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우드 웨이' 바로 옆길에
'엣지우드 레인'이라는
어떤 미친 자식일까
제정신이 아니야
자기 때문에 이 무섭고 복잡한
농담 아니야
알았어, 자기
안녕
여기가 '라인'가
완전 미로구먼
계속 직진하다
'피콕'?
진정해
바보 같은 짓 하지 마
그냥 걷자
됐어, 그냥 반대로 가자
오늘 나한테 이러지 마
잘못하면 큰일 나
맙소사, 이건…
요!
시드, 시드
준비는?
잘돼
칫솔 챙겼어?
응
탈취제는?
응
편안한 옷도?
챙겼지
시드, 잠깐만
아빠 좀 심문해야겠다
왜 그래?
그분들은 아셔?
아니
아셔야 해?
아무래도
말해야 할 거 같은데
"엄마, 아빠!
"주말에 같이 가요
"미리 연락 드려요"
흑인 애인은
그게 왜?
그럼 부모님도
자기 부모님께
그런 일 없을 거야
아버지는
할 수만 있었으면
아빠가 자기한테도
짜증 나는 일은 있겠지만
아빠가
인종 차별주의자라서가 아니야
- 알았어
우리 집에 가자고도
- 알았다니까
- 이제 이해했어
안 돼
난 성인이야
- 절대 안 돼
게다가 창밖으로 던졌어?
지금 1달러를 그냥
니코틴에 낭비하려던
- 그래서?
잠깐, 로드랑 통화 좀 할게
아, 로드
이름을 붙인 건
교외까지 온 거 아니야
진짜 바보 된 기분이야
또 통화해
어디서 좌회전이랬지?
계속 가는 거야
빨리 가자
나 흑인인 거
그런 건 미리…
제 흑인 남자친구랑"
혹시 놀라실까 봐"
내가 처음이라며
처음일 거 아니야
총 맞기 싫어
오바마 광팬이야
이번에도 뽑았을걸
이 이야길 하실 거야
사회성이 없어서 그런 거지
- 그랬다면 말했겠지
안 했을 테고
- 생각을 해 봐
- 좋아
- 담배를 꺾었어?
버린 거야, 알아?
1달러지
- 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