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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S.MX   "수심 8.5m"   "댐은 물러가라
댐, 발전소 사절"   "발전소 반대
댐 반대"   "수심 12.5m"   말도 안 됩니다! 댐을 지으면
생태계가 무너질 거예요   어차피 문 닫을 원전 때문에
이게 뭡니까!   원자로 용기엔 결함이 있고
기계도 망가지고 있어요   여러 원자력 기관마저
폐쇄를 요구합니다!   네, 그래서 새로운 정수지가
필요한 겁니다!   숲을 파괴하지 마세요!   여러분처럼 우리 우선순위도
시민들의 안전입니다   거짓말!
우린 아이들을 위해 싸운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께
공손하고 단호하게 부탁하는 거죠   폭력이나 대립 없이
이곳을 떠나주시길 바랍니다   대립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아무도요
- 모두 동의하는군요   모두 정석으로 처리했습니다
우린 법대로 하는…   권력층과 부자의
법이겠지!   자기들 편할 때만
법 타령이지   당신네 프로젝트는
수자원법 침해예요   위기종 보호법 침해라고요!   - 그건 상관도 없어요?
- 옳소!   언젠가 당신들은
심판대에 오를 겁니다!   그건 그쪽 생각이죠
아무튼, 마지막으로…   아니, 우린 그만두지 않아!
우린 이 자리에 남는다!   안 돼, 하지 마!   - 저리 가!
- 뭐 하는 거야?   물러서! 뒤로!   다들 멈춰!
그만두라고!   떠나라!   공화국이 아니라 수치다!   첫 번째 경고다   총 내려놔!
뭐 하는 거야?   우린 끝까지 간다! 포기 안 해!   미리암, 놈들이
벨페이 방어벽을 강제로 뚫었어   파레스트에 굴삭기를
내리고 있어   제길, 내 동생은? 나엘!   - 왜?
- 젠장!   벨페이 방어벽이 뚫렸대
가야 해   젠장! 다들 따라와!   반대쪽에 기계를 내린대!
어서 가자!   따라와! 어서 가자!   도와드릴까요?   - 해봤어요?
- 네, 응급치료요   서둘러요, 어서!   이거 받아요, 식염수예요   알겠습니다   최루 가스다!   최루 가스!   물러서!   - 물러나 계세요, 숨 쉬어요!
- 마지막 경고다, 무력을 쓰겠다   젠장   - 수류탄!
- 어이, 정신 차려   젠장! 사람이 다쳤어!
수류탄 좀 그만 던져!   여기서 데리고 나가야 해!
같이 들자!   마지막 경고다, 무력을 쓰겠다
이곳을 당장 떠나라   최루 가스!   내 가방 어디 있지?
누가 저기서 가져다줄래?   괜찮아?   수류탄!   - 괜찮아?
- 마지막 경고다, 무력을 쓰겠다   - 괜찮아? 맞았어?
- 자, 나무에 기대고 있어   다쳤어?
의무소에 데려다줄게   - 괜찮아, 혼자 갈게, 어디지?
- 아니, 같이 가줄게   - 이쪽이야
- 나엘, 안 돼! 같이 있어야지!   - 네 누나한테 부탁해!
- 법을 따르라   미리암!   - 이쪽이야, 가자
- 수류탄을 사용할 것이다   - 괜찮아?
- 응   - 들어와
- 고마워   자, 옷 벗어   깨끗한 옷 줄게
최루 가스를 뒤집어썼잖아   보자…   탈지면   이런, 제대로 당했구나   앉아봐   잠깐, 손대지 마   넣는다   고마워   - 여기
- 고마워   라지 사이즈 입어?   - 라지 입어?
- 응   - 누구 있어?
- 네, 저요!   오늘은 유난히 공격적이더라
얀, 어디 있는지 알아?   쉬잔느, 레몬밤 더 만들게요   그래, 나도 좀 만들어 줄게
걱정하지 마   네, 고마워요   - 노트북 여기 숨겼어?
- 응, 문 닫아   미리암?   - 누구야?
- 안녕   - 뭐야?
- 미리암 봤어?   옷을 가져다준다고 했는데   여기서 뭐 해?
내가 기다리라고 했잖아   - 괜찮아?
- 응   그래? 따라와   - 이 짓 하기엔 나도 늙었어
- 안녕하세요, 쉬잔느   - 어서 와
- 안녕하세요   잠깐, 입 맞추고 가   - 전 최루 가스 범벅인데요
- 상관없어   들어왔으면 입을 맞춰야지   속옷만 입고 뭐 해?
수영장 다녀왔어?   아뇨, 정강이에 수류탄 맞았어요
이름이 뭐라고 했지?   - 그레그
- 다들 가스에 당했더라   카트린이랑 위베르도
최루 가스에 당했어   나쁜 놈들, 다시 가보자   오늘 여기서 자니?   네, 어쩔 수 없죠
다른 데 방이 없어요   안녕히 계세요   초면인 것 같은데
새로 왔나?     아침에 돌을 던진 다음에
어떤 소란이 일었는지 봤어?   네, 살벌하던걸요
꼭 폭도들이 방해하곤 하죠   아니, 폭도가 아니야   경찰이 돌아올 걸 알고
우리의 단호함을 보여준 거야   봐, 박살 안 났지?   놈들의 폭력 앞에서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해   순수한 평화 투쟁은
통하지 않거든   정부는 잠깐 놀아주다가   불도저를 보내겠지   물리적으로 막지 않거나
폭력까지 감수하지 않았더라면   여긴 이미 전부 물에 잠겼을걸   저기 보이지?
정수지가 들어섰을 거야   여기가 시작점인가요?
잠시만요, 물어볼 게 있어서요   이따 봬요   미리암!   응, 좀 괜찮아?
낫고 있어?   응, 훨씬 괜찮아
맥주 마실래?   고마워   내가 지금 좀 곤란해
텐트를 치려고 했는데   망가져서, 내 생각엔… 받아   - 고마워
- 싸우다가 찢어졌나 봐   쉬잔느 집에
잘 공간이 아직 있을까?   쉬잔느 집이 여관도 아닌걸   - 그래
- 모르겠다   포스블루에 물어봐야겠네   - 걱정하지 마, 가자
- 응   - 클라리스, 잡 봤어?
- 아니, 못 봤어   - 로맹, 잡 봤어?
- 응, 안에 있어   - 잡?
- 왜 불러, 미리암?   - 여기 자리 있어?
- 아니, 없어   - 여기도 꽉 찼어?
- 응, 이틀 내내 꽉 찼어   - 응
- 옆집에 베네 있어   라크로슈에
빈자리가 있을지도 몰라   - 응
- 고마워   행운을 빈다   - 얘들아, 베네 봤어?
- 아니   - 그래?
- 안에 있을걸   - 베네 여기 있어?
- 없을걸   그래? 여기는
자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 바닥 깔개 같은 거 있어?
- 아니   - 없어?
- 응   - 베네 봤어?
