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디스토피아 to 송 오브 더 데드!!

 

디스토피아 to 송 오브 더 데드!!

 

디스토피아 to 송 오브 더 데드!!

 

디스토피아 to 송 오브 더 데드!!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100
100

 

시작점으로 BAN! 한방 뒤집기

클래식한 생활로 메타모르포제

옛날 그 옛날 아주 먼 옛날

그저 인류는 먹고 자고 춤추며 웃었지

끝날 줄 모르는 고통
아슬아슬한 사회의 압박

그게 보통이라며 찍혀있는 아침의 뉴스

또 눈이 뜨고 강제 루틴

아침으로 버거
초현실 현상으로 상황 일변

뭔 꿈꾸는 거야, 나 바보?

송. 오브. 더. 데드!!

I Wanna

댄싱 댄싱

롤링 롤링

온리 원 마이 라이프

이윽고 인생도 끝나버릴 거잖아

허무함만으로는 부족할 거 아냐?

댄싱 댄싱

롤링 롤링

원점에 서서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에브리 나이트 에브리 타임

놀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살아가 보자고

 

디스토피아 to 송 오브 더 데드!!

 

디스토피아 to 송 오브 더 데드!!

 

디스토피아 to 송 오브 더 데드!!

 

디스토피아 to 송 오브 더 데드!!

 

버리고 와라.

 

그런 쇠약해진 개를 주워와서
어쩌잔 거지?

넌 내 딸로서 태어난 이상,

남들 위에 설 사람이 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걸 위해선 약자를 쳐내라.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마라.

이기기 위해 해야 할 일만을 해라.

 

내게 내쳐져서

그 패배한 개처럼
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자, 제군들!

오늘은 텐도 일행의 환영회다!

성대하게 축하하자!

건배!

 

건배!

 

다들, 팍팍 마시라고!

이건 밤낮으로 회사를 위해
몸 바쳐주는 너희들에게

내가 주는 아주 약소한
감사의 마음이야!

좀비랑 하면 감염될까요?

진심으로 그 갸루 좀비
노리고 있는 거야?

그치만 완전 내 타입이라고요!

어이, 신입!

잔이 빈 거 안 보여?

아, 네!

 

뭘 넘어지고 난리야, 자식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정신 차려, 술맛 떨어지잖아!

너 진짜 사회인이었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언젠간 내가 이 일본의 리더다!

따라드리겠습니다.

 

멍청아!

할멈이 만지면 술이 썩어버리잖아!

난 젊은 여자가 따른 술 밖에
안 마신다고.

 

어이, 거기 아가씨!

 

따라.

 

자, 너도 유능한 척 점잔 빼며
물만 마시지 말라고.

 

마셔.

아니면 뭐?

상사가 주는 술은 못 마시겠단 건가?

 

잘 마시는데?

다른 것도 마셔주면 좋겠는데.

 

좀 애교 좀 떨라고.

애교를 떨어대든지
가슴을 만지게 해주든지,

그 정도 말곤
여자의 가치 따윈 없으니까.

-어이, 신입!
-야, 텐도, 술.

-아, 네...
-감자칩도 부탁했는데?

야, 텐도!

 

네, 죄송합니다!

 

저기, 무슨 일이시죠?

술 말이야, 술이 없잖아.

 

네, 죄송합니다.

 

바, 받으시죠.

 

비었잖아!

빈병 줘서 어쩌자고!

엉?

 

차 수리해 주고, 친구 상처도 봐주고,

안전하게 잘 수 있는 건
대체 누구 덕분이지?

너희들은 입다물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금방 새거 가져오겠습니다!

 

이겨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

그러려면 내 말에는 따라야 한다.

말도 모를 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그런 소릴 계속 들어오며,

자기 이름이 '베키'라고 착각했을 정도다.
(べき: 해야 하는)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단신으로 도미하여,

자수성가로 대기업을 세웠다.

 

리먼 쇼크를 헤쳐 나와,

미국인들도 두려워하던 정밀 기계 같은

냉혈무비한 금융가였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나는...

 

항상 완벽함을 요구받았다.

