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안 되겠어
다녀왔어~
뭐 만들고 있어, 셰리?
쿠션이야
유나 언니한테 그런데 잘 만들어지지 않아서
잘 만들었잖아!
슬슬 소등 시간이야
아, 벌써?
응
아직 더 할 거라면
그럼 먼저 잘게
응
둘 다 잘 자
만난 것으로부터 시작됐어
세상이 물들어가
자, 지금
곰 곰 곰 베어
외톨이였던 그날을
외롭지 않다면서 거짓말을 쳤었어
무언가를 얻는다는 기쁨보다도
잃는 게 더 무서워
계속, 계속
홀로 틀어박혀 있기만 했지만
살며시, 살며시
마음의 문을 열어주었어
너와 만나 모든 것이 시작돼
세상이 반짝여 보이고 있어
좀 더 미래를 보고 싶어
언젠가 떠올리게 될 날까지
함께 그려보자
지금이라는 기억을
sub by 별명따위
안즈 씨네가!
크리모니아에 온대!
유나 언니, 쭉 기대하고 있었으니까
이걸로 드디어 원하는 때에 잘됐네, 유나 언니
이제 남은 하나라면…
그렇게 됐으니까
그 사람들한테 고아원 일을 하지만 유나 씨의 가게에서 억지로 일을 도와달라고 얘가!
저 두 사람도 매일 거기다 이만큼 애들이 많으면
리즈 씨와 둘이서 가사를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거기다 원장 선생님네가 슬퍼하는 건 애들이야
그러네요
유나 언니
셰리?
저기…
아직 얘기 중이야?
이제 괜찮아
저기, 이거 괜찮다면
아, 쿠션?
응, 만들어 봤어!
이 자수도?
귀여운 곰이네
정말?
응, 고마워!
여기가 크리모니아구나~
커다란 도시네
한동안은 다니다가
저기, 이거 봐!
혹시 유나쨩이 빵집 같네
먹고 싶어~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먼저 유나 씨를
셰리는 자수를 곧잘 다른 애들한테도 그래서 저렇게나 유나 씨~
오오, 왔구나!
이분이 이 고아원의 보우라고 합니다
안즈예요! - 신세 지겠습니다
유나쨩은 우리의 "유나 씨"라고 부르는 편이 좋을까?
격식 차릴 것 없이
그럼 곰쨩―!
그렇게는 부르지 말고
뭐~? 그치만 귀엽잖아~
오너 권한으로 금지합니다
그럼 곰 님…
으으, 알겠어…
그럼 유나쨩이라고 부를게
저는 그대로 유나 씨, 잘 부탁드려요
선물해 주고 싶어서
유나 언니도 기뻐할 거야
펀치!
sub by 별명따위
맛있는 바다 요리를 먹을 수 있겠어!
도와달라고 해보려고
일하려고 오시는 분들이시죠?
하지 않으셔도 지금은…
어서 돌려줘!
올 수 있는 건 아니잖아?
하는 것만 해도 여간 고생이 아닐 테니까
많이 편해질 거라 생각해
쓰러지기라도 했다간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야?
받아줬으면 해서
소중히 할게
길을 잃을 것 같아
곰 가게야!
운영하는 가게일까?
만나러 가야죠
좋아하는 건지
자수를 넣어주곤 해요
능숙했던 거구나
원장 선생님이야
잘 부탁드려요!
오너가 되는 거지?
원하는 대로 불러도 돼
유나 씨라고 부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