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01 with Caption Creator 4

3년만인가…

 

망할 할망구

 

겨우 죽었냐

 

여전히 낡은 가게네

 

이거 파는 것보다

철거하는 게 돈이 되겠는걸

 

하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볼까…

 

아미 쨩 클럽활동 끝났어?

 

빨래 할테니까

 

뭔가 있다면 얼른…

 

어…

 

에?

 

꺄아아아!

 

으에!?

 

다녀왔어, 오카 씨!

 

부활동 끝났어~

 

팬티까지 땀으로 흠뻑 젖어서 같이…

빨아……

 

아니아니!

 

왜야?

 

어, 왜 우리 집에
알몸녀가 둘이나!

 

아니 셋!

 

넷!?

 

잠버릇 왜이래!

 

많아!

왜 다섯이나 있는데?

 

어?

 

너!

 

빈집털이구나?

 

잠─

 

얍!

 

굉장해, 아미 쨩!

역시 공수도부

 

어느 지역의 해변에 있는 낡은 카페

거기엔

 

여신들이 있다나보다

 

- !

- 카페테라스 파밀리아에 잘 오셨습니다!

 

오프닝 테마
「운명공동체」
네리아메

파파파파파파 뚜루뚜루

파파 뚜루뚜루 뚜루뚜루 Wow!

파파 뚜루뚜루 뚜루뚜루 Wow!

자막제작 : 냥키치

눈부신 햇빛 눈을 감았어

자막제작 : 냥키치

눈부신 햇빛 눈을 감았어

살랑살랑 희미한 파도소리

멀리서 웃고 있어

평범해요, 그런 정오

다 같이 목욕탕 들어가거나

밤까지 떠들거나

계속 함께가 좋아

늦잠 잘 거 같으면

사랑의 매로 깨울 거야!

비치 튜브 샌들

갈매기도 즐거워보여요 Yeah!

너무 웃어서 지쳤어

내일도 여기로 집합!

역시 있기 편해

모두가 너무 좋아요 Yeah!

이 카페테라스를 비추는

우리는 운명공동체!

파파파파파파 뚜루뚜루

파파 뚜루뚜루 뚜루뚜루 Wow!

 

제1화 「파밀리아」
미안하게 됐수다

제1화 「파밀리아」
착각한 듯해

 

그렇게 생각한다면

 

끈 풀고 이쪽을 보고 사과해!

흥! 알몸 본 주제에!

 

미안해, 있는 힘껏 차버려서

 

에~

네가 카스카베 하야토 군이구나~

 

할머니한테 들었어

현역으로 동대 붙은 손자가 있다고

굉장하네!

 

그것보다 너넨 뭔데?

우리집에서 뭔 짓인데?

 

할망구랑 어떤 관계인데?

 

저기…

가족이에요

 

우린 2인 가족이야!

것보다 이젠 나 혼자가 됐지만!

 

가족이라 생각해달라 들었어

 

어?

우린 작년부터 이 카페에서
알바하고 있는데

방이라면 잔뜩 비어 있으니까
여기서 살아도 된다 들었어

 

그러니까 우린 여기서 살 권리가 있다구!

 

그런 거야

너야말로 얼른 도쿄로 돌아가

 

뭐가 권리야?

생판 남이

 

그럼 나도 너흴 쫓아낼 권리가 있어

 

잘난 듯이…

너야말로 3년이나
할머니 방치하고 뭐 한 거야?

 

장례도 우리가 다 했다니까

그건…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할망구랑 싸워서…

시청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돌아가셨는지 몰라서…

 

불쌍해라

이런 박정한 손자가 있다면
할머니도 편히 가시지 못하겠지

 

장례비라면 대주마

됐으니까 끈이나 풀어!

 

그리고 나가!

여긴 내 집이야!!

 

잠깐 어떻게하게?

 

이대로라면 우리 쫓겨나

 

어떻게 하냐 해도…

 

딱히 뭐 어때?

저딴 거 무시하고 눌러앉으면

나가 나가 나가라고!

