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ENDLESS LABYRINTH

좋아함이 시작됐어

ENDLESS LABYRINTH

 

로쿠도의 악녀들

 

월요일이 지긋지긋한 인생

계속되기만 할 거라 생각했어

시작하기도 전에 끝낼 수 있었다면

최소한 보증으로 상처받진 않을 거야

혹시 온 세상 오해했었던 사람들이

다정했었다면 어떡하지

알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면

ENDLESS LABYRINTH

좋아함이 시작됐어

ENDLESS LABYRINTH

그 너머를 언제나

보이지 않는 문

두려워하고 있었어

ENDLESS LABYRINTH

ENDLESS LABYRINTH

 

ENDLESS LABYRINTH

 

로쿠도 군이랑은 여기서 작별.

 

로쿠도 군은 무척 착한 사람.

난 아니야.

그걸 잘 알았어.

 

란나 양도!

착한 사람이야!

저걸,

저걸 친구라고 생각한 적 없어.

로쿠도 군 이외엔

다 똑같아.

 

아니야,

그런 건 거짓말이야.

사실은 계속

로쿠도 군이 뭘 즐거워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어,

그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도,

학교 생활할 때도.

내가 즐겁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건,

살아있다는 실감이 난 건,

이 손으로 사람을
후려갈기고 있을 때뿐.

 

그것뿐.

 

이런 나쁜 사람이
로쿠도 군의 곁에 있으면 안 돼.

그러면 나도, 거리낄 것 없이
나쁜 사람으로 있을 수 있어.

이게 제일 좋아.

그럼,

왜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는 거야?

 

그야 괴로우니까...

왜?

난 알고 있었어.

나도 잘 모르겠어.

폭력을 휘두를수록...

사실은 내내 알고 있었어.

이젠 나쁜 사람으로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로쿠도 군을, 더욱 더욱 좋아하게 돼!

 

알고 있었어,

전부 주술의 힘이란 걸,

내 자신에겐 아무런 힘도 없단 걸!

 

눈물?

강해질게.

 

란나 양은 나쁜 사람이니까,

손쓸 도리 없을 만큼 나쁜 사람이니까,

그런 나쁜 란나 양과 함께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나, 강해질 거야!

 

질까 보냐,

이딴 주술에게!

질까 보냐!

 

로쿠도 군은
지금 그대로의 로쿠도 군이면 충분해.

 

부디 로쿠도 군의 학교 생활이
행복하기를.

 

약속은 지키겠다.

로쿠도 군의 평화로운
학교 생활은 보장하지.

가지 마, 란나!

감사한다.

네가 강했기에
히마와리 란나가 본성을 보여줬어.

이젠 누구의 목소리도 닿지 않아.

자, 갈까?

본래 우리가 있어야 할 세계로.

 

란나 양은
내가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했잖아.

멋대로 데려가려고 하지 마!

 

끈질기군, 너도.

혹시 란나 양을 데려갈 거면...

날 쓰러트리고서 가!

 

너를?

뭐, 확실히

네가 날 이길 정도로 강하면,

란나 양이 걱정할 필요도 없어지겠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
생각도 못 했어.

이봐.

 

알고 있어.

괜찮아, 란나 양.

 

스스로 강해지겠다고 결심했어.

손은 대지 마.

 

마음은 안 내키지만,

란나 양이 상관없다면...

 

싸워줄 수도 있어.

 

어떤 상대에게든 맞서는

겁도 없는 것!

 

그런 인간이 제일 안 무서워.

유감이지만 역효과야, 로쿠도 군.

네가 노력할수록...

아직 멀었어...!

 

란나 양은 자기 탓이라고 괴로워하며
로쿠도 군으로부터 멀어질 거야.

지금까진 그 뜨거운 근성으로
어떻게든 됐을진 모르겠지만,

내게 이기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돼.

네가 이 승부를 바랐으니
불만은 없겠지!

 

뭘 하고 있는 거야?

내가 싸움으로 이길 수 있을 리 없어.

얻어맞는 건 싫지만,

때리는 건 더 싫어!

