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이 녀석은 블리자드 드래곤인 리자,

여기서 메이드로
일하고 싶다고 합니다.

자, 잘 부탁드립니다.

어머, 어머,
어쩜 이리 귀여운 아이가!

난 완전 찬성이야!

만나서 반가워요, 리자.

저는 샤를로테라고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저야말로...

 

이 소녀가 그 드래곤이라니.

거기다 그걸 또 따르게
만들어버릴 줄이야.

 

이쪽으로서는
성의 룰만 지켜주면 문제없다.

나머진 네 마음대로 하도록.

 

Shine NEET Days
내일도 반짝이는 하늘을 그리며

트러블은 사양이니까

지금은, 아직 Want To Be Lazy.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가슴 속에 숨겨둔 이상적인 세계는

방종적인 소위 말하는

방구석 폐인 라이프!

 

아~ 진짜! 힘만 빠지고 재능도 없고
낮잠 잘 시간도 없어

이런, 말려들어가고 떠내려가고

틀어박혀 있고 싶을 뿐인데 말야

점점 엇갈려 가는 운명

그러니 이 손으로
마음속 희망 붙잡아낼 거야

기다려! A·A·아니, 난 못 들었다고!
리셋 라이프

기대니 운명이니 흥미 없다니까

분명 Sa·Sa·살짝 힘내는 정도가
딱 좋을지도 모르겠지

「하면 된다」는 맨날 하는 프레이즈

따분하고 평범한 일상을 구가하며

내일부터 제대로 할 테니까

뭐 그런 소리하며 Will You Do It?

 

원탁회의

리자여,
원탁회의

여기서의 업무는
어중간한 마음가짐으론 해낼 수 없다.

지금부터 네 역량을
파악해 봐야겠다.

먼저 옥외 청소부터다.

응, 알았어.

잘 봐!

빗자루는 이렇게 다루...!

 

...면 부러지지.

그러니 조심하도록.

 

알았어.

 

이러면 돼?

으, 음, 잘했다.

 

다음은 설거지다.

 

다음은 요리!

 

잘하시네요.

 

이건 리자가 만든 건가?

상당하지 않은가.

 

어머, 이렇게 맛 낸 거, 나 좋아해.

 

처음 한 것 치고는 대단한데.

네, 그러게요!

샤를로테 님,

입가에 묻으셨습니다.

 

고마워요.

리자, 잘하고 있는 모양이구나.

습득이 빠르다고
메이드 분들이 얘기하더라.

응, 다들 잘 가르쳐 주니까.

그 외에 뭔가 자신 있는 게 있을까?

 

책을 읽는 걸 좋아했었으니까,

기본적인 마법 등에 대한
지식이라면 있어.

그렇구나!

그럼 이참에

샤를로테의 전속 메이드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어때요, 여보?

 

뭐, 괜찮지 않겠나?

내가 샤를로테 님의 전속 메이드...

알았어!

있는 힘껏 노력할게!

어머, 어머, 든든하구나.

잘 부탁해요, 리자!

 

실례합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샤를로테 님.

좋은 아침이에요...

 

이런 식.

 

여기.

 

양...

 

오라버님!

 

이거 보세요!

이렇게 커다란 파이어볼을
만들어냈어요!

 

대단하네.

리자 덕분이에요!

아니,

샤를로테 님이 배우는 게 빠른 것뿐.

그나저나, 거기 그 물은?

 

이거, 세탁하고 있었어.

 

샤르에게 마법을 가르쳐 주면서

자기 일까지 해내고 앉았어!

완전 유능!

 

그렇게 많이 활동하는 데 안 피곤해?

아무래도 난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나 봐.

이렇게 하고 있는 편이 진정돼.

왠지 이것저것 시키게 돼서 미안하네.

 

저, 혹시 리자에게
폐를 끼치고 있나요?

 

폐가 아니야.

오히려 샤를로테 님의
시중을 드는 건 무척 즐거워.

 

그건 무척 기쁩니다만,

싫은 일은 말해주세요.

 

저, 리자와 친구가 되고 싶어요!

