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왜 강아지 흉내?
버섯강아지
어디에서 자라난 거니?
나를 계속 보고 있었니?
쓸쓸한 마음이 그곳에 전해진 거니?
따스한 온기가 마음에 살짝 들어왔어
누군가를 닮은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어서
전대미문의 아주 신기한
너와 있으면 고독했던 마음에
활짝 꽃이 피어나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너무나 이상해
너는 대체 뭐야?
정체가 뭘까?
잘 모르겠지만 그냥 따뜻해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너무나 이상해
오늘도 이상한
이야기가 자 다시 시작될 거야
버섯강아지와 살아가는 미래
이제부터 무슨 일이 생길까
버섯강아지와 팽달이
버섯강아지
탄 거 아니야?
어떤 사람이 올지 모르니까
절대 나오면 안 돼
놀래니까
친해지면 돼!!
저기...
딴 생각하면서
곤란해
뭐지?
오늘은 평소보다 더
뭐, 즐거워 보이니 됐나?
너, 좀 조용히...
뭔데, 뭔데?
팽달이
전혀 모르겠는데
정말 왜 그러는데?
호타루
어라?
있어?
문 잠궈뒀나?
아니, 정원으로 들어오면 될...
열어줘
열렸나?
안녕하세요
호타루 씨
어라?
아유미 군
돌아온 거야?
오랜만입니다
얘는 아유미
내 동생
왜 무서워하는 거야?
실은 오늘 아침 일찍 도착해서
그리워서 이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버섯강아지 씨와 눈이 마주쳐서
놀랐어?
아니요
오히려 제 쪽이
버섯강아지 씨를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 모자를 써봤는데요
오히려 더 놀라게
팽달이란 게 이거였구나
제가 그리고 있는 달팽이 선배의
아유미 군은 인터넷에서
여러 나라에서 살고 있어서
좀처럼 돌아오지 않아
정말 오랜만이야
이번에는 이쪽에 무슨 볼일 있었어?
네
여기서 개인전을 해요
3개월정도 있을 생각입니다
개인전이라니 만화의 원화 같은?
아니요
저 지금 사진이라든가
나도 보러 갈게
꼭이요
너 왜 경계하고 있는 거야?
버섯강아지, 달팽이 싫어했나?
그러고 보니
그러니까 달팽이를 싫어한다고?
숨어있어
타코야키 만들지 말아줄래?
행동이 이상한데
팽달오
이팽달
놀라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만들어버린 것 같아서
인형 모양 모자예요
만화를 연재하고 있거든
여러 가지를 하고 있어서
달팽이는 버섯을 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