 

미안해, 이런 데라서.

 

아빠에게 들키면 쫓겨나버리니까.

 

쿠우라고 밖에 안 하는구나.

그럼 오늘부터 넌 쿠우쨩이야.

 

배... 안 고프니?

 

혹시 어디 몸이라도 안 좋아?

 

수의학 입문

 

쿠우쨩?

 

다 나은... 거야?

 

다행이다...

다행이야...

 

정말로...

정말로 다행이야!

 

쿠우쨩!

정말!

 

장래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소송 리스크만 높아서 돈도 못 버는
의사 따윌 목표로 해서 어쩌잔 거냐?

애당초 의사니 변호사니 하는 건
이용하기 위한 것들이다.

넌 그것들을 이용할 입장이 되어야지.

 

-하지만...!
-얘기는 끝이다.

 

아, 그리고 다락에 있는 짐 말이다만,

아까 보건소에 연락해서 처분해뒀다.

 

이 집에서 무엇 하나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건 누구 덕분이지?

넌 입다물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법이야.

 

한 번 정한 걸
도중에 그만둬선 안 되고,

질이 낮은 친구와는
놀아서도 안 돼.

그 청년과의 교제를
시작해선 안 돼.

결혼이란 건 결국 계급의 재생산이다.

이 남자와 넌 계급이 너무 달라
해야 한다, 해야 한다, 해야 한다,

해야 한다...

시끄럽네.

하지만 따르지 않으면

난 여기서 살 수 없어.

 

나는

이 사람을 따라야만 해.

 

야!

 

내 귀중한 물자에
무슨 짓 한 거야, 이 등신아!

이거 내일도 휴일 출근해 주지 않으면
안 끝나겠는데?

 

하지만 약속은 오늘까지라고...

야!

 

밥벌레!

너, 자기가 얼마나 손실을
안겨줬는지 알기나 해?

알 리가 없겠지!

너 같은 쓰레기에 굼벵이에 바보에
태만한 근성 없는 것들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손실이야!

숨 쉬는 것만으로도 사회의 낭비야!

평생 여기서 일해도
한참 부족할 정도라고!

 

하지만 말이다, 텐도,

난 그런 네가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어.

 

리더...

내가 심한 소리를 하는 것도

사실은 널 높이 사니까 그런 거야.

그러니 여기 남아라.

 

하지만...

애당초 텐도,

넌 대체 뭣 때문에
다시 저 위험한 세계로 돌아갈 생각이지?

 

자유는 참 힘들어.

자유는 전부 스스로 생각해야만 해.

뭘 먹을 것인가,

어디서 잘 것인가,

언제 똥을 쌀 것인가,

그런 걸 계속 생각하고 살아 보라고.

빡셀걸?

틀림없이 미쳐버릴 거야.

텐도,

난 네가 그런 일을 겪게
만들고 싶진 않아.

그러니 내가 지시해 주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돼.

그런 네가 부러워질 지경이라고.

자신이 뭘 하고 싶다 따윈
생각하지 마라.

넌 계속 여기서
내가 시키는 대로 따라야만 하는 거야.

 

시즈카,

저 가난뱅이들이 보이나?

저게 하고 싶은 걸 해온 녀석들이다.

넌 저들과는 달라.

자신이 뭘 하고 싶다 따윈
생각하지 마라.

이기기 위해서

이 나의 지시를 따라
자신이 해야 할 일만을 해라.

내 딸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려면 말이다.

 

듣고 있는 거냐?

널 위해 하는 말이다.

사실은

당신을 위해서겠지.

 

오늘도 마시자!

넌 그거 전부 다 나를 때까지
안 끝났어.

 

네!

 

정말로, 이상한 녀석.

 

아싸!

오늘은 찐으로 수확 대박이네요!

 

그나저나 코스기 씨,

물자 조달 같은 위험한 일은
절대 본인이 안 간단 말이죠.

바보야!

다른 노동자들처럼 부려먹히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

 

옙.

 

너, 문 닫았냐?

 

좀비가 짐칸에 타면 어쩌려고!