친구...?

 

리자 마음대로 해도 돼.

 

응.

 

나도 친구가 되고 싶어.

 

고마워, 리자!

완소!

친구란 걸 갖고 싶었었는데,

무척 기뻐요!

나도 기뻐.

 

리자는 정말 착한 아이구나.

성실하고, 공부도 잘하고,

적응 능력도 높아.

 

잠깐.

 

혹시 리자야말로

내가 바라던
이상적인 종자였던 거 아닌가?

리자!

 

왜, 하루토 님?

우승!

안 돼!

이제 막 친구가 된
두 사람을 갈라놓다니,

난 도무지 못해!

 

오라버님?

하루토 님?

 

아무것도 아냐, 괜찮아.

 

적임자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어째서야?

 

어디로든 문
그 수가 있잖아.

그래!

내 종자란 걸로 해서
왕도까지 동행해달라고 하고,

바로 성으로 돌아가게 하면 되지!

이걸로 종자 문제는 클리어라고!

 

남은 건

조기 퇴학 미션에 전념할 뿐!

 

살짜쿵 러브 큐어가 끝나버렸어요.

한동안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힐지도 몰라요.

뭐,

다음 주면 새로운 게 시작할 거니까.

샤를로테 님,

슬슬 휴식시간이 끝나.

알겠습니다.

돌아가죠.

 

아, 맞아.

한 가지 말하는 걸 깜빡했네.

실은 있잖아,

다음 주부터
왕도에 있는 학교에 다니게 됐어.

 

지금...

뭐라고...?

그러니까, 다음 주부터 학교에...

학교...

어둠의 학생회,

테러리스트,

마법 배틀...!

리자,

오늘 예정은 전부 캔슬하겠어요.

기사들에게 소집을.

알았어.

네?

임시 원탁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워워, 원탁?

뭐야?

 

기사 여러분,

오늘은 바쁘신 와중에 모여주셔서

감사, 감읍할 따름입니다.

원탁회의는 비밀 회합,

아무쪼록 비밀로 부탁드립니다.

네.

 

그럼 본론입니다만,

오라버님께서 다음 주부터 왕도의 학교에
다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뭐라고?

처음 듣는데!

어째서냐!

어째서 그걸 먼저
내게 보고해 주시지 않은 거냐!

플레이, 진정해 주세요.

저도 바로 방금 전에 들었습니다.

다름 아닌 저 오라버님이시니,

분명 이 타이밍이나 인원 선정에도
의미가 있으셨던 걸로.

어째서 이제 와서 학교에?

하루토 님께서 고작 인간에게
배울 것 따윈 없지 않은가!

누가 뭐래도, 그분께선 마왕...!

플레이 공,

그건 말 안 하기로 약속했잖아요.

 

그랬었지.

뭔가요, 방금 그 얘기!

그건 제가 모르는
오라버님의 정보 아닌가요?

마, 마족 시크릿이다.

 

자, 자, 샤를로테 님.

당신께선 우리 주군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신 분,

저희보다
몇 단 높은 위치에 계시잖습니까.

초, 총애인가요?

저희의 비밀 같은 건 사소한 일.

언젠가 우리 주군으로부터
보고가 있으실 겁니다.

그, 그렇군요.

그 말이 맞네요.

구워삶기고 있어.

 

그럼 회의를 계속하죠.

여기서 문제인 것은

그 오라버님께서 본인이
친히 가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입니다.

그래요,

그것은 제가 학원물 애니를
보기 시작했을 때의 일이에요.

 

오라버님,
학교란 건 어떠한 곳인가요?

그랬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그곳은...

무척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장소야,

...라고.

 

뭐라고?

우리 주군 정도 되시는 분께서?

 

맞아요,

오라버님께 무서운 것 따윈
있을 리가 없어요.

그럼 대체 무엇이
그렇게 말씀하시게 만든 걸까요?

여기서부터는 애니를 통해 세운
가설입니다만,

 

먼저 학교엔
어둠의 학생회가 존재하겠지요!

