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태름아버지(200806)

 

= 살람, 봄베이(Salaam Bombay) =
(1988, 미라 네어 감독)

 

헤이, 모티, 준비됐어!
이제 떠날거야

 

크리슈나
단장 온다

 

대체 니 애비 일은
누가헌다냐?

 

마을에 가서...

 

가네시 판 마살라 큰걸로 세개 사와
(♪여러 향신료로 만든 차)

 

꼭 가네시로 사와야혀
허튼 수작 허지 말고

 

제일 가까운 도시로 주세요

 

돈 줘

 

어떤 도시에요?

 

봄베이
배우여, 돌아오라!

 

어디가요?

 

여왕님, 어디가세요?
살람, 봄베이 난봉꾼의 왕

 

어서, 어서!

 

어서! 더 빨리. 어서!

 

빨리가! 빨리!

 

- 판 마살라 내놔!
- 뭐? 그래봤자 소용없어

 

어서 좀 줄래?

 

옴, 평화, 평화, 옴

 

어서, 가자
경찰이야

 

판 마살라 내놔!

 

티-보이!

 

차 줘!

 

그래, 그래
좀 더 왼쪽

 

못알아듣겠냐?
왼쪽!

 

- 바바, 차요
- 칠럼 어디있냐?

 

모르는데요

 

찾아서, 이리 보내

 

칠럼!

 

사림, 어제 차값 안냈어

 

촌놈아, 아랠 봐
그거 떨어지만 안돼잖아

 

헤이, 사림!

 

- 적어도 차는 좀 마셔야지
- 찻값 줘

 

꺼져!
찻값 좋아하시네!

 

109 번지가 어디냐?

 

진정하고 안으로 들어가

 

받아
네 돈이야

 

어디서 왔어?
힌디어 몰라?

 

걱정마
곧 배우게될거야

 

예쁘지않아?
얌전하지?

 

초짜잖아

 

왜 다들 여기있어?
집에 할일들 없어?

 

나가, 다들 나가!
어서!

 

자, 좀 마셔요

 

차도, 잔도 박살났네

 

잔이 하나 모자라네

 

깨졌어요, 차차

 

얘기했지? 뭐든 깨지면
네 삯에서 제한다고?

 

차차...
돈이 얼마나 모인거죠?

 

길에서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너도 공부를 해야지!

 

하루 5루피 씩이니까
150 루피고

 

친구들이 마신 찻값 10 떼고

 

잔 깨먹은거 2루피에...

 

그럼 12 루피 제해야지

 

500 루피를 모으려면
얼마나 걸려요?

 

모아서 장가가게?

 

오~래 걸려
이제 가봐!

 

티-보이
차에 물이 너무 들어갔어

 

나더러 어쩌라고요?
밖에 사방이 물인데...

 

봐, 남자가 달아나...

 

뭘 훔쳐서 달아나

 

봐, 엄마

 

봐라, 딱맞춰 왔네
차는 여기 내려놔

 

의자에 앉아

 

옷 벗어

 

만주, 수건 좀 줘

 

옷 벗으라니까

 

왜, 부끄러워?
난 평생 많이 봤어

 

엄마, 봐
내 노래야!

 

♪ 내 이름은 친친추

 

♪ 달빛 아래서
♪ 안녕, 아저씨, 안녕하세요

 

안녕, ♪스리데비, 꿈속의 공주님
(♪배우 260여편의 영화에 출연)

 

그럴줄 알았어
날 실망시킨 적 없지

 

춘갈이 뭐랬는지 알아?

 

109 번지에 새 아가씨가 왔대
섹시하고, 나이도 딱이라데

 

섹시, 그래서?

 

두고봐. 만다키니 처럼
곧 되바라질테니까

 

이리와, 총각, 더 세게

 

이리와, 총각, 차안에서 할까

 

어서, 총각, 깊히 깊히

 

이 촌놈이 뭐랬는지 알아?

 

"자, 마셔요"

 

나 안할래

 

내가 너도 데려갈게

 

어떻게 아가씨를
행복하게 하는지 뵈줄게

 

무슨일이야?

 

야, 버러지! 닥쳐!

 

돈 있냐?
오늘 기분 쪼~은데

 

모으려고? 너 부자잖아
좀 빌려줄래?

