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n Genesis Evangelion - The End of Evangelion (1995) [1080p x265 HEVC 10bit BluRay AAC 5.1] [Prof]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하느 (@harne_ / http://blog.naver.com/harne_)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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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동관의 제2, 3 구획은
금일 18시부로 폐쇄됩니다

이어지는 작업은 모두 16시
30분까지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미사토 씨도
아야나미도 무서워

 

도와줘

도와줘, 아스카

 

응? 일어나

 

응?

 

눈 좀 떠!

 

응? 응...

아스카... 아스카

아스카!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다시 평소처럼
날 바보 취급해줘!

 

응?

 

최악이야

난...

 

본부 시설 출입이
전면 금지?

제1종 경계태세 그대로인가

왜지?

마지막 사도였잖아
그 소년이

그래, 모든 사도는
사라졌을 거야

지금은 평화로워진 거 아냐?

그럼 여긴?
에바는 어떻게 되지?

선배도 지금 없는데...

네르프는 조직이
해체될 거라고 봐

우리가 어떻게 될진
짐작도 안 가

보완계획 발동까지
우리끼리 버틸 수밖에 없나

 

실패한 군체로서 이미
막다른 길에 도달한 인류를

완전한 단일개체인 생물로
인공 진화시키는 보완계획

말 그대로 이상적인 세계야

그걸 위해 아직 위원회는
이용할 생각이야

아담이나 네르프가 아닌
그 에바를

 

카지 군 예상대로

 

약속의 때가 왔다

롱기누스의 창을
잃어버린 지금

릴리스를 통한
보완은 불가능하다

유일하게 릴리스의 분신인
에바 초호기에 의한 수행을 바란다

제레의 시나리오와는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은 에바를 탄생시키기
위해 존재한 겁니다

인간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있는
에바 시리즈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형태를
버리면서까지

에바란 이름의 방주에
탈 필요는 없네

이건 통과의식이다

영속된 인류가
재생하기 위한

멸망의 숙명은
신생의 기쁨이기도 하지

신도 인간도
모든 생명이 죽음을 통해

이윽고 하나가 되기 위해

 

죽음은 아무것도
낳지 못합니다

죽음은 너희에게 주마

 

인간은 살아가려 할 때
존재할 수 있지

그것이 몸소 에바에 남은
그녀의 바람이니까

 

그래, 이게 세컨드 임팩트의
진의였구나

 

들켰나

 

아니, 그게 아닌가

 

시작이구나

 

제6 네트 소통 불가

 

왼쪽은 파란색
비상 통신으로 전환해라

위성을 열어도 상관없다

그래
오른쪽 상황은?

외부와의 모든 네트,

정보회선이 일방적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목적은 마기인가?

 

모든 외부 단말로부터
데이터 침입

마기에 대한 해킹을
노리고 있습니다

역시나

침입자는 마츠시로의
마기 2호인가?

아뇨, 적어도 마기 타입 5

독일과 중국, 미국에서의
침입은 확인됩니다

제레는 총력을 다하고 있군

피아 병력차는 1대5

불리하군

 

제4 방벽, 돌파당했습니다

 

주 데이터베이스 폐쇄

안 됩니다
침공을 끊을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외각부 침입

예비 회로도
저지 불가입니다!

위험하군

마기 점거는
본부 점거와 동의이니...

 

알고 있어

 

마기의 자율 방어 말이지?

 

예, 자세한 건 제2 발령소의
이부키 중위에게 들으시죠

 

필요해지면
버린 여자라도 이용한다

이기적인 인간이야

 

현재 제2종 경계태세가
발령돼있습니다

상황은?

안녕하십니까

방금 제2 도쿄에서
A-801이 나왔습니다

801?

특무기관 네르프의 특례에 의한
법적 보호의 파기 및

일본국 정부로의
지휘권 이양

 

최후 통지예요

예, 그래요

현재 마기가
해킹당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밀리고 있습니다

이부키입니다

지금 아카기 박사님이
프로텍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리츠코가?

 

나도 참 바보 같은 짓 하지?

 

논리가 아닌걸
남자와 여자는

 

그렇지?

 

엄마

 

고라 지상회선
복구율 0.2%로 상승

앞으로 얼마나 남았지?

 

늦지 않겠어요
과연 아카기 박사님

120페이지 ...

마기에 대한 침입뿐?

그런 만만한 녀석들이 아냐

아마도...

마기는 전초전에 불과해

놈들의 목적은 본부 시설 및

남은 에바 2대를
직접 점거하는 거지

그래

릴리스, 그리고 아담조차
우리에게 있어

 

노인들이 초조해할 만도 하지

 

마기에 대한 해킹이
정지했습니다

B다낭형 방벽을 전개

이후 62시간은
외부에서 침공할 수 없습니다

 

엄마, 나중에 봐

 

이카리는 마기에 대해
제666 프로텍트를 걸었다

이를 돌파는 건 좋지 않다

마기 접수는
중지할 수밖에 없겠군

가능한 한 원만히
진행하고 싶었지만

하는 수 없군

본부 시설을
직접 점거한다

 

시작한다
예정대로

 

제8~17 레이더사이트 침묵

특과대대, 고라 방위선으로
침공해옵니다

고텐바 방면에서도
2개 대대가 접근 중

 

역시 최후의 적은
같은 인간이었군

전원 제1종 전투배치

전투배치?

