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와 피쨩 02 with Caption Creator 4

흠, 정말 단기간에
중급 마법을 습득할 줄은 몰랐어

 

피쨩이 양도해준 마법 덕분 아닐까?

아니, 그렇다 해도 대단해

이 세계의 일반적인 마법사는

중급 마법을 습득할 때까지
10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해

 

그걸 고작 몇 주만의 수행으로
달성하는 건 이례적이야

 

이번에 습득하게 된 건
회복 마법과 뇌격 마법

이거면 됐다

 

성실하구만, 네 녀석

응, 쓸 수 있는 마법도 늘었으니까

하지만 주문을 외우는 건
상당히 큰일이 됐어

그럼 솔직하게 마도서를 쓰는 건 어때?

마도서?

 

곧잘 게임이나 만화에 나오는 그건가?

 

그 마도서는 어디 있어?

역시 던전 깊숙한 곳이라든가?

지금 네 녀석이 들고 있는 그거

에?

 

마도서란 주문이 쓰여 있는 서적의 총칭이야

본질적으로 서적일 필요도 없고

네 녀석의 그것도
훌륭한 마도서가 된다

 

뭔가 의외로 깔끔한 거네

 

그럼 슬슬 시간이고
마르크 씨한테 갈까?

음, 그 다음엔

알고 있어

배도 고프니까 밥 먹자

 

오늘 밤은 고기를 먹고 싶어

어제도 고기였잖아

난 고기를 좋아해

피쨩은 작은 주제에 잘 먹네

나쁘냐?

 

오프닝 테마
「FLY」
MADKID

 

사키
자막제작 : 냥키치

 

사키
자막제작 : 냥키치

 

사사키 씨, 이건 굉장해요!

 

제2화 『첫 일과 파트너』
확실히 편리한 물건이긴 하지만

아까 설명드렸다시피

이용하려면 연료가 필요합니다

 

이 작은 금속을 하나 써서
약 하루 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금속 안에 들어 있는 힘이 없어지면
아무 도움도 안 되므로 주의해주세요

 

그렇다 해도 대단한 물건이에요

가령 그쪽의 연료가
하나에 금화 100장이어도

살만한 가치는 있어요

 

좋아 좋아

이번 메인 상품도 호감작 제대로 됐어

 

우선 재고를 떠안지 않아도 될 거 같구
일단 안심이려나?

 

사사키 씨 이번에도 멋진 상품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뇨 아뇨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이제 진정되셨나요?

 

네, 덕분에요

사실은 전혀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런데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어?

 

혹시 재고가 있다면
이 상품 있는 만큼 전부 구매할 수 있을까요?

 

에? 전부요?

어려울까요?

아, 아뇨
그건 문제 없는데요…

감사합니다

가격에 대해선 공부가 됐습니다

저기, 뭔가 있으신가요?

에, 실은

 

뮬러 자작님께서

사사키 씨의 상품 중 근사한 게 있다면
전부 사두라고 당부하셔서요

뮬러 자작님이?

 

실은 최근에 이웃 국가와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어서요

 

어디까지나 추측인데
이건 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고…

 

그건 혹시?

 

사사키 씨도 조심하세요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사장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뇨아뇨, 수고 많으세요

오~

 

성황이네요

네, 덕분에 가게는 순조로워요

 

그건 다행이네요

아, 꼭 들렀다 가주세요
안내해드릴테니

감사합니다

아, 그 전에

 

이게 이번 달 급료입니다

받아주세요

 

에!?

그리고

이건요?

몇 가지 새로운 레시피를 들고 왔어요

일에 지장만 안 되면
이걸 재현해주실 수 있나요?

네, 부디!

그럼 안에서 자세히 들려주신다면…

 

그 후, 프렌치 씨의
맛있는 요리를 즐긴 나와 피쨩은

 

이세계에서 귀환했다

 

착신 호시자키

 

네, 여보세요…

사사키?

호시자키 씨 안녕하세요…

임무야, 바로 와줄래?

에, 네?

자고 있어?

과장님한테 연락 왔잖아?

 

착신 호시자키
부재중 아쿠츠
부재중 아쿠츠

착신 호시자키
부재중 아쿠츠
부재중 아쿠츠
헉!

 

그럼 잘 부탁해

 

아…

 

왔는가, 사사키 군

늦어서 죄송합니다

갑자기 불러서 미안하다

대책국 일원이면
당연히 대비해야해요, 과장님

죄송합니다

 

어, 무슨 일임까?

 

어, 소개해지

새로 들어온 사사키 군이다

호시자키 군이랑 행동할 일이 많을 듯한데

잘 부탁하지

- 넵
- 잘 부탁해요

자,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우린 먼저 갈테니

호시자키 쨩, 제대로 신인 돌봐야해

 

집무실

집무실
에, 일제 적발이요?

 

그렇다

도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룹

그 멤버 전부가 이레귤러 이능력자다

이레귤러?