 

내가? 부자?
500루피를 모아야돼

 

차차가 2루피 뗐어

 

새 아가씨가 잔을 깼거든

 

새 아가씨?

 

그래서, 뿅 간거야?

 

아~냐

 

몇살인데? 15?

 

13?

 

14?

 

- 16?
- 16

 

스윗 식스틴, 이름 죽~인다!
돈이나 내놔!

 

돈 달라니까!
얼마나 있는지 좀 보자

 

지난번에도 빌려갔잖아
이리 줘

 

챔프, 이 돈 대신에
타지마할 구경시켜줄게

 

남에게 말하면
네 목을 따버릴거야

 

국립 은행, 칠럼 지점

 

지금은 비었지만
곧 차게 될거야

 

야, 촌놈, 네가 지점장이야
돈을 여기다 보관하라구

 

사기꾼 차차보다 안전해
24시간 안전 금고!

 

고마워, 보스

 

오, 꿈속의 창녀
언제나 내게 오려나?

 

라피끄 바이가
여기 일이있대서요

 

거길 치우면
3루피씩 줄게

 

누구야?

 

- 스윗 식스틴
- 바보같은 이름이구만!

 

조용해, 짜식아!

 

왜 소린 지르고 그러디야?
우리도 돈 냈어요, 아저씨 처럼

 

우리 좋을대로 할거에요

 

영국?
어디서 왔어요?

 

미국요

 

- 코크, 코크(코카인)?
- 필요없어요

 

어디서 왔어요?

 

뉴욕에서요

 

한대만 빨면
비행기 탄 것 같을거에요

 

- 얼마죠?
- 250 루피

 

- 너무 비싸요
- 너무 비싸? 아~니에요!

 

- 250엔 안사요
- 좋아요, 그럼 손님은...

 

특별가격에 모시죠

 

- 150
- 그럴까요?

 

- 동생도 좀 줘요, 알았죠?
- 감사합니다

 

살람, 하쉬미 바이!

 

해쉬(마리화나)를 안피우면
사내도 아니지

 

안그러냐?

 

처음엔 그렇게 피우는거 아냐, 총각

 

백인 녀석에게 바가지를 씌웠어요
그래서 축하 좀 하려구요

 

이 촌놈에게
진짜를 한번 뵈주려구요

 

이런 쓰레기 말구요

 

무섭냐?

 

이 그런 짓을 해?
돌아가고 싶어. 지금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자고?

 

손 잡아

 

헤이, 칠럼
하늘이 빙빙돌아

 

돌든지 말든지
앉아

 

이건 모든 마약의
할아버지뻘이야

 

가끔 마음이 이렇게 말해...

 

쥐약이나 먹어야된다고...

 

그리고 영원히 잠들라고

 

그럼 끝나는거야

 

왜 이걸 못끊어?

 

넌 이해 못해

 

한번 빠져들면
끊을 수 없는거야

 

죽을 때 까지

 

죽기 전엔...

 

그 뚱뗑이 외국인 놈!

 

처음 왔을 땐
너도 순진했는데

 

그 날 생각나냐?

 

봄베이에 언제왔어?

 

아주 오래전이야, 꼬맹아
언젠지도 잊었어

 

어떻게 잊어?

 

네 반만이나 했을 때
집에서 도망쳤어

 

너만큼 컷을 땐
인도를 세바퀴나 돌았어

 

기차로, 차표도 없이

 

위, 아래...

 

왼쪽, 오른쪽...

 

그래서?

 

됐네요...
간만에 뿅 갔는데, 망치게?

 

근데, 너...

 

달콤한 시골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그럼! 500 루피만 모으면

 

대체 500 루피로 뭘 할건데?

 

내 형이 엄마에게
거짓말을했어

 

내가 자기 돈을 훔쳤다고

 

그 생각만 나면
날 때렸어

 

아버지가 죽자
형이 가장이됐지

 

난 엿된거지

 

형은 기술자였는데
손님 자전거를 집에 가져왔었어

 

내가 거기다 불을 질렀어

 

엄마가 난 이제
집에서 못산댔어

 

이런 비겁한 꼴통!

 

그래서?

 

날 써커스단에 데려가서...

 

거기다 맡기며 이랬어...