 

그건 좀 그렇다고 봐요

 

일단 남의 집이니까요

 

집도 가게도 해체해서
주차장으로 만들 거야

 

벌써 업자에게 부탁했어

여름에 여긴 해수욕 손님도 오고

 

용돈벌이는 될테니까

 

돈의 망자여!

정말 그 할머니의 손자 맞아?

 

잠깐 그만해, 남들이 보잖아

아…

 

지금 나가라 해도 곤란한데…

라이브 티켓도 다 못 팔았고

 

나도 이사할 돈 없다구!

것보다 생활비마저 위기인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아미 양 왜 그러신가요?

 

나 그 사람이 빈집털이인줄 알고
쫓아내는데 필사적이라 눈치 못챘는데

 

잘 생각해보니…

나만 전라 보여졌잖아!

게다가 돌려차기해서 정면으로!

늦어!

 

저도 갈아입는 장면을…

 

나도 녀석에게…

 

그렇네, 이만큼 귀여운 애가 모였는데

 

손 쓸 방법이 없진 않아

어?

 

아무리 폼잡아봐야
남자는 야한 거만 생각하는

원숭이라구!

 

젠장, 녀석들 뭐야?

저게 집주인에게 할 태도 맞나?

 

어쨌든 반드시 쫓아내주마

여긴 내집이야…

 

썩을 할망구!

이제 이딴 집 더이상 안 와!

 

그러냐?

맘대로 하거라

 

그러고보니 왜 싸웠더라…

 

저기~

저녁 만들려고 해서

같이 먹을래요?

 

주, 주인님…

 

어?

 

우선 오카 쨩의 메이드 코스프레로
가벼운 잽을 날려

어, 내가?

그걸로 녀석이 얼마나 동정인지 판단할 거야

 

부탁할게, 오카 쨩!

 

말해두겠지만 기분 풀어봤자
내 생각은 변치 않는다고

 

어머나, 그렇지 않다구요

 

것보다 너 저녁밥 만드는데
항상 그 옷차림이야?

그럴 리!

어, 없잖아요~

 

주인님을 위해
진심을 다하려구요~

 

뭐, 됐다

만들어준다면 돈은 내마

 

그럼 필라프를─

닭튀김

 

에, 하지만 저 필라프밖에…

닭튀김

 

조금 타버렸지만…

 

닭튀김 원가가 세개에 50엔이니
열두개에 200엔

가게에 낸다 치면 여섯개에 600엔으로 하고
곱하기 2를 해서 1200엔

 

약 1000엔의 벌이를
한 시간 걸려서 망쳤구만 그래

 

리호 씨!

잘 모르겠지만 아마 엄청 안 좋은 소리 들었어!

 

그렇군

그냥 동정 겁쟁이는 아닌 듯하네

그럼 다음, 아미 쨩

 

네!

 

한밤 중의 조깅으로

 

친목을 다지자!

 

하야찌!

 

하야찌?

응, 하야토니까 하야찌!

좋지 않아?

 

두 번 다시 그 이름으로
날 부르지 마라

 

그리고 너 그 옷차림으로
바깥에 나가?

에?

 

이야, 무리 무리 무리!

 

너무 검잖아!

하지만 닭고기를 튀겨야…

맛있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이거라면 괜찮아보여

 

써!

 

그야 그렇지

것보다 오카 쨩 그 옷 뭐야?

웃긴데!

뭐야!

리호 씨가 하라 했잖아?

 

엄청 어울려요, 귀여워!

 

응, 귀여워 귀여워~

뭐야 그 감정 없는 말!

 

주인님, 목욕물 데웠으니까요

먼저 들어가세요♡

 

아미

 

나, 반드시 동대에 갈 거야 할머니!

 

그래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부자가 돼서

 

망할 놈들을 부하로 써주마!

 

뭘 하찮은 짓을…

난 그런 인간이 더 쓰레기 같은데 말야

 

어? 왜?

부자가 되고 싶지 않아?

 

돈 따윈 조금만 있어도 돼

 

왜 나, 그렇게 잡캐처럼 말한 거지…

 

이상한데

 

주인님~

등 닦아드릴게요!

 

이런 느낌으로 하찮은
허니트랩 걸 줄 알았는데…

 

어?

 

가게 문이…

 

어이, 누가

 

어이, 뭐 하는 거야?

