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서커스 with Caption Creator 4

왜 웃지?

이러는 게 정비할 때
더러워지지 않아서 좋다고

죄송해요

그 동작이 너무 깜찍하셔서…

깜찍해?

난 그런 경박한 말을
가르친 기억이 없는데

노리 씨와 히로 씨가 가르쳐주셨어요

그렇구나

예전엔 더 과묵했었는데

넌 변했구나

아… 하지만 불편하시다면…

지금 그대로 좋아

이제 넌 내 제자를 졸업했으니까

예전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는 게
몇십 년만인지…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니?

네!

선생님의 손은 항상 따뜻하시네요

시로가네!

가져왔어요!

고마워요!

볼일이 생각났군

다 끝나면 방으로 돌아가도 된다

정리해둘게요

시로가네는 기이 씨와 오랫동안
여행을 했었다고 했죠

혹시 애인 사이였나요?!

아뇨

나이 터울이 있는 오빠가 있었다면

저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해요…

OP - Over me
Song by Lozareena

Caption by 싯쭈 / 260th Subtitle

서커스

迷わずにはいれないのか
고민하지 않을 방법은 없나

楽しく生きていたいのに
즐겁게 살고 싶은데

ただ好きな人達といたいのに
그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고 싶은데

もういいかい?
이제 됐어?

もういいよ、もう
이제 됐어, 이젠

どうでもいいんだ
아무래도 상관 없어

わからないの
나도 모르겠어

だから全部全部なくなって
그래서 전부 전부 사라지라고

そう願う日もあるけど
그런 생각이 드는 날도 있지만

でも全部全部大切で
하지만 전부 전부 소중해서

僕は戦ってんだ
나는 싸우고 있어

今日は辛くて
오늘은 힘이 들어서

どうでもよくなった
될대로 돼라 싶어졌어

だけど本当はもう何も
하지만 사실은 이제 아무 것도

なくしたくないんだ
잃고 싶지가 않아

だから全部全部なくなって
그래서 전부 전부 사라지라고

そう願う日もあるけど
그런 생각이 드는 날도 있지만

でも全部全部大切で
하지만 전부 전부 소중해서

戦うしかないんだ
싸울 수밖에 없어

제30막 Pieta

있잖… 아

음?

아니… 아무 것도 아냐

아까부터 계속 그 소리야

몸도 좋아진 것 같은데

옛날처럼 또 야 임마!
소리도 좀 지르고 그래봐

네 머릿 속에서 난
대체 어떤 여자인 거냐?

이제야 웃네

여기 오고서 입을 열 때라곤
엘레오놀에게 화낼 때뿐이었으니까

그…

엘레오놀 얘긴데…

괜찮아

그 여자는 용서 못해

아니… 그게…

난 그 고분고분한 태도를
믿을 수가 없어

언젠가 본성을 드러낼 거야

그때는…

내가 그 여자를… 반드시…!

(밍하이…)

(너 괴로워보여…)

(설마… 밍하이도 엘레오놀을…?)

(그러면…)

누나, 무슨 일인지
기이가 날 찾아서 말야

나중에 또 얘기하자

(그러면)

(승산 따위 없잖아…)

이런 데로 불러내다니,
무슨 볼일이지?

엘레오놀 때문이다

넌 그 아이에게 아무런 악의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에는 죽일 생각이냐?

페이스리스는 그 여자를 노리고
조나하 병을 전세계에 퍼뜨렸어

그 여자는 책임을 져야 해!

난… 그 여자를 죽일 거야

그러냐…

하는 수 없군

난 보호자로서

네게 결투를 신청한다!

너 이 자식… 진심이냐?!

내일, 너와 엘레오놀은
여기를 출발한다

나로서는 그 전에 매듭을 짓고 싶어

모든 게 다 끝난 뒤에는 안 되는 거야?!

천박한 네게 수준을 맞춰주는 거다

그 아이를 상처 입히는 놈을
난 살려둘 수 없다!

