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져서 미안하군.
조금 트러블이 있었거든.
어디,
자네는 내게 어떠한 불을 보여줄까?
지인들이 말하기로는 아무래도 난...
여름 벌레인 모양이던데.
뛰어들기에 걸맞는
어째서 여기 있는 거야?
비가 그치고
우산을 접고
별자리점, 짙은 안개의 가드 아래
밤의 한구석,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렌
네가 아무리 녹슬어서
올바름의 도피처를
손을 놓지 않을 거야
사랑과 슬픔을 교차시키며
우리 편을, 틈새를, 믿으며 찾아
영혼-마음-이 닿아서
어째서 여기 있는 거야?
어째서 울고 있는 거야?
양보할 수가 없어서, 억지로 비틀어서
굶주린 갈증을 채울 만큼
살아있고 싶어, 웃고 있고 싶어
나아가야 할 이유가 있어
선전포고
선전포고
선전포고
그 100년 전의 화재의 자료야.
어제 간 그 집에 대해서도 말이지.
누구시죠?
죄송합니다.
저기, 수상한 사람은 아니고.
이런 사람이거든요.
생활안전과로서
그 남자의 말로는
오너에게 부탁받아서
실제로 오너의 확인을 받았고,
남자의 신원도 거짓은 없었어요.
맞아.
그래서 그때는
여기 자료가 있으면
고마워, 호소로기 씨.
난 반드시 도달해내고 말겠어,
사바라몬드라는 이름의 어둠에.
그나저나 클라리사,
내일은 어떡할 거야?
이번엔 방관이야.
그래도 돼?
그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를
물론 중개업자로서의 약속은
지켜보는 것에도
그 3인조의 움직임은 어떻지?
어젯밤, 솔리테어로 보이는
확인된 후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솔리테어와는 적대하고 있나.
이 우산을 쓴 군중은...
불...
솔리테어...
설마, 불 뿜는 벌레인가?
곧 있으면 약속시간인가.
그 타이페이란 녀석이 오는 거지?
솔직히 그 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분명하게는 모르겠지만,
타케루 씨 쪽에게
다시 한 번 시노야마에게
협력을 받을 수 있다면.
폴카 군을 구해낸 뒤엔 어떡할 거야?
정령은 내가 어떻게든
뒷일은...
나랑 샤오유 군이 나설 차례구나!
오른팔의 사용법은 대충 익혔어.
아까도 그 호랑이랑 훈련했으니까.
얘, 들어봐!
상어 영화에도 이름 없는 캐릭은
왜 그래, 갑자기?
진짜 폴카와 널
그러게.
여차할 때 혼란스러울지도.
송장신전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본명은 일본어로는 발음하기 어렵댔나?
폴카 군?
미안, 거짓말을 하고 있었어.
확실히 조금 말하기 어렵지만,
발음 못할 정도는 아니야.
싫은 일을 떠올리게 만드니까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뿐이야.
하지만 좋은 기회니까
내 이름은...
잠깐만,
진짜 폴카 군의 위치가
여자가 둘, 호텔에서 나갔습니다.
세 사람 중 둘인가.
남은 한 명은 어떻게 됐지?
왜 그래?
여어,
약속대로 만나러 왔어.
아름다운 불이면 좋겠네만.
멀리 뇌명이 희미하게 울려와
길 위에 질질 끌며 어둠에 새겼어
찢어진 필라멘트
이 거리는 거부하는 듯이
미래를 일그러트리려 해도
세상이 빼앗는다면
불타오르는 소원을
상처 자국을 따라서 이곳에 왔어
너무 많이 보인 목소리를 치유한 거야
왜 그러시죠?
당첨이야.
역시 호소로기 씨야.
지역 조사의 일환으로 청취 조사를.
집을 관리하고 있다던데...
깊이 파내지는 못했는데,
어떻게든 될 것 같아.
파악해두고 싶어.
이행할 생각이야.
나름의 준비는 필요하단 거지.
남자와 접촉했으나,
해악을 끼치는 존재란 걸 인식시켜서,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제일 먼저 죽어버려!
어떻게 구별해서 부르느냔 말이야.
여기서 알려둘게.
이동을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