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노예시장,
제1과는 천지 차이인걸.
오랜만이군, 케이크.
아니, 실패작.
불량품이 제2에 무슨 볼일이지?
실패작이 와도 될 장소가 아닌데.
그, 그게, 케일 님의 명령으로...
이쪽에 그런 연락은 안 왔어.
네년, 뭘 꾸미고 있는 거지?
시가를 입에 물면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금은, 불의 마석을
그것도 그런가.
케일 님이 뭐라고?
제1의 노예들의 영양 상태가
식량을 받아오라고...
잠꼬대 같은 소리 하지 마,
그 냉혹한 케일 님이
헨젤 님!
영내에 원인들이
뭐라고, 원숭이 놈들이?
이것들아,
과거의 원한, 실컷 풀어라!
내일 세상이 끝나버린다 해도
그대를 지키기로 결심한
마왕님, 리트라이! R
모르고 있어도 돼
이렇게나 지키고 싶단 걸
알고 있어줬으면 해
이렇게나 사랑받고 있단 걸
넘칠 것 같으면서 부서질 것 같은
이 가슴을 녹이는 눈빛으로
「당신을 만나서 다행이었어
당신은 이제 혼자가 아니야」
그대가 주었던 말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호들갑이려나?
내일 세상이 끝나버린다 해도
그대를 지키기로 결심한
Again and Again
변하지 않을 테니까
몇 번이든 기도할 거야
웃고 있어줘
너희들, 멈출 생각 마라.
제10화 레스큐
제10화 레스큐
제10화 레스큐
오늘이야말로 풀자!
벨페고르의 수하 놈들은 다 죽이자!
왜 그러나, 하게마루?
아니, 저 검은 양반이
저건 대신관님과 똑같은
그것도 악신이나
사신!
부모의 원수를 갚은 건 지금이다.
원수 놈들의 목을 따고
젠장, 하등종인 원인들이 어째서?
마족의 힘을 잊었나?
하필이면 이런 때에...
한동안 여기서 견디는 수밖에 없나.
왜 네년이 여기 있지?
저기,
저도 필사적이라...
웃기지 마!
여긴 숨겨진 비밀방!
잠깐만,
뭘 꾸며대고 있는 거지?
전 아무것도...!
네년의 뱃속이 시꺼먼 건
저는...!
케일 님의 귀염을 받는지
지금이라면 사고로 정리가 되지.
왜 그러나?
아직도 손톱을 안 벗기면
그거면 돼!
네년 같은 쓰레기는
항상 이래.
평생 괴롭힘 당하며
아무도 도움 따윈 주지 않아.
네년, 뭘 한 거지 알고 있는 거냐,
이봐, 뭔가가 들리는데.
나에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만.
누군가 침입한 모양이군.
아래쪽에서 들리는군.
그럼 비밀방 같은 거겠지.
말도 안 돼.
조사해보지.
조사해보지.
기다려, 이런 류에는 트랩이 많다고.
그건 좀 귀찮은데.
그럼 실력 행...
이봐!
그러니까 멋대로 날 잡지 말라고...!
무슨 속셈이냐, 마왕?
싫다고 하는 여자를 안은 채로
타천사의 방식이기라도 한단 거냐?
이거, 이거, 아가씨,
이러한 곳에서 뵙게 될 줄이야,
2초 내로 불을 붙이라고 했지!
가지고 있지 않아서...!
바람직하지 않으니,
쓰레기가.
그런 명령을 내리실 리 없잖아, 엉?
침입해온 모양입니다!
맹세의 노래
그날의 나는
목숨과 바꿔서라도
떨어져 있어도
웃고 있어줘
너희들, 멈출 생각 마라.
일족의 원통함,
뭐 하는 자인지.
신의 부류다.
사신(邪神)의 부류다.
그 뇌를 먹어라!
설마 네 녀석의 짓인 거...
뻔히 보여.
뭔진 모르겠지만,
솔직해지질 못하는 거냐, 엉?
네년 같은 쓰레기는
울부짖으면 된다고, 알았냐!
평생 괴롭힘 당하며
울부짖으면 된다고, 알았냐!
이 쓰레기년이!
말도 안 돼.
이 방은 마도구로 방음을 해놨을 텐데.
이 방은 마도구로 방음을 해놨을 텐데.
진군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