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자, 효우마여.

이 할미네는
쓸데없이 다투고 싶은 게 아니다.

 

우리의 요구는 하나다.

잠자코 나가츠키 보탄을
이쪽에 넘겨줬으면 한다.

 

혼수용품은 이 할미네 손바닥 안이야.

카도모리에게도
주요한 사에노메들에게도

츠즈미 쪽이 접촉하고 있지.

 

대답에 따라서는
큰 분쟁이 생길 게야.

나가츠키 보탄을 넘기시게.

 

그 계집은 다소
별난 인간에 지나지 않고,

인간인 이상

교토 사에노메는 전력으로 그 계집을

사람 아닌 것의 위협으로부터
지킬 의무가 있다.

 

그리고 내가 두려워한 건

그 애가 악용당하는 것이기도 하지.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너희들의 용도가

제대로 돼먹은 거라곤
생각할 수 없지.

그냥 넘길 수는 없잖나.

 

그럼 대답은...

 

거절한다!

종이우산과 패거리를 맺는
녀석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자도,

그 힘에 굴하는 자도
있을 턱이 없지!

 

무엇보다...

 

난 보탄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맹세했다!

 

좋은 각오다, 효우마.

그렇게 나와야지.

 

의지와 의지의 충돌,

그대들과라면...

좋은 음색을 만들어낼 것 같군!

 

마음껏 즐기도록 하지!

 

보탄은 지켜내겠다.

 

모노노가타리

 

하늘빛이 황혼으로 변할 무렵

우리는 서로 각자

떨어지는 빛을 바라보고 있어

다른 오늘을 보내고 살아가며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간다면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그렇게 믿고서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마지막까지 지켜낼 수 있기를

그 힘은 누구를 위해

손에 넣었는지를 잊지 말아줘

그 자를 지킬 힘, 휘두르는 건 언젠가

잃게 되는 슬픔을
맛보지 않기 위한 지금을

확실히 움켜잡기 위해

나날이 흘렸던 그 눈물

새겨두며 지금을 만드는 나날

잊지 마, 나아가기 위한 그 마음을

쾌도난마 최전선으로 그대의 곁으로

 

때아닌 꽃

 

그런가.

알았다.

틀림없이 그 각오 받아들였다.

 

타이쥬여,

그렇다면 나가츠키 보탄 쪽으로
널 가게 내버려 둘 순 없겠군.

 

날 넘어봐라!

 

즉,

누군가는 이미 그쪽으로 갔단 건가.

 

후키에나 츠마비키나,
아니면 종이우산인가.

 

지금 나가츠키 씨 곁에 있는 건

아마도 효우마 군뿐.

 

정신 바짝 차리고,

남자다움을 보여봐라, 효우마 군!

 

부적술 100단.

대표의 자리를 힘으로 따냈을 때,

선대로부터 그리 평가받았지.

 

상대는 골라가며 싸움을 걸어야지,

멍청한 것.

 

후키에다!

주변의 츠쿠모가미는
녀석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것뿐.

 

경계는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후키에를 노려라!

 

종이우산을 미끼로
혼수용품을 끌어내고,

한편으로는 쿠시게를 봉쇄하고...

쿠시게를 해친 게 너냐!

이쪽의 볼일이 끝날 때까지
얌전히 있어주실까.

그 실수를 이용해,

그들을 이 땅에서 쫓아낸다.

소용없어.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너희들은 거기서 못 나와.

 

그렇게 해서 드디어 찾아온
절호의 기회야.

 

이번에야말로...

 

나가츠키 보탄을 손에 넣겠다.

 

자, 한 번 켜보도록 할까.

귀를 막아라, 보탄!

 

천?

 

효우마 씨!

 

이런!

 

천,

보탄을 감싸고 지켜라.

 

내 움직임을 따라올 수 있도록
그녀를 서포트 해라.

알겠지?

 

효우마 씨, 피가!

보탄,

떨어지지 마라.

 

정말이지, 우산이여.

그대의 그것,

확 우산을 펼쳐서
보탄을 잡아올 순 없는 게냐?

쿠나토 효우마가 밀착해있어.

