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좋은 아침

 

왜 강아지 흉내?

 

 

어디에서 자라난 거니?

나를 계속 보고 있었니?

쓸쓸한 마음이 그곳에 전해진 거니?

따스한 온기가 마음에 살짝 들어왔어

누군가를 닮은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어서

전대미문의 아주 신기한

너와 있으면 고독했던 마음에

활짝 꽃이 피어나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너무나 이상해

너는 대체 뭐야?

정체가 뭘까?

잘 모르겠지만 그냥 따뜻해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너무나 이상해

오늘도 이상한

이야기가 자 다시 시작될 거야

버섯강아지와 살아가는 미래

이제부터 무슨 일이 생길까

 

 

버섯강아지

 

탄 거 아니야?

 

어떤 사람이 올지 모르니까
숨어있어

절대 나오면 안 돼

놀래니까

 

친해지면 돼!!

 

저기...

 

딴 생각하면서
타코야키 만들지 말아줄래?

 

곤란해

 

뭐지?

 

오늘은 평소보다 더
행동이 이상한데

 

뭐, 즐거워 보이니 됐나?

 

너, 좀 조용히...

 

뭔데, 뭔데?

 

팽달이
팽달오
이팽달

 

전혀 모르겠는데

 

정말 왜 그러는데?

 

호타루

어라?

 

있어?

 

문 잠궈뒀나?

 

아니, 정원으로 들어오면 될...

 

열어줘

 

열렸나?

 

안녕하세요

 

호타루 씨

어라?

아유미 군

돌아온 거야?

오랜만입니다

 

얘는 아유미

내 동생

 

왜 무서워하는 거야?

실은 오늘 아침 일찍 도착해서

그리워서 이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버섯강아지 씨와 눈이 마주쳐서

 

놀랐어?

 

아니요

 

오히려 제 쪽이

버섯강아지 씨를
놀라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서

 

그래서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이 모자를 써봤는데요

오히려 더 놀라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서

 

팽달이란 게 이거였구나

 

제가 그리고 있는 달팽이 선배의
인형 모양 모자예요

아유미 군은 인터넷에서
만화를 연재하고 있거든

여러 나라에서 살고 있어서

좀처럼 돌아오지 않아

 

정말 오랜만이야

이번에는 이쪽에 무슨 볼일 있었어?

 

여기서 개인전을 해요

3개월정도 있을 생각입니다

 

개인전이라니 만화의 원화 같은?

아니요

저 지금 사진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하고 있어서

 

나도 보러 갈게

꼭이요

너 왜 경계하고 있는 거야?

 

버섯강아지, 달팽이 싫어했나?

 

그러고 보니
달팽이는 버섯을 먹네요

 

그러니까 달팽이를 싫어한다고?

 

그렇군요

그거 유감이네요

 

버섯강아지

 

이거 써보는 게 어때?

 

이건 모자니까

싫어하는 걸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몰라

 

안 되나?

 


자막 *isulbi*

 

달팽이 선배전

 

달팽이 선배전

 

호타루 씨, 여깁니다!

 

해매지 않으셨나요?

 

괜찮아

 

이거, 받으세요

 

안경?

3D 사진이에요

 

그러고 보니 오늘 버섯강아지 씨는?

 

오늘은 다 함께 집보기

 

준비

 

유우야미 호타루

유우야미 호타루

 

메일 빨리 쓰기는 버섯강아지 승리

 

그럼 다음엔 글씨 빨리 쓰기 할까?

 

이번엔...

내 이름

우에하라 츠바키, 알았지?

 

준비

 

우에하라 츠바키

네, 프람 승리

 

버섯강아지는?

 

이런...

 

글씨 연습이라도 할까?

 

일단 아이우에오부터 할까?

 

아니면 뭔가
쓰고 싶은 말 같은 거 있어?

 

호타루 사랑해요
타코야키 먹고 싶어

 

쓸 수 있네

 

전하고 싶은 말은 쓸 수 있구나

글자에 마음이 다 드러나 있어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건

참 좋네

 

하지만 그럴려면 휴대폰이

아, 응, 그러네

하지만 이건 기계잖아?

언제 폭발해서 못 쓰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

 

언제 폭발해서 못 쓰게 될지

언제 폭발해서

폭발, 폭발, 폭발

 

[←3D사진] [ 만화→]

 

3D 안경을 착용하고 감상해주십시오

 

호타루 씨

 

어떠세요?

