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란나 군,

 

실은 로쿠도가
몸이 좀 안 좋아져서 말이다,

투어링 작전은 연기되었다.

 

히마와리에게 말할 수 없어?

그 녀석은 큰 전력이 되어줄 텐데.

 

위험한 일엔 말려들게 할 수 없어!

 

미, 미안하다.

로쿠도 군,

열은?

아니, 딱히 열은 없는 모양이더군.

 

괘, 괜찮다, 걱정할 것 없어.

 

학교에서 또 만나지, 란나 군.

 

로쿠도의 악녀들

 

아오이 씨, 늦으시네.

 

무섭네, 무서워.

혼자 있을 때를 노려오다니.

 

이봐, 넌 누구지?

날 기억 못 하나,
후루카와 아오이?

글쎄, 너 같은 라이더,

한 번 만나면
못 잊을 것 같긴 하지만.

 

놓칠까 보냐!

 

끝까지 골까지 따라와 줘서 고마워.

 

내 팀에 들어오지 않을래?

너 같은 녀석은 대환영이야.

 

들어와 주면
지금까지 일은 없던 걸로 해줄게.

 

하지만 거절하면
어떻게 돼도 불만은 없겠지?

어떡할래?

동료가 될 바에야
죽는 편이 나아!

 

유감이야.

그럼 싸울 생각인가?

미안하지만, 네가 도망칠 곳은 없어.

 

구하러 왔어,

아자미 양.

폭주족 자식!

자미!

 

로쿠도 님?

전 또 이 녀석들의 동료인 줄.

 

로쿠도란 게 너였구나.

네, 로쿠도 토우스케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매일이 너무 지루해.

스릴을 맛보지 않으면
난 살아있는 느낌이 안 들어.

 

내 옆에 나란히
달릴 수 있는 녀석 따윈 한 명도 없어.

 

위험하게 운전하고 있네.

아슬아슬하잖아.

잠깐 세워.

 

자, 자, 멈추라니까.

 

...라와 줄 거야?

응?

뭐라고?

 

날 따라와 줄 거야?

 

죽음의 구렁텅이까지?

 

고작 넷이서 온 거야?

대단한 스릴링인데?

너희들 재밌는 팀이구나.

우린 딱히 팀이 아냐!

아자미 양을 도와주러 온 거야!

로쿠도 님...

 

붙잡자, 저 녀석을.

아자미 양은 우리가 지킬게!

 

좋았어.

그럼 오니시마 연합 전통의
데스매치로 상대해 줄게.

 

데, 데스매치...?

술래잡기하자.

 

남친한테 바람맞은 거지?

멘탈 챙기고 우리랑 놀러 가자.

 

어이?

 

글렀어, 눈길조차 안주네.

별수 없지, 딴 데 가볼까.

그럼 오니시마랑 붙고 있는
녀석들 보러 갈까?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놈도 다 있네.

어디 팀이래?

아니, 팀이랄 정도의 인원수는...

분명 로쿠도란 이름의 녀석이 있었고...

그렇단 건 바이크 데스매치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아, 그거 말이구나,

이번엔 어딜 가려나.

저번엔 분명...

 

술래잡기라니?

바이크를 이용한 술래잡기.

너희들이 술래고
나를 터치할 수 있으면 너희들의 승리.

지면 뭐든 시키는 대로 할게.

터치하면 끝?

분명 뒤에 있는 사람들이 방해할 거야!

이 게임의 재밌는 점은 거기가 아냐.

로쿠도 군,

 

넌 내 뒤에 타줘야겠어.

 

터치의 제한 시간은 로쿠도 군이
힘 빠져서 떨궈질 때까지야.

웃기지 마!

로쿠도 님께서 그런 짓 하겐 안 놔둬!

 

오니시마는 로쿠도 군에게
갚을 게 좀 있거든.

이 역할은 로쿠도 군이 해줘야겠어.

 

뭐, 나로서는 누가 타든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스릴만 있다면야.

 

알았어.

 

유인에 넘어가선 안 돼요, 로쿠도 님!

내가 떨궈지지만 않으면 될 일이야!

 

이 상황에 아무런 두려움도 없나.

어쩐지 오라가 있다고 생각은 했어.

 

지금 엄청 부끄러운 소릴 해버렸네.

 

걱정하지 마.

 

로쿠도는 찐따가 아냐.