결계에 가둬 넣으려면
두 사람 다 넣어야 하는데,

그는 그걸 깰 수 있어.

쿠나토 가문의 장기인가.

참 성가시군.

확실히 이건 끝이 안 나겠어.

 

즉...

 

이렇게 해야 하나.

 

먼저 효우마를 쳐낸다!

 

여기가 승부처!

 

역시 배후인가.

 

작별 선물,

잘 쓰도록 하지, 유우!

 

풀려라!

 

거울?

 

이탈이 목적인가!

 

그렇겐 안 둔다!

 

효우마 씨!

 

효우마 씨, 다친 데는...!

 

그만하면 되지 않았나.

 

계집을 넘겨라, 효우마.

 

계속하면 목숨을 부지 못할 게다.

 

거절한다.

 

너희들이 물러나라!

 

괴롭히는 건 취향이 아니다만.

 

왜 빠르게 제거하지 않는 거지?

기어이 그걸 묻는군.

뭐, 단순한 얘기다.

이 녀석이 마음에 들거든.

 

그렇다면 보탄이여,

그대가 이쪽으로 오시게.

그 남자를 쉬게 해주지 않겠나?

 

맹세하지,

난 배신하지 않고, 죽지 않을 거다.

난...

 

나는,

널 끝까지 지켜내 보이겠다.

 

효우마 씨...

 

자, 이리로.

 

거절한다!

난 믿고 있어!

효우마 씨를 믿고 있으니까!

지금 여기서 내가 포기해버리면...

 

안 돼, 그 이상은...

 

배신한 건 내가 돼.

 

나가츠키 보탄이 사람을 사랑할수록,

그 안에 든 마레비토의 잠은 깊어져 가.

 

믿은 것을 끝까지 관철한다,

나에게도 그 정도의 각오는 잃어!

 

그릇 주제에 나대지 마라!

 

건드리지 마라!

 

꺾이지 않는군,

도무지 꺾이질 않아.

 

이 자들은...

강해.

 

곁에서 지켜봐 줘.

 

말했지?

 

다음에야말로

자타가 공인할 수 있을 만큼의
보호 태세를 보여겠다고!

 

응!

 

어쩔 수 없군.

지금부터는

살육전일세.

효우마여.

 

재밌어 보이네.

 

거기, 나도 껴줘.

 

이거, 이거.

이래저래 애 좀 먹었지만...

 

아직 안 끝났지?

 

보탄 쨩이 습격받고 있어.

적은 가가쿠료와 그 종이우산.

 

하오리네도 무사한지 어떤지
의심스런 상황이야.

 

잠들어 있을 때가 아니지 않을까?

 

나도 가야지.

 

츠바키?

 

아직이냐, 마츠?

 

오케이!

전열, 물러나!

 

좋았어.

 

조종당하고 있는 것뿐이겠지만...

 

공양은 확실하게 해줄 테니!

 

젠장!

이놈이고 저놈이고, 생명을 깎아가며
즉시 재생해대고 있어!

봉인하거나 완전 파괴라도 하지 않는 한
막을 수 없어!

 

한 고생하겠는데,

녀석에게까지 도달하려면!

 

그리고 이쪽은 항상 신경 쓰지 않으면,

음색에 붙들려서
우리 자신이 조종당하고 말아.

 

이대로는 심신이 전부
갈려나기만 할 뿐이야.

 

어이, 멍하니 있지 마, 우메!

 

아차...!

 

츠바키 씨한테서 연락이 왔거든,

카노토 3번이 발령되었다고.

따라서 우리 특례 츠쿠모가미,

일시적으로
적 세력의 토벌을 맡겠습니다.

미력하게나마 도와주도록 하지,
카도모리 씨.

 

츠바키 녀석,

어딜 나다니고 있나 했는데.

 

고마워!

 

적은 3대 츠쿠모가미!

가가쿠료다!

 

진동이 분산되고 있어.

 

우리들 전용 부적을 고안해놨었나.

만만찮은 남자군.

 

놓치지 않겠다!

 

어디로?

 

아니, 바뀌었군.

 

네놈의 배후는

창문이었을 터!

 

뭣이!

 

설마...

여긴...?

