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NT

하느 (@harne_ / http://blog.naver.com/harne_)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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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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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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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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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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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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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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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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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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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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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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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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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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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나치게 불어난 인간이      ​
우주에 이민을 강요받고      ​
지구에 남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
전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반복해서 전해드립니다

- 오늘, 그리니치 표준시 7시 20분
- 리타 양, 돌아와라

돌아오렴!

- 사이드3는 지온공국을 자처하며
- 단독 행동 하면 못써!

비켜봐

지구연방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으며

- 현재 지구 주회 궤도상에서 ...
- 어이!

리타 양, 돌아와

 

얘들아!

안 돼, 돌아와!

요나 군, 미셸 양!

 

리타, 왜 그래?
갑자기 뛰쳐나가고

어서 돌아가자
선생님한테

 

뭐야?

 

방금 그건 뭐야?

요나, 요나도 봤지?

 

네가 한 거야?

응? 리타!

 

앞으로 일어날 일이야?

 

막을 순 없어?

 

무서운 일이 시작돼

슬픈 일도

 

있잖아, 천국이란 거
진짜로 있을 거 같아?

그런 건 없어

그렇겠지?

인간이 신이 있다고 믿던
시절의 환상이겠지

언젠가는 죽어서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사라져

 

될 대로 될 수밖에 없어

 

그럴까?

 

뉴타입은 다르지 않아?

 

리타!

 

-뉴홍콩-

 

물론 의심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만일 그 자료를
당신한테 보여준 게 드러나면

저는 체포만으론
안 끝납니다

최악의 경우...

괜찮습니다
마우리 중장님

 

당신한테 피해는
가지 않습니다

 

역술에 태극이 있으니

태극은 양의를 낳고

양의는 사상을 낳고

사상은 팔괘를 낳는다

음양, 이원에서 비롯된
만물의 운행을

점대를 이용해
살피고자 하는 것이 역술

계산을 통해 확률을 산출하는
컴퓨터와 다를 바 없습니다

다른 건
그 결과를 읽어내는 데

역술가의 직감이
필요하다는 점

 

미셸 님의 견해시라면야

 

모쪼록 알겠습니다

 

믿어도 되는 겁니까?

 

루오 우민 회장의
차녀라곤 해도

친딸은 아니지 않습니까

우민 회장이 몸져누운 후로는

친자식인 스테파니 사장이
추방을 꾀한다는 소문도

 

잘 맞는다더군
그 친구 팔괘는

 

전후 격동 속에서
루오 상회는

단 한 번도 정세를
잘못 읽은 적이 없었지

그리프스 전역에선
에우고에 붙고

샤아의 반란 때는
일찌감치 라사에서 물러나고

설마 점으로?

전부는 아니겠지

하지만 결단을 할 때마다

루오 우민이 미셸의 의견을
구한 건 사실인 모양이다

하오나...

그리프스 전역이라면
10년도 더 전인데

그때는 애였을 거 아닙니까

그래, 기적의 아이들이지

 

기적의?

전시 중의 뜬소문이지

 

RX-0
유니콘 건담

인간이 의지에
감응하는 금속

사이코프레임으로
도배된 모빌슈트

하지만 이젠 그 이름으로
이 기체를 부르는 자는 없죠

 

싱귤래리티 원

기술적 특이점

 

그 등장으로 인류 사회를
근본부터 바꿔버릴 테크놀로지

미래 예측의 한계점

이걸 테크놀로지라고
불러도 되는 걸지

 

이 파동 같은 것의 정체는

발생 메커니즘도 그렇고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건
이 파동을 맞은 연방군기는

빠짐없이...

 

제너레이터가
분해돼 있었답니다

마치 조립 전으로
시간이 돌아간 듯이

 

라플라스의 상자의
열쇠라 지목되어

연방과 지온
양쪽에서 쫓은 건담

 

그것이 그 싸움 속에서
미지의 힘을 발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인간의 지혜로
가늠할 수 없는 존재가 됐죠

 

사이코프레임이 파일럿의
뉴타입 능력과 감응한 결과인지

뭐가 됐든, 제어할 수 없는 병기는
병기라 할 수 없습니다

 

미네바 일당이 소유한
싱귤래리티 원과

연방에 귀속된
동형 2호기는

감사인이 보는 앞에서
해체, 봉인

 

우연히 손에 넣어버린
신의 힘 앞에서

인류는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시간마저 조종하는 힘

반드시 손에 넣어서
다시 한 번...

 

콜로니 낙하를
사전에 알아채고

도시를 구한
기적의 아이들

 

-북미 콜로라도 산악지대-

 

이송할 때마다 이 소란

 

내 신병에 그만한 가치가
없단 건 슬슬 알 텐데?

그렇게 겸손 떠실 것까지야

라플라스 사변에 비스트 재단이
어떻게 연관됐는지

당신 이상으로
잘 아는 사람은 달리

 

뭐냐, 무슨 일이냐!

습격입니다!
하늘에서!

 

에워싸게 하지 마라!
모빌슈트를 산개시켜!

 

이런 방식은...

요나, 넌 후방 지원이다

하지만!

지금 네가 다치면 안 돼

 

이 자식들!

 

마사 비스트 카바인

 

나를 기억하시나?

 

루오 상회의
미셸 루오?

왜 이런 짓을?

애너하임도 비스트 재단도
당신을 버렸어

나라면 당신한테
새 인생을 줄 수 있어

그 대가는?

하얀 일각수와
검은 사자

그들에 이은 세 번째 형제

 

페넥스?

군의 기록은 말소됐어도
당신은 그 사고 자리에 있었어

알려줘, 모든 걸

당신은 날 거절할 수 없어

거절할 수 없다...

 

알잖아, 요나
우린 진짜가 아니야

기적의 아이는 단 한 명!

이럴 수밖에 없어

셋 다 살아남으려면
이럴 수밖에!

 

거짓말쟁이...

 

-사이드4 근방 암초 주역-

-몇 주일 후-

 

놓칠까 보냐!

 

페넥스...

파벨, 델라오!

 

스러스터만 노릴 수 있겠냐!

 

아마자, 보이지?

암!

속도, 거리,
추적 센서 록!

 

또 가속했어!

어떻게 파일럿이
견디는 거지?

저 파란 빛은
스러스터의 빛이 아니에요!

각 기, 놈의 발을 묶는다

- 머뭇거리지 마라!
- 명중시켜!

 

RX-0 3호기

그 유니콘의 3번째 형제

어디서 왔지?
어디로 가는 거지?

그 배 속에는 누가?