약속해라!

내가 이기면 엘레오놀에게
손대지 않겠다고!

멍청아! 그 여자가 그렇게까지
지킬 만한 여자인 거냐?!

그래! 그런 여자다!

엘레오놀을 부탁해

내게는 그 어떤 때,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하는

소중한 여동생 같은 존재다!

제기랄…!

그 몸은…!

내겐 이제 시간이 없어

"그 때"가 온 거지

석화를 멈출 방법은 없는 거냐…?

이렇게 된 이상은 무리지

요 1년 사이 눈에 띄게
생명력이 약화됐어

최후가 다가온 걸 느끼고 있다

자, 싸움을 재개하자!

다 죽어가는 너하고 어떻게 싸우냐!

그럼 항복이냐?

이 승부는 내 승리인가?

내가 없어진 뒤

넌 엘레오놀을 절대로
죽이지 않을 거냐?

그딴 약속을 어떻게 해…!

그럼 넌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해

넌 남자로서, 엘레오놀을
어떻게 생각하지?

넌 참 알기 쉬운 놈이로군

뭐야!

네가 내 뭘 안다고!

네 녀석이 못 배워먹은
일본 원숭이라는 거

아아~ 이 셔츠 어떻게 해줄 거야?

최고급 오뜨 꾸뛰르(고급 맞춤복)인데

승부는?!

이제 아무래도 좋아

넌 로켓 발사장으로 푸 일행과
먼저 가서 거길 지키고 있을 예정이지

안심해

거기 갈 때까지 엘레오놀에게
아무 짓도 안할 거야

이 승부는 뒤로 미루자고

그때까지 죽지 마라!

자, 이제 가라

내일 아침 너희가 출발할 때까지

여기서 독서나 하고 있지

약속이다!

그때는 내가 반드시 후려패주마

정말 넌 센스가 없군

전에도 가르쳐줬지 않나?

이럴 땐 에스프리를 살려서

Bon Voyage

좋은 여행 되시길

맛있니? 일본 꼬마야

마사루!

난 사이가 마사루라고 해요

난 샤론 몽포르

세상이 이렇게 되기 전에는 딱 너 정도
나이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어

선생님이었어요?

맞아

그럼 선생님만
조나하 병에 안 걸렸구나

왜 그랬을까요?

조나하 병을 막을 방법
같은 건 없을텐데…

나도 그게 이상하긴 했는데…

어떤 사람 덕분이라고 생각해

- 응?
- 응?

학생들하고 같이 타고 가던 스쿨버스가
오토마타한테 습격 받았던 적이 있거든

나도 그때 죽을 뻔했는데…

엄청 강한 사람이 구해주고는,
자기 피를 먹여줬어

그래서 목숨을 건졌지

어떤 사람이었어요…?

키가 크고 듬직하고

뭔가 동양의 권법 같은 걸 쓰던데…

눈도 머리카락도 검은 게

분명 너랑 같은 나라 사람이겠다!

이름은?

그 사람 이름 몰라요?!

으, 으응…

굉장히 알아듣기 힘들었는데…

같이 있던 잘 생긴 남자가

나미…? 아니면 나루메라고
했던 것 같기도…?

(살아있었어!)

(살아있었어! 나루미 형!)

얘야…?

(어떻게… 살아있는 건지는 몰라도)

(시로가네가 되어
여행을 하고 있었어!)

(다행이다…)

(다행이야…!)

에… 잠깐…?

북쪽에 조나하 병 환자를
수용하는 곳이 있다나봐

거기에 네가 찾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응! 이래저래 고마워요

나중에 들었는데

내게 피를 나눠준 사람은
우릴 구해준 뒤 울었다나봐

"고마워… 살아줘서"라며

그러니 만약 네가 그 사람과
만나게 되면 전해줄래?

좀 이상한 말이지만

이번엔 당신이 살아줘요 라고

당신이 살아달라…?