끈질긴 남자다.

간단히는 안 당해.

얼른 끝내고 다 함께 돌아가자!

갈까?

꽉 매달려 있어.

아니, 이미 꽉 매달려 있나.

 

매달린 게 아냐.

 

꽉 잡아놓고 있는 거야.

절대 놓치지 않을 거니까!

그래?

 

놓칠까 보냐!

 

눈 뜨는 것조차 못하겠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타고 있는 느낌이 안 나!

 

다 함께 돌아가?

돌아갈 길을 생각하고 있어서야
평생 날 따라잡지 못해.

 

스피드가 안 나.

 

이이누마 군!

왔어, 과장?

 

어, 어쩌지, 이이누마 군?

너무 개조해서 스피드가
안 나버리게 된 내 미스야.

이렇게 되면 로쿠도는
하얀 오토바이녀에게 맡겨야지.

맡기고 자시고, 여기 이 사람들
전부다 아자미 양을 노리고 있어!

 

비켜, 스쿠터 주제에!

 

어떤 장소든 간에 싸움은 안 져.

결국 하얀 오토바이녀를
지원해 주면 되는 거잖아?

여기서부턴 한 놈도 안 지나 보낸다.

하지만 저만한 숫자를 어떻게...?

이 뒤로 도로가 한 칸 더 좁아지잖아?

으, 응.

내게 비책이 있다.

비책?

옛날의 난 진짜 찐따라서,

 

처음 양아치 오토바이 봤을 때,
진짜 동경해버렸지.

그런 세 보이는 바이크를 타면
나도 세지지 않을까 하고.

 

이 바이크는 내 동경 그 자체야.

이이누마 군...

 

하지만 알고 있어.

중요한 건 바이크가 아냐.

타는 놈이 강해야 하는 거야.

 

그러니!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후회는 없어!

받아랏, 찐따들아!

 

잘 가라, 하루야 스페셜.

전혀 감정이입 못하겠어!

이 자식, 이이누마구나?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네가

왜 이딴 녀석들에게
힘을 빌려주고 있는 거지?

 

글쎄다.

하지만 그 녀석이 바보같이
노력한 끝엔 반드시 뭔가가 있어.

그게 보고 싶은 거야, 우리들은.

그것뿐이야.

뭣...

 

여긴 한 놈도 안 지나 보내!

 

미안하네, 지나갈게.

 

대령!

이 녀석은 내가 막아 보이지!

부탁한다.

 

과장, 한판 해주자!

 

무서워...

 

좋은 바이크군.

하지만 거기에 운전기술이
함께 하고 있나?

그딴 건 모른다.

특공 정신.

날 막고 싶으면...

 

너도 뛰어넘어보시지.

 

바보냐, 이 자식!

그렇게 풀 악셀 밟고...!

 

거봐, 내가 뭐랬어...

 

괜찮아, 과장?

 

응...

 

너무 세잖아, 이이누마 군.

 

아직도 저렇게 많이...!

오니시마의 규모를 얕보지 마라.

 

도망쳐, 과장.

내가 어떻게든 할게.

 

뭐야?

설마 총소리?

그럴 리가 있어?

 

크, 크루저 바이크를 탄
수수께끼의 여자가,

우리 바이크의 타이어를...!

목도로 차례차례 박살 내고 있어요!

 

이게 무슨 풍선이냐!

 

뭐 하고 있는 거야, 너?

로쿠도 군한테서
아무 말도 못 들었으니까,

직접 손은 못대.

로쿠도 군은 어딨지?

로쿠도는 오니시마 연합의
넘버 3와 싸우고 있어.

저 바이크녀도 같이야.

 

기다려, 히마와리!

 

로쿠도는 네가
위험한 짓을 하길 바라지 않아.

 

그래서 너한테는 말 안 했어.

이번엔 가지 마.

 

로쿠도를 도우러 가줘!

 

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저 애는 강하잖아!

괜찮아!

이건 로쿠도의 자존심 문제야!

자존심 따윈 상관없어!

걱정돼, 로쿠도가.

무사히 돌아와 줬으면 한단 말이야...

 

로쿠도 군은...

 

전부 끝나면 로쿠도 군은
이 길로 돌아올 거야?

으, 응, 우리가 있으니까.

 

뭐, 뭐 하고 있는 거야?