죄송함다!

 

얼른 철수하자!

옙!

 

약속한 이틀이야.

계약대로
우리는 여기서 떠나도록 할게.

 

미안, 아키라.

날 위해서...

하지만 드디어 그것도 오늘로...

저, 저기...

그 얘기 말인데...

나, 나, 여기 남아서...

앞으로도 리더 밑에서 일할까 하고...

 

뭐?

 

무슨 소리야, 아키라?

그그, 그야,

바깥은 위험하고,

그런 데서 나 같은 게
잘해나갈 리도 없고,

여기 있으면 리더가
계속 돌봐주신다고...

야,

대체 너, 어떻게 돼버린 거야!

이봐, 아키라,

아키라!

 

아무래도 텐도 군은

이 직장이
아주 마음에 들어준 모양인걸!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만이라도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요, 켄쵸 군.

자, 자자자...

이, 있어 봐!

그런 짓을 할 수 있을 리가...!

뭐 어때요?

본인이 남고 싶다고 하니까.

그야,

리더의 은혜엔
좀 더 보답을 해드려야 하니.

그걸 위해서라도

여기서 계속 일을 해야만 한다고...

해야 한다, 해야 한다,
해야 한다, 해야 한다...!

시끄럽네!

 

아키라 군!

어차피 이제 두 번 다시
만날 일도 없으니,

마지막으로 딱 한 가지만 가르쳐 줄게.

네가 너 자신을 바치려고 하고 있는
그 남자가

정말로 바라는 게 뭔지 알아?

 

그건 말이지,

널 굴복시켜서

그저 자기 시키는 대로만
하게 만드는 것!

 

너만의 것이어야 할

네 의사를,

너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네가 너로 있기 위한 존엄을,

영혼을,

긍지를!

 

그저 포기하게 만들고 빼앗는 것.

사실은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어서

항상 충족되지 못한 채,

자신을 대단하게 보이게 하거나

남을 공격하는 것 말고는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법을 모르는,

그런 쓸쓸한 인간이

조금이라도
자신을 긍정하기 위한답시고,

널 위안으로 삼고 있는 것뿐.

나도 오늘까지,

지금의 너와 똑같았어.

 

하지만,

네 덕분에 드디어 눈이 떴어!

 

난 이제 두 번 다시!

누구에게도 날 넘기지 않아!

 

여길 떠나야 할까?

머물러야 할까?

내일 일도 알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어떤 게 효율적이고 뭐가 정답인지 따윈
아무도 알 수 없어!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는!

1초라도 빨리!

열과 성을 다해!

이 쓰레기같이 역겨운 아재 앞에서

있는 힘껏 떠나버리고 싶단 말이야!

 

정말이지,

이래서 여자는 곤란하다니까.

툭하면 히스테리를 일으켜서
전혀 말이 안 통해.

안 그래, 다들?

 

그래서 아키라 군,

넌 어떡할 거야?

기계도 좀비도 아냐.

너 아직 인간이지?

 

너 사실은,

어떡하고 싶어?

 

37. 짜증 나는 상사에게
확실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언제까지고 시답잖은 헛소리를!

이리 내!

 

하고 싶은 거는 무슨 얼어 죽을!

이딴 것!

 

1. 좋아했던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뭔 생각이냐, 텐도?

넌 언제부터 이 내게...

리더,

이런 저를

마음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여기서 작별하고 싶습니다!

이 이상 엮이고 싶지 않아요.

 

당신과는 이제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내가 준 은혜는 어쩌겠단 거지?

보답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사람으로서 무책임하잖아.

죄송합니다!

이렇게까지 성의를 보여줬는데 말이냐?

진짜 죄송합니다!

반드시 후회할 거다.

너 같은 쓰레기가 바깥세상에 나가봤자,

금방 좀비의 먹잇감이 되는 게 고작이다!

 

그게 뭐 어때서요?

 

하고 싶은 일도 하나 못하고

여기서 좀비처럼 사는 것보다는!

 

물자조달반,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찐으로 대박 수확이라고요!

 

아무튼 이거 보세요!