능력 사용은 상당히 위험하다

그걸 위해 이능력자는
나라에서 등록하고 관리하지

하지만 그들은 그걸 거부 중이라서

 

등록을 거부한 걸 이유로
체포한다는 건가요?

 

그건 아니네

멤버 중 하나가 능력을 사용해서
상해 사건을 일으켰다

어, 이 사람

 

호시자키 씨를 습격한…

다른 멤버들에게도
혐의가 걸렸네

 

진작부터 내정을 진행시켰는데

방금 그들의 잠복처를 알아냈다

 

이 이상 피해를
늘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전원 확보한다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

사사키는 직접 싸우는 것도 아니니

에, 네…

 

직접 싸우지 않아도
최전선에서 서포트라니

노려질 가능성이 높은 듯한데

 

뭐, 까놓고 우리보다
랭크 낮은 애들 뿐이니까 괜찮겠지

맞아 맞아

 

신인에게 악영향을
끼칠만한 말은 하지 말아줄래?

 

오, 무서~

 

실례지만 호시자키 씨는 안 무서우세요?

어?

이능력을 쓰는 싸움은
총격전 같은 거 아니에요?

 

리스크에 어울리는 급여도 있구

오히려 활약할 찬스잖아!

그러신가요…

호시자키 씨 엄청 든든해요

 

내 서포트 의지하고 있을게

 

차, 참고하겠습니다…

 

저기, 하나만 더

뭔데?

 

다치면 산재 나오죠?

 

장벽 마법 외울걸 그랬어

 

각 반, 배치 완료됐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작전을 실행하지

 

각 반, 돌입!

 

대책국이야, 전원 손들어!

 

아무도 없어?

 

그런 듯하네요

 

참나, 뭐야?

대체 어떻게 된 건데?

야, 혹시 장소가 다른 거 아냐?

호시자키 씨 왜 그러세요?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응?

사사키, 여길 나가자

알겠습니다

 

본부, 본부, 응답 바랍니다

본부!

 

어디에?

 

야, 좀 위험하지 않아?

어이, 뭐가 벌어진 거야?

모, 모르겠어!

 

본부와의 통신이 끊겼─

 

완전히 함정에 빠졌어

그런 듯하네요

 

바람 이능력

그게 아냐

 

다른 사람들은 바람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아

그렇다면 사이코키네시스란 건가?

어이어이, 못 들었어!

허접 뿐인 거 아니었어?

저거 상위 랭크 이능력이잖아!

 

망할 놈이!

 

어떠냐?

 

사사키

 

서포트해줘

 

아, 네!

 

호시자키 씨 보낼게요!

 

나이스야

 

가, 감사합니다…

 

허접한 응전

 

적어도 이능력자가
어디 있는지만 안다면…

 

에?

 

어?

 

어이, 그만둬!

 

부, 부탁이야!

 

사사키

아, 네

 

도망가

에?

 

하지만…

됐으니까 얼른!

이대로라면 죽어

 

확실히…

 

이 상황이라면

 

하지만 물 공급을 잃어버린다면

 

호시자키 씨도

 

아뇨, 파트너인 당신을 놓고
도망칠 순 없습니다!

 

사사키

 

그냥 내버려두면
반드시 멘탈에 지장이 생기겠지

게다가 옛날에 읽은 책에
공무원의 명백한 도주는 중죄라 들었는데…

 

호오, 아작 남은 자가 있었는가?

 

생각보다

 

분투했구먼

 

음, 됐다 됐어

손대지 않겠다

 

호오~

온도도 변화시킬 수 있는가

 

빨라!

 

거짓말!

 

죽이지 않겠다

상당히 쓸만한 이능력이니

 

그럼

 

쥐새끼가 한마리 더 남아 있었는데

 

자, 얼른 나오지 않겠는가

이 여자가 어떻게 되든 상관 없는가?

 

작전은 실패

이 상태라면 부대도 괴멸됐을 거야

덤으로 상대 세력도 불명

 

지금와서 도망친다 해도
그녀의 각력을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고

 

어쩔 수 없지

죄, 죄송합니다

난폭한 짓은 그만둬주시면 기쁠텐데요

 

흠, 못 본 얼굴인걸

 

네, 네

 

처음 뵙겠습니다
사사키라고 합니다

 

얼굴이 기분 나쁜걸

 

이 물의 원천은 자네인가?

 

아, 네

뭐, 그런 느낌입니다

그렇구먼

이 여자와 같이 운용하면
효과가 있단 소린가?

단숨에 간파당했어

 

그다지 좋지 않은 흐름이야

그렇다면 나도

이야, 그건 그렇고
다들 무시무시한 이능력이네요

물건을 날리는 이능력으로
광역을 제압한 뒤에

 

당신의 힘으로 새어나간 상대를
개별로 대처한다

혹시 괜찮다면 나중을 위해서
여러분의 성함을 듣고 싶은데요

 

자네, 날 모르나?

