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던마치 5 11

솔직히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지만…

응, 그거면 돼

마음 한 구석에
유념해 줬으면 해

알겠습니다!

 

황혼빛 대지에
이런 일이나 저런 일이 일어나서!

요정과 소인족이…

멧돼지와 전차가!

 

하지만 바람이 불어요!

 

바람인가…

 

이기렴, 오탈

반드시 벨을 손에 넣어

방법은 이제 이것밖에 없어

 

이 충의를 그분께 바친다

 

수족과도 같이 내 말을 따라라!

권속들이여!

 

와라, 여신의 총애

 

그럼!

전쟁유희(워 게임) 개시~!

 

오늘의 story

때로는 irony

『그래도...』라고 하며 마음속에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sub by 별명따위
찾아낸 우리의 세계

 
 
 
찾아낸 우리의 세계

 

그날부터 여기에서 끊임없이 찾아 헤매고 있어

나약함과 마주할 때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뛰어넘어야만 해

그때마다 눈물을 참고서

다시 일어서서 내일, 모레

그렇게 해 왔어

지금까지를 믿고서 나아간 그 끝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가 우리를 기다려

모험의 story

시작은 오늘이면 돼

뼈아픈 elegy

그 누구도 부르지 않도록

아아, 강해지고 싶어

반격의 시작

볼품없어도 괜찮아

아아, 만남이 사랑

그곳에 있었구나

 

sub by 별명따위

지옥(폴크방)
 

지옥(폴크방)
오르자의 도시 유적에서는 현재

【프레이야 파밀리아】 VS 파벌연합의 전쟁유희(워 게임)

신 찾기(하이드·앤드·시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참가한 신들은 각자
한 송이 꽃을 달고 있으며

이것을 빼앗기면 탈락!

모두가 탈락하는 것으로 패배

즉슨, 【프레이야 파밀리아】는
신 프레이야의 꽃을 빼앗긴 순간에 패배가 확정된다!

하지만 강인한 용사(에인헤랴르)라는 이명을
자랑하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모험가들이

그리 간단히 양보할 리가 없다!

수로 우위를 점하는 파벌연합은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

 

남동쪽에 적은 안 보입니다, 릴리 공

어이, 소인족(파룸)

중앙에 적은 없어
어떻게 나갈 거지?

 

릴리돌이, 북쪽에 적은 안 왔어

적의 영내로 침입한다

어이, 지시를 내려줘!

 

릴리 씨, 괜찮으신가요?

 

허용량을 넘어섰어요…!

 

하는 거다

너라면 할 수 있어

 

할 수밖에 없어

릴리는 지휘관이에요!

 

지시를 내리겠습니다
들어 주세요!

 

반복해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척후는 적 부대 및
프레이야 님의 발견을 첫 번째로

정보 수집을 최우선으로 하는 거예요

 

전체의 70%가 척후

치우친 포진이긴 하지만
이걸로 갈 수밖에 없어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공격은
막을 수 없어

방어전으로 돌아서면
그건 패배를 의미해

 

그렇다면 수비를 버리고서
적의 여신을 노릴 수밖에 없어

그래서 어떻게든
정보가 필요해

적의 진격 방식, 배치, 수

프레이야 님이 잠복해 있는 곳을
먼저 밝혀내고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동귀어진한다

승기는 그것밖에 없어요!

 

척후가 적과 조우해
쓰러지는 것도 각오한 바

그런데

 

적의 침공은 없다

이쪽도 이상 없음

먼저 가겠습니다

이제 접촉이 일어나도
괜찮을 무렵인데

그런데 적의 위치를
좀처럼 확인할 수가 없어

 

릴리루카·아데

 

적의 영내의 반이나 침입했어

 

신중하게 탐색을 계속해 주세요

 

적 영내 깊은 곳까지
유인하는 작전?

우리 진형을 넓게 퍼지게 만들어서
헤스티아 님네에게서 떨어뜨리기 위해서?

 

모르겠어

 

바, 발견!
적을 발견했다!

 

장소는?

