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기웃댄다니까

자, 나왔어

제대로 먹고
오늘도 힘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덤도 더 얹었어요)
파티를 짰다고? 셋이서?

그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어쩌다 보니요?

그래도
전사, 마법사,치유사

-좋은 조합이네요
-그렇지?

아미아 넌
그래도 괜찮니?

네, 달리 갈 곳도
없기도 하고

라이라 씨 일행분들이
구해주신 은혜도 있으니까요

그런 거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은혜를 갚아서 직성이 풀린다면
그것도 괜찮겠구나 싶어서

그렇구나,
잘 됐구나, 아미아

새로운 동료를
만나게 돼서

힘내 주세요

네...

 

파티에서 방당한 그

파티에서 방당한 그
실은 인 것에 대하여

 

생각보다 푸르렀던

 

하늘을 올려다 보며 뛸 때면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지키고 싶어, 그 미소를

상냥함에서 강함으로 변해갈 때

마음속에서 사랑스러움이 넘칠 것만 같아

 

언제고 지지 않겠어, 지지 않겠어

최강? Brave My Heart

 

그 어떤 꿈이라도 자유롭게 꿔보자

꼭 이루자

 

괜찮아, 지지 않겠어, 지지 않겠어

최고! Brave My Heart

절대 포기하지 않을

미래를 향한 길을 박차고 달려나가고 싶어

전력으로 가보자

 

자, 이미 시작했어

본능 Wake up! Wake up!

Wake up!!!

#op 테마
「최강? 최고! Brave My Heart」
歌 타치바나 히나

제5화
그 참견쟁이,
실은 불안의 씨앗인 건에 대하여

 

오빠, 오늘은
뭐 하실 거예요?

또 미궁인가요?

아니면 습지대나
초원에 가실 거예요?

아니, 오늘은 우선
길드에 가보자

아침부터 길드라니
웬일 있나요?

어제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이걸 환금하는 걸
잊고 있었어

아, 히드라의 마석!

-그래, 그리고 또 하나
-네?

나르세나, 퀘스트
안 받아볼래?

퀘스트요?

모험가에겐 마석을 파는 것 말고도
중요한 수입원이 있어

그거라면
알고 있어요

마수의 토벌이나
특정 아이템의 수집

대상의 호위
같은 걸 받아서

그 답례로
돈을 받는 거죠?

그래, 그게
바로 퀘스트야

나르세나가 앞으로도
모험가로서 살아갈 생각이라면

마수를 쓰러뜨리기만
할 게 아니라

퀘스트도 경험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오빠, 그렇게까지 절...

 

어?
어디 아파, 나르세나?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자, 서둘러요!

길드가 어디 딴 곳으로
가버릴 거예요!

뭐? 잠깐만,
나르세나!

그보다 길드는
어디 딴 데 안 가!

 

안녕하...

 

-뭐, 뭐죠? 이 분위기?
-글쎄...

-그 얘기 진짜냐?
-나도 들었어

-저 녀석이 쓰러뜨렸다면서?
-그 무능의 라우스트가?

-아, 그렇구나
-뭐죠?

 

나르세나, 조심해

아무래도 우리가 히드라를
쓰러뜨렸다고 소문이 났나 봐

그래서 그걸 왜
조심할 필요가 있죠?

마석을 훔치려 하는
못된 놈이 있거든

 

오, 라우스트,
나 알고 있냐?

-분명히 마넬이었나?
-맞아

잠깐 나랑
얘기 좀 하자

지금.. 당장?

 

아, 그렇군

너희, 라우스트가
경계하고 있잖아

흩어져, 흩어져

쳇, 나도 얘기
듣고 싶었는데..

마넬 씨, 나중에
제대로 알려 주세요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줘

아무튼 간에 그 무능의 라우스트가
히드라를 쓰러뜨렸다잖아

그야 당연히 흥미가
생기지 않겠어?

오빠, 아무래도
이 사람들...

어, 적어도 마석을 노리는 건
아닌 모양이야

그럼 일단은...

 

미안했다!

-네?
-뭐?

뭐가?

마르구르스 일
때문이야

그 자식의
방식은

이 마을의 모험가들 중에서
모르는 놈들이 없었어

알고서도 널 구하려고
아무도 나서지 않았어

 

호된 꼴을 당한단 걸
알았으면서

저건 다른 파티
문제라고 한다든지

본인이 어떻게든 할 수밖에 없다고
변명하면서

마르구르스랑 싸우는 걸
피하고 있었어

그뿐만이 아니라
그 녀석들처럼 널 무능이라고 깔보며

매도한 놈들도 있어

나도 그래

너한테 직접적으로
뭘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깔끔하게
용서 받아도 될 리가 없지!

