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Please] Yoru no Kurage wa Oyogenai - 05 (1080p) [00FEDDC0]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저주곡을 발견해버렸다

 

살려줘...

 

날 버리지 마...

 

살려줘...

 

언니――!!

 

마법은 언제부터

 

쓸 수 있게 되는 걸까

 

특별한 무언가를

 

줄곧 동경하고 있었어

 

1 2 3 하면 일렬로 늘어서

 

B C D 착한 아이로 지내는 건

 

내가 아니야

 

...라는 건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어

 

이대로 괜찮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아

 

서두르는 두 다리가 무거워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너에게조차

 

답답할 정도로

 

닿지 않는데

 

이 눈이 비추었어

 

형형색색 수많은 밝은 빛

 

몇 번이고 이젠 싫어져서는

 

(너와 공명)

 

반복되는 듯한 사고를 깨부수고

 

우울한 나날에 Mayday

 

나는 공중에서 춤추듯 날고

 

흐린 하늘의 끝자락을 물어뜯어

 

삼키면

 

씁쓸새콤짭짤 의외로

 

달콤할지도 모르겠네

 

빛이 비쳐 들어오는 곳으로 향하는 거야

 

OP 테마
『이로도리』
카노에라나

 

밤의 해파리는 헤엄칠 수 없어

 

제 5화 『코멘트 란』

 

누가―

 

저주곡이라는 거야!!

 

내...

 

내가 파일 실수해버려서...

 

아니...

 

다들 수면부족이었고

 

나도 알기 쉽게
지시했어야 했어...

 

누구 탓인지
따지는 건 됐어!

 

JELEE 들으면 죽음 / 저주곡
문제는 이거!

 

"죽는다"라니
말도 안 돼요!

 

오히려 사는 보람을
얻을 수 있는 노래니까요!

 

그래도 뭐
퍼졌으니까 됐잖아

 

영상에도 좋은 영향
끼치고 있는 모양이고 말야

 

그런 그렇단 말이지...

 

5만

 

타산적인 녀석이구만...

 

그, 그야

 

이런 숫자는 처음...

 

그래도 굉장하지?

 

아직 업로드하고서
이틀이잖아?

 

대성공인 거 아니야~?

 

리액션도
나쁘지 않고 말이지

 

한 번 들으면

 

노노땅의 매력에는
거스를 수 없어요!

 

만남은
시작에 불과하니깐~

 

그렇지

 

그럼, 일단은
일보 전진이라는 걸로~

 

다시금―

 

- 건배~!
- 건배!!

 

건배!

 

팔로워 1018

 

팔로워 1019

 

팔로워 1020

 

팔로워 1021

 

팔로워 1036

 

좋아!

 

지망 학교 조사

 

다음 곡

 

MV에도 신경 쓰고
싶다고 생각하거든

 

찬성!

 

어떤 이미지인데?

 

JELEE짱을 해파리랑 같이
헤엄치게 하고 싶어!

 

멋져요!

 

그렇구만

 

그렇게 되면 마히루의
부담이 커질지도 모르겠네

 

그런가...

 

요루, 어떻게 할래?

 

뭐?

 

J군이라면
그 J군!?

 

맞아, 맞아!

 

밑져야 본전이랍시고
DM 보냈더니 답장이 와서 말야~

 

이따가
만나기로 했지롱~

 

그런 거야?

 

거기다가 친구들 불러도
된다고 했는데~

 

괜찮아!?

 

어쩌지~

 

나도 유명해지는 거야~?

 

있잖아,
마히루는 어쩔래?

 

미안

 

조금
할 일이 있어서

 

나, 그 MV 해보고 싶어!!

 

추천!
Kuroppu 작가가 사용

 

대박 천!
우미츠키 요루 작가가 사용

 

얘!

 

저 사람은 설마!

 

그치?

 

변장했어도 오라가...!

 

8만회 시청 / 6일 전

 

8만회 재생까지 갔어!

 

나도...

 

나도 조금은...

 

나도, 조금은 빛날 수 있게 됐으려나?

 

이게 아니잖아!

 

일러스트만
좀 별로지 않음?

 

2번째 곡으로
이 결과!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이 키우이 님을 부른
결단은 나쁘지 않았다고~?

 

굉장해요!

 

역시 여러분들이에요!

 

무슨 소리하는 거야~

 

메이의 곡이 있어서
그런 거라니깐~

 

노노땅~

 

죠아

 

요루의 일러스트도
진짜로 좋았어!

 

고마워

 

아, 맞아

 

이거 봤어?

 

이건?

 

팬이 그려준 건가요?

 

「2차 창작」

 

이른바
"팬 아트"라는 거지

 

팬 아트!?

 

이 사람...