 

이 가게는 금연이라고!

 

너도 필요해?

 

초콜릿이지만

어?

 

밴드 곡을 만들 때
여길 쓰고 있어

조용해서 집중할 수 있고

 

것보다 부술 가게에서 금연이라니

너 정직하네

 

헤에~

 

귀여운 표정 짓잖아♡

 

목욕탕에서 아무 일 없어서
안심하고 있겠지 녀석~

 

이 수만은 쓰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이참에 그런 말 할 순 없어

 

위험하니까
대학에서 술자리 절대 안 보내지만

 

미안해

희생양이 돼줘, 키쿠 쨩

 

어?

아~

 

남자의 냄새가 나요~

 

어이, 갑자기 뭐야?

어라라?

 

잠, 너!

 

하야토 군은 냄새가
그렇게 많이 나진 않네요

 

너 술냄새 쩌네…

정말, 목욕 같은 걸 해서 그래요~

 

뭐 어때!

 

잔뜩 땀을 흘리면
분명 진한 냄새가 날 거예요♡

 

어이, 바보야 그만해!

 

키쿠 쨩은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완전 음란한 변태녀가 된다구

 

게다가 극도의 냄새 페티시라는
변태는 덤으로!

 

자, 본성을 드러내렴
카스카베 하야토

 

저 한참 전부터
하야토 군을 좋아했어요

거짓말 하지 마!

 

오늘 처음 만났잖아!

 

저 거유 앞에서 거절할 수 있는
남자는 있을 리 없다구

 

네가 할 맘이 생길 때를
확실히 영상으로 남겨서

 

우릴 쫓아내지 못하게 협박해서

 

에?

 

하야토 군…♡

어!?

 

뭐 하는 거야?

 

하야찌!

 

어이 잠깐, 난 아무것도…

 

시끄러!

 

잠깐 아미 쨩?

너 뭐 하는 거야?

세계의 평화와 이 집의 여자들은

 

내가 지킨다!

바보야!!!

 

이건 뭐냐?

 

보면 알잖아?

아침밥이야

 

오늘은 시라기쿠 씨가 만들어서 괜찮다구

에이…

 

할머니처럼 맛있진 않겠지만
입맛에 맞다면…

 

기억 안 나?

 

어, 무슨 소리죠?

 

아니, 기억 안 나면 됐어

아, 맞다 하야찌!

 

어제 밤에 모처럼의 작전을 방해해서 미안해~

 

그건 나한테 사과할 게 맞아?

 

리호 씨한테 혼났어!

 

그럼 너, 바보지?

어?

뭐 그렇지!

 

아!!

 

이런 아침 일찍 누구지?

 

꽤 넓네요

기계 두 대는 필요하려나

가게 쪽도 해체할 거죠?

 

그럼 2층을 본 다음에 보여주세요

- 알겠습니다
- 이 집 정말로 부수는구나…

그런 듯해

 

대략 이정도 될 듯하네요

상세 견적이 나오면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된 이상 강경 수단이야

녀석을 죽여서 묻아버리자, 아미 쨩!

 

어쩔 수 없지

 

정말, 무슨 바보 같은 걸 생각하나요?

 

하지만 뭐, 그만두길 잘하지 않았나요?

 

절대로 카페보다 주차장이 잘 벌린다니까요

 

어라, 뭔가 부러져…

 

아, 큰일이다

 

간판이…!

 

어이, 뭐 하는 거냐?

죄송합니다

 

자, 됐다

이걸로 내일부터 가게를 열 수 있겠어

 

뭐라고 쓴 거야?

영어?

 

파밀리아야

스페인어로 '가족'이란 의미

 

이 가게에 온 손님은
다들 파밀리아

카스카베가문의 가족이란 뜻이야

가족?

 

가족…

 

뭐 어차피 부술 건데

 

괜찮죠?

일단 이것부터 처분할게요

어?

 

어, 뭡니까?

 

이거 필요한가요?

 

아, 네

 

되도록이면

그럼 여기요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 어떻게 된 거죠?

부수고 싶지 않은 건가요?

글쎄…

 

할머니의 가게는
어찌되든 상관 없어 보였는데

 

오카의 차례 아냐?