당연하죠!

나르세나?

 

기세등등한
아가씨인데 그래?

이봐, 아가씨
말해줘

우리가 어떻게 해야 라우스트한테
용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런 거 몰라요!

뭐 사흘 밤낮으로 오빠 앞에서
도게자라도 하면 되지 않겠어요?

뭐? 사흘이나?

뭐예요!
사흘밖에 안 되는데!

오빠가 여태까지
몇 년을 고통받았는 줄 아세요?

비가 오든 창이 빗발치든
태양이 세 번 지고 저물 동안

이마를 지면에
문대는 것쯤이야

별일도 아니잖아요!

하지 말아줘,
나르세나!

그런 걸 하면 이번엔 내가
지독한 녀석이란 소문이 난다고!

아, 그것도
그렇겠네요

 

그리고 아무리
히드라를 쓰러뜨렸다 해도

내가 힐밖에 못 쓰는
결함 치유사란 사실은 변함없어

 

무능의 라우스트는
여전히 무능하다고

 

그러니 앞으로도
그렇게 불러주지 않겠어?

 

그래

 

앞으로 뭔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주저 말고 상담해줘

 

고난도 마수 히드라의 마석!
그것도 이건!

변이의 영향으로
이렇게 된 거 같은데

이게 매입액에
영향을 끼칠까?

끼치고말고요!

싸지나요?

반대야! 반대!

적어도 열 배!

어쩌면 더 높은
가격이 붙을지도 몰라!

그렇게나?

마수의 변이는 좀처럼
보기 힘드니까

희소 가치가 높다고

-근데 이거 그 히드라 맞지?
-어...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변이에는
무지막지한 양의 마나가 필요해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미궁 안쪽
깊숙한 곳이 아니면 일어나지 않아

그래도 이 녀석은
늪지대에서 변이했어

미궁 말고도 마력이
쌓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변이를 일으킬 정도의 양이
될 정도로 모이는 건 생각하기 힘들어

 

요전에도 오크가 상층부를
어슬렁대기도 했고

 

혹시 미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 아냐?

그래, 이거랑 비슷한 이야기는
달리 또 있어서

신경 쓰이긴 하는데...

 

이런 때, 길드는
움직이지 않는 건가요?

그렇지! 탐색대를 보내서
원인을 파악해야 되는 거 아냐?

왜 그러지?

 

한잠 씨...

아뇨, 그게...

사소한 징조가
좀 있어서요..

 

얘기라면 나한테 해라

 

중층부 마수의
상층부 진출에

미궁 밖에서의
변이 확인이라...

확실히 특이한
현상이긴 하다만

이제까지 목격 사례가
없었던 것도 아냐

 

이 정도 문제에 일일이 대응할 정도로
우리는 한가하지 않아

그래도 냅두면 모험가 중에
부상자가 나올지 몰라!

까딱 잘못하면!

모험가인 이상
위험은 감수하는 거 아니었나?

그 위험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도

길드가 주의를 주는 정도는
해도 괜찮잖아

흥, 그럼
충고해 주마

 

그렇게 무섭다면
이 마을에서 나가면 어때?

라우스트?

 

그 사람은
대체 뭐예요!

뭐, 어쩔 수 없지

그 사람이 말한 대로
길드는 여러모로 바쁘니까

아니에요! 제가 화난 부분은
오빠에 대한 태도라고요!

마을에서 나가라니
대체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그런 사람이야,
한잠 씨는...

여기 지부장은
알고 있어?

그게 미스트 씨였던가?
만난 적은 없지만...

우리 접수원들도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들어

이유가 뭐죠?

여기서만 하는
이야기인데

 

상당한 고령,
다시 말해 너무 할아버지라

지부장실에
틀어박혀 있거든

 

그래서 대신해 지부를
통솔하고 있는 게

저 한잠 씨야

그럼 유능한 사람이구나

일은 잘해

하지만 사람에게도
완벽하기를 바라는지라

사소한 실수도 놓치지 않고
엄격하게 지적해대서

접수원들 사이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어

아, 분명 그런
느낌이긴 했어요

그건 그렇고 아마스트,
좀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 모집 중인 퀘스트라면
이 정도 있는데

 

약초 채집에
행발불명이 된 모험가 수색이라...

 

뭐예요, 이거?

미궁 안의 지저호에서
낚시를 하고 싶으니까

거기까지 가는데
호위가 필요하다고요?

이게 모험가가
할 일인가요?

어머, 말 한 번 잘하게 됐구나,
나르세나 짱?

그래도 보수가 발생하는 이상
이것도 엄연한 일이야

 

뭐, 받을지 안 받을지는
자유긴 하지만

 

이건?

