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8,542 --> 00:00:12,208 "1998년 7월 워싱턴주 스노호미시에서" 2 00:00:12,333 --> 00:00:16,542 "한 작은 장난감 회사가 탄생해" 3 00:00:17,375 --> 00:00:23,833 "전 세계 장난감 수집 산업에 새 바람을 일으키게 된다" 4 00:00:24,208 --> 00:00:29,958 "하지만 이건 장난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5 00:00:46,583 --> 00:00:47,958 시작! 시작! 6 00:00:49,667 --> 00:00:51,875 30초 만에 매진! 7 00:00:52,417 --> 00:00:57,958 3분 만에 대기자 8천 명! 8 00:00:59,375 --> 00:01:01,708 여러분은 위대한 저녁을 앞두고 있습니다 9 00:01:01,792 --> 00:01:04,500 플래닛 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0 00:01:04,708 --> 00:01:07,458 가장 인기 있는 펀코 부스에 왔는데요 11 00:01:07,542 --> 00:01:08,583 펀코 팝 피겨죠 12 00:01:08,667 --> 00:01:09,958 둘, 하나, 팝! 13 00:01:10,083 --> 00:01:12,125 전 '플린스톤' 인형이 있어요 14 00:01:12,208 --> 00:01:14,208 전 조커 코넌이 제일 좋아요 15 00:01:14,292 --> 00:01:15,458 펀코 최고! 16 00:01:15,583 --> 00:01:17,583 엄청난 게 공개될 것 같아요! 17 00:01:17,667 --> 00:01:19,917 - 내가 조커다! - 펀코! 18 00:01:22,750 --> 00:01:23,917 자, 준비됐어요? 19 00:01:24,167 --> 00:01:25,292 좋아요, 그러니까... 20 00:01:26,667 --> 00:01:29,333 그 얘기랑 비슷해요 '두 남자는 바에 부딪쳤지만...' 21 00:01:29,417 --> 00:01:33,083 "마이크 베커 펀코 창립자" 22 00:01:33,167 --> 00:01:34,083 "1988년경" 23 00:01:34,208 --> 00:01:37,875 1988년에 제가 일하던 시벨 스포츠웨어라는 24 00:01:38,000 --> 00:01:39,792 티셔츠 회사에서 마이크를 만났어요 25 00:01:39,875 --> 00:01:41,500 "롭 슈워츠 펀코 초대 아티스트" 26 00:01:41,583 --> 00:01:43,250 마이크는 영업팀이었는데 금방 친해졌죠 27 00:01:43,333 --> 00:01:44,917 둘 다 레트로라면 환장했거든요 28 00:01:45,125 --> 00:01:47,583 롭이 신세계를 보여준 셈이죠 29 00:01:47,708 --> 00:01:50,917 요즘 사람들이 팝 컬처라고 부르는 걸요 30 00:01:51,000 --> 00:01:53,958 1950년대에 살지 못했던 게 아쉬웠는데 31 00:01:54,042 --> 00:01:56,083 '못 할 거 있나' 싶더라고요 32 00:01:56,958 --> 00:02:01,083 롭은 1959년식 테일 핀 장식의 닷지를 몰았는데 33 00:02:01,208 --> 00:02:03,958 정말 근사했어요 34 00:02:04,042 --> 00:02:06,958 그래서 저도 1959년식 닷지 왜건을 구입했죠 35 00:02:07,042 --> 00:02:09,583 둘 다 문이 2개였어요 36 00:02:09,708 --> 00:02:12,083 미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37 00:02:12,125 --> 00:02:15,958 이런 호텔 간판들을 찾았는데 옛날 네온사인이 많았어요 38 00:02:16,042 --> 00:02:17,958 당시에 많이 사라지고 있긴 했지만 39 00:02:18,083 --> 00:02:20,542 여행 중에 보이는 것들이 그저 좋았어요 40 00:02:21,375 --> 00:02:24,917 벼룩시장도 가고 중고품 시장이라면 41 00:02:25,042 --> 00:02:27,458 다 가면서 보물찾기라 불렀죠 42 00:02:27,542 --> 00:02:32,208 가서 티키 찻잔 같은 재밌는 걸 사곤 했는데 43 00:02:32,333 --> 00:02:35,875 어느새 여가 시간을 보내는 취미가 돼버렸어요 44 00:02:36,042 --> 00:02:39,292 만들어진 것에 대해 감사해하는 일종의 구조 작업이었죠 45 00:02:39,375 --> 00:02:42,417 일회용 소비문화의 산물이지만 우리에겐 의미가 엄청났어요 46 00:02:42,500 --> 00:02:45,667 시벨 스포츠웨어에서 6년 정도 같이 근무했을 때 47 00:02:45,750 --> 00:02:48,375 숀 윌킨슨이 합류했죠 48 00:02:48,458 --> 00:02:51,292 그렇게 삼총사가 결성됐어요 49 00:02:51,917 --> 00:02:53,208 "숀 윌킨슨 '윌키' 펀코 초대 아티스트" 50 00:02:53,333 --> 00:02:56,917 마이크 베커와 인터뷰했는데 금방 동지 의식을 느꼈죠 51 00:02:57,000 --> 00:02:58,875 예술적인 유대감이 있었으니까요 52 00:02:59,417 --> 00:03:02,708 숀은 언제나 다양한 테마로 53 00:03:02,750 --> 00:03:04,083 멋진 파티를 열곤 했어요 54 00:03:04,208 --> 00:03:07,958 카우보이나 인디언 서커스 테마까지 있었죠 55 00:03:08,083 --> 00:03:10,167 대체 뭘 하는 건진 아무도 몰랐지만 56 00:03:10,583 --> 00:03:13,292 중요한 건 뭔가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57 00:03:13,375 --> 00:03:16,250 우리는 재미를 위해 뭔가 하고 있었죠 58 00:03:17,292 --> 00:03:20,167 롭은 실내 장식을 좋아했는데 59 00:03:20,250 --> 00:03:22,958 항상 특이한 술집을 찾아내곤 했어요 60 00:03:23,042 --> 00:03:24,583 대개 담배 연기로 가득했는데 61 00:03:24,708 --> 00:03:27,292 거기서 같이 아이디어를 나누곤 했죠 62 00:03:27,375 --> 00:03:29,583 회사를 어떻게 차릴지 63 00:03:29,667 --> 00:03:32,458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좋아하는 걸 할 수 있을지 64 00:03:32,625 --> 00:03:35,583 아이디어가 네다섯 개쯤 나왔는데 65 00:03:36,125 --> 00:03:39,083 그중 하나가 보블헤드 인형이었어요 66 00:03:39,167 --> 00:03:44,708 롭은 그날 밤 돌아가서 석고로 67 00:03:44,875 --> 00:03:46,542 보블헤드 인형의 몸을 만들었어요 68 00:03:46,875 --> 00:03:47,708 "애크미 소프트웨어 98" 69 00:03:47,833 --> 00:03:48,667 "컴퓨터 밥 소개 고개를 까닥이는 즐거운 인형" 70 00:03:48,750 --> 00:03:51,833 컴퓨터 밥이라 이름 짓고 다음 날 아침에 가져왔는데 71 00:03:51,917 --> 00:03:53,958 처음에 전 양말 인형인 줄 알았어요 72 00:03:54,167 --> 00:03:57,583 롭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이렇게 답했죠 73 00:03:57,667 --> 00:04:00,292 '근사한데! 마이크로소프트에 팔아도 되겠어' 74 00:04:00,375 --> 00:04:01,208 "유니버설 스튜디오" 75 00:04:01,292 --> 00:04:03,833 라이선싱 계약 때문에 출장을 엄청 다녔는데 76 00:04:03,917 --> 00:04:06,875 한번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갔어요 77 00:04:07,000 --> 00:04:11,583 유니버설 시티워크에서 아침에 조깅하다가 78 00:04:11,708 --> 00:04:13,833 스파키스라는 가게 앞에 멈춰 섰는데 79 00:04:13,917 --> 00:04:14,833 "1998년경" 80 00:04:14,958 --> 00:04:19,583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신세계다 싶었죠 81 00:04:19,667 --> 00:04:20,583 "데이브 브리스보이스 스파키스 매니저" 82 00:04:20,667 --> 00:04:24,792 우린 창가에 거대한 전시 작품을 설치하곤 했어요 83 00:04:24,917 --> 00:04:26,375 대형 권투 로봇이나 84 00:04:26,500 --> 00:04:31,042 대형 페즈 사탕 기계 혹은 사탕 기계를 천 개쯤 전시했었죠 85 00:04:31,125 --> 00:04:33,708 좌측 창문에는 로봇이 전시돼 있었는데 86 00:04:34,000 --> 00:04:37,542 색색으로 줄지어 있던 게 기억나요 87 00:04:37,833 --> 00:04:40,042 전시된 걸 보고 있자니 88 00:04:40,208 --> 00:04:43,542 어떤 데인지 몰라도 꼭 여기에 납품하고 싶더군요 89 00:04:43,875 --> 00:04:47,917 웬 별난 남자 하나가 들어와서는 다짜고짜 90 00:04:48,042 --> 00:04:51,250 보블헤드 인형이 곧 크게 유행할 거라며 91 00:04:51,500 --> 00:04:55,458 스파키스에 보블헤드 인형을 들일 이유를 92 00:04:55,625 --> 00:04:56,750 늘어놓더라고요 93 00:04:57,167 --> 00:05:00,083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94 00:05:00,292 --> 00:05:02,333 그런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95 00:05:02,417 --> 00:05:04,500 아직 회사도 없다면 96 00:05:04,750 --> 00:05:07,042 제정신이 아닐 테니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여겼죠 97 00:05:07,125 --> 00:05:09,375 전 빅 보이 보블헤드 인형을 갖고 싶었는데 98 00:05:09,458 --> 00:05:12,917 900달러에 파는 걸 보고는 99 00:05:13,000 --> 00:05:16,667 900달러짜리 수집품은 못 사겠다 싶었어요 100 00:05:16,750 --> 00:05:18,792 마이크는 그때 깨달은 거죠 101 00:05:18,875 --> 00:05:19,708 "캘리포니아 버뱅크" 102 00:05:19,750 --> 00:05:20,958 빅 보이 레스토랑이 103 00:05:21,083 --> 00:05:23,917 이런 것에 관심 있어 할지 궁금했어요 104 00:05:24,000 --> 00:05:24,833 제가 만든다고 하면요 105 00:05:24,958 --> 00:05:27,833 마이크가 자기 생각을 들려주길래 106 00:05:27,958 --> 00:05:28,792 "마이크 로페즈 빅 보이 레스토랑 매니저" 107 00:05:28,875 --> 00:05:30,250 멋지다고 했더니 어떤 건지 보여줬죠 108 00:05:30,333 --> 00:05:32,292 저는 훌륭하다고 하면서 109 00:05:32,792 --> 00:05:34,458 본사 사무실 전화번호를 줄 테니 110 00:05:34,583 --> 00:05:35,750 전화해보라고 했어요 111 00:05:35,833 --> 00:05:38,583 본사에서 승인하면 만들 수 있을 거라고요 112 00:05:38,667 --> 00:05:40,708 첫 번째 인형을 손에 쥐었던 때가 생각나요 113 00:05:40,833 --> 00:05:41,667 "보블헤드" 114 00:05:41,750 --> 00:05:42,583 "빅 보이" 115 00:05:42,625 --> 00:05:45,458 세상에 누가 이걸 마다하겠나 싶었죠 116 00:05:45,583 --> 00:05:48,875 근데 엄마가 울먹이면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117 00:05:49,000 --> 00:05:51,583 '얘야, 정말 잘 만들었는데' 118 00:05:51,667 --> 00:05:53,667 '누가 이런 걸 갖고 싶어 하겠니' 119 00:05:53,833 --> 00:05:56,667 그 말을 듣고 나니 내가 대체 뭘 한 건가 싶었어요 120 00:05:57,250 --> 00:05:59,458 빨리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121 00:05:59,583 --> 00:06:04,667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스파키스에 인형 한 상자를 들고 갔어요 122 00:06:04,750 --> 00:06:06,833 매장에 들여 보라고 제안했더니 123 00:06:06,875 --> 00:06:08,833 손님 취향에 안 맞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124 00:06:08,958 --> 00:06:11,708 그럼 그냥 무료로 줄 테니 한번 놔둬 보라고 했죠 125 00:06:11,792 --> 00:06:15,417 밑지는 장사는 아니지 않냐고요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126 00:06:15,500 --> 00:06:17,917 그 다음 날엔가 스파키스에서 전화 와서 127 00:06:18,000 --> 00:06:19,708 제 말이 맞았다며 다 팔았다고 했죠 128 00:06:19,792 --> 00:06:21,292 전 이제 됐다 싶었어요 129 00:06:21,375 --> 00:06:25,875 관건은 사람들이 살 수 있게 하는 것임을 깨달았죠 130 00:06:25,958 --> 00:06:27,917 즉시 물량을 받아서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131 00:06:28,458 --> 00:06:30,125 날개 돋친 듯 팔리더군요 132 00:06:30,875 --> 00:06:32,792 브레인 웍스라는 이름이 떠올랐어요 133 00:06:33,167 --> 00:06:36,083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시시한 이름이죠 134 00:06:36,167 --> 00:06:38,875 사실은 '펑크-오'라는 이름을 생각했는데 135 00:06:39,208 --> 00:06:42,542 이거 괜찮겠다 싶었어요 펀 컴퍼니 136 00:06:42,625 --> 00:06:43,958 펑크-오 137 00:06:44,042 --> 00:06:46,708 완전 꽂혔죠 '바로 이거야, 펀코' 138 00:06:46,750 --> 00:06:50,458 돈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139 00:06:50,542 --> 00:06:52,833 저는 의류 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는데 140 00:06:52,958 --> 00:06:54,667 라이선싱 쇼에 참석하기 시작했죠 141 00:06:54,750 --> 00:06:57,542 덕분에 상표권 사용에 대한 지식도 쌓고 142 00:06:57,667 --> 00:07:01,083 이렇게 말해주는 친구들도 생겼어요 143 00:07:01,167 --> 00:07:04,833 베티붑 사용을 허가할 테니 한번 해보라고 144 00:07:04,958 --> 00:07:06,500 계약금은 안 받겠다고요 145 00:07:06,625 --> 00:07:09,250 그분 이름도 기억하는데 이타 골즈먼이었어요 146 00:07:09,375 --> 00:07:12,292 초반에 정말 큰 도움을 줘서 절대 못 잊죠 147 00:07:13,417 --> 00:07:17,750 하지만 진정한 효자 상품은 '오스틴 파워'였어요 148 00:07:19,458 --> 00:07:21,000 바로 그거야! 149 00:07:21,625 --> 00:07:23,208 그러니까 총 150 00:07:24,042 --> 00:07:26,333 '오스틴 파워' 보블헤드 인형 10만 개를 151 00:07:26,458 --> 00:07:27,292 "마이크 아빠" 152 00:07:27,375 --> 00:07:28,417 차고에서 출하했죠 153 00:07:28,500 --> 00:07:29,625 배송하려고 154 00:07:29,708 --> 00:07:30,917 "마이크 엄마" 155 00:07:31,000 --> 00:07:34,208 상자를 열어 포장도 하고 저는 신용카드 거래를 관리했죠 156 00:07:34,250 --> 00:07:36,208 우리가 다 했어요 그러고 나서 전화가 오면 157 00:07:36,333 --> 00:07:38,167 조용히 시키고 제가 받았죠 158 00:07:38,250 --> 00:07:39,417 '펀코입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159 00:07:39,583 --> 00:07:43,333 그리고 제대로 된 회사처럼 '잠시만요' 하고는 160 00:07:43,500 --> 00:07:45,292 잠시 기다렸다가 말하는 거예요 161 00:07:45,417 --> 00:07:47,083 '수주팀입니다, 말씀하세요 저는 마이크입니다' 162 00:07:47,167 --> 00:07:49,667 그리고 전화를 끊자마자 163 00:07:50,250 --> 00:07:52,083 소리를 지르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거죠 164 00:07:52,167 --> 00:07:55,583 '짐스 카드 앤 컬렉터블에 24개 추가!' 165 00:07:55,667 --> 00:07:57,583 덕분에 우리가 166 00:07:57,708 --> 00:08:01,708 은행에 잔고를 쌓고 생산 라인을 확충할 수 있었죠 167 00:08:02,250 --> 00:08:06,500 페즈 보이, 페즈 걸 호랑이 토니, 펠릭스, 가필드 168 00:08:06,917 --> 00:08:10,042 훨씬 유명한 캐릭터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됐어요 169 00:08:12,125 --> 00:08:15,333 "펀코" 170 00:08:15,458 --> 00:08:18,708 저는 항상 사람들이 마스코트에 열광한다는 걸 들었죠 171 00:08:18,833 --> 00:08:20,667 이름이나 로고만큼이나요 172 00:08:20,750 --> 00:08:22,917 저는 1950년대를 사랑하고 173 00:08:23,000 --> 00:08:25,125 마스코트라면 다 좋아하니 174 00:08:25,208 --> 00:08:28,958 스쿼트 마스코트와 빅 보이 마스코트 175 00:08:29,042 --> 00:08:31,125 그리고 저를 섞고 싶었어요 176 00:08:31,917 --> 00:08:34,208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자아랄까요 177 00:08:34,250 --> 00:08:37,333 어쨌든 우린 프레디 펀코가 필요했어요 178 00:08:37,458 --> 00:08:41,875 새미 펀코나 마이키 펀코는 별로 자연스럽지 않으니 179 00:08:42,292 --> 00:08:44,500 프레디 펀코가 딱이었죠 180 00:08:44,625 --> 00:08:49,333 1950년대 스타일의 웃는 아이보다 좋은 것도 없고요 181 00:08:49,417 --> 00:08:52,708 데이브가 준 첫 번째 과제는 182 00:08:52,792 --> 00:08:53,792 "브렌다 매클루어 전 스파키스 전시 디자이너" 183 00:08:53,875 --> 00:08:57,333 매장 내 펀코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리는 거였어요 184 00:08:57,542 --> 00:08:58,708 왜키 워블러로요 185 00:08:58,792 --> 00:09:02,875 스파키스 매장의 4분의 1이 보블헤드 인형으로 186 00:09:03,083 --> 00:09:04,833 가득 찰 정도였죠 187 00:09:05,042 --> 00:09:08,167 사람들은 창가에 전시된 걸 보고 발걸음을 멈췄고 188 00:09:08,292 --> 00:09:10,583 우린 전국 각지에서 전화를 받기 시작했죠 189 00:09:10,917 --> 00:09:14,417 '신시내티의 밥스 코믹스인데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봤는데' 190 00:09:14,500 --> 00:09:16,125 '제품을 주문하려고요' '그럼요' 191 00:09:16,583 --> 00:09:19,833 '미네소타의 질이라고 합니다' 192 00:09:19,917 --> 00:09:22,667 '선물 용품 가게가 세 군데에 있는데' 193 00:09:22,750 --> 00:09:24,917 '제품 좀 주문할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194 00:09:25,000 --> 00:09:25,833 "대박 할인" 195 00:09:25,917 --> 00:09:27,292 우린 계속 더 큰 공간을 사용해 196 00:09:27,375 --> 00:09:28,292 "내 머리 스타일 좋아" 197 00:09:28,375 --> 00:09:31,583 더 좋은 전시 작품을 만들었어요 198 00:09:31,667 --> 00:09:35,167 그런 위험을 감수한 건 199 00:09:35,250 --> 00:09:37,458 고객들의 수요가 있는 걸 알았기 때문이죠 200 00:09:37,542 --> 00:09:39,583 사람들은 펀코 왜키 워블러를 원했어요 201 00:09:40,375 --> 00:09:44,500 우리는 워싱턴주 에버렛의 콜비가에 첫 사무실을 차렸는데 202 00:09:44,667 --> 00:09:47,083 우리 4명이 있으니 진짜 회사 같았죠 203 00:09:47,292 --> 00:09:50,083 초반에는 인형이 담긴 상자를 204 00:09:50,250 --> 00:09:52,708 마이크가 렌트한 트럭에서 205 00:09:52,792 --> 00:09:56,500 하나하나 직접 날랐죠 그런 다음 206 00:09:57,333 --> 00:10:00,042 직접 포장해서 전 세계로 배송했어요 207 00:10:00,125 --> 00:10:02,250 레디 킬로와트 같은 인형들을요 208 00:10:02,333 --> 00:10:04,417 초큘라 백작 리틀 스프라우트도 있었고 209 00:10:04,500 --> 00:10:06,583 - 알카 셀처 인형도 - 맞아 210 00:10:06,667 --> 00:10:08,667 자기들 마스코트 인형을 만들려 한다는 걸 믿지 못했지만 211 00:10:08,750 --> 00:10:11,542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212 00:10:11,958 --> 00:10:14,167 사전 조사 같은 걸 했다면 어땠을지 상상조차 안 되네요 213 00:10:14,250 --> 00:10:17,458 우린 그냥 우리 식대로 해서 여기까지 왔거든요 214 00:10:17,542 --> 00:10:20,500 사람들이 좋아할 리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 215 00:10:20,625 --> 00:10:22,000 우린 여기까지 못 왔을 거예요 216 00:10:22,667 --> 00:10:26,542 세상에 저 같은 또라이가 천 명은 있을 거라고 217 00:10:26,625 --> 00:10:27,917 생각했었죠 218 00:10:28,000 --> 00:10:30,917 그럴 거라고 장담만 했었는데 알고 보니 219 00:10:31,000 --> 00:10:34,542 별종이 수천 명은 있었던 거예요 220 00:10:35,042 --> 00:10:37,458 초반에 마이크가 했던 말이 있어요 221 00:10:37,542 --> 00:10:39,458 자기가 좋아하는 걸 만들고 싶다는 거였죠 222 00:10:39,583 --> 00:10:41,958 자기가 좋아하는 건 몇몇 다른 사람들도 223 00:10:42,042 --> 00:10:43,667 아마 좋아할 거라고요 224 00:10:43,750 --> 00:10:47,125 그 몇몇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일지는 몰랐겠죠 225 00:10:47,208 --> 00:10:50,917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들 제품에 열광하게 될지도요 226 00:10:51,000 --> 00:10:54,875 "캘리포니아 버뱅크 2002년 10월 19일" 227 00:10:55,000 --> 00:10:56,208 - 마이크, 안녕 - 안녕 228 00:10:57,000 --> 00:10:58,500 장난 아니다 229 00:10:58,958 --> 00:11:03,167 얘들아, 안녕? 정말 신나는 날이야! 230 00:11:03,250 --> 00:11:05,292 데이브가 제게 와서는 물었죠 231 00:11:05,375 --> 00:11:07,708 팬이 정말 많은데 행사를 할 생각은 없냐고요 232 00:11:07,792 --> 00:11:11,708 어디서 하면 좋겠냐고 물으니 유니버설 스튜디오라 하더군요 233 00:11:11,792 --> 00:11:15,833 예산이고 뭐고 별로 없는데 뭘 하면 좋을지 고민했죠 234 00:11:15,917 --> 00:11:19,792 이른 아침 행사여서 시리얼을 종류별로 준비했어요 235 00:11:20,167 --> 00:11:23,417 퀴스프, 럭키 참스 라이선싱 계약이 된 곳은 다요 236 00:11:23,625 --> 00:11:26,917 70좌석 정도를 준비했고 237 00:11:27,000 --> 00:11:30,417 한정판 제품을 만들기로 했어요 238 00:11:30,500 --> 00:11:32,125 그 행사에서만 살 수 있게요 239 00:11:32,208 --> 00:11:35,167 금색 볼링공을 든 스파키 인형이었죠 240 00:11:35,792 --> 00:11:38,792 깜짝 놀랄 일이 발생했어요 데이브가 저한테 241 00:11:38,875 --> 00:11:41,833 이 스파키 인형을 싹 다 팔 거라고 해서 242 00:11:41,917 --> 00:11:44,917 전 하루 안에 정말 다 팔 수 있냐고 반문했었죠 243 00:11:45,000 --> 00:11:46,750 쇼는 어떻게 할지 고민했고 244 00:11:46,833 --> 00:11:51,250 과학자 테마로 결정했어요 연구복을 입고 245 00:11:51,333 --> 00:11:53,042 머리도 과학자처럼 꾸몄죠 246 00:11:53,125 --> 00:11:55,750 우린 재미의 과학을 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247 00:11:55,833 --> 00:11:57,458 화이트보드에 이것저것 써서 248 00:11:57,583 --> 00:12:00,208 재미를 위한 공식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죠 249 00:12:00,250 --> 00:12:02,458 그러고는 아인슈타인처럼 말을 했죠 250 00:12:02,583 --> 00:12:06,917 펀코가 어떻게 이 작은 상자에 재미를 담을 수 있었을까요? 