셰자르 부대 각 기
들리나

타겟을 몰아넣는다

신호와 동시에 산개

지정 좌표 오스카에
재집결해라

- 누구냐, 소속을...
-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

10

9

8

셰자르1으로부터 각 기에
즉시 산개!

5

4

3

2

1

 

발을 묶었어?

후방에서 고열원체 접근!

 

대장님, 저건?

몰라
아무것도 못 들었어

지정 좌표 오스카에...

건담?

 

내러티브
계속해서 증속

타겟과의 상대거리 감소

 

파일럿의 생체·정신 반응
안정되지 않습니다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건
200초가 한계일 듯합니다

 

안 놓친다

 

내러티브, 하이메가포를 써

 

이대로는 놓치겠어

지금은 안 돼
피할 거야

 

미세 수정
다음 탄 착탄 12000

조정 완료

사격... 지금이다!

 

가라-!

 

잡았어

 

제길

 

위험합니다
이 이상은

내러티브
얼른 하이메가포를 써!

그 속도로 콕핏에서
내팽개쳐지면

죽는 건 너야, 요나!

 

쏴!

 

리타!

 

리타 맞지?

리타라면 얘길 들어줘!

나야, 요나야!

요나 바슈타야!

 

들리지, 리타?

 

이제 와선
너무 늦었단 건 알아

하지만 나는!

건담, 들리냐!

 

어디 사는 누군진 몰라도
같이 놀아나 주마!

그대로 지정 좌표로
몰아넣어라

겨우 발견한 불사조다

삽질하지 마라

 

있잖아

천국이란 거

진짜로 있을 거 같아?

 

천국은 어떨지 몰라도

난 영혼은
반드시 있을 것 같아

 

지금이 전부가 아니야

 

몇 번이든
다시 태어나는 거야

 

리타...

 

말도 안 돼
전 기 산개!

산개!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난 새가 되고 싶다

 

요나는?

 

위험한 불장난을
하시는 것 같군요

모나한 바하로 대신

 

-사이드3 지온공화국-
소데츠키의 잔당을 움직여
연방의 작전에 개입하려 들다니

역시 좋은 귀를 가지셨군요

하지만 이건 고도로
정치적인 문제인지라...

 

메가라니카를

우리 지온공화국 영역 내에
붙들어두는 것만 해도

부단의 정치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라플라스 선언으로 우주 이민자
독립 기운이 고조된 가운데

공주님의 위치가
노출되는 일이 있어선...

모든 건 전쟁을
회피하기 위함이란 건가요?

그렇게 이해해주신다면

알겠습니다

 

진네만을 이리로

 

대신님

이 정도로 얌전해질
그릇이 아니야

메가라니카에서
눈을 떼지 마라

졸탄에게도 경고하게

 

어이, 왜 우리가 나중인데?

모르죠
내러티브가 최우선이래요

내러티브?

 

함장님

붙잡지 좀 마, 이아고 대장

나도 피해자야

뭐죠?

증원이다

실험 중인 신장비를 가져왔으니
감사히 수령하란다

증원?

불사조 사냥은 참모본부 직할
기밀 임무라고요?

그 참모본부가
보내온 거야

애너하임사 놈들입니까

아니, 루오 상회다

루오 상회라면...

그 지구의 대형 상사?

뭐길래 또...

애너하임에서 위탁받아서

저 건담의 실험 운용을
한다는 모양이다

뭐, 사이좋게...

 

엄청난 중장비

정상이 아니군

강화인간 아냐?

있을 법하잖아요

페넥스랑 마찬가지죠

건담에는 건담
강화인간엔 강화인간이라

우리 일반인은
어쩌면 좋을까요?

 

죄송합니다

 

이 구획은
저희가 빌린지라

나는 여기 모빌슈트
부대의 대장이거든?

알고는 있지만
슈트 정비는

기밀 사항인지라 허가를...

 

알았어

 

어이, 너 말이야

견학 견학!
뭐 어때

 

옵션이구나, 저거

원본도 한 수 접어야겠어

 

어라?

뭐랄까...

 

삐쩍 말랐네

 

바이털은 정상 범위입니다만

알았다
떼어내

 

얼른 입어

 

- 왜 놓아줬지?
- 놓친 거야

- 거짓말
- 너 정도는 아니야

그래, 나만큼은 아니지

넌 거짓말이 티가 나

옛날부터

그대로 몰아넣었으면
격추될 가능성이 있었어

살아서 포획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

그 정도로 격추될 거면
처음부터 필요 없어!

알잖아!

걘 이제 인간이 아니라고!

기적의 아이가
진짜...

 

나는 그 힘을
손에 넣고 싶어

그럴 권리가 있어

모두 내가 한 일이니까

그 애는 언제나
내가 갖고 싶은 걸 가졌어...

 

쉬고 있어

 

기다릴 생각은 없어

다음엔 이쪽에서 나선다

 

우주에 진출함으로써

인간은 그 능력을
넓힐 수 있다는 걸

왜 믿지 못하는 건가

우리는 지구를 인간의 손으로
더럽히지 말라고 하고 있다

티탄즈는 지구에 영혼이
이끌린 자들의 모임으로

지구를 먹어 치울 작정이다

 

기적의 아이들?

그렇게 들었습니다

전시 중
콜로니 낙하를 예언하고

수많은 주민을 구한
세 명의 아이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 아이들의
부모님은 살아남지 못하고

전쟁 고아가 된
그 아이들은

이쪽 시설에 수용됐죠

꼭 거둬들이고 싶다는 게
아버지, 루오 우민의 뜻입니다

루오 상회의 회장씩이나
되시는 분께서 뭐 하러...

 

저도 그래요

에우고를 지원하긴 해도

아버지는 지오니즘의
신봉자는 아니었죠

하지만 뉴홍콩을 습격한
거인 같은 걸 보게 되면...

보시죠

 

여기 제품이 맞죠?

아뇨, 지부가 다릅니다

스테파니 씨, 그건...

우리 이재민에게는

관계없는 얘기입니다

 

뉴타입 연구소는 당신들
티탄즈가 실질적으로 지배하죠

다시 말해
제조 책임자란 겁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뉴타입

강화인간의

 

모조품에는 관심 없습니다

아버지가 바라는 건

미래를 꿰뚫어보는
진정한 뉴타입

기적의 아이들 같은?

네, 하지만
하나여도 좋습니다

하나?

혈연 관계도 없는
세 명이 동시에

─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죠

진짜는 하나

나머지 둘은
그 힘을 투영받았을 뿐

찾는 겁니다

그 한 명을

무익한 연구로
폐인이 돼버리기 전에

 

왜 못 막았지?