 

상대는 사도가 아닌데...

같은 인간인데...

상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줘

 

어이, 왜 그러냐
어이!

왜 그래?

남쪽 허브 스테이션입니다

 

다이가타케 터널 사용 불가

서측 5번 반입로에서 화재 발생

침입 부대는
제1층에 돌입했습니다

 

서쪽에서 오는
부대는 양동이야

목표가 에바 점거라면
파일럿을 노릴 거야

당장 신지 군을
초호기에 대기시켜

아스카는?

303호 병실입니다

 

상관없으니까
2호기에 태워

하지만 아직 에바와의 싱크로는
회복되지 않았는데요

거기 있으면
확실히 제거될 거야

숨기기엔 에바 안에 최적이야

알겠습니다

파일럿 투약을 중단 ...

아스카 수용 후
에바 2호기는 지저호에 숨겨

금방 들키겠지만
케이지보단 나아

 

- 레이는?
- 소재 불명입니다

위치가 확인 안 됩니다

 

살해당하겠어

어서 포착해

 

2호기 사출

8번 루트에서
수심 70으로 고정됩니다

 

이어서 초호기 발진

 

지오 프론트 내에 배치해

안 됩니다!
파일럿이 아직...

 

이게 무슨...

 

센트럴 도그마 제2층까지
모든 격벽 폐쇄 완료

비전투원은 제87 경로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하 제3 격벽 파괴

제2층에 침입했습니다

 

전략자위대 약
1개 사단을 투입한 건가

점거는 시간문제로군

 

후유츠키 선생님
뒤를 부탁합니다

알고 있네

유이 군에게 안부 전해주게

 

제2 그룹 응답 없음

77 전산실 연락 불가

57번 리니어 레일
폭파됐습니다

거참 더럽네

사도가 훨씬 나았어

 

그럴 만도 해

다들 사람을 죽이는 데
익숙하지 않은걸

 

빨간 케이블부터
우선적으로 절단

 

제3층 B블록에
칩입했습니다

방어할 수 없습니다

F블록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인 바이패스가
협공당했습니다

 

제3층까지 파기합니다

전투원은 물러나도록

803구간까지 모든 통로와
파이프에 베이클라이트 주입

제703 관구에
베이클라이트 주입 개시

완료까지 앞으로 30

제737 관구에
베이클라이트 주입 ...

이걸로 조금은 버티겠지

 

카츠라기 소령님

루트 47이 끊겨서
그룹3이 발목 잡혀 있습니다

이대로는 신지 군이!

 

비전투원의 백병전은
가능한 한 피해

 

상대는 프로야

도그마까지 후퇴할 수 없다면

투항하는 게 좋아

 

미안, 앞으로 잘 부탁해

 

후타고 산은 이제 됐다 ...

의외로 좀 걸리는군

저희한테 편한
일이라곤 없어요

 

불리할 수밖에

본격적인 대인 요격 시스템은
준비되지 않았으니

 

뭐, 기껏해야
테러 막는 수준이지

전략 자위대가 진심으로 나오면
여기 시설은 잠깐도 못 버텨

지금 생각해보면
침입자 요격 예산 축소는

이걸 내다본 거였겠지

 

있을 법한 얘기야...

 

안전장치를 풀어

 

저...

전 총 못 쏴요

훈련에서 몇 번이나 해봤잖아!

하지만 그때는
사람 같은 건 없었다고요!

 

멍청아!

안 쏘면 죽는다고!

 

레이

 

역시 여기 있었느냐

 

약속의 때다
자, 가자

 

제2층은 완전히 제압, 전달

제2 발령소, 마기 오리지널은
여전히 확보되지 않음

좌익 하층
플로어에서 교전 중

 

피프스 말레볼제는
즉시 열냉각 처치에 들어가라

 

에바 파일럿은
발견하는 대로 사살

비전투원에 대한
무조건 발포도 허가한다

야나기하라 부대, 신조 부대
즉시 하층에 돌입

 

서드 발견
이제부터 제거하겠다

 

나쁘게 생각 마라, 꼬맹아

 

나쁘게 생각 마라

 

자, 가자

초호기로

 

보라색 놈은 확보했습니다

베이클라이트 주입도
문제없습니다

 

위험한데...

놈들은 초호기와 신지 군의
물리적 접촉을 끊으려 하고 있어

 

이거 그냥 있을 순 없겠어

 

서두르자

신지 군

 

여기서 도망칠지, 에바까지 갈지
둘 중에 정하렴

 

이대로는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죽고 끝이야!

도와줘, 아스카...

도와줘...

이럴 때만 여자애한테 매달고
도망치고 얼버무리고

어영부영 거리는 게
제일 나쁜 거라고!