그리고 선량한 학생들을
악의 길로 끌고 가고 있는 겁니다.

방해하는 자에겐 마법 배틀을 걸어

온갖 방법으로 굴복시킨다.

 

그리고 그 정체는

국가를 뒤흔드는
악의 거대 조직인 겁니다!

 

그것을 오라버님께서
내버려 두실 리가 없어요!

그렇기에 검은 전사 쉬바가 되어

싸우기로 각오하신 거겠지요!

그럴 만해!

아니, 틀림없어!

국가급 정도라면

우리 주군만큼의 힘이 아니면,

대처는 불가능하겠지요!

 

이건 커다란 문제,

하지만 오라버님이라면
해결은 손쉬운 일이겠지요.

분명 오라버님께선

왕도에 어디에든 문을
설치하실 겁니다.

그러니 플레이와 리자와 저는
왕도에 가서 정보 수집을.

 

죠니와 기간은 다가올 날을 대비하여

판데모니움을
한층 더 발전시켜주세요.

잘 알겠습니다.

 

저기...

 

방금 그 얘기,

하루토 님께 의논 안 해도 돼?

 

오라버님께
걱정을 끼쳐드릴 순 없습니다.

일일이 지시에만 의존해선
부담이 되실 터.

속내를 헤아려드리는 것도
신하가 할 일.

우리 원탁 기사는
오라버님을 위해 존재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나섭시다!

 

그런 얘기를 낮에 했는데.

그렇구나.

 

고마워, 리자.

 

으, 응.

아니, 진짜,

리자가 보고해 주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었을지.

저기...

 

하루토 님은 악의 거대 조직과
적대하고 있어?

 

리자는 근본이 성실하니까.

여기선 리자에게 상처가 안 되게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겠군.

 

그래, 실은 비밀리에 행동하고 있었어.

 

역시 그랬구나.

좋았어, 시작점은 OK!

그리고 네게는 한 가지
부탁할 게 있어.

 

내 종자로서
함께 왕도에 가줬으면 해.

 

나?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이건 너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미션이야.

해줄 거지?

 

하루토 님이 그렇게 말한다면,
알았어.

종자 겟!

 

일단 뭐,

난 가능한 한 빨리
학교를 퇴학당하고...

 

너희들 덕분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고마워!

뭐 그렇게 말해두면
전부 잘 수습되겠지.

그렇게 됐으니, 해산.

응.

잘 자, 하루토 님.

 

어떤 메이드의 휴식시간

 

왜 그래?

우리 그 이,

이 싸움이 끝나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2년이나 기다리게 만들고 있어요.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자라면 잘라내 버려라.

「그 머리를 잘라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자라면 잘라내 버려라.

「그 머리를 잘라내」
그래야겠죠.

「그 머리를 잘라내」
역시 잘라내 버리는 게 낫겠죠?

「연을 자르다」
역시 잘라내 버리는 게 낫겠죠?

우리 남편이
바람피우고 있는 모양이라...

시어머니가 심술궂어요.

옆집에 사는 아저씨의
코골이가 시끄러워서...

 

잘라내!

그렇군요.

역시 연을 자른다,
그 정도 각오가 필요하군요.

 

특별 주문품?

 

플레이의 메이드복은
왜 다른 분들과 다른가요?

 

잘 물어봤군, 꼬마 계집아.

 

그건 하루토 님으로부터 메이드의
임무를 분부받았을 때의 일이다.

 

플레이 씨,

그 옷이면 좀 그러니,
이걸로 갈아입어주세요.

 

어쩔 수 없지.

 

빡빡...

 

어라, 사이즈 맞는 거지?

가장 큰 걸로 가져올게요!

 

팽팽...

 

빵빵!

 

-빵빵...
-빵빵...

 

그렇게 돼서 특별 주문이란 걸로
만들어달라 했지.

그렇군요!

 

하루토 님,

어떠십니까, 이 의상?

응, 좋은데.

잘 어울려.

하루토 님의 취향이시라면 다행입니다.

 

하늘을 날고 싶어

 

플레이는 하늘을 못 나나요?