251 00:12:07,000 --> 00:12:09,542 모두들 거기 앉아서 시리얼을 먹었고요 252 00:12:09,625 --> 00:12:13,417 그때 이 용어가 탄생했어요 '펀코 퍼내틱' 253 00:12:13,500 --> 00:12:18,000 그렇게 부르면 기분 나쁠지 고민했던 게 기억나요 254 00:12:18,083 --> 00:12:22,042 '퍼내틱 뜻이 광신도니까 철자를 좀 바꿀까?' 255 00:12:22,125 --> 00:12:25,542 정확히 바로 그 순간에 그걸 고민하고 있었죠 256 00:12:26,042 --> 00:12:29,208 그 말도 안 되는 과학자 쇼를 마친 후에 257 00:12:29,333 --> 00:12:30,583 모두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258 00:12:31,167 --> 00:12:33,125 카운트다운을 했어요 259 00:12:33,208 --> 00:12:35,583 노란색 종이를 끌어내리니 260 00:12:35,708 --> 00:12:38,833 사람 크기의 왜키 워블러 상자에 마이크가 서 있었죠 261 00:12:39,125 --> 00:12:40,000 잊지 못할 순간이에요 262 00:12:40,625 --> 00:12:42,500 몇 명이나 실제로 그 행사에 올지 몰랐어요 263 00:12:42,917 --> 00:12:46,458 한 달 정도 행사를 준비하면서 264 00:12:46,833 --> 00:12:49,083 펀코 펀데이스라 이름 지었죠 265 00:12:49,375 --> 00:12:52,208 한번 해 볼 만한 근사한 행사 같았어요 266 00:12:52,292 --> 00:12:55,417 2002년 펀코 펀데이스만큼 큰 행사는 267 00:12:55,500 --> 00:12:57,458 못 할 거라 생각했던 게 기억나요 268 00:12:57,542 --> 00:12:59,125 사진 찍고 싶으면 눌러요 269 00:13:05,375 --> 00:13:07,917 - 킴, 왕이야 - 알아 270 00:13:08,000 --> 00:13:08,958 멋지네요 271 00:13:09,000 --> 00:13:09,958 "펀코 퍼내틱 몽땅 수집해!" 272 00:13:10,083 --> 00:13:14,875 사람 크기 워블러 상자에 데이브가 있네요 273 00:13:16,333 --> 00:13:19,542 "인디애나 다이어" 274 00:13:22,917 --> 00:13:24,167 "버거킹 와퍼의 고향" 275 00:13:24,250 --> 00:13:26,833 토이 숍이란 잡지에서 펀코에 대해 읽었죠 276 00:13:26,958 --> 00:13:28,292 "데이브 골드스미스 '데이브질라' 오랜 퍼내틱" 277 00:13:28,375 --> 00:13:30,208 인터넷 시대가 아니어서 회사에 전화했더니 278 00:13:30,250 --> 00:13:32,708 마이크 베커가 받더라고요 279 00:13:32,792 --> 00:13:34,083 펀코를 정말 좋아한다고 하니까 280 00:13:34,167 --> 00:13:36,833 마이크가 릭 스프링필드의 노래를 맞히면 281 00:13:36,917 --> 00:13:38,208 선물을 보내주겠다고 했어요 282 00:13:38,333 --> 00:13:41,208 전 진심일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283 00:13:41,250 --> 00:13:43,083 질문에 제대로 대답했더니 284 00:13:43,167 --> 00:13:46,208 정말 마이크가 선물을 보내줬어요 285 00:13:46,333 --> 00:13:47,958 그때부터 완전히 빠졌죠 286 00:13:48,833 --> 00:13:51,292 우리 때는 토요일에나 만화를 볼 수 있었어요 287 00:13:51,375 --> 00:13:54,125 요즘 애들처럼 만화를 소장할 수 없었으니 288 00:13:54,208 --> 00:13:55,875 토요일 아침이 정말 중요했죠 289 00:13:56,000 --> 00:13:58,333 늘 시간대를 두고 싸워야 했어요 290 00:13:58,417 --> 00:14:02,167 여동생이 '푸시캣 클럽'을 10시에 본다고 하면 291 00:14:02,292 --> 00:14:04,667 저는 그럼 9시에는 '바나나 스플릿'을 본다고 했죠 292 00:14:05,500 --> 00:14:08,333 그저 순수했던 시기였어요 293 00:14:08,458 --> 00:14:12,042 정말 만화를 즐기며 공상의 세계에 빠졌죠 294 00:14:12,125 --> 00:14:15,333 제 뒤에 있는 것들은 그 점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해요 295 00:14:15,417 --> 00:14:17,667 순수했던 시절을 생각나게 하거든요 296 00:14:17,750 --> 00:14:20,792 정말 오래됐죠, 1966년의 '퍼니 페이스' 장식이에요 297 00:14:21,125 --> 00:14:23,708 1967년 프루트파이니까 이것도 오래됐고요 298 00:14:23,792 --> 00:14:28,208 오래된 광고 캐릭터도 있어요 풍선 토퍼는 70년대 건데 299 00:14:28,292 --> 00:14:30,958 여기 있는 건 70년대 토퍼고요 300 00:14:31,083 --> 00:14:35,958 요즘 광고에 나오는 저건 71년 거예요 301 00:14:36,083 --> 00:14:39,708 저기 있는 건 트윙키 더 키드 풍선 토퍼인데 302 00:14:39,833 --> 00:14:41,042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거예요 303 00:14:42,250 --> 00:14:44,667 18살 때부터 장난감을 수집했는데 304 00:14:44,792 --> 00:14:46,708 토이 쇼도 그때부터 했어요 305 00:14:47,958 --> 00:14:51,000 지금은 53살이고요 펀코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306 00:14:51,125 --> 00:14:51,958 정말 젊었다 싶죠 307 00:14:52,042 --> 00:14:55,833 펀코와 같이 큰 셈이에요 16년이나 됐다니까요 308 00:14:55,958 --> 00:14:58,125 - 알았어요 - 네 309 00:14:58,292 --> 00:15:01,833 2002년에 아내와 제가 결혼했을 때 310 00:15:01,917 --> 00:15:03,458 갑자기 펀코에서 이걸 보내준 거예요 311 00:15:03,583 --> 00:15:06,542 축하 팻말을 든 프레디가 결혼 날짜가 쓰인 단상 위에 312 00:15:06,625 --> 00:15:07,750 서 있는 걸 만들어 줬죠 313 00:15:07,833 --> 00:15:09,958 당시 펀코 직원이 6명뿐이었는데도요 314 00:15:10,042 --> 00:15:11,792 "킴 골드스미스 '킴질라' 오랜 퍼내틱" 315 00:15:11,875 --> 00:15:14,375 우리가 두 번이나 상을 받은 유일한 부부 팀인 것 같아요 316 00:15:14,458 --> 00:15:16,208 상 두 번 받은 다른 가족이 있을까요? 317 00:15:17,083 --> 00:15:20,042 첫 번째 펀데이스 행사에서 마이크를 알게 됐는데 318 00:15:20,250 --> 00:15:23,000 그 후에 펀코가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참가하기 시작했죠 319 00:15:23,667 --> 00:15:27,083 마이크가 우리 부부를 초청해서 그때부터 매번 참가하고 있어요 320 00:15:27,167 --> 00:15:30,042 "펀코 샌디에이고 코믹콘" 321 00:15:30,125 --> 00:15:32,042 "2016년" 322 00:15:32,667 --> 00:15:33,542 고마워요 323 00:15:35,583 --> 00:15:37,333 네, 총 200달러입니다 324 00:15:37,458 --> 00:15:38,958 반대쪽에 있어요 325 00:15:42,875 --> 00:15:45,333 워블러밖에 없었던 과거에는 326 00:15:45,458 --> 00:15:47,667 코믹콘 구석 자리를 받았어요 327 00:15:48,167 --> 00:15:50,917 그쪽엔 갈색 상자만 쌓여 있어서 328 00:15:51,000 --> 00:15:53,833 다른 부스에 가려고 지나갈 필요도 없는 곳이었죠 329 00:15:53,875 --> 00:15:56,833 퍼내틱들이 교대로 앉아 있으면서 330 00:15:56,958 --> 00:15:57,792 "크로프티 오랜 퍼내틱" 331 00:15:57,917 --> 00:16:01,042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죠 누가 워블러를 사러 오면 332 00:16:01,125 --> 00:16:03,292 그쪽으로 가서 333 00:16:03,375 --> 00:16:06,208 '어서 오세요' 하고 응대를 했죠 334 00:16:06,500 --> 00:16:10,042 부스에서 일하는 정식 직원이 아니더라도요 335 00:16:11,125 --> 00:16:14,917 나중엔 결국 제가 부스 담당이 됐어요 336 00:16:15,000 --> 00:16:19,417 저도 몰랐는데 어느새 그렇게 돼 있더라고요 337 00:16:19,500 --> 00:16:20,375 "HR 퍼픈스터프 시드 앤 마티 크로프트" 338 00:16:20,458 --> 00:16:23,750 저는 시드 앤 마티 크로프트 캐릭터를 대체로 좋아해요 339 00:16:23,833 --> 00:16:25,500 어떤 캐릭터든 간에요 340 00:16:26,208 --> 00:16:29,417 HR 퍼픈스터프가 1969년에 나왔는데 341 00:16:29,500 --> 00:16:33,458 그걸 보려고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앉아 있던 게 342 00:16:33,583 --> 00:16:34,792 생각나요 343 00:16:34,875 --> 00:16:37,583 - 영화를 만든다고? - 응 344 00:16:37,708 --> 00:16:40,083 마녀 퇴치 기금을 모으려는 거야 345 00:16:40,208 --> 00:16:44,792 펀코와의 인연은 1999년에 시작됐는데요 346 00:16:44,875 --> 00:16:45,708 "슬리스택 '랜드 오브 더 로스트'" 347 00:16:45,792 --> 00:16:47,875 슬리스택 인형을 보자마자 맘에 들더라고요 348 00:16:48,000 --> 00:16:48,958 어느 회사인지 몰라도 349 00:16:49,042 --> 00:16:49,917 "시드 앤 마티 크로프트" 350 00:16:50,000 --> 00:16:52,333 크로프트를 홍보했으니까요 그냥 녹았죠 351 00:16:52,458 --> 00:16:54,208 콕 집어 말하면 352 00:16:54,292 --> 00:16:56,792 부 베리 저금통을 제일 좋아해요 353 00:16:56,917 --> 00:16:58,375 제일 처음 산 거기도 하고요 354 00:16:58,583 --> 00:17:01,292 내 이름은 부야 내가 해결할게 355 00:17:02,125 --> 00:17:03,667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356 00:17:03,750 --> 00:17:07,167 펀코에 금세 빠져든 이유죠 홍보용 마스코트였거든요 357 00:17:07,250 --> 00:17:08,083 "손 인형" 358 00:17:08,167 --> 00:17:09,000 "대니시 고 라운즈" 359 00:17:09,500 --> 00:17:10,333 "원더버그" 360 00:17:10,417 --> 00:17:13,208 하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이렇게 생각하죠 361 00:17:13,292 --> 00:17:15,833 '이런 오덕후 같으니' 362 00:17:15,917 --> 00:17:19,792 '바닥부터 천장까지 희한한 장난감이나' 363 00:17:19,875 --> 00:17:23,000 '잔뜩 쌓아놓고 살겠지' 사실이에요, 인정해요 364 00:17:27,583 --> 00:17:29,167 "펀코팀" 365 00:17:37,542 --> 00:17:39,625 가방 받았어요? 좋아요 366 00:17:44,542 --> 00:17:47,458 "텍사스 엘패소" 367 00:17:51,875 --> 00:17:56,458 저는 제이컵 텔레스예요 텍사스 엘패소에 살죠 368 00:17:56,542 --> 00:17:59,958 수집가 커뮤니티에서는 레버런드나 레브로 알려져 있죠 369 00:18:00,083 --> 00:18:01,167 "제이컵 텔레스 '레브' 오랜 퍼내틱" 370 00:18:01,250 --> 00:18:04,458 저는 초창기 펑크록, 로커빌리를 좋아하며 자랐어요 371 00:18:04,667 --> 00:18:08,083 래트핑크 캐릭터처럼 라이선스 캐릭터 팬은 아니죠 372 00:18:08,167 --> 00:18:11,708 영화 팬도 아니고 슈퍼히어로 팬은 더더욱 아니에요 373 00:18:11,792 --> 00:18:14,708 어릴 때 액션 피겨를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 374 00:18:14,833 --> 00:18:18,708 히맨이나 배트맨 같은 거요 375 00:18:18,833 --> 00:18:21,583 이블 크니블 장난감이 하나 있긴 했는데 돌리면 376 00:18:21,708 --> 00:18:23,417 오토바이가 튀어나갔죠 377 00:18:23,500 --> 00:18:27,042 그게 어렸을 때 가졌던 유일한 액션 피겨였어요 378 00:18:27,542 --> 00:18:30,417 저는 펀코에서 만든 캐릭터를 좋아해요 379 00:18:30,583 --> 00:18:33,542 라이선스 캐릭터 말고 380 00:18:33,625 --> 00:18:35,417 윌키나 롭 슈워츠 같은 381 00:18:35,500 --> 00:18:37,875 펀코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요 382 00:18:37,958 --> 00:18:40,458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383 00:18:40,542 --> 00:18:42,208 생명을 불어넣었죠 384 00:18:42,250 --> 00:18:43,333 이게 첫 번째 도안인데 385 00:18:43,458 --> 00:18:46,708 프레디 전에 메이저 펀이라는 마스코트가 있었거든요 386 00:18:46,792 --> 00:18:49,292 이건 사실 1998년에 그린 거예요 387 00:18:50,292 --> 00:18:51,958 프레디도 깊게 파는데 388 00:18:52,083 --> 00:18:54,833 아마 세상에 나온 프레디 제품은 거의 다 389 00:18:54,917 --> 00:18:56,083 갖고 있을 거예요 390 00:18:56,167 --> 00:19:01,125 윌키와 롭이 제작한 것들이에요 391 00:19:01,583 --> 00:19:04,208 이것도 롭 슈워츠가 제작했고요 392 00:19:04,333 --> 00:19:06,917 제일 위엔 물론 온갖 프레디 인형이 있죠 393 00:19:07,000 --> 00:19:08,750 제가 사학자인지는 모르겠지만 394 00:19:08,833 --> 00:19:11,750 초기 보블헤드 인형이나 도안 같은 게 많긴 해요 395 00:19:12,833 --> 00:19:14,833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많은데 396 00:19:14,917 --> 00:19:17,042 그래서 제가 계속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397 00:19:17,458 --> 00:19:21,833 펀코의 시작을 보여주는 것들이고 398 00:19:21,917 --> 00:19:24,792 전 항상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려 하거든요 399 00:19:33,083 --> 00:19:35,792 우리가 갔을 땐 너무 많이... 400 00:19:35,875 --> 00:19:38,125 애들이 티켓 사려고 2시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401 00:19:38,208 --> 00:19:40,042 티켓이 있어야 해요 402 00:19:45,292 --> 00:19:49,667 "앨라배마 헌츠빌" 403 00:19:49,750 --> 00:19:53,208 "보 울프 '헴록' 오랜 퍼내틱" 404 00:19:53,292 --> 00:19:58,125 지난 11년간 저는 청소년들을 위한 405 00:19:58,250 --> 00:19:59,417 치료 센터에서 근무했어요 406 00:20:00,125 --> 00:20:00,958 "심리 치료 센터" 407 00:20:01,042 --> 00:20:02,458 지금 센터의 앞쪽에 있는데요 408 00:20:02,583 --> 00:20:05,167 동물 축사와 직원 숙소가 이쪽에 있어요 409 00:20:05,250 --> 00:20:07,792 앨라배마와 테네시 주 경계에 위치하고 있죠 410 00:20:08,208 --> 00:20:12,708 약물 남용 치료 그룹을 비롯해 여러 치료 그룹이 있어요 411 00:20:12,875 --> 00:20:15,833 처음 시작했을 때는 배낭여행과 카누 여행를 담당했어요 412 00:20:15,875 --> 00:20:18,083 아이들을 숲속으로 데려가서 413 00:20:18,208 --> 00:20:21,292 1주일에서 2주일 지내곤 했죠 414 00:20:21,458 --> 00:20:24,292 데려가는 아이들 수가 많아서 415 00:20:24,417 --> 00:20:27,417 일일이 사진을 찍어 주거나 할 수 없었어요 416 00:20:27,500 --> 00:20:32,250 그래서 작은 펀코 피겨를 같이 가져가기 시작했어요 417 00:20:32,667 --> 00:20:35,708 배낭에 묶어서 가거나 카누 여행을 갈 때는 418 00:20:35,792 --> 00:20:39,917 카누에 케이블 타이로 고정해서 모든 걸 함께 경험했죠 419 00:20:40,333 --> 00:20:43,958 눈이 내렸을 때나 폭포나 강에 갔을 때 420 00:20:44,042 --> 00:20:48,458 어디를 가든 아이들을 대신해 421 00:20:48,542 --> 00:20:50,292 피겨를 놓고 사진을 찍었어요 422 00:20:50,375 --> 00:20:52,375 나중에 아이들에게 그 사진들을 줬죠 423 00:20:53,417 --> 00:20:56,458 아이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게 주목적이에요 424 00:20:57,042 --> 00:20:58,917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425 00:20:59,000 --> 00:21:02,208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주죠 426 00:21:02,750 --> 00:21:06,000 그 과정에서 이런 피겨들을 활용하고요 427 00:21:07,250 --> 00:21:10,042 그러면 아이들은 어느새 착한 아이가 되어 있죠 428 00:21:16,792 --> 00:21:18,583 "오전 6시 30분 샌디에이고 코믹콘" 429 00:21:18,708 --> 00:21:19,542 "5일째" 430 00:21:20,042 --> 00:21:24,292 "펀코 부스 티켓 획득의 마지막 기회" 431 00:21:24,500 --> 00:21:26,167 사람이 너무 많아 432 00:21:27,375 --> 00:21:28,917 - 잘 기다렸어요 - 감사합니다 433 00:21:29,000 --> 00:21:30,875 지난 4일 간 계속 왔었거든요 434 00:21:30,958 --> 00:21:33,042 매일같이 제 앞에서 줄이 끊기거나 435 00:21:33,125 --> 00:21:38,083 당첨되지 않곤 했는데 오늘에서야 돼서 너무 신났어요 436 00:21:38,125 --> 00:21:41,333 천천히 차례대로 입장하세요 부딪치지 마시고요 437 00:21:41,417 --> 00:21:42,708 밀지 마세요 438 00:21:42,792 --> 00:21:45,083 - 세상에 - 충분해요 439 00:21:45,208 --> 00:21:46,333 - 데이브! - 데이브 440 00:21:47,875 --> 00:21:50,208 역시 삼세번이네요 오늘 9시 반 티켓을 받았어요 441 00:21:50,292 --> 00:21:52,542 정말 기뻐요 복불복이긴 한데 442 00:21:52,625 --> 00:21:54,042 계속 도전하면 443 00:21:54,125 --> 00:21:55,958 이른 시간 티켓을 받아 원하는 걸 살 수 있죠 444 00:21:57,542 --> 00:22:00,042 오늘 아침에 티켓을 받아서 너무 기뻤는데 445 00:22:00,125 --> 00:22:05,083 사려고 했던 덕 다저스 인형은 아쉽게도 다 팔렸더라고요 446 00:22:07,292 --> 00:22:08,875 감사합니다 447 00:22:11,917 --> 00:22:13,333 왜키 워블러를 계속 만들면서 448 00:22:13,417 --> 00:22:15,583 다음 주자로 스파스틱 플라스틱을 만들었는데 449 00:22:15,667 --> 00:22:21,583 엘 디아블로나 본 대디 같은 펀코의 고유 캐릭터 인형이에요 450 00:22:21,792 --> 00:22:27,000 우리는 괴물이나 특이한 걸 좋아하고 451 00:22:27,500 --> 00:22:28,958 그걸 만드는 것도 즐기거든요 452 00:22:29,000 --> 00:22:31,458 같이 앉아서 몇 시간을 낄낄 웃으며 453 00:22:31,583 --> 00:22:33,458 이상한 걸 구상했죠 454 00:22:33,500 --> 00:22:36,333 '아무도 안 사겠지만 뭔 상관이야' 그러면서요 455 00:22:36,458 --> 00:22:41,667 하지만 사람들은 진심으로 좋아해줬어요 456 00:22:41,750 --> 00:22:44,250 참 훈훈하고 감동적이었죠 457 00:22:44,333 --> 00:22:47,458 그 개그 코드를 정말 읽은 건가 싶었어요 458 00:22:47,500 --> 00:22:48,458 "왜키 워블러" 459 00:22:48,583 --> 00:22:52,667 펀코에서 제 위치는 좀 애매한데 고용된 적이 없거든요 460 00:22:52,750 --> 00:22:54,625 그때는 직원이 많지도 않아서 461 00:22:54,708 --> 00:22:55,875 다 자원봉사자들이었어요 462 00:22:56,000 --> 00:22:59,042 저 같은 수집가들이나 친구들이었죠 463 00:22:59,833 --> 00:23:00,833 우리가 참여한 데엔 464 00:23:00,875 --> 00:23:01,708 "앤디 카로 펀코 초창기 친구" 465 00:23:01,833 --> 00:23:03,417 유난히 특별한 점이 있는데 466 00:23:03,583 --> 00:23:07,250 우리가 돕길 원한 게 아니라 돕게 내버려 뒀다는 거죠 467 00:23:08,750 --> 00:23:14,042 정말 즐거웠어요, 185m²의 거대한 설비를 갖추고 468 00:23:14,125 --> 00:23:16,333 여섯 명이서 일했죠 469 00:23:16,542 --> 00:23:20,417 우리는 성장 중이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했어요 470 00:23:20,583 --> 00:23:24,333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위플볼 게임을 했죠 471 00:23:24,458 --> 00:23:27,292 저와 제 동생이 언제나 홈런 챔피언을 먹었어요 472 00:23:27,375 --> 00:23:29,208 그 점을 확실히 하고 싶네요 473 00:23:30,500 --> 00:23:34,042 처음 갔을 때 창고에 마이크와 마이크 아내, 강아지 474 00:23:34,125 --> 00:23:38,750 마이크 동생, 윌키, 롭 그리고 숀이 있더라고요 475 00:23:39,167 --> 00:23:41,417 그게 다였어요 사무실에 강아지가 있었고 476 00:23:41,500 --> 00:23:42,958 다들 반바지를 입고 있었죠 477 00:23:43,042 --> 00:23:45,417 도로변에 보블헤드 인형을 일렬로 세워놓고 478 00:23:45,500 --> 00:23:46,458 골프채로 치고 있었어요 479 00:23:46,500 --> 00:23:47,708 맞은 편 빈 부지로요 480 00:23:47,833 --> 00:23:50,042 상팔자가 따로 없다 싶었어요 481 00:23:50,125 --> 00:23:51,375 이상적인 근무 환경이었거든요 482 00:23:51,458 --> 00:23:52,792 "별난 세상!" 483 00:23:53,083 --> 00:23:56,208 정말 굉장한 팬레터를 많이 받았는데 484 00:23:56,500 --> 00:23:59,958 지금도 인상적인 팬레터를 몇 상자나 485 00:24:00,042 --> 00:24:01,208 보관하고 있어요 486 00:24:01,292 --> 00:24:04,167 '펀코 덕분에 이혼을 면했어요' 같은 거요 487 00:24:04,708 --> 00:24:08,458 한 소방관은 9.11 때 자기 친구가 죽었다면서 488 00:24:08,583 --> 00:24:11,333 그 친구 취미가 왜키 워블러 수집이었다고 했죠 489 00:24:11,458 --> 00:24:13,500 그 취미 생활이 친구에게 큰 의미였단 걸 490 00:24:13,667 --> 00:24:16,333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뭉클했어요 491 00:24:16,417 --> 00:24:18,833 한번은 정말 인상 깊은 팬레터를 받았는데 492 00:24:18,958 --> 00:24:20,417 