 

"돌아오지 마
형 줄 500 루피를 벌기 전엔"

 

이렇게 대답했어
"알았어요

 

"1할하고 17일 뒤엔
500 루피를 벌어 집으로 갈게요"

 

이런 멍청이!
너도 언젠가는 화장될거야

 

그런건 잊어버려!

 

어머니, 아버지
형제, 자매, 친구들...

 

애인, 스윗 식스틴...
다 쓸데없는 것들이야

 

나도?

 

난 친구 아니었어?

 

칠럼은 친구 없어

 

네 일이나 신경써
안그러면...

 

안그러면? "칠러 룸"?

 

근데 "칠러 룸" 이 뭐야?

 

보고 싶냐?

 

까짓거 뭐

 

널 경찰에게 넘겨야겠다

 

경찰이 칠러 룸을 보여줄거야

 

절대 그렇겐 안할걸

 

내게 낙원을 보여줬어

 

몇번이나 말했어?

 

엄마가 일할땐, 나가랬지!

 

- 도둑고양이 처럼 문이나 긁고!
- 아냐, 안그랬어

 

퓨즈가 어떻게 된거야?

 

엄마...
차이포가 나랑 안놀아줘

 

아무도 안놀아줘

 

스윗 식스틴에겐
병아리를 줬는데

 

난 안줬어
아무도 나랑 안놀아

 

예쁜이, 우리 애기

 

아무도 안놀아줘?

 

그럼 엄마가 놀아줄게

 

얘기 해줄까?

 

옛날 옛적에
개가 한마리 살았대...

 

나비 한마리랑
나비는 이리로 저리로 날아다녔어

 

나쁜 개가 나비를
잡아먹으려고 했지

 

- 나비는?
- 이리 저리 날아다녔지

 

날아갔다!

 

불이 들어왔네

 

깜깜한데서 재밌게 놀았어요

 

나비랑 개도 봤어요

 

만주, 나가있어

 

지난번 전기가 나갔을 때
기억나지?

 

우리 뭐했는지 생각나?

 

우리 애기가 쓰레기랑 자네

 

야, 촌놈
여기 차 한잔

 

돈 낼게

 

왕자님, 그 처녀를
준비하고 있더라

 

어디있었어?

 

오랄 때 빨리 좀 못와?

 

좀 똑똑해져라?

 

너도 얼마 안남았어

 

돈 받아

 

103호 파드미니 알지?

 

아니, 왜?

 

약이 과해서 죽었어

 

정말? 난 몰랐어

 

넌 알야야지

 

이 길에서 약 파는거 봤어
넌 죽었어

 

씹새야...
규칙을 알거아냐, 몰라?

 

나 말야? 바바 구역에선
바바 약만 파는거?

 

동네 사람에겐 안팔아

 

외국인이나 죽으면서 이렇게 말할
멍청이들에게만 판다구

 

"고마워, 바바"

 

손 떼!
마지막 경고야

 

알았어, 보스

 

나쁜놈!

 

너는? 빌어먹을년!

 

무슨 일이야?

 

집에 불을 질렀어

 

기도가 쫒아가 잡아왔어
저자식이 성냥을 가져다줬어

 

처녀라고 돈을
얼마나 처들였는데...

 

집에 불을 질러?

 

네가 불을 질렀어?

 

- 뭐라는거야?
- 죽고 싶대요

 

그럼 죽어, 이년아!

 

경찰을 오게 하고 싶어?

 

네년을 갈기갈기 찢어놓을거야!

 

- 바바가 왔잖아
- 그년 배짱 한번 좋네

 

또 내손에 잡히는 날엔...

 

모가지를 비틀어 놓을거야
꺼져!

 

마실 것 좀 줄까?
차 줄까? 물?

 

걱정 마

 

바바가 여기 있으니까
다 잘될거야

 

아무도 감히 뭐라고 안할거야

 

여기선 네 짜증 안통해

 

문제를 더 만들고 싶어?
이제 조용해

 

일을 하고 싶어?
얘좀 길들여봐

 

이제 바바는 그런 일 안해

 

생각해봐

 

1만 루피 짜리야

 

처녀를 팔고 나면
1,000에 자게해줄게, 어때?