서쪽
섬의 서쪽 끝!

서쪽 끝?

수는? 규모는?

 

루비스 님!

전군…

네?

 

【프레이야 파밀리아】 전군이다!

전군을 한 곳에?
농담이지?

어이, 어이
어떻게 돼가는 거야?

프레이야 님은!?

적의 진지 내에 있나요?

함정일 가능성은?

아니, 있어

여신 프레이야는 신전 안에 있다

 

이쪽에서도 확인했다

여신의 전차(바나·프레이아)』에

염금[炎金]의 네 전사(브링가르)』,

흑요[黒妖]의 마검(다인 슬레이브)』에

백요[白妖]의 마장(힐드 슬레이브)

그리고 오탈

주력들도 모두 모여 있어

 

역시 그렇게 나오는 건가

 

헤르메스 님, 이건?

시합규칙(룰)을 위반하진 않았어

『< ruby>상도[常道](시어리)』를 버린 것뿐이다

밀당이 승부를 가리는 숨바꼭질을
평범한 총력결전으로 바꿨다

압도적 강자이기에
취할 수 있는 전술이다

 

내 목소리가 닿는 범위 안에서
수족과도 같이 용사들이 움직인다

이 진형이 가장 강하다

 

어서 응해라

네놈들이 취할 수 있는
선택은 둘 중 하나다

요정(엘프)은 악마야!

릴리네는 치고 나가는 수밖에 없어

어이, 어떻게 할 거야?
지휘관!

어서 지시를 내려줘!

하지만 저 【프레이야 파밀리아】와
정말로 정면 승부를?

 

릴리

 

가자

 

부대를 재편성하겠습니다!

루비스 님 부대는 유격대로,

그 외의 부대는
세 부대로 나누겠습니다

중앙은 츠바키 님,
좌익은 아이샤 님

우익은 다프네 님과 보르스 님이 지휘를!

 

릴리는 상황을 확인하기
쉬운 곳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치구사 님은 오우카 님네와 합류를!

네!

 

해 주겠어!

 

합격점이다, 소인족(파룸)

네놈이 상대라면 예정대로 싸울 수 있겠군

 

돌격 준비를 해 둬라

방어는 하지 않는다
공격해 무너뜨린다!

네!

 

고, 고요하구나

상대는 우리가 배치를 바꾸기를
구태여 기다리고 있어

폭풍전야 같은 고요함이야

우리도 이동하는 편이 좋을까?

소용없어

우리는 숨을 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어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익, 중앙, 좌익 모두

적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살펴보면서
마검의 사정거리까지 진격해 주세요

 

멈추지 말고 전진

 

전진

 

전진!

 

해치워라

 

왔다!

조바심이 났는지
저쪽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어!

 

마검을 준비해!

 

발사!

카즈키(煌月)』!

 

겁먹지 마
발사해!

 

무너뜨리는 거다!

멈추지 말고 계속 발사해!

 

꼴 좋다!

크로조의 마검의 위력을 봤냐!

 

【나의 이름은 황금】

불후(不朽)를 맹세한 여신(신)한쪽 팔(팔)

 

【불타오르길 세 번,】

【꿰뚫리기를 영원히】

화염의 창(炎槍)(獄),】

【하지만 광휘는 태어나 죽음을 살해한다】

메우는 매자[煤者]들(앤 프림닐)!

축복하라(미쳐라), 축복하라(미쳐라), 축복하라(미쳐라)

【나의 몸은 황금】

【되살아나는 빛 아래
끝없는 쟁란(争乱)을 여기에】

【제오·그루베이그】

 

환영합니다
용감한 만족들

당신들에게 투쟁의 축복을

가세요
강인한 용사(에인헤랴르)

마검을!

늦었다

 

발사!

 

이래선 늦고 말아!

하루히메 님
계위승화(레벨·부스트)를!

 

빌어먹을!

 

온전히 막아낼 수가 없군…!

마도사들도 포격 개시!

중앙으로 화력을 모아 주세요!

 

쓸데없이 마검을
사용하게 됐어!

