그러고 보니,
유난히 긴 이름의
아차!
그만 펜이 나가버렸어!
그럼 방을 이동해서
저기, 저 마법 레벨은 2라서
죄송합니다.
그리 하라 지시받아서.
뭐, 직접 확인해 보면
내가 얼마나
박사님,
모셔왔습니다.
수고 많았네, 폴코스 군.
아무도 없는데,
아래를 보게나, 아래를.
자네가 하루토 군이군?
Shine NEET Days
트러블은 사양이니까
지금은, 아직 Want To Be Lazy.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가슴 속에 숨겨둔 이상적인 세계는
방종적인 소위 말하는
방구석 폐인 라이프!
아~ 진짜! 힘만 빠지고 재능도 없고
이런, 말려들어가고 떠내려가고
틀어박혀 있고 싶을 뿐인데 말야
점점 엇갈려 가는 운명
그러니 이 손으로
기다려! A·A·아니, 난 못 들었다고!
기대니 운명이니 흥미 없다니까
분명 Sa·Sa·살짝 힘내는 정도가
「하면 된다」는 맨날 하는 프레이즈
따분하고 평범한 일상을 구가하며
내일부터 제대로 할 테니까
뭐 그런 소리하며 Will You Do It?
입학식의 옥신각신
응, 흑발은 참 좋군!
얼굴도 내 취향이야!
뭐, 뭐지, 이 꼬마 아가씨는?
받으라니 어쩌니 했어.
내 입장도 되어봐.
한심함을 보이면...
퇴학 코스도 가능하려나.
여기에 볼일은 없어지니,
하루토 군이십니까?
백 명은 들어가는 거 아냐?
버틸 수 없어!
라이프가 깎여나가고 있어.
모름, 으로 가자.
3분의 1은 채웠네.
의심 살 것 같으니,
원하면 색도 입혀버릴 수 있지.
저자분이 쓴 이야기는 재미있었지.
마법 레벨 측정을.
일부러 측정 안 해도...
글러먹은 인간인지를 알려나.
목소리가 들리는데?
내일도 반짝이는 하늘을 그리며
낮잠 잘 시간도 없어
마음속 희망 붙잡아낼 거야
리셋 라이프
딱 좋을지도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