- 아니   이런, 잠깐만   경찰을 경계하는 용도야?   아니, 이 바보야
새가 몇 마리인지 세려는 거야   전국 여기저기서
새 개체 수를 보고하거든   낭시에서 온 애들이 보고
좋아하더라   뮐루즈에서 온 애들도 좋아했어
참 근사했지   그렇구나, 멋있다   사실 내가 만들었어   위층에 자리 있어?   아니, 꽉 찼어   조금씩 옮겨서
자리 만들 순 없어?   봐봐, 힘들어   - 그렇구나
- 참새가 화났네   - 참새가 아니라 밤꾀꼬리야
- 그래?   여긴 자리가 없는 것 같아
라크로슈로 가보자   찾을 수 있겠지, 걱정 마   - 여기 있구나, 베네!
- 응?   라크로슈에 자리 있어?
얘가 쓸 거야   응, 근데 지금 가야 해
자리를 맡아주진 않아서   그래   - 저 사람들 데려다주고 올게
- 응, 기다릴게, 다녀와   너…   왜?   아니야, 미안해
네가 들으면 비웃을걸   말해봐   너랑 조금 더 있고 싶어서   직설적이네   따라와   - 거기 오래 있었어?
- 응, 마르티니크에 10년 있었지   - 정말?
- 응   - 오래 있었네, 뭐 했는데?
- 빈 건물에서 지냈어   - 그렇구나
- 응   포르드프랑스 수감자들을 돕는
단체에도 있었어   - 그래?
- 거기 교도소가 있어   약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사실상…   우선순위는 비누, 칫솔이었어
수감자들은 아무것도 없더라고   - 정말?
- 응   - 그게 직업이었어?
- 아니, 난 자원봉사자였어   그렇구나   공연 매니저로 돈을 벌었지
뭔지 알아?   응, 공연 무대 같은 걸
짓는 일이지?   - 페스티벌 등등
- 응   돈벌이긴 했지만…   난 정말 즐거웠어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여기저기 이동할 수 있었지   - 좋네
- 대단히 신나진 않아도…   여기야, 봐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   뭐가?   저 나무 말이야, 이거 벗어   잠깐, 뭐 하는 거야?
쉬잔느네 쉬러 안 가?   뭐가 문제야?
나랑 있고 싶다며?   그래   그래서?
새나 세고 있을 줄 알았어?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이건 좀…   집에 가서 좀 쉬고
대화나 할까 했지   대화는 했잖아   어서   네 가방 어디 있어?
어디 뒀어?   여기 있다! 여기야!   네가 아침에 나가는 걸
피리우가 봤대, 어디 뒀어?   아침엔 오줌 싸러 간 거야
진정해   입 다물어!
돌려주지 않으면 혼쭐난다!   뭘 돌려줘?   뭔지 알잖아
어디 있어?   무슨 얘긴지 난 정말 몰라   잠깐! 걔가 아니야   다른 사람 차에서
노트북을 찾았어   - 따라와!
- 잔뜩 화내고 있어, 어서!   미안해   거기 있구나, 개자식!
그런 거였군!   우리가 환영해 줬더니
도둑질을 해?   누굴 지키는 건데?   - 비켜!
- 뭘 지키고 있냐고!   나쁜 놈들!   숲으로 꺼져!
우리는 안 나간다!   계속해라! 그렇지!   얼른 다시 돌입해!   - 다들 힘내!
- 이거 놔, 이 자식아!   썩 나가!
여기 볼일 없어!   제길!   경찰의 만행이야 뻔하지
너희는 다 똑같아!   나한테 손 떼!   - 나와!
- 난 안 가!   좀 놓으라고!   그만! 놔!
나한테 손대지 마!   부끄러운 줄 알아라, 또라이들!
이 나쁜 놈들!   굴삭기 막아!
저기다! 굴삭기 막아!   - 젠장!
- 어서!   거기, 멈춰! 손 떼!   이리 와! 따라와!   나한테서 손 떼!   물러서!   찍어! 한번 찍어보라고!
그 알량한 승리를 찍어봐!   정말 잘했다
아주 잘했어, 진심이야   우리 손으로 만든 걸
파괴하느라   얼마나 많은 기계가
필요한지 보여?   너희는 아무것도 못 바꿔
우리가 다시 만들면 되거든   너희가 이렇게 파괴하면
우린 더 똘똘 뭉칠 거야   다 파괴해 봐
우린 뭉치고 더 강해질 거야!   - 월요일에 네가 부수면
- 월요일에 네가 부수면   - 화요일에 우린 다시 세우네
- 화요일에 우린 다시 세우네   - 수요일에 네가 때리면
- 수요일에 네가 때리면   - 목요일에 우린 되갚네!
- 목요일에 우린 되갚네!   - 금요일에 굴착기를 쓰면
- 금요일에 굴착기를 쓰면   - 토요일엔 짭새에게 죽음을
- 토요일엔 짭새에게 죽음을   일요일에 너는 도망치네
우리가 말했듯이!   월요일에 네가 부수면
화요일에 우린 다시 세우네   수요일에 네가 때리면   목요일에 우린 되갚네
금요일에 굴착기를 쓰면   토요일엔 짭새에게 죽음을   저예요, 필요한 건 확보했습니다
다른 흥미로운 인물들도 있어서…   - 커피 마실래?
- 바닥에 수류탄 레버 있네   - 뭐라고?
- 안전핀   아하   - 커피 마실래?
- 응, 좋지, 고마워   어제는 미안했어
어쩔 수 없었던 거라…   괜찮아, 이해해   작년엔 경찰을 찾아냈거든
예민해질 수밖에 없지   그래, 괜찮아   커피 마실래요?   아니, 괜찮아요   좀 마셔도
상관한테 안 이를게요   아니, 전 괜찮습니다   당신이 사익을 보호한다는 건
알고 있죠?   - 네
- 그게 나쁘다는 것도?   네, 압니다   그래서? 시간을 그렇게
낭비하는데 안 거슬려요?   지난달엔 벌채를 막으려고
가이아나에 파견됐어요   오늘은 산림 개간을 위해
여기 파견됐고요   우습잖아요!   우리 일을 하는 겁니다
테러를 막으면 칭찬받고   여기선 이렇게 욕먹죠
우리 일이 그래요   그냥 그만둬요!
우리 편으로 와요!   자식 있으면 같이 와요
월급도 필요 없어질 테니까   뜰에서 기른 주키니로
수프를 만들 거예요   빵 가격도 적당하고
닭, 달걀, 소, 대장장이   음악가, 목수도 있죠!
뭐가 더 필요해요?   다 버리고 오라니까요!   얘들아!   - 더 생각해 볼게요
- 됐어, 승인됐어!   뭐가 승인돼?   새로운 환경 영향 연구가
승인됐어!   앞으로 18개월간
공사 못 해!   정말 잘됐다!   - 대박이야!