 

"존경하는 어머니
안녕하세요

 

"전 잘있어요
어머니도 안녕하신지요

 

"전 도망치지 않았어요

 

"써커스단에 돌아갔더니
다 떠나고 없었어요

 

"저는 차차네 찻가게에서 일해요
집 생각 많이해요"

 

그 다음

 

"집에 가고 싶어요

 

"500루피를 모으면
바로 집에 갈게요

 

"여기선 차이포라고 불러요
크리슈나가 아니고

 

"제 걱정은 마세요

 

"잠들 때 마다
엄마가 보고싶어요"

 

그걸 쓰면 요금이 추가돼
50 ♪파이사(♪1/100 루피)

 

그럼 놔두세요

 

"순종하는 아들..."
이름이 뭐야?

 

크리슈나

 

어머니 주소는?

 

비자푸르 마을
강둑 근처

 

보라바이 아저씨 가게 근처

 

크리슈나 어머니
순대리를 찾으세요

 

- 그게 주소야?
- 네

 

"네" 한다고
편지가 거기 가겠냐?

 

인도에 비자푸르가
얼마나 많은데

 

어떤 비자푸르야?

 

방갈로르 근처에요

 

그거면 돼야되는데
"비자푸르, 방갈로르 근처"

 

저 사람들은 어디서 왔대?

 

우표만 버렸네!

 

까마귀 날아가네, 새 날아가네
앵무새 날아가네, 집도 날아가네

 

내가 이겼어

 

만주...
부탁 좀 들어줘

 

이거 스윗 식스틴 갖다줘

 

- 줬어?
- 응

 

기자인데 자네랑 얘길 하고 싶대

 

얘기해...

 

지금 바바 각시가
이 길에서 일했었다고

 

시궁창에서 내가 구해낸거지

 

얘는 내 딸이고

 

인사해

 

전에 매춘부였던 여자와 산대요

 

여자를 구해내서 이리 데려왔대요

 

얘가 딸이구요

 

난 말보다 행동이 확실한 사람이야

 

이 말도 해줘...

 

아주 예쁘다고

 

짜식, 그런 말을 해줄줄 알아?

 

저사람이 뭐래요?

 

이러네요
"차 한잔 하실래요?"

 

차 좀 시켜

 

차 3 잔, 가지고 올라와!

 

- 카메라 팔거야?
- 아니

 

투-인-원 살래?

 

백인 멍청이가 또 왔네!

 

칠럼, 내 왕국의 왕자님!

 

왜 그리 서둘러?
재밌는 쇼를 보여줄게

 

여기 서

 

좋아, 점프!

 

잘했어! 브라보!

 

잘했어

 

제발...

 

잠깐요
어디가요?

 

이봐, 잠깐! 들어봐...

 

아직 안갔냐?
여기가 니 아버지 집이냐?

 

새가 날아가뿐졌네

 

입 닥쳐!

 

그래, 웃어!
조만간 울게 될테니까

 

내가 어쨌다고?

 

이제 넌 바바 일 못해

 

웃었다고 짜르는거야?

 

그 쌍판대기 보기 싫어

 

그 쌍판대기가 니 약을
몇년이나 팔아줬어

 

- 우리 계산은 깨끗해
- 지랄하네!

 

외국인에게 받은 150 루피는?

 

그건 실수였어

 

다들 실수를 하잖아
150은 돌려줄게

 

너랑 나랑은 끝장이야!

 

그만 은퇴하시지

 

바바는 뭐할건데?
새 회사를 차리게?

 

약으로 새 촌놈을 꼬시게?

 

들어봐
헛소리는 딴놈들에게나 해

 

- 가게?
- 기꺼이 가주지

 

바바가 어떤지 알거다

 

바바, 나랑 놀아요

 

애를 데리고왔어?

 

집에 둘 수가 없어서요

 

여기 앉아
아무것도 만지면 안돼

 

차이포...

 

나 만주야

 

쟤들 어떻게 춤추는지 봐

 

얼마나 잘추는지 몰라

 

자, 봐

 

멋지지않아?

 

큰 방에 있어
날 만나러 올거야?

 

빨리!

 

언제 올거야?

 

칠럼!

 

그새끼 끝장내버릴거야!

 

경찰 오겠어!

 

뚜쟁이 새끼, 죽여버릴거야!

 

미쳤어?