 

오?

 

역시 마히루

 

쿠롯푸
JELEE 쨩...!
제법 유명한 사람이지?

 

굉장해...

 

이거...

 

우리들이 생각했던
캐릭터를 그려줬다는 거지?

 

그렇게 되겠구만

 

이렇게 일러스트를
잘 그리는 사람이

 

『JELEE』를 위해
시간을 써서

 

그려준 거지?

 

그렇네요

 

굉장해!

 

우리들의 영상!

 

세계에 닿고 있어~!

 

그럼, 우리들도
손 놓고 있을 순 없지!

 

그렇네요

 

바로
다음 곡을 만들죠!

 

잠깐~

 

그거 내 대사라니깐~

 

그러면 『JELEE』!

 

앞으로도
힘내서 나아가자~!

 

- 오오~!
- 오오~...

 

응?

 

일어나 있어?

 

아직 자는 중

 

네!

 

아, 예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언니, 손님

 

야호!

 

요루~

 

카노 짱?

 

어, 그...

 

왜 갑자기?

 

그보다 우리 집
어딘지 알고 있었던가...?

 

키우이한테서 들었거든

 

들어가도 돼?

 

응?

 

어, 들어와도 되는데...

 

아!

 

요루의 여동생~?

 

실례하겠습니다~

 

이거, 간식입니다~

 

아, 네...

 

천천히 있다 가...

 

천천히 있다 가세요...?

 

앞으로도 요루를
잘 부탁할게~?

 

아, 진짜...!

 

그런 건 됐으니까!

 

여동생아, 또 보자~

 

"요루"라니...

 

분명히...

 

오프라인 모임?

 

쩔어!

 

이게 최애의 방!

 

메이 짱 같은 소리
하지 마

 

요루

 

잠깐
저쪽 보고 있어줘

 

에?

 

뭐하는 거야?

 

됐어

 

짜안~

 

동급생~

 

멋대로 입지 마

 

그래서?

 

무슨 일이야?

 

요루...

 

무슨 일 있었어?

 

아니...

 

내가 그걸 묻고 있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라!

 

왠지 상태가 이상했잖아

 

요 근래...

 

아...

 

무슨 소릴까요~?

 

내 눈을 보고
한 번 더 말할 수 있어?

 

아니...

 

그건...

 

진짜라면
말할 수 있는 거잖아?

 

빨리―

 

무슨 소릴 하는 걸까...

 

나, 리더잖아?

 

요루가 말해줬잖아!

 

내가
『JELEE』의 리더라고!

 

그럼 조금 정도는...

 

의지해 달라구...

 

뭔가...

 

나 혼자만 '너무 평범하네'
라고 생각했던 것뿐이야

 

"평범"?

 

응...

 

기뻤어

 

노렸던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영상이 퍼지고

 

팔로워도 늘고

 

댓글도
잔뜩 달려서 말야

 

드디어 나도
'인정받는 뭔가'가 된 걸까?

 

빛났던 걸까?

 

그렇게 생각했거든...

 

하지만...

 

카노 짱은 전직 아이돌
에이스잖아?

 

키우이 짱은
인기 버튜버고

 

메이 짱은
음악가 집안의 엘리트

 

모아놓고 보니까 말야

 

굉장한 사람들 뿐이야

 

하지만 나는...

 

남들보다 조금 더
그림을 좋아할 뿐인...

 

평범한 여고생이고...

 

일러스트만
좀 별로지 않음?

 

나는 정말로...

 

『JELEE』에
도움이 되고 있는 걸까?

 

싶어서...

 

그보다 딱히
일러스트는 내가 아니여도...

 

그렇지 않아

 

말했잖아?

 

내가!

 

내가 요루의 그림을
좋아한다고!

 

그야, 전부라고?

 

전부 요루의
그림에서 시작돼서

 

『JELEE』로 이어지고
있는 거라구?

 

요루의 그림이 없었으면
나...

 

지금쯤 노래 부르고
있지 않았을 거야

 

메이랑도

 

키우이랑도
못 만났겠지

 

나는 요루의 그림을
믿고 있어

 

그러니까 요루도

 

자신을 믿어

 

알았어...

 

전부 토해냈어?

 

응...

 

고마워

 

그럼 다행이다!

 

나보다 잘 그리는
사람이 그리지 말라고

 

방해돼

 

전부는...

 

말 못 하겠네...

 

이, 이걸로 연결된 거야?

 

그래~

 

참고로 방금 전
목소리도 아카이브에 남는다고?

 

기념할만한
첫 마디겠네~

 

자, 잠깐...!

 

어, 그러니까...!

 

안녕하세요~
JELEE 입니다!

 

어디 보자...

 

뭐부터 얘기할까?

