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글라스는 들었습니까?
그럼 교수님,
우선은
현 원장인 샬버드 경이
다음달 말에 은퇴가 결정되셨다.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 파벌은
득표수는 문제없다.
그 후에도 7대 귀족인 펜넬 경이
형님, 대박이야!
대박, 뭔가 굉장한 일이
네 형님이 아니거든.
그렇지는 않지, 여동생아?
리리, 크레슨 같은 오빠는 필요없어.
너무해...
오빠는 리리가 있지만,
크레슨은 혼자구나.
여친 후보가 너무 많아서
모두에게 거절당했구나.
불쌍한 크레슨.
대놓고 말하지 마!
우밍 씨한텐 권유 안 해봤어?
뭐?
왜 이 몸이
크레슨 씨는
남자애는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키미라 씨한테 들었는걸.
누구야, 키미라 씨란 건?
됐어, 나한텐 제노 형님이 있으니까.
앞으로도 딱 붙어서 갈 거니까!
아니, 거절할래.
오늘 여기에 모이게 한 제군들은
우리 파벌 내에서도
자랑스러워 해라!
건배!
건배!
좋았어!
바로 간부분들에게 아첨 떨고 오자!
자, 일을 해볼까.
응.
아프레드는
한 가지 신경 쓰이는 증언이 있었어.
아프레드가 취한 본즈를 돌봤다는 것.
당신이 본즈 씨야?
엉?
넌 누구냐?
당신에게 잠깐 묻고 싶은 게 있어.
지난번 식사회에
다른 연구실에서 온 녀석 말이지?
분명 그 녀석은
뭔가 이상한 점은 없었어?
기억 안 나!
정신 차려보니 아침이더라고.
그래?
하지만 그 녀석은
원년 멤버 놈들은
난 거짓말쟁이니까 라면서,
골드란 자식이
제1 비서라는 직책을 줬으면서
뭐, 상관없지만.
그 녀석 덕분에
골드란 만만세지!
아저씨는 왜 교수의 비서가 됐어?
그냥 좀 질긴 인연이야.
어떤 인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완전히 주정뱅이군.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모양이고.
하지만 리리,
아저씨가 좀 더 술취하게 만들자.
무면허 힐러로서 즐겁게 살아간다
응, 응, 그래서?
그래, 그래!
난 젊을 적에 사진가를 목표로 했거든!
대단하구나.
그래, 대단하지?
역시 굉장하네.
난 말이야, 옛날엔...
리리, 이건 대체...?
남자는 술을 먹이고
기고만장해져서
그 지식은 어디서 얻은 거야?
키미라 씨.
그 부유체...
이봐, 본즈 씨,
전에 아프레드는
분명 바람 좀 쐬자며 밖으로 나갔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전부터 소문이 있었던 대로
원장 선거가 실시되겠지.
최대의 구성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을 다해주기로 약속을 받아냈다.
벌어지기 시작했어!
추려내질 못했어.
그 녀석 따위에게 권유해야돼?
우밍 씨한테 자주 집적대잖아.
집적대는 법이라고
선택받은 자들이다.
이 식사회에 불려간 뒤 종적을 감췄어.
아프레드란 남자가 있었잖아?
취한 내게 물을 갖다줬지.
착한 녀석이었어.
나 같은 건 상대 안 해주니까.
나와 엮이지 말라고 하는 거야.
어째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니까.
나랑 상관하지 마.
아저씨는 뭔가 알고 있을거 같아.
여자가 대단하다고 해주면,
멋대로 다 말해버린대.
물을 가져와서 어떻게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