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재미있는 버섯을 발견했어
이 버섯 뭐가 재밌는데?
보고 있어봐
버섯 씨, 안녕하세요
그치? 재밌지?
응!
버섯 씨, 안녕하세요
포자 내뿜었어, 이 아이
그러니?
그런 거라면
왜 우리 정원이 좋은 거야?
조만간
분명 알게 될 거야
버섯강아지
어디에서 자라난 거니?
나를 계속 보고 있었니?
쓸쓸한 마음이 그곳에 전해진 거니?
따스한 온기가 마음에 살짝 들어왔어
누군가를 닮은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어서
전대미문의 아주 신기한
너와 있으면 고독했던 마음에
활짝 꽃이 피어나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너무나 이상해
너는 대체 뭐야?
정체가 뭘까?
잘 모르겠지만 그냥 따뜻해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너무나 이상해
오늘도 이상한
이야기가 자 다시 시작될 거야
버섯강아지와 살아가는 미래
이제부터 무슨 일이 생길까
버섯강아지의 수수께끼
누나도
호타루 씨도
버섯강아지도
그럼 잘 지내요
조심해서 가
메일 보내
네!
아침 일찍부터 고마워
아니야
코마코 쨩도 지금부터 일이지?
출근하기엔 아직 좀 이르네
호시바토 카페
자, 반쪽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좋네
최근에 생겼어
자주 와?
철야 끝나고 왔었어
그렇게 자주 있는 건 아니고
가끔이야
코마코 쨩
응?
몸 조심해
응
그러네
슬슬 무리하면 안 되는 나이니까
당했어
내거 하나 줄게
고마워
맞다
버섯강아지에 대한 거 말이야
할머니 할아버지 짐 속에
일기라든가
엄청 많지
그 두 사람의 짐
뭐, 힘들면 도와줄게
일 끝나면 들를게
응, 고마워
왠지 비가 올 것 같네
안녕
호타루 선생님, 버섯강아지
안즈 쨩도 일찍 나왔네
응
프람이랑 사이클링
프람?
호타루 선생님은 산책?
친구 배웅하려고 역까지 다녀왔어
혹시 달팽이 선배?
모닝 메뉴
열려있는 가게가 있네
뭔가 남아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