 

자, 일어서!

 

서라고!

 

싫어, 죽고 싶어

 

아무것도 하기 싫어

 

뭘 그렇게 응석 부려?

 

너 아직 살아있지?

그럼 똑바로 살아!

그러고 나서 죽으렴

 

상관없다

여기보단 터미널 도그마
분단을 우선하라

 

여기저기 폭파시키면서

역시 여기엔
손을 안 대는 건가

단숨에 끝을 보고 싶겠지만

아래엔 마기의
오리지널이 있으니까

가능한 한 상처 없이
손에 넣고 싶은 거겠지

다만 생화학전용
장비는 부족해

사용되면 위험해

N2 병기도

 

말 하기가 무섭게

저놈들은 적당히란 말도 몰라?

 

지독하게도 나오는군

 

이봐, 왜 그렇게
에바가 갖고 싶은 건데!

 

서드 임팩트를
일으킬 생각이야

사도가 아닌
에바 시리즈를 써서

 

15년 전의 세컨드 임팩트는
인간에 의해 계획된 거였어

하지만 그건
다른 사도가 각성하기 전에

아담을 알 상태까지
환원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한 거였어

 

신지 군

우리 인간은

아담과 마찬가지로 릴리스라 불리는
생명체의 근원으로부터 태어난

18번째 사도야

다른 사도들은
또 다른 가능성이었어

인간의 형태를 버린
인류의 가능성

그저 서로를 거절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존재들이었지만

같은 인간끼리도

 

잘 들어, 신지 군

에바 시리즈를 모조리
소멸시키는 거야

살아남을 수단은
그것밖에 없어

 

전화가 안 통하게 됐군

 

나가노 현 제2 신도쿄시
 
 
 

 나가노 현 제2 신도쿄시 
 
  예, 3분 전에 탄도탄  
  폭발을 확인했습니다  

 
 
예, 3분 전에 탄도탄
폭발을 확인했습니다

수상 관저 제3 집무실
 
예, 3분 전에 탄도탄
폭발을 확인했습니다

  수상 관저 제3 집무실  
 
 네르프가 뒤에서 
 진행하던 인류보완계획 

 
 
네르프가 뒤에서
진행하던 인류보완계획

인간을 모조리 없애는
서드 임팩트 유발이 목적이었다니

터무니없는 얘기로군

스스로를 증오할 수 있는
생물은 인간 정도밖에 없겠죠

그럼, 남은 건 네르프 본부
시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독일이나 중국에
재개발을 위탁할까요?

헐값에 넘기라고 할 게 뻔해

20년은 방치해야지
구 도쿄와 마찬가지로

 

표층부의 열은 식었습니다

고압 증기도 문제없습니다

전 부대 초기 위치 완료

 

현재 도그마 제3층과
보라색 놈은 제압하에 있습니다

빨간 놈은?

지저호 수심 70에서 발견

전속 파일럿의
생사는 불명입니다

 

살아있어...

 

죽는 건 싫어 ...

살아있습니다

 

아직 죽으면 안 돼

 

죽는 건 싫어...

 

죽는 건 싫어...

 

죽는 건 싫어...

 

죽는 건 싫어!

 

엄마, 여기 있었구나

 

엄마!

 

이, 이건?

해치웠나?

 

엄마... 엄마!

나 알았어

 

A.T. 필드의 의미!

 

날 지켜주고 있어!

 

날 봐주고 있어!

 

줄곧 줄곧
함께였구나

엄마!

 

에바 2호기 기동!

아스카는 무사합니다
살아있습니다!

아스카가?

 

케이블이다!

놈의 전원 케이블,
거기에 집중하면 된다!

 

엄빌리컬 케이블이 없어도!

 

이쪽엔 12000장의
특수 장갑과!

 

A.T. 필드가 있다고!

 

질 순 없다고!

 

네놈들한테!

 

꺼림칙한 존재, 에바

또다시 우리를 방해하는 건가

역시 독은 같은 독으로
억눌러야겠군

 

에바 시리즈...

완성된 거야?

 

S2 기관 탑재형을
9대 전 기 투입하다니

호들갑도 정도가 있지

설마 여기서 일으킬 셈인가?

 

알겠지, 아스카

에바 시리즈는
반드시 섬멸하는 거다

 

신지 군도 금방 올려보낼게

힘내

 

그래서, 초호기에는 비상용
루트 20으로 갈 수 있다고?

예, 전원은 3중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3분 이내로 뛰어들면
제7 케이지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섬멸이라고?

 

미사토도 병상에서 막 일어난
사람한테 별 소릴 다 해

 

남은 시간 3분 반에 9마리

한 마리에 20초밖에 안 되잖아

 

Erst

 

여기구나

 

놓쳤군

목표는 사살 실패

추적 여부를 묻는다

추적 불필요
그곳은 폭파 예정지다

즉시 돌아와라

 

알았다

 

이걸로 시간을 벌 수 있겠지

 

괜찮아

 

별거 아냐

 

전원은 살아있어

갈 수 있겠어

 

잘 들어, 신지 군

여기부턴 이제 너 혼자야

전부 혼자서 정하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전 안 돼요

 

안 된다고요

누군가를 다치게 하면서까지
죽이면서까지 에바를 타라니

그럴 자격은 없어요

 

난 에바에 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런 건 기만이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난
에바에 탈 가치도 없어

내가 남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어!