하지만 메우는 매자[煤者]들(앤 프림닐)
위치는 포착했어!

몰드 님, 부탁드립니다!

 

네놈들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받아라!

 

아무리 회복할 수 있다고는 해도

본인들이 공격을 받으면
마법조차 사용하진 못하겠지!

그대로 뒈져라!

어, 어이!
너무 지나친 거 아니야?

【프레이야 파밀리아】 상대로
지나친 게 어디 있어?

우리가 벨·크라넬을
도와주는 거다!

당연히 있겠죠
저희를 노리는 복병 정도야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죠?

 

【어스·그루베이그】

이미 제 마법은 발동되어 있습니다

 

자동치유(오토·힐)

거, 거짓말이지?

이런―!

몰드!

괴물이!

추악해

 

추잡해

흉해…
너무 불쾌해!

당신들 같은 먼지들이
그분의 위광을 더럽히려 하다니

사라져라, 간적 놈들!

 

너희의 저급한 눈빛…
오취, 타액!

단 한 방울도 그분께
닿게는 하지 않겠어!

 

마검은 깎아냈다

마무리다

【카우루스·힐드】!

 

백요[白妖]의 마장(힐드 슬레이브)
너무 터무니없어!

 

모두!

 

겁먹지 마라!

3명으로 안 된다면
10명으로 덤벼들어라!

그건 그렇고 이 흐름은 위험하군

싸우다 죽을 각오로
메우는 매자[煤者]들(앤 프림닐)을 베러―

제, 제1급 모험가다!

왔어!

 

회그니!

 

아아아아…!
모르는 녀석들이 보고 있어!

 

아, 안 돼
제대로 해야지

 

여기에서 나의 심연과
맞닥뜨린 것이 종언의 운명

주… 죽어라!

저 녀석, 뭐야?

말을 한다 싶었더니
위험한 녀석이다

징그러워

그,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줘!

그러고 보니 이건 미궁도시(오라리오)에서도
중계되고 있댔지?

 

더 이상은 무리야!

역시 사용하자

【뽑혀라, 마검의 왕휘[王輝](왕)

 

【대가의 이성, 공물의 선혈】
 
영창을 못하게 해!

【대가의 이성, 공물의 선혈】
 
뭐? 위험한 건가?

【연회가 끝날 그때까지 살육하라】

 

【다인 슬레이브】

 

여신의 신의(神意)에 등을 돌리는 역적들이여

참회를 들어주겠다

대가는 네놈들의 선혈이다

『인격 개변』 마법!

릴리돌이
계위승화(레벨·부스트)라는 걸 나한테 걸어!

아, 네!

여신의 사랑을 가로막는
해충에게는 살아갈 가치가 없다

죽어라
오합지졸들이여!

 

외눈의 거사[巨師](키클롭스)

요괴의 검 녀석!

이몸이 부러뜨려 주도록 하마!

 

운명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 검이 네놈의 묘표다!

 

흑요[黒妖]의 마검(다인 슬레이브)

 

들은 대로야

저 녀석은 항상
마력을 띠고 있어

 

내 마법이라면 박힐 거야

【불타올라라, 외법의 기술】

【윌·오·위스―】

 

이상한 짓거리 하지 마라
잔챙이

너는!

직전에 몸을 피한 건가

하지만 그런 건 의미없다!

 

부러지지 않아

그 마검은 뭐지?

내가 만든 평범한 마검이다

그런 것도 부러뜨리지 못하는 걸 보니
너도 대단할 건 없군!

 

끝이다

프레이야 님을 위해
여기에서 쓰러져 주길 바란다

 

얕보지 마!

 

릴리, 역시 나도 모두와 싸우는 편이…

안 돼요!

적진에는 아직 【맹자(猛者)】가 있어요

쓰러뜨릴 수 있다고 한다면
벨 님의 영웅원망[英雄願望](스킬)밖에 없어요

 

최대축력[畜力](풀·차지)의 일격으로
허를 찌르는 수밖에 없어요!