어?

 

만들어봐, 필라프

 

아들 부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다죠?

손자를 맡아서 키우려나봐

어머, 큰일이겠어요

 

점심은 필라프야, 주인님

 

어?

갑자기 뭐냐?

네가 만든 거라면 필요없어

 

내가 할머니한테 배운
유일한 요리야

 

어?

 

필요없다면 버려도 돼

 

손자가 좋아하는 거니까
혹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다면

대신 만들어달라 들었어

 

그럼

 

할망구의 필라프인가…

 

어쩐지

 

가난해보여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늙은이한테
카페는 무리라 했잖느냐

 

얼른 팔아버려 이런 가게

 

빌린 돈은 다음 달엔 반드시 갚겠습니다

 

뭐야, 젠장

누굴 위해서 동대에 갔다 생각하는데?

 

내가 할머니를 무시한 녀석들

 

전부 복수해줄 생각이었다고

젠장!

 

생각보다 매정한 사람은 아닌가…

 

어라, 설거지 해주는 거야?

내가 먹은 것 정돈

 

와, 먹어줬구나

기뻐

어땠어?

뭐 평범

 

어!?

뭐야, 평범하다니!

 

조금 들어줄 수 있어?

어?

어제 저녁밥 때처럼

 

할머니가 항상 너희랑
저런 느낌으로 밥 먹었어?

 

그렇네

항상 다 같이 웃으면서…

 

그럼 돌아가실 땐 어떤 느낌이었어?

어?

 

웃다 지쳐서 좀 눕겠다고…

코타츠에서 주무시나 했는데

깨우려고 보니까 이미…

 

그러냐

 

그럼 다행이다

다행이야?

 

그야 할머니는

가족이랑 즐겁게 웃다 돌아가신 거잖아?

 

좋아, 가게 장부 갖고와!

어?

파밀리아 매상 장부 2017년~

할망구…

 

거의 적자잖아!

 

것보다 잘도 지금까지 안 망했네

애초에 알바를 다섯이나 고용하니까
발목을 잡히는 거야

아까부터 화내면서 뭐야?

 

지금와서 장부 보고, 뭐 하려고?

 

내가 할 거야

할머니 대신에 이 가게를!

 

네가 가게를?

하지만 하야토 군 동대는?

 

학비만 내가 1년간 휴학하기로 했어

 

그걸로 결과를 못내면
이번에야말로 여길 주차장으로 만들 거야

 

잠깐만!

그럼 우리랑 같이 살겠다고?

 

아니, 애초에 여기 내 집이니까

싫으면 나가라

독재자!

당연하지, 주인이니까

 

자~

그럼 저 남겠습니다~

아미 쨩?

 

그치만 이사 귀찮으니까

음…

 

뭐 어때!

셰어 하우스라 생각한다면

나도~

 

리, 리호 씨까지…

저기

 

아카네 씨는요?

나?

 

선택지가 있겠어?

돈도 없는데

 

그럼 저도 남을까요?

다섯이 함께 있다면
남자 하나 있어도 괜찮아보이구요

 

왜 나까지 카운트한 건데?

죄, 죄송합니다

 

그럼 오카 씨는 어떻게 하게?

 

남을게, 어쩔 수 없지

 

과연 녀석들은
이 가게를 구할 여신인가

아니면 가게를 망칠 가난신인가

 

어느쪽이든 정말 귀찮은 녀석들과 엮였어

엔딩 테마
「드라마틱」
사토 미키

 

- 잘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제2화 「할머니와의 약속」

제2화 「할머니와의 약속」
너희가 여신이야?

제2화 「할머니와의 약속」
타이틀 사기임?

제2화 「할머니와의 약속」
그럼 어떤 게 좋은데?

제2화 「할머니와의 약속」
어느 지역의 해변에 있는 낡은 카페

제2화 「할머니와의 약속」
거기엔 가난신이 있다나보다

제2화 「할머니와의 약속」
어서오십쇼…

제2화 「할머니와의 약속」
가난신의 카페테라스

제2화 「할머니와의 약속」
그럼 아무도 안 볼 거 아냐?

다음 주도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