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493 00:24:20,500 --> 00:24:23,417 저한테 페인트칠 안 한 494 00:24:23,500 --> 00:24:25,667 시제품이 잔뜩 있는데 495 00:24:25,750 --> 00:24:27,708 팔기도 그렇고 496 00:24:27,750 --> 00:24:29,833 그냥 버리기도 좀 그랬거든요 497 00:24:29,917 --> 00:24:31,583 바로 그때 498 00:24:31,708 --> 00:24:34,958 전 최고 재미 책임자인 COF란 직함을 만들었는데 499 00:24:35,042 --> 00:24:36,333 그걸 강조하고 싶었어요 500 00:24:36,458 --> 00:24:39,792 전 유머러스한 걸 좋아하고 501 00:24:39,875 --> 00:24:43,458 펀코가 재미있는 느낌을 주길 원했으니까요 502 00:24:43,917 --> 00:24:48,375 그래서 최고 재미 책임자의 작은 선물이라며 보냈더니 503 00:24:48,542 --> 00:24:51,208 그 사람이 인터넷에 후기를 올렸어요 504 00:24:51,333 --> 00:24:56,792 최고 재미 책임자에게 재미 가득 상자를 받았다고요 505 00:24:57,500 --> 00:25:03,083 그렇게 시제품과 재미 가득 상자와 506 00:25:03,167 --> 00:25:06,917 최고 재미 책임자가 거론됐고 일이 커졌달까요 507 00:25:07,083 --> 00:25:09,792 점점 이런 편지를 많이 받기 시작했어요 508 00:25:09,958 --> 00:25:11,958 자기도 펀코 초창기부터 수집을 해왔는데 509 00:25:12,458 --> 00:25:14,958 왜 재미 가득 상자를 안 주냐는 내용이었죠 510 00:25:15,042 --> 00:25:19,750 "펀데이스 2일째 2003년 10월 4일" 511 00:25:29,375 --> 00:25:30,750 이런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어요 512 00:25:30,875 --> 00:25:33,292 '성공했네, 성공했어' 513 00:25:34,292 --> 00:25:35,667 우리가 거둔 성공을 믿기 힘들었죠 514 00:25:36,125 --> 00:25:39,333 '안트러프러너'며 'TV 가이드' 515 00:25:39,417 --> 00:25:41,125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도 우리 얘기가 실렸어요 516 00:25:41,292 --> 00:25:42,792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었죠 517 00:25:43,333 --> 00:25:45,500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걸 만들었는데도요 518 00:25:45,917 --> 00:25:49,292 이블 크니블이나 조 그린 인형 같은 거요 519 00:25:49,375 --> 00:25:54,167 래트핑크를 그린 에드 로스와 친구가 됐고 520 00:25:54,625 --> 00:25:58,500 미스터 티도 만나서 친구가 됐어요 521 00:25:58,708 --> 00:26:00,667 말도 안 되는 일들이죠 522 00:26:01,417 --> 00:26:03,833 TV 쇼나 영화 배경에 523 00:26:04,000 --> 00:26:06,542 보블헤드 인형을 써도 되냐는 524 00:26:06,625 --> 00:26:10,542 문의도 점점 들어왔고요 당연히 된다고 했죠 525 00:26:10,625 --> 00:26:15,500 온갖 곳에서 제의가 들어왔어요 성인 산업이나 526 00:26:15,625 --> 00:26:18,250 전미 레이싱카 경주 협회처럼 527 00:26:18,417 --> 00:26:23,083 제가 별로 친숙하지 않은 분야나 528 00:26:23,250 --> 00:26:27,208 펀코 분위기와 별로 상관없는 분야에서도요 529 00:26:27,333 --> 00:26:29,833 나중엔 스스로 이 점을 상기하려 애썼어요 530 00:26:29,917 --> 00:26:32,417 저를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고요 531 00:26:32,500 --> 00:26:35,167 이기적으로 들리겠지만 그게 회사를 차린 이유고 532 00:26:35,250 --> 00:26:39,333 저만의 환상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었죠 533 00:26:39,417 --> 00:26:43,167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면서요 그리고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534 00:26:43,333 --> 00:26:44,833 더 성장할 필요가 없었죠 535 00:26:48,958 --> 00:26:53,250 6년 반 동안 삶과 죽음, 사랑 사이에서 536 00:26:53,375 --> 00:26:56,042 휴식 없이 치열하게 살면서 537 00:26:56,125 --> 00:26:58,333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였어요 538 00:26:58,375 --> 00:27:00,333 직접 다 하다 보니 감당하기 벅찼고 539 00:27:00,458 --> 00:27:03,083 몇 년간 삶의 기복이 심하기도 했고요 540 00:27:03,167 --> 00:27:04,667 예전 사진을 보면 541 00:27:04,750 --> 00:27:07,875 제 얼굴에 영혼이 없는 걸 볼 수 있죠 542 00:27:08,000 --> 00:27:11,958 제 자신이 소모됐거든요 그저 떠나는 게 답이었어요 543 00:27:12,833 --> 00:27:15,792 몇 년간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544 00:27:15,875 --> 00:27:16,708 "펀데이스 3일째 2004년 7월 16일" 545 00:27:16,792 --> 00:27:20,208 제겐 너무 큰 영광이었습니다 546 00:27:20,333 --> 00:27:24,500 하지만 제가 1998년 펀코를 창립했을 때 547 00:27:24,792 --> 00:27:28,250 5개년 계획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548 00:27:28,417 --> 00:27:31,208 5년 정도 하고 다른 길을 찾으려 했죠 549 00:27:31,625 --> 00:27:33,125 근데 벌써 7년이 됐어요 550 00:27:33,583 --> 00:27:35,542 저는 아직 여기 있고 지금도 재미를 느낍니다 551 00:27:35,625 --> 00:27:37,875 재미가 없어지면 그만두려고 했는데 552 00:27:38,083 --> 00:27:40,417 여전히 재미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553 00:27:40,500 --> 00:27:42,417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인 것 같습니다 554 00:27:51,750 --> 00:27:54,875 아무튼 저는 적임자를 찾아야만 555 00:27:55,208 --> 00:27:57,792 은퇴를 하고 제 왕관을 물려줄 수 있겠다고 556 00:27:57,875 --> 00:27:59,458 생각했어요 557 00:27:59,792 --> 00:28:01,500 그러니까... 558 00:28:05,375 --> 00:28:06,292 이럴 거라고 했죠 559 00:28:06,375 --> 00:28:09,333 괜찮아요, 마이크 괜찮아요 560 00:28:09,375 --> 00:28:12,083 친구인 동시에 수집가이며 561 00:28:12,167 --> 00:28:16,708 계속 여러분들을 지지하고 562 00:28:16,833 --> 00:28:19,083 계속 성장하며 펀코 정신을 이어갈 563 00:28:19,167 --> 00:28:22,500 여러분만큼 옛 시절의 추억을 사랑하는 사람요 564 00:28:23,292 --> 00:28:26,333 브라이언 마리오티가 바로 그런 사람이고 565 00:28:26,417 --> 00:28:27,750 제 자리를 대신할 겁니다 566 00:28:28,250 --> 00:28:29,500 이리 와요, 브라이언 567 00:28:30,458 --> 00:28:31,833 브라이언! 568 00:28:32,958 --> 00:28:33,833 축하해요! 569 00:28:38,833 --> 00:28:41,292 이제 브라이언에게 왕관을 물려주겠습니다 570 00:28:46,083 --> 00:28:47,292 모두 감사해요 571 00:28:50,792 --> 00:28:51,708 펀코 제품을 알게 된 건 572 00:28:51,792 --> 00:28:52,958 "브라이언 마리오티 펀코 대표" 573 00:28:53,083 --> 00:28:57,042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을 만들어서죠 574 00:28:57,583 --> 00:29:01,583 펀코가 추구하는 이상에 반해 팬이 됐고 575 00:29:01,708 --> 00:29:03,083 펀코를 아주 유심히 지켜봤어요 576 00:29:03,833 --> 00:29:06,708 한 회사와 그 회사의 제품을 좋아하는 577 00:29:06,792 --> 00:29:08,625 다른 전형적인 팬들처럼요 578 00:29:10,000 --> 00:29:12,833 브라이언이 회사에 문의 전화를 했었는데 579 00:29:12,958 --> 00:29:15,958 아마 '왜키 레이스' 인형을 더 제작할 거냐고 물었을 거예요 580 00:29:16,083 --> 00:29:18,958 그래서 얘기를 나누다가 브라이언이 같은 지역에 산다며 581 00:29:19,083 --> 00:29:21,708 저한테 골프 치냐고 물었죠 전 잘 친다고 답했고요 582 00:29:21,792 --> 00:29:23,667 그랬더니 같이 골프 치러 가자고 하더군요 583 00:29:23,750 --> 00:29:26,792 그렇게 처음으로 같이 골프를 치게 됐는데 584 00:29:26,875 --> 00:29:29,375 브라이언이 대단한 실력자라 완전 압승했죠 585 00:29:30,000 --> 00:29:33,250 마이크가 회사를 운영하는 걸 멀리서 지켜봤어요 586 00:29:33,417 --> 00:29:35,208 3년 정도요 587 00:29:35,333 --> 00:29:37,292 마이크가 이룬 것에 감탄하게 됐죠 588 00:29:38,292 --> 00:29:39,500 우린 서로 친구가 됐어요 589 00:29:40,417 --> 00:29:42,542 수집 친구이자 골프 친구요 590 00:29:43,458 --> 00:29:46,958 어느 날 같이 골프를 치다가 제가 이랬죠 591 00:29:47,042 --> 00:29:48,292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592 00:29:48,375 --> 00:29:51,875 펀코를 인수하겠다는 회사가 있다고요 593 00:29:52,417 --> 00:29:55,625 브라이언이 자기가 인수하는 건 어떠냐길래 좋다고 했죠 594 00:29:56,792 --> 00:29:59,542 저는 그때 브라이언에게 파는 게 최선임을 알았던 거예요 595 00:29:59,625 --> 00:30:02,333 브라이언은 지역 주민이고 펀코에 대한 열정도 있는 데다 596 00:30:02,417 --> 00:30:03,458 수집가였으니까요 597 00:30:03,792 --> 00:30:06,542 그리고 몇 명 안 됐지만 롭이나 숀 같은 598 00:30:06,750 --> 00:30:08,375 펀코 직원들이 있었는데 599 00:30:08,542 --> 00:30:10,875 적어도 고용이 지속됐을 테니까요 600 00:30:12,042 --> 00:30:15,750 고등학교 동창 둘하고 같이 자금을 마련해서 601 00:30:15,875 --> 00:30:19,083 펀코를 인수했고 그다음은 아시는 대로죠 602 00:30:19,333 --> 00:30:22,667 시작하기 전에 여기 와주신 모든 분께 603 00:30:22,750 --> 00:30:23,708 특히 감사드리고 싶은데요 604 00:30:23,792 --> 00:30:27,333 그러니까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입니다 605 00:30:27,417 --> 00:30:30,708 무엇보다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어요 606 00:30:30,792 --> 00:30:33,833 새로 등장하는 인물은 607 00:30:33,958 --> 00:30:35,250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죠 608 00:30:35,750 --> 00:30:36,625 저게 뭐죠? 609 00:30:37,292 --> 00:30:40,333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에 비유해볼게요 610 00:30:40,458 --> 00:30:41,833 초콜릿을 좋아하는 당신은 611 00:30:41,917 --> 00:30:44,333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안에 612 00:30:44,417 --> 00:30:45,667 뭐가 있는지 모른 채 613 00:30:45,750 --> 00:30:47,917 그 속을 엿볼 기회를 갖게 됩니다 614 00:30:48,000 --> 00:30:50,375 그러던 어느 날 그곳을 운영할 수 있게 돼요 615 00:30:50,458 --> 00:30:53,708 당신은 볼을 꼬집어 보곤 그 일을 맡아야겠다고 생각하죠 616 00:30:53,792 --> 00:30:55,958 장난감을 좋아하니까 원하는 걸 만들어야겠다고요 617 00:30:56,083 --> 00:30:58,042 하지만 사업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하죠 618 00:30:58,458 --> 00:31:00,917 그러니 원하는 걸 그냥 만들 순 없는 거예요 619 00:31:01,000 --> 00:31:03,167 다른 팬들과 다른 관심사도 생각해야죠 620 00:31:03,292 --> 00:31:06,292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621 00:31:06,375 --> 00:31:08,333 처음 몇 년은 힘들었어요 622 00:31:08,375 --> 00:31:09,208 "2005년~2007년경" 623 00:31:09,333 --> 00:31:12,417 많은 걸 시도했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죠 624 00:31:12,500 --> 00:31:15,250 펀코 같은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걸 생각하면 625 00:31:15,333 --> 00:31:17,750 이유는 간단했어요 저는 경험도 없고 626 00:31:17,833 --> 00:31:19,750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으니까요 627 00:31:20,083 --> 00:31:26,375 그저 팝 컬처와 장난감 그리고 수집에 대한 제 열정으로 628 00:31:26,542 --> 00:31:28,083 사업 운영 전반에 있어 629 00:31:28,167 --> 00:31:31,208 지식이 전무하다는 약점을 630 00:31:31,292 --> 00:31:33,167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길 바랐을 뿐이죠 631 00:31:33,250 --> 00:31:35,583 제 꿈은 '스타워즈'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거였어요 632 00:31:35,625 --> 00:31:38,583 펀코를 사면서 가진 첫 번째 목표였죠 633 00:31:38,708 --> 00:31:42,042 '어떻게 하면 라이선스를 취득해 스타워즈 제품을 만들까?' 634 00:31:42,875 --> 00:31:43,708 "스타워즈 라이선스 2007년경" 635 00:31:43,792 --> 00:31:47,292 전화 왔을 때를 잊을 수 없는데 꿈을 이룬 것 같았죠 636 00:31:48,000 --> 00:31:51,167 '스타워즈' 라이선스 취득을 기점으로 637 00:31:51,250 --> 00:31:54,625 마블이나 DC 코믹스 같은 대형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됐어요 638 00:31:55,542 --> 00:31:59,708 좌절감이나 '언제쯤 일이 풀려서' 639 00:31:59,833 --> 00:32:01,875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같은 불안감은 없었어요 640 00:32:02,125 --> 00:32:03,833 그저 묵묵히 일에 열중하면서 641 00:32:03,958 --> 00:32:06,292 똑똑하고 재능 있는 직원들과 함께 642 00:32:07,000 --> 00:32:08,042 역경을 헤쳐 나가길 바랐죠 643 00:32:08,125 --> 00:32:13,000 "더 팝! 스토리 2010년경" 644 00:32:13,417 --> 00:32:14,833 워너 브러더스에서 제게 645 00:32:14,917 --> 00:32:17,917 DC 캐릭터 비닐 피겨를 만들어 달라고 했죠 646 00:32:18,000 --> 00:32:20,250 그전까지는 늘 보블헤드 인형만 제작해줬지만 647 00:32:20,333 --> 00:32:24,542 워너 브러더스는 뭔가 독특하고 세련되고 엉뚱하고 재밌는 648 00:32:25,375 --> 00:32:27,125 펀코다우면서도 색다른 걸 원했어요 649 00:32:27,583 --> 00:32:30,375 아티스트들이 봉제 인형을 만들고 있을 때 보니까 650 00:32:30,500 --> 00:32:33,750 봉제 인형이라기보다는 비닐 피겨 같았는데 651 00:32:34,042 --> 00:32:38,042 워너 브러더스에서 전화 왔을 때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652 00:32:38,167 --> 00:32:40,708 그때 만들던 봉제 인형이 꼭 비닐 피겨 같았으니까 653 00:32:40,750 --> 00:32:42,583 비율을 조금만 손보자고요 654 00:32:42,667 --> 00:32:44,083 그러면 될 것 같아서 신이 났죠 655 00:32:44,208 --> 00:32:46,542 제가 만들었던 봉제 인형이 팝 피겨가 됐는데 656 00:32:46,625 --> 00:32:49,625 숀 윌킨슨이 여기 저기 조금 손을 봤어요 657 00:32:49,708 --> 00:32:52,250 전 항상 귀여움의 과학에 대해 얘기하는데요 658 00:32:52,500 --> 00:32:56,792 팝 피겨가 완벽히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을 걸 알아챘죠 659 00:32:56,875 --> 00:33:00,875 처음으로 내놓은 건 배트맨, 그린 랜턴 660 00:33:01,042 --> 00:33:03,833 조커, 리들러 그리고 펭귄이었어요 661 00:33:03,917 --> 00:33:05,333 재밌는 사실은 662 00:33:05,458 --> 00:33:09,333 2010년 코믹콘에서 선보였는데 팬들이 싫어했다는 거죠 663 00:33:12,458 --> 00:33:15,083 전 대체적으로 장난감이라면 다 좋아해요 664 00:33:15,167 --> 00:33:17,708 그래서 펀코의 제품들에 푹 빠졌죠 665 00:33:17,792 --> 00:33:18,792 하지만 팬들 모두 666 00:33:18,875 --> 00:33:20,125 새로운 장난감에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667 00:33:20,208 --> 00:33:21,667 "킴 매캔디 '왜키 킴' 오랜 퍼내틱" 668 00:33:21,750 --> 00:33:23,042 원래 보블헤드 인형을 수집했었으니까요 669 00:33:23,125 --> 00:33:26,375 솔직히 저는 고전 장난감 수집가여서 670 00:33:26,458 --> 00:33:30,125 처음엔 좀 시큰둥했죠 671 00:33:30,208 --> 00:33:32,083 보블헤드 인형이 아니라서요 672 00:33:32,167 --> 00:33:35,167 어떤 사람들은 금방 펀코의 새 제품이라며 673 00:33:35,250 --> 00:33:37,042 좋아해주고 구매했지만 674 00:33:37,167 --> 00:33:39,958 어떤 사람들은 펀코 제품군이 675 00:33:40,083 --> 00:33:43,833 워블러에서 노드닉스로 펀코 포스에서 676 00:33:43,958 --> 00:33:46,625 펀코 포스 2.0, 그 후 팝으로 바뀌는 걸 봤거든요 677 00:33:47,042 --> 00:33:50,042 노드닉스를 출시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줬지만 678 00:33:50,125 --> 00:33:52,250 결국엔 팝을 출시하게 됐죠 679 00:33:52,333 --> 00:33:55,792 그래도 장난감 역사에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이에요 680 00:33:58,292 --> 00:34:03,167 2005년에서 2010년까지 고객의 95%는 남성이었어요 681 00:34:03,292 --> 00:34:07,208 농담하자면 다들 덕후였겠죠 저 역시 덕후니까요 682 00:34:07,292 --> 00:34:09,417 아무튼 통계적으로 그랬어요 683 00:34:09,583 --> 00:34:13,083 팝이 출시되고 나서는 고객 성비가 비슷해졌고 684 00:34:13,167 --> 00:34:15,333 어린이 고객까지 생겼죠 685 00:34:15,417 --> 00:34:17,208 저희에겐 큰 변화였어요 686 00:34:17,292 --> 00:34:20,125 아마 옛날에는 프레디 크루거 같은 687 00:34:20,333 --> 00:34:23,375 악당 캐릭터에 귀여움을 가미한 제품이 688 00:34:23,542 --> 00:34:25,958 흔하지 않았을 거예요 689 00:34:26,083 --> 00:34:27,833 악몽에 나오는 악당이 690 00:34:27,875 --> 00:34:29,333 이젠 귀여움의 대상이 됐죠 691 00:34:29,458 --> 00:34:32,292 그런 특수함에 전 세계가 열광했고 692 00:34:32,375 --> 00:34:34,250 그때부터 펀코가 693 00:34:34,333 --> 00:34:36,875 평범한 장난감 회사에서 694 00:34:36,958 --> 00:34:37,958 팝 컬처 회사로 변하게 됐죠 695 00:34:38,042 --> 00:34:38,917 "로그 원을 볼 시간! 스타워즈 신제품 최초 공개" 696 00:34:39,042 --> 00:34:41,333 이 귀여운 펀코 팝 피겨를 보세요 697 00:34:41,417 --> 00:34:44,792 코넌이 코믹콘에서 선보일 본인의 피겨를 698 00:34:44,875 --> 00:34:49,167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토크쇼에서 그 사실을 공개했죠 699 00:34:49,250 --> 00:34:52,542 팝 비닐 피겨를 만드는 펀코라는 회사인데... 700 00:34:53,250 --> 00:34:55,333 - 멋진 인형이네요! - 어디서 이런 걸 만들죠? 701 00:34:55,417 --> 00:34:58,542 - 전 처음 보는데 - 펀코요, 회사 이름이에요 702 00:34:58,625 --> 00:35:03,250 TV 쇼에서든 토크쇼에서든 또는 신문에서든 703 00:35:03,333 --> 00:35:06,750 예상 밖에 펀코 제품이 등장하면 정말 기뻤죠 704 00:35:06,833 --> 00:35:08,083 "엘비라 어둠의 여주인" 705 00:35:08,167 --> 00:35:10,292 안녕, 자기? 나야 엘비라, 어둠의 여주인 706 00:35:10,375 --> 00:35:11,667 처음 이걸 봤을 때 707 00:35:11,750 --> 00:35:12,792 "엘비라 어둠의 여주인" 708 00:35:12,875 --> 00:35:14,292 사랑에 빠졌어요 정말 깜찍하죠 709 00:35:14,375 --> 00:35:16,042 저도 팝 피겨를 좀 모았는데 710 00:35:16,208 --> 00:35:18,958 제가 팝 피겨가 되다니 아카데미상을 받는 것 같았죠 711 00:35:19,083 --> 00:35:22,458 더 작고 까맣고 금색이 아니긴 하지만요 712 00:35:23,208 --> 00:35:24,292 마스토돈 713 00:35:24,750 --> 00:35:25,917 변신할 시간이군 714 00:35:26,000 --> 00:35:28,833 다른 레인저들이 팝 피겨에 사인하는 걸 봤는데 715 00:35:28,875 --> 00:35:29,708 "월터 이매뉴얼 존스 블랙 파워레인저 배우" 716 00:35:29,833 --> 00:35:31,667 부럽더라고요, 블랙 피겨는 아직 안 나왔을 때였죠 717 00:35:31,750 --> 00:35:34,875 나중에 출시됐을 때 드디어 나왔구나 싶었어요 718 00:35:34,958 --> 00:35:37,792 정말 신나서 이럴 정도였죠 '내 펀코 팝도 있지!' 719 00:35:37,875 --> 00:35:39,417 그린 레인저! 720 00:35:39,500 --> 00:35:40,458 변신할 시간이군 721 00:35:40,500 --> 00:35:41,958 드래건 조드! 722 00:35:42,083 --> 00:35:42,958 "제이슨 데이비드 프랭크 그린 파워레인저 역" 723 00:35:43,000 --> 00:35:44,583 화이트 레인저, 레드 레인저 핑크 레인저 다 있더라고요 724 00:35:44,708 --> 00:35:46,583 그래서 거의 다 샀어요 725 00:35:46,667 --> 00:35:48,583 그땐 하나에 10달러 정도였거든요 726 00:35:48,750 --> 00:35:51,500 그 후로 좀 더 알아봤는데 727 00:35:51,625 --> 00:35:55,667 정말 많은 사람이 피겨를 모으고 728 00:35:55,750 --> 00:35:57,708 열광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729 00:35:57,792 --> 00:36:02,625 이 여잔 내 거야! 