 

알겠어

 

그런데 스승님(마스터)의 눈을 피해 들어간다는 게
정말 가능한 건가?

 

반 씨!

 

그런 소리를 울리면서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한 거냐, 벨!

반 씨

 

혼자인가?
다른 단원들은?

나 혼자다

 

헤딘 님의 지시가 아니다

너라면 이쪽으로 올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읽혔어!

 

너만큼은 내 손으로 처리하겠다

그것이 널 돌봐줬던
나의 의무다!

 

와라, 벨!
싸워!

 

지금 장난하자는 거냐?

 

축력[畜力](차지)을 사용해라!

지금의 적은 바로 나다!

 

반 씨

그렇게나 버거웠던 당신이

지금은 느리게 느껴져!

 

【파이어 볼트】!

 

벨…!

 

여기에 있었나

 

오탈 씨

 

독단인가

 

하지만 찾을 수고를 덜었군

 

최대축력[畜力](풀·차지)까지는 아직 멀었어

 

일격이다

네?

전력으로 와라

네 모든 것을 걸고서

함정?

아니, 이 사람은
그런 짓을 할 필요가 없어

 

그저 나를 시험해 보려고 하고 있어

벨 님

 

만약 여기에서 벨 님이
맹자(猛者)】를 쓰러뜨린다면

승산이 단숨에 올라가

 

【파이어 볼트】

 

조금만 더

공격하는 수밖에 없어

나의 가장 강한 기술로!

 

은월(은)의 자비, 황금의 벌판】

【이 몸은 전쟁의 맹자[猛者](왕)을 배명받은 존재】

【달려가라, 여신의 신의(神意)를 싣고서】

【힐디스·비니】

 

핀 님이 말씀하셨던
Lv.7의 모험가를 무너뜨렸다는

황금의 광채!

 

최대축력[畜力](풀·차지)

 

성화의 영참(아르고·베스타)】!

 

벨 님!

 

호각인가

 

아니, Lv을 생각한다면
네가 웃돈 건가

좋은 일격이었다

 

여기서부터는 평범한 투쟁이다

 

전에도 말했을 거다
잔챙이

네놈들이 전장에서
도움이 될 리가 없잖아

패배자가

 

이래서…

그대들을 상대하는 건
사양하고 싶…

 

자랑스레 여기거라

네놈은 이 목숨을 위협했도다

 

외눈의 거사[巨師](키클롭스)

 

다음 공물은 네놈들인가?

 

위험해!
이쪽으로 온다!

 

다, 다프네쨩!

 

모두, 부탁이야

 

대신 베여줘!

 

고맙소!

또인가!

우리를 노리는 것과 동시에
아군에게 마검을 보급한다

이런 전술이 있었을 줄이야

 

나자 공의 마검이
바닥을 드러내기 전에

벨·크라넬이 치고 나간다면!

벨 님!

 

그만해

 

 

망가뜨리면 안 돼
오탈

 

【파이어 볼트】!

 

기억해 둬라
그것이 진흙의 맛이다

 

그만…

 

부탁이야!

이제 그만해…!

 

벨 군

 

어딜 가는 거지?
아스피

알고 있잖아요!

소용없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일어서라

그분의 총애를 받는다면

뛰어넘어 보아라

 

이 비밀을 가라앉혀

흔들리는 수면을

깨달을 여지가 있었던 것 같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지만

그러면서도 새하얀 마음

부르면 또 가지고 싶어져

들뜨는 감정

그건 넘실대는 파도처럼

쿡쿡

살며시

나도 모르게 부풀어 올라

그리고 가로막고 있던 벽이 무너지면서

이해했던 말은

그저 일렁이며 하늘에 떠 있어

설령 텅 비었더라도

점점 커가는 사랑을 갖고 싶어

기왕 꿈이라면 거짓말도 함께 데리고서

설령 빼앗을 수 없는 삶이라 해도

마음을 조금씩 채워주어 변해가

눈앞이 핑 돌 것 같은 무구한 안개

 

다음 화
계승(아스트레아·레코드)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