 

아스카한테 심한 짓을 했어

카오루 군도 죽여버렸어

다정함이라곤 손톱만큼도 없고
비겁하고 겁쟁이일 뿐이야

나는 남들한테
상처밖에 못 줘

그럼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나아!

 

동정 같은 건 안 해

자기가 다치는 게 싫으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죽으렴

 

지금 운다고
해결되는 건 없어!

 

자신이 싫은가 보구나

그래서 다른 사람도
상처 입히지

자신이 상처 입는 것보다

남을 상처 입히는 게
마음이 아프단 걸 아니까

하지만 어떤 마음이
기다리든 간에

그건 네 혼자 힘으로
정한 일이야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신지 군

너 자신의 일이라고

얼버무리지 말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속죄는 스스로 하렴

 

미사토 씨도...

타인인 주제에!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타인인 게 뭐 어떻다고!

너, 이대로 그만둘 생각이야?

지금 여기서
아무것도 안 하면...

나 용서 안 할 거다

평생 널 용서 안 할 거다!

지금의 자신이
절대적인 건 아냐

나중에 잘못됐단 걸
깨닫고 후회할 거야

나는 그걸 되풀이해왔어

 

헛된 기쁨과 자기혐오만
거듭할 뿐이지

하지만 그때마다
전진했단 기분이 들어

 

알겠니? 신지 군

다시 한 번 에바에 타서
매듭을 지으렴

에바를 타던 자신에게

뭘 위해 이곳에 온 건지

뭘 위해 이곳에 있는 건지

지금의 네 해답을 찾으렴

 

그리고 매듭을 지으면

반드시 돌아오렴

 

약속이다

 

잘 다녀오렴

 

어른의 키스란다

 

돌아오면 이어서 하자

 

이럴 거였으면...

 

아스카 말대로...

 

카펫 바꿔둘걸...

 

그치? 펜펜

 

카지 군

나 이거면 된 거지?

 

진짜, 끈질기네!

바보 신지는
미덥지도 못한데!

 

기다렸어요

 

죄송합니다

 

사령관님께 말 없이 방금
마기의 프로그램을 변경했습니다

 

딸의 마지막 부탁이야

 

엄마, 같이 죽어줘

 

작동 안 해?

왜?

 

캐스퍼가 배신했어?

엄마는...

딸보다 자신의 남자를
택한 거구나

 

아카기 리츠코 군

 

정말로

 

거짓말쟁이

 

밖은 어떻게 됐어?

활동 한계까지
1분도 안 남았습니다

이대로 가면 아스카는!

 

질 순 없다고!

엄마가 보고 있는데!

 

엄마?

 

어머니...

 

이걸로 라스트!

 

롱기누스의 창?

 

내장 전원 종료

 

활동 한계입니다

 

에바 2호기 침묵

 

뭐야, 이거

 

쓰러트렸을 에바 시리즈가...

 

에바 시리즈, 활동 재개

 

끝장을 볼 생각인가

 

왜 그래!

 

더는 못 보겠어요

 

보기 싫어요!

이, 이게...

2호기?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폭주인가!

그만해

아스카, 이제 그만!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죽여주겠어

 

신지 군!

2호기가!

아스카가!

 

아스카가!

그치만 에바에 탈 수가 없다고

어쩔 수 없어

 

어머니...

 

초호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나

 

에반게리온 초호기...

말 그대로 악마인가...

 

아스카

 

계속

 

아담은 이미
나와 함께하고 있다

유이와 다시금 만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

아담과 릴리스의
금지된 융합뿐이다

 

시간이 없다

A.T. 필드가 네 형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될 거다

 

시작한다, 레이

A.T. 필드를,
마음의 벽을 무너트리고

결여된 마음의 보완,
불필요한 몸을 버리고

모든 영혼을 지금 하나로

그리고 유이 곁으로 가자

 

제26화

 

진심을 너에게

 

아스카

 

이카리 군

 

대기권 밖에서
고속 접근 중인 물체 존재

뭐라고?

 

안 돼
롱기누스의 창인가!

 

마침내 우리의
염원이 시작된다

롱기누스의 창도
오리지널이 그 손에 돌아왔다

약간 수가 부족하지만
어쩔 수 없지

에바 시리즈를
본래의 모습으로

 

우리 인류에게 복음을
가져오는 진정한 모습으로

동등한 죽음과 기도를 통해

사람들을 진정한 모습으로

그것은 영혼의
안식이기도 하다

그럼 의식을 시작하지

 

에바 초호기
끌려가고 있습니다

고도 1만 2천

계속해서 상승 중

제레 놈들
초호기를 그릇으로 쓸 셈인가

 

에바 초호기에
성흔이 새겨졌다

바로 지금
중심 나무의 부활을

우리의 종, 에바 시리즈는

 

모두 이때를 위한 것

 

에바 시리즈
S2 기관을 개방

차원 측정치 반전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관측 불가
수치화가 안 됩니다!