 

누가 바바에게 백인 얘길 했지?

 

난 아니야

 

노가 꼬질렀어?

 

난 아냐
춘갈에게만 얘기했는데

 

미리 얘기했으면
아무 말 안했을거야

 

- 돈 있어?
- 없어, 정말이야!

 

가서 좀 자자

 

못잔단 말야, 새끼야!

 

아편이 없으면 못잔다고

 

오늘 기분 좋은가보네

 

바바, 봐요

 

밖에 가서 자

 

여기서 자고 싶은데

 

- 안돼, 밖에서 자
- 여기서 자면 안돼요?

 

밖에서 자랬지
안그러면 때려줄거야

 

만주가 여기서 자면 어쩔건데?

 

애를 데리고 나갔어?

 

미치광이에게 애를 둘 순 없잖아

 

부끄럽지도 않아?

 

말해봐

 

대답해

 

벌써 창녀 훈련을 시작했어?

 

뚜쟁이놈. 내 인생에서 꺼져!
죽여버릴거야!

 

감히 누굴 때리는거야!

 

내가 뭐랬지?
애를 데리고 가지 말랬잖아

 

여기라고 애에게 나을게 뭔데?

 

나쁜놈...
뭐든 다해준다고 해놓고...

 

"얘가 태어나면
새인생을 시작할거야" 새인생 좋아하네!

 

썩을 거짓말쟁이 놈!

 

다들 날 뚜쟁이로 아는데

 

지금와서 뭐라겠어?

 

화 풀어, 천사님

 

이미 엎질러진 물이야
화를 삭이라구

 

말해봐...

 

어디 갔었어?

 

라비 집에

 

상관 없지 뭐

 

새 잠옷이야?

 

바바에게 과분하게
고상한 창녀가 돼가는거 아냐?

 

너도 손님이나 똑같아

 

말했지, 나가라고!

 

칠럼이 많이 아파요
약 사게 돈 좀 주세요

 

가져가

 

20루피 가져갔어요

 

알았어

 

칠럼이 봄베이에 있는
죽은 아이들 영혼 얘길 해줬는데...

 

밤엔 다리 밑을 헤맨댔어

 

넌 칠럼 말을 다 믿냐?

 

이거 내 마약 파티 아니야
칠럼에게 말하지 마

 

안할게요

 

이쪽으로 오세요

 

이제, 즐겁게...
나쁜 생각은 말고

 

준비...

 

하나, 둘, 셋

 

고마워요

 

누가 데리고 나가도 된댔어?

 

군구 바이
길 좀 들이라며, 맞지?

 

바바 스타일 알잖아
날 못믿겠으면...

 

믿기는, 개뿔! 처녀를 버려놨으면
죽을 줄 알아

 

난 손님 안속여
처녀를 원하면, 처녀를 받아야지

 

닭 털 잘뽑아

 

다 하면 10루피씩 줄게
칼은 여기있어

 

나도 할 수 있어

 

이거 쉬워

 

차이포...

 

나좀 살려줘!

 

사장에게 가불 좀 해달라고해

 

부탁 좀 해봐, 제발

 

싫어

 

품삯은 받았어?

 

그래, 어디갔었어?

 

돈을 구하러

 

약은 피웠어?

 

아니. 못피웠어
널 기다렸어, 돈 없어?

 

그건 집에 갈 돈이야

 

썩을놈, 안갈거잖아?

 

우린 종일 일했어

 

차 배달도 못했단말야

 

차차에게 맞게생겼어
근데 뭐야!

 

더러운 2 루피로 잔소리라니!

 

- 어서 줘, 제발
- 안돼

 

너랑 집에 가줄게
지금 조금만 주면 안돼?

 

- 용서해줘!
- 손 치워

 

- 한번만 기회를 줘
- 더러운놈!

 

썩을 뚜쟁이새끼!

 

여자나 등쳐먹는놈!

 

차차, 차한잔 주세요

 

재 약을 너무 많이 피웠어

 

그만!
무슨 귀신이 씌인거야?

 

도저히 못참겠어
아편이 필요해

 

차이포, 조금만 줘!