강화 근육이라고요

맘먹고 저항하면...

여기 있으면 죽을 거야

 

도망쳐야 해

무슨 짓을 해서든

- 미셸...
- 무슨 짓을...

 

해서든...

 

무슨 짓을 해서든...

 

03, 디스트로이 모드로!

- 한창 견제 포격 중이라고!
- 03, 미션 중지

반복한다, 미션 중지!

 

1년 반 전 영상이다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

실험 중 폭주 사고를 일으켜
행방을 감추었다

소식이 없었지만 1년쯤 전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마침 미네바 전하께서
라플라스 선언을 하신 직후다

단독으로 우주를 누볐다는
헛소리는 집어치워

어딘가에 모함과
보급 기지가 있을 텐데

우리 군도 연방도
여전히 특정하지 못했다

우리의 임무는 이 신출귀몰하는
불사조를 포획하는 거다

 

같은 목표를 쫓는 이상

연방 부대와 접촉할
가능성은 항상 있다

하나

우리에겐 그들에게 없는
이점이 있다

사이코 모니터

페넥스가 발하는
감응파를 포착해

그 위치를 가르쳐주지

다음에 페넥스가 움직이면

우리는 재빨리
그 소재를 알 수 있다

설령 연방과 충돌하더라도

상대는 비공식 은밀 부대다

다시 말해
어떻게든 된단 거다

안 그러냐?

 

사이코 모니터요?

판넬 같은 사이코뮤 병기와
같은 원리입니다

 

사이코 웨이브는 미노프스키
입자의 간섭을 받지 않으므로

페넥스가 움직이면

지구권 어디에 있든
탐지할 수 있어

우리를 태우길 잘했지?

하지만 아무래도
사이코 병기란 건...

위험성이 크다?

당신이라면 알 겁니다

문제의 유니콘 1호기 일

그 1호기의 부름에 답하듯이
페넥스는 돌아왔죠

발동 중인 사이코프레임엔
서로 이끌리는 성질이 있죠

그렇다면 의도적으로...

아무튼 협력엔 응하죠

루오 상회는
은혜는 잊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면
아직 막을 수 있습니다

할 거야

꾸물대다간 언니께서
무슨 간섭을 할지 몰라

- 준비는 완벽하겠지?
- 예

문제는 페넥스가 이쪽의
의도대로 움직이느냐가...

그건 괜찮아

그 앤 착한 애거든

화가 날 정도로

 

어허 왜 그러냐, 말라깽이

못 따라오겠냐?

장비를 바꿨다고
적한테 변명은 안 통한다

 

해보자고!

 

아직이다!

 

이쪽 차례다!

 

나쁘진 않지만

파일럿치곤
중간보다 좀 위예요

 

강화도 안 된 모양이고

 

전시 중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재민이 돼

북미의 아동 보육
시설에서 자라다

18세에 사관학교에 입학

상벌 딱히 없음

평범 그 자체인 연방 사관이

참모본부의 보증으로
루오 상회에 길러졌다니

어떻게 된 거지?

너, 상관한테 대고

저한텐 대답할 권한이...

 

권한이 어쨌다고?

 

이봐, 나는 이 임무가
맘에 안 들어

모조리 비밀로 치부하고

핵심인 페넥스의
정보까지 비공개야

사이코프레임인지 뭔진 몰라도
군은 뭔가를 숨기고 있어

너는 그걸...

몰라요!

 

이건...

 

페넥스는

어이, 그건...

제가 잡겠어요

무슨 수를 써서든 반드시!

 

뭐하자는 눈이냐

 

디멘샤로부터
셰자르1에, 긴급

사이코 모니터에 감지

셰자르 부대 각 기는
즉시 귀환하라

제2종 전투배치

전원 노멀슈트 착용

 

틀림없습니다

 

사이코 모니터가 맞는다면
목표는 사이드6에

전시부터 일관되게
중립을 표방해온 사이드...

불사조 둥지일 가능성도
없진 않겠군

하지만 졸탄 대위님

콜로니 부근에서의 전투는
피해야만 합니다

사이드6에 우리 지온공화국의
개입이 알려지는 사태는...

알고 있어, 에릭 중위

동포인 스페이스노이드를
해치는 우행은 안 저질러

가능한 한!

졸탄 아카넨
시난주스타인, 나간다!

 

콜로니 내부라고?

18반치 메티스
학원도시입니다

셰자르 부대에 전갈
콜로니를 포위하고 대기다

안 돼, 함장
부대를 안으로 들여

웃기지 마

콜로니 내 전투 행위는 금지

영장도 없는데 모빌슈트 부대
침입을 인정할 수 있을 리가

과연 그럴까?

 

시험 삼아 루오 상회의
이름을 꺼내보면?

 

굉장해
진짜로 들어왔어

이상하게 허전한 항구군

지금은 학생은
여름방학이겠죠

여긴 학원도시니까요

 

어이 어이, 비냐?

시야가 최악이군

미노프스키 입자도 짙어

주둔군 연습으로
뿌려졌다기엔

각 기

알고 있겠지?

콜로니 내에선
발포는 엄금이다

 

사이드6 학원도시 메티스
목표를 포착하면 인근
도킹 베이로 몰아넣어라

이 통 속에 수많은 인간이
있단 걸 잊지 마라

셰자르2
예정 위치에 진출

셰자르5
여전히 목표 시인 불가

안 움직이는군

 

지상에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다

잘 찾아라

남쪽 하늘, 11시!

A블록 쪽 공역을
10시 방향으로 이동 중!

 

어이, 셰자르7!
요나 소위!

안 들리나, 셰자르7!

응답해!

 

뭐라고?

7... 아니, 8대

이 자식들...

 

요나!

네오지온...

 

페넥스가 아니야
사람을 잘못 봤군

아니, 건담을 잘못 봤군!

이 자식

 

- 설마!
- 이러면서 쏴버린다니까!

 

제정신이냐?

이쪽도 확인했다

틀림없어

이 자식들, 소데츠키다!

연방?

교전은 피해!

콜로니에 피해가 가!

하지만 졸탄 대장님이...

붉은 혜성의 실패작이!

하지만 왜지?

사이코 모니터의
반응을 쫓아온 건데

노림수에 당한 건가?

 

하지만 누가?

셰자르 부대
응답 없음

계속 콜해라!
각자 대공 경계

소데츠키라면 근처에
모함이 있을 거다

절대 이쪽에서 나서지 마라

 

저 녀석, 자기가
뭘 하는진 아는 거야?