 

마수 토벌
퀘스트잖아요!

이거! 이거!
이런 거예요!

제가 바라던 건!

 

아니, 그건 도무지
추천을 못 하겠는걸

이유가 뭐죠?

중층부의 전이진 근처에
피닉스가 자리를 잡아서

현상금을 건 거야

좋은 벌이가 되는
퀘스트긴 한데

치유사랑 무도가만으로
피닉스랑 붙는 건 자살 행위잖아

 

그런가요?

 

상대는 하늘을
나는 마수니까

-원거리 공격을 못하면 힘들어
-아, 그렇겠네요

이 퀘스트를 받을 거라면
전사랑 마법사

적어도 에어리어 힐로 광범위를
동시에 치유할 수 있는 치유사가 필요해

전사랑 마법사랑
치유사

 

-있네요!
-있어!

 

파티에서 방당한 그
실은 인 것에 대하여

 

그렇게 된 건데 어때?

 

-어떻게 생각해?
-괜찮지 않아?

라우스트를 감시한다면
같이 행동하는 게 편할 거야

 

아미아는 어때?

 

두 분이 좋으시다면
상관없지만

라우스트 씨는
저 같은 거랑 같이 가도 되는 건가요?

당연하지, 네 실력이라면
알고 있으니까 대환영이야

 

그래도 그런
심한 짓을 했는데...

심한 짓이란 거 알았으니
이제 안 할 거지?

 

자, 라우스트가 이렇게 말하는데
파티 짜자

 

 

그럼 출발은
내일 아침부터 하기로 하고

그렇죠! 길드에 보고도
할 필요가 있겠네요

그건 내가 해두지

그럼 우리는 필요한 장비
쇼핑이나 하러 갈까?

 

-다음은 어디 가실 거예요?
-약국이야

화상은 치유 마법만
쓰는 것보다

약도 같이 쓰는 게
낫는 게 빠르거든

오빠는 정말로 아는 게
많으시네요

그야 일단은
치유사인걸

 

아뇨, 상처뿐만 아니라...

 

나르 짱, 찾았다!

 

라라라, 라르마 씨,
왜 여기 있으세요?

어이구, 몇 년 만에 만나는 상대한테
갑자기 주먹부터 나가더니

"왜 여기 있으세요?"

인사 참 특이하게 하는구나

그건 라르마 씨가 갑자기
껴안으시니까 그런 거잖아요!

 

그랬나?

정말... 이런 곳에서
뭐 하시는 거예요?

나르 짱, 잊었어?

난 초일류 마술사면서
모험가인

우는 아이도 뚝 그치는
염신, 라르마 님이야

염신
우는 아이도 뚝 그치는
염신, 라르마 님이야

우는 아이도 뚝 그치는
염신, 라르마 님이야

미궁 도시에 있어도
이상할 거 하나 없다고 보는데?

 

-아버지죠?
-뭐야? 다 알고 있었네?

귀여운 외동딸이 가출하겠다면서
뛰쳐나왔어

상태가 어떤지 봐달라 부탁하는데
어떻게 거절하겠어?

 

그래서 당신이
가출의 원흉이지?

 

응?

 

으응?

-너 라우스트냐?
-오랜만입니다, 사부....

사부?

 

기간은 짧았지만
난 이 사람 밑에서 수행하던 시기가 있어

말도 안 되게
엉망인 제자였지만

나르세나는
어떻게 사부를 아는 거야?

아버지의 오랜 지인이에요

그래그래

(나르 짱이 이렇게 조그만할 때
알던 사이라고!)
라르마 씨가 오빠의
사부였다니...

의외로 세상 참 좁구나

야, 야, 둘 다
어른 무시하면 못 써!

 

그런 것보다 라우스트!

앞으로 할 얘기는
나르 짱네 집이랑 연관되는 얘기야

 

부외자는 빠져
줬으면 좋겠어

 

거절하겠습니다

 

저와 나르세나는
파티를 짠 사이에요

부외자가 아니라고요

-그리고...
-그리고?

사부가 나르세나를 억지로 데려가라고
부탁받은 걸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너 같은 게
날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바보 제자야

 

시험해 보실 겁니까?

 

실력이 꽤 늘었구나?

저 마법으로 호된 꼴을
몇 번을 당했는 줄 알기나 하세요?

재미있군

좋아, 동석을 허락하마,
바보 제자야

 

아니에요, 오빠!

라르마 씨, 전 가출
같은 거 하지 않았어요!

그저 그때는
너무 서두르느라

아버지랑도 어머니한테도
얘기를 못해서...