 

안녕하세요~!
뭐부터 얘기할까?

 

처음 뵙겠습니다
뭐부터 얘기할까?

 

지금 말하는 거 녹스?
더보기 창에도 적혀 있지만

 

더보기 창에도 적혀 있지만

 

친구랑 보고 있음!
『JELEE』는 4인조 그룹으로

 

JELEE 최고!
아, 뭐 됐어~

 

JELEE 최고!
우선은 자기소개부터겠네!

 

그렇게 됐으니까
리더, 부탁할게~

 

어?
나??

 

어, 저기...

 

그, 뭐냐...

 

『JELEE』의 가창 담당인...

 

"JELEE" 입니다

 

이거면 되는 걸까?

 

그렇단 말야~

 

그러니까
저주곡인지 뭔지 하는 건

 

우리 언니 목소리로~

 

순식간에 적응했네

 

역시 (전) 프로는 다르네

 

당연해요!

 

어디...

 

"이 해파리 캐릭터
엄청 좋아합니다"

 

어라?

 

이 아이콘...

 

역시!

 

팬 아트 그려준
쿠롯푸 씨지?!

 

네?

 

정말인가요?

 

그 일러스트,
끝내주게 맘에 들었어요~!

 

쿠롯푸 센세!
그 일러스트,
끝내주게 맘에 들었어요~!

 

본인?!
그 일러스트,
끝내주게 맘에 들었어요~!

 

일러스트 쩔었음
그 일러스트,
끝내주게 맘에 들었어요~!

 

4명 모두
엄청 좋아하고 있어요!

 

색감도 근사해서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그리는 데
꽤나 시간 걸렸겠지~

 

첫번째 팬 아트가
이거라서 기쁘다고~

 

그, 저기...

 

응!

 

캐릭터의 특징을
잘 파악해서

 

엄청 기뻤어요!

 

어디 보자...

 

'언젠가 쿠롯푸 씨한테
MV 일러스트 그리게 하자'

 

아니, 있잖아

 

『JELEE』의 일러스트는
요루로 정해져 있어서 안 됩니다~

 

아!

 

물론 팬 아트는
기쁘지만~!

 

방송은 굉장하네~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팬 미팅처럼
팬들이랑 소통할 수 있어서

 

 

그렇네

 

앞으로도
해나가고 싶네~

 

거기에 언젠가
리얼 이벤트도!

 

 

그러게

 

아, 그래도
얼굴 드러내는 건 못하니까...

 

저기

 

있잖아...

 

카노 짱

 

『JELEE』의 그림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말했었지?

 

 

그거

 

어째서야?

 

말했잖아...

 

난 "요루의 그림을 좋아한다"고...

 

"좋아한다"뿐?

 

그렇게 말하는 건...?

 

그럼 말야

 

그 사람이랑
내 그림

 

어느 쪽이
더 잘 그린다고 생각해?

 

미안!

 

아무것도 아니야!

 

자, 신주쿠!

 

아, 응...

 

얼른, 이쪽!

 

정말이지...
멋대로라니까...

 

아!

 

정원장어!

 

귀엽네~

 

멋져...!

 

그래?

 

그렇거든!

 

요루는 있지

 

제법 성가시네?

 

뭐, 뭐야?
갑자기...

 

달관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의외로 섬세하다거나...

 

나는 어른~

 

...같은 얼굴하고서

 

실은 지기 싫어하는
면모가 있다거나~

 

성가신 여자~

 

시...

 

시끄러워...

 

우와!

 

해파리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좋네

 

수족관은!

 

그러게

 

그런데 말야

 

우리가 만났던
시부야에는 수족관 없었지?

 

듣고 보니...

 

없네

 

있지, 카노 짱!

 

만들어 줘!

 

"만든다"니?

 

시부야에!

 

커다란 수족관을―!

 

좋아!

 

잠깐, 거짓말...

 

카노 짱, 그렇게 말하면
진짜로 목표로 삼을 것 같아서 무서워...

 

들어버렸으니까

 

이제 취소는
불가능하답니다~

 

팔로워 10만명 되면
무조건 만들 거야!

 

아니, 10만명은 무리니깐...

 

그럼, 약속하는 거다?

 

네, 네

 

기대 안 하고서
기다릴 테니까?

 

나 말야

 

『JELEE』의
목표가 생겼거든

 

"팔로워를 10만명"

 

아니

 

그것보다
훨~씬 더 늘려서

 

시부야에 있지?

 

해파리 수족관을
만들고 싶어!

 

진심이라고~?

 

소중한 사람이랑

 

약속했거든!

 

방송은 종료되었습니다

 

@우미츠키 요루
JELEE 짱!