분명 깜짝 놀라실...!

 

진정해!

좀비는 고작 한 마리야!

냉정하게 대처하면...!

도망쳐야 해!

이봐!

죽고 싶지 않아!

 

고마워요...

고마워요...!

켄쵸!

시즈카 씨!

이쪽은 무사해!

싫어!

어이, 이쪽이야!

서둘러!

 

젠장!

틀렸어.

도무지 전부는 못 구하겠어!

 

오, 오지 마!

오지 마!

내게 다가오지 마, 망할 좀비 놈들!

 

리...

리더...

 

키친 카...

 

조달반 여러분!

제게 생각이 있어요!

힘을 빌려주세요!

 

대사증후군이라, 생각대로 안 뛰어져!

 

테...

텐도...!

 

리더, 지금이에요!

얼른 이쪽으로!

서둘러요!

 

저 녀석, 왜 저딴 걸 구하고 있는 거야?

아키라!

그 녀석이랑은 이제 두 번 다시
엮이고 싶지 않은 거 아니었어?

그렇긴 하지만...!

좀비에게 먹혀버릴 것 같은 사람을
그냥 죽게 내버려 둔다는 건...

내가 하고 싶은 일 리스트엔 없어!

 

지금이에요!

 

뒷일은 부탁해!

네!

 

자,

갑니다!

가, 간다니,

설마...!

여기서 뛰겠다고?

하나,
여기서 뛰겠다고?

둘에...

셋!

 

아키라!

 

대단해, 아키라!

제법이잖아, 신입!

대단해!

고마워.

어떻게든 된 건 여러분들 덕분이고!

겸손 떨지 말라니까!

 

시즈카 씨!

 

어찌어찌 헤쳐 나왔네요!

정말이지,

너란 애는 정말...

매번 너무 터무니없어.

그 정도까진...

아니, 칭찬한 거 아냐.

 

그래야지 바로 내가 눈여겨 본 부하지!

좋은 모범이 됐지?

너희들도 텐도를 본받아서
앞으로는 좀 더...!

미안하지만 코스기 씨,

솔직히 이제 당신 밑에서 일하는 건
지긋지긋해.

아니...!

애당초 사람 부려먹기만 하고
자기는 아무 일도 안 했잖아.

독재자고.

아까 저 신입이
훨씬 더 리더다웠다고.

저, 저희도 충분히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하니...

슬슬 출발할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물자도 우리가 날라온 거니까,
전부 들고 가자.

아니, 잠깐!

너희들, 기다려!

-실컷 잘 대해줬잖아!
-가자.

 

기다려!

부탁이야!

이봐!

제발 가지 마!

 

거짓말이지?

진짜 아무것도 기억 안 나?

면목 없네요.

리더를 앞에 두면 머리가 새하얘져서...

 

그나저나 일하느라 힘들었네.

역시 안 맞는 건가.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일 같은 건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네.

뭐 어때,

일 같은 거 딱히 서둘러서 찾지 않아도.

 

유튜버,

e스포츠 선수,

드론 파일럿,

100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직업이 차례차례 생겨나고 있어.

내일 일도 알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앞으로 어떤 게 직업이 될지 따윈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야.

 

넌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즐기고 또 즐기고

막 즐기면 되는 거야.

언젠가 그중의 어느 것인가가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되는 날이
올지도 몰라.

 

그 말이 맞네요!

 

군마현

 

자아 행복을 찾고 싶은 거야

열쇠는 두고 왔다 해도 괜찮아

살아서 웃을 수만 있으면 딱 됐지

자아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해도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야

어때? 올 라잇!

오늘에 설레이자

자아 이 세상의 지옥에서

서로 함께 웃고 싶어, 너랑

마음 가는 대로

자아 모든 것이 부서지고

그곳부터 시작하자

올 라잇! 오늘을 즐겨

딴 길로 새도 괜찮아

갑자기 노래를 불러도 좋아

모든 것이 끝나는 날까지

 

다음 시간,

좀100 총집편,

군마에 도착하기 전에
복습하고 싶은 100가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