 

어이 어이, 피하지 마

콜로니에 구멍이 뚫리겠잖아!

 

느껴져...
느껴진다!

네놈도 사이코프레임을
사용하고 있군

금지한 주제에, 연방도 아직
그 힘에 미련이 있는 게로군

뭐?

조약을 깨는
사이코프레임 기체

게다가 신형 건담!

 

전과로는 더할 나위 없다!

 

그 목을
불사조 대신 받아가마!

 

요나!

 

졸탄, 물러나!

 

최소 출력이라면!

 

인컴!

 

유선이라고?

 

가짜 판넬 따위가
건담이 할 짓이냐!

아니면
실패작을 상대하는 건

2류 건담으로도
충분하단 거냐?

뭐지, 이 녀석?

 

시작됐다

사이코프레임의 공명...

 

누가 실패작이냐!

누가 되다 말았냐!

나를 바보로 아는 놈은!

 

역시 건담은 튼튼하군

하지만 파일럿은
결국 뉴타입의 실패작

끄집어내서 으깨주마!

 

빛?

 

리타...

 

확인, 페넥스!

목표인가?
어느 틈에...

대공 감시, 뭘 한 거냐!

 

건담끼리 뭐 하잔 거냐!

 

아니?

굴토프, 들리냐?

그걸 쓰겠다
배를 콜로니에 접근시켜라!

하지만 콜로니 안에서...

 

사이코프레임이 부족해!

서둘러!

 

리타, 나도 알아

이제 와서 할 말은 없어

그런 자격은 나한텐...

 

하지만 나는 너한테...

지금이 전부가 아니야

 

몇 번이든
다시 태어나는 거야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난 새가 되고 싶다

 

요나는?

 

뭐지?
어떻게 된 거지?

 

뭘 한 거야?
미셸!

 

- 굉장해, 말라깽이가
- 저걸 하고 있는 거냐

 

NT-D

뉴타입 디스트로이어

유니콘 타입에 갖춰진 것과
같은 시스템이

내러티브 건담에
탑재돼있어

이제 파일럿은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해

그 의지와 무관하게

NT-D는
진짜 뉴타입을 덮치지

그리고 페넥스는
좁은 콜로니 안에선 반격 못 해

당신, 페넥스를
꾀어내려고 우리를?

 

무슨 짓을...

사람이 죽었다고!

- 당신은...
- 페넥스를 붙잡으면

인간은 죽음마저
극복할 수 있어!

 

뉴타입이라 불리는
자들에게 공통된 힘

그들은 죽은 인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육체를 벗어나
보다 높은 차원으로

시간이 보이는 세계로
이행한 영혼과!

 

이 콜로니는
생과 사의 틈새를 나는

불사조의 새장

 

그만해...

 

그만해

 

그만해...

 

그만해-!

 

뭐지, 저건?

 

비장의 수는
마지막에 꺼내야지

 

졸탄 자식

네오지옹을 부른 건가?

 

건담이!

 

네오지옹?

어떻게 된 거지?

 

사이코뮤 잭

 

내러티브의 사이코 웨이브가

Ⅱ네오지옹을
불러들이고 있어

그럴 리가...

무엇보다 NT-D는...

그 이상으로 강한 힘이

요나 바슈타한테서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뉴타입은 감염된다...

 

페넥스에 유혹당한 결과인가

 

요나...

 

네오지옹, 나는 여기 있다!

나를 받아들여!

 

요나!

 

무슨 힘이지?

 

그때 그?

 

너까지 나를 내치는 거냐?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기대한 건 아니다

하지만 그때
우리가 밀항한 수송기는

오스트레일리아
기지를 향해 날아가

안 가고는 배길 수 없었다

모든 게 바뀐 그날

아직 순수한 어린이로
있을 수 있던 시절의

마지막 기억

 

그곳에 다시 한 번...

 

있잖아, 천국이란 거
진짜로 있을 거 같아?

그런 건 없어

 

그렇겠지?

인간이 신이 있다고 믿던
시절의 환상이겠지

신 같은 건 없어

만약 있다면
그런 잔혹한 일을

용서하실 리가 없어

 

의미 없어, 이런 얘긴

언젠가는 죽어서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사라져

아는 건 그게 다야

앞일은 아무도 알 수 없어

될 대로 될 수밖에 없어

그럴까?

 

뉴타입은 다르지 않아?

 

우주에 진출한 인간은

그때까지 절반밖에 안 쓰이던
뇌를 사용하게 돼서

오해 없이 서로 이해하는
신인류가 될 수 있어

 

그 말은 이 몸에 매인
의식, 마음이나 영혼이

원래 형태를
되찾는단 거잖아

 

천국은 어떨지 몰라도

난 영혼은
반드시 있을 것 같아

지금이 전부가 아니야

몇 번이든
다시 태어나는 거야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난 새가 되고 싶다

 

요나는?

 

나는...

 

리타!

 

공명?

사이코 필드가 여기까지...

아바예프 함장님
당장 배를

 

- 이대로 있어
- 하지만...

이대로

 

배가 고팠나 보죠
도둑질이에요

요즘 많거든요

 

참나, 셋이 다 같이 탈주라니

발을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야

자를까요?
이쪽 연구에 지장은 없는데요

요전에도 얘기했듯이
그 셋한테 능력 차는 없습니다

진짜 뉴타입만 넘기라는
루오 상회의 요구는

증명할 방도가 없다면
누굴 넘기든 똑같잖냐

진짜는 우리 쪽에서
확보해두고 싶다

뭐요?

그리프스Ⅱ도 함락됐다

지온의 잔당과 손잡은
에우고의 기세가 멈출 줄 몰라

진짜는 우리
티탄즈가 쓰겠다

외과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뉴타입의 비밀을 밝혀내야 해

메스를 대란 겁니까?

기적의 아이들한테
그건 하지 말라고...

티탄즈가 쓰러지면
나도 자네도 전범이야

그럴 수가...

진짜를 특정해라

그걸 연구하면
뉴타입을 양산하는 것도

하지만 어떻게...
본인들도 모르는 것 같은데요

저 애들은 서로 감싸고
시치미 떼는 걸지도 몰라

확인할 방법은 있어
거짓말을 가르치는 거지

살 수 있는 건
진짜 하나뿐

나머지 둘은
외과적 조치로 이행해서

전신을 토막낸다고

 

알잖아, 요나

우린 진짜가 아니야

기적의 아이는 단 한 명

살 수 있는 건
그 하나뿐이야

나머지 둘은...

