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나?
또 눈을 뜨는 게
밉나?
타인 같은 자신이
지팡이와 검의 위스토리아 재능이 없는 것을 알았다고 해서
도망칠 이유가 되는 건가?
내면에 울려퍼지는 이 비명에
대답해 줄 수 있는 건 누구지?
최소한 생애에서 몇 번쯤은
솔직한 당사자로 있고 싶어
그게 오늘이라고 한다면?
무섭나?
또 눈을 뜨는 게
밉나?
타인 같은 자신이
하지만 깨달았겠지
몸은 멈출 수 없어
「그저 잃기 싫은 당신을 Lulalala
목숨마저도 드러내고서 노래하면
Lulalala
곧 알 수 있을 거야
Lulalala
여기서 끝나는 건가?
그건 싫잖아
제11화
sub by 별명따위
[1/000의 법칙] 1/1000의 법칙
『탑』이 기준으로 삼는
몬스터에게 설정된 1 단위란
마도사의 1,000 단위와
단위 수 270
따라서 마도사의 소지 단위로 단위 수 270이라는 것은―
27만
이블·그랜드 듀크!
피해!
웃기지 마
뭐야, 이 위력은!
리아나, 물러서!
아직 살아 있는
달려!
먼저 가!
응하라! 《왕삼의 소계[王森の召界]》!
이그노르, 어서!
응
환상 마법을
터무니없잖아!
저 몬스터는 뭐야?
학원의 장서에서
이블·그랜드 듀크
25층에 출현하는 25층!?
왜 그런 괴물이
문을 사용한
뿌리친 건가?
아니, 우리를 찾고 있어
악마의 수병[守兵]과 파수병이 저렇게나?
대공이 호령을 건 거야
우리를 찾으라고
여기 11층에서 파수병이 저 괴물이 있어서 그런 건가
어이! 설마 도망칠 수 없다고 하는 거냐?
악마들이 지배하는 이대로 죽으라는 거냐!?
우리는!
피로곤비, 만신창이
그리고 최악의 부조리
절망이 모두의 마음을 대체 어떻게 하면…
싸우자
드랜드 듀크를 처리할 수밖에 없어
남작 이상의 작위급이 있을 때
악마 계열의 몬스터는
하지만 작위급을 처리하면 돌파구가 열릴 거야!
문을 통해 적의 두목이 병사들의 통제만 흐트러진다면 그런 거야?
멍청한 소리 마!
정신이라도 나간 거냐? 우리끼리 저 괴물한테
작전이 있어
하지만 강요할 순 없어
나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으니까
당연하지!
누가 네 작전 따위를 믿겠냐!
나는 믿겠어
나는 그의 지혜와 헌신에 이번에도 그걸 믿겠어
나도 믿어!
윌이 가장 던전을 도망치려고 해도
어차피 발각당해 궁지에 몰릴 거라면
sub by 별명따위
떠올리면 하찮은 공포일 뿐이야」
『겁쟁이의 진명』
단위에 대한 변환식
동등하게 취급한다
환산할 경우
통로가 있어!
와라! 열려라!
억지로 비집어 열다니
읽은 적이 있어
악마족의 상위종이야
여기에 있는 거야!?
그 마도사들의 짓인가
대량 발생한 것도
이 층에서?
죽이려 들고 있어
여러 층에 걸쳐 『영토』를 형성해
통솔을 잃게 돼
11층으로 소환된 이상
학원의 구조도 도착하기가 쉬워
무능자!
이기라는 거냐?
몇 번이고 구원받았어
잘 알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