- 최고야! 18개월이라니!   괜찮아?   응, 괜찮아
근데 파리로 돌아가야 해   - 일자리를 구했어
- 정말? 아쉽다   최고의 시기에 떠나네
축하할 건데   응, 하지만 돈이 필요해   그래, 이해해
네가 좋은 기운을 가져와 줬어   - 그래서 고마워
- 그래   돌아올 거야?   응, 두고 봐야지   뷔르에 있는 점유지에
가려는 친구들이 있어서   아직 잘 모르겠어   그래   사람이 필요하면 올게   응, 잘됐다   이만 가야 할 것 같아
늦으면 히치하이크도 힘들 테니   - 남들한테 대신 얘기해줄래?
- 그래   잘 있어   미안   아주 잘했어   매번 놀라울 만큼
신속하군   비결이 뭐지?   제 부탁은 생각해 보셨나요?   그 점유지를 주시해야 해
총리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어   압니다   총리 고향이라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는 듯하지만   - 아마도 그렇겠죠
- 그래서, 이 정수지는 유용한가?   발전소를 닫는다는 얘기를
한동안 해왔거든   댐은 있어야 합니다
전기가 필요해요   냉각 없이는 발전소도 없고
전기도 없죠   언젠간 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무법 지대가 창궐할 때의   위험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반대하는 시민들은
선출된 공무원을 통해   법대로 정의를
실현하게 해야죠   겨우 화난 사람 수백 명이
민주적 결정을 그렇게 뒤흔들면   어떻게 합니까?   그래, 알겠어
적절한 때를 생각해야겠군   작업 재개를 기다리거나   이들을 무력화할
매체 영상이 필요하겠어   시몽이나 알린을 보내세요   단체 침투 임무에는
저보다 낫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근무지 변경은
생각해 보셨나요?   지금은 근무지를
갈아탈 때가 아니야   아니기는요   테러 협박은
날로 심각해지는데   전 실력이 좋잖아요?
믿음직한 요원이죠   전근할 때도 됐어요   고작 현장직 2년 차고
아랍어도 잘 못하잖아   극좌파 담당으로
3년 더 일하면서   성과를 쌓으면
그때 가서 두고 봐야지   이 중 자네가 좀 추려줘   그런 다음 스트라스부르와
기후 정상회담 얘기를 하지   이 남자입니다   이 노부인이
그 사람이에요   집이 있다던 사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게 뭔가요?'   '이게 뭔가요?'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네, 지금이 폭동과 혼란의
한가운데긴 합니다   "18개월 뒤"   - 감사합니다, 매니알 씨
- 아니에요   급진적 반대파들의
조직화된 전국 규모 공격을   대비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네, 여보세요?   그레그? 뷔세 점유지로
다시 가줘야겠어   언제요?   최대한 빨리, 독일인 두 명이   - 그곳에 자리 잡았어
- 고속철도 파괴범들요?   그래, 일석이조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야   네, 탕크레드나 시몽을
보내겠습니다   아니, 급한 일이야
자네가 직접 가   안 됩니다, 세브린
이동권 데모를 대비 중이에요   지사님께서 와 계세요
제게 직접 맡기셨…   이 점유지에서 자네를 이미 알잖아
어차피 정보부에서 자네 임무도   이번 주에 끝날 테고   이해가 안 됩니다, 저…
제가 잘하면   연장이 가능하다고…   필요할 때마다 다른 거지
지금은 자네가 뷔세에 필요해   보주의 낭시와 뮐루즈 사이
뷔세 숲에서   저수지 건설이 재개될 것입니다   1년 반 동안 정지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환경 영향 연구로
재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보상 조치를 마련한다면   댐을 건설해도 괜찮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프로젝트 반대파는
이 판결을 즉시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누구 있어요?   쉬잔느?   계세요?   여기 없어, 진짜야   - 넌 늘 그런 식이지
- 안녕, 너희 아이야?   - 누구야? 누가 보냈어?
- 여기서 뭐 해?   잠시만, 진정해   휴대폰 충전하려고 들어왔다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올라왔어   - 폴린 어디 있어?
- 폴린? 누군지 몰라   폴린은 집회에 갔어
마르코가 봐주기로 했는데   아이 돌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 너 있네
- 우리가 너무 바빠서…   이런   폴린, 너야?   - 쉬잔느, 잘 지내시죠?
- 그래, 잘 지내   다시 뵈니까 반갑네요
다른 사람들은요? 미리암, 나엘   다들 잘 지내지
굉장히 배고프겠구나!     폴린은 어디 갔지?
아무것도 안 주고 갔어?   시위하러 갔나 봐요   저런, 이렇게 믿음직하지
못해서야, 안 그래?   오늘 밤까지만 아기를 봐주겠어?
고관절이 너무 안 좋아서   그건 힘들 것 같아요   애 보는 법을 몰라서요   안 어려워, 젖병 줘봐
내가 알려줄게   떨어트리지 마   그레그?   그레그?   안녕, 잘 지냈어?   돌아온 거야?   응, 공사를 재개한다는데
당연히 와야지   네가 테오를 돌봤어?   응, 오후에 잠깐 돌봐줬어   고마워   잠깐, 네 아이야?     뭐라고?   - 정말이야
- 그렇구나, 몰랐어   애 어때?   짜증 나진 않더라
아주 귀엽고, 나도 웃음이 나왔어   응, 누구든 웃게 하지   어디 있었어?   어디 있었더라?
여기저기 돌아다녔지   남쪽에 잠깐 있었고
여기저기서 일했어   너한테 연락하려고 했어   - 그래?
- 응   그렇긴 한데
저번에 말했듯이   - 내가 많이 돌아다녀서…
- 난…   너한테 말해주고 싶었어   어쨌든 애는 낳을 거라고   어차피 낳았을 테지만
그래도 알려주고 싶었어   뭘 알려줘?   어떻게 된 건지
나도 모르겠다   무슨 말이야?
미리암, 우리 피임했잖아     맞아, 했지만 애가 태어났네   - 우린 널 찾아다녔어
- 그래?   널 찾으러 다녔지
말해주고 싶어서   진작 알았으면 말렸을 거야
아이를…   그래도 변하는 건 없어
내가 낳고 싶었거든, 그게 다야   그래   너한테 요구하는 거 없어   - 뭐라고?
- 요구하는 거 없다고   응, 그렇지만…
나도 잘 알지   난 일단 나가볼게   그래, 그럼   젠장!   - 놈들이 알고 있다니까요
- 그걸 어떻게 확신해?   그 바보 자식을
놈들이 봤거든요   폭발물 수업을 같이 들은 경찰이
저한테 인사했어요, 멍청하게   제길, 독일인들을
놓치면 안 되는데   독일인들은 여기 있어요
어디 안 가요   다른 사람을 보내면 돼요   - 다른 사람이 없는걸
- 위험이 너무 커요!   그러면 거기는 계속해서
테러범들이 몸을 숨길   무법 지대로 남긴다는 건가?   테러범까진 아니죠
철조망이나 끊는 건데   무슨 소리야!
법의 시선으로 봤을 땐   이것도 국제 테러야
그러니까 자네는 계획대로   할 일을 서둘러
우리가 바로 경찰을 보내면   다 끝날 거야   - 안녕
- 안녕   - 미리암 어디 있어?
