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야말로 사이좋아지자!
킴벌리의 트롤은
지난번 사건 이후,
이 아인 계속 이런 상태거든.
얘, 안심해.
난 적이 아니야.
배고프지?
밥 먹자.
이거 봐, 괜찮아!
이상한 건 안 들었어.
미스터 앤드류즈로부터의 도전장 건,
정말로 괜찮을까요?
매워!
정정당당한 도전장이라면
응,
이렇게 된 이상 수락할 생각이야.
결과가 어찌 되든 간에
그와의 충돌은 어차피 못 피할 테니.
드디어 결투구나!
그래서 어디서 한댔지?
내일 밤, 지하 미궁 제1층.
안 까먹었어!
그냥 생각이 안 난 것뿐이야!
일곱 개의 마검이 지배한다
야, 아까 그거 봤어?
또 트롤한테 가던데,
참 꾸준해,
그런 둔하고 야만스런 생물 상대로.
뭐, 그 녀석도
딱히 상관없는데 말이야,
몸은 매번 좀 씻고 와줬으면 해.
트롤 냄새로 교실이 완전
맥클리, 그건 좀 말이 너무한데?
말도 안 되는 소리나 지껄이고,
저 녀석들...!
무시해, 가이.
여기서 말다툼해 봤자 의미가 없어.
말 안 해도 끼어들 생각은 없지만,
상당히 노골적이네, 저 녀석들.
그리고,
그 녀석이 트롤이랑 대화하는 거 봤는데.
그게 있잖아,
막 이러더라고!
진짜 웃긴데?
어이, 이것도 참아야 해?
어찌어찌 안 늦었네.
납셨네요!
여기서 흉내 내기 명인 등장입니다!
야, 한 번 해줘, 트롤 울음소리 흉내.
너, 잘하잖아?
그...
어라?
혹시 인간 말은 잊어버렸나?
그럼 안 되죠, 알토 양.
여긴 인간의 교실이라고요?
우리로 안내해 드릴까요?
저기...!
그냥 트롤이랑 같이 살지 그래?
너희들 적당히 좀...!
순식간에 터트려라
누구야?
갑자기 무슨 짓을...!
싸움은 자신 있어, 가이?
더더욱 마음에 드는데, 너?
맡겨줘,
무가의 딸도 끼게 해줬으면 하는구려.
잠깐만, 너희들!
전광이여 질주하라
반성실 행이라니 할 말이 없네요.
다섯 명 해치웠어.
후회는 없어.
소생도 열 명 정도
가이랑 나나오는
뭐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하지만 올리버,
설마 당신이 도화선을 당길 줄이야.
정말 뭐라 해명할 길이 없네.
마음껏 비난해 줘.
비난이라니 그럴 리가 없잖아!
미안...
미안해, 올리버!
나 때문에...
나나오도, 가이도.
내가... 내가 아무 말도
아니야!
아니야, 카티.
네겐 아무런 책임도 없어.
난 그저 날 제어하질 못했어.
그저 그뿐이야.
잘한 일이잖아, 그건!
그 녀석들 면전에다 대고
빡칠 타이밍으로는
고마워.
저도 심정적으로는 가이에게 동의해요.
다만 이번 일로
상황?
맞아요.
이걸로 같은 학년 대부분은
그렇다면
내일 결투에서 그걸 미스터 앤드류즈가
대부분 사람에 익숙하지만,
소생이 거절할 이유는 없다오.
카티 알토란 녀석.
비슷한 정도로 둔하겠지만!
냄새가 아주 그냥!
트롤 울음소리 흉내 내면서...
프라르고.
농가의 아들내미 얕보지 말라고.
토니투르스!
내동댕이쳤소이다!
예상한 바예요.
받아치지 못해서 이런 일이...
카티를 모욕했단 말이야.
베스트였던 것 같은데, 난.
상황은 한층 더 나빠졌어요.
저희의 적으로 돌아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