왜냐면 폭력은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거니까.

 

하지만...

처음으로 그 이상으로
싫어하는 게 생겼어!

마츠가미야 도우지!

난 네가 진짜 싫어!

 

폭력을 즐기는 란나 양도 너무해!

하지만 그걸 꼬드기는
네가 제일 마음에 안 들어!

너한테만은

란나 양을 넘겨줄까 보냐!

반드시 이길 거야!
란나 양을 넘겨줄까 보냐!

못 이겨도 이길 거야!
란나 양을 넘겨줄까 보냐!

 

너 같은 건... 진짜 싫어!

내가 싫나?

난 로쿠도 군이 싫지 않아.

좋아하고 싫어하고도 없어.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내게 친구는 없어.

그런 사람이야.

너랑은 달라.

나도 그렇고, 히마와리 란나도 그렇다.

이게...!

 

끝났나?

 

너에게...

이... 이길 거야...

 

이렇게 끈질긴 녀석은 처음이야.

계속해볼까?

 

마치 동물 같군.

어쩔 수 없지.

팔을 부러트려주지!

 

구하러 와라, 히마와리 란나.

네가 로쿠도 군을 구하면

이 승부는 완전히 끝나.

끝내라, 히마와리 란나.

끝낼 수 없어!

이길 때까진!

 

오, 오지 마!

란나 양!

 

그럴 수가...

또다시 난...

똑같은 일을...

괜찮아, 로쿠도?

 

잘 버텼다, 로쿠도.

늦어서 미안.

스미레 라이노.

카제노와 둘이서 배신했나.

 

내가 상대해 주마!

손대지 마!

 

강해져야만 해.

내가, 내 힘으로 이겨야만 해!

그렇다는데?

어떡할래?

로쿠도!

미안, 잠깐 졸았어!

우와, 히마와리다!

일어나, 이이누마!

그, 그만둬...

로쿠도 님!

-괜찮으신가요?
-나 죽어! 나 죽어!

 

다들...

자기 힘으로 이기겠다고 했지, 로쿠도?

으, 응.

넌 결판을 내기 위해

도망치지 않고
이이누마 군과 맞짱을 떴다.

오사나다 양의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학습발표회를 끝까지 해냈다.

과거의 굴레에 얽매인 아자미 군을

위험한 상황 하에서 구해냈다.

자기 모습을 속이던
라이노 군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지금까지 해온 것,

그 모든 게 네 힘이다.

 

반격의 횃불을 들어라!

우리가 로쿠도의 힘이야!

 

내 동료들은 아무도 안 오나.

 

좋아,

이놈이고 저놈이고 죄다 때려눕혀주지.

 

위험해!

 

그만둬...!

 

고작 그 정도냐?

난 간부들을 잃어도
동요할 생각은 없어.

새 오니시마 연합엔 총장인 나와

히마와리 란나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너, 그렇게 강하면서

왜 그렇게까지
란나에게 연연하는 거야?

연연해야지.

강한 사람이 우리 편에 있지 않으면
도무지 못 견디겠어.

 

난 옛날에 괴롭힘 당하던 아이였으니까.

 

친구 따윈 아무도 없어.

매일 학교에서
무서운 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하고,

화장실에 숨어있었어.

 

불량배들은 강한 상대는 따르지.

그렇다면 강한 불량배를
내 편으로 삼으면...

이 사람이 원하는 건 알기 쉬워.

이걸로 괴롭힘 안 당하게 됐어!

 

괴롭혀 오던 상대가 바뀐 것뿐이야.

안 돼!

좀 더 강하고 무서운 사람을
내 편으로 삼아야 해.

 

이 동네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

 

이걸로 더는 누구도,

내게 손대지 못해.

 

난 남이 원하는 게 뭔지 알 수 있어.

무엇이 그 사람의 행복인지를
알 수 있어.

하지만

내가 바라는 건 뭐지?

무엇이 나의 행복이지?

 

무서워!

누가 좀 도와줘.

어쩌다, 어쩌다 이런 일이?