- 헛간에서 흙벽 만들어   - 얘 깨끗한 옷 없어?
- 글쎄   그래, 내가 살펴볼게   가지 마
내가 가져올게   안녕   안녕
테오, 여기서 뭐 해?   어제는 미안해
당황했던 것 같아   응, 그런 것 같더라   옷을 갈아입히고 싶은데
맞는 바지가 없더라   - 왜?
- 진흙이 다 묻었잖아   맞는 바지 없어
마르면 떨어질 거야   그냥 이렇게 놔두게?   응, 말했잖아
진흙 마르면 떨어진다고   테오, 어때?   네가 지저분해질 때마다
갈아입힐 수 있을까?   말도 안 되지   근데 더러우니까…   테오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지금 훈계하는 거야?   그런 건 아닌데…   넌 방금 왔지만
난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랑 9개월을 보냈어
지금까진 무사해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렇게 할게, 응?   그래   그러면 어떡할까?
바닥에 애를 내려놔?   그러고 싶으면 그러든가   두 시간도 못 돌보겠으면
우리가 알아서 할게   그래   니코? 야나?   어디 가?   폴린한테 테오 맡겼어
바로 잠들더라   그래, 무대를 옮기는 데
도움이 필요해   도와줄래?   미안, 안 돼
아파트 문제가 생겨서 가야 해   - 벌써?
- 응, 테오한테 이 돈 써줘   지금은 이게 전부지만
새 바지는 필요하잖아   - 신발도 망가졌고
- 아니, 돈은 됐어   살 시간이 없었던 거야   그래도, 바지가 없는 건
급한 일이잖아   나중에 찾을 거라니까   아니면 공동 돈통에
돈을 넣든가   - 난 도우러 갈게
- 잠깐   공동 돈통에 넣긴 싫어
테오를 위한 돈이야   받아, 테오 계좌를 만들어
애가 좋아할걸   장난하니?   테오 계좌를 만들길 바란다고?   안 될 거 없잖아?   서류도 없는 애야   봉쇄 기간에
위층 침대에서 태어나서   아무도 확인하러 오지 않았어   서류가 없다니?   정부 시스템 밖의 아이라고   출생 신고는 했지?   행정상 어딘가에
등록되어 있긴 해?   아니, 아무것도 없어   미리암, 정부 등록을 안 하면
심각한 범죄야   존재하지 않는 셈이잖아   존재하는 데 서류가 필요해?
지금 장난해?   그건 아닌데…   네가 아까 안고 있던 건
유령이야?   만일 경찰들이 와서
테오를 확인하면 끝장이라고   테오를 데려가고, 조사하고
위탁 가정에 보낼 거야   경찰이 신경 쓰겠어?
안 되겠으면 네가 아빠라고 할게   그러면 네가 데려가면 돼   - 여보세요?
- 연락했나?   네, 경찰 출동 중단하세요
당장 중단해 주십시오   왜? 무슨 일이지?   더 나은 생각이 있습니다
더 나은 계획이에요   독일인들을 현행범으로
잡을 수 있어요   팔은 내려놓자, 그렇지   웃지 마, 테오
웃지 마, 옳지, 움직이지 마   이게 뭘까? 그래, 잘한다!   미안   - 잠들어 버렸네
- 괜찮아, 깨우기 싫었어   아파트 문제는 해결했어?   응, 이웃이랑 전화했어   차에 가서 잘게   괜찮아, 안 나가도 돼
다시 자   그래   테오 봐줘서 고마워   답답하네, 이렇게 하는 거야   - 조심해서 당겨
- 잘되고 있어?   - 아니
- 정말?   그래, 우리 애먹고 있잖아   - 애먹는구나
- 그래   - 됐다
- 체인을 끼워야지   - 아마도
- 어떻게?   - 몰라
- 고맙다   - 가볼게
- 응   전혀 모르겠네   그래도 근사해
근사해지겠지   - 고마워
- 어디서 났어?   - 루치아가 찾아다 줬어
- 근처에 고철 처리장이 있나?   응, 산업 단지 근처에   - 아하, 4번 국도 쪽?
- 응, 맞아   불도저 많은 쪽 근처지?   응, 처리장이 거기 있어   그 불도저 옆을 지날 때마다
분통이 치밀어   왜?   오두막을 부순 게
바로 그놈들이잖아   그건 확실하지 않아   맞을걸, 새로 지은 창고도   - 부수러 올 거야
- 왜 그렇게 확신해?   앙바자드를 부순 굴삭기와
같은 이름이 적혀 있으니까   그렇다면 불태워 버려야지   불태우다니…   그놈들은
우리 터전을 파괴했어   그 도구를 불태우지 않을
이유가 뭔데?   안 되지   자극하지 마
걔 진짜 저질러   그럴 것 같다   태울 필요도 없어
연료 통에 설탕을 넣으면   설탕이 졸아들면서
엔진을 망가트리거든   왜 진작 안 했지?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근처 불도저가 그것뿐일까?   메시지를 보내는 거지, 루치아!   우리 터전을 파괴했으니
우리는 그쪽 도구를 파괴한다고   내 말이 틀려?   맞아, 나엘이나
야나, 니코한테 말해봐   - 짜증 나!
- 폴린, 왜?   열받아, 거의 탄 적도 없는데
연료가 다 떨어졌어   - 뭐가 문제람?
- 한번 보자   - 왔구나
- 응   잠깐 애 좀 봐줄래?   - 그럴까?
- 응, 씻을 시간이 없었어   - 알겠어
- 여기   - 안녕, 테오
- 고마워   옳지, 그래   - 쪽쪽이야
- 이거 바나나야?     - 그래
- 이따 봐   이따 봐, 옳지   입구는 두 개야
하나는 여기, 다른 하나는 여기   두 명에게 망보기를 시키자   하나는 이쪽
다른 하나는 주차장 쪽   - 우린 어디서 가? 이쪽?
- 여기   그러면…   여긴 안 돼
카메라가 너무 많아   근데 고속도로가 있어서
여기선 우리가 보일걸   그건 괜찮아   밤에는 다들
시속 130km로 달리니까   벌판으로 가자!   - 잘되고 있어?
- 너구나!   - 시작했어?
- 응   진짜 엉망이야   - 그래서?
- 실패할 테니…   왜 왔어?   해결책을 찾았어
괜찮아   - 테오는? 누가 봐줘?
-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   - 누가 보고 있냐니까?
- 그레그!   잘 듣자, 육아 때문에
모인 게 아니니까   집중 안 할 거면 나가   연루되는 사람은
최대한 적어야 한댔잖아?   싫으면 나가
우리는 상관없어   자, 진정해
밖으로 나가자   뭐 해, 그레그?   쪽팔리게 대체 왜 그래?   뭐 하는 짓이야?   테오가 받을 영향을
생각해 봤어?   무슨 영향?   잘못됐을 때 어쩌려고?