로쿠도 군을 기다릴 거야.

란나 양!

로쿠도가 걱정되지 않아?

로쿠도 군을 믿고 있으니까.

 

젠장, 시동이 안 걸려.

 

우리의 승리란 거지.

 

아오이 씨에게 못 이기면 의미 없어.

괜찮아.

로쿠도라면 해내줄 거라 믿고 있다.

친구라면 로쿠도를 믿어.

 

그래야겠지?

나도 로쿠도를 믿을게!

하지만 조금 의외였어, 히마와리.

너라면 억지로라도
구하러 갈 줄 알았어.

믿고 기다리는 건
역시 로쿠도를 좋아해서냐?

잠깐, 이이누마 군...

 

사랑하니까.

 

온몸에 감각이 없어!

아니 그보다,
당장이라도 놓을 것 같아!

이제, 한계야!

로쿠도 님, 반드시 제가 구할게요!

 

이 녀석, 아직도 따라오네.

아, 아자미 양!

 

그 남자,

반드시 지옥에 처넣어줄게요.

아슬아슬하게!

 

너 설마,

그때 그...?

 

여어,

여전히 아슬아슬하네.

늦었잖아.

오늘이야말로 날 붙잡아줘.

 

까불지 마!

 

시시하군.

 

잭나이프!

역시 대단해, 당신!

한 번 더 해봐.

안 돼.

들키면 잘린다고.

좋은데, 스릴이 있어서 말이야.

 

아오이,

요즘 어떤 여중생이랑 사이가 좋아졌어.

아니, 아니, 아니,

그 얘긴 아슬아슬한 거 아니야?

뭐, 들어보라니까.

그 애는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거든.

장래에 오토바이 타는 경관이 될 거라며,

아무튼 바이크를 동경하고 있어.

그게 뭐 어쨌는데?

너도 그런 마음으로 바이크를 타라.

스릴에 의존해서 바이크에 얽매이지 마.

바이크란 건
자유로워지기 위해 타는 거라고.

 

이 사람에게 붙잡힌다면 이제

끝내도록 하자.

 

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속도 너무 냈잖아!

 

이 라이딩을 따라잡으면
당신 말대로 할게!

여긴 길이 안 좋아!

됐으니까 스피드를...!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인가.

 

바이크!

 

아자미!

 

로쿠도 군,

저 아일 구한다 어쩐다 그랬지?

하지만 구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무슨 소릴!

저 아인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날 따라올 수 있는 거야.

마력이나 운전기술 때문이 아니야.

설마 그 현장에 있었던 애랑
만날 줄은 생각 못 했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내게 복수하고 싶은 건가?

내가 없었다면
그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난 어떻게 되든 좋아.

하지만 후루카와 아오이, 너만은...!

너만은 용서 못 해!

 

저거 봐, 저 눈.

나와 똑같이 저주받은 눈이야.

 

법규 위반, 위험 운전,

아자미 양은 확실히 악녀야.

하지만,

난 후루카와 아오이의 말을 듣고

비로소 깨달은 것 같아.

죽음을 두려워 않는 우리들은
이미 괴물이라고.

이것이, 아자미 양의 악!

자, 어떡할래, 로쿠도 군?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녀석을
어떻게 구할 거지?

우린 사신에게 저주받은 거야!

 

아니면 네게 이 저주를 풀
그런 마법 같은 힘이 있는 거냐?

매달려 있는 게 고작인 네가!

 

마법이라면, 있어!

이 녀석,

이 상황에서 뒤로 돌았어?

로쿠도 님, 그만두세요!

떨어지면...!

 

나 때문에 또 소중한 사람이...!

 

안 돼,

절대로 안 돼.

 

로쿠도 님, 금방 구해드릴게요!

아자미 양!

내 얘길 들어줘!

 

설령 떳떳하지 못한 술법이라도...!

 

무섭지 않으세요?

당연히 무섭지!

 

지금의 아자미 양에게
말을 전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어!

하지만

아자미 양이 사고 당해 죽는 것도
똑같이 무서워!

아자미 양은 무섭지 않아?

 

정말로 무섭지 않아?

아자미 양!

 

무서워...

 

스피드 내는 것도,

폭주족과 싸우는 것도,

무서워...

힘들어...

 

하지만 그 녀석을
원망하고 복수하지 않으면...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해서
상처 입지 않으면

괴로워서, 괴로워서...

