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으세요, 오가타 씨?
무슨 마법인진 모르겠지만,
완전 딴 자동차가 되어버렸단 건
나도 알 수 있어.
Yes, 상상 이상이었어요.
오르막인데 3단이
갖고 싶었던 86예요.
이 순발력이 있다면
Dry에서도 상위 랭커에게
Flat Torque인데
Dogfight가 된다면
미스터 오쿠야마는
세세한 걸 확실하게 하기 위해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오가타 씨.
카나타의 눈빛이 변했어.
방금 게 레이싱 드라이버
그렇다고 해도
200마력이 300마력이 된 것뿐인데,
진심으로 600마력을 해치울 생각인
얼마나 포지티브한 몬스터인 거야.
「더 페닌슐라 개막」
마리에 씨, 막판 캔슬이에요?
뭐, 상관없지만.
그 녀석 이야기는
이번엔 느긋하게
그건 그것대로 럭키이려나.
그래서, 어떤 사람이야?
렌 쨩이 좋아하는 사람은?
어차피 내가 모르는 사람일 거니까
아니, 그렇게 말하면
실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란 건...
몇 가지 힌트를 드릴 테니
뭐야, 퀴즈 형식?
어째서?
죄송해요.
뭐라 해야하나,
4월 끄트머리쯤,
외국인 남자애가 홈스테이로
감사합니다.
저 외동이라서
모르는 남자애가
그거야 그렇겠지.
생판 모르는 남자애랑
나라도 싫지.
그래서, 어느 나라 사람?
영국 국적인데요,
일본인와 영국인의 혼혈이에요.
연령은 19고,
쿄우코 씨,
여기까지 듣고
뭔가...?
그 말은 설마,
설마,
그 사람?
요즘 날리고 있는 MFG의 슈퍼 루키?
정답 나왔네요.
그건 또 엄청난 일이네.
그 사람 말이야, 성격 좋아?
MFG 파일럿들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다정하고 순수하고
굉장히 어른스럽고,
똑부러졌다 싶은가 하면
어린애처럼 귀여울 때도 있고,
같은 집에서 살다 보면
그걸로 식거나 하지 않아요.
점점 더 좋아져버려요.
엔젤스의 규약도 있고,
저, 위험할까요?
별 거 아냐.
좋아하게 되어버리면 어쩔 수 없어.
그리고 말이야,
렌 쨩은 엔젤스의 일을 통해서
사적으로 알게 된 사람이
그거라면
그런가요?
이 건은 한동안 나와 렌 쨩만의
네.
지금은 쓸데없는 거
평범한 고등학생이 하는 그런,
평범하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때의
뭔가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전직 양아치는 무섭거든.
아니, 저기,
아직 짝사랑이라서 거기까지는...
다행이에요,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개막까지 앞으로 나흘이네요.
그러게.
페닌슐라는 매해 고생이야.
스케줄이 엉망에 엉망이 돼서.
장마철 한가운데니까요.
걱정되는 게 있거든요.
대회 중에 기말시험이랑
예선이라면 시프트 변경으로
레이스는 절대 쉴 수 없다고 해서.
추가 시험 보는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최악이에요.
이래저래 걱정이 많구나,
이전의 2단처럼 스피드가 쭉 올라가요.
물고 늘어질 수 있어요.
무척 다루기 쉬운 게 놀라워요.
무척 유효할 거예요.
정말로 마술사일지도 몰라요.
전속력으로 휘두를 테니,
카나타 리빙턴의 표정일지도 모르겠네.
카나타와 오쿠야마 씨는
「더 페닌슐라 개막」
질질 길어질 것 같으니,
렌 쨩의 연애 얘기, 들어줄게.
성대하게 염장질 좀 해봐.
오히려 얘기하기 껄끄러워지잖아요.
맞춰봐주실래요?
얘기하기 껄끄러운 사정이...
갑자기 부모님께서 평소랑 다른 태도로,
우리집에 오게 됐다고 말씀하셔서...
우리집에 오는 게 무척 싫었어요.
갑자기 동거라니,
꽤 능숙하게 일본어를 써요.
뭔가 감이 안 오세요?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란 거?
죄다 굉장히 제멋대로야.
결점 같은 것도 잔뜩 보이는 것 같은데요,
그와 알게 된 게 아니잖아?
우연히 MFG 파일럿이었단 것뿐이잖아.
규약 위반은 안 될 것 같은데.
비밀이란 걸로 해둘게.
생각 안 해도 되니까,
대응을 하면 돼.
철저 항전해줄게.
쿄우코 씨한테 얘기할 수 있어서.
겹칠지도 몰라서.
대응해줄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