 

이런 얘길 들으면 리타는
절대 나서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증언하는 거야

그러면 리타는 살 수 있어

루오 상회에서
소중하게 대접할 거야

하지만 진짜인지 아닌지...

들었다고, 내가!

거짓말 아냐

 

조만간 전쟁은 끝나

티탄즈는 지고
이 연구소도 폐쇄될 거야

그러면 리타한테
거둬달라고 하면 돼

루오 상회에서 같이...

 

둘이서 증언 안 하면
그놈들은 인정 안 해!

거절 못 할 거야, 요나

이럴 수밖에 없어

셋 다 살아남으려면
이럴 수밖에!

 

거짓말쟁이...

 

알아요, 진실을

저를 루오 상회로
보내주세요

무슨 얘기지?

 

요나여선 들킬 거예요

가짜가 보내졌단 걸
루오 상회가 알면

너는 자기가 살려고 둘을?

저는

 

해낼 겁니다

 

반드시...

반드시 데리러 갈게

 

리타!

 

기다려, 이거 놔!

 

리타!

 

리타...

거짓말!

다 거짓말이야!

 

나를 데려가!

데려가 줘!

 

거짓말쟁이

 

찾아봤어

너희에 대해

전쟁이 끝나고
시설이 폐쇄된 후 곧장

거짓말쟁이

 

과거를 지우고 군에 숨어든
네 행방은 찾았어

- 하지만...
- 거짓말쟁이!

 

그 후로도 전쟁은 계속됐어

표면적으론 금지됐어도

뉴타입 연구도...

그 연구의 결정체인
유니콘 타입에

진짜의 소질을 가진
강화인간이 쓰인 건 당연하지

 

내가 행방을 찾았을 땐

이미 그 애는...

거짓말쟁이-!

 

콜로니가 날아가겠어

 

굉장해

 

어떡하지?

- 대장님, 페넥스가!
- 뭐?

 

안 돼, 요나

분노에 몸을 맡겨봤자야
아무 소용 없단 건 알잖아

하지만...
하지만 그건...

너는 우리 때문에...

 

무슨 일이...

- 셰자르 부대, 상황을 말해라
- 일어나는 거냐...

무슨 촌극이냐, 이건

졸탄

 

Ⅱ네오지옹의
제어 시스템이 복구됐다

후퇴한다

Ⅱ를 선동해서
굴토프에 귀환할 수 있겠지?

 

그래...

 

정상이 아니야

 

그건 이 세계에
있어선 안 되는 거야

그때가 오면 힘을 빌려줘

목숨이 시작한 일은
목숨만이 끝낼 수 있어

지금의 나한텐 이미...

리타!

 

페넥스, 콜로니에서 이탈해
계속해서 가속!

 

믿을 수가 없어
이건 거의 빛의 속도!

 

정말 싫어

입장이 뭐가 돼

미셸 씨
말해주실까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게
있는 모양이야

 

재미없는 얘기지만...

 

공기 유출은 끝났지만

여전히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사상자는 작년
인더스트리얼 7 ...

마우리 중장한테 연결해줘

 

언론사 배가 우글거립니다

이 이상 메티스에 접근하면
위험할 것 같군요

늦었군

굴토프도 연방의 배도
이미 도망친 건가

그런가 봅니다

미노프스키 레이더
반응 없음

좋아, 침로 변경이다

침로 변경
모빌슈트는 현 상태로 대기

문제의 3호기가 아직 이 근처를
어슬렁거릴 가능성이 있다

대공 감시, 게을리하지 마라

그걸 모나한 일당한테
넘길 순 없다

 

유니콘을 구성하는
사이코프레임은

인간의 의지를
조작계에 반영하는 시스템

하지만 그게 의지를
축적하는 그릇으로써 기능하면

인간은 육체를 벗어나서도
존재할 수 있다는 증거가 돼

그건 생각에 따라서는
불로불사의 증명

 

인간은 죽으면 영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에너지체가 돼

사이코뮤는 간혹
그 에너지를 모아

물리적인 힘으로 바꾸고...

뉴타입이란 그 영혼에서 발하는
미지의 에너지를 조종해

현실에 작용시키는 존재

뉴타입 소양이 있는
파일럿과 감응이 진행되면

사이코프레임은
그 영혼이 모이는 필드

우리로선 인식할 수 없는
고위의 차원과 이어져

시간마저 조종하는 힘을
끌어내는 매체가 돼

그건 이 세계의 붕괴를
일으킬 수도 있기에

페넥스가 보내졌다고?
저세상에서?

특이점을 없애기 위해?

그런 헛소리!

하지만 유니콘 1호기는
회수돼서 해체됐잖아

당신들 가설이 맞는다면
페넥스의 역할은 이미...

 

해체됐단 얘기는
거짓말인가!

혹은

유니콘과 동등한 위협이
아직 이 세계에 존재하기에

 

콜로니 안에서 그걸 쓰다니

 

자네가 있었는데도

면목 없습니다

하지만 세컨드를 움직인 건

들었네, 적의 건담 타입

졸탄은 뭘 하던 건지

결국 샤아의 재림
계획의 실패작

풀 프론탈이 되다 만
강화인간에게는

짐이 너무 무거웠나?

그보다

그 프론탈이 기초 설계를 한

네오지옹에 문제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이코 샤드를 비롯해

네오지옹의 코어 기술은
블랙박스화돼서

아직 해석되지 않았죠

 

움직이긴 하는데
왜 움직이는진 모른다니

샤아의 망령에
사로잡힌 프론탈이

이 세상 것이 아닌
지식으로 만들어냈다던데

소문입니다만

그런 물건이라면

불사조 사냥의
비장의 수가 될 줄 알았다만

제어가 안 된다면
장사를 접어야지

이 일로 지온공화국의 이름이
나오는 사태는 피하고 싶다

접는다고요?
Ⅱ도 말입니까?

연방에 접수된 테스트기를

루오 상회가 빼돌린 걸
입수했을 뿐이야

잃는다고 아쉬울 건 없지

그럼 그 모빌아머도
당신들이?

사이코 모니터도 거짓말

소데츠키와 내러티브를
대결시켜서

페넥스를 꾀어내기 위해

당신은 어디까지!

페넥스만 손에 넣으면!

인간은 죽음을
극복할 수 있어

그 의미를 왜
이해하려 하지 않는 겁니까?

사이코프레임에 영혼을
옮기는 방법이 판명되면

인간은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자유롭지 못한
육체에서 벗어나

이 우주를 몸뚱아리 하나로
날 수도 있어!

그게 루오 우민 회장님의 숙원...

미셸 님은 그걸 위해!

몇 명을 죽였지?

