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 03 with Caption Creator 4

사랑에 빠진 순간

기억하시나요?

사랑에 만난 둘은

반짝반짝 거린

반짝반짝 거린다는 게 사실인가요?

오프닝 테마
「반짝반짝」
HoneyWorks feat.하코니와릴리

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
자막제작 : 냥키치

 

말로 표현하는 게 어려운 내가

네 앞에선 수다쟁이

바보 같은 거짓말 만나고 싶은 걸 숨기고

억지 부리는 걸 용서해줘

나의 "좋아해"=누군가의 "싫어해"일 수도 있잖아

서투르긴 하지만 둘이서 기대어

불안이 늘어서 부딪칠 때도 있지

이 이야기는 시작됐을 뿐이야

좀 더, 바라보자구!

사랑에 빠진 순간

기억하시나요?

사랑에 만난 둘은

반짝반짝거려

앨범에 늘어가는

미소가 무지개 다리를 만들어

미래로 빛나는

반짝이는 지도를 그린

반짝이는 지도를 그린다는 건 사실이에요

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
자막제작 : 냥키치

 

03 「위기를, 나누겠나요?」
결혼식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집안 체면이 살지 않습니다!

03 「위기를, 나누겠나요?」

혼죠지 씨!

 

오하라 군

 

타쿠야 오랜만이군

어, 뭐…

저기, 오하라 군

업무 건으로 할 얘기가…

 

죄송합니다, 여기로 여기로…

여기로……

 

늦어서 죄송합니다

정보를 정리해보죠

아버님은 어딘가에서
결혼 얘기를 들으시고서

달려오신 듯해요

 

어디서 들었을까요?

그건 모르겠지만

하지만 제가 관계자라는 걸
모르시는 듯해요

그렇다면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 하고
얼른 가시라고 할게요

 

폐를 끼쳤습니다

 

- 미안
- 어

저기 아버지

 

뭔가 이상한 얘기─

타쿠야 기다려라

 

아가씨, 이제 일하러 가셔도 됩니다

 

에!?

 

되돌아가게 하는 짓은 할 수 없어

이건 내 거짓말이라 해야해…

미안하네, 시시한 얘길 듣게 해서…

 

시시한 얘기?

시, 시시하지 않아요

 

쿠마모토의 결혼얘기를 들었어요

 

무척 성대한 결혼이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그 얘긴 거짓말이에요

 

- 에?
- 에?

그건 옛날 얘기예요

 

지금은 상당히 간단해졌어요

애초에 결혼하는 사람이 적고

 

지금은 사람이 줄기만 해요

불편하고 수수한 시골이고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가죠

어쩔 수 없죠

 

또 이 얘긴가

당분간 안 들어도 됐었는데

아, 저기

 

아소는 수수하지 않아요

특별한 곳이라 생각해요

 

칼데라*에 그만큼 사람이 있고
기차까지 달리니까요

(※ 화산 정상 등에 생기는 화산호수)

오, 잘 아시네요

 

고등 지도
저 지도에서 보고
어떤 곳인지 생각을 했어요

 

항상 그걸 들고 다니시나요?

네, 어렸을 적부터…

 

맞아요 맞아
이 노선도

 

논을 디젤 기관차가 달렸고

요즘 아소는 아름답답니다

 

와~

 

옛날엔 애들이랑
광산 열차를 곧잘 보러 갔었어요

 

질리지도 않고 항상 보고

 

광산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엔
논에서 개구리 잡기

 

타쿠야는 개구리를 잘 잡아서

 

단숨에 몇 마리나 잡았어요

 

에?

오하라 군에게 그런 듬직한 부분이?

의외야

 

잘 기억해요

 

귀갓길 논바람이 시원해서

 

분화구가 노을에 비쳐
실로 아름다웠어요

단지…

 

논도 산도 사람이 없으면

단숨에 황무지가 돼버려

 

그게 시골이란 거죠

 

아소는 제가 나고 자란 곳이에요

지켜야만 하죠

 

아버님의 얘기 알 거 같아

어떤 곳도 오랜 시간 걸쳐
겨우 살 수 있게 되는걸

 

아버지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이미 알았어

하지만 나보고 어쩌라는 거지?

 

결혼이니 시골이니
나한테 강요하지 마

타쿠야

 

도쿄에 오기 전에
쿠마모토의 JTC에서

네가 결혼한단 소릴 들었다

 

그, 그렇게 먼 곳까지!?

무시무시한 소문 네트워크

 

아 그렇지

 

결혼 상대 이름도 들었어

- 히익!
- 히익!

음, 이름이 뭐랬더라…

어, 확실히

호, 혼죠─

아버지!