그, 그래도 편지는
제대로 뒀어요

그 편지에는
뭐라고 적었어?

네, "제대로 오빠 곁에 갈 거니
걱정 마세요!" 라고 적었어요

 

한창 나이대인 아가씨가
친오빠도 아닌 남자를 오빠라 부르고

거기 갈 테니
걱정 말라고 하는 건...

너무 무리수였던 것 같아,
나르세나

이유가 뭐죠?

 

애초에 나르 짱은 왜
집을 뛰쳐나온 거야?

 

-그건 오빠가...
-내가?

 

말 못 해,
그 뒤로 계속...

 

집의 사람들을 이용해서
오빠를 감시하다가

번개의 검에서
추방됐단 걸 알고 나서

이 기회는 놓칠 수 없다면서
집을 뛰쳐나왔다고는...

 

절대로 말 못 해!

 

나르세나, 아버지랑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지 몰라도

한 번 집에 돌아가는 편이
좋을 거 같아

모험가가 되려면
아무래도 양친의 동의가 필요해

그러니까...

오빠는 제가 없어도
괜찮으신 건가요?

 

뭐?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래도 아버지가
용서하지 않으신다면

전 이 마을에
못 돌아올지도 몰라요

그러면 오빠랑도 이제...

돌아갈 필요 없어

 

아버님은 나르 짱이 모험가가 되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았어

다만 갑자기 뛰쳐나와서
걱정이 된 나머지

상태를 알고
싶었을 뿐이야

뭐, 너무 위험하다면
데려오라고 하긴 했지만

그건 내가
잘 보고해 줄게

-그래도 되는 건가요?
-그럼~!

라르마 님한테
맡겨만 줘

 

야, 바보 제자,
내가 목말라서 그러는데

-물 말이죠?
-바보야, 술이야! 술!

마시시게요?
술도 약하시면서...

됐으니까 가

 

참 앳되다...

집을 내던져가며
찾아온 남자가

실은 내가 필요하지 않은 걸까 봐
불안한 거지?

 

오빠는 무척이나
유능한 사람이에요

그래?

내 밑에 있었을 때는
도저히 못 써먹을 놈이었지만

그렇지 않아요!

치유사로서의 능력은 물론이고
전위로서의 전투 능력도

함정이나
독에 대한 지식도

처세술 같은 것도
잘 알고 있었다고요!

아, 그건 나랑 다른 한 사람이
열심히 가르쳤거든

그래도
제일 대단한 건

항상 남을 생각하고 자신보다
상대방을 우선시하는 부분이에요

아~

오늘만 하더라도 절 위해서
퀘스트를 받아주시고

분명 전사나 마법사랑
같이 싸우는 경험을 쌓게 하려던 거겠죠

 

언젠가 오빠가 없어져도
곤란하지 않도록

 

전 오빠를 구하려고
이 마을에 온 건데...

반대로 오빠가
절 구하고 있어요!

오빠의 짐이
되고 있어요

 

라우스트 녀석이 나르 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그 녀석은 그 녀석 나름대로
많이 바뀌었어

 

적어도 요전엔 그런
표정 짓지 않았어

누군가를 위해서
나한테 대들다니

좋은 남자가 됐어,
바보 제자 주제에

 

그거 다 너 때문이야,
나르 짱

 

나.. 때문?
내가 오빠를 바꿨다고?

 

그러니 말이야

좀 더 같이
있어보는 건 어때?

 

-그럼 오빠, 작전 회의해요!
-응!

 

참견쟁이 역할을 도맡다니
참, 라르마 님 꼴이 말이 아니군

 

그럼 진짜 일에
착수해 보도록 할까?

 

그럼 뭘 꾸미고 있는 걸까?

 

미스트 씨는...?

 

-피닉스란 거 강해?
-응, 약하지는 않아

라우스트 씨, 괜찮아?

 

괜찮아요!
제가 붙어 있으니까요!

 

점점 불안해져...

왜요!

 

다녀와~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도

 

어찌하면 좋을지도

 

모르지만 지키고 싶어

 

가슴의 고동만큼은 알겠어

 

혼자선 못 살아가는

 

생물이기 때문일까

 

혼자 가는 것은 아닌 가시밭길을

 

이윽고 우리는 가지

 

바람을 일으키면 돼

 

불어오는 바람이 만일 그곳에

 

없을지라도

 

스스로 강해지는 걸로

 

그 인생을 비춘다면

포기하지 않는다면

끝은 나지 않을 거야

 

아득히 계속되어 갈 거야

유일무이한 그 눈길을

 

믿고 있으니까

ED 테마
「Only」
歌 Kotoha

다음 화
그 퀘스트,
실은 재기의 실마리인 것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