 

@쿠롯푸
최근 마음에 드는 JELEE짱의 팬 아트!

 

악곡 원본은 여기!
엄청 멋진 악곡입니다

 

일러스트만
좀 별로지 않음?

 

쿠롯푸 센세가 더 잘 그림!
일러스트는 무슨 초보자가 그린 거임?
10만 재생 축하!
축하함!

 

쿠롯푸 센세가 더 잘 그림!
일러스트는 무슨 초보자가 그린 거임?

 

나는 요루의
그림을 믿고 있어

 

그러니까 요루도
자신을 믿어

 

싫어!

 

나만 내버려두고 가는
모양새는 되기 싫어!

 

『JELEE』를
위한 일러스트를

 

팔 이상함 ㅋ
"좋아한다"라고
생각하고 싶어...

 

"방해된다"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머리 채색 이상함

 

내 그림을...

 

눈 모양 이상함
내 그림을...

 

"좋아한다"라고
생각하고 싶어...

 

와타세 그림 교실 기증
원안 〓〓〓〓

 

와타세 그림 교실 기증
원안
우미츠키 요루

 

요루?

 

이 일러스트 대단해!
요루!

 

나!

 

엄청 좋은
가사를 쓸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

 

고마워...!

 

카노 짱...

 

그럼, 간다?

 

가라!

 

우리들의 최고 걸작!

 

3

 

2

 

1!

 

- Happy New Year~!

 

굉장해!

 

벌써
1만 재생 찍었어!

 

코멘트도
엄청 많다고~?

 

좋아요도
엄청나요!

 

다행이다...

 

처음이네

 

처음이네!

 

우리들이!

 

우리들의 힘으로

 

영상을 히트시킨 건!

 

전에 올렸던 건
"저주곡"이었으니깐 말이지~

 

그것도
멋진 곡이었지만 말이죠

 

그러게~

 

이걸로 나도...

 

조금은 빛났을까?

 

오~!
대길이다~

 

정말로?

 

나는 중길

 

나도 대길!

 

여기, 제비 관대할지도~...

 

뭐야, 그게?

 

여러부우운...

 

저는 '흉'이에요...!

 

관대한 게
전혀 아니에요..!

 

신 님, 들어주세요!

 

저는 지금까지

 

줄곧 혼자서
무작정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좋아하는 일러스트와

 

좋아하는 곡과

 

좋아하는 MV에 실려서

 

노래를 전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저한테는 이제!

 

소원은 없습니다!

 

나 있잖아

 

데생(그림) 교실에
다니기로 했거든

 

좋잖아!

 

그릴 이유

 

되찾았구나?

 

그런 걸까?

 

아마도

 

그럴지도

 

좋아~

 

나 돈지루
사러 갔다 올게

 

오늘은 먹자고~!

 

역시 납득할 수 없어요!

 

한 번 더
뽑고 오겠습니다!!

 

자유롭네~

 

괴짜들만 모였단 말이지...

 

그건 확실히 그렇군

 

이 안에서라면

 

내가 제일 정상적일지도~

 

아니, 어떻게
생각해봐도 나니까

 

그럴까나~?

 

그러고보니 말이야

 

요루는 뭘 빌었어?

 

아...

 

그...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라고

 

내 그림에 자신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싶다고―

 

그래?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물론이지!

 

나, 해파리 좋아!

 

사라지는 게
아까울 정도로~

 

이 녀석이!
나도―!

 

잠깐~!

 

나 있지?

 

응?

 

카노 짱의 노래도

 

카노 짱도 좋아한다고?

 

요루...

 

감주
너무 마신 거 아니야...?

 

괜찮아!

 

새해라고?

 

있잖아

 

그러고보니 나

 

"직접 전한 적 없네" 라고―

 

그러니까
하나만 말할게?

 

응...

 

나한테 다시 한 번

 

그림을 그리게
해줘서 고마워

 

이, 이 녀석아!!

 

기세를 몰아서
그런 짓 하지 마!

 

조아써~!

 

나도 돈지루 사러 가야지~!

 

시부야 아쿠아리움

 

무한히 펼쳐진

 

거리의 불빛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내가 없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

 

하지만 네가 없으면

 

이 노래를 부를 수 없으니까

 

잠시만 들어줬으면 해

 

그래, 한 가지 약속하자

 

반드시 이룰 거야

 

이 거리를 언젠가

 

해파리들이 헤엄쳐 다니는

 

동화 같은 꿈을

 

너만이 가지고 있는 색으로

 

자, 그려줘

 

그 망설임도 슬픔도 전부

 

수조에 띄워볼까

 

있지

 

결코 아름다운 색뿐만이 아니어도 상관없어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도록

 

자그마한 빛을 밝히자

 

그런 밤을 나는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