 

알았어

이번 주말 아소에 올게

 

제대로 얘기하러 갈게

내 결혼 얘기…

 

오하라 군

 

정말로 쿠마모토로 가시게요?

네, 전부 거짓이라고
얘기할 생각이에요

 

그것만을 위해서?

 

이외에도 할 얘기가 좀 많아요

 

뭔가 또 문제가 커질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집안이나 가족이나
나 따위가 말할 영역이 아냐

 

오하라 어디 갔었어?

잠깐 여기서 얘기해도 돼?

 

갑작스런 일이긴 한데

어느 사람의 접대 좀 해줄래?

 

접대요?

제가요?

지금 리히트부르크 왕녀님이 내방했는데

무려 그 왕녀가 마지막날에
몰래 도쿄 관광을 하고 싶다 하시는데

우리가 그 안내역을 부탁받았어!

 

어째서 저죠?

그 왕녀님 말야

 

그…

남자 관계가 이상한가봐

 

가는 곳마나 남자 접대부를 데리고

이번에도 남성 지정이래

하, 하지만 왕녀님 결혼하셨죠?

그렇긴 한데, 여러모로 있겠지

 

하지만 난 안내를 제대로 하고 싶어

다른 남자들은 왕녀님이랑
같이 놀 거 같구

그런 점에서 오하라는
초식계고 결혼도 했구!

안심
그런 점에서 오하라는
초식계고 결혼도 했구!

에!?

 

리히트부르크는 어느
여행사도 노리는 초 인기국이야

 

규슈
이 접대는 JTC의 미래가 걸려 있어

 

아, 네

내일 저녁 아사쿠사 집합이야!

 

에!?

리히트부르크 왕녀님 접대요?

 

왜 오하라 씨야?

기획부인데

오하라 씨여도 괜찮을까요?

 

왕녀님 앞에서 실수하면 큰 문제야

으, 책임이 막중하네요

 

클라우디아 폰 리히트부르크 왕녀 28세

기혼자에 남편은 대부호

세계 10위 소형 국가고

 

주된 산업은 낙농, 관광 등

 

접대는 몇 년이나 안 했구 왜 내가…

게다가 왕녀님은 파티를
즐기시는 거 같은데 불안 밖에…

 

고향집도 가봐야하고

카마는 어떡하지?

생각할 게 많아서
머리에 구멍이 날 거 같아!

 

오하라 군, 부자 대응이라니 힘들 거 같아

 

맞다, 뭔가 도와줄 게 있다면…

 

무슨 생각이야?

 

남의 일을 돕다니, 무슨 잘난 척이야?

 

대체 뭘 헤매는 거야?

 

와, 뭔가 그럴싸해보이는 사람이

 

저게 왕녀님 일행인가

안녕

 

당신은 접대원인가요?

 

전 클라우디아예요

 

에, 클라우디아 왕녀 본인?

저 차에서 나오는 줄 알았어

JTC

 

JTC?

 

아, 죄송합니다

JTC?

 

준비는 제대로 했어

침착하게 하는 거야

 

왕녀님 영어 쓰셔도 됩니다

 

전 JTC 킨시쵸점의 오하라 타쿠야입니다

오늘 안내를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오, 다행이다

일본어가 어려워서 곤란했었어요

지금부턴 일본어로 바꿔 보내드립니다

 

그럼 가봐요!

에?

 

저기 왕녀님!

동행은 안 계시나요?

 

동행이 필요한가요?

 

그 사람들은 왕녀를 위해 있는 사람들이에요

 

전 지금 그냥 클라우디아예요

그런 얘긴 하고 싶지 않네요

시, 실례했습니다

 

아뿔싸, 섣부른 발언을…

오늘은 왕녀님을
즐겁게 하는 것만 집중하자

기획부인 채로 있으면
큰일이 벌어질 거야!

 

왕녀님

 

오늘 원하시는 게 있나요?

네, 물론 있죠!

 

뭔가 근사한 걸 만나고 싶네요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무언가를!

 

즉, 무플랜

갑자기 난제가 왔어

하지만 이건 예상범위 내야

 

나머진 확보한 곳 중
어디를 내놓을지

 

그럼 가도록 해요, 왕녀님

 

와~

 

신기한 고양이야

어쩜 이리 귀여운 곳인가!

 

이 고양이는 일본에선
상업 번성이나 연인 맺기 심볼이에요

인연 맻기, 근사해!

 

오, Great!

으, 당첨이었어

날 믿어서 다행이야…

 

왕녀님의 고양이 사랑은
SNS에서도 유명해

 

카미나리문이 앞에 있어도
그냥 가는 사람이야

 

유명한 관광지엔 흥미가 없어

 

그러면 앞으로의 루트도…

 

오하라 지금 어디 있어!?

