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누아르
카나타
나한테 좀 더 힘이 있었으면
뭐가 '그런 데'야, 바보 제자!
고작 1박2일 정비 갖고
그렇게 날 못 믿겠어?
그치만 마리아 씨는
밤의 비밀 테크닉
나한테 메이거스를
싸울 때 누아르가 썼던 힘
그건 뭐였는지
누아르한테 이상은 없나
어디 그럼
술 마시면서 태연하게
카나타 님, 안심하시죠
운전은 제가 합니다
무통 씨도?
모처럼이니
누아르 씨도 맡겨주시죠
무통 씨!
무통 씨밖에 믿을 게 없어요
다녀올게요, 카나타
누아르!
정보를 정리해보자
누아르가 언니 랩에서
즉, 내일 밤까지
그게 정리가 필요한 정보야?
이건 절호의 찬스지
집안일을 혼자 아무것도 못 해
늠름히 등장하는 나!
엘리는 그만큼
애초에 카나타는
누아르도 전투 능력 말곤
있으나 없으나 카나타의 부담은
미안
메이거스의 연산 능력으로도
사..상황에 따라선!
도와주는 김에 하룻밤 묵는 것도
뭐, 제일 태클 걸 부분은
누아르가 오기 전 몇 년을
왜 이제 와서
안제!
아까부터 너무 가차 없어!
미안 미안
라이벌이 등장해서
라이벌?
진짜, 나 간다!
여기, 카나타 개러지 맞지?
누구세요?
손님이야, my dear.
- M..My dear?
네 네
뭐야, 엘리랑 안제야?
그보다 시엘
그 'my dear'란 표현
왜? 카나타에 대한
뭔가 쑥스럽달까...
그래?
평범하게 이름으로 불러!
이거 참, 정말...
잠깐, 엘리?
랑게도 안 질리나 봐
그래서, 보답으로 카나타를
의리 있구나
어차피 카나타가 먼저
달리 갈 데도 없고
여기서 근사한 마스터를
그치?
손님한테 차를 내와야지
도와줄게
걱정도 팔자야
아니, 너한테만 시키면 ...
뭔가 분위기 좋지 않아?
딱히?
뭐, 메이거스는 메이거스니까
우리는 아무리 인간을 모방해
반드시 어딘가에서 엇갈리고
그래야 하지만
카나타는 좀 별났으니까
에이, 안 그래
아무리 카나타라도 그건 좀...
괜찮아?
이 정돈 식히면 금방...
잠깐, 시엘?
조심해, 덜렁이 씨!
어머나
카나타, 저 바보!
왜 저러지, 엘리 쟤?
귀여워라
그러면 누님께서
그건 날 식재료잖아
응, 가끔 날채소를
노래로 벌었으니까
뭐야, 그렇게 재미있어?
아니, 뭐랄까...
손수 한 요리는 오랜만이라서
자, 맛봐
어때?
맛있어
널 그런 데에 보내진...
요상한 분위기 만들지 마!
괜한 소릴 할 것 같고...
인스톨은 괜한 게 아니야
정비할 실력만 있었으면!
걱정이에요
운전하려고 하지 마요!
이 녀석 정비도 해두려고
정비를 받는 동안
카나타는 혼자란 것
곤란해하는 카나타를 돕기 위해
가사를 잘했던가?
몇 년씩 혼자 산 데다
괴멸적이니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태클이 감당 안 돼
불가능하진 않지 않을까나...?
헛되이 보냈으면서
그러냐는 거지만
하지만 좋은 경향이야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
누아르는 메이거스잖아!
- My dear?
그만두지 않을래?
친애를 담아 부르는 건데
그러면 달링이나 허니?
보살피기로 했다?
고갤 들이밀었겠지
만날지도 모르고
우리 주방, 아직 익숙지 않지?
저 정돈 보통이지!
만들어졌어도 인간과는 달라
결코 같아질 순 없어
열심히 일해보실까?
살 만큼은 저축해 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