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마법---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아다치, 미안해
갑자기 머물겠단 소릴 들으면
오늘은 비즈니스 호텔에...
괜찮아?
몸 차가워지면 안 되니까
빨리 이불 속으로 돌아가
이 자세는 곤란해
가깝고, 침대고
단 둘이고
눈 같은 게 엄청 촉촉하고
피부가 핑크에 땀도 흘리고
감기라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욕망/이성
바보 자식아!
환자를 덮치는 놈이 어디 있냐?
시끄러워!
빈말하지 마
미움받아도 좋아?
아다치 몸을 돌보라고!
빨리 자
어떤 의미로 이 녀석
감기 나았네
여기서 잔 건가?
간병 같은 건
뭔가 새삼...
그러고 보니 이 녀석
이런 거 상상했었지?
아침이야
쿠로사와, 일어나
아침이야
감기 옮아도 모른다
괜찮아
아다치라면 옮아도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당했다
매일 아침 그렇지만, 이거 최악이네
괜찮아?
응
아다치, 늘 이렇게
뭐, 그렇지
힘들겠네
미안, 힘들지 않아?
대박, 가까워, 귀여워!
커플 같아
두근두근거려
만원 전철 고마워
아, 하지만 아다치는 막 회복했는데
이런 일로 기뻐하는 건 좋지 않겠지?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
여전히 표정으로 안 나오는 게
왜 그래?
딱히
만원 전철은 부정적인 목소리뿐이라
쿠로사와의 목소리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내릴 거야
저건...
회의실
이제 괜찮으려나?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아다치 씨
아, 아니야
계속 서있어
누구 기다리는 거지, 쿠로사와 씨?
지친 위장에!
상대방 사람 정말 부럽다
나도 누가 기다려줘봤으면...
엄청 기다리고 있네
수고하셨어요
아, 수고
어제부터 바빠서 잊고 있었지만
저 녀석은 날 좋아하고
나도 저 녀석에게 호감은 갖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지금부터 둘이서
단 둘이?
뭐 하면... 그보다, 그게 아니라
뭐랄까...
그래!
시간이 필요해!
한 번 천천히 생각할 시간이 일주일...
아니, 하루라도 좋으니까
저기
꺅!
꺅이 뭐예요, 아즈키 씨
사람 놀라게 하지 마
미안함다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
쿠로사와 씨랑 같이 있는 거 봤는데요
사이좋네요!
----체리 마법----
곤란하겠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한테밖에 받은 적 없었는데
나를 좋아하는구나
혼잡한 차 타는 거야?
대단하네
지옥이었지만
따끈하고 맛있는 계란 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