 

속에서 조이는 것 같아

 

엄마에게 돈 좀 달라고해

 

엄마 집에 없어

 

죽고 싶어
죽어버릴거야

 

죽고 싶지 않아
차이포, 살려줘

 

걱정마
내가 어떻게 해볼게

 

돈을 모을거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자

 

아주 좋은 곳이야
함께 봄베이를 떠날거야, 영원히

 

똑바로 서!
더 달라붙게 만들어달라고 안했어?

 

그럼 이 불쌍한 애가
어떻게 숨을 쉬라고?

 

숨을 못쉬진 않을거야, 안그래?
하라대로 해

 

첫 손님이 제일 중요한거야

 

그거 벗어

 

네 일은 끝났어
잘했어!

 

돈은 보내줄게
이제 여기 더 안와도 돼

 

문 열어놔

 

정말 예쁘구나

 

너무 사랑스러워

 

너무 천진하고

 

하수구에 핀 장미같아

 

널 여기서 빼낼거야

 

돈을 받은 즉시...

 

포주에게 널 살거야

 

알아들었어?

 

널 구해줄게

 

조금만 참아

 

말해봐...

 

날 기다릴거지?

 

맞지?

 

실망시키지 마

 

약속을 어기면 안돼

 

어디 있었어?
여기가 자선단체인줄 알아?

 

어디 있었어?

 

일했어요
버러지에게 차좀 돌리라고 했는데

 

버러지에게 말했다고?
한번도 제시간에 안오고!

 

잔이나 깨먹고
109번지에서 말썽이나 일으키고...

 

이 장사도 못해먹겠어
전에 경고했잖아...

 

이제 그만둬!

 

너같은 애는 많고 많아

 

자, 350 루피야...

 

그간 일으킨 말썽 값이다

 

다신 오지마
넌 해고야

 

요샌 쓰레기도 못모으겠어
쓰레기도 지킨다니까

 

말했잖아! 쓰레기 줍기는 그만둬
♪ 쿨리 일이 최고라니까(♪막노동)

 

시끄러!
맨날 똑같은 소리...

 

차이포!
왜 그렇게 시무룩해?

 

차차가 날 짤랐어

 

야, 친구야
일거리 찾냐?

 

네가 할만한 일을 아는데

 

현금. 진짜 돈 말야!

 

배짱이 없으면, 영광도 없어

 

나도 끼워줘

 

우유 가져다줄 애 필요하세요?

 

그래, 맞아

 

꼬마야
이름이 뭐냐?

 

- 학교에 다니냐?
- 네

 

넌 누구냐?

 

오빠들이에요

 

앉아. 먹을것 좀 줄게

 

사탕 좋아하지?

 

괜찮아요!

 

니들 어떻게 들어왔어?
니들 뭐야? 도둑이야!

 

춘갈, 내게 맡겨

 

오줌마려워

 

도망쳐, 촌놈!

 

나는 그랜트 로드의 콜피스
내가 구해줄게요

 

학교도 5학년까지 다녔어요

 

영어도 할 줄 알아요
조용해요! 맘대로 해요!

 

봄베이의 왕에게 인사해요
살룻, 마이 버디

 

대도시의 삶을 찬양하세
먹고 마시고 즐거운 인생

 

알겠어요?

 

나는야 나비의 여왕
여기 왔노라

 

나르네, 나르네, 훨 훨!

 

기차가 들어와도
비키지 않을거야

 

위스키가 되어라
야자술이 되어라

 

안마시고는 못배기지

 

취할 때 까지 계속 마셔라

 

끝내주네! 죽이는데!

 

멋진 시네!
하나 더 들어보자

 

내 향수가 그대 수염에 남아있네

 

내 꽃이 그대 가랑이에 남아있네

 

기분 어때?

 

기왕에 살거면
이렇게 살아야겠지

 

이제 엄마 안보고 싶냐?

 

보고싶지!
내일 고향으로 갈거야

 

바바, 일어나요!

 

뭐야?

 

칠럼이 많이 아파요

 

그런 일로 바바를 깨우냐?

 

사시나무 떨듯 떨어요
얼음처럼 차갑고요

 

쟁이들에겐 약밖엔 없어

 

어떻게된거야?

 

너무 많이 피웠다고 했어요

 

신의 이름은 진실...

 

너 뭐하는거야?

 

이런 심술쟁이 나쁜놈

 

내 돈 어디있어?