오니시마 연합,

오니시마 연합이 없으면,

난 살 수가 없어!

 

어떻게든 강한 아군을 모으는 거야.

그 시절 이상의
오니시마 연합을 만드는 거야!

 

모두의 마음속 깊은 곳의 바람을

내가 이뤄줄 테니까,

그러니까...

너희들 전부 날 지켜라!

 

이걸로 또 오니시마 연합이 커졌군요.

아직 부족해.

도우지 씨!

 

아오이 군의 팀이 박살 났다고.

바꿔줘.

주모자는 로쿠도란 녀석인 모양인데,

거의 대부분이 목도를 든
금발 양아치녀에게 당했다고 해.

 

그 여자다.

그 녀석이 존재하는 한
난 안심할 수 없어!

지금 깨달았어.

히마와리 란나,

그것이야말로 내 행복 그 자체야.

이걸 사랑이라 부른다면
거의 한눈에 반한 거였어!

 

로쿠도 토우스케,

네놈 따위가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웃기지 마.

내가 이 무시무시한 악의 세계에서
얼마나 히마와리 란나를 바랐는지 알겠어?

아무에게도 넘기지 않겠어!

히마와리 란나는 내 것이야!

평범한 행복을 바라는 네게 있어서

그녀는 살육머신에 불과하잖아!

살육머신 같은 게 아니야.

란나 양에겐 분명 다정한 마음이...!

그녀의 어디에 그딴 게 있지?

본인 입으로 들었잖아?

그녀의 본성을!

어째서

란나 양이 오니시마 연합을
박살 냈는지 알아?

류구 사람들을, 오토히메 씨를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그 오토히메를 친구가 아니라면서
후려갈기고 있었잖아!

난 눈치챘어!

란냐 양은 오토히메 씨를 공격할 때

저 목도를 쓰지 않았어!

목도?

오토히메 씨와의
우정의 증표인 목도라서야!

 

있어,

본인도 눈치채지 못한 자그마한 빛이,

다정한 마음이!

란나 양의 안에도 분명 있어!

 

란나...

란나는 왜,

로쿠도를 좋아하게 된 거야?

 

로쿠도를 놔줘...!

아무런 힘도 없는 버러지들이.

어떻게 되든 후회 마라!

 

다음은 어느 놈이냐?

 

두려워해라.

공포에 떨어라, 너희들!

 

란나, 이 말만은 들어줘.

 

이 진작에 뒈졌어야 할 게!

 

로쿠도에게 끌리는 마음이 알 것 같아.

너와는 다르게
로쿠도는 싸움을 싫어하잖아?

그런데도 널 위해 싸우고...

저런 멋있는 남자,

본 적도 없어!

 

아직 멀었어!

 

가자, 스미레 라이노!

알았어!

 

히메노!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대체 뭐냐,

이 녀석들?

비켜라, 찐따 놈들!

 

누가 찐따라고?

몇 번이든 해주마!

대장이 설교해 주지!

빌어먹을!

아직 멀었어!

 

란나,

저 녀석들을 보고 아무 생각도 안 들어?

네가 저 녀석들과 보내온 나날은

로쿠도 이외에
정말로 아무런 가치도 없었던 거야?

 

해치웠나?

자, 재밌어지기 시작했어!

살아있냐, 로쿠도?

이이누마 군, 한 번 더 가자!

 

이 녀석들...

 

너무 용감해...

 

배짱이 지나쳐!

 

어떤 적이든 맞서 싸우는...

겁도 없는 게 지나쳐!

 

하지만

이 녀석들을 이렇게나 변모시키고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는 건...

이 녀석이야!

 

이 남자야!

 

로쿠도에겐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어!

로쿠도가 네게 준 다정한 마음을
깨달아줘!

란나!

 

그는 딱히 무섭지 않아.

 

아무런 두려움도 느껴지지 않아.

 

아마 그는...

평범한 인간일 거야.

 

로쿠도 토우스케...

무서워!

무섭다고!

 

라... 란나 양!

조, 좋아, 히마와리 란나!

날 지켜라!

 

미안, 로쿠도 군.