만난 건 한순간이었지만

분명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고

언젠가 사라질 것만
같은 사람이었어…

그러니…

응! 꼭 전할게요!

그라치아노 님

놈들이 있는 곳은 요 앞에 있는
거성이란 것이 밝혀졌습니다

좋아!

전군, 출격이다!

굳이 말할 것도 없지만

자네들이 죽고, 셔틀이 파괴될 경우

인류의 운명은 끝이라네

조나하 병은 앞으로 11일 안에
전세계의 인간들을 남김 없이 없애고

살아남은 우리도 머지 않아
오토마타의 먹이가 되겠지

뭐, 그리 된다 해도 아무도
자네들을 탓하지 않겠지만

흥, 애초부터가 무모한 작전이야

거 아주 쿨하시구만

자, 타게나

보드누이 발사장에서 기다리겠네

부탁한다, 서커스!

- 나루미!
- 응?

이거, 다 같이 쓴 편지야!

고맙다

잽싸게 나쁜 놈을 해치우고 올게!

그러면 예전처럼 밖에서
놀 수 있게 될 거야

- 응!
- 응!

담배?

센스 있는걸

꽃다발은 못 주지만…

있잖아, 이 일이 다 정리되고나면
당신도 우리 서커스에 들어와

송구하게도 죽이는 거 말고는
아무 재주도 없어서

그럼 내 남편이라는 걸로
가족으로 들어오면 어때?

그거 괜찮군

네 나이프의 표적으로 보내는
하루하루라면 재미있겠어…

그럼 나중에 봐!

밍시아 씨…

안 쓰러졌네

그거면 됐어

밍하이를…

네가 지켜줘

난 말이지

밍하이를 좋아했어

아름다운 은색…

못 당하겠네

히로 씨, 노리 씨! 조심하세요!

- 맡겨두시라!
- 맡겨두시라!

자, 슬슬 출발하자고!

기이 선생님! 먼저 가보겠습니다!

발사장에서 기다려주세요!

(셰익스피어가 말하기를…)

("이 세상은 무대이며)

(누구나 그곳에서는 한 배역을
맡지 않으면 안 된다*"…)
(*『베니스의 상인』 1막 1장)

후후…

이 기이 크리스토프 레쉬

이제 와서야 내 역할을
깨달은 느낌이 드는군

타이밍 좋고

마무리는 역시

이 나의 독무대여야지!

인간들을 찾아내 죽여라!

LES ARTS MARTIAUX(전투의 아트)!

LA RONDE DE DESTRUCTION(파괴윤무곡)!

인간들과 셔틀을 실은
기차는 어디 갔나?!

파라다이스다!

안됐구나

하지만 이 선로는 기차가
간 곳으로 이어져있겠지

네놈을 금세 죽이고
손쉽게 따라잡을 수 있다!

어머…?

기이 씨는요?

저택에 남았다

- 네?
- 네?

그게 뭔 소리요?

시간 벌이지

우리와 기관차를 가능한 한
멀리 보내기 위한…

그럴 수가…!

설마 혼자서요?!

자기 최후가 가까운 것을 알고
스스로 결심한 거라네

그는 언제나…

그런 사내였지

솜씨가 제법이군, 허나…

3천 대의 오토마타를 상대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렇게 많이 있나…

빨리 좀 얘기해주지 그랬어

(이제 한계인가…)

(팔이…)

(지금 점화할까?)

(안돼!)

(좀 더 안으로 끌어들여야 해!)

(좀 더…!)

(어쩔 수 없다…!)

(스위치를…!)

기이 씨!

마사루?!

아니?!

페이스리스의 뇌를 다운로드 받고
지금쯤 우주에 있어야 할 텐데!

어서 타! 핸섬남!

왜 혼자서 싸우고 있는 건진
몰라도, 같이 가요!

난 갈 수 없어

시로가네 쪽은 기차로 출발했다

여긴 내가 막고 있지

나 대신 시로가네를 지켜다오

그… 그럴 수가…

이건 아를르캥이구나

가서 전해주거라

기이 씨를 두고 갈 순 없어요!