내 거라고! 730 00:36:02,792 --> 00:36:04,667 몇 년 전부터 731 00:36:04,750 --> 00:36:06,167 "로버트 잉글런드 프레디 크루거 배우" 732 00:36:06,250 --> 00:36:08,417 전 세계 여러 코믹콘에서 프레디 팝 피겨가 733 00:36:08,500 --> 00:36:09,667 제 책상에 놓였죠 734 00:36:09,750 --> 00:36:14,083 귀여운 버전의 프레디를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고요 735 00:36:14,167 --> 00:36:16,792 제가 어렸을 때도 귀여운 프랑켄슈타인이나 736 00:36:16,875 --> 00:36:18,750 귀여운 드라큘라 캐릭터가 있었어요 737 00:36:19,167 --> 00:36:20,375 제가 그냥 어둠의 여자 아이였을 때 738 00:36:20,792 --> 00:36:23,417 오로라 몬스터 모형을 모았어요 739 00:36:23,542 --> 00:36:26,542 다른 아이들이 바비와 켄 인형을 모을 때 740 00:36:27,000 --> 00:36:31,417 저는 미라, 프랑켄슈타인 '블랙 라군' 괴물을 모았죠 741 00:36:31,833 --> 00:36:33,667 그러니까 전 원래 좀 특이했어요 742 00:36:36,125 --> 00:36:37,667 "플래시" 743 00:36:37,750 --> 00:36:38,750 제 생각에 744 00:36:38,833 --> 00:36:39,667 "샘 존스 플래시 고든 배우" 745 00:36:39,750 --> 00:36:44,208 대부분의 팬들은 펀코 팝 피겨를 테디베어처럼 여기는 것 같아요 746 00:36:44,292 --> 00:36:45,708 만질 수 있는 캐릭터잖아요 747 00:36:45,750 --> 00:36:48,208 세상에 이것 좀 봐요 748 00:36:48,333 --> 00:36:50,583 저도 예전에 머리가 컸다고 하던데 749 00:36:50,750 --> 00:36:52,708 이건 정말 엄청나게 머리가 크네요 750 00:36:52,750 --> 00:36:56,333 머리 빼면 뭐 남는 게 없죠 751 00:36:56,417 --> 00:36:59,958 돌릴 수 있을 정도예요 잘 돌아갈걸요 752 00:37:00,083 --> 00:37:01,458 사인을 할 때면 753 00:37:01,667 --> 00:37:03,500 팬들이 원하는 위치를 754 00:37:03,625 --> 00:37:05,083 지정해줘요 755 00:37:05,333 --> 00:37:07,083 초록색 펜으로 사인하면 안 되고 756 00:37:07,208 --> 00:37:08,542 흰색 펜을 써야 해요 757 00:37:08,833 --> 00:37:10,208 전 팬들 요구를 존중하죠 758 00:37:10,333 --> 00:37:12,792 팬들이 까다롭고 요구가 구체적이긴 해도 759 00:37:12,917 --> 00:37:14,042 수집품을 정말 아끼는 걸 알거든요 760 00:37:14,667 --> 00:37:19,458 팝 컬처 애호가에 대한 시선도 많이 개선됐죠 761 00:37:19,625 --> 00:37:22,417 예전엔 사람들이 덕후 취급 했는데 762 00:37:22,500 --> 00:37:24,833 지금은 그렇지도 않아요 763 00:37:24,917 --> 00:37:26,083 그러니까 764 00:37:26,208 --> 00:37:28,708 '왕좌의 게임'은 안 보는 사람이 별종인 것처럼요 765 00:37:28,958 --> 00:37:33,292 '파워레인저'를 안 봤다고 하면 제가 계몽해줘야죠 766 00:37:33,417 --> 00:37:34,375 DVD도 있고 767 00:37:34,667 --> 00:37:36,083 넷플릭스에도 올라와 있으니 768 00:37:36,167 --> 00:37:38,083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769 00:37:38,208 --> 00:37:40,708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주겠죠 770 00:37:40,792 --> 00:37:44,875 어른에 대한 고정 관념이 771 00:37:45,583 --> 00:37:46,833 사라졌다고 생각해요 772 00:37:46,917 --> 00:37:50,375 새로운 팬이든 오래된 팬이든 상당수가 773 00:37:50,708 --> 00:37:54,042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일부를 774 00:37:54,125 --> 00:37:55,500 간직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775 00:37:55,583 --> 00:37:59,208 적어도 자신들 삶의 일부에서 순수함을 되찾을 수 있다는 걸요 776 00:37:59,292 --> 00:38:03,708 팬들이 나중에 깨달은 교훈을 제게 말해주는 걸 보면 777 00:38:04,042 --> 00:38:06,083 순수하게 받아들였다는 게 참 놀라워요 778 00:38:06,167 --> 00:38:08,583 팬들이 제 테이블에 오면 779 00:38:08,708 --> 00:38:12,542 플래시 고든을 보고 느낀 걸 마음껏 말하게 하죠 780 00:38:18,917 --> 00:38:21,083 "뉴욕 퀸스" 781 00:38:21,208 --> 00:38:24,667 우린 팬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어요 782 00:38:24,750 --> 00:38:26,875 살면서 난관에 부딪혔을 때 783 00:38:26,958 --> 00:38:28,417 어떻게 동기 부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요 784 00:38:28,542 --> 00:38:32,458 그 점이 제겐 가장 흥미로운 것 같아요 785 00:38:32,542 --> 00:38:37,958 저도 모르는 사이에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요 786 00:38:40,500 --> 00:38:41,833 저는 렉스고요 787 00:38:41,958 --> 00:38:42,792 "렉스 빌라 퍼내틱" 788 00:38:42,875 --> 00:38:44,708 평생을 퀸스에서 자랐어요 789 00:38:44,792 --> 00:38:46,500 퀸스에서 산 지 21년째죠 790 00:38:46,792 --> 00:38:50,458 다섯 살 때 엄마가 '파워레인저' 액션 피겨를 사줘서 791 00:38:50,500 --> 00:38:53,333 쉴 새 없이 갖고 놀았죠 나중에는 792 00:38:53,458 --> 00:38:55,292 사촌에게 물려줬는데 793 00:38:55,792 --> 00:38:57,333 그냥 갖고 있을 걸 그랬나 싶었어요 794 00:38:57,417 --> 00:38:58,958 어린 시절 추억이 담겨있으니까요 795 00:38:59,042 --> 00:39:01,667 제 수집품들은 다 제가 그때 뭘 즐겼는지 796 00:39:01,750 --> 00:39:02,583 생각나게 해줘요 797 00:39:02,708 --> 00:39:03,625 "34번가-허드슨 야드역" 798 00:39:04,792 --> 00:39:06,708 "나는 뉴욕 코믹콘을 사랑한다" 799 00:39:10,625 --> 00:39:11,833 "뉴욕 코믹콘 2016년" 800 00:39:12,208 --> 00:39:15,458 우리는 지금 뉴욕에 와 있습니다 뉴욕 코믹콘 첫 번째 날인 801 00:39:15,583 --> 00:39:17,000 목요일이고요 즐기는 중입니다 802 00:39:18,458 --> 00:39:20,292 이쪽은 출구예요 803 00:39:21,750 --> 00:39:23,333 "펀코" 804 00:39:23,417 --> 00:39:25,000 - 쭉 가시면 돼요, 감사합니다 - 고마워요 805 00:39:27,958 --> 00:39:29,417 "뉴욕 코믹콘" 806 00:39:29,500 --> 00:39:32,125 뉴욕 코믹콘에 온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807 00:39:32,583 --> 00:39:33,917 토이 도쿄에서 발표하길 808 00:39:34,000 --> 00:39:35,417 제이슨 데이비드 프랭크와 809 00:39:35,500 --> 00:39:37,917 월터 존스의 사인회가 있을 거라고 해서요 810 00:39:38,000 --> 00:39:40,542 저는 늘 블랙 레인저 사인을 받아야 하거든요 811 00:39:43,542 --> 00:39:45,750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만나는 건 812 00:39:45,917 --> 00:39:49,042 정말 벅찬 느낌이죠 팝 피겨에 사인까지 받는다면 813 00:39:49,583 --> 00:39:51,208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814 00:39:51,292 --> 00:39:53,667 어떤 사람들은 3시간 거리에서 오기도 하고 815 00:39:53,792 --> 00:39:55,708 심지어 다른 도시에서도 와요 816 00:39:56,167 --> 00:39:57,833 팝 피겨에 사인을 받으려고요 817 00:39:57,917 --> 00:39:59,917 와서는 정말 기뻐하면서 818 00:40:00,000 --> 00:40:02,375 블랙 레인저 팝 피겨에 819 00:40:02,458 --> 00:40:03,958 사인해 달라고 요청해요 820 00:40:04,042 --> 00:40:05,708 좋아하는 배우를 만나서 821 00:40:05,833 --> 00:40:07,875 팝 피겨에 사인을 받은 거죠 822 00:40:08,417 --> 00:40:13,250 사인을 받아서 상자에 넣고 선반에 올려두는 게 823 00:40:13,417 --> 00:40:14,667 일종의 종결감을 주는 것 같아요 824 00:40:14,750 --> 00:40:17,333 바로 선반에 올려놔야죠 825 00:40:17,667 --> 00:40:20,958 전 '파워레인저' 광팬이라 절대 안 팔 거예요 826 00:40:21,083 --> 00:40:24,250 친구들이 와서 보면 얘기해 줄 수도 있고요 827 00:40:26,875 --> 00:40:29,958 장난감일 뿐이지만 정말 애착을 느끼고 828 00:40:30,083 --> 00:40:33,083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829 00:40:33,208 --> 00:40:35,125 이걸로 돈을 긁어모을 걸 아는 사람들도 있죠 830 00:40:35,208 --> 00:40:37,458 그러니까 정말 원하지만 갖지 못하는 사람 831 00:40:37,583 --> 00:40:39,167 이걸로 부자가 될 걸 아는 사람 832 00:40:39,250 --> 00:40:41,000 두 가지 유형이 있어요 833 00:40:41,083 --> 00:40:45,500 그래서 긴장감이 증폭되면 그걸 진정시켜야 하죠 834 00:40:48,958 --> 00:40:49,792 "토이 도쿄" 835 00:40:49,917 --> 00:40:55,208 우리는 토이 도쿄에서 어른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 836 00:40:55,292 --> 00:40:58,083 예전에 부모님이 내다 버린 걸 사고 싶어 한단 점을 발견했죠 837 00:40:58,125 --> 00:40:59,208 "레브 토이 도쿄 뉴욕 주인" 838 00:40:59,333 --> 00:41:02,458 어렸을 때가 기억나는 걸 사고 싶어 해요 839 00:41:02,500 --> 00:41:05,458 그게 바로 향수고 840 00:41:05,542 --> 00:41:07,583 수집을 하는 이유죠 841 00:41:07,708 --> 00:41:11,292 저는 판매업자지만 수집가이기도 해요 842 00:41:11,375 --> 00:41:15,625 제 사무실에 와 보면 제가 수집가라는 걸 이해할 거예요 843 00:41:15,708 --> 00:41:18,250 저는 정말 수집가거든요 이런 게 정말 좋아요 844 00:41:18,333 --> 00:41:20,708 "토이 도쿄" 845 00:41:28,000 --> 00:41:29,833 저는 음악을 좋아해요 846 00:41:30,000 --> 00:41:33,250 뉴욕에서 헨드릭스의 라이브 공연을 봤는데 847 00:41:33,375 --> 00:41:39,417 그 추억의 일부를 소유하고 싶었어요 848 00:41:39,500 --> 00:41:42,542 다른 식으로는 불가능하잖아요 849 00:41:43,042 --> 00:41:47,083 제가 수집하거나 좋아하는 피겨를 진열하고 싶죠 850 00:41:47,167 --> 00:41:49,375 마이클 잭슨이나 비기 851 00:41:49,500 --> 00:41:52,208 플레이버 플래브 존 레넌 피겨 등을요 852 00:41:52,292 --> 00:41:53,542 음악을 좋아하니까요 853 00:41:54,167 --> 00:41:57,000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잖아요 854 00:41:57,250 --> 00:41:59,083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고요 855 00:42:11,375 --> 00:42:13,292 "뉴욕 브롱크스" 856 00:42:13,375 --> 00:42:17,542 저는 사이먼 칼데론이고 남 브롱크스에서 나고 자랐어요 857 00:42:17,708 --> 00:42:19,792 제가 사는 동네는 거칠기로 유명했는데 858 00:42:19,917 --> 00:42:23,208 갱단도 많았고 폭력이 자주 발생했죠 859 00:42:24,417 --> 00:42:28,458 부모님은 집에 잘 안 계셔서 할머니가 저를 키우셨는데 860 00:42:28,542 --> 00:42:29,583 "사이먼 칼데론 퍼내틱" 861 00:42:29,708 --> 00:42:31,667 제가 길에 돌아다니거나 하면 싫어하셨어요 862 00:42:31,750 --> 00:42:35,917 그래서 저는 만화책과 TV 게임에 열중하려 했죠 863 00:42:42,917 --> 00:42:46,083 어린 시절의 대부분은 야구 카드를 모으며 보냈어요 864 00:42:46,250 --> 00:42:49,292 그러다가 만화책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865 00:42:49,375 --> 00:42:50,875 헐크나 슈퍼맨에 대해 읽고 866 00:42:50,958 --> 00:42:51,792 "루 페리그노 인크레더블 헐크 배우" 867 00:42:51,875 --> 00:42:54,750 생생히 상상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죠 868 00:42:54,833 --> 00:42:56,667 그 초능력에 사로잡혔거든요 869 00:42:56,750 --> 00:42:58,167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죠 870 00:42:58,250 --> 00:42:59,292 "인크레더블 헐크" 871 00:42:59,625 --> 00:43:02,667 저는 슈퍼히어로들에게 강한 유대감을 느껴요 872 00:43:02,792 --> 00:43:03,833 "컬렉터 케이브 뉴욕 브롱크스" 873 00:43:03,958 --> 00:43:05,792 학창 시절 내내 괴롭힘을 당했는데 874 00:43:06,083 --> 00:43:09,708 캡틴 아메리카 만화책을 읽고 나서는 달라졌죠 875 00:43:09,792 --> 00:43:12,458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에게 캡틴 아메리카가 말하는 대목에서 876 00:43:12,542 --> 00:43:13,833 꼭 저한테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877 00:43:13,958 --> 00:43:17,500 괴롭힘 당하고 있지 말고 맞서 싸우라고 878 00:43:17,917 --> 00:43:20,708 친구가 괴롭힘을 당해도 맞서 싸우라고 했죠 879 00:43:24,208 --> 00:43:27,917 청력 및 언어 장애가 심각해서 내내 괴롭힘을 당했어요 880 00:43:28,250 --> 00:43:32,458 하지만 헐크 만화책을 읽으며 초능력에 대해 알게 됐죠 881 00:43:32,625 --> 00:43:34,250 가령 헐크는 882 00:43:34,375 --> 00:43:36,542 괴물처럼 변할 때가 있잖아요 883 00:43:36,625 --> 00:43:39,125 분노에 사로잡혔을 땐 아무것도 헐크를 막을 수 없죠 884 00:43:39,375 --> 00:43:41,292 헐크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와닿았고 885 00:43:41,375 --> 00:43:44,375 그래서 저도 운동을 하고 근육을 단련했어요 886 00:43:44,458 --> 00:43:48,500 저도 헐크처럼 강해져서 제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됐고 887 00:43:48,750 --> 00:43:51,292 제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과 싸워 물리칠 수 있게 됐죠 888 00:43:51,625 --> 00:43:53,500 그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889 00:43:54,833 --> 00:43:58,375 단점과 약점이 있는 보통 사람으로서 890 00:43:58,833 --> 00:44:02,333 슈퍼히어로들을 멘토나 본보기로 삼는 거죠 891 00:44:02,500 --> 00:44:07,167 그들의 초능력에서 상황을 극복할 힘을 얻어요 892 00:44:07,625 --> 00:44:10,875 약점이 있으면 다른 곳에서 힘을 얻어야 하니까요 893 00:44:14,333 --> 00:44:16,583 헐크가 헐크로 변할 때는 894 00:44:16,625 --> 00:44:18,083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요 895 00:44:18,208 --> 00:44:22,250 빌 빅스비가 연기한 데이비드는 대립에 직면하거나 896 00:44:22,417 --> 00:44:25,542 그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897 00:44:25,667 --> 00:44:28,208 문제에 맞닥뜨리면 헐크로 변했는데 898 00:44:28,250 --> 00:44:29,958 매 에피소드에서 인생에 대해 배울 수 있어 899 00:44:30,083 --> 00:44:31,000 정말 흥미로웠죠 900 00:44:31,542 --> 00:44:34,167 많은 사람이 얘기해주죠 옛날에 자기들이 티셔츠를 찢고 901 00:44:34,250 --> 00:44:35,958 녹색으로 분장하곤 902 00:44:36,042 --> 00:44:38,292 헐크로 변한답시고 집안 가구를 다 부숴놔서 903 00:44:38,375 --> 00:44:39,458 엄마가 엄청 싫어했다고요 904 00:44:39,542 --> 00:44:41,458 코믹콘에 온 사람들이 얼마나 신나하던지 905 00:44:41,500 --> 00:44:44,333 특히 피겨를 들고 있으면 떨리는 걸 볼 수 있어요 906 00:44:44,458 --> 00:44:46,083 제가 사인을 해주면 정말 좋아하죠 907 00:44:46,167 --> 00:44:49,125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훌륭한 연결 고리라 생각해요 908 00:44:58,583 --> 00:45:00,625 "롱아일랜드 베이쇼어" 909 00:45:03,042 --> 00:45:07,083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왔습니다 21승 0패의 910 00:45:07,167 --> 00:45:08,792 완벽한 경기 성적을 가진 911 00:45:08,958 --> 00:45:10,000 "클레터스 셀딘 프로 권투 선수" 912 00:45:10,167 --> 00:45:15,417 클레터스 '히브리 해머' 셀딘입니다 913 00:45:15,500 --> 00:45:17,125 "HBO 복싱" 914 00:45:17,542 --> 00:45:19,417 사람들은 항상 제가 프로 권투 선수라서 915 00:45:19,500 --> 00:45:21,625 사납고 전투적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916 00:45:21,708 --> 00:45:23,125 한 번 더 녹다운 시킵니다 917 00:45:23,208 --> 00:45:25,083 마음 속 깊은 곳엔 아이 같은 면이 있죠 918 00:45:25,250 --> 00:45:26,958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훈련을 해요 919 00:45:27,000 --> 00:45:30,208 매니저들, 트레이너들 홍보 담당자들을 비롯해 920 00:45:30,333 --> 00:45:33,292 팀 전체가 제 뒤에 있죠 921 00:45:33,375 --> 00:45:35,583 그래서 전 싸울 때 저만 생각하지 않아요 922 00:45:35,750 --> 00:45:39,000 제 커뮤니티와 팬들 제 주위의 모든 이를 생각하죠 923 00:45:39,750 --> 00:45:43,750 전 항상 감정을 절제하려고 노력하는데 924 00:45:44,208 --> 00:45:49,042 두 번째 펀코 팝 소식이 들리자마자 925 00:45:49,125 --> 00:45:51,167 모든 게 무장 해제 되고 926 00:45:51,250 --> 00:45:56,542 마음 속 아이가 튀어나왔죠 그리고 저는 그 점 덕분에 927 00:45:56,625 --> 00:46:01,542 매일같이 집에 앉아 다음 권투 동작이나 928 00:46:01,625 --> 00:46:05,208 인터뷰, 전략 따위를 고민하며 스트레스받지 않아요 929 00:46:05,250 --> 00:46:08,458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에서 930 00:46:08,542 --> 00:46:10,458 자신을 표현할 방법을 갖고 있지 않죠 931 00:46:10,583 --> 00:46:13,708 네, 이쪽엔 '스타워즈' 수집품이 있는데요 932 00:46:13,792 --> 00:46:15,542 수집품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죠 933 00:46:15,958 --> 00:46:19,000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펀코 팝 피겨는 사실... 934 00:46:19,083 --> 00:46:22,083 꺼내볼게요 그리버스 장군 펀코 팝이에요 935 00:46:22,208 --> 00:46:24,292 제가 하는 운동에서는 936 00:46:24,375 --> 00:46:27,042 다른 운동과는 달리 허용되는 게 있어요 937 00:46:27,125 --> 00:46:30,750 풋볼이나 레슬링 야구, 하키는 938 00:46:31,000 --> 00:46:33,208 경기장에서 지정된 경기복만을 입도록 939 00:46:33,333 --> 00:46:35,958 협회에서 규정하고 있죠 940 00:46:36,042 --> 00:46:37,958 전 제 자신을 표현해야 했어요 941 00:46:38,292 --> 00:46:41,875 권투 바지에 다윗의 별을 달았고 뒷면엔 여자친구의 사인도 있어요 942 00:46:42,000 --> 00:46:42,833 "글로 체이스 한정판" 943 00:46:42,917 --> 00:46:46,375 글로 인 더 다크 체이스 스티커도 허리 중간에 붙였고요 944 00:46:46,667 --> 00:46:50,917 사실 기업들이 그 자리에 로고를 박길 원했는데 거절했죠 945 00:46:51,000 --> 00:46:54,583 그건 제가 권투 커뮤니티로부터 숨긴 946 00:46:54,750 --> 00:46:56,375 비밀 장치라고요 947 00:46:57,167 --> 00:47:01,167 이건 제 자신이자 제 열정이고 제가 좋아하고 즐기는 걸 948 00:47:01,250 --> 00:47:06,792 표현하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949 00:47:06,875 --> 00:47:10,625 펀코 커뮤니티의 수많은 수집가들은 950 00:47:11,042 --> 00:47:14,750 한 운동선수가 그들을 위해 경기하는 걸 알아보겠죠 951 00:47:19,500 --> 00:47:21,917 권투 커뮤니티에서 제가 수집가라는 게 952 00:47:22,042 --> 00:47:25,875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제가 공유하지 않아서예요 953 00:47:26,083 --> 00:47:29,167 전 완전히 다른 두 세계의 일을 공유하지 않아요 954 00:47:29,250 --> 00:47:33,250 한쪽엔 펀코 팝, 한쪽엔 권투 한쪽엔 덕후, 한쪽엔 전사가 있죠 955 00:47:33,333 --> 00:47:36,292 전 아무하고도 이 두 세계를 공유하지 않아요 956 00:47:36,375 --> 00:47:39,625 이 영상을 보기 전까진 아무도 믿지 않을 거고 957 00:47:39,708 --> 00:47:43,417 보고 나선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겠죠 958 00:47:43,500 --> 00:47:45,500 잘하면요 아니면 미쳤다고 생각하거나요 959 00:47:50,000 --> 00:47:51,417 "싱크긱" 960 00:47:51,500 --> 00:47:52,917 "게임스톱" 961 00:47:53,000 --> 00:47:53,875 "엑토르 밀레 뉴욕 게임스톱/싱크긱 매니저" 962 00:47:53,958 --> 00:47:58,750 덕후는 어떤 TV 쇼나 영화 주제에 깊이 공감하는 사람이죠 963 00:47:59,208 --> 00:48:02,958 뭔가에 공감해서 그걸 표현할 필요를 느끼고요 964 00:48:03,542 --> 00:48:05,958 누군가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건 늘 기쁜 일이죠 965 00:48:06,042 --> 00:48:07,917 구하기 힘든 것을 원하는 사람이나 966 00:48:08,000 --> 00:48:10,250 인터넷 주문을 할 수 없는 사람에게요 967 00:48:10,333 --> 00:48:11,208 "제프 에어스 뉴욕 포비든 플래닛 매니저" 968 00:48:11,292 --> 00:48:13,417 누군가와 관심 있어 하는 물건에 대해 969 00:48:13,500 --> 00:48:16,792 얘기할 수 있는 것도 멋진 일이고요 970 00:48:16,875 --> 00:48:19,000 우리 고객들은 매장에서 팝 피겨를 집어 들곤 971 00:48:19,083 --> 00:48:22,583 중심에서 살짝 벗어났으니 다른 걸 달라고 하거나 972 00:48:22,792 --> 00:48:26,667 상자의 끝부분이 좀 닳았으니 다른 걸 달라고 해요 973 00:48:26,833 --> 00:48:29,333 자신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것에 매우 단호하죠 974 00:48:29,917 --> 00:48:34,250 수집품 가게가 좋은 점은 수집가들이 서로 만나서 975 00:48:34,500 --> 00:48:36,833 물건에 대해 얘기를 나눌 기회가 늘 있다는 거죠 976 00:48:36,917 --> 00:48:40,125 물론 물건을 사고팔고 거래할 수도 있고요 977 00:48:41,250 --> 00:48:43,208 "멕시코 티후아나" 978 00:48:44,417 --> 00:48:47,708 정말 재미있어요 '안녕, 난 멕시코 사람이야' 979 00:48:47,750 --> 00:48:48,708 '내 수집품 좀 볼래?' 980 00:48:48,833 --> 00:48:49,667 "리치 운수에타 퍼내틱" 981 00:48:50,250 --> 00:48:53,542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이러죠 '정말 멋진데!' 982 00:48:53,625 --> 00:48:56,792 '내 것도 보여줄게 난 영국에 살아' 983 00:48:57,042 --> 00:48:59,375 '내 것도 보여줄게 난 독일 사람이야' 984 00:48:59,625 --> 00:49:04,458 '안녕, 난 칠레 사람인데 이게 내 수집품이야' 985 00:49:04,625 --> 00:49:06,667 '작긴 해도 팝 피겨가 정말 좋아' 986 00:49:07,042 --> 00:49:09,417 이렇게 말할 수도 있어요 987 00:49:09,500 --> 00:49:12,500 '내가 모으는 게 이게 다는 아니고' 988 00:49:12,583 --> 00:49:14,500 '일부일 뿐이야' 989 00:49:16,000 --> 00:49:17,083 "필리핀 마닐라" 990 00:49:17,208 --> 00:49:19,208 4번째 크리스마스 파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991 00:49:19,292 --> 00:49:20,208 "퍼내틱 크리스마스 파티 필리핀" 992 00:49:21,333 --> 00:49:25,042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인데요 993 00:49:25,125 --> 00:49:26,542 지난번 크리스마스 파티 때는 994 00:49:26,625 --> 00:49:28,500 240명이 왔었어요 995 00:49:28,583 --> 00:49:29,417 "니코 림 퍼내틱" 996 00:49:29,500 --> 00:49:32,500 덕분에 서로 친구가 돼서 997 00:49:32,917 --> 00:49:36,625 이젠 수집품보다 더 소중한 관계가 됐어요 998 00:49:38,792 --> 00:49:41,708 가능하면 해외에서 코믹콘을 할 때에 맞춰 999 00:49:41,833 --> 00:49:44,375 휴가를 내려고 하는데요 1000 00:49:44,958 --> 00:49:50,625 제 아내는 제 취미 생활에 대해 잘 이해해줘요 1001 00:49:51,125 --> 00:49:55,625 이제는 단순한 수집을 넘어 생활 방식이 됐죠 1002 00:49:57,417 --> 00:49:58,500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1003 00:50:00,208 --> 00:50:01,292 "근사한 라스베이거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004 00:50:01,417 --> 00:50:05,375 오늘 퍼내틱의 7번째 정모를 하려고 모였는데요 1005 00:50:06,000 --> 00:50:07,042 "퍼내틱 정모" 1006 00:50:07,125 --> 00:50:08,083 기본적인 콘셉트는 1007 00:50:08,125 --> 00:50:09,458 "팬들을 위해 팬들이 주최한 글로벌 정모" 1008 00:50:09,542 --> 00:50:12,208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1009 00:50:12,333 --> 00:50:14,833 만나서 얘기하고 어울리는 거예요 1010 00:50:14,917 --> 00:50:18,375 제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거라 제겐 의미가 더 크지만요 1011 00:50:18,500 --> 00:50:19,333 "지젤 마르티네스 퍼내틱" 1012 00:50:19,417 --> 00:50:20,958 좋아요 질문 2개가 남았네요 1013 00:50:21,083 --> 00:50:21,958 "워싱턴 DC" 1014 00:50:22,042 --> 00:50:22,917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1015 00:50:23,000 --> 00:50:23,833 "필리핀" 1016 00:50:23,917 --> 00:50:24,833 수집의 이유를 들으면 1017 00:50:24,958 --> 00:50:25,792 "싱가폴" 1018 00:50:25,875 --> 00:50:26,750 정말 재미있어요 1019 00:50:26,833 --> 00:50:27,667 "태국" 1020 00:50:27,750 --> 00:50:29,000 다들 공감하는 얘기니까요 1021 00:50:29,083 --> 00:50:29,958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1022 00:50:30,500 --> 00:50:32,958 다음 역은 컨벤션 센터입니다 1023 00:50:38,250 --> 00:50:40,542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1024 00:50:42,042 --> 00:50:44,250 "샌디에이고의 역사적 중심지" 1025 00:50:44,792 --> 00:50:46,958 "코믹콘 전시홀 A & B" 1026 00:50:48,042 --> 00:50:51,042 오늘은 코믹콘의 프리뷰 나이트가 있는데 1027 00:50:51,125 --> 00:50:53,375 6시부터 9시까지 하죠 1028 00:50:53,458 --> 00:50:56,208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살짝 공개할 것 같아요 1029 00:50:57,958 --> 00:51:00,792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1030 00:51:03,958 --> 00:51:05,958 모두들 절 호미트래브라 불러요 1031 00:51:06,000 --> 00:51:07,083 "트래비스 몰록 '호미트래브' 퍼내틱" 1032 00:51:07,208 --> 00:51:10,208 오토바이 조끼를 입고 터프하게 보이려 애쓰면서 1033 00:51:10,292 --> 00:51:13,833 작은 보블헤드 인형을 수집하는 건 좀 아이러니하죠 1034 00:51:13,875 --> 00:51:17,333 정말 말도 안 되지만 그래서 통한다고 생각해요 1035 00:51:17,417 --> 00:51:21,083 일종의 탈출구이면서 동시에 모험이기도 해요 1036 00:51:21,208 --> 00:51:23,417 사람들이 정말 좋아요 아직 함께하는 이유죠 1037 00:51:25,625 --> 00:51:28,375 시 몽키 프레디는 판초 피트가 줬는데 1038 00:51:29,708 --> 00:51:32,667 어느 날 워블러를 잔뜩 주더라고요 1039 00:51:33,458 --> 00:51:35,708 이건 19K가 준 선물인데 1040 00:51:36,083 --> 00:51:41,333 아마리 쿠퍼예요, 차저스가 떴으니 레이더스로 오라고 줬죠 1041 00:51:41,417 --> 00:51:44,417 훌륭한 작품이죠 좀 구식이긴 해도요 1042 00:51:44,500 --> 00:51:45,875 구식은 아니죠 1043 00:51:46,417 --> 00:51:48,750 팝 피겨를 구식이라고 한 거 편집해주세요 1044 00:51:50,375 --> 00:51:52,458 호미트래브와 저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인데 1045 00:51:52,542 --> 00:51:55,083 다른 사람들하고는 좀 달라 보일 수도 있어요 1046 00:51:55,167 --> 00:51:57,542 색안경을 끼고 볼 때가 있잖아요 1047 00:51:57,625 --> 00:51:59,750 슈퍼마켓에 가면 사람들이 절 희한하게 보는 게 느껴지죠 1048 00:51:59,833 --> 00:52:00,792 "제로미 로즈 퍼내틱" 1049 00:52:00,875 --> 00:52:04,458 우린 사람들의 외관을 보고 1050 00:52:04,583 --> 00:52:06,000 판단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요 1051 00:52:06,167 --> 00:52:09,958 그저 사람들을 만나서 실제로 어떤지 알아보려 하죠 1052 00:52:11,000 --> 00:52:15,792 밖에서 우릴 만나면 거칠고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1053 00:52:16,375 --> 00:52:19,208 우린 정말 친절해요 뭐든 다 해줄 수 있죠 1054 00:52:20,958 --> 00:52:22,542 물론 때릴 수도 있지만요 1055 00:52:26,917 --> 00:52:29,083 "...또한 샌디에이고" 1056 00:52:29,167 --> 00:52:31,958 전 베키고 베키사우루스로 알려져 있어요 1057 00:52:32,333 --> 00:52:33,208 "베키 마틴 '베키사우루스' 퍼내틱" 1058 00:52:33,292 --> 00:52:35,333 전 늘 별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었는데 1059 00:52:35,375 --> 00:52:38,833 수집을 시작하면서 성격이 완전히 변했어요 1060 00:52:38,958 --> 00:52:44,958 유난히 수줍음을 타는 사람에겐 누군가 먼저 다가와 1061 00:52:45,000 --> 00:52:47,333 자기를 기억한다며 말을 걸어주고 1062 00:52:47,417 --> 00:52:48,958 반갑다고 인사하는 게 정말 큰 위안이 돼요 1063 00:52:49,083 --> 00:52:54,500 외톨이가 될 수 있는 누군가에겐 1064 00:52:54,750 --> 00:52:57,917 그 작은 우정의 씨앗이 정말 강력한 힘이 되죠 1065 00:53:00,375 --> 00:53:04,583 연인 사이나 친구 사이에서 상대가 저보다 더한 덕후인 건 1066 00:53:04,667 --> 00:53:05,833 매우 드문 일이에요 1067 00:53:05,917 --> 00:53:06,792 "크리스 베크 '남자친구사우루스' 퍼내틱" 1068 00:53:06,875 --> 00:53:11,500 베키와 데이트를 하게 되면서 베키의 집에도 가고 1069 00:53:11,625 --> 00:53:12,958 수집품도 볼 수 있었는데요 1070 00:53:13,042 --> 00:53:15,792 베키가 천천히 자신만의 세계를 제게 공개했거든요 1071 00:53:15,958 --> 00:53:18,083 전 그때 이 관계가 중요해질 거란 사실을 1072 00:53:18,208 --> 00:53:20,292 눈치채기 시작했어요 1073 00:53:20,375 --> 00:53:22,833 크리스는 제 수집품의 규모를 전혀 알 수 없었죠 1074 00:53:22,917 --> 00:53:24,542 당시에 다른 덴 도저히 안 들어가서 1075 00:53:24,625 --> 00:53:25,542 옷장에 엄청 쑤셔 넣었거든요 1076 00:53:25,625 --> 00:53:29,833 하지만 천천히 옷장에서 수집품을 꺼내 늘어놓게 됐어요 1077 00:53:30,292 --> 00:53:35,292 저보다 더한 덕후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안도감이 들었어요 1078 00:53:35,375 --> 00:53:37,833 그럼 제가 원하는 걸 마음껏 할 수 있을 테니까요 1079 00:53:37,917 --> 00:53:40,042 크리스가 그걸 다 어디에 두냐고 물었고 1080 00:53:40,125 --> 00:53:41,208 저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죠 1081 00:53:41,333 --> 00:53:42,167 "팀 버튼 아트북 라이온 킹 아트북" 1082 00:53:42,292 --> 00:53:44,667 우린 여전히 집을 꾸미는 중이고 1083 00:53:44,750 --> 00:53:47,583 아직 제대로 갖춰 놓은 것도 별로 없어요 1084 00:53:47,708 --> 00:53:49,833 하지만 하나 갖춘 게 있다면 1085 00:53:49,917 --> 00:53:52,833 수집품과 장난감 대부분을 전시해 놓은 거예요 1086 00:53:52,917 --> 00:53:54,042 이게 정말 흥미로운 건 1087 00:53:54,125 --> 00:53:56,917 결혼식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이 마을에 와 있어서죠 1088 00:53:58,000 --> 00:54:02,583 제가 취미 생활에 많은 시간을 쏟는 걸 1089 00:54:02,667 --> 00:54:05,542 개의치 않는 동반자를 만나 정말 행운이죠 1090 00:54:05,625 --> 00:54:06,708 "펀코 펀데이스 2016년 리허설" 1091 00:54:06,792 --> 00:54:08,042 한 회사로서 1092 00:54:08,125 --> 00:54:11,500 사람들을 회사의 팬층으로 끌어들일 때 1093 00:54:11,583 --> 00:54:15,708 그저 물건을 파는 게 다가 아닌 걸 알아야 해요 1094 00:54:15,875 --> 00:54:17,417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죠 1095 00:54:17,583 --> 00:54:18,917 좋은 반응인데요 1096 00:54:19,500 --> 00:54:21,083 공동체 의식을 제대로 형성하려면 1097 00:54:21,167 --> 00:54:24,333 팬들이 경험할 수 있는 걸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1098 00:54:25,958 --> 00:54:27,458 "펀코 매장 건설 초기" 1099 00:54:27,542 --> 00:54:31,958 판매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다고 생각했어요 1100 00:54:32,167 --> 00:54:35,333 아티스트들이 제 아이디어를 더 확장시키고 1101 00:54:35,417 --> 00:54:38,000 계속해서 개선시켰죠 1102 00:54:38,083 --> 00:54:40,958 우리는 팬들이 쇼핑도 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1103 00:54:41,083 --> 00:54:43,792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서 1104 00:54:43,917 --> 00:54:47,167 팬들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만들고 싶어요 1105 00:54:47,250 --> 00:54:50,167 걔는 확실히 코가 있잖아요 그게 일종의... 1106 00:54:51,750 --> 00:54:53,083 팝 피겨치고는 엄청 큰 코죠 1107 00:54:53,167 --> 00:54:55,958 네, 전 이게 좋네요 모데카이 정도로요 1108 00:54:56,083 --> 00:54:58,125 그럼 이렇게 하죠 1109 00:55:00,083 --> 00:55:01,708 전 언제나 수집을 했어요 1110 00:55:01,833 --> 00:55:03,833 고등학교 때 사탕 기계를 모으면서부터요 1111 00:55:04,167 --> 00:55:07,833 그리고 늘 엄청난 양의 팝 컬처를 흡수하죠 1112 00:55:09,792 --> 00:55:11,583 집에는 이런 걸 많이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1113 00:55:11,667 --> 00:55:18,583 사무실이야말로 제가 모은 걸 뽐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1114 00:55:18,667 --> 00:55:21,917 현재 제가 가장 열정적으로 수집하는 건 1115 00:55:22,000 --> 00:55:26,167 1966년 일본판 배트맨의 빈티지 통이에요 1116 00:55:26,250 --> 00:55:27,458 "배트 크래프트 배트 모빌" 1117 00:55:27,500 --> 00:55:31,083 몇 년간 일본에서 만들어진 이 멋진 조각상들로 1118 00:55:31,208 --> 00:55:33,708 제 사무실을 둘러싸는 데 성공했죠 1119 00:55:36,417 --> 00:55:41,417 전 학창 시절에 플린스톤과 젯슨, 스쿠비 두를 좋아했어요 1120 00:55:41,917 --> 00:55:46,208 한때 저는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1121 00:55:46,292 --> 00:55:48,958 해나 바버라 비닐 수집품을 소장하고 있었어요 1122 00:55:49,625 --> 00:55:50,917 이건 제 자랑거리이자 1123 00:55:51,000 --> 00:55:53,125 가장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에요 1124 00:55:53,208 --> 00:55:59,458 어렸을 때 토요일 아침마다 챙겨 봤던 만화들이니까요 1125 00:56:00,208 --> 00:56:02,542 믿기 힘들겠지만 어렸을 때는 장난감이 없었어요 1126 00:56:02,625 --> 00:56:07,458 전 운동을 했었거든요 그래도 아침엔 늘 만화를 봤죠 1127 00:56:08,625 --> 00:56:10,583 '스피드 레이서'를 봤던 게 기억나요 1128 00:56:10,708 --> 00:56:13,833 캡틴 크런치 시리얼을 먹었던 게 기억나고요 1129 00:56:13,917 --> 00:56:17,458 나이가 들수록 만화보다는 TV 쇼 1130 00:56:18,250 --> 00:56:19,542 TV 쇼보다는 영화를 보면서 1131 00:56:19,625 --> 00:56:23,958 어린 시절이 어땠는지 잊어버릴 거라 생각하겠지만 1132 00:56:24,083 --> 00:56:27,458 그때가 되면 팝 수집품의 위력을 알게 되죠 1133 00:56:29,708 --> 00:56:30,708 "텍사스 샌안토니오" 1134 00:56:30,792 --> 00:56:32,417 제 이름은 피터 드영이에요 1135 00:56:32,958 --> 00:56:33,958 "피터 드영 '판초 피트' 퍼내틱" 1136 00:56:34,083 --> 00:56:37,333 신생아 집중 치료실 의사라 병원에 있는 아기들을 돌보죠 1137 00:56:38,167 --> 00:56:40,458 가족들에게 좋은 상황이 아니거나 1138 00:56:40,542 --> 00:56:42,958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해소할 방법을 모르면 1139 00:56:43,042 --> 00:56:45,458 저까지 맥이 빠질 수 있어요 1140 00:56:45,625 --> 00:56:50,167 그래서 제 감정의 그릇을 채울 다른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죠 1141 00:56:53,458 --> 00:56:59,167 사람들이 처음 와서 우리의 다양한 펀코 수집품을 보면 1142 00:56:59,292 --> 00:57:03,458 저한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1143 00:57:03,583 --> 00:57:09,083 하지만 어쩌다 이렇게 모았는지 얘기해줄 좋은 기회기도 하죠 1144 00:57:12,167 --> 00:57:14,958 제 아내 메건과 저한텐 친딸이 3명 있어요 1145 00:57:15,042 --> 00:57:16,375 에이미, 소피, 애비죠 1146 00:57:16,583 --> 00:57:20,917 입양할 의사도 있어서 잠비아에서 아들 가브리엘을 입양했고요 1147 00:57:21,500 --> 00:57:24,958 그리고 2015년과 작년에 1148 00:57:25,042 --> 00:57:28,417 중국에서 에런과 재커리를 입양했어요 1149 00:57:28,917 --> 00:57:31,500 그렇게 6명의 딸 아들이 생겼죠 1150 00:57:33,208 --> 00:57:35,542 우리 아이들이 몇 살 더 먹은 후로 1151 00:57:35,625 --> 00:57:38,375 저는 어떤 영화를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1152 00:57:38,458 --> 00:57:40,458 영화를 보며 시간을 같이 보냈기 때문이죠 1153 00:57:40,500 --> 00:57:44,708 그래서 지금은 15살인 큰딸이 아마 3살이었을 때부터 1154 00:57:44,833 --> 00:57:47,417 거의 모든 디즈니 영화를 보려고 했어요 1155 00:57:47,500 --> 00:57:49,542 다 보고 나면 1156 00:57:49,625 --> 00:57:52,833 집에서는 얼마든지 다시 볼 수 있으니 반복해서 봤죠 1157 00:57:52,958 --> 00:57:53,958 아빠다 1158 00:57:54,042 --> 00:57:55,167 그리고... 1159 00:57:55,250 --> 00:57:56,542 걔들 도망갔어 1160 00:57:56,708 --> 00:57:58,000 아빠 무릎 위에 잠시 앉을래? 1161 00:57:58,458 --> 00:57:59,625 아니, 아니 1162 00:58:01,375 --> 00:58:02,708 잘 있나 확인하는 거야? 1163 00:58:02,917 --> 00:58:06,208 얜 에런이에요 에런, 무슨 영화가 제일 좋아? 1164 00:58:06,417 --> 00:58:08,292 - 엘모 -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1165 00:58:09,000 --> 00:58:10,000 엘모 1166 00:58:11,167 --> 00:58:12,875 - '벅스 라이프' 좋아해? - 응 1167 00:58:13,042 --> 00:58:16,333 - 몬스터 영화는? - '몬스터 주식회사' 1168 00:58:16,458 --> 00:58:17,292 '몬스터 주식회사' 맞아 1169 00:58:19,917 --> 00:58:23,458 수집품을 소장하는 건 1170 00:58:23,542 --> 00:58:26,208 과거에 같이 보낸 시간과 앞으로 같이 보낼 시간을 1171 00:58:26,292 --> 00:58:29,458 상기시켜 주는 작은 장치이기 때문이죠 1172 00:58:32,583 --> 00:58:35,333 위대한 남자가 아들에게 이런 걸 할 기회를 주네요 1173 00:58:35,417 --> 00:58:37,833 저 신비한 남자가 최고의 아빠상을 받아야죠 1174 00:58:37,958 --> 00:58:39,250 셰인이 기회를 잡은 것 같네요 1175 00:58:39,375 --> 00:58:41,000 네, 아주 좋습니다 1176 00:58:41,417 --> 00:58:42,458 제 삶은 늘 1177 00:58:42,583 --> 00:58:43,583 "잭 라이더 WWE 슈퍼스타" 1178 00:58:43,667 --> 00:58:46,333 레슬링과 함께였어요 아빠는 저를 쇼에 데려가서 1179 00:58:46,542 --> 00:58:47,417 장난감을 사주곤 했고 1180 00:58:47,500 --> 00:58:50,208 저는 남동생과 같이 레슬링을 하며 놀았어요 1181 00:58:50,292 --> 00:58:53,250 트램펄린 레슬링장이 있었는데 아직도 즐기고 있고요 1182 00:58:54,875 --> 00:58:56,500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셨지만 1183 00:58:56,625 --> 00:58:58,708 제가 대학에 갈 때까지 1184 00:58:58,750 --> 00:59:00,708 WWE 슈퍼스타가 되겠다고 말하고 다니니 1185 00:59:00,833 --> 00:59:01,792 좀 이상하게 생각하셨죠 1186 00:59:01,875 --> 00:59:04,917 다들 진학해서 변호사나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어 하는데 1187 00:59:05,000 --> 00:59:07,167 전 달랐으니까요 전 레슬링 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1188 00:59:07,542 --> 00:59:10,583 짧게 말하자면 그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이루었는데 1189 00:59:10,667 --> 00:59:14,333 이게 제가 하고 싶은 유일한 일이었거든요 1190 00:59:14,458 --> 00:59:17,792 전 매일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이젠 제 레슬링 피겨가 생겼어요 1191 00:59:17,875 --> 00:59:21,917 제 펀코 피겨도 생겼고요 말 그대로 꿈이 이뤄진 거죠 1192 00:59:22,000 --> 00:59:25,500 '기린 제프리', '세서미 스트리트' 게임 캐릭터 피겨도 있어요 1193 00:59:25,708 --> 00:59:29,292 정말이지 제가 평생 좋아했던 모든 게 1194 00:59:29,375 --> 00:59:31,375 이 방 선반 위에 있어요 1195 00:59:32,250 --> 00:59:36,917 이건 말하자면 제 진정한 사랑인 '고스트 버스터즈' 수집품이에요 1196 00:59:38,375 --> 00:59:41,708 이건 제가 어렸을 때 등에 메고 1197 00:59:41,792 --> 00:59:43,750 남동생과 같이 뛰어다녔던 