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역시 사귀고 있는 걸까?
분하지만 잘 어울린단 말이지.
확실히 그건 그렇네...
자, 드디어 우리 학생회의 승부처야.
학생회장 이누카미 스즈네
학생회장 이누카미 스즈네
학생부회장 류우센 카즈키네, 이누카미 선배.
설득을 위한 자료는
이 세상엔
항상 주목을 받는 타입의
그럼 갈게, 우사토.
내일 봐.
응, 내일 또 봐.
일반학생 우사토 켄
별로 눈에 안 띄는
가끔 평소랑 다른 일이
이런 일 정도뿐이지.
힘내서 무럭무럭 자라!
마음 내키면
막 이러고.
하지만 마음 속 어디선가는
진부하지 않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인생이란 걸.
말려들어서 이세계!
없어...
누군가가 가져가버렸구나.
운도 없지.
아니, 아니, 안 되잖아!
주인에게 미안하고,
일이 성가셔지는 것도 싫고.
마법이라도 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잠깐 기다릴까.
그치질 않네!
어라?
너,
무슨 일이지?
혹시 우산이 없는 걸까?
뭐... 네.
그렇군.
하지만 이제 곧
그, 그렇죠?
그럼 바로 돌아갈게요!
아, 잠시 기다려.
쫄딱 젖은 채로 돌려보냈다간
그럼 선배,
제 예비를 우사토 군에게 빌려줄게요.
뭐야, 카즈키 군, 아는 사이야?
네, 같은 반이에요.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내 이름도 알고 있었구나.
우사토 군, 이거 써.
뭐야, 의외로 좋은 녀석이잖아,
류우센 카즈키.
고, 고마워, 류우센 군.
같은 반이니까 좀 더 편하게 불러줘.
나도...
그...
우사토?
아니, 켄?
우사토면 됐어.
그렇게 불리는 거 마음에 들거든.
알았어, 우사토.
나도 우사토 군이라고 부르도록 하지.
괜찮을까, 우사토 군?
사, 상관없는데요.
그럼 우사토,
그러게,
갑작스럽게
온 학교가 질투하겠네...
아아, 아뇨!
솔직히
카즈키는 좀 더
뭐야, 그게?
그야 반에선
말 걸어오니까 상대해주는 것뿐이야.
즉, 동성들은 말을 걸어주지
서, 선배!
미안, 미안.
뭐, 이누카미 선배는
구름 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너무하군.
평범한 고등학교 3학년인데?
평범할 리가 없잖아요.
전 과목 탑,
스포츠 만능,
덤으로 미인에 인격자,
자신을 객관화하시는 게 좋을걸요.
평소와 다르게 엄한데, 카즈키 군.
조금 전의 복수예요.
저기, 역시 두 분은 사귀고 계세요?
-뭐?
아니,
다들 그렇게 수군대던데...
-오늘도 멋져!
모두의 기대에 부응해서
교칙 개정을 쟁취하자.
완벽하게 갖춰놨습니다.
사람들이 있다.
난 정반대야.
어디에나 있는 고등학생.
일어난다 해봤자...
은혜 갚으러 오든가 해도 돼!
항상 바라고 있어,
완전 하교 시간이 되니까.
학생회의 체면이 말이 아니지.
저 앞까지 같이 돌아가자.
여기서 만난 것도 뭔가 인연이야.
학교의 인기인 둘이랑 하교 이벤트?
아무것도 아니에요...
말붙이기 힘든 사람인 줄 알았어.
여자들이랑 얘기하는 것밖에 못 봤는데.
않는단 거군, 카즈키 군에겐.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생각했지만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