역시 난 폭력을 좋아하고,

로쿠도 군 이외엔
소중하단 생각이 안 들어.

 

로쿠도 군이 말하는 다정한 마음이
내게 있단 생각도 안 들어.

 

하지만...

 

난 나보다도 로쿠도 군을 믿고 싶어.

 

로쿠도 군의 곁에 있어도
로쿠도 군을 다치게 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다시 한번

저를

로쿠도 군 곁에 있게 해주세요.

 

해냈다!

아니, 네 예의 바름은 어디서 온 거냐?

 

란나 양,

 

한 번 더

이거, 받아줄 수 있을까?

 

절대 후회하지 않게 해줄게.

고마워, 로쿠도 군!

 

무시하지 마!

로쿠도 이외엔 흥미가 없구나.

됐어, 그게 란나니까.

우린 히마와리한테
이름 불린 적조차 없잖아?

 

듣고 보니!

역시 악녀로군.

간신히 찾은 내 행복이
손안에 안 들어왔다고?

도우지 씨!

 

진 건가, 오니시마 연합이?

 

너희들 때문이야!

너희들이 쓸모없으니까 진 거야!

어떡할 거야!

내 행복을!

꺼져버려, 이 쓸모없는 것들아!

그 명령은 못 듣겠습니다!

전 도우지 씨를 따라갈 겁니다!

 

실망이야, 도우지 씨.

조금 더 당신 곁에 있고 싶어졌어,

오히려 말이야.

한심한 상판 보여주지 마.

당신, 팀의 우두머리잖아.

 

내가 팀의 우두머리?

 

이번엔 실패다.

돌아가자.

알겠습니다, 총장!

 

너희들 전부 날 지켜라.

그 대신,

너희들 전부,

내가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그 뒤로

라이노 양, 카제노 군은

다른 고등학교에서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다.

야시야 양의 소식은 모르겠어.

조금 걱정돼.

도우지 군 일행은
오니시마 연합을 재시작한 모양이야.

 

그리고 다시 열리게 된

학원제 날이 찾아왔다!

 

이렇게 모모타로는

오니가시마의 오니들을
쓰러트릴 수 있었습니다.

로쿠도 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돌아온 모모타로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란나 군,

대사 까먹은 거 아닌가?

그래 보이네.

왜 그래?

나오지 마, 아가야!

여기야, 여기.

고마워 모모타로.
개님, 원숭이님, 꿩님, 고마워.

 

아직 피지 않았지만,

란나 양의 이름을 한 꽃이야.

 

고마워, 로쿠도 군.

란나 양, 저기...

야, 야, 지금은 모모타로거든.

이이누마,

 

대령,

과장,

란나 군이...!

우리의...?

오사나다,

츠바키,

아자미,

오토히메,

고마워.

 

모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앞으로도

수많은 악녀들을 만날 거야.

하지만 분명 극복해낼 수 있어.

모두와 함께...

 

이상적인 학교 생활을 만들어 나갈 거야!

 

저기...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Sweet하게 수줍어하고

조금은 천진난만한 My Babe

머릿속을 빙빙 도는 24/7

시답잖은 이야기에 웃고

사소한 일에 고민하고

일희일비의 Flight
이것이 연애의 정석?

혼자서는 미완성인 World

솔직함 그대로 All We Need Is Love

그저 평범한 매일이
무엇으로든 변하는 Magic

We Are Gonna Make It a Miracle
그려나가자

둘만의 시나리오

마음 속에 그저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봐봐

숨을 죽이고 있던 거리가
컬러풀하게 춤추지

어디 있다 해도 Love Will Find a Way

어디까지든 Love Will Find a Way

Darlin
이대로 선명한 세상에서 사랑하게 해줘

마음 속에 그저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봐봐

숨을 죽이고 있던 거리가
컬러풀하게 춤추지

어디 있다 해도 Love Will Find a Way

어디까지든 Love Will Find a Way

Darlin
이대로 선명한 세상에서 사랑하게 해줘

 

Darlin
이대로 선명한 세상에서 사랑하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