이쪽은 왕녀님이 안 계셔서 소란이라구!

아, 음
왕녀님이라면 저랑 있어요

아, 잠깐 계속 지켜봐야해서 실례하겠습니다

 

오하라?

왕녀님이랑 같이 있어?

 

괜찮아?

괜찮은 거 맞아?

 

도쿄는 어디든 근사하네요

마치 보석상자 같은 곳이에요

황송합니다

 

다음 장소는 분명
빛나는 자수정 같은 곳이겠죠

 

이거 또 어려운 요구

하지만 다음 장소는
무조건 희귀하다는 자신이 있어

문제는 왕녀님이 맘에 들어할지 아닐지

다음 장소에서 모든 게 결정나!

 

왕녀님 어떠신지요?

높은 곳을 올라보시겠나요?

저 탑에 오르는 건가요?

아뇨

 

저 탑보다 훨씬 희귀하고

전세계 사람들이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곳이에요

 

훌륭해!

 

학교 옥상!

 

왕녀님은 어렸을 적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셨나요?

Yes!

 

세일러 위치!

 

네, 그 애니에서 보던 곳이에요

 

 

여긴 근사하네요

 

어렸을 적이 떠올랐어요

 

실은 일본 학교는
외국인의 인기 스팟이야

다들 일본 애니를 보며 컸으니까

 

왕녀님 이것도 준비했습니다

 

와, 교복!

 

학생이네요!

와, 설마 바로 입을 줄은 몰랐어

 

왕녀님 접대는 어떻게 됐을까?

쿠로카와 씨도 오하라 씨도 안 오네

이미 폐점 시간이야

어쩌면 오하라 씨

 

왕녀님한테 끌려다닌다든가

남자 좋아한다는데

 

잠깐 케이스케 씨

큰일난다니까요

농담이야, 농담

큰일이고 나발이고
오하라 군은 딱히 연인도 뭣도 아니고

 

지금 이 페이지를 튼 건
업무 상 조사 때문이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요

아무것도

 

매지 매지

매지컬 차지, 세일러 위치 슈퍼!

 

슈퍼는 오리지널과
포즈가 달라요

저기, 이제 밤인데
돌아가실 시간이라…

밤!

 

아, 무척 재밌었어

타쿠야 덕분에 오늘은
저에게 있어서 중대한 하루가 됐어요

그, 그정돈 아니라 보는데…

 

하지만 맘에 들어하셔서 다행이야

겨우 해방되겠어

 

아, 긴정된다

타쿠야?

 

저 마지막으로 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

 

에?

 

절 타쿠야의 방에 데려다주세요

 

에?

 

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
자막제작 : 냥키치

 

오하라 군의 아파트에
어째선지 와버렸어

 

나 같은 인간이
진짜 뭘 생각하는 걸까?

단지, 전하고 싶은 게 있어서…

 

오하라 군은 아직 접대 중일테니
우편함에 넣어서…

 

어?

 

안 들어가

어떡하지?

 

현관 앞에 놓는 게 알기 쉽겠지?

어?

 

어라?

 

오하라 군 접대 끝났구나

오~

 

타쿠야 Please go!

 

Oh wow

 

안 돼, 엿보기라니

무슨 생각이야?

얼른 가버리자

 

I love it
wonderful!

 

클라우디아 왕녀님?

왜 세일러복 입고 있는 거야?

 

혹시 오하라 씨
왕녀에게 끌려갔다든가

파티 피플이라던데

부자는 굉장하네요, 남편이 있는데도

 

아니아니, 설마 그런…

하지만 이런 일…

 

도시 관광이라고…

>혹시 오하라 씨
왕녀에게 끌려갔다든가

아니아니아니!

오늘은 도시 관광이었을텐데!

 

왕녀에게 끌려갔다든가…

오하라 군이 그런 사람이라곤 생각이 안 들어

타쿠야, 거기 누가 있어요!

 

아무도 없어요

 

밖이 복도쪽이라
사람이 지나가요

그랬구나

 

타쿠야 감사해요

 

타쿠야의 방
저 무척 맘에 들었어요

가, 감사합니다

 

딱히 뭐든 상관없어

가자

 

분명 뭔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거야

왕녀님의 바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오하라 군도
연락 한 번 해주면 좋았을텐데

아니, 나한테 연락할 의무는 없는데

멋대로 온 것 뿐이구

방에 들일 필요가 있었을까?

오하라 군 남을 방에
들이는 거 싫어하니까

 

그건 왕녀님이긴 하지만…

아, 납작 엎드려서 왜 이런 걸 생각하는 거야?

 

나, 이런 거 생각하는 거 어려운데…

 

타쿠야 이 방은 뭔가요?

아 왕녀님 그 방은 안 돼요!