타르낙에서 어떻게 됐나 봐   철조망을 끊었을 뿐이지만
판사들은 봐주지 않아   판사들 눈에는
조직범죄이자 테러거든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해   잘못됐을 때 영향은
언제든 있는 거 알잖아   미리암
애가 있는 지금은 다르지   타르낙 사람들은
6개월 형을 받았어   15년이 될 수도 있었지
6개월 뒤 테오는 어떻게 될까?   15년 뒤에는?   테오 걱정 좀 그만해
점점 지긋지긋해   테오만이 아니야   너도 걱정돼   난 다 컸어
볼 거 다 봤다고   그만해   진심으로 그만둬, 사람 많잖아
너까지 이러지 않아도 돼   갑자기 웬 아빠의 위기야?
부성애가 과하잖아   왜 그런 건데?
괜찮다니까   그걸 어떻게 알아?   알지   이리 와, 가자   자, 건배   고마워
자, 너무 많이 먹진 마   - 네가 편한가 봐
- 응, 그래 보이네   나도 그래   언젠가 나는
돈 벌러 떠나야 해   알고 있어   우린 네가 귀찮지 않다고
그 말을 하려던 거야   우리 춤추러 가자!   시간이 늦었잖아
테오를 재워야지   축하하잖아, 어서!
폴린, 테오 좀 맡아줘   어떡해야 하는지 몰라   - 어떻게?
- 이렇게 서서…   출발   스텝을 모르는데   살짝 점프할 거야   - 점프? 그래
- 계속해   - 스퀘어 댄스 같네
- 맞아!   바꿔! 그렇지, 옆으로!   아니지!   - 이리 와!
- 중요한 거야   다들 이리 와
미리암, 그레그, 따라와!   일곱, 여덟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생일 축하해, 피수!   복잡한 사보타주일 거예요   다들 겁먹어서
손 놓고 있어요   우린 상관없지만요
독일인들 문제를 해결하려면…   잠깐, 진정하고 앉아   탕크레드한테 부탁한 서류는
대체 뭐야?   그 여자 주민 등록부 말이야
자네가 사회 복지사야?   아뇨, 그 여자를
이용해 보려고요   자식을 등록하지 않는 게
범죄인 줄 모르더군요   좀 걱정하길래   아이 출생 신고를 하게
도와준 거예요   정이 든 건가, 그레그?   아닙니다
이 여자한테 관심 없어요   결과를 요구하셔서
행동하는 겁니다   그들은 아직 절 믿지 않아요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사보타주는
안 일어날 듯합니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솔직히 연료 통에
설탕을 넣는다 한들   그게 큰 문제인가요?
민주주의를 향한 위협이에요?   불도저를 망가트리는 게
문제가 아니야   소통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프랑스와 유럽의
지배 질서를 확립하려는   독일인들의 사고가 문제야   그러니 끝까지 가야 해   중요한 건 이거 하나야
모두가 나에게 하는 질문이지   '언제 끝납니까?'   다들 머뭇거린다니까요   15일 안에는 성공해야 해   그날 밤에 전부 체포할 거야
자네까지도   제일 불응하는 사람만
기소할 거니까, 장비 건들지 마   조용하게 체포되면
아무런 의심 안 사고   풀려날 수 있을 거야   자네의 위장 근무를
아는 경찰은 없을 테고   아이 서류는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쓰지 마   사보타주에 집중해   어떻게 됐어?   괜찮았어, 직장 면접답게   - 안녕, 폴린
- 잘 지내?     - 아빠한테 갈래?
- 안녕, 테오   - 데려가도 돼?
- 아빠랑 갈래? 그럼   엄마는 뭐 하는 걸까?
뭐 하는지 보자   괜찮아?   아니, 쉬잔느가
주방에서 미끄러졌어   부러진 데는 없는데
입원해야 한대   - 또 고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고
- 저런   토요일 시간 알려줄래?   - 알겠어
- 고마워   나는 바다를 건넌
항해사의 딸   나는 전쟁을 싫어한
군인의 딸   나는 감옥에서 탈출한
범죄자의 딸   나는 가난해서 결혼 못 한
왕의 딸   나는 숲속 도망자와
밀수업자의 딸   나는 일곱…   경찰입니다
엔진 끄고 서류 보여주세요   폴린의 음성 사서함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이런   니코, 여기서 기다려   아니, 넌 여기 있어, 너도
폴! 피수! 따라와!   여기 울타리를 끊고
이따 만나   여기야, 얘들아!
너희는 가서 망봐   루치아, 펜치 줘!   그래, 가   - 그만!
- 왜?   - 멈춰!
- 뭔데 그래?   "보안"   - 난 갈래
- 움직이지 마! 여기 있어   무슨 일이야?   젠장   - 됐다, 출발, 이상 무!
- 이상 무!   자, 다시 하자, 야나   됐다, 잡아, 가자!   들어가!   - 브리스!
- 왜 불러?   - 다 부었어?
- 응, 나머지도 부어야지, 가자!   들었어?   - 아니, 뭔데?
- 뭐가 움직였어   아닐걸   젠장, 그레그, 괜찮아?   - 여기서 뭐 해?
- 어디서 왔어?   웬 남자들이 점유지에서
오토바이 타고 전화하더라   솔직히 너무 무서웠어   - 폴린은 집에 있어? 테오는?
- 테오는 나랑 있어, 무사해   어디 있어?   무사해, 나랑 차로 왔어
따뜻하게 잘 있어   걱정하지 마   대체 뭐야, 미리암?
멈춰! 나엘, 중단이야   다 멈춰   - 가자
- 뭔데?   왜?   경찰을 봤다며
그만둬야지   - 아니, 그냥 놀란 거야
- 얘들아, 대체 뭐야?   미리암이 점유지에서
경찰을 봤대   오토바이 타고 전화하는 사람이지
경찰은 아니야   그래   잠깐, 너 바보냐?
그것 때문에 다 그만두자고?   - 그래
- 그레그, 그냥 가자   나엘, 오토바이 타고
밤 10시에 전화하는 사람이면…   아니, 돌아가서
끝낼 거야!   더 무슨 증거가 필요해?
어서 나가자   - 아니…
- 어디 주차했어?   저기 주차했는데…   - 젠장, 도와줄까?
- 그러면 좋지   미리암, 제발, 안 돼!   뭔데?   - 잠금장치 들어줄래?
- 재미 좀 보자   - 놔둬!
- 젠장, 잘라   서둘러, 잘라   고마워   미리암, 어서 가자   거의 끝났어   이쪽이야!   미리암, 얼른! 가야지   - 잠깐만
- 가자!   - 기다려!
- 미리암, 제발   가자! 서둘러
조심해! 어서 가자!   서둘러!   다 모였어?   그래, 얼른 나가자   서둘러, 프레드!   괜찮아?   왜 그래?     하지만…   그레그, 왜 그래?   - 모르겠어, 난…
- 젠장   이쪽이야! 따라와!   멈춰!   따라와!
여기 있다! 멈춰!   미리암, 여기서 나가!   이쪽이야!   멈춰!   그레그!   움직이지 마!   이쪽이야! 이쪽!   저기서 소리가 들렸어   방금 여기 있었다니까
쭉 더 가보자   그래, 그래, 테오
괜찮아, 아가   미안, 내가 미안해   여기 있다! 여기야!