 

딱히 못 날 건 없지.

다만 아주 약간
익숙하지 않은 것뿐이다.

저도 날고 싶어요!

가르쳐 주세요!

 

조금만이다.

 

그럼 간다.

 

내가 진심으로 하면 이 정도지.

대단했어요!

감동했어요!

 

안 날았잖아.

 

너희 둘, 뭐 하는 거니?

 

비상 마법?

네겐 아직 일러!

억지 부리면 안 돼요.

떽!

 

잠깐 기다려라!

 

하루토 님!

 

더 말할 것 없다.

 

이걸 가져가라.

역시 주인님!

 

대단해요, 날고 있어요!

대, 대체 뭐니, 저건?

걱정 마라,

안전성은 완벽해.

 

미션 컴플리트.

 

목욕은 싫어?

 

플레이, 성의 목욕탕에 가요.

 

그런 건 필요 없다.

더럽혀진 채로 있을 생각이야?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차가워요...

너무 야생스러운 거 아냐?

 

깨끗해지긴 했는데 다 젖었어요.

걱정 마라.

 

차가워요!

 

전설의 방구석 폐인

 

어서 돌아와.

 

그러고 보니,

리자는 틀어박혀 지냈을 때,

하루 종일 뭐 했어?

저기...

 

낮 시간쯤에 일어나서,

전날 읽고 있던 책을 읽고,

 

오후에 졸다가,

밤에 일어나서 또 책을 읽고,

 

잠들었어.

 

참으로 이상적인 생활!

 

덕분에 책을 돌려주러 가려고 했더니,

10년 정도 지나버려서.

밥은 어떻게 했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그리고 다이어터!

역시 방구석 폐인 대선배!

 

소박한 의문

 

하루토 님,

나도 질문이 있어!

슬슬 저 문의 원리를 가르쳐 줘!

 

아직도 궁금했었어?

결계를 두 개 이어붙인 것뿐이야.

그래선 전혀 설명이 안 돼.

애당초 공간전이 마법은
무척 고도의 마법이라서

혼자서는 못한다고 보는데.

마력도 그다지
소비되지 않는 것 같아서,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설마, 이 세계의 마법이 아니야?

 

납득해 준 모양입니다.

 

노천온천을 만들어봤다

 

따뜻해요.

응, 물 좋네.

리자여,

너는 목욕물에 담그고 있어도
괜찮은 거냐?

난 추위에 강한 거지,

뜨거운 거에 약한 게 아니니까.

플레이는 안 들어와?

 

들어와 있지 않느냐.

 

혹시 뜨거운 물이 싫어?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뜨거운 물에 담그는 습관은
없었으니까!

하루토 님께서
모처럼 만들어주셨는데.

무척 기분 좋아요.

 

며칠 후

 

일 끝나고 하는 목욕은 참 좋군.

 

플레이, 어때?

네, 마음에 든 모양이에요.

그것참 다행이네요.

 

마법 측정

 

마법 레벨을 측정하는 장치를
만들어봤어.

잠깐 마법 레벨 재게 해줄래?

얼마든지.

네.

 

역시 플레이!

리자도 대단해요!

마족은 애당초 마력이 높구나.

 

잠깐만?

샤르 쨩의 최대치 엄청 높아!

분명 왕비의 공개 레벨이
44 아니었던가?

제법이군, 꼬마 계집.

황송합니다.

너, 이거, 훈련하면
금방 최대치 가는 거 아냐?

그건 안 돼요.

왜?

 

제가 기억도 못할 어릴 적에

파이어볼을 만들어버렸는지라,

어머님께서 봉인의 주문을
걸어주셨어요.

진짜?

선천적인 천재가 여기 있었네.

그리고 오라버님은요?

물론, 100 따윈 충분히 넘으셨겠지!

 

비밀.

 

샤를로테라고 합니다!

오늘은 리자가
새 친구가 되어줬어요.

리자는 뭐든 잘하고,
정말 좋아하는 친구예요!

다음 시간, 새로운 만남.

악의 거대 조직에
대항할 힘이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