프로톤팩이에요 1198 00:59:44,125 --> 00:59:47,208 지금은 전시돼 있지만요 그리고 물론 1199 00:59:47,333 --> 00:59:49,167 진짜 프로톤팩도 저기 있어요 1200 00:59:49,250 --> 00:59:53,625 어떤 사람에게 제 프로톤팩을 만들어달라고 했거든요 1201 00:59:53,750 --> 00:59:56,333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어서 만드는 사람을 찾아야 했어요 1202 00:59:56,417 --> 00:59:58,458 이걸 산 후 메일을 받고 깨달았는데 1203 00:59:58,542 --> 01:00:03,208 이걸 사는 데 3,000달러나 쓴 거예요 1204 01:00:03,708 --> 01:00:06,583 돈 낭비가 따로 없었지만 그럴 가치는 되는 것 같아요 1205 01:00:06,708 --> 01:00:09,750 보세요 귀신 잡으러 온 것 같죠? 1206 01:00:12,125 --> 01:00:15,042 이 방의 전체적인 주제는 1207 01:00:15,417 --> 01:00:18,208 저를 지금의 제 자신으로 만들어 준 것들이에요 1208 01:00:18,292 --> 01:00:20,958 그게 오덕후 같다면 까짓것 오덕후 하죠, 뭐 1209 01:00:21,083 --> 01:00:23,333 그게 제 자신이니 어쩔 수 없잖아요 1210 01:00:23,375 --> 01:00:27,333 하지만 덕분에 펀코를 수집하게 됐으니 잘된 거죠 1211 01:00:27,458 --> 01:00:32,083 "미주리 세인트찰스" 1212 01:00:32,125 --> 01:00:33,958 제 이름은 캐럴 램이에요 1213 01:00:34,083 --> 01:00:36,917 펀코 팬들에겐 쇼미노더로 알려져 있죠 1214 01:00:37,000 --> 01:00:37,833 "캐럴 램 '쇼미노더' 오랜 퍼내틱" 1215 01:00:38,458 --> 01:00:42,708 팬들은 절 펀코 여왕이라 불러요 처음엔 그냥 장난이긴 했지만 1216 01:00:42,917 --> 01:00:47,875 제가 엄청난 규모의 수집품을 소장하고 있어서죠 1217 01:00:48,333 --> 01:00:51,917 저는 2013년까지 수집에 집착했는데 1218 01:00:52,000 --> 01:00:56,917 6,000개를 가지고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 1219 01:00:57,000 --> 01:01:00,958 사람들과 교류를 해야 해요 끈기가 없으면 1220 01:01:01,250 --> 01:01:02,958 기회를 놓치니까요 1221 01:01:03,042 --> 01:01:05,875 저장 강박증이 있는지도 모르죠 1222 01:01:06,417 --> 01:01:08,625 70년대부터 수집을 해 왔으니까요 1223 01:01:08,875 --> 01:01:11,958 다른 걸 수집하긴 했죠 중국 음식점의 크리머 1224 01:01:12,000 --> 01:01:13,958 머스터드 병 1225 01:01:14,083 --> 01:01:19,250 맥주나 탄산음료 미니어처 같은 작은 모형들 1226 01:01:19,500 --> 01:01:22,583 모노폴리 게임, 자동차 모형 1227 01:01:26,917 --> 01:01:28,875 네, 저장 강박증 맞네요 1228 01:01:32,375 --> 01:01:33,208 뭐... 1229 01:01:33,958 --> 01:01:35,958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 1230 01:01:36,000 --> 01:01:39,083 워블러를 전시한 비밀의 방을 보여드렸어요 1231 01:01:39,208 --> 01:01:41,208 아버지가 들어오셔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죠 1232 01:01:41,292 --> 01:01:42,500 "펀코" 1233 01:01:45,000 --> 01:01:47,458 뭐라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1234 01:01:47,667 --> 01:01:51,417 아버지는 돈 낭비라고 생각하셨겠지만 1235 01:01:52,583 --> 01:01:54,958 전 이것 때문에 행복하고 즐거운걸요 1236 01:02:08,750 --> 01:02:12,500 우리는 심각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세상에 살면서 1237 01:02:12,625 --> 01:02:15,792 그 영향을 받고 시달리고 있어요 1238 01:02:16,042 --> 01:02:19,250 우리는 모두 적어도 스스로에게 1239 01:02:19,417 --> 01:02:20,292 "앨리스 쿠퍼 음악가" 1240 01:02:20,375 --> 01:02:24,208 지금 세상의 심각함으로부터 탈출할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죠 1241 01:02:25,042 --> 01:02:30,000 우리 쇼는 재밌어요 우리 쇼에 오면 정치나 1242 01:02:30,250 --> 01:02:34,792 종교 따윈 다 잊고 그저 즐길 수 있어요 1243 01:02:35,125 --> 01:02:38,958 아마 '어벤저스'와 '스타워즈'가 1244 01:02:39,333 --> 01:02:42,833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일 거예요 1245 01:02:42,958 --> 01:02:47,208 우린 미국 사회에 재미를 되찾아줘야 해요 1246 01:02:47,833 --> 01:02:52,333 아니면 진지해져서 죽을지도 몰라요 1247 01:02:53,250 --> 01:02:54,667 제가 스튜이를 닮았대요 1248 01:02:54,750 --> 01:02:58,625 핼러윈 때 앨리스 쿠퍼 분장을 한 스튜이 1249 01:02:59,125 --> 01:03:01,208 저한텐 큰 칭찬이죠 1250 01:03:01,500 --> 01:03:03,792 제 머리가 풋볼 공처럼 1251 01:03:03,917 --> 01:03:06,542 조금만 더 타원형이었으면 스튜이가 될 텐데요 1252 01:03:06,625 --> 01:03:10,375 어렸을 때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살았는데 1253 01:03:10,500 --> 01:03:13,083 로큰롤이나 신나는 거라곤 전혀 일어나지 않는 곳이었죠 1254 01:03:13,208 --> 01:03:16,333 톱 해트를 쓴 앨리스 쿠퍼의 포스터가 제 방에 있었는데 1255 01:03:16,417 --> 01:03:19,375 제겐 앨리스 쿠퍼가 우상이었어요 지금 그의 피겨를 제작하니 1256 01:03:19,625 --> 01:03:24,583 다시 14살이 된 것만 같고 얼떨떨하네요 1257 01:03:24,708 --> 01:03:26,208 '미드나잇 스페셜'에서 앨리스 쿠퍼를 봤었거든요 1258 01:03:26,250 --> 01:03:30,083 이게 펀코가 하는 일이죠 우상을 만나게 해줘요 1259 01:03:30,208 --> 01:03:31,833 정말 짜릿하네요 1260 01:03:31,917 --> 01:03:36,167 제 쇼의 캐릭터를 피겨로 만들 거예요 1261 01:03:36,250 --> 01:03:38,583 제가 VIP 투어를 끝냈을 때 그들이 다시 와서는 1262 01:03:38,667 --> 01:03:40,833 뭔가 주길래 봤더니 직접 디자인을 했더라고요 1263 01:03:40,875 --> 01:03:42,708 묘사가 정말 섬세했어요 1264 01:03:42,833 --> 01:03:45,208 세세한 특징이 표현돼 있었는데 1265 01:03:45,333 --> 01:03:51,542 정말 대단했어요 아마 우리만 알아볼 수 있을걸요 1266 01:03:52,417 --> 01:03:55,083 창의적인 점이 마음에 들어요 1267 01:03:55,167 --> 01:03:57,375 사람들이 창의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는 게요 1268 01:04:00,875 --> 01:04:03,958 '닌자 거북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피터 레어드와 함께 발전시키면서 1269 01:04:04,042 --> 01:04:06,458 만화책에서 좋아했던 모든 요소를 집어넣었어요 1270 01:04:06,542 --> 01:04:10,708 닌자들과 돌연변이 동물들 그리고 돌연변이들을 섞었죠 1271 01:04:10,833 --> 01:04:13,208 어렸을 때 부모님께 1272 01:04:13,250 --> 01:04:14,458 커서 잭 커비가 되겠다고 했던 게 기억나요 1273 01:04:14,542 --> 01:04:15,708 만화로 먹고살 거라고요 1274 01:04:15,833 --> 01:04:16,667 "케빈 이스트먼 '닌자 거북이' 공동 원작자" 1275 01:04:16,833 --> 01:04:19,042 부모님은 우리 애가 제 밥벌이도 1276 01:04:19,125 --> 01:04:22,250 못 하고 살겠다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죠 1277 01:04:22,792 --> 01:04:24,667 등골 빼먹히겠네 싶으셨겠죠 1278 01:04:25,250 --> 01:04:26,083 "잭 커비,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원작자" 1279 01:04:26,208 --> 01:04:28,833 제 초기 작품엔 온통 잭 커비식 나무 1280 01:04:28,917 --> 01:04:31,458 잭 커비식 건물 잭 커비식 자동차 1281 01:04:31,542 --> 01:04:33,708 잭 커비식 포즈가 있었죠 1282 01:04:33,792 --> 01:04:36,458 하지만 덕분에 해부학적 구조와 원근법 따위를 배울 수 있었고 1283 01:04:36,583 --> 01:04:38,542 꾸준히 내 것으로 발전시켰죠 1284 01:04:39,375 --> 01:04:41,208 이 제품군을 다 좋아해요 1285 01:04:41,333 --> 01:04:45,792 수집엔 중독성이 있어서 꽤 다양한 세트를 가지고 있어요 1286 01:04:45,875 --> 01:04:48,292 사실 미켈란젤로는 처음으로 그린 거북이였죠 1287 01:04:48,958 --> 01:04:53,167 1983년의 첫 번째 스케치에는 가면 쓴 거북이가 똑바로 서서 1288 01:04:53,292 --> 01:04:55,917 쌍절곤을 들고 있었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예요 1289 01:04:56,375 --> 01:04:58,583 이 화실의 벽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건 1290 01:04:58,708 --> 01:05:03,667 여기 앉은 사람이 오랜 시간 쓰고 그려서 도출된 거예요 1291 01:05:04,750 --> 01:05:06,542 노력은 예술가를 1292 01:05:06,625 --> 01:05:10,125 벽에 있는 예술성과 연결시키고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죠 1293 01:05:13,875 --> 01:05:16,875 '시크릿 스쿼럴', '톱 캣' '퀵 드로 맥그로' 1294 01:05:17,167 --> 01:05:19,083 누군가가 그것들을 다 그려야만 했고 1295 01:05:19,208 --> 01:05:20,167 "벤 부처 펀코 크리에이티브 부사장" 1296 01:05:20,250 --> 01:05:21,083 알았든 몰랐든 간에 1297 01:05:21,167 --> 01:05:23,958 지금 우리가 이걸 하는 이유에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1298 01:05:24,042 --> 01:05:27,000 그래서 전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1299 01:05:27,167 --> 01:05:30,958 이렇게 생각해도 좋죠 이런 것들을 디자인하는 게 1300 01:05:31,083 --> 01:05:34,708 누군가의 인생 전체를 만드는 힘찬 출발일 수도 있다고요 1301 01:05:40,042 --> 01:05:43,917 3살 때 극장에 가던 기억이 생생히 나요 1302 01:05:44,000 --> 01:05:44,875 "레이스 오브라이언 펀코 디자인 매니저" 1303 01:05:44,958 --> 01:05:47,375 쓰레기통 모양의 로봇과 사랑에 빠지게 됐죠 1304 01:05:47,542 --> 01:05:50,833 검은 망토를 걸치고 검은 헬멧을 쓴 채 1305 01:05:50,917 --> 01:05:53,958 숨을 헐떡이던 캐릭터를 무서워한 것도 기억나고요 1306 01:05:54,417 --> 01:05:57,542 하지만 영화 내용보다는 집에 돌아가서 1307 01:05:57,625 --> 01:05:59,208 '방금 뭘 본 거지?' 했던 순간이 기억나요 1308 01:05:59,500 --> 01:06:02,708 그때부터 사랑에 빠진 거죠 1309 01:06:02,833 --> 01:06:07,375 어렸을 때부터 저는 단체 운동을 좋아한 적이 없어요 1310 01:06:07,542 --> 01:06:09,583 스케이트보드 타는 걸 정말 즐겼죠 1311 01:06:09,833 --> 01:06:12,917 먹고 숨 쉬는 것 빼면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살았죠 1312 01:06:13,750 --> 01:06:15,792 저는 시카고에 살았었는데 1313 01:06:15,875 --> 01:06:16,708 "앤드루 펄머터 펀코 회장" 1314 01:06:16,750 --> 01:06:17,583 때문에 1년의 대부분을 1315 01:06:17,708 --> 01:06:20,917 영하 6도의 기온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보냈어요 1316 01:06:21,000 --> 01:06:22,167 훨씬 더 추울 때도 있었죠 1317 01:06:22,875 --> 01:06:23,958 "슬리스택" 1318 01:06:24,000 --> 01:06:25,958 제 사무실을 묘사하자면 1319 01:06:26,083 --> 01:06:28,042 저는 이런 걸 말하겠어요 70년대 후반 감성의 1320 01:06:28,125 --> 01:06:30,625 북슬북슬한 카펫이나 1321 01:06:30,708 --> 01:06:35,917 뜨개질 공예품 혹은 구식 램프 같은 거요 1322 01:06:36,958 --> 01:06:37,792 "스타워즈" 1323 01:06:37,875 --> 01:06:40,292 '스타워즈' 크리스마스가 된 크리스마스가 기억나요 1324 01:06:40,375 --> 01:06:43,250 크리스마스 선물로 R2D2를 받았죠 1325 01:06:43,333 --> 01:06:44,708 조부모님이 방문 중이셨는데 1326 01:06:44,750 --> 01:06:46,833 제 할아버지는 매우 예술적이신 데다 1327 01:06:46,958 --> 01:06:48,083 생각도 매우 깊었죠 1328 01:06:48,167 --> 01:06:52,083 전 할아버지와 사이가 좋아서 R2D2를 열어 보고는 1329 01:06:52,208 --> 01:06:55,208 같이 가지고 놀았는데 할아버지께서 R2D2를 가리키며 1330 01:06:55,333 --> 01:06:57,458 이 액션 피겨를 둘러싼 스티커에 있는 그림들은 1331 01:06:57,542 --> 01:06:59,417 다 뭐냐고 물으셨던 게 생각나요 1332 01:06:59,500 --> 01:07:03,500 저더러 그림을 잘 그리는 데다 장난감도 좋아하니 1333 01:07:03,583 --> 01:07:06,292 언젠가 장난감 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겠다고 하셨죠 1334 01:07:06,458 --> 01:07:10,000 그때가 4살이었으니 한참 전부터 이걸 마음에 담고 있었네요 1335 01:07:10,375 --> 01:07:13,167 이 보드들을 보는 것만으로 어렸을 때 좋았던 기억들이 1336 01:07:13,250 --> 01:07:14,292 수도 없이 떠올라요 1337 01:07:14,375 --> 01:07:20,292 이건 비전 스트리트 웨어의 마크 곤잘러스 스케이트보드인데 1338 01:07:20,375 --> 01:07:22,292 제 첫 스케이트보드였죠 1339 01:07:22,375 --> 01:07:24,667 믿기 힘들겠지만 한번은 1340 01:07:24,750 --> 01:07:27,083 머리를 청록색으로 염색했었어요 진짜예요 1341 01:07:27,625 --> 01:07:30,167 눈썹 피어싱도 하고요 끝내줬죠 1342 01:07:31,750 --> 01:07:34,792 최근에 부모님이 갖고 있던 제 어릴 적 사진을 1343 01:07:34,917 --> 01:07:35,792 다시 살펴봤어요 1344 01:07:35,917 --> 01:07:39,875 그리고 사진 속 배경 곳곳에서 많은 요소를 발견했어요 1345 01:07:40,000 --> 01:07:45,208 제가 기억을 하든 못 하든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1346 01:07:45,250 --> 01:07:48,708 장난감에 대한 애정과 수집에 대한 열정 1347 01:07:48,833 --> 01:07:52,750 그리고 그 예술 형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준 것들을요 1348 01:07:53,333 --> 01:07:56,958 우리가 첫 번째 R2D2 팝 피겨 제작을 마쳤을 때 1349 01:07:57,083 --> 01:07:58,583 그 느낌은 1350 01:07:59,167 --> 01:08:00,458 정말 굉장했어요 1351 01:08:00,583 --> 01:08:04,667 제가 R2D2를 만들었단 사실이 충격적이고 놀라웠죠 1352 01:08:04,792 --> 01:08:07,708 뭐랄까요 1353 01:08:07,833 --> 01:08:10,000 할아버지가 보셨기를 빌어요 1354 01:08:15,000 --> 01:08:17,625 스케이트보드를 탔던 사람이면 다 이 토니 호크 보드가 있었죠 1355 01:08:18,000 --> 01:08:21,458 토니 호크의 팝 피겨를 만들게 돼서 얼마나 기쁘던지요 1356 01:08:21,583 --> 01:08:24,500 어린 시절의 우상이었으니까요 1357 01:08:29,625 --> 01:08:32,333 "캘리포니아 비스타 버드하우스 스케이트보드" 1358 01:08:32,417 --> 01:08:35,250 "제작 전 도안 검토" 1359 01:08:36,042 --> 01:08:39,875 젊어 보이지만 젊지 않은 캐릭터 같네요 1360 01:08:40,000 --> 01:08:41,750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트보드 선수" 1361 01:08:41,917 --> 01:08:43,000 그래도 괜찮아요 1362 01:08:43,833 --> 01:08:46,958 사람들은 저를 떠올릴 때 80년대 때처럼 1363 01:08:47,125 --> 01:08:49,125 금발로 한쪽 눈을 가린 모습이나 1364 01:08:49,292 --> 01:08:50,208 "본즈" 1365 01:08:50,292 --> 01:08:52,667 나이가 들어 머리색이 바랜 1366 01:08:52,750 --> 01:08:55,292 지금의 제 모습을 떠올리죠 1367 01:08:55,625 --> 01:09:00,333 단 하나 혼란스러운 점은 1368 01:09:00,417 --> 01:09:02,458 이게 현재 버전인가요 아니면 80년대 버전인가요? 1369 01:09:03,000 --> 01:09:06,208 왜냐하면 이건 그 중간인 것 같거든요 1370 01:09:06,250 --> 01:09:08,208 특히 이 보드 형태가요 1371 01:09:08,333 --> 01:09:12,125 현재 버전에 더 가깝다면 1372 01:09:12,292 --> 01:09:14,458 형태를 바꾸어야겠고 1373 01:09:14,583 --> 01:09:17,083 그래픽도 버드하우스풍이어야겠죠 1374 01:09:17,917 --> 01:09:22,708 전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주로 무채색 옷을 입으니까 1375 01:09:22,833 --> 01:09:25,083 색채 배합도 바꿔야겠고요 1376 01:09:25,750 --> 01:09:30,667 제 비디오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1377 01:09:31,125 --> 01:09:33,083 저는 한 개인이자 하나의 브랜드가 됐어요 1378 01:09:33,208 --> 01:09:36,833 이상한 적응 과정이 있었죠 1379 01:09:37,083 --> 01:09:40,167 학부모들이 제게 와서는 자기 아이가 1380 01:09:40,250 --> 01:09:43,750 제 이름이 게임 이름을 따른 거라 생각한다고 했으니까요 1381 01:09:43,833 --> 01:09:46,875 한 개인으로서의 저를 대변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1382 01:09:46,958 --> 01:09:49,375 품질 관리를 하고 싶어요 1383 01:09:49,458 --> 01:09:51,833 때로는 저도 혼란스러워서 1384 01:09:51,917 --> 01:09:56,083 재미있거나 멋져 보이고 싶다는 허영심과 대립하기도 해요 1385 01:09:56,167 --> 01:09:58,208 제 자신이어야 하는데도요 1386 01:09:58,458 --> 01:10:02,958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다스 베이더인지 해리 포터인지 1387 01:10:03,083 --> 01:10:05,417 명확히 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 문제죠 1388 01:10:05,917 --> 01:10:09,958 그러니 한 개인으로서라면 내가 멋지고 1389 01:10:10,917 --> 01:10:12,083 잘생겨 보이길 바라는지 1390 01:10:12,208 --> 01:10:14,542 아니면 시시해 보이길 바라는지 고민하겠죠 1391 01:10:15,333 --> 01:10:17,667 그리고 제가 이걸 관리하고 싶어 하는 만큼이나 1392 01:10:17,792 --> 01:10:21,917 펀코가 피겨 제품과 시장에 대해 정통하다고 생각하고 1393 01:10:22,042 --> 01:10:25,708 그에 대한 펀코의 직감을 믿어요 1394 01:10:25,792 --> 01:10:27,667 그래서 중간으로 간 것 같네요 1395 01:10:29,875 --> 01:10:30,958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1396 01:10:31,500 --> 01:10:32,333 "네나 이지오마 펀코 아티스트" 1397 01:10:32,458 --> 01:10:34,083 만들고 싶은 캐릭터는 항상 있을 것 같아요 1398 01:10:34,167 --> 01:10:37,917 우선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사용권이 있음을 확실히 해야죠 1399 01:10:38,000 --> 01:10:41,917 제가 프로덕션 매니저에게 넘기면 거기서 상표권자에게 제출해요 1400 01:10:42,000 --> 01:10:46,542 제가 조각상의 콘셉트를 주면 사람들이 그걸 열심히 다듬죠 1401 01:10:47,000 --> 01:10:47,917 "에디 이리재리 펀코 아티스트" 1402 01:10:48,000 --> 01:10:49,792 어떤 캐릭터인지 캐릭터가 완전하게 1403 01:10:49,875 --> 01:10:53,417 표현됐는지 확인하는 건 우리 손에 달렸어요 1404 01:10:53,500 --> 01:10:56,083 또한 과거의 팝 피겨를 살펴보고 1405 01:10:56,167 --> 01:10:58,792 세부적인 부분이 추가된 정도를 가늠해서 1406 01:10:58,958 --> 01:11:01,333 어디쯤에서 그만할지 여부를 결정하죠 1407 01:11:01,458 --> 01:11:04,583 완전 현실감 나게 그릴 수도 있지만 1408 01:11:04,625 --> 01:11:06,083 그렇게 제작은 불가능하죠 1409 01:11:06,208 --> 01:11:11,750 디자인을 완료하면 그걸 합치는 건 공장의 몫이에요 1410 01:11:11,875 --> 01:11:16,000 "베트남 하노이" 1411 01:11:18,417 --> 01:11:23,083 공장 근무의 좋은 점은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단 거예요 1412 01:11:23,208 --> 01:11:27,333 즉각적으로 우리가 뭘 원하는지 명확히 설명해줄 수 있고 1413 01:11:27,417 --> 01:11:29,208 공장에서도 바로 이해하니까요 1414 01:11:29,583 --> 01:11:32,958 도면 하나로 시작한 작업은 수많은 손을 거쳐서 1415 01:11:33,042 --> 01:11:37,708 유능한 직원들에게 최종품의 완성도를 확인받죠 1416 01:11:37,792 --> 01:11:42,458 공장에서 이 과정에 투입하는 헌신이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1417 01:11:42,792 --> 01:11:45,417 자기가 만드는 데 참여한 무언가를 1418 01:11:45,500 --> 01:11:47,042 어떤 아이가 꼭 쥐고 있는 걸 보면 1419 01:11:47,125 --> 01:11:49,583 아이든 어른이든 늘 장난감을 들고 다닌다 해도 1420 01:11:49,667 --> 01:11:51,542 자신이 좋아하는 거니까 들고 다니는 거겠죠 1421 01:11:51,625 --> 01:11:53,833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건 큰 특권이에요 1422 01:11:53,917 --> 01:11:54,833 "할리우드" 1423 01:11:54,917 --> 01:11:56,583 "캘리포니아" 1424 01:11:56,667 --> 01:11:58,833 아기들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게 됐던 순간을 기억해요 1425 01:11:58,917 --> 01:12:00,958 아기들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게 된 정확한 