경찰이다! 천천히 나와   천천히, 손 올려   다시 말해, 안 들렸어   베네, 왔구나!
정말 끔찍했어   - 응, 그랬겠다
- 다들 괜찮아? 무사해?   다 타, 들어갈 수 있어   이미 오래 갇혀 있었어
걸어서 갈래   나도 걸어서 갈게
공기도 쐬고   그래   안녕   -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 주시죠?
- 뭐가?   웬 카우보이들을 보내셨잖아요
그게 치안 활동입니까?   여기가 아프가니스탄인 줄
아는 건가요?   성가대라도 기대했어?   세브린, 터무니없잖아요   너무 폭력적이어서   제 팔이 안 부러지게
맞서야 했어요   임무는 성공했어
그게 가장 중요하지   몇 명쯤 잠깐 다쳐도 괜찮아
그런 일인걸   자넨 대단한 일을 해냈어   - 국장님께서 칭찬하시더군
- 대단한 일, 그래요   전 폭행죄로 기소됐어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위장 경찰이라는 걸
판사가 알면   기소가 전부 취소될 거예요   기소된 건 경찰이 아니라
그레그 베르나르야   네, 제가 징역을 살다 나오면
더는 의심받지 않겠죠   그런 도박은 못 해
짐 챙겨, 자네 일은 끝났어   잠깐만요, 세브린
계획이랑 다르잖아요   첩자를 찾고 있는데
지금 제가 떠나면 망해요   상관없어
자네의 극좌파 임무는 끝이야   앞으로 대테러반에서 일해
매니알, 공식 임명이야   축하해   전혀 말도 안 돼요   뭐가?   우리가 하는 일이요   공익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공격하잖아요   민주주의를 지키려던 건
자네 아니었나?   그들이 옳을지도 모른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솔직히, 사실을 보자면요   지난 2년간…   자네 변절한 건가?
거기서 나오기 싫어?   아닙니다   그러면 뭔데?
여자 때문에?   그런 시궁창에서 평생   감자나 줍고
아기 똥이나 닦고 살게?   그건 물론 아닙니다   그러면 점유지를 떠나   괜찮아? 테오는?   자고 있어, 고마워   고마워   - 다행이다
- 괜찮아?   - 너는?
- 괜찮아   네가 옳았어   네 말을 들을걸
네 직감이 맞았어   그래도 어쩔 수 없었어
첩자가 있었으니까   - 설마
- 누군데?   - 예방 조치는 했잖아
- 그게 누군데?   아마 도청했을 거야
적법한 방법일 리 없어   적법했다면, 구금됐을 때
그 얘기를 했겠지   그 내용으로 협박하지 않았으니
불법 도청이란 뜻이야   이걸 이용해서
판결을 뒤엎을 수 있어   도청이 아닐 수도 있고   도청이 아니라면
놈들이 어떻게 안 거지?   야나와 토니오의 구금이 연장됐대
피수도 계속 구금이고   - 피수가?
- 말도 안 돼!   정말이야?   바보 아니야?   - 겨우 18살인데
- 어이없군   우리가 단체로 자수해야겠어   공격 행위에 대해
연대 책임을 지면   테러 혐의는
못 씌울 거야   - 왜냐하면…
- 소용없어, 미리암!   대낮에 기자들이랑 한
데모도 아니었잖아   한밤중이었고
우리는 20명쯤이었어   - 아무것도 안 해요?
- 안 해   안녕   안녕   갈까?   지난밤에 그 일이 있고
나한테 키스한 거…   나 정말…   희열을 느꼈어   뭐랄까…   희열에 젖는 생각이 들었어   무슨 생각?   뭐냐면…   글쎄   함께 무언가 일구는 것   우리 셋이   전부 구금됐어   누구누구?   프레드, 토니오, 독일인들
재판 전까지   내가 쓴 글 읽고
오타 있는지 봐줄래?   내가 떠난다면 같이 갈래?   무슨 말이야? 어디로?   뭘 찾았는지 모르겠지만
내일 경찰이 다시 날 데려갈 거래   젠장   내가 외국에 가면 같이 갈래?   무슨 말이야?
쉬잔느가 병원에 있어   점유지랑 구금자들을 지켜야지   - 때가 아니야
- 그래   그럴 것 같았어   괜한 걱정 아니야?   그냥 널 자극하는 거라면?   그럴지도 모르지   장 보고 올게
먹을 게 없더라   그래   잠깐! 테오 데려갈래?   난 포스블루에
변호사들 만나러 가려고   됐다, 이따 봐   "미리암"   그레그? 여기서 뭐 해?   들어가도 돼요?   정말 귀엽구나   아이 엄마한테
어서 데려다줘야지   알아요, 엄마   프랑스의 경찰서나 병원에
다 전화해 봤을걸   어떡하죠?   전화해서
아이는 무사하다고 전하고   - 얼른 데려다준다고 해
- 그게 아니라…   그건 알아요   전 어떡하죠?
상사들한테 어떻게 말해요?   잘 생각해, 그레그
네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 선택지가 없어요, 엄마
- 자식을 절대 포기해선 안 되지   참 잘생겼구나, 너희 아들   참 예쁘다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만둬도 괜찮아   그럴 순 없어요   알던 사람 중…   어떤 동료가 있었어요   2년 전에
코르시카인들 임무를 맡았죠   어떤 운동가랑
사랑에 빠졌어요   결국 모든 걸 실토했고
그만두려고 했어요   그래서?   차가 열린 채로 발견됐어요
다른 건 없었고요   경찰은 여자 집을 급습했어요   우연히도 경찰이
파이프 폭탄 재료를 찾았죠   여자가 평화주의자였는데도요   결국 징역 10년 형을
받았어요   다 가져가
하루가 다르게 클 나이잖아   병원에 연락했대?
경찰에는 물어봤어?   그래, 끊어   아동 실종 신고는 없어
경찰 신고도 안 했나 봐   그러니까 아이를 데리고 가서
곧장 떠나   그레그, 왜 그래?
뭐가 문제야?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줘?
팀을 보낼까?   그래, 적절한 때에
자네를 체포할 거야   자, 어서 가   계속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난 아무 책임도 안 져
알겠어?   하킴, 그레그가…   미리암   - 미리암, 미안해
- 다신 그러지 마, 알겠어?   나한테 말해야지!   - 전화든, 문자든, 뭐라도!
- 내가 말했잖아   경찰이 따라와서
전원을 껐다고…   경찰 따위 상관없어!
나한테 다 말해!   미안해   난장판이었어
나도 어쩔 줄 몰라서…   꺼져   두 사람 다
큰일 난 줄 알았어   나 자수할래   내가…   책임을 질게   그러면 다 멀쩡해질 거야   두 사람 다
나랑 떨어져 있을 수 있겠지   아마 네가 옳을지도 몰라   별거 아닐 수도 있지   여길 떠나자
네 말대로 떠나는 거야   미리암   너희는 나한테 과분해   - 우린 함께하면 안 돼
- 틀렸어   - 아니
- 함께해야 해!   우리는 어떻게든
함께해야 해!   우리 사이는
귀하고 소중한 거야   우리가 뭘 하든
다 잘될 거야   약속해   우리가 가장 먼저
같이 해낸 게 뭐지? 테오잖아   얼마나 멋진 아기인데   아니면 달리 어쩌려고?   우리 셋보다 나은
무언가가 있어?   경찰이 들어왔나 봐   그레그, 나가자   나가자   당장 가야지   서류 챙겨   - 서류 챙겨!