 

내 돈 내놔

 

집에갈 돈이야

 

칠럼이 가져갔어
내가 봤어

 

씨발놈!
내가 도둑놈이냐?

 

집에 가고 싶어

 

야, 괴물눈, 잔 씼어

 

지금 뭐하고있는데?
귀찮게 하지마

 

엄마, 재가 때렸어

 

음식 좀 줘

 

팁은 없어요?

 

이거라도 고마운줄이나 알아

 

우리 거지 아니에요
일을 그렇게나 했는데, 20 루피?

 

입 닥치고 먹기나해
자, 만주

 

최대한 먹어둬
지금이 기회라구

 

찢어진 돈 같은데

 

받아주겠지

 

배 터지겠다!

 

20인분이나 먹었으니

 

넌 안그랬냐?

 

안그랬어
넌 그게 배냐 운동장이냐?

 

야, 살림
그 꼬마 때리지 말았어야지

 

우리도 맞을뻔했어

 

넌 절대 부자 애들 못이겨

 

부자래도 겁 안나

 

거기서!

 

니들 어디가는거야?

 

집에 가는데요

 

방금 결혼식 일 끝내고 오는거에요

 

이건 뭐야?

 

사모사 도둑이구만!

 

훔친거 아니에요

 

거긴 뭐들었어?

 

집에갈 돈이에

 

정말이에요

 

정말이기도 하겠다! 이리와

 

내가 집에 데려다주지

 

괜찮을거야

 

언젠가는...

 

우리 인도도
일이 제대로 돌아갈거야

 

내려와!

 

형제들!

 

한 목소리로 노래합시다

 

알겠습니다!

 

당신은 내 아버지
당신은 내 어머니

 

당신은 나의 친구
당신은 나의 모든것

 

우리는 피지 못한 꼿봉오리

 

우린 당신 발아래의 흙먼지

 

당신 눈의 자비로
우릴 굽어 살피소서

 

당신은 나의 친구
당신은 나의 모든것

 

인도 만세!

 

이름이 뭐야?

 

크리슈나

 

버터를 훔치다 들어왔어
쿠리쉬나 경 처럼!

 

넌 어쩌다 들어왔냐?

 

- 네가 알아서 뭐하게?
- 잘난체 하기는, 대답해

 

- 아무 짓 안했어
-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라 부르지마

 

재들은 판결을 들으러 가는거야

 

니 카드 줘봐

 

뭐라고 써있냐?

 

네 재판날자는 6달 후네

 

진정하고 느긋하게, 얌전히있어

 

난 무르타자야

 

랄루아 코르를
쓰러트리는거 봤어

 

걔들이 항상 날 괴롭혔는데
난 신참도 아니야

 

여기 5년이나 있었어

 

5 년!

 

어떤 애들은 더 오래됐어

 

난 아무 짓 안했어
날 잡아둘 순 없어

 

있어
저기 빡빡머리 보이지?

 

길에다 오줌누다 잡혔는데

 

여기 와서
지금 3년이나 됐어

 

나도 아무짓 안했어
잘못을 했다해도, 다 잊어버렸어

 

5년이야
다들 우릴 잊어버렸어

 

쟤 보이지?

 

쟤들이 하루 종일 괴롭혀

 

종일 옷 빠는게 일이야!

 

나사가 좀 빠졌거든

 

"나사" 알지?
좀 헐렁해졌어

 

크리슈나
발차기 좀 알려줘

 

어떻게 하는건지 보여줘

 

이렇게?

 

크리슈나
이거 맞아?

 

만주 골랍!

 

만주

 

잘있었어?

 

괜찮아?

 

말좀 해봐, 만주

 

네가 없으니 얼마나 허전한지
어떻게 말로 할 수 있겠니?

 

네 친구들이 묻더라
"말썽꾸러기 만주 어디있어요?"

 

멋진 드레스네!

 

놀아줄까?

 

엄마 걱정은 마

 

널 집으로 데려갈게

 

걱정마

 

무서워하지마
다시 돌아와서 널 데려갈게

 

가네쉬 신 만세

 

당신이 있으면
모든 역경을 이길 수 있네

 

크리슈나
나 제대로 하는거야?

 

저리가, 멍청아!

 

이리와, 모자란 놈아!