 

꺄!

 

실례하겠습니다

혼죠지 씨, 어째서 여길!?

 

아, 저기 저

이런 거 생각하는 거 어려워요

 

오하라 군도 이런 거 어렵죠?

아, 네

저기…

이런 성가신 일은 하지 말아주세요

 

아, 저기…

그러니까 다른 여자를
방에 들이는 걸 하지 말아주세요!

 

알겠나요?

 

아, 네

 

오~

 

당신이 리카 씨군요?

겨우 만났네요!

 

바쁘신 와중에 죄송합니다
지금 시간 괜찮나요…?
몇 번이고 죄송합니다
전화해도 괜찮을까요?
몇 번 연락했는데

 

왕녀님이 꼭 만나고 싶다 해서…

 

죄송합니다!

몰라봐서 수많은 행패를!

아, 아뇨

 

저야말로 전화했어야했어요

 

완전 내 망상만으로 돌격해버렸어

 

어쩜 이리 부끄러운 짓을!!

 

아, 가고 싶다

지금 바로 나가서
뭐든 잊어버리고 자고 싶어

 

왕녀님 제 방엔 안내할 수 없어요

 

저에겐 아내가 있기 때문에

 

타쿠야가 리카 씨도 함께라면
방을 보여줘도 된다 해서

리카 씨도 와달라 한 거예요

 

타쿠야는 무척 성실한 사람이에요

피앙세인 당신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피, 피앙세라니 그런

그런 그런…

 

그런가요

이게 평범한 부부의 삶이군요?

 

실은 저

리히트부르크 왕실에서
나오려고 하고 있어요

 

- 에!?
- 에!?

 

당신들에겐 솔직한 얘기를 할게요

저에겐

 

한참 옛날부터
미래를 맹세한 연인이 있어요

 

그건 지금 상대가 아니라?

 

이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연인인가요?

맞아요, 마리예요

 

저희는 서로 사랑하고
하나의 마음을 공유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에겐 왕녀란 입장도 있어서

 

나라를 위해 가정을 만들었어요

그게 올바른 거라고…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하게 됐어요

 

결혼의 의미를

결혼 따위 하지 않아도
나라도 국민도 무엇 하나 바뀌지 않아

그렇다면

 

전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싶어

 

좋아하는 사람끼리 인생을 나눠

그런 소박하고 순수한 결혼을
전 바라고 있는 거예요

당신들 처럼

그, 그런가요

 

당신들은 마치 이야기에 나오는 듯한
아름다운 부부네요

 

저에게 사랑과 용기를 줘요

아뇨아뇨, 그런…

저기저기, 그건…

 

전 마리에게 걱정 끼치게 하지 않게끔
일행은 항상 남성이에요

 

그것 때문에 남자 밝힌다든가
파티 피플이라든가

어디 있어도 남자가 꼬여서
무척 민폐라구요!

그런 거였구나

 

저도 언젠가 당신들처럼
행복해지고 싶다 생각해요

왕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오늘 하루의 감사 인사를 드릴게요

고마워요!

 

저기, 진실을 전하지 않아도 되나요?

 

딱히 괜찮다 봐요

뭘 얘기해도 결론은 변치 않으리라…

 

오늘 죄송했어요

여러모로 잊어주세요

아, 사과받을 일
전혀 하지 않았는데요…

 

혹시 뭔가 볼일이 있었나요?

 

스마트폰도 안 봤죠?

여기 올 다른 일이 있었나요?

 

이거예요

 

이걸 드리려고…

 

개구리 형태의 돌?

 

저번에 오하라 군의 아버님이
개구리 얘길 하시길래 이걸 드리려고…

저 돌 모으는 게 취미라

감사합니다

 

이런 쓸데없는 걸 전해주려고
큰 창피를 당했어

이제 두 번 다시 안 한다

그,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네…

 

으, 얼굴 빨개지면 어떡하지?

얼른 가자

가서 전부 잊어버리자

 

혼죠지 씨

 

뭐 이리 귀여운 짓을 하는 사람인가

 

혹시 내가 결혼한다면…

 

이거 소중히 간직하자

 

Let's become pahhy together!

하지만 너랑 있으면 내가
내가 아닌 듯해서

놀라고 망설여서 두근거려

말로 표현하는 건 특기가 아니지만

네게 묻고 싶은 게 있어

당신이 원하는 게 뭔가요?

당신이 그리는 미래는 어떤가요?

가보고 싶은 곳은 있나요?

지금 뭘 생각하나요?

당신이 먹고 싶은 건 뭔가요?

즉, 뭘 묻고 싶은 거냐고

좋아하는 사람은 있나요?

괜찮다면 알려주셨으면 해요

 

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
자막제작 : 냥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