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는 그렇게 즐겁구나!

응, 가쿠 군이랑 유우야 군도
오면 좋을 텐데!

내년 전까진 못 가.

빨리 가고 싶네.

나도 빨리 책가방 갖고 싶어!

 

멋지지?

맞아,

오늘은 숙제도 나왔어!

장래의 꿈을 쓰세요, 란 거였지.

응,

난 슈퍼 멋진 히어로라고 쓸 거야!

번쩍 빛나면서 변신하면

엄청 세고 마법을 쓸 수 있고,

뭐든 만들 수 있는
요리사도 되는 거야!

 

왠지 멋지다!

에이타는?

난 샐러리맨인가,

아빠처럼.

나!

난 우주 경찰!

가쿠 군은?

어른이 되면 뭐가 되고 싶어?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히어로가 된 루를 보고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으려나.

 

그거 좀 아니지 않아?

하지만 좋은데!

그치?

 

유성, 깜빡이는 순간

그 Sign

내일로 가는 Orbit

어둠이라 해도 빛을 밝히면

Stage가 되지

결정짓자, 머스트한 Break Down

Flash Point

바로 저 앞이라 해도

멈출 수 없는 감정을

지금 내지르는 거야

그날 그렸었던 밤의 빛깔도

이상과는 다른 Rain

가슴속 아픔을 떨쳐내버리고

자아, 오직 나만의 Turn

내일은 분명

「우화」가 아냐

무한대의 일루미네이트

Wake Up! Wake Up!
Wake Up! Wake Up!

Shine it On!!

번쩍하고 날려봐

더욱 더욱 원해봐 간절하게

빛날 수 있으면 Forever

그 누구든 밤하늘을 밝혀줄 기적

빛나라 더욱 더욱

Free Yourself 울려퍼트리자

We Are Here 미래로

Now or Never

자아, 붙잡자 Glory Stars

 

전해져라 Asterism

 

VAZZROCK
THE ANIMATION

 

Rival 전편

달을 노래해라,
Rival 전편

꽃에 춤춰라.
Rival 전편

이세계 일본풍 판타지!

츠키하나 카구라 시리즈의

대망의 신작이 상연 결정!

티켓 선행 접수 개시.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즈미 루카입니다.

오오구로 가쿠입니다.

츠키하나 카구라,

보탄의 장이 드디어 개막이에요!

보탄의 장에선

키쿄우의 장에서

보탄 6인방으로 등장한

저희 두 사람의 과거,
만남이 그려집니다.

어떤 식으로 만났고

의형제의 술잔을 나누기까지 되었는가,

꼭 직접 확인해 주세요.

가쿠 군과 제가 더블 주연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에요.

츠키하나 카구라의 이름에 걸맞게

춤추는 씬도 잔뜩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주연이 되어서 책임이 중대하네요.

솔직히 조금 긴장하고 있지만,

루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가며

여러분께 멋진 내용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도 여러분을 앗 하고
놀라게 하도록 열심히 할게요!

춤에 액션에 여러 가지 요소가
잔뜩 담긴 무대,

기대해 주세요!

-극장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극장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가쿠랑 루카가 더블 주연이야?

두 사람의 죽마고우로서
놓칠 수 없겠는데!

 

마침 온 모양이야.

열려있어!

 

안녕.

오랜만이야, 유우야 군, 에이타 군!

수고했어!

어서 와,

사양 말고 들어와.

뭐, 사양할 리 없겠지만.

응, 이미 신발 벗었으니.

실례합니다.

에이타 군,

자, 빌려 간 책.

추천한 대로 엄청 재밌었어!

그치?

자, 이거 번외편.

 

고마워!

 

깨끗하게 해두고 있네.

간신히 이삿짐 정리된 참이야.

여기가 유우야 군의 새 집이구나!

처음 왔는데 엄청 그리운 느낌이 들어!

응,

방의 배치가 참 익숙하지?

나도 그랬어.

설마 우리들 중에서

이 단지에 돌아오는 녀석이
생길 줄이야.

 

집 찾아다닐 때,

손님의 조건에
딱 맞는 방이 있어요, 라며

여기 정보를 보여주는데,
바로 결정해야지!

그건 틀림없이 바로 결정이지!

기뻐,

이렇게 어릴 적 친구 네 명이

처음 만난 장소에서
술 한잔할 수 있다니.

옛날이야기로 꽃피울 것 같은데.

그치?

그럴 것 같아서
방이 어지럽혀지기 전에 부른 거지.

어지럽히는 걸 전제로 하는 거야?

그럼 바로 건배할 수 있도록

서둘러서 안주 만들게.

 

이자카야 카쿠 군 개점이다!

기다렸습니다!