순간을요 1426 01:12:01,042 --> 01:12:01,917 "크리스 하드윅 TV 쇼 사회자, 코미디언" 1427 01:12:02,042 --> 01:12:04,292 전 4살이었고 부모님 차 뒷좌석에 있었는데 1428 01:12:04,375 --> 01:12:05,208 "코미디 센트럴" 1429 01:12:05,292 --> 01:12:06,458 액션 피겨의 콘셉트는 1430 01:12:06,542 --> 01:12:08,875 사람이든 캐릭터든 무엇이든 간에 1431 01:12:08,958 --> 01:12:12,208 대상과 가능한 유사하게 1432 01:12:12,333 --> 01:12:13,708 만드는 거예요 1433 01:12:13,792 --> 01:12:15,417 팝 비닐 장난감이 재밌는 건 1434 01:12:15,500 --> 01:12:20,458 자신들 정체성에 맞게 만드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겨서예요 1435 01:12:21,042 --> 01:12:25,417 장난감 형태의 자신을 보는 건 정말이지 비현실적이에요 1436 01:12:26,042 --> 01:12:27,208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고 1437 01:12:27,333 --> 01:12:30,250 늘 이런 걸 알아내려고 노력하죠 성공하고 있는지 1438 01:12:30,417 --> 01:12:32,042 우리가 하는 일이 잘될 거란 걸 어떻게 알 수 있는지 1439 01:12:32,125 --> 01:12:33,667 효과는 있는지에 대해서요 1440 01:12:33,750 --> 01:12:37,458 이걸 가질 만큼은 일이 잘 풀렸다고 해야겠네요 1441 01:12:37,542 --> 01:12:40,833 누군가 당신을 본떠서 영구적인 조각으로 만들고 1442 01:12:40,875 --> 01:12:45,458 그걸 대량 생산 하고 싶어 할 만큼요 1443 01:12:45,583 --> 01:12:48,208 올해 뉴욕 코믹콘에서 아마 최초로 발표했을 겁니다 1444 01:12:48,292 --> 01:12:49,792 '워킹 데드'와 '피어 더 워킹 데드'의 1445 01:12:49,875 --> 01:12:52,458 크로스 오버가 있을 거라고요 1446 01:12:52,542 --> 01:12:56,917 팬층이 넓어진 데다 인터넷 덕분에 일부나마 1447 01:12:57,000 --> 01:12:58,792 수면 위로 부상했죠 1448 01:12:58,875 --> 01:13:02,083 이제 팝 컬처 작품을 구하는 게 쉬워지기도 했고요 1449 01:13:02,208 --> 01:13:05,417 사람들은 더 이상 팬들을 괴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1450 01:13:05,500 --> 01:13:07,375 모두가 뭔가 수집하고 있으니까요 1451 01:13:07,458 --> 01:13:12,417 저도 팬층 중심으로 경력을 쌓은 셈인데 강력히 추천해요 1452 01:13:12,625 --> 01:13:16,625 회사들은 팬 없이는 이 모든 게 불가능하단 걸 깨달았죠 1453 01:13:17,333 --> 01:13:21,833 "랜넷 그랜트 퍼내틱" 1454 01:13:21,958 --> 01:13:23,958 우리 아빠는 군인이었는데 1455 01:13:24,083 --> 01:13:27,917 첫 해외 파견 근무지가 1456 01:13:28,000 --> 01:13:29,292 벨기에였어요 1457 01:13:29,750 --> 01:13:33,958 벨기에에서는 딱히 즐길 만한 게 1458 01:13:34,042 --> 01:13:36,167 많이 없어요 1459 01:13:36,333 --> 01:13:38,667 TV 방송국도 미군 채널 하나뿐이죠 1460 01:13:38,750 --> 01:13:43,417 저는 브루스 리 영화와 '스타트렉'을 좋아하는데 1461 01:13:43,500 --> 01:13:45,958 소파에 앉아 아빠랑 같이 시청한 건 그게 다였거든요 1462 01:13:46,083 --> 01:13:47,917 "랜넷 스타트렉" 1463 01:13:48,167 --> 01:13:51,333 이 카드들은 1991년에 수집한 거예요 1464 01:13:51,417 --> 01:13:54,333 '스타트렉'에 빠져 있었던 데다 오리지널 시리즈 카드였거든요 1465 01:13:54,417 --> 01:13:57,833 비저가 나온 '스타트렉 모션 픽처' 포스터고요 1466 01:13:58,708 --> 01:14:01,875 이건 제가 아끼는 우후라 카드예요 1467 01:14:02,083 --> 01:14:05,375 이것 때문에 아트 쇼에서 싸워야 했죠, 정말 좋아하거든요 1468 01:14:05,500 --> 01:14:07,208 어떤 팬들은 이걸 얻으려고 1469 01:14:07,292 --> 01:14:10,167 정말 오랜 시간 기다린 걸 알아요 1470 01:14:10,292 --> 01:14:13,583 저한텐 가장 필요한 순간에 이 카드가 온 것 같아요 1471 01:14:13,792 --> 01:14:14,958 "토니 그랜트 랜넷의 남편, 미군" 1472 01:14:15,042 --> 01:14:16,542 랜넷은 전사예요 1473 01:14:16,625 --> 01:14:20,750 때로는 그런 아내의 남편이라 1474 01:14:20,833 --> 01:14:24,208 항상 문제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죠 1475 01:14:24,333 --> 01:14:26,958 문제가 생기면 그 순간에 뭘 하든 1476 01:14:27,167 --> 01:14:30,417 집중하기가 힘들어요 특히 해외에 있을 때요 1477 01:14:31,083 --> 01:14:36,667 4월에 암 판정을 받았는데 혼자 지내면서 1478 01:14:36,750 --> 01:14:38,833 암을 이겨내고 방사선 치료를 견뎌야 했어요 1479 01:14:38,917 --> 01:14:41,917 해외 파병 중인 남편에게 힘을 북돋워주려 애쓰면서요 1480 01:14:42,000 --> 01:14:44,333 제가 평소와 다르면 남편이 알아차렸을 테니까요 1481 01:14:44,417 --> 01:14:46,042 2015년은 저를 망쳤을 거예요 1482 01:14:46,125 --> 01:14:47,875 그래서 그냥 게시판에다 올렸어요 1483 01:14:47,958 --> 01:14:50,583 '안녕? 좀 힘든 일이 생겼어' 1484 01:14:50,667 --> 01:14:52,958 '날 생각한다면 위로 좀 해줘' 1485 01:14:53,083 --> 01:14:55,792 그걸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1486 01:14:55,875 --> 01:14:57,500 어떤 사람은 좋은 기운을 받길 바란다며 1487 01:14:57,583 --> 01:14:59,125 모든 게 잘되길 빈다고 했죠 1488 01:14:59,208 --> 01:15:02,167 전 이 사람들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도요 1489 01:15:02,292 --> 01:15:05,333 그런 사람들에게 힘 좀 나게 해달라고 한 거죠 1490 01:15:05,458 --> 01:15:08,917 그리고 그 한 해 내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1491 01:15:15,833 --> 01:15:19,667 진정한 '스타트렉' 팬을 상대할 땐 1492 01:15:19,750 --> 01:15:20,583 "비욘드 우후라" 1493 01:15:20,667 --> 01:15:22,708 정말 즐거운 대화가 많이 오가요 1494 01:15:22,750 --> 01:15:23,583 "니셸 니콜스 스타트렉 우후라 배역" 1495 01:15:23,667 --> 01:15:25,833 팬들이 자신들 인생 얘기를 해주면 1496 01:15:25,958 --> 01:15:31,375 재미있기도 하고 어떨 땐 좀 더 많은 걸 느껴요 1497 01:15:32,792 --> 01:15:36,083 본인 일에 가치를 부여해주죠 1498 01:15:36,208 --> 01:15:39,917 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끼게 해줘요 1499 01:15:40,000 --> 01:15:43,125 "랜넷은 퍼내틱 정모에 간다고 믿고 있지만" 1500 01:15:43,250 --> 01:15:45,750 "사실은 니셸 니콜스의 집으로 가고 있다" 1501 01:15:46,208 --> 01:15:49,000 - 어서 와요 - 안녕하세요, 전 랜넷이에요 1502 01:15:49,125 --> 01:15:52,792 당신이 랜넷이군요 옆에 와서 앉아요 1503 01:15:52,875 --> 01:15:55,167 세상에 니셸 니콜스를 만나다니! 1504 01:15:55,250 --> 01:15:56,958 보세요, 오늘 이걸 찼거든요 1505 01:15:57,042 --> 01:16:01,042 '스타트렉' 에너지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1506 01:16:02,250 --> 01:16:03,583 '스타트렉' 팔찌군요 1507 01:16:03,708 --> 01:16:05,292 네, '장수와 번영을'이라고 쓰여 있죠 1508 01:16:05,375 --> 01:16:11,458 좋은 기운을 받으려고요 근데 어떤 행운이 왔는지 보세요 1509 01:16:11,542 --> 01:16:14,792 - 정말 충성스럽게 챙겨봤어요 - 대단하네요 1510 01:16:14,875 --> 01:16:18,708 매주 AFN에서 방송할 때요 1511 01:16:19,167 --> 01:16:24,625 TV에서 저 같은 사람을 본다는 게 정말 기뻤어요 1512 01:16:26,167 --> 01:16:27,333 세상에 1513 01:16:28,208 --> 01:16:30,000 피아노 칠 줄 아세요? 1514 01:16:31,417 --> 01:16:34,458 장난삼아 치긴 하지만 난 가수잖아요 1515 01:16:34,542 --> 01:16:36,667 전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어요 1516 01:16:36,750 --> 01:16:39,125 정말요? 대단하네요 1517 01:16:42,292 --> 01:16:49,000 음악이 다시 연주된다면 1518 01:16:53,667 --> 01:16:57,042 정말 좋은데요! 진짜 멋져요! 1519 01:16:57,542 --> 01:16:58,792 "프랑켄슈타인" 1520 01:17:01,833 --> 01:17:03,792 "그것은 살아있다! 고전 호러 및 공상 과학 작품, 프랑켄슈타인" 1521 01:17:03,875 --> 01:17:04,708 "피보디 에식스 박물관 매사추세츠 세일럼" 1522 01:17:04,792 --> 01:17:07,792 제 수집품 보관소에 들어서면 1523 01:17:07,875 --> 01:17:10,042 바깥세상은 까맣게 잊어요 1524 01:17:10,167 --> 01:17:12,417 내 스스로 만든 나만의 세상에서 1525 01:17:12,500 --> 01:17:14,208 내가 좋아하는 멋진 소장품을 보는 거죠 1526 01:17:14,250 --> 01:17:15,083 "커크 해밋 메탈리카 기타리스트" 1527 01:17:15,167 --> 01:17:20,583 제 수집품은 호러 기반이에요 몇 십 년간 보살폈더니 1528 01:17:20,708 --> 01:17:22,833 마침내 잘 커서 1529 01:17:22,917 --> 01:17:27,333 내 집을 떠나 독립적인 주체로 서게 됐죠 1530 01:17:27,417 --> 01:17:30,208 사람들이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도록요 1531 01:17:30,250 --> 01:17:31,708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1532 01:17:31,833 --> 01:17:35,833 음악, 미술품, 장난감 영화, 뭐든 간에 1533 01:17:35,917 --> 01:17:37,708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요 1534 01:17:38,083 --> 01:17:42,667 제 생각에 창의적인 사람들은 다른 창의적인 사람들이 1535 01:17:42,750 --> 01:17:44,750 내놓은 결과물에 둘러싸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1536 01:17:44,833 --> 01:17:45,708 "게코 북스 앤 코믹스 하와이 호놀룰루" 1537 01:17:46,083 --> 01:17:50,000 다른 사람들이 만든 위대한 영화 포스터를 보면 1538 01:17:50,125 --> 01:17:53,083 굉장한 영감을 받아요 1539 01:17:53,208 --> 01:17:55,958 갑자기 기타를 집어 들고 1540 01:17:56,042 --> 01:17:57,792 아무거나 연주하고 싶어지죠 1541 01:18:08,958 --> 01:18:10,833 제겐 또 하나의 열정이에요 1542 01:18:10,958 --> 01:18:13,792 어렸을 때부터 정말 푹 빠졌었거든요 1543 01:18:14,125 --> 01:18:17,917 닐 애덤스, 버니 라이트슨 잭 커비 1544 01:18:18,000 --> 01:18:19,833 감탄스럽죠, 저도 그렇게 그리고 싶었어요 1545 01:18:20,833 --> 01:18:25,417 전 오래된 만화책을 사서 되팔아 이윤을 남기곤 1546 01:18:25,500 --> 01:18:28,625 그 돈으로 장난감 같은 것들을 사곤 했어요 1547 01:18:28,708 --> 01:18:31,542 장난감에게 좀 가혹하긴 했죠 인정해요 1548 01:18:31,625 --> 01:18:32,708 평범하게 놀진 않았거든요 1549 01:18:32,750 --> 01:18:35,708 폭죽으로 터트리고 불붙이고 1550 01:18:35,833 --> 01:18:39,250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고 매장하기도 했죠 1551 01:18:39,417 --> 01:18:44,458 엄마가 안 보고 있을 때 엄마 차에 몽땅 붙이기도 했고요 1552 01:18:44,542 --> 01:18:46,542 괴상한 짓은 다 했어요 1553 01:18:46,625 --> 01:18:48,792 이블 크니블 장난감을 특히 좋아했는데 1554 01:18:48,917 --> 01:18:52,625 모닥불을 피워 이블 크니블이 불을 뚫고 달리게 했어요 1555 01:18:55,250 --> 01:18:56,083 죽여줬죠 1556 01:18:56,625 --> 01:19:00,208 전 이게 제 기타를 잘 표현해서 좋아요 1557 01:19:00,333 --> 01:19:05,125 정말 독특하고 이상하면서도 재미있고 멋진 것 같아요 1558 01:19:05,500 --> 01:19:07,667 제 장난감 피겨를 갖게 될 거라곤 1559 01:19:08,000 --> 01:19:11,458 정말 생각도 못 했어요 1560 01:19:11,958 --> 01:19:14,542 그저 사람들이 핀을 꽂거나 1561 01:19:14,833 --> 01:19:16,917 목을 매달거나 1562 01:19:17,042 --> 01:19:19,708 불붙이지 않길 바랄 뿐이죠 제가 장난감에 했던 것처럼요 1563 01:19:22,625 --> 01:19:28,458 "이블의 복수 불에는 불!" 1564 01:19:30,583 --> 01:19:37,542 "워싱턴 에버렛" 1565 01:19:38,042 --> 01:19:42,208 펀코는 우리가 갓 입주한 이 거대한 건물의 1566 01:19:42,292 --> 01:19:45,125 바로 뒷골목에 있는 작은 건물에서 1998년에 설립됐어요 1567 01:19:45,542 --> 01:19:46,958 에버렛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 1568 01:19:47,042 --> 01:19:49,458 약간의 시너지 효과가 있죠 1569 01:19:49,500 --> 01:19:50,583 "펀코의 새로운 본사 및 매장" 1570 01:19:50,708 --> 01:19:53,083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보지도 못했을 1571 01:19:53,167 --> 01:19:55,208 워싱턴 에버렛이 펀코 본사의 고향이 될 거라고 1572 01:19:55,375 --> 01:19:59,333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1573 01:19:59,625 --> 01:20:03,042 매주 공사 진척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죠 1574 01:20:03,583 --> 01:20:04,417 "공사 6개월 차" 1575 01:20:04,500 --> 01:20:05,750 에버렛의 기둥이 되고 1576 01:20:05,833 --> 01:20:10,542 펀코의 본질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대표작이 될 거예요 1577 01:20:11,000 --> 01:20:14,333 에버렛시에 다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1578 01:20:14,458 --> 01:20:15,958 이런 걸 필요로 하고 있었어요 1579 01:20:16,042 --> 01:20:18,958 도시 전역이 엄청나게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요 1580 01:20:19,000 --> 01:20:23,583 원래 향수와 소도시의 이상을 기반으로 펀코가 세워졌고 1581 01:20:23,708 --> 01:20:26,667 아직도 펀코가 불가능을 극복한 작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1582 01:20:26,750 --> 01:20:29,375 지금은 훨씬 커졌다는 걸 알지만 1583 01:20:29,458 --> 01:20:31,958 늘 겸손하고 매우 성실히 일하려는 정신이 1584 01:20:32,042 --> 01:20:34,708 회사에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올 거라 믿어요 1585 01:20:34,833 --> 01:20:37,042 성공은 바랄 게 아니라 이뤄야죠 1586 01:20:37,250 --> 01:20:39,208 우리에겐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1587 01:20:39,292 --> 01:20:41,458 소도시는 우리의 고향이고 1588 01:20:41,500 --> 01:20:44,333 에버렛시와의 관계를 존중하는 건 1589 01:20:44,458 --> 01:20:45,708 정말 멋진 일이라고요 1590 01:20:47,917 --> 01:20:49,708 "남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1591 01:20:49,958 --> 01:20:53,667 디자인 대부분은 승인한 거지? 1592 01:21:00,250 --> 01:21:02,333 - 이게 검은 시리얼이야? - 응 1593 01:21:02,458 --> 01:21:05,542 처음으로 검은 시리얼을 맛보겠네 1594 01:21:07,458 --> 01:21:10,000 혀 보여줘 봐 완전 까매 1595 01:21:10,833 --> 01:21:12,708 이 2개는 소매업체가 약속했고 1596 01:21:12,833 --> 01:21:14,292 할리퀸도 약속했고 1597 01:21:14,375 --> 01:21:15,458 원더우먼도 약속했고 1598 01:21:15,583 --> 01:21:18,917 소매업체에서 약속한 것만 15가지 시리얼이야 1599 01:21:19,000 --> 01:21:20,500 - 와 - 시작이 훌륭하네 1600 01:21:20,583 --> 01:21:22,833 브라이언과 저는 그동안 계속 연락을 유지했어요 1601 01:21:22,917 --> 01:21:24,792 이것 좀 봐 '메이드 인 서독' 1602 01:21:25,917 --> 01:21:30,833 저는 작은 의류 회사를 하나 차렸는데 1603 01:21:30,917 --> 01:21:35,500 펀코에서도 의류 제품을 만들고 싶다며 협력을 제안했어요 1604 01:21:35,667 --> 01:21:40,125 여기 우리 회사 직원들이 있고 저는 10년간 떠나 있었죠 1605 01:21:40,708 --> 01:21:44,208 사무실이 너무 조용한데 쿵쾅거리는 음악 같은 거 없어? 1606 01:21:44,292 --> 01:21:46,625 나 같으면 음악을 크게 틀 텐데 1607 01:21:47,500 --> 01:21:49,667 우린 정말 친한 친구고 연락을 계속 유지해 왔죠 1608 01:21:49,750 --> 01:21:52,750 다시 한번 합심해보자고 마이크를 설득했어요 1609 01:21:52,833 --> 01:21:57,500 마이크가 펀코 초기에 했던 일을 도와달라고 했죠 1610 01:21:57,583 --> 01:22:01,500 좋아요 정말 굉장하겠어요 1611 01:22:01,958 --> 01:22:05,292 마이크는 지난 3년간 모든 행사의 계획을 짜고 1612 01:22:05,417 --> 01:22:07,375 주제와 분위기를 결합시키는 데 도움을 줬어요 1613 01:22:08,333 --> 01:22:11,000 마이크의 비전 아래 그 행사들이 더 나아질 수 있었던 건 1614 01:22:11,125 --> 01:22:13,208 우연이 아니었죠 그래서 정말 기대돼요 1615 01:22:13,708 --> 01:22:17,792 브라이언은 저의 엉뚱한 면을 100% 지지해줘요 1616 01:22:17,875 --> 01:22:19,625 적어도 한 90%는요 1617 01:22:20,250 --> 01:22:23,208 저는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났어요 샌디에이고에 사무실을 차린 건 1618 01:22:23,333 --> 01:22:25,458 그곳이 팝 컬처의 진원지라고 생각해서죠 1619 01:22:25,542 --> 01:22:27,708 샌디에이고 코믹콘 가까이에 1620 01:22:27,750 --> 01:22:29,458 연결점을 가지게 돼서 정말 기뻐요 1621 01:22:29,542 --> 01:22:30,708 "팝업 숍 2017년 샌디에이고 코믹콘" 1622 01:22:30,833 --> 01:22:34,667 신사 숙녀, 소년 소녀 여러분 펀코 퍼내틱이면 소리 질러! 1623 01:22:34,750 --> 01:22:37,833 - 예! - 예! 1624 01:22:37,917 --> 01:22:39,958 여러분을 위해 특별한 걸 준비했습니다 1625 01:22:40,167 --> 01:22:42,708 에릭의 직업을 알게 되실 겁니다 바로 지금 1626 01:22:42,792 --> 01:22:43,875 "에릭 바우자 '화성인 마빈' 성우" 1627 01:22:44,000 --> 01:22:48,125 지구 생명체들아, 난 '화성인 마빈'의 성우야 1628 01:22:48,750 --> 01:22:49,583 "멕시코 테카테" 1629 01:22:49,667 --> 01:22:52,500 펀코를 약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건 중요해요 1630 01:22:53,000 --> 01:22:55,708 의류 사업의 규모는 점점 더 커져서 1631 01:22:55,792 --> 01:22:57,458 핸드백이며 지갑까지 제작하고 있죠 1632 01:22:57,958 --> 01:23:01,667 우리가 지금 뭘 할 수 있는지 전체를 보여주기 위해 1633 01:23:01,750 --> 01:23:04,250 처음으로 라이선싱 쇼에 부스를 마련할 거예요 1634 01:23:04,333 --> 01:23:06,875 "2017년 라이선싱 엑스포 라스베이거스" 1635 01:23:07,750 --> 01:23:10,833 라이선싱 쇼는 우리 업계에서 만드는 1636 01:23:10,917 --> 01:23:14,208 모든 콘텐츠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자리죠 1637 01:23:14,750 --> 01:23:17,458 그러니까 라이선스를 얻을 수 있다고 1638 01:23:17,542 --> 01:23:18,958 상상할 수 있는 1639 01:23:19,083 --> 01:23:22,000 모든 종류의 예술 작품이 여기에 있죠 1640 01:23:28,000 --> 01:23:29,958 - 잘 지냈어요? - 안녕하세요? 1641 01:23:30,042 --> 01:23:31,167 반가워요 1642 01:23:31,250 --> 01:23:32,292 "마이크는 초반 운을 터 준 베티붑 상표권자를 만난다" 1643 01:23:32,375 --> 01:23:34,042 저는 재능 있는 사람을 금방 알아봐요 1644 01:23:34,125 --> 01:23:36,167 도덕적이고 착한 사람들도 금방 알아보죠 1645 01:23:36,250 --> 01:23:37,083 "이타 골즈먼" 1646 01:23:37,125 --> 01:23:37,958 "킹 피처스 북미 라이선싱 부사장" 1647 01:23:38,042 --> 01:23:41,083 마이크를 만나자마자 마이크가 매우 혁신적인 제품으로 1648 01:23:41,208 --> 01:23:45,458 성공적인 회사를 만들 인물임을 알아봤어요 1649 01:23:46,625 --> 01:23:48,333 전 관계를 중요시해요 1650 01:23:48,417 --> 01:23:52,167 펀코의 초창기에 도움을 줘서 기쁘고 이들이 자랑스럽네요 1651 01:23:52,875 --> 01:23:55,833 회사를 시작하면서 정말 두려웠던 때도 있었어요 1652 01:23:55,917 --> 01:23:57,083 그땐 제가 뭘 하고 있는지도 잘 몰랐고요 1653 01:23:57,167 --> 01:23:59,833 하지만 이타가 제게 기회를 줬죠 1654 01:23:59,917 --> 01:24:01,667 고마워라 1655 01:24:02,083 --> 01:24:03,000 고마워요 1656 01:24:07,375 --> 01:24:09,083 이타를 만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1657 01:24:09,167 --> 01:24:14,208 적어도 2, 3년 전에 이타가 은퇴했다고 들었거든요 1658 01:24:14,292 --> 01:24:17,708 이 모든 게 다시 되돌아 온 느낌이에요 1659 01:24:17,792 --> 01:24:21,083 펀코에서 물러나 10년간 떠나 있으면서 회사를 차렸는데 1660 01:24:21,208 --> 01:24:24,375 정말로 뭘 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너무 두려웠거든요 1661 01:24:25,000 --> 01:24:28,708 그런데 이타가 정말 친절하고 이해심 있게 대해줬죠 1662 01:24:28,833 --> 01:24:31,042 그리고 이타와 통화했던 게 생각났어요 1663 01:24:31,125 --> 01:24:34,750 내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도 1664 01:24:35,542 --> 01:24:37,208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1665 01:24:37,333 --> 01:24:40,333 이타가 대답하길 저를 정말 믿는다고 하더군요 1666 01:24:40,708 --> 01:24:41,542 그리고... 1667 01:24:44,708 --> 01:24:47,583 정말요? 