안티 A.T. 필드인가

 

모든 현상이
15년 전과 유사해

그럼, 이건 역시

서드 임팩트의 전조란 거야?

 

S2 기관, 임계

더 이상은 분자 간 인력이
유지가 안 됩니다!

 

작전은 실패였군

 

직격입니다!

지표 퇴적층 융해!

제2파가 본부 주변을 굴착 중!

외각부가 노출됩니다!

 

아직 물리적인 충격파다

앱소버를 최대로 하면
견딜 수 있다

 

유구한 시간을 의미하는

붉은 땅의 재계를 통해

우선은 지오 프론트를

진정한 모습으로

 

인류의, 생명의 근원인
릴리스의 알

검은 달

인제 와서 그 껍데기 안으로
돌아가는 건 원치 않아

하지만 그것도
릴리스 하기 나름인가

 

일이 시작된 모양이다

자, 레이

나를 유이 곁으로 이끌어다오

 

설마

나는 당신의 인형이 아니야

 

어째서냐

나는 당신이 아닌걸

 

레이!

 

부탁이다

기다려다오, 레이

 

안 돼

이카리 군이 부르고 있어

 

레이!

 

다녀왔습니다

「어서 오렴.」
 
 

 

레이

 

터미널 도그마에서 정체불명의
고에너지체가 급속 접근 중!

A.T. 필드도 확인!

분석 패턴 청!

설마 사도?

아니, 달라!

사람, 인간입니다!

 

싫어

 

싫어!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아야나미...

 

레이

 

에반게리온 초호기 파일럿의

결여된 자아를 통해
사람들의 보완을

세 번째 응보의 시간은 지금

 

에바 시리즈의
A.T. 필드가 공명!

계속해서 증폭됩니다!

레이와 동화를 시작한 건가

 

심리 그래프, 시그널 다운

데스트루도가
형이하화되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파일럿의
자아가 못 버티는 건가

 

이제 싫어...

 

이제 싫어

 

이제 싫어

싫어...

 

이제 싫어 ...

 

이제 싫어 ...

싫어, 싫어...

 

이제 만족해?

 

거기 있었어?
카오루 군

 

솔레노이드 그래프, 반전!

자아 경계가 약체화됩니다!

A.T. 필드도
패턴 레드 도달!

사도가 가진 생명의 열매와

인간이 가진 지혜의 열매

그 양쪽을 손에 넣은
에바 초호기는

신과 동등한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생명의 태아에 해당하는
생명의 나무로 환원되어간다

앞으로 서드 임팩트의 무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방주가 될 것인가

인간을 멸망시킬
악마가 될 것인가

미래는 이카리의
아들에게 맡겨졌군

 

응? 우린 틀리지 않았지?

난들 아냐!

 

지금의 레이는
너 자신의 마음

너의 바람, 그 자체야

뭘 원해?

 

맞아

 

첼로를 시작했을 때랑 똑같아

 

여기 오면
뭔가 있을 줄 알았어

 

신지 군도 해봐

열심히 성 완성해보자

 

 

아, 엄마다!

집에 가야겠다

잘 있어

엄마

 

엄마

 

아, 진짜

널 보면 짜증 난다고!

자길 보는 것 같아서

 

엄마

 

엄..마...

 

엄마

결국 신지 군의 어머니는
되지 못한 셈이구나

 

응? 하자

또?

 

오늘 학교에서 친구랑
만나는 거 아니었어?

 

아, 리츠코?

됐어, 아직 시간도 있고

벌써 1주일이야
여기서 뒹굴기 시작한 지도

점점 요령이
감이 오는 것 같아

그러니까, 응?

 

아마도

자신이 이곳에 있단 걸
확인하기 위해

이런 짓을 하는 걸 거야

바보 같아

그냥 외로운 어른이
서로 위로해주는 것뿐이잖아

몸뿐일지라도
필요로 해주니까

자신이 요구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쁜 거야

그것 참 쉽게도 자기한테
가치가 있단 생각이 드나 봐?

 

이게...
이런 짓을 하는 게 미사토 씨?

그래

이 또한 나

서로에게 녹아드는
마음이 비춰내는

신지 군이 모르는 나

실제로는 상당히
아픔을 동반하게 돼

그에 견뎌야지

 

나도 어른이 되면
미사토 같은 짓 하는 걸까?

 

야, 키스할까?

안 돼

아니면 무서워?

애들이 하는 거 아니야

 

그럼 간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나한테 가까이 오지 마

나도 알아

알긴 뭘, 알아, 바보!

네가 나를 안다고 생각해?

도와줄 것 같아?

 

그런 게 오만한 착각이라고!

알 리가 없어!