살 수가 없어!

 

아자미 양,

 

분명 그거면 된 거야.

 

나도 엄청 무서워!

그러니 둘이서 싸우자!

둘이서 붙잡자!

 

남길 말은 그것뿐이냐?

 

이제 망설이지 않아.

 

무서워도 울지 않아!

 

질까 보냐!

로쿠도 님, 커브예요!

 

일으켜 세울 땐
서서히 엑셀을 밟는 게 기본.

 

스릴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날아가버려!

 

녀석의 무게가 사라졌어.

완전히 떨쳐냈어.

 

이 술래잡기,

우리의 승리야!

 

괜찮아?

 

역시 바이크는 오프로드지?

그렇고말고.

굳이 더 말하자면...

 

어이, 저거...

저 녀석은 할 때는 하는 남자야.

 

어이!

 

란나 양!

 

미안, 나, 거짓말해서...

 

걱정해 줘서 무척 기뻤어.

 

어서 돌아와, 로쿠도 군!

 

응, 다녀왔어!

 

나의 패배인가.

 

대단한 녀석이야, 로쿠도 토우스케.

 

히메노 아자미.

 

이걸.

 

이 주소는?

그 사람이 있는 곳이야.

 

연합의 힘을 써서 조사 좀 시켰어.

멋대로 어디 가버린 건

바이크를 못 타게 된 모습을

우리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였겠지.

 

가보지 그래?

 

당신은, 만났어?

 

안 만나.

바이크를 안 탄 그 사람에게 흥미 없어.

 

아오이 씨...

바이크로 지면 우두머리 자리를
양보한다는 약속이었다.

오늘부터 팀의 우두머리는

히메노 아자미다.

 

이제 네 팀이야, 마음대로 해.

그럼 이만.

기다려, 후루카와 아오이.

지면 뭐든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지?

기억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뭘 하면 될까?

 

오랜만이네!

네,

또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기, 몸은 좀...?

보는 대로 바이크는
못 타게 됐다곤 해도

일에도 일상생활에도 문제는 없어.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야.

그럼 난 돌아갈게.

잠깐!

드디어 붙잡았다!

 

그렇게 금방 돌아갈 거 없잖아.

 

어때, 바이크 잘 타고 있어?

 

왜 그래, 아오이?

 

미안해...

 

잘 지냈었어?

 

응,

아슬아슬하게.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투어링이다!

 

미안하네, 로쿠도.

애차가 폐차돼버려서.

 

응,

원래부터 이이누마 군의 바이크잖아.

아자미 양, 정말 괜찮아?

오늘은 로쿠도 님에 대한 답례로서

제가 태워드릴게요.

 

저기, 란나 양...

 

삐지지 마, 히마와리.

 

로쿠도 님,

꽉 붙잡으세요.

으, 응.

무사히 해결돼서 다행이구나.

응.

 

변하지 않았어!

앞으로는 100킬로 정도의

초 안전운전이랍니다!

 

50킬로만 더 떨어뜨려줘!

왕자님의 전속 운전수?

역시, 이상한가요?

 

그거면 됐어.

얽매이지 마, 아자미.

 

-바이크는 자유의 상징이니까!
-바이크는 자유의 상징이니까!

 

Sweet하게 수줍어하고

조금은 천진난만한 My Babe

머릿속을 빙빙 도는 24/7

시답잖은 이야기에 웃고

사소한 일에 고민하고

일희일비의 Flight
이것이 연애의 정석?

혼자서는 미완성인 World

솔직함 그대로 All We Need Is Love

그저 평범한 매일이
무엇으로든 변하는 Magic

We Are Gonna Make It a Miracle
그려나가자

둘만의 시나리오

마음 속에 그저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봐봐

숨을 죽이고 있던 거리가
컬러풀하게 춤추지

어디 있다 해도 Love Will Find a Way

어디까지든 Love Will Find a Way

Darlin
이대로 선명한 세상에서 사랑하게 해줘

마음 속에 그저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봐봐

숨을 죽이고 있던 거리가
컬러풀하게 춤추지

어디 있다 해도 Love Will Find a Way

어디까지든 Love Will Find a Way

Darlin
이대로 선명한 세상에서 사랑하게 해줘

 

Darlin
이대로 선명한 세상에서 사랑하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