멋지네요 1668 01:24:48,708 --> 01:24:50,667 "펀코 본사 매장 개점 전날" 1669 01:24:50,750 --> 01:24:51,917 안녕하세요? 1670 01:24:52,000 --> 01:24:52,875 "AMC TV 쇼 '코믹북맨' 비하인드 더 신" 1671 01:24:52,958 --> 01:24:54,750 어서 오세요 와주셔서 고마워요 1672 01:24:54,833 --> 01:24:58,125 -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 당연하죠, 반가워요 1673 01:24:58,208 --> 01:25:00,125 여기 와주셔서 정말 기뻐요 1674 01:25:00,208 --> 01:25:02,083 어떻게 이 초대형 매장이 생기게 됐죠? 1675 01:25:02,167 --> 01:25:05,292 우린 세상에서 가장 엄청난 팬층이 있잖아요 1676 01:25:05,375 --> 01:25:08,125 팬들이 우리를 보러 올 때 1677 01:25:08,208 --> 01:25:09,500 회사가 빌딩 숲에 있다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1678 01:25:09,583 --> 01:25:11,625 재밌는 동상이 두어 개 있긴 했지만요 1679 01:25:11,708 --> 01:25:14,583 팬들에게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펀코로 오게 하고 1680 01:25:14,833 --> 01:25:16,542 방문에 대한 보상을 해주자 싶었죠 1681 01:25:16,625 --> 01:25:19,167 우리 세대가 팝 컬처를 일군 가장 위대한 세대인데 1682 01:25:19,250 --> 01:25:22,000 당신들이 팝 컬처를 들고 도망가선 1683 01:25:22,083 --> 01:25:24,750 아무도 못 만들 거라 생각한 걸 만들어 냈죠 1684 01:25:24,833 --> 01:25:28,208 그리고 젊은 세대에게 우리가 어렸을 때 좋아한 것들을 1685 01:25:28,417 --> 01:25:31,542 소개해줘서 젊은 세대에서도 좋아하게 됐어요 1686 01:25:31,625 --> 01:25:34,042 인생에 단 하나 목표가 있는데 전 세계 사람들이 1687 01:25:34,125 --> 01:25:35,917 '허클베리 하운드'를 알게 하는 거예요 1688 01:25:36,875 --> 01:25:39,958 마이크가 펀코를 시작했을 때와 제가 2005년에 인수했을 때 1689 01:25:40,083 --> 01:25:42,042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1690 01:25:42,208 --> 01:25:44,708 어떤 결정도 손익을 기준으로 하지 말자는 거였어요 1691 01:25:44,875 --> 01:25:50,083 장난감에 대한 열정을 기준 삼아 조금이라도 팔면 다행이고 1692 01:25:50,208 --> 01:25:51,958 많이 팔면 장땡이라고요 1693 01:25:52,333 --> 01:25:55,833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이 1694 01:25:55,958 --> 01:25:57,000 우릴 계속 나아가게 하죠 1695 01:25:57,333 --> 01:26:01,792 밥 팩토리라고 할 텐데 밥은 우리 주력 제품군이에요 1696 01:26:01,875 --> 01:26:07,333 여기 오는 사람들 모두에게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겁니다 1697 01:26:07,417 --> 01:26:10,333 사람들이 제게 펀코를 판 걸 후회하냐고 물으면 1698 01:26:10,458 --> 01:26:12,458 저는 절대 아니라고 대답해요 1699 01:26:12,500 --> 01:26:17,833 펀코는 지금의 모습으로 결코 성장할 수 없었을 거예요 1700 01:26:17,958 --> 01:26:19,417 브라이언 마리오티 없이는요 1701 01:26:19,792 --> 01:26:24,625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마쳤고 브라이언이 제게는 없었던 1702 01:26:24,750 --> 01:26:27,000 비전을 가지고 펀코를 이끌었죠 1703 01:26:27,417 --> 01:26:31,583 브라이언은 완벽한 시기에 들어와서 1704 01:26:31,708 --> 01:26:36,375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지점으로 펀코를 성장시켰어요 1705 01:26:46,000 --> 01:26:49,167 "개점일 2017년 8월 19일" 1706 01:26:49,250 --> 01:26:51,000 "이웃이 된 걸 환영해요!" 1707 01:26:52,917 --> 01:26:54,500 여기 펀코 퍼내틱 있나요? 1708 01:26:56,625 --> 01:26:58,458 바로 그거죠 1709 01:27:05,792 --> 01:27:09,167 우린 좀 다르잖아요, 그렇죠? 우린 투지가 강하고 1710 01:27:09,250 --> 01:27:12,042 좀 튀긴 해도 즐거움이 가득하죠 1711 01:27:12,208 --> 01:27:13,167 "레이 스태픈슨 워싱턴 에버렛 시장" 1712 01:27:13,250 --> 01:27:15,500 펀코와 함께라면 즐거움도 엄청 커질 겁니다 1713 01:27:15,625 --> 01:27:22,208 펀코 CEO 브라이언 마리오티를 무대로 불러보죠 1714 01:27:22,292 --> 01:27:23,917 브라이언을 환영해주세요 1715 01:27:27,583 --> 01:27:30,833 펀코 퍼내틱도 에버렛을 환영해줄 수 있나요? 1716 01:27:33,167 --> 01:27:36,417 여러분과 훌륭한 펀코 직원들 그리고 에버렛시를 위해 1717 01:27:36,500 --> 01:27:38,167 이걸 만들었습니다 1718 01:27:38,250 --> 01:27:42,333 이보다 더 기쁠 순 없어요 그림 그려 줄 아티스트들과 1719 01:27:42,417 --> 01:27:44,167 수많은 푸드 트럭이 준비돼 있고 1720 01:27:44,250 --> 01:27:48,042 펀코의 정말 좋은 친구인 케빈 스미스도 와 있죠 1721 01:27:48,125 --> 01:27:49,417 케빈, 올라와요 1722 01:27:51,250 --> 01:27:54,083 여러분, 지상 천국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 1723 01:27:54,208 --> 01:27:55,042 "케빈 스미스 프로듀서, 디렉터, 배우" 1724 01:27:55,125 --> 01:27:56,375 이 특별한 날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1725 01:27:56,458 --> 01:28:00,000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1726 01:28:00,625 --> 01:28:03,583 제가 들어가 봤는데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대로예요 1727 01:28:03,708 --> 01:28:08,417 환상적이고 아름답죠 저도 정말 펀코 광팬인데요 1728 01:28:08,500 --> 01:28:12,292 바로 지금 나머지 일정에 뛰어들기 전에 1729 01:28:12,708 --> 01:28:16,958 얼마나 큰 소리를 낼 수 있는지 볼까요? 하나, 둘, 셋 1730 01:28:20,458 --> 01:28:22,208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1731 01:28:23,000 --> 01:28:27,375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가졌던 1732 01:28:27,458 --> 01:28:29,583 펀코 펀데이스 행사에 갔을 때 1733 01:28:29,708 --> 01:28:31,083 진정한 펀코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1734 01:28:31,167 --> 01:28:32,333 케빈 스미스! 1735 01:28:32,375 --> 01:28:33,333 "2017년 펀데이스" 1736 01:28:33,458 --> 01:28:36,958 우린 그 모든 함성이 만들어 낸 1737 01:28:37,583 --> 01:28:39,250 에너지의 중심에 서 있었죠 1738 01:28:39,750 --> 01:28:43,292 정말 놀라웠어요 지구에서 보낸 47년 동안 1739 01:28:43,833 --> 01:28:47,917 그렇게 크고 활기차고 강렬한 뭔가에 둘러싸여 본 적이 없었죠 1740 01:28:48,000 --> 01:28:50,958 뭔가 자신을 어떤 세상에 넣죠 1741 01:28:51,000 --> 01:28:53,583 다른 사람들과 금방 친구가 돼서 소중한 존재가 되는 세상에요 1742 01:28:53,667 --> 01:28:56,708 밖에도 분명히 같이 온 사람들이 있겠지만 1743 01:28:56,833 --> 01:28:58,667 대부분은 서로 누군지 몰라요 1744 01:28:58,750 --> 01:29:02,083 하지만 이젠 알죠 몇 시간을 같이 기다렸으니까요 1745 01:29:02,167 --> 01:29:05,583 펀코 본사 첫날 문을 통과했다고 1746 01:29:05,667 --> 01:29:07,125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죠 1747 01:29:07,458 --> 01:29:11,625 그런 일이 친숙함을 형성해 가족을 만들고 관계를 만들어요 1748 01:29:16,542 --> 01:29:17,708 회사를 설립한 모든 사람들은 1749 01:29:17,792 --> 01:29:21,667 1998년부터 지금까지니까 거의 20년이 됐네요 1750 01:29:21,750 --> 01:29:24,333 그 사람들이 없었다면 우린 서로 마주치지도 못했어요 1751 01:29:24,458 --> 01:29:25,292 "후세인 자바르 '스낵 대디' 퍼내틱" 1752 01:29:25,375 --> 01:29:28,375 각각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 사는데 어떻게 만나겠어요 1753 01:29:28,542 --> 01:29:33,417 펀코 퍼내틱을 통해 이제 필리핀에도 친구가 생겼어요 1754 01:29:33,500 --> 01:29:35,542 호주와 스위스에도 있고요 얼마나 멋져요! 1755 01:29:35,667 --> 01:29:36,667 "네스 오랜 퍼내틱" 1756 01:29:37,792 --> 01:29:40,667 여기 말고 다른 데 있는 건 상상할 수도 없어요 1757 01:29:41,125 --> 01:29:43,792 여긴 제 아내와 같이 왔는데 저를 정말 지지해주죠 1758 01:29:43,875 --> 01:29:46,667 이 사람들을 보자니 미니 코믹콘이 떠오르네요 1759 01:29:46,750 --> 01:29:48,375 정말 근사한 팬들이에요 1760 01:29:50,250 --> 01:29:51,083 "코린 카발라로 펀코 제품 개발 시니어 매니저" 1761 01:29:51,208 --> 01:29:53,917 재충전에 가까운데요 이 많은 사람에게 1762 01:29:54,000 --> 01:29:57,333 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경험해 보는 거죠 1763 01:29:57,417 --> 01:29:59,292 우린 단순히 장난감을 만든다기보다 1764 01:29:59,375 --> 01:30:03,500 경험을 만들고 기쁨을 퍼트리죠 1765 01:30:03,583 --> 01:30:05,250 따분하게 들릴 순 있겠지만 1766 01:30:05,333 --> 01:30:07,083 우린 사랑을 퍼트려요 1767 01:30:07,208 --> 01:30:08,917 특히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생각하면 1768 01:30:09,000 --> 01:30:11,042 이건 정말 아름다운 행사죠 1769 01:30:11,125 --> 01:30:12,917 사진 찍고 싶어요? 내가 찍어 줄까요? 1770 01:30:13,000 --> 01:30:15,667 모두 얼마나 신나하는지 보면 1771 01:30:15,750 --> 01:30:19,583 확실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한 단계 높은 일을 하고 있어요 1772 01:30:21,625 --> 01:30:24,083 "스태프" 1773 01:30:25,167 --> 01:30:26,625 자, 즐겨봅시다 1774 01:30:27,750 --> 01:30:29,083 어서 가요 1775 01:30:29,208 --> 01:30:30,375 예! 1776 01:30:33,083 --> 01:30:34,208 "골든 티켓" 1777 01:30:34,333 --> 01:30:38,333 자, 골든 티켓 나가십니다 갑니다 1778 01:30:38,417 --> 01:30:39,792 "데이브와 킴 부부는 처음으로 문을 통과하라고 초대받았다" 1779 01:30:39,875 --> 01:30:41,750 - 축하해요 - 세상에 1780 01:30:44,208 --> 01:30:46,042 펀코 디즈니랜드가 따로 없네요 바로 여기요 1781 01:30:48,708 --> 01:30:50,542 세상에 1782 01:30:51,042 --> 01:30:52,458 "마리오티네" 1783 01:30:57,583 --> 01:30:59,167 - 고마워요 - 재밌게 보내요 1784 01:30:59,250 --> 01:31:01,875 - 고마워요 - 당연하죠 1785 01:31:02,042 --> 01:31:02,958 정말 고마워요 1786 01:31:03,042 --> 01:31:05,667 드디어 열었네요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기뻐요 1787 01:31:05,750 --> 01:31:07,083 즐거운 주말이 될 거예요 1788 01:31:13,417 --> 01:31:15,458 팬들은 제가 사는 이유예요 1789 01:31:17,042 --> 01:31:18,000 "리즈 로슨 펀코 매장 매니저" 1790 01:31:18,125 --> 01:31:21,875 그래서 정말 기뻐요 일생일대의 경험이잖아요 1791 01:31:28,500 --> 01:31:31,667 비행기 탈 만했네요 돈 들여 오길 잘했어요 1792 01:31:32,958 --> 01:31:35,708 인생 최고의 날이네요 최고예요 1793 01:31:35,792 --> 01:31:37,500 "뉴스" 1794 01:31:39,875 --> 01:31:42,458 펀코 초기에 코믹콘에 갔을 때 1795 01:31:42,583 --> 01:31:47,167 이 사람이 거기서 관리인으로 있었는데 1796 01:31:47,250 --> 01:31:49,750 우리 부스 앞에 멈춰 서서 둘러보더니 1797 01:31:50,125 --> 01:31:52,083 말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1798 01:31:52,167 --> 01:31:53,917 뭘 파는지는 몰라도 1799 01:31:54,000 --> 01:31:58,167 모든 캐릭터가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1800 01:31:58,292 --> 01:32:00,625 친숙하게 느껴진다고요 1801 01:32:01,292 --> 01:32:05,542 전 그때 최고의 칭찬을 들은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1802 01:32:05,625 --> 01:32:08,333 우리가 뭘 하든 그건 행복하고 친숙하고 1803 01:32:08,417 --> 01:32:10,958 긍정적인 일이라고 느껴졌죠 1804 01:32:11,500 --> 01:32:14,667 제가 늘 원하던 감정을 펀코가 불러일으키고 있다고요 1805 01:32:15,167 --> 01:32:19,542 펀코는 제품이 아니라 그런 감정에 관한 거죠 1806 01:32:30,125 --> 01:32:32,458 딸한테 하지 말라고 한 걸 저는 다 했죠 1807 01:32:32,625 --> 01:32:33,458 "댄 스티븐스 '미스터 펀치' 퍼내틱" 1808 01:32:33,542 --> 01:32:35,458 인터넷에서 모르는 사람과 말하지 말고 1809 01:32:35,542 --> 01:32:38,458 전화도 하지 말고 절대 개인적으로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1810 01:32:38,542 --> 01:32:42,917 전 그걸 다 했죠, 제가 살면서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 같아요 1811 01:32:43,000 --> 01:32:47,000 레베카와 크리스토퍼의 결혼식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812 01:32:47,083 --> 01:32:49,625 이제 레베카가 크리스토퍼에게 반지를 끼웠으니 1813 01:32:49,708 --> 01:32:50,542 절 따라 하세요 1814 01:32:50,833 --> 01:32:51,917 크리스토퍼... 1815 01:32:52,000 --> 01:32:53,792 제가 좀 빨리 치는 것 같네요 1816 01:32:53,875 --> 01:32:57,000 천사들이 노래하네 1817 01:32:57,083 --> 01:32:59,167 TV와 영화에서 사랑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1818 01:32:59,250 --> 01:33:00,708 다양한 방식으로 묘사하지만 1819 01:33:00,750 --> 01:33:03,833 저는 여러분께 최고의 정의와 설명을 1820 01:33:03,958 --> 01:33:04,792 들려주고 싶네요 1821 01:33:04,875 --> 01:33:06,875 제 아내가 이걸 올해 받았는데 이제 보여줄 거예요 1822 01:33:06,958 --> 01:33:09,375 - 사랑은 참을성과 상냥함이에요 - 잡아 1823 01:33:09,458 --> 01:33:12,667 사랑은 질투하거나 뽐내거나 교만하거나 무례한 게 아니죠 1824 01:33:12,750 --> 01:33:16,042 플래시한테 뽀뽀해줘 이게 누굴까? 1825 01:33:16,125 --> 01:33:19,708 믿음을 잃지 않으면 희망적이고 모든 역경을 견딜 수 있죠 1826 01:33:19,750 --> 01:33:24,458 색조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여정의 반도 안 왔어요 1827 01:33:24,583 --> 01:33:28,042 사랑은 신경질적이지 않고 잘못한 걸 기록하지 않죠 1828 01:33:28,125 --> 01:33:31,792 다이브, 돌고, 착지 이렇게 작동하는 거예요 1829 01:33:31,875 --> 01:33:34,458 서로 점수를 매기지 않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1830 01:33:34,583 --> 01:33:36,042 잘못과 실수에 연연하지 않아야죠 1831 01:33:36,125 --> 01:33:39,500 실수에 직면하고 인정한 다음 놓아줘야 해요 1832 01:33:42,042 --> 01:33:43,958 - 오늘 결혼했어요 - 결혼했지 1833 01:33:44,083 --> 01:33:44,958 이 남자하고요 1834 01:33:45,333 --> 01:33:47,958 이 시제품도 다 갖고 있네요 1835 01:33:48,125 --> 01:33:49,375 - 역시 - 그럼요 1836 01:33:49,583 --> 01:33:51,958 이제 희생해야 할 큰일들이 있죠 1837 01:33:52,083 --> 01:33:54,583 하지만 대개 그건 많은 작은 일이에요 1838 01:33:54,958 --> 01:33:57,083 이 선반에는 '닌자 거북이' 수집품이 있는데 1839 01:33:57,208 --> 01:33:59,417 이건 제가 어렸을 때 갖고 놀던 피겨예요 1840 01:33:59,500 --> 01:34:02,792 세월이 갈수록 더욱 더 깊고 짙어지는 감정으로 1841 01:34:02,875 --> 01:34:04,500 서로를 사랑하는 역량이 1842 01:34:04,583 --> 01:34:05,417 커지길 바랍니다 1843 01:34:06,250 --> 01:34:10,417 펀코를 모르거나 장난감 수집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1844 01:34:10,500 --> 01:34:13,250 이러겠죠 조그만 차이일 뿐 1845 01:34:13,333 --> 01:34:14,417 전혀 몰랐을 거라고요 1846 01:34:14,500 --> 01:34:15,833 저도 전혀 몰랐을 거예요 1847 01:34:15,917 --> 01:34:20,125 저를 도와줄 이런 커뮤니티와 문화가 1848 01:34:20,292 --> 01:34:22,333 곁에 있다는 걸요 1849 01:34:23,542 --> 01:34:25,333 세상은 이제 확실히 작아졌고 1850 01:34:25,458 --> 01:34:28,667 예전보다 훨씬 더 연결돼 있어요 1851 01:34:28,750 --> 01:34:33,208 그래서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서로를 찾고 있다고 생각해요 1852 01:34:33,292 --> 01:34:37,125 관심사와 열정, 신념이 비슷한 사람들을요 1853 01:34:37,958 --> 01:34:41,542 팝 컬처 회사가 그들을 모으는 건 어리석은 짓일 수도 있지만 1854 01:34:41,625 --> 01:34:44,667 한 회사로서 뭔가 옳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요 1855 01:34:52,792 --> 01:34:55,583 야바 다바 두! 1856 01:34:55,667 --> 01:34:57,833 - 위를 봐요, 새예요! - 비행기예요! 1857 01:34:57,917 --> 01:34:59,708 - 슈퍼맨이에요 - 넌 마법사란다, 해리 1858 01:34:59,792 --> 01:35:02,333 - 무한한 세계 저 너머로! - 록키! 1859 01:35:02,458 --> 01:35:04,417 내 모자에서 토끼를 꺼낼 테니 잘 봐 1860 01:35:04,500 --> 01:35:06,750 내겐 힘이 있어! 1861 01:35:06,833 --> 01:35:09,250 - 안녕하세요, 여러분 - 내 슈퍼슈트는? 1862 01:35:09,333 --> 01:35:12,500 - 모든 면에서 완벽해 - 스모킹! 1863 01:35:12,583 --> 01:35:15,708 - 친구라면 - 당신만이 산불을 예방할 수 있죠 1864 01:35:15,750 --> 01:35:17,833 절대 거절 못 할 제안을 할 거야 1865 01:35:17,958 --> 01:35:21,375 - 여기는 스파르타다! - 티나, 이 뚱보, 와서 저녁 먹어 1866 01:35:21,458 --> 01:35:23,458 침착! 침착! 1867 01:35:23,583 --> 01:35:25,708 - 내가 녹고 있잖아! - 피리 부는 사나이! 1868 01:35:25,792 --> 01:35:27,708 - 이 더러운 유인원 놈! - 배트 모빌로! 1869 01:35:27,792 --> 01:35:30,417 - 그 바보가 불쌍하죠 - 내 보물! 1870 01:35:30,958 --> 01:35:32,208 내 이름을 불러 1871 01:35:32,292 --> 01:35:35,958 -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 물고기는 친구야, 음식이 아니라 1872 01:35:36,000 --> 01:35:37,708 포스가 항상 함께하기를 1873 01:35:37,833 --> 01:35:39,458 펀코! 1874 01:35:39,542 --> 01:35:45,208 여러분은 우리 직원 모두에게 정말 많은 영감을 줬어요 1875 01:35:46,500 --> 01:35:51,208 펀코엔 세상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활기 넘치는 직원들이 있는데 1876 01:35:52,125 --> 01:35:53,792 그 이유는 바로 여러분이 있어서입니다 1877 01:35:53,875 --> 01:35:55,000 여러분의 열정 덕분이죠 1878 01:35:55,083 --> 01:35:57,125 오늘 밤 행사는 펀코를 위해서가 아니라 1879 01:35:57,208 --> 01:36:01,417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펀코가 어떻게 여러분을 1880 01:36:01,500 --> 01:36:03,917 하나의 공동체로 엮어줬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1881 01:36:04,292 --> 01:36:08,792 그리고 그건 다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팬을 가졌기 때문이죠 1882 01:36:27,667 --> 01:36:30,417 "빅 보이" 1883 01:37:04,417 --> 01:37:07,375 모든 퍼내틱을 위해 한번 해보죠 난 준비됐어요 1884 01:38:04,625 --> 01:38:09,333 `"펀코" 1885 01:38:09,500 --> 01:38:11,333 "희망 돌림판" 1886 01:38:11,417 --> 01:38:12,542 "캔 오브 콘" 1887 01:38:12,625 --> 01:38:13,917 "시제품 당첨" 1888 01:38:36,417 --> 01:38:38,417 자막: 김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