한 번도 안 썼으니까
부엌이 기뻐할 거야!

일단은 묻겠는데, 리퀘스트는?

햄버그!

-고로케!
-고로케!

알았어.

늘 먹던 거네!

 

그럼

오랜만에 죽마고우 네 명이
모인 걸 축하하며.

변함없는 우정에...!

건배!

 

하지만 진짜 오랜만이네!

저번에 모인 게 작년이잖아?

응,

연말연시엔 예정이 안 맞았고,

그 뒤엔 유우야가 이사로
바빠져버렸지.

그 직전까진
거의 매달 같이 만났는데 말이야.

ROCKDOWN 멤버 두 사람이 있으면

예정도 안 맞을만 한지.

대활약 중인 인기쟁이잖아?

덕분에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자기 입으로 말하냐 싶긴 한데,

감사하게도 말이야.

특히 지금은 VAZZROCK 라이브도
앞두고 있으니까,

제일 바쁜 시기이려나.

두 사람 다, 완전 연예인 다 됐지.

그치? 대단해.

루카만 해도 말이야,

어릴 적에 말한 꿈 이뤘잖아.

아, 그거지?

슈퍼 뭐시기 히어로.

슈퍼 멋진 히어로!

맞아, 맞아, 그거!

변신하면 엄청 강해지고,

마법을 쓸 수 있고,

요리사이기도 했었지?

올림픽 선수이기도 하고,

낚시 명인이기도 하다는 설정이

그 뒤에 추가되었죠!

너무 집어넣었어.

그런 말도 안 되는 꿈인데,

2.5차원 배우가 돼서

전부 무대에서 실현시켜버렸잖아.

그런 수가 있었구나, 뭐 그런 느낌.

전부 다 재밌었어!

2.5차원 무대는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변신이
가능하니까 최고란 말이지!

천직이란 거네.

아, 될만해서 됐단 느낌이네.

아, 하지만

가쿠까지 이렇게 계속할 줄은
생각 못 했어.

 

나도.

그야 데뷔가 그거잖아?

아.

 

엑스트라를 경험해 보고 싶다며
현장에 데려가달라 했는데,

루카가 감독님께 부탁해서
정규 출연하게 됐단 그 얘기 말이야.

 

그 현장도 즐거웠지!

 

감독님,

박력 있는 씬을
찍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거기에 살짝 써보시지 않으실래요?

아니, 진짜 추천이거든요!

하지만 저 애, 미경험자잖아?

 

가쿠 군, 오케이 받았어!

난 별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정도로 온 거니까,

그렇게 부탁까지 드려가면서
무리 안 해도 돼.

노, 노, 노!

내가

가쿠 군이랑 같이 나가고 싶어요!

그래서 배역 말인데...

응, 루는 난투에 참가하는 거였지?

난 주연 불량배들이 싸움을 시작하면

학교 건물 쪽으로 도망가는 거지?

얼마나 빠르게 달리면 돼?

아, 그거 아냐.

 

싹 잊어줘.

내용 바뀌었으니까.

싹이라니 무슨 소리야?

나랑 가쿠 군은

지금부터 싸울 거예요!

싸우는 역할로 체인지란 거?

딩동!

역시 가쿠 군, 금방 알아듣네!

나랑 가쿠 군은

각각 대항하는 두 학교의 학생이란
설정이니까,

주인공이 저기 어디 싸우고 있는 뒤편,

대략 저쯤?

거기서

한바탕 맞붙어서 싸우기를
커트가 걸릴 때까지 하게 됐으니까.

 

너, 처음부터 노렸구나?

거기까지 들켰구나.

어쩐지 같은 엑스트라 사람들이랑은

조금 다른 교복이다 싶었어.

잘 어울려요!

 

가쿠 군, 딱밤 너무해!

엄연히 살살해준 거야.

불량배라.

나 참,

하기로 한 이상 실수할 순 없으니까.

어이, 루, 얼빠져 있지 마.

기합 넣어.

오케이!

 

그리고 훌륭하게,
NG 없는 한방 오케이였습니다!

몇 번을 들어도 만화 같은 이야기.

가쿠도 연기 잘하네, 라고
그때 생각했는데,

뒷얘기를 아는 입장에선

여기까지 계속할 줄은 예상도 못 했어.

 

그러게.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즐겁게 하고 있어.

무척 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어.

그렇게 말할 정도까지 됐단 건

엄청 가쿠답네.

그래?

맞아.

가쿠는 옛날부터
뭔가 독특하단 말이지.

자기 주관은 확실히 있는데,

흘러가는 거에 거스르지 않잖아?

그렇다기보단, 흘러가주잖아?

 

그런 주제에

흘러간 그곳에서 묵직하게
자기 자리를 잡고 있다 해야 하나.