영혼은 실재하고
더 이상 죽음은 큰일이 아니다

그래서 살인도 죄가 아니라고
하고 싶은 거라면

아버지만이 아니야

나 자신의 꿈이기도 했어

무엇보다 그렇게 되면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되면

더 이상 거짓말
안 해도 되는걸

배신하고, 상처 주고

살기 위해
해야만 했던 것들 전부

 

빼앗는 일도
빼앗기는 일도

잃는 일도...

 

하지만 그것도 끝났어...

조만간 뒤처리가 시작될 거야

피로 물든 뒤처리가...

사건과의 관련성을 끊기 위해

그래

연방의 함대가
자네들의 배를 격침한다

그걸로 사건은 종결

소데츠키의 잔당이

지온공화국 추종자를 끌어들여
일으킨 범행이란 시나리오다

조만간 포착될 거다

자네는 탈출하게

저 혼자 말입니까?

생존자가 늘면 그만큼
비밀은 지키기 힘들어져

자네는 필요한 인재야

라플라스 선언이 말하는
진정한 우주세기

스페이스노이드의
실지 회복을 위해

못쓰지, 에릭 중위

명색이라도 상관을 무시하고
비밀 통신이라니

 

- 졸탄 대위
- 실패작이라 해도

버림받으면 상처 받고
화가 치밀거든

진정해, 나는

나는 뭐?

내 부하 아니냐

아니면 사육사냐?

 

사이코 패키지만!
다른 파츠는 두고 가

서둘러, 예비 자재도
모조리 컨테이너에 실어!

뭐야, 또 신장비야?

아뇨

건담이 메티스 주민에게
목격됐거든요

루나2에서 언론에
포위되기 전에

배에서 반출한다네

루오 상회의 배가
회수하러 온다나요?

 

바리바리 싸들고 야반도주냐?

 

결국 작전은 중지

뭐였던 걸까요

 

영원한 목숨

 

탐나냐, 프랑손

어떨까요

 

가끔씩 생각해요

제가 파일럿으로
일선을 지키는 건

잘해야 앞으로 10년

인생은 의외로 짧다고요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우웩, 앞으로 10년이나
이 짓을 해야 돼?

좀 봐주라

 

그렇군

영원 같은 걸 손에 넣어봤자
인간은 주체 못 해

저세상과 이어진
진짜 뉴타입이 아니고서야

 

깊은 통솔욕과
친절함을 지니고

인류에게 재생을
재촉하는 신인류

 

꿈이 아니야
그 조짐은 있어

하지만 입구 앞까진 왔어도

지나간 자는 아직 없어

 

분명 긴 시간이 걸릴 거야

억지로 문을 열어젖혀도
좋은 꼴은 못 봐

그런데 인간이란 존재는

 

요나 소위

왜 미셸 님이 당신을 작전에
끌어들였는지 아십니까

 

저는 여성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회장님께
아가씨 곁을 지킬 허락을 받았죠

하지만

미셸 님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습니다

 

리타 베르날과 연이 있던
당신이라면

페넥스를 꾀어낼
최적의 미끼가 될 겁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닙니다

미셸 님은 당신한테
증명하고 싶던 겁니다

만약 영혼이

 

전원 제2종 경계 배치

근방 주역에서
전투 섬광 관측

 

왔군

굴토프, 알고 있겠지?

가스 탱크를 방패로 삼아라

잠자리가 없어지면
불편하니까

함영, 둘로 분리

하나는 헬륨3 비축 기지
그림자로 이동

하나는 우리 쪽으로 접근 중

속도로 보아
모빌아머로 추정

문제의, 콜로니에서 날뛴 놈인가

금시초문이군

그쪽은 어떻게 우리의 접근을...

모빌슈트 부대 제1진, 접촉!

 

끊임없이 우글우글하는구나!

 

제군, 너무 진지하게 굴면

바보로 만들어주마!

 

모빌슈트 부대
찰리, 델타, 함께 괴멸

대함 전투!

놈의 모함을 격침해라!

하지만 가스 탱크 그림자에...

임계 상태가 아니면
그냥 가스야

하나둘쯤 폭발한다 해도
대단한 피해는 안 생겨!

쏴라!

 

저질렀군

물불 안 가리는구만

이쪽도 저지를까?

 

지크 지온이니
사이드 공영권이니 하는

사사로운 대의를 위해 모든 걸...

모든 걸 희생해왔다!

 

접근 중인 탱크
가속합니다!

무슨 빛이지?

저런 질량의 물체를 어떻게...

쏴라!
격추해라!

 

별도 움직였던
사이코프레임이여!

이 몸을 모조리 빨아들여라!

 

미노프스키 입자가
과잉 집중

헬륨3가 임계!

그런 일이...

뭐가 일어나는 거지?

놈들에게 심판을!

 

융합 반응...

있을 수 없어

저만한 양의 헬륨3를...

하지만 저 빛은...

 

요나, 도와줘

 

어쩌려는 거야?

 

자기만 들리는 줄 알아?

 

미셸, 리타는 죽었어

 

의식 같은 건 남아있어도
저건 이미 목숨이 아니야

영원한 목숨 같은 건
없어, 그러니까

목숨이 시작한 일은
목숨이 끝낼 수밖에 없어

 

분명 그 애도
아직 갖고 있을 거야

가, 나도 따라갈게

 

미셸 님

브릭

내러티브의
컨테이너를 투기해

회수선과 랑데부 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괜찮겠습니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렇게 될 거라고
한참 전에 정해졌던 거야

 

할 수밖에 없어

 

우리는

그 때문에
여기 있는 거니까

 

요나 바슈타
내러티브 건담

갑니다

 

찌끄러기들이
아직도 오는 거냐

 

돌아갈 데도 없으면서
잘도 하는구나

 

I필드의 사각을?

이 자식들, 왜!

 

금빛 반짝이!

 

너냐
네가 이놈들을!

 

너는 빈껍데기
그림자 같은 존재다

살아있는 인간을 매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해

컨트롤이...

대장님, 제어가...
제어가 안 됩니다

기체가 멋대로!

 

이쪽은 머신으로
머신을 조종할 뿐이다

남의 머릿속을 헤집는 것보단
양심적이지 않느냐!

 

카시온에서 브리지에
발진 준비 완료

브리지, 라저

발진 타이밍은 그쪽에서

알았다

배려에 감사한다

 

그래서, 방금 뭐랬어?