착각하지 마

지금 인간들은 목숨을 걸고
자기 무대를 밟고 서 있어

여긴 내 무대다

넌 네 무대에서 목숨을 걸어라

시로가네를 지키겠다고
맹세하지 않았나?

한꺼번에 달려든다!

가라!

기이 씨!

가라! 마사루!

나 같이 착한 사람과는
또 천국에서 만날 수 있어

응!

또… 만날 수 있겠죠?

(여전히 울보로구나)

(하지만…)

(넌 서커스에 있어
정말 좋은 관객이구나)

(그 눈은 서커스의
곡예사에게 기운을 불어넣지)

(아무리 마음이 꺾여버린 곡예사라도)

(네 눈을 보면)

("정신 차려야지, 최소한 이 공연이
끝날 때까지는" 하고 생각하게 돼)

(나도 그렇다)

(나루미도, 엘레오놀도 그랬겠지)

(나루미… 출발하는 너희를 보며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느냐?)

(그건… 언젠가 보았던
모르는 커플의 결혼식 장면)

(혼자서 기다리는 신랑과)

(버진 로드를 밟고 나아가는 신부)

(나루미…)

(넌 내가 왜 너를 살렸는지
곧잘 물어보고 싶어했지)

(그건… 내가 널 인정했기 때문이다)

(엘레오놀이 걱정되어
필요하면 도와주고자)

(카루이자와에서 너희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난… 엘레오놀이 네게 사랑을
품기 시작했음을 깨달았다)

(이 세상을 떠나려 하는 것을 막고,
나와 같은 운명에 끌어들인 것은)

(네가 바로, 엘레오놀을 이해해주고)

(그 아이 곁에 있어줄 유일한
남자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아름다웠던…
안젤리나와 쇼지처럼…)

(그래서 그 때…
이 세상이라는 무대에서의)

(내 배역을 자청했다)

기이! 이걸로 네놈은 끝이다!

올랭피아… 고맙다

우리는 슬슬 퇴장할 때인 것 같아

응?

대사가 투박하다고?

그럼 이럴 땐 뭐라고 해야 할까?

(아아… 그렇군…)

("행복하기를"… 이군)

아니?!

기이 씨이이이이!!

올랭… 피아…

네 얼굴은…

마망의 데스마스크로… 만들었지…

마망…

지금 가요…

이번엔… 나를 많이…

안아줘요…

ED - 달무지개(月虹)
Song by BUMP OF CHICKEN

想い出になれない過去
추억이 될 수 없는 과거는

永久リピートターンのままが
영구 반복재생된 채로

未だ忘れられない 忘れ物の
여태 잊지 못하는 분실물처럼

謎々わからないまま
수수께끼는 풀지 못한 채

行かなくちゃ夜の中
가야만 해, 이 어둔 밤을

今出来た足跡に指切りして
방금 막 생긴 발자국에 손가락을 걸고

同じ様な生き物ばかりなのに
세상 천지 거기서 거기인 생물들인데

どうしてなんだろう
대체 어째서일까

わざわざ生まれたのは
우리가 굳이 태어난 것은

世界が時計以外の音をなくしたよ
온세상이 시계 이외의 소리를 잃었어

行方不明のハートが叫び続けるよ
행방을 잃은 하트가 부르짖고 있어

会っただけの命が震えていた
방금 막 만난 생명이 떨고 있었지

あなた一人の呼吸のせいで
그대 하나의 호흡 때문에

いつかその痛みが答えと出逢えたら
언젠가 그 아픔이 답과 마주친다면

落ちた涙の帰る家を見つけたら
떨어진 눈물이 돌아올 집을 찾아낸다면

宇宙ごと抱きしめて眠れるんだ
온 우주를 끌어안고 잠들 수 있을 거야

覚えてるでしょ ここに導いた
기억하지? 여기로 이끌어준

メロディーを
멜로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