 

아니, 이 녀석은...!

 

드디어 깨어나셨나?

 

일이다.

 

교토 사에노메,

수비의 요새이자 공격의 성,

 

저택의 츠쿠모가미 오쿠우.

 

너, 적이로군?

 

그래.

해치워버려.

 

억지로 짓누르려 할 필요는 없다.

도망갈 길 하나는 만들어줘.

 

출구는 내 눈앞.

 

기어 나온 순간 덥석이다.

 

너도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우치키 군...

안 들리나

 

그나저나,

체력 보존을 위해 평소엔
반 봉인 상태인 오쿠우가

생각 외로 일찍 각성했군.

내가 카노토 3번을 발령할 걸
내다보고 봉인을 푼 자가 있어.

 

그렇다면...

 

그러니까 널 마음대로 하게 놔두고 있지.

 

잘 했다.

 

츠바키 씨?

 

여기서 나타나셨나,

교토 사에노메의 귀염둥이,

카도모리 츠바키.

 

놀랐어,

할멈네가 우산이랑 이어져 있었다니,

계책을 세우는 타입이라곤
생각 안 했으니까.

그래서 말이야...

 

효우마 쨩,

저게 저번에 나타났다던 그 종이우산?

 

그렇다,

녀석의 영기는...

 

그렇구나.

효우마 쨩이 옛 원수라는
확신을 못 가진 건 그런 이유였구나.

 

사에노메 둘을 먹은 츠쿠모가미 치고는

너무나도 인간의 냄새가 안 나니까.

 

먹었어?

 

뭐,

어차피 적이니까...

 

할멈네랑 함께
여기서 붙잡으면 끝이지만.

 

가능하면 상대하는 건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할미에게 있어서도 저 녀석은 미지수.

실력에 있어서는
타이쥬에 비견될 만하다고들 하지.

하지만 그 이상으로
성가신 소문을 들었거든.

 

효우마 쨩 있잖아,

저들이 노리는 건
어디까지나 보탄 쨩이니까,

넌 그 애를 지키는 데에만 전념해.

내가 오펜스고 효우마 쨩이 디펜스,

역할 분담이야.

 

그리고

부적으로 지혈했어도
상처의 대미지는 컸을 거야.

그래도 힘낼 거란 건 변함없겠지만.

할 수 있겠지?

물론이다.

응, 남자애답네.

츠바키 씨, 저기...

신경 쓰지 마, 보탄 쨩.

이게 우리의 책무.

 

상대가 아무리 강대하다 해도,

츠쿠모가미로부터 인간을 지킨다,

목숨을 던져서.

 

막 이러고.

 

낫이 늘어나서...!

 

형성 부적.

부적이 무기를 본뜨는
보조적인 기술이라고 들었다만...

 

츠바키의 그것은
천변만화하여 적을 습격하는

무시무시한 무기야.

 

이것 참, 피가 들끓는군!

 

한판 붙자고!

 

대단해.

그래,

하지만 츠바키의 상태가 묘해.

 

미안해, 효우마 쨩.

나만 이렇게.

 

그치만 이런...

이런 재밌을 것 같은 장난감이 둘!

누구에게도 넘겨주고 싶지 않아지잖아!

 

아차!

 

별빛 내리는 야경에 빈 방은 없어

덧없이 표류하는 프라이빗 룸

하지만 Good Night My Love

하지만 Feel Like It Real 그것은

잠시동안 그대와 지내기엔
충분해, 그럭저럭

 

나, 그것은 누구의 이야기

나, 이외의 또 다른 나

나, 말들을 엮어서

나쁜 애가 될 수도 있어

 

Hello 그대는
유리빛, 한순간의 텍스트가 돼

Hello 그대는
말버릇을 흉내 내어보는 거야

그대 아닌 사람과 얘기하면

그대 아닌 모든 걸
상대하고 있는 것 같아

Hello 사랑으로
구슬리는, 칙칙한 텍스타일

Hello 사랑으로
두 사람의 여백이 사라질 것만 같아

Bye-Bye 다시 한 번
말 속에 영원이 깃들때까지

돌아가자, 프라이빗 룸

 

다음 시간, 극락으로의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