나는 진짜가 아니야

여태 뉴타입인 척해왔어

아버지한테
버림받지 않으려고

 

루오 상회에 손실을
안긴 적은 없을 거야

팔괘는 통계학인걸

정재계의 뒷얘기를 듣고
다소의 감을 발휘하면

아무래도 좋아

 

돌아오기나 해, 미셸

웃기는 꿈이야
영혼의 영구 보존이라니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널 쫓아내진 않아

나는...

진짜 동생으로
생각해주시겠다?

 

나는 루오 상회의 이름에
흠집을 내기 싫을 뿐이야

 

그렇겠지

 

페넥스를 꾀어내려고

지온공화국을
이용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나한 대신 같은
남자가 있으면

언젠가 비슷한 일은
일어났을 겁니다

 

혼자서 책임을 지실 필요는

사이코프레임은 많을수록

내러티브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야

고마워, 브릭

스스로 조종할 테니까 내려

따라올 필요 없어

내려서
어디로 가란 겁니까

 

왜 보내신 겁니까?

풀로 쓸 수 있는 부스터는
그것밖에 없었다고요!

별수 있냐

내러티브를 숨기고
루오 상회를 따르라고

- 사령부는...
- 그보다, 확실한 겁니까?

시뮬레이션 결과는!

 

헬륨3가 임계에 달한
원인은 불명이지만

비축 기지에 있는 모든 탱크가
임계 폭발을 일으키면

그 열과 충격파는
주변 콜로니를 집어삼키고

분쇄된 파편은 궤도를 벗어나
지구에 낙하할 거야

작은 건 대기권에서
불타겠지만

콜로니 3기분의
잔해가 쏟아지면

 

과거의 콜로니 낙하에
비할 바가 아니야

얼만한 피해가...

프랑손!

내러티브의 부스터 팩은
유니버설 사양이었지?

 

젠장, 멈춰!

그만해!

 

조심해

여기에 커다란 불꽃이
굴러다니고 있다고!

 

느껴진다

그 기체에 들러붙은 그림자

강화인간이었겠지?

인간이 우주에 살 수 있게
된 지 고작해야 100년

그걸로 뉴타입이 되라니
꿈도 유분수지!

진화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야

우리는 그 꿈을 모방해
만들어진 인형이지만

너는 다르다

죽어서 인간을
뛰어넘는 존재가

진정한 뉴타입이 됐다면!

 

그 힘을 받아가마!

 

아니?

 

리타

건담이냐!

 

빨라

 

이 자식

 

여기서 나가!

 

아니?

 

코어를 노려

그건 이 세계에
있어선 안 되는 거야

 

웃기지 마!

 

요나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냐

무선은 패닉 상태라...

연방군도 상황을
파악 못 한 것 같습니다

 

- 이래선...
- 캡틴

발진한다

 

침로는 이대로

빔 매그넘을 준비해줘

알았다

 

강해

 

금빛 반짝이가
꼴이 이게 뭐냐

미안하지만
힘을 빌려줘야겠다

한두 개로는 안 돼

최고의 불꽃을
쏘아 올리려면

모든 탱크를 일제히
임계로 가져가야지

 

장난 아니지?
좀 도와줘

 

내 목숨을 써!

네 거야, 리타

그동안 돌려주고 싶었어

죽고 싶다면!

 

결계라고?

이제 그만해!

 

너도 괴롭잖아

아직 인간은

그 머신의 힘에
손댈 준비가 안 됐어

 

여자 놈들이!

 

요나

 

요나, 요나

얘, 요나!

 

자, 찾아왔으니까 울지 마

망가졌지만

아빠... 유품이야

 

이제 됐어
필요 없어

이제 보기 싫어

 

그럼 나한테 줄래?

 

요나, 요나 소위!

살아있냐!

 

이아고 대장님...

 

이 빛은...

인간의 의지가 힘으로?

그게 어쨌단 거냐!

 

이딴 게 어쨌단 거냐
누가 이걸 이해하냐!

그 남자 목소리?

올드타입이 이해하는 건
현상뿐이다!

기적을 눈앞에 두고도
그 본질을 배우려고도 않지

인간은 바뀌지 않아

앞으로도
나나 너희 같은 인간이

기적을 위해 해부당한다고!

- 그렇다면...
- 미셸 님, 안 됩니다!

 

싹 쓸어버리자고!

 

지금이다, 낚아채!

셰자르 부대의...

 

요나, 이쪽은 됐어

페넥스를, 리타를!

 

살아있는 인간이 우선이다!

 

이 자식, 감히!

임계 전엔 그냥 가스다

네놈이 쓰게 놔둘 바엔

서둘러, 요나!

페넥스랑 같이 매듭을 지어!

너희라면 할 수 있어

그때랑 똑같아

나는 봤어

인간의 의지가 빛이 돼서
지구를 감싸는 걸!

그 빛이 별을 움직이는 걸!

그 중심에 있었던 건...

 

나한텐...

이게 최선이다!

 

가라, 건담!

 

지금이 전부가 아니야
인간에겐!

 

시끄럽다고, 영감

 

젠장, 어떻게 된 거지?

 

이아고 대장님

 

어이 왜 그러냐, 건담

안 쏘면 발가숭이가 될 거다

요나 소위, 반격해라!

 

네가 당하게 생겼어, 쏴!

- 하지만...
- 명령이다, 됐으니까 반격해!

이 덩치를
쓰러트릴 수 있는 건

구해드리겠습니다!
그 케이블을 자르면!

네가 그만한 실력자냐?

이제 기체가 못 버텨!

 

브릭, 내려

진심이야
내려서 가능한 한 멀리

구난 신호를 보내다 보면
조만간 다마스쿠스가

여러 말 시키지 마시죠

 

내려서 어딜 가란 겁니까

 

의외로 삐적 말랐구나, 너

이제 물러설 덴 없다
반격하지 않는다면

 

요나 소위, 들립니까

 

아까는 얘기가
중간에 끊겼지만

미셸 님이 당신한테
증명하고 싶었던 건

 

간단한 겁니다

영혼이 실재하고
사이코프레임에 옮길 수 있다면

죽음은 끝이 아니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어
리타 베르날을

그게 이뤄진다면
용서받을지도 몰라

리타 베르날한테서
자기 자신한테서

무엇보다 너한테서!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

미셸 님은 단지 당신한테

 

어서 가, 요나

 

오지 마!

 

내가 받아들일 테니

 

미셸...

 

또 결계라고?
이 잡동사니!

 

이제 됐어

뭘 위해...

뭘 위해 이런...

아무것도
좋은 일이 없었잖아

리타도, 미셸도

줄곧 무서운
경험을 하면서

아픈 걸 참으면서

왜?

어째서 이렇게
괴로워해야 되는 건데!