에?

혹시 유명인?

 

그렇구먼

 

신인이란 거구만?

 

아뿔싸!

경험이 적은 걸 노출당했어!

하지만 예상 대로
이능력자는 여럿 있는가?

 

네, 지적하신대로
전 신인입니다

바로 전날 대책국에 배속돼서

모처럼이니 여러분께 인사 드리고 싶은데요

다른 한 분도 오실 수 있을까요?

어디 계신지 전혀 모르겠어

적어도 인원수만큼은 파악하고 싶어

 

이 상황에서도 상당히 진정하고 있구먼

세상 물정 모르는 것만이
지금 제 무기니까요

그건 또 긍정적인 거군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사드려도 될지요?

 

미안하지만 그건 못하네

 

아쉽군요

 

호시자키 씨에게 맞지 않게끔 해야겠어

 

염불을 외는 게냐?

 

뭐냐 방금 건?

 

큰일!

 

에, 위험했다

 

숨어 있던 이능력자는 둘

더는 없는 거 같군

 

자네

 

정체가 뭐냐?

 

방금 전한 대로
바로 전날 이 업계에 들어온 신인입니다

 

제가 제안드릴 게 하나 있습니다

말해보거라

이 곳에서 벌어진 일을
다른 데에 말하지 않겠다 약속해주신다면

저는 이 이상 여러분께
손대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건에 대해선
서로 비긴 거로 하지 않겠나요?

저희도 깊게 관여해서
다치면 큰일이니까요

 

어떠신가요?

 

알겠다

 

자네, 사사키라 했는가?

네?

 

우리 조직에 흥미 없는가?

 

아쉽게도 전 오래가는 거에
둘러싸여서 안심하는 타입이라서요

그건 아쉽구먼

언젠가 마음이 내키면
말을 걸어주면 기쁘겠어

기회가 된다면 모쪼록 부탁드립니다

 

그럼 우린 이걸로 실례할까?

아, 잠깐 기다려주세요

뭔가?

 

저희 상사들은 어떻게 됐나요?

아까부터 연락이 안 되네요

 

알겠다, 이번엔 서로 피해 봤으니
해방시켜주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그럼

 

살았다…

 

그래서 적은 멋대로 철수했다고?

 

아, 저기
혹시 저 의심받는 건가요?

알겠다

네 증언을 믿도록 하지

첫 업무인데 고생하게 해서 미안하네

아뇨

오늘은 퇴근하고 푹 쉬도록

알겠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아, 호시자키 씨

 

괜찮으세요?

아, 어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이, 있잖아

이따 시간 괜찮아?

네, 뭐…

 

지쳐서 얼른 집에 가고 싶어도 화낼테니

아, 피쨩에게 치유받고 싶어!

 

저기, 혹시 괜찮다면
답례를 해주고 싶은데…

 

에?

 

사사키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

 

아, 아뇨

서로 맡은 임무를 완수한 것 뿐이잖아요

게다가 마지막엔 저도 힘이 부족해서
호시자키 씨가 다치셨으니까요

그런 점은 죄송하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난 사사키에게 구해졌어

 

신경쓰지 마세요

 

아, 배도 고픈데 주문할까요?

어, 그렇지

 

정하셨나요?

음…

 

문어 채소 마리네랑
소고기 타리아타

그리고 보스카이올라 피자랑
오늘의 추천 파스타를

에, 아 빨라!

 

음료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럼 크래프트 맥주를

전 오렌지 주스로

알겠습니다

 

호시자키 씨 술은 안 마시세요?

안 마시는 게 아니라 못 마셔

 

나 미성년이라서

 

무, 뭐야 그 표정?

아, 아뇨

실례되지만 연세가…?

 

열 여섯…

엑!!!

저기, 농담이죠?

평소엔 제대로 학교에 가

애면 상대에게 얕보여서
이렇게 거드름 피우는 거야

혹시 그 말투도 같은 이유인가요?

 

호시자키 씨는 어째서
일을 열심히 하시는 건가요?

고등학생이라면 여러모로 할 일이나
흥미 있는 것도 생길텐데요

일부러 이런 위험한 일을 솔선수범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는데요

전에도 말했지만

 

이 일은 급료가 좋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크래프트 맥주랑 오렌지 주스입니다

 

건배하자

첫 임무 수고 많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 서포트 잘 부탁해

에?

엔딩 테마
「애매모호 걸」
오오니시 아구리

 

조금 추워졌어

응?

 

아이?

 

뭐야?

 

에, 아니…

흐음

 

어쩌지?

신고하는 게 좋나?

아, 하지만 오늘은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지쳤고

사정 청취 당하면 귀가가 늦어지니까

하지만 내버려둘 수 없고

어쩔 수 없나

 

어, 어라?

어디에?

 

응?

어?

 

에!?

 

잘있어, 아저씨

 

에…

 

사키
자막제작 : 냥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