- 응   가자   점유지에 들어왔어   돌아 버리겠네   그레그, 조심해!   젠장   - 뭐 하는 거야?
- 제발!   빈집에서 밤에 만나, 알겠지?   - 하지만…
- 어두워지면 와   차에서 나와!
손을 들어라!   이리 와!
바닥에 엎드려!   바닥에 엎드려!   그레그!   그레그!   그레그?   "2개월 뒤"   - 여보세요?
- 안녕하세요   그레그 베르나르를 찾느라
연락드렸어요   공연 매니저고
마르티니크에 살았어요   글쎄요, 처음 듣는데요
잘못 걸었나 봐요   - 네, 감사합니다
- 네   - 안녕하세요, 베르나르 씨?
- 맞는데요   안녕하세요
그레그 베르나르 때문에요   테오, 쉬잔느한테
인사해 볼까?   봐봐, '안녕하세요'   테오가 얼마나 컸는지
보시면 좋을 텐데   애가 인사하고 싶대요   쉬잔느가 없으니
텅 빈 듯해요   그것 때문에 모인 게
아니에요!   제발 진정하세요   법적으로, 지시 15일 이내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없어요   맞아요, 그리고 지시는
어제 시행됐습니다   15일 뒤에는
놈들이 기계를 끌고 올 테죠   그러니 지인이나 매체에
연락해야 해요   최대한 많은 사람을
끌어들여야 합니다   이해가 안 돼
미팅에 기자는 못 온다며?   괜찮아, 미리암, 진정해
지난 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이야   다들 바보구나   가지 마, 얘기해야지   미팅 끝날 때까지
가지 말고   이번 주 모임 도와주지 그랬어   그 자식 안 갔어?   화내지 말고
그 사람 블로그 읽어봐, 볼만해   - 지금은 기자가 꼭 필요해
- 그걸 아직 믿니?   누나는? 프랑스에 베르나르가
수천 명인데, 아직 믿어?   적어도 난 뭔가 하잖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과거에 집착하는 거지   찾는 거야   누나는 차인 거야!
편지 내용도 명백했잖아   마르티니크에서 보낸 엽서로
이별을 통보하는 게   - 정상으로 보이냐?
- 어쨌든 마르티니크잖아   마르티니크에서 편지 쓴 건데
그게 뭐?   자기 애인이랑 아들한테
엽서 하나 보내고 떠난다고?   자기 애인이랑 아들?
대체 뭐라는 거야?   - 누나가 언제부터 남의 여자야?
- 그게 아니라…   나 좀 놔둬
그레그 전과나 찾아보게   무슨 혐의가 있는지
확인해야겠어   관련인도 아닌데
접근이 되겠어?   뭘 찾길 기대하는 거야?
그리고 엽서는 정상이거든?   또 이상한 음모론
펼치지 마   우편으로 온
테오 출생 서류는?   그것도 정상이야?   점유지나 우리 단체가
지금도 중요하긴 해?   넌 이 단체에
10년 있었지, 10년   그런데 외로워   외롭고 슬프잖아   난 다른 걸
일구면 안 돼?   누나는 일구는 게 아니야   삐져서 방황하는 거지   그냥 회의 참석을
덜 하는 것뿐이야   아무 데도 참여하지 않잖아
조직하는 것도 없고!   점유지가 망해가는데
누나는 신경도 안 써   단체에 관심 없으면
마르티니크에서 전 남친이나 찾아   여기서 남들 방해하지 말고   진짜 지긋지긋하다   쉬잔느…
쉬잔느는 우리 중 첫 번째였습니다   자신은 보지 못할 세상을 위해
쉬잔느는 투쟁했습니다   이는…   나는 바다를 건넌
항해사의 딸   나는 전쟁을 싫어한
군인의 딸   나는 감옥에서 탈출한
범죄자의 딸   나는 가난해서 결혼 못 한
왕의 딸   옳지   프랭정 판사 사무실입니다   판사님과
얘기할 수 있을까요?   무슨 용건이시죠?   건설 중기 사보타주와
관련된 일입니다   정말 기쁩니다
감사해요!   팀 전체의 도움이 없었다면
본부장이 되는 건   불가능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괜찮아?   부메딘이랑 체르키는 어때?   - 이만하길 다행이지
- 하긴   나는 처음 시작할 때
늘 모스크로 갔어   잠깐만, 미안   - 매니알, 매주 찾아오면 어떡해!
- 그러지 말고   서로 잘 봐주자고   내가 너한테 통화 기록을 주는 걸
세브린한테 들키면 끝장이야   알아, 이게 마지막이야   - 여보세요?
- 안녕하세요, 베르나르 씨?   네?   그레그 베르나르를 찾느라
연락드렸어요   공연 매니저고
마르티니크에 살았어요   그런 사람 없어요
죄송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끊을게요   되제스 선생님 병동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쉬잔느 스프뢸과
통화 가능할까요?   - 네, 잠시만요
- 감사합니다   말씀하세요
스피커 폰이에요   쉬잔느, 테오가 드디어 말해요!
첫 마디가 뭐였게요?   '먹자'라고 하고
'먹자'라고 또 했어요!   처음 말했어요, 참 실리적이죠?
음식 얘기가 첫 번째라니   곧 다시 뵈러
데려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테오가 다음번에 말할 때
곁에 계시면 좋겠어요   프랭정 판사 사무실입니다   판사님과
얘기할 수 있을까요?   무슨 용건이시죠?   건설 중기 사보타주와
관련된 일입니다   저는 그레그 베르나르의
공범이에요   그와 같은 죄를 지었으니
관련인이 되고자 합니다   사건에 관해 프랭정 판사님과
면담하시려는 거죠?   - 네
- 알겠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
오전 11시 반 괜찮으세요?   네, 괜찮습니다   네, 적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녹음 파일 삭제"   여보세요?   미리암, 시간이 얼마 없어   세상에, 그레그
어디야? 괜찮아?   자수하지 마
아무 소용도 없어   난 그대로고   - 너도 곤란해져
- 누가 말했어?   넌 정체가 뭐야?   말할 수 없어   난 갇혔어, 완전히   하지만 난 널 생각해   블로그에서
쉬잔느 추모 글을 봤어   - 매일 너를 생각해
- 언제 돌아와?   여기 사람이 필요해
네가 있어야 해   마르티니크 엽서는 뭔데?
지금 어디야?   테오한테 전해…   뭐?   뭔데?