 

쥐새끼 처럼 숨다니

 

귀찮게하지마

 

네가 대장 같지?

 

사납게 구는 것도 끝이야

 

잘 봐둬!

 

언제 애를 데려갈 수 있죠?

 

앉아요

 

애들이 항상 자기에게
최선이 뭔지 아는건 아니에요

 

애들이 부모에게 맞고 사는데도

 

부모에게 매달리니까요

 

애를 때린적 없어요
어떻게 그런 말을!

 

예를 든 것 뿐이에요

 

만주를 보세요
왜 말을 안하죠?

 

집에 가고 싶어해요
여길 싫어한다구요

 

전엔 문제 없었어요
말도 많이했구요

 

과거는 상관 없어요

 

우린 지금
현재를 다루고있어요

 

말에요...
당신 같은 여자...

 

그 얘긴 그만둡시다

 

당신 서류도 여기 있어요
한번 볼까요

 

"어머니가 매춘부임을 감안하여...

 

"국가에서 이렇게 결정한다...

 

"아이의 안녕을 위하여
향후 아이는...

 

"성인이 될 때 까지
국가가 양육권을 갖는다"

 

물론 이의를 제기할 권리는 있어요

 

하지만 왜요?

 

왜 좋은 가정에 입양되게
허락 안하는거죠?

 

애 인생이 달라질텐데

 

당신도 더 편할거에요
아닌가요?

 

걔는 내 딸이에요

 

내겐 그 아이 뿐이라구요

 

어떻게 나라가
걔 엄마가 될 수 있죠?

 

6 점!

 

소장님! 운이 없네요!

 

크리켓 하는거 하고는!
테레비 치약 광고나 하는게 낫겠다!

 

가서 이나 닦으라고!

 

조용해! 좀 듣게

 

조용! 조용!

 

밤마다 "칠러 룸" 에서
탈출하는 꿈을 꿔

 

막는 사람이 있으면
걷어차버릴거야

 

막는 사람은 걷어 찰거아니까

 

그래! 싫컷 꿔라!

 

크리슈나, 시도해볼래?

 

저리가, 멍청아!

 

정말이야, 장난 아니라니까

 

저쪽이야

 

되게 멀잖아

 

운을 시험해보자구

 

운이 없네!

 

저쪽을 봐

 

서둘러! 어서

 

- 이런 교활한놈!
- 이거 내꺼야

 

넌 누구야?

 

칠럼

 

다른 애들은 어디있어?

 

쓰레기 주우러

 

바바 밑에서 일해?

 

- 그래
- 약을 팔아?

 

- 약도 피우고?
- 니 일에나 신경쓰시지

 

집으로 갈거야

 

나랑 함께 갈래?

 

이쪽으로, 어서

 

쟤 좀 보세요!
일어서봐

 

돌아봐

 

순결한 새순 아니에요?

 

안전하게 지켜왔어요
특별히 손님을 위해

 

예쁘네!

 

이리와

 

어디 가는거야?

 

집을 나가려고?

 

- 만주 없이는 집도 아니야
- 그래도 내가 있잖아

 

여기가 만주에게
좋은 곳이 아니랬잖아

 

만주를 데려올게

 

약속, 바바의 약속이야

 

당신 약속 어떤지 알아

 

스윗 식스틴에게나 가

 

일땜에 그랬지.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일을 거절해?

 

그만둬!

 

그만두라면, 그만둘게

 

이제 난 당신거야
하루 종일

 

일에 질렸어?
그럴테지, 이해해

 

밖으로 나가자
어디로 갈까?

 

어디서 살려고?

 

봄베이가 널 씹어 삼킬거야

 

비켜!

 

당신에게 안해준게 뭐야?
이런 집을 떠나겠다고?

 

성인이 되게, 창녀가?

 

죄를 씻어내고 싶어?

 

인도의 어머니가 되고 싶어?

 

잘들어, 말썽 일으키기 싫어
어서 길이나 비켜, 안비키면...

 

안비키면, 뭐?
날 죽일거야?

 

그럼 날 끝장내봐

 

날 죽여! 어서!

 

끝장내라고, 날 죽여!

 

- 봄베이 거리의 아이들에게 바칩니다 -

 

한글화: 태름아버지(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