 

알 리가 없지

아스카는 아무 말도 안 하는걸

아무 말도, 아무 얘기도
안 하면서 이해해달라니

무리야!

 

이카리 군은 알려고 해봤어?

알려고 했어

바보

다 알아

네가 날 딸감으로 쓴단 거

평소처럼 해보라고

여기서 보고 있을 테니까

 

네가 전부 내 게 될 수 없다면

난 아무것도 필요 없어

그럼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줘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어

거짓말!

 

웃는 얼굴로
속이고 있을 뿐이야

애매한 채로
두고 싶을 뿐이라고!

진실은 모두를 상처 입히니까

그건 정말 정말 괴로우니까

애매한 건 날
몰아세우기만 할 뿐인걸

임시변통이구나

이대로는 무서워

언제 또 내가
필요 없어질지 몰라

마음속이 어수선해

진정이 안 돼!

목소리를 들려줘!

 

날 상대해줘!

 

날 생각해줘!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

계속 같이 있고 싶어

그럼 아무것도 하지 마

다신 가까이 오지 마

넌 나한테 상처만 준단 말야

아스카, 도와줘

 

응? 아스카가 아니면 안 돼

 

거짓말

 

너, 누구든 상관없잖아

미사토도 퍼스트도
무서우니까

아버지도 어머니도
무서우니까!

- 나한테 도망치는 게 다잖아
- 아스카, 도와줘

 

그게 제일 맘 편하고
상처 입지 않는걸

응? 날 좀 도와줘!

정말로 타인을
좋아한 적은 없는 거야!

 

자기 자신 말곤 여기에 없어

그 자신조차 좋아한다고
느낀 적 없고!

 

안쓰럽구나

 

도와줘

 

응?

누가 날 좀...

제발 날 좀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날 도와줘!

 

혼자 두지 마!

 

날 버리지 마!

 

날 죽이지 마!

 

싫어

 

제1화 
사   
도, 습격

 

제2화 낯   
   선, 천장

 

울리지 않는, 전
 
      제
       3
화     화

 

비、도 망
    친
제4화  후

 

레  제5화
이,    
마음 저편에

 

결전, 제3 신
     도
     쿄
제6화  시

 

인간이 만든
제    존
7화   재

 

    제
    8
아   화
스카、상륙

 

순      제
간      9
`      화
마음,겹쳐지고 

 

마그마  
다이버  
  제10화

 

정     
지한 어둠 
제  속에서
11화    

 

기적의 가치는
 
 
제12화    

 

사도,침
   입
제13화 

 

제 제14화  
│      
레, 영혼의 자리

 

제       
15       
화 거짓말과 침
       묵

 

        제
죽음에 이르는 16
        화
 
    병, 그리고

 

  제17화   
   4명째  
  적격자   
 
이제 얼마 없다

 

제1    
 8 생명의
 화    
   선택을

 

 제19화 
남자의 싸움

 

마음의 형태  
    제20화
사람의 형태  

 

네르프, 탄
    생
제21화  

 

하다못해, 인간
      답
제22화   게

 

제23화    
 
     눈물

 

제24화

 





 

 제25화 
끝나는 세계
 

 

  최종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I)을 외친 
짐승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아

아무것도 몰랐구나

보기 싫은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흔들림 없는 세계라고 생각했는데

타인도 자신과 같다고
혼자만 믿고 있었구나

배신했겠다

내 마음을 배신한 거야!

처음부터 자신의 착각,

멋대로 믿은 것에
불과할 뿐이거늘

다들 날 필요로 안 해

그러니까 전부 죽으라 그래

 
 
그럼 그 손은 뭘 위해 있지?
 

 
 
  그럼 그 손은 뭘 위해 있지?  
I know, I know I've let you down

 
    내가 있으나 없으나    
    누구나 똑같아    
I know, I know I've let you down

 
 
   아무것도 변할 거 없어   
I know, I know I've let you down

 
 
  아무것도 변할 거 없어  
I've been a fool to myself

 
 
  그러니까 전부 죽으라 그래  
 I've been a fool to myself 

 
   그럼 그 마음은   
   뭘 위해 있지?   
I've been a fool to myself

 
  그럼 그 마음은  
  뭘 위해 있지?  
I thought that I could

 
 
  차라리 없는 게 나아  
 I thought that I could 

 
 
차라리 없는 게 나아
live for no one else

 
 
그러니까 나도 죽으라 그래
  live for no one else  

 
 
   그러니까 나도 죽으라 그래   
But now through all the hurt & pain

 
 
    그럼 왜 여기에 있지?    
But now through all the hurt & pain

 
 
 
But now through all the hurt & pain

 
 
     여기 있어도 돼?     
But now through all the hurt & pain

 
 
   여기 있어도 돼?   
It's time for me to respect

 
 
 
It's time for me to respect

     (무언)     
           
           
It's time for me to respect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무언)   
       
       
the ones you love

 
 
 
the ones you love

mean more than anything

 

 
 
So with sadness in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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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ith sadness in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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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el the best thing I could do