알 것 같아!

그걸 반복하는 사이에

어느샌가 할 수 있는 일이나
분야를 넓혀간단 말이지.

아, 그거, 그거!

재주 좋은 녀석이란 말이지.

 

알 것 같아!

가쿠 군은
수많은 사람이 있는 가운데서도

저기 아닐까 하고 금방 알 수 있거든.

독특한 빛을 발한다 해야 하나?

 

하지만 그건

다른 것들을 방해하지 않는

그 장소에 딱 맞는 빛이야.

좀처럼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스스로는 잘 모르겠네.

무자각으로 여기까지 해내잖아.

분야도 계속 넓혀가고 있고 말이야.

드라마에 영화에
ROCKDOWN으로서의 음악 활동 등등.

거기다, 이번엔 무대 주연이잖아?

아, 맞아!

이번에 둘이서 더블 주연으로 하지?

응.

알고 있었다니 기쁘네!

초대해 줄 테니까
두 사람 다 보러 와!

응, 갈게, 갈게.

나도!

두 사람이 라이벌인 무대라니
궁금하잖아.

 

바보야.

더블 주연은 라이벌이 아니라

둘 다 주연이란 거야.

그러니까 그게 라이벌이란 거잖아?

제일 잘하는 게 누구냐
하는 식으로 말이야.

 

라이벌...?

그렇구나,

더블 주연은
그렇게 보이기도 하는구나.

 

루카의 라이벌이라니 기분 어때?

무슨 소리야.

그런 식으로 생각 안 해.

 

지금은 아무튼 있는 힘껏 할 뿐이야,

루와 나란히 서도 뒤처지지 않게.

 

루카와는 무대 경험치에
차이가 있으니까,

그런 느낌인가.

저, 전혀 안 그렇다니까.

나랑 나란히 서도,
뭐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가쿠 군은 가쿠 군 나름대로 빛을 내줘.

 

그래야지.

 

방해하지 마!

 

싫은데.

싸우고 싶으면,

날 쓰러트리고 나서 해!

 

못 이기겠지!

 

보탄의 거리에서의 싸움은 말이야,

내가 전부 떠맡아주지!

용케 저런 빠른 움직임이 되네.

다음, 젊은이 사이드, 준비해!

네!

 

곤란하단 말이지,

여기서 소란을 피우면.

시끄러!

 

스톱!

 

저 체격에 기술 꽂으니 멋지네.

 

대단해...

 

가쿠 군처럼은 안 되네.

가쿠 군의 덩치가 내게 있었더라면,

카메라빨도 잘 받고
좀 더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텐데.

좋겠다.

 

루, 수고!

 

아, 수고했어!

 

잘 봤어.

역시 가쿠 군의 전투 장면은
힘이 있던데!

그래?

응.

그 박력은 나로선 좀처럼 못 내겠어.

분하지만 멋져!

나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루의 전투 장면도
충분히 박력 있었다고 생각해.

멋졌어.

 

가쿠 군은

항상 칭찬만 해줄 뿐이지?

 

아, 미안!

지금 말투는 뭔가 좀 안 좋았네.

아니, 딱히 상관없는데,

내가 무슨 짓 했어?

아니,

가쿠 군은 평소 대로인데,

평소 대로라서 기분 팍 상했어,
뭐 그런 거?

뭐야, 그게?

나도 그렇게 생각해.

생각하지만...!

 

잘 표현이 안 돼!

루?

 

다녀왔습니다, 나의 숙소여!

다녀왔습니다!

 

루,

오늘도 저녁 같이 먹을 거지?

뭐 먹고 싶어?

 

오늘은 사양할까.

 

가쿠 군의 밥은 먹고 싶지만,

오늘은 좀
혼자서 먹고 싶은 기분이거든.

그, 그래?

제안해줬는데 미안!

그럼 수고해!

응, 수고.

 

수고!

수고 많네, 루카.

수고 많으십니다.

 

어서 와, 가쿠.

다녀왔어.

대화 끝부분이 들려버렸는데,

무슨 일 있었어?

 

루카 씨가 가쿠 씨의 제안을
기분 문제로 거절하다니

드문 일이네요.

그렇지?

드물지.

 

싸움인가요?

 

싸움은 안 했는데,

좀 삐걱대긴 해서.

 

두 사람 다 저녁은?

괜찮으면 만들 테니까 안 먹을래?

-물론 잘 먹을게요!
-물론 잘 먹을게요!

즉답 고마워.

 

무슨 소리야.

그런 식으로 생각 안 해.

루의 전투 장면도
충분히 박력 있었다고 생각해.

멋졌어.

 

가쿠 군은 항상

내 옆에 있는
가장 멋진 라이벌인데 말이지.