 

정말 많은 곳에 갔구나

가고 싶은 나라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어디든지 가이드할 테니까요

 

멀리 가게 되는 건...

버섯강아지도 있고

 

함께 가면 되잖아요

 

아유미 군은 버섯강아지를 봐도
놀라지 않았으니까

세상은 넓어요

 

버섯이 강아지가 되는 세상이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대범하네

 

스트라이크

 

츠바키 쨩

 

무슨 상황이야?

 

참 나

휴대폰이 폭발할 리가 없잖아

하지만 나 옛날에 컴퓨터 쓰다가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망가졌었어

그건 츠바키 쨩이 함부로
사용해서 그런 것뿐이잖아

 

너희들

 

휴대폰은 폭발 안 해

그러니까 던지면 안 돼

알겠어?

 

 

그럼 가져올게

 

미안해

 

히노

 

이 금목서...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었지

 

뭐지?

 

잊고 있었네

 

 

맞은편에 사는 호타루입니다

 

호타루 군?

잠시만 기다려

 

어머, 오랜만이네

그동안 격조했습니다

정말이야

맞은편이라도
의외로 잘 못 만나네

 

제가 집에서 하는 일이라
더 그러네요

 

그래, 그래

일은 잘 되는구나

우리 손자도 호타루 군의 책
엄청 좋아하는 모양이야

 

그거...

감사합니다

맞아, 맞아

가끔 아들이 데리고 올 때마다
얘기를 하거든

기억해? 우리 아들

호타루 군이랑
같은 반인 적도 있었지?

좋은 아내 붙잡았거든

손자는 아들 안 닮아서
정말 귀여워서

그럼 날 닮은 건가?

그 왜, 격세유전 뭐 그런 건가?

 

왠지 아주머니의 이런 느낌도

참 그립네

 

어른이 된 후로 얼굴을 봐도
인사 정도만 했으니

 

정말 카레에서 양파 남기던 호타루 군이

이렇게나 훌륭하게 되다니

그게 아니라

저기...

 

어머?

 

있네요

나무 위에?

아니, 어째서?

 

던져버려서요

던졌어?

 

있잖아

호타루 군네 집에 말이야

뭔가 베개 같이 생긴 거 있지?

 

베개?

아, 그 흰색이랑 핑크색인 거

 

슬쩍슬쩍 보여서 말이야

어머?

 

어머, 이 아이

 

어, 어째서?

 

왜 그래?

 

휴대폰 말이야?

잘 찾아냈어

 

아니, 그보다

어머, 어머

귀엽구나

 

이건 그러니까...

잠깐 안게 해 줘

 

 

어머, 의외로 무겁네

 

이름이 뭐야?

 

버섯강아지예요

버섯강아지

강아지야?

 

자, 손

 

정말이네, 멍멍이야

 

 

호타루 군네 집

 

조금 쓸쓸해졌으려나 생각했었거든

 

떠들썩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야

 

오랜만에 얘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버섯 쨩도 또 보자

 

사랑은 하하 대체 어떤 보물
(어디에 있는 거니)

찾아서 지구를 한 바퀴
결국엔 우주로

하지만 하하 아직 정의되지 않았어
(의미를 모르겠어)

연구자도 무슨 천재도 그것에 대해 논쟁

그래 나도 예상해봤는데
뭔가 폭신한 것 같아

인류 옛날부터 Love searcher
상상으로 I wonder

대장!? 발견!

두근하고 하트해서 Heart b-b-beat

울고 웃고 감정 oh my god!

이렇게나 심쿵하면
예민해지지 않아? 사랑?

너의 미소가 세계를 구한다는 건
과장이 아니야

내일도 모두 함께 웃고 지낼 수 있기를

 

Heart b-b-beat!!

 

Heart b-b-beat!!

 

그럼 버섯강아지
전부터 보였던 거구나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느낌이었지만 말이야

 

세상은 넓어요

버섯이 강아지가 되는 세상이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왠지 버섯강아지는 들켰지만

그걸로 잘 됐다는 느낌이 들어

 

이 아이들이 휴대폰을 던져준 덕분에

다시 아주머니와
얘기할 수 있었던 걸까?

 

결국 내 덕분이라는 말?

 

츠바키 쨩은 우쭐해하지 마

 

다음시간

버섯강아지는 인기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