   에바 시리즈 및   
   지오 프론트, E층을 통과   
(I) feel the best thing I could do

에바 시리즈 및
지오 프론트, E층을 통과
   is end it all   

 
계속해서 상승 중
  is end it all  

 
 
is end it all

 
and leave forever

 
 
what's done is done it feels so bad

 
     현재 고도 22만km     
what's done is done it feels so bad

 
      F층에 돌입      
what's done is done it feels so bad

 
      F층에 돌입      
what once was happy now is sad

 
    에바 전 기, 건재!    
what once was happy now is sad

  릴리스에 의한 안티 A.T. 필드  
  계속해서 확대  
what once was happy now is sad

릴리스에 의한 안티 A.T. 필드
계속해서 확대
  I'll never love again  

릴리스에 의한 안티 A.T. 필드
계속해서 확대
  my world is ending  

 
  물질화됩니다  
my world is ending

 
 
my world is ending

 

 
I wish that I could turn back time

 
cos now the guilt is all mine

 
can't live without

 
the trust from those you love

 
I know we can't forget the past

 
 
you can't forget love & pride

 
  안티 A.T. 필드, 임계점 돌파!  
 you can't forget love & pride 

 
   안티 A.T. 필드, 임계점 돌파!   
because of that, it's kill in me inside

 
   틀렸습니다, 이대로 가면   
because of that, it's kill in me inside

     개체 생명의 형체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because of that, it's kill in me inside

 
 
because of that, it's kill in me inside

 

가프의 방이 열린다
 

 

세계의 시작과 종국의 문이
 

   세계의 시작과 종국의 문이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all comes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all comes

    마침내 열리는 건가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all comes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all comes

 
tumbling down, tumbling down,

 
 
tumbling down

 세계가 슬픔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어 
  tumbling down  

 
 
tumbling down

 
 
It all returns to nothing, I just keep

    허무함이 사람들을    
    뒤덮어가고 있어    
It all returns to nothing, I just keep

    고독의 사람의 마음을    
    메워가는 거지    
It all returns to nothing, I just keep

 
 
It all returns to nothing, I just keep

 
letting me down, letting me down,

 
letting me down

 
In my heart of hearts

 
I know that I called never love again

 
 
I've lost everything

  이카리, 자네도  
  유이 군을 만났나  
 I've lost everything 

이카리, 자네도
유이 군을 만났나
  everything  

 
 
everything

 
everything that matters to me,

    A.T. 필드가...    
everything that matters to me,

  모두의 A.T. 필드가 사라져가  
 everything that matters to me, 

모두의 A.T. 필드가 사라져가
  matters in this world  

  이게 해답이야?  
matters in this world

  내가 바라던?  
matters in this world

 

 
I wish that I could turn back time

       선배       
I wish that I could turn back time

 
I wish that I could turn back time

 
cos now all the guilt is mine

      마야      
cos now all the guilt is mine

 
cos now all the guilt is mine

     선배...     
cos now all the guilt is mine

   선배...   
can't live without

 
can't live without

   선배   
can't live without

      선배      
the trust from those you love

 
the trust from those you love

      선배      
the trust from those you love

 
the trust from those you love

      선배      
the trust from those you love

 
the trust from those you love

 
I know we can't forget the past

  시작과 끝은 같은 곳에 있다  
I know we can't forget the past

  됐다, 모든 건 이거면 됐다  
I know we can't forget the past

  됐다, 모든 건 이거면 됐다  
you can't forget love & pride

 
you can't forget love & pride

 
because of that, it's kill in me inside

 

이 순간을

한결같이 기다려왔다

마침내 만났구나, 유이

 
내가 곁에 있으면
 

 
     내가 곁에 있으면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just keeps

 
   신지에게 상처만 줄 뿐이야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just keeps

     그러니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나아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just keeps

 
     신지가 무서웠구나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just keeps

 
    신지가 무서웠구나    
tumbling down, tumbling down,

  내가 남에게 사랑받는단 게  
  믿겨지지 않아  
tumbling down, tumbling down,

내가 남에게 사랑받는단 게
믿겨지지 않아
  tumbling down  

   내가 남에게 사랑받는단 게   
   믿겨지지 않아   
It all returns to nothing, I just keep

 
   나한테 그런 자격은 없어   
It all returns to nothing, I just keep

 
    그저 도망칠 뿐이지    
It all returns to nothing, I just keep

    자신이 상처 입기 전에    
    세계를 거절하고 있어    
It all returns to nothing, I just keep

    자신이 상처 입기 전에    
    세계를 거절하고 있어    
letting me down, letting me down,

자신이 상처 입기 전에
세계를 거절하고 있어
 letting me down 

인간 사이에 있는, 형태도 없고
눈에도 안 보이는 것이
   letting me down   

  인간 사이에 있는, 형태도 없고  
  눈에도 안 보이는 것이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just keeps

 
       무서워서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just keeps

     마음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거구나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just keeps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just keeps

 
    그 응보가 이 꼴인가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just keeps

 
   그 응보가 이 꼴인가   
tumbling down, tumbling down,

 
  미안했다, 신지  
 tumbling down 

 
 
tumbling down

It all returns to nothing, I just keep

letting me down, letting me down,

letting me down

 

아야나미... 레이

 

싫어

누가 너 같은 거랑

착각하지 마

너 같은 걸 좋아하게
될 리 없잖아 ...