그런데 가쿠 군이 전혀 맞서주질 않아.

그렇다기보단 헛다리 짚게 만든달까?

조금은 의식해 줘도 되는 거 아냐?

 

네, 누구세요?

루카 군은 지금
절찬 끙끙 타임 중인데요.

어라?

 

여보세요, 에이타 군?

술모임 이후 처음이네.

그러게.

지금 괜찮아?

응, 괜찮아.

방에서 뒹굴뒹굴하던 참.

그럼 다행이네.

있잖아,

술 마셨을 때 빌려준 책 있었잖아?

응, 아직 초반이지만 읽기 시작했어.

사진 끼어있지 않았어?

 

글쎄,

잠깐만.

 

아, 있네.

아니...

 

그립네!

역시 있었구나.

읽었을 때 끼어있는 거 찾아내고
방치해둔 것 같았거든.

왜 끼워뒀었어?

거기다 이거 에이타 군은 안 찍혔잖아.

 

이유는 전혀 모르겠어.

얼마 전에 무슨 아이콘을
어릴 적 사진으로 하려고 해서

이것저것 뒤적댔으니까,

그때이려나.

그거 밖에 없겠네.

하지만 진짜 그립네

이때 가쿠 군이랑 유우야 군이랑은
학년이 달랐지만,

같은 3반이었어서
한 팀으로 경쟁했었지?

핵심 경기인 반 대항 릴레이에선

가쿠와 루카가 대표로 뽑혔었지.

응, 응, 그랬어.

 

앵커는 가쿠 군이 좋을 것 같아!

 

루가 아니라?

응, 난 앵커 하나 앞을 달릴래.

앵커 직전은 뒤엉켜서
접전이 될 것 같아.

그걸 내가 따돌리고 앞으로 나선다!

그리고

나랑 비슷하게 발이 빠른
가쿠 군에게 바톤 터치하면

분명 1등 할 수 있어!

그런 작전이구나.

어때, 어떨 것 같아?

좋아!

그럼 결정!

마지막에 확실하게 결판내줘, 가쿠 군!

오케이,

루가 준 바톤으로 1등 할게.

 

루카 군 빠르다!

달려라!

 

망할...!

 

루!

 

가쿠 군!

 

맡겨줘!

 

마지막 코너야!

뛰어, 가쿠 군!

 

그때 가쿠 군도 모두도

잘 뒤쫓아갔다, 포기하지 않았다며
날 칭찬해 줬지만,

가쿠 군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거든.

 

내가 전력으로 달렸는데
거기에 맞춰서 바톤을 받아주고,

1등을 물고 늘어지는
끈질김을 보여주고,

그 라스트 스퍼트!

응.

무엇보다 바톤을 넘겨줬을 때,

무척 안심했거든!

 

옛날부터 가쿠 군은

한다고 하면 반드시 해내니까!

그렇긴 해.

가쿠 군의 그 파워는 어디서 오는 걸까?

내겐 꿈이 있지만,

가쿠 군은...

 

히어로가 된 루를 보고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으려나.

 

오케이,

루가 준 바톤으로 1등 할게.

 

지금은 아무튼 있는 힘껏 할 뿐이야,

루와 나란히 서도 뒤처지지 않게.

 

알았다.

 

나잖아.

뭐가?

가쿠 군이 대단한 이유!

응?

그건 나잖아!

뭐?

나라고 해야 하나,

나와 함께 있는 지금에

가쿠 군은 초점을 두고 있는 게
아닌가 해서.

내가 꿈을 향해 팍팍 활동하는 거랑
똑같은 정도의 힘으로

가쿠 군은 그 순간 그 순간에
집중하는 거야.

 

그래서 '나잖아'구나.

확실히 루카와 있을 때,

가쿠는 대단한 것 같아.

그치?

어쩌다 보니 가까이 있던 게
나였던 것뿐일지도 모르지만.

가쿠 군이 지금이고,

내가 미래!

보고 있는 장소는 다르지만,

보고 있는 방향은 똑같아!

지금의 너머에 미래가 있는 거니까.

지금과 미래라.

그런 거라면 밸런스 좋은데?

 

그러게.

그렇구나,

그래서 가쿠 군이랑 나는
서로 맞설 일이 없구나.

후련해졌어!

이걸로 마음껏
무대에 몰입할 수 있겠어!

 

좋았어.

 

루?

 

좋은 아침, 가쿠 군!

좋은 아침, 루.

왠지 기분 좋아 보이네.

 

모든 걸 알게 된 내게
더 이상 두려울 건 없는 거라고!

더블 주연, 기합 넣고 갈 거야.

 

뭔진 잘 모르겠지만, 대단하네.

응.

하지만 루는 그래야지.

 

Rival 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