테오한테 뭐라고 전해?   그레그, 네 목소리만 들어도
나는 힘이 나   네가 이해할 줄 알았어
날 기다리지 않고   잊을 줄 알았어   네가 그리워   - 보고 싶어
- 나도   판사를 안 만나겠다고
약속해 줘   - 만날 거야
- 약속해!   그건 약속 못 해
네가 자유로워지면 좋겠어   - 우리랑 여기 있어 줘
- 그러기엔 늦었어   늦지 않았어
재판은 시작도 안 했잖아   미리암, 난 경찰이야   말도 안 돼, 무슨 소리야?   웃기지도 않은 소리   나와 가까워지면
널 가만 안 둘 거야   - 용서해 줘
- 그레그, 그만해   - 난 가야 해
- 안 돼   - 사랑해, 둘 다
- 잠깐만   - 끊어야 해
- 그거론 안 돼   날 막으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   너희는 내 인생
최고의 보물이고   이건 내 최악의 행동이야
미안해   다른 시위에나 참여해라
법을 준수해라   법적 유예 기간을
지키지 않았어!   나한테 맡겨   지키지 않았어!   법적 유예 기간을
어겼다고! 이거 놔!   조심해!   가라!   이거 불법이야!
고소할 거야!   - 고소할 거라고!
- 물러서!   - 소용없어! 취소될 거야!
- 반대쪽으로 가서 막자!   그래, 다들 가자!   가자! 전진해!   우린 포기 안 해
이 자식들아!   이 나쁜 놈들!   - 지옥에 떨어져라! 점유지 만세!
- 그만 가자   그만 가야 해
더는 소용없어   곧 폭탄을 가져올 테니
혼쭐내면 돼!   우리가 혼쭐나!
빨리 가자!   몰로토브, 가져와, 빨리!
불붙이자!   젠장, 얘들아!   물러서, 물러서!   우린 무섭지 않다!
나가라, 이…   제길, 의무진!   의무진 없어?   - 조심해, 재장전한다!
- 의무진!   - 의사 불러!
- 괜찮아? 다쳤어?   자, 가자   여기 있으면 안 돼   - 가야지
- 괜찮아   - 나무에 누가 있다!
- 뒤를 조심해!   멈춰!   기계를 멈춰!   젠장   보여줘 봐   어떡해   우리의 분노는
아무런 소용도 없어   우리가 꿈꾼 것
우리가 사랑한 것   우리가 일군 것…   저들의 불도저 앞에선
전부 무용지물이야   소용없어, 다 끝났어   끝이야   움직이지 마, 금방 올게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지, 아가?   이리 와, 옳지   이리 와, 우리 아가   "그레그 매니알"   그레그?   문제가 있어   - 뭐죠?
- 따라와   아직 그 여자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협박은 했지만
대화를 바라는 것뿐이에요   제가 진정시킬 수 있어요   자네는 어디 가지도
뭘 하지도 마   사적인 문제입니다
사적으로 해결할게요   재판을 시작할 텐데
우리 쪽 경찰이 연루됐어   이게 밝혀지면 재판은 취소되고
스캔들 때문에   총리는 사임해야 해
우리도 마찬가지야   그런데도 이게
사적이라는 건가?   24시간만 주시면
새어 나가지 않게 하겠습니다   그 여자의 입을 막을 준비를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잠시만요, 제가 반드시
설득해 내겠습니다   매니알!   일정 전부 취소하고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   그래, 말해봐   어떻게 수습하려고?   본부로 널 데려갈 테니까
가서 설명해   전부 이해했고
발설하지 않겠다고   서류에 서명하면
다들 진정할 거야   이 지경이 돼도…
마지막까지   넌 겁에 질려서
남의 명령이나 듣네   놈들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거기로 와, 내일
아니면 테오를 잃어   제발 내 말대로 해
우리 둘을 위해서   네가 뭔가 하면 되잖아   그 기자한테 연락해   얼굴을 공개하고
카메라 앞에서 얘기해   그다음 점유지, 테오, 내가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이거 받아   - 언론에 얘기하긴 싫어
- 왜 싫어?   그랬다간
내 존재를 지워버릴 거야   하지만 넌
존재하지도 않잖아   네가 존재했다면
진작 해냈겠지   놈들을 불태워 버렸을 거야   정말 테오를 아끼고
용기가 조금이라도 있어서   중대한 문제를
남들에게 떠맡기지 않았더라면   이상한 건 알지만…   네가 정말 존재했다면
진작 해냈을걸   조금이라도 책임을 졌겠지
네가 직접   책임감을 느꼈을 거야   하지만 너는
존재하지 않아   이번에도
내가 너 대신 해주잖아   아니, 미리암, 잠깐만!
기다려! 그러지 마!   테오, 테오
기다려, 미리암! 제발!   문 열어   미리암, 제발
내가 이렇게 빌게   열어줘   더 컸네   예쁘다   깜짝 놀랐어, 미리암   두 사람이랑
다시 시작하고 싶어   우린 너한테
아무것도 안 했어   두 사람은 갑자기
내 삶에 찾아왔지   정말 벅찼는데
그게 좋았어   - 그러면 왜 우릴 망가트렸어?
- 다시 시작할 거야   - 너무 늦었어, 그레그
- 아니, 기자한테 연락할게   내가 얘기할게
번호 줘   자, 넌 기자한테
연락하지 않겠지   전부 묻히고 말 거야
그게 옳은 걸지도 몰라   아니, 미리암
내가 연락할게   그러면 연락해
당장 연락해   너희를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   다신 너 안 보고 싶어, 그레그   난 네 말 하나도 안 믿어   작별해   이번엔 영영 작별해   그만 가봐   여보세요?   여보세요?   전 그레그 매니알입니다
경찰이에요   가자! 다들 앞으로!   식목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구금됐던 사람들이
할 말이 있대요   - 아니, 아니
- 나와! 한 명이라도!   프레드, 프레드!   방금 우리 변호사들이
얘기해 줬어요   재판이 취소됐습니다
전면적으로요!   월요일에 네가 부수면   화요일에 우린 다시 세우네   더 앞으로 와, 얘들아   화요일에 우린 다시 세우네   이따 심을 나무에
이 장식을 달 거야   목요일에 우린 되갚네!   - 금요일에 굴착기를 쓰면
- 금요일에 굴착기를 쓰면   - 토요일엔 짭새에게 죽음을!
- 토요일엔 짭새에게 죽음을!   잠수부들이 아무것도 못 찾았는데
조사를 계속할까요?   - 완료할까요?
- 완료해   그래, 크리스토프
이만 돌아와   네, 조사 완료   "3년 뒤"   들었어?   들었어, 테오?     그래, 눈 떠도 돼   천천히   뭐였어?   - 새예요
- 맞아, 새야, 밤꾀꼬리   들어봐   주차장 공사에
우리가 맞서 싸웠기 때문에   아직 밤꾀꼬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거야   자, 간식 시간이다
배고프니?   - 네
- 그래   안녕   - 안녕
- 잘 있었지?   - 응
- 어때?   - 옳지
- 자   마라, 안녕   안녕, 테오   싸워야 하는, 지켜야 하는   자막: 이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