 

패기 없는 녀석

 

그렇게 힘들면

이제 그만둬도 돼

 

그렇게 싫으면

이제 도망쳐도 돼

 

편해지고 싶지?

 

안식을 얻고 싶지?

 

나와 하나가 되고 싶지?

 

몸도 마음도
하나로 포개고 싶지?

하지만 너하고는
절대로 죽어도 싫어

 

있잖아

왜?

 

꿈이란 뭘까

꿈?

 

그래, 꿈

 

「기분 좋아?」

 

모르겠어

 

현실을 잘 모르겠어

 

타인의 현실과
자신의 진실 사이의 괴리가

정확히 파악이
안 되나 보구나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

꿈속에서밖에 행복을
찾아내지 못하나 보구나

 

그러니까 이건 현실이 아니야

아무도 없는 세계야

그래, 꿈

그러니까 여기엔 내가 없어

좋을 대로 지어내서
현실에 대한 복수를 하고 있었구나

 

안 돼?

허구로 도망쳐서
진실을 속이고 있었구나

나 혼자만의
꿈을 꾸면 안 돼?

그건 꿈이 아냐

그냥 현실을 벌충하는 거지

 

그럼 내 꿈은 어디 있지?

그건 현실의 연장선

 

내 현실은 어디 있지?

 

그건 꿈의 끝이야

 

아야나미...

 

여긴...

여기는 LCL의 바다

생명의 근원으로
이뤄진 바다의 안

 

A.T. 필드를 잃은,
자신의 형체를 잃은 세계

 

어디까지가 자신이고
어디부터가 타인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세계

어디까지나 자신이고
어디에도 자신이 존재치 않게 된

취약한 세계

 

나는 죽은 거야?

 

아니, 모든 게 하나가 됐을 뿐

 

이게 네가 바란 세계
그 자체야

 

하지만 이건 달라

다르다고 봐

 

타인의 존재를
지금 다시 원하면

다시금 마음의 벽이
모든 사람들을 떼어놓을 거야

다시 타인의 공포가
시작되는 거야

 

상관없어

 

고마워

 

거기선 지독한 일만
겪었던 것 같아

 

그러니까 아마
도망쳐도 됐을 거야

하지만 도망친 곳에
좋은 일이라곤 없었어

뭣보다

내가 없는걸

 

아무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걸

 

다시금 A.T. 필드가 너와
타인을 상처 입혀도 괜찮겠어?

 

상관없어

그런데 내 마음속에 있는
너희는 대체 뭐지?

 

희망이야

인간은 서로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름의

좋아한단 말과 함께

하지만 그건 겉치레에 불과해

자기 혼자만의 믿음이야

기도 같은 거야

영원히 계속될 리 없어

 

언젠가 배신당할 거야

 

날 버릴 거야

 

하지만 나는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때의 마음은
진짜라고 생각하니까

 

현실은 모르는 곳에

꿈은 현실 속에

그리고 진실은 마음속에 있어

 

인간의 마음이 자기 자신의
형체를 만들어내고 있으니까

 

그리고 새로운 이미지가

그 사람의 마음도
형체도 바꾸어가지

 

이미지가 상상하는 힘을

자신들의 미래를

시간의 흐름을 만들어내는걸

 

다만 인간은 자기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그러니까 잃어버린 자신은
자기 힘으로 되찾아야 해

설령 자신의 말을 잃더라도

타인의 말에 삼켜지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 자신을 이미지할 수 있으면

누구나 인간의 형태로
돌아올 수 있어

 

걱정 마

 

모든 생명에겐
복원하고자 하는 힘이 있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살아가고자 한다면
어디든 천국이 되지

 

무엇보다 살아있는걸

 

행복해질 기회는
어디에든 있어

 

태양과 달과
지구가 있는 한

 

괜찮아

 

이제 됐지?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 모르겠어

 

하지만
여기에 존재해서

태어나서 어땠는지

앞으로도 계속 생각할 거야

 

하지만 그것도 당연한 사실을
몇 번이고 알아차리게 될 뿐이야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

 

그런데 엄마는

 

엄마는 어쩔 거야?

 

인간이 신을 본따
에바를 만든다

이것이 진정한 목적인가?

인간은 이 별에서밖에
살아가지 못해요

하지만 에바는
무한히 살아갈 수 있죠

그 안에 깃든
인간의 마음과 함께

 

설령 50억 년이 지나

이 지구도 달도

태양조차 사라지더라도
남을 거예요

 

단 한 명이라도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외롭겠지만
살아갈 수 있다면

인간이 살아간 증표는
영원히 남는단 건가

 

안녕, 엄마

 

기분 나빠

 

종극

하느 (@harne_ / http://blog.naver.com/harn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