태어나지 말 걸 그랬어

괴롭기만 한 목숨이라면
처음부터...

우리는 뭘 위해...

그럼 나한테 줄래?

 

자, 이렇게 하면 쓸 수 있어

헤에, 좋다

난 이 큰 거

 

미셸, 치사해

빠른 사람이 임자

 

어떻게 끈 다는 거야?

- 안 알려줘
- 왜?

신기하지?

진짜로 기쁜 일은

괴로운 일이나 슬픈 일이랑
세트를 이뤄

 

가봐

전하고 싶은 게 있잖아

 

산다는 것에
이유가 필요하다면

일단 그게 네 이유야

질투 나지만

 

 

가라니까

밥상은 차려놨어

미셸...

 

죽다 만 게!

 

천국은 어떨지 몰라도

난 영혼은
반드시 있을 것 같아

 

지금이 전부가 아니야

몇 번이든
다시 태어나는 거야

 

그때...

그때 전하고 싶었어

 

뭐지?

 

리타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난 새가 되고 싶다

 

요나는?

 

네가 새가 된다면

나는...

 

나도 새가 되겠어!

 

아니?

 

건담!

 

이제 그만둬!

그만둘 수 있겠냐

그렇게 멈춰버리니까
인간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졸탄 아카넨

 

죽으면 하나가 될 수 있잖아

 

인간의 에고와 업이

이 머신과 우리를 낳았어

스스로를 심판하기 위해

 

편해지자고

 

저건 임계의 빛이다

캡틴, 이 주역에서 이탈한다

 

버나지!

 

또 떨어지는 거지?

싫어, 나도 데려가 줘

 

의미 없어

괴로운 일,
슬픈 일을 참으면서

이쪽에 있어봤자 아무것도...

 

아무것도?

미안, 요나

리타?

미셸도

둘을 끌어들여 버려서

하지만 나 혼자선 무리였어

그걸 막으려면 세 명의
힘이 필요하단 걸 알았거든

 

그럼 그때부터 줄곧 우리는!

너도 미셸도 그 때문에...

그런 건...

전부는 아니야

 

이 세계는
목숨 있는 자들 거야

이렇게 만든 건
우리의 의지야

네가 맘에 안 든다면
끝내버려도 돼

 

그것도 괜찮겠어

목숨은 다하면
하나로 녹아들어

그런데 피와 살이 주어져서

서로를 상처 입히는
세계가 계속된단 건

바보 같다면 바보 같아

하지만...

 

있잖아, 나

요나를 만나서 기뻤어

그러니까 몇 번이든
다시 태어나고 싶어

그게 어떤 것이든
만나기 위해

 

요나는?

 

페넥스의...

빛...

 

-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 모르겠습니다

관측 불능!

 

실로 불가사의한 일이오나...

임계 전에 모든 반응이
사라졌다고...

콜로니 습격 사건에
관여한 과격파가

의도적으로 임계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긴 힘듭니다

연방의 함대와 전투가 일어나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겠지만

배가 함께 침몰해서야
진상 규명이...

네오지옹도?

아니, 그건...

죽다 살았군요
모나한 대신

비축 기지가 통째로
임계 폭발했으면 어찌 됐을지

과격파를 키우고 있다지만
당신은 결국 정치가야

그걸 구실 삼아 지구에
쳐들어갈 배짱은 없겠지?

 

우선 보고만 드리죠

실례하겠습니다
미네바 공주님

 

사이코프레임...

역시 인간의 손엔
벅찬 물건인가

 

인간은 그 문을 열고 말았어

 

이를 막는 게 우리의
평생 과업이 되겠지

버나지

 

가만있는 게 좋아

 

G 때문에 몸이 성치 않아

 

조만간 구원이 올 거야

모함에 돌아가면 의사한테

돌아갈 데라곤 없어

 

다들 가버렸어

난 어디에...

 

멀구나

빛의 속도로도
못 따라잡을 것 같아

너는?

그래도

 

그래도 언젠가는

언젠가는?

 

記憶の層に隠れてしまう
기억의 층에 숨어버리는

夢の色に憧れた君は
꿈의 빛깔을 동경한 그대는

強さを装った大人の陰を
강함으로 무장한 어른의 그림자를

踏まないように光を探した
밟지 않으려 빛을 찾았지

時計の針に押されそうな
시곗바늘에 떠밀릴 듯한

負け惜しみなどいらない
미련 따윈 필요 없어

誰かの手を掴みそうに
누군가의 손을 붙잡을 듯이

倒れていくなら
쓰러져간다면

痛みと立ち上がっていく涙で描く
아픔과 일어서는 눈물로 그리네

埃と空の間を
먼지와 하늘 사이를

 

落ちかけている子供の丘で
추락해가는 아이의 언덕에서

逃げた理由を背中に隠してる
도망친 이유를 등 뒤에 감추고

未来の声に脅かされそうで
미래의 목소리에 겁박당할 것 같아서

僕を守る君は震えていた
나를 지키는 그대는 떨고 있었지

後悔に慣れた独り言
후회에 익숙해진 혼잣말

歩き出す音で消した
걸어나가는 소리로 지웠어

答えを出せない過去達に
답을 내지 못하는 과거들의

庇われるなら
비호를 받는다면

知らない明日を着て転べばいい
모르는 내일을 입고 넘어지면 돼

無邪気に咲いた願いと
순진하게 피어난 소망과

 

わがままな希望
제멋대로 구는 희망이

幼い顔で笑う
미숙한 표정으로 웃어

怯える怒りが
벌벌 떠는 분노가

この身体を支えてる
이 몸을 지탱하고 있어

言葉ばかりの
말로 점철된

雨に消されないように
비에 지워지지 않도록

今の灯りを
지금의 불빛을

目の前の答えとつなぐ
눈앞의 해답으로 이어가

 

誰かの手を掴みそうに
누군가의 손을 붙잡을 듯이

倒れていくなら
쓰러져간다면

痛みと立ち上がっていく涙で描く
아픔과 일어서는 눈물로 그리네

埃と空の間を
먼지와 하늘 사이를

わがままな希望
제멋대로 구는 희망이

幼い顔で笑う
미숙한 표정으로 웃어

怯える怒りが
벌벌 떠는 분노가

この身体を支えてる
이 몸을 지탱하고 있어

言葉ばかりの
말로 점철된

雨に消されないように
비에 지워지지 않도록

今の灯りを
지금의 불빛을

目の前の答えとつなぐ
눈앞의 해답으로 이어가

하느 (@harne_ / http://blog.naver.com/harn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