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클로버 84

인간은 마신에 의해
멸망하는 듯 보였다

 

그걸 구한 것은 단 한 명의 마도사였다

 

그는 『마법제[魔法帝]』라 불리며
전설이 되었다

 

지금부터 선발시험
결승전을 시작한다

릴, 니루스, 루벤이 속한 I팀

앞으로

아후후후후후~

릴 도련님

머리가 맑아지고 창작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지는 허브티입니다

 

고마워~

이번 활약 소식을
접하게 되신다면

분명 마님께서도 기뻐하실 겁니다

뭐? 엄마가?

그럴까나~

물론이지요

 

그럼 반드시 우승해야겠지!

 

최연소로 단장의 자리에 오르신 실력을

숨김없이 똑똑히 선보여 주십시오

 

역시 물빛의 환록단 단장

이제 가장 큰 무대라는데
여유가 넘쳐나

지금까지 압도적인
승리만을 보여줬으니까

 

이 사람 덕분에 거의
아무것도 안 하고 올라왔지만

이대로라면 우승한다고 해도
왕선기사단[로열나이츠]에 선발된다고 할 순 없어!

 

저런 녀석들이 있었는가?

 

- 좀 더 활약을 보여야 해!

 

이어서

앤, 유노, 노엘이 속한 P팀

앞으로

 

I팀 여러분…

부디 가볍게 부탁드립니다…

모두 짓밟아주마!

톱밥처럼 가루로 만들어주마!

 

너, 마음의 소리가
줄줄 새어나오는데?

 

흥분되는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노엘 군도 힘주고 가자!

 

왜 그러나!

표정이 암석 트뤼프처럼 단단하다!

좀 더 열을 올리면서 가자!

버섯의 향과 감칠맛이 배가 되니까!

말리거나 냉동시켜도 좋다!

우승을 향해
머쉴, 머쉴!

자, 다 같이!

머쉬―!

 

시끄러워

 

정말이지

안 그래도 아스타 때문에
집중할 수가 없는데

딱히 이상한 건 아니고!

같은 단의 동료로서
걱정되는 것뿐이니까!

미모사가 곁에 딱 붙어 있다는 건
조금도 신경 쓰이지도 않고!

얼굴이 붉다!

이제야 불타오르기 시작한 거냐아!

닥치고 있어

 

정말 시끄러운 녀석들이네

유노의 발목을 붙잡았다간
내가 용서 안 할 거야!

 

다음엔 전력으로 간다

 

앗싸!

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구나!

 

뭐라고?

아직 전력을 낸 게 아니었다는 건가?

 

『쿨하구나』

『그런 점에 끌리는 거 같아
동경마저도 하게 돼…』

아후후후후~
기대되네~

네가 상대라면 최고의 한 장을
완성시킬 수 있을지도 몰라!

 

나도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이기는 건 릴 도련님이랍니다

유노야

릴 도련님입니다

유노!

도련님!

유!

도!

 

[I팀 : 루벤, 니루스, 릴]
[P팀 : 유노, 앤, 노엘]

마침내 시작되는군

 

이걸로 우승팀이 결정난다!

 

나라는 주역이 부재이긴 하다만
아름다운 전투를 기대하지

더 아득한 정상을 향하기 위해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지켜봐 주겠다!

 

너 너

너 너 너

너에 대한 건

아 아

아 아 아

아직 모르니까

나 나

나 나 나

나에 대해서

부 부

분명 아직 모르겠지

나 나

나 나 나

"나도"라든가

아 아

아 아 아

"안다"면서

간단히 말하지 않는 네 절망학이

순수한 것이라면 관철해 부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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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세계 정복은

제복을 입고선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몇 년을 여기 머물러 있기만 했지

아웃사이더

특별하지 못한 채로

싸워야만 해

어느새 생긴 개성을 가지고

이런 소릴 하면서

1, 2, 3권까지 읽고서

질려버린 부분이 최종회

누구도 보지 못한 스토리가 이어지네

끝난 후부터가

인생이야

너 너

너 너 너

너에 대해선

아 아

아 아 아

아직 몰라

나 나

나 나 나

나도

살아가는 재능 따윈 없어

NO

NO NO

NO NO NO

한계를

뛰어넘는 그 순간에만 각성하는

마법을 없애버릴 내 본능이

나태한 숙명을 휘날릴

BLACK CLOVER

블랙 클로버
sub by 별명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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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 씨

이제야 정신을 차린 건가

 

여긴…

 

랜길스…!

 

누워 계시지 않으면 안 돼요

그런 소리를 한다고 해도…!

이미 끝났어

 

그래

우리 팀은…

 

핀랄 선배는?

생각보다 상처가 깊어
성에 있는 의료동으로 옮겨졌어요

 

유노는

그 녀석 팀은…

2회전도 여유롭게 승리를 얻은 거라

이제부터 우승팀을 정하는
시합이 시작되려고 하는 참이다

 

유노…!

 

그럼 우승 결정전

I팀 VS

아후후후~ 기대되네~

- 이번에야말로 활약해주겠어!

 

P팀

환록 단장은 내가 맡겠다

맡길게

 

시합 개시!

 

오!

왔다, 왔어~

여기야~

직접 부를 필요까진…

아무튼 예상대로 저 신인은
릴 단장을 노리고 오고 있어!

지금 이 사이에 가는 거야!

 

바람 마법

『풍인의 소나기』

 

회화 마법!

『신의 장난』!

 

역시 지금까지의 상대와는 다르군

역시 신인 1위!

그렇게 나와야지!

오오

먼저 인사를 대신해서
마법으로 응수하는 건가

저 상황을 보아하니
둘 다 본 실력을 내지 않았군

 

하후!

저게 인사 대신이라고!?

수, 수준이 너무 다르잖아!

저길 봐

후하!

저쪽에서도 전투가 시작된다!

 

적 팀의 크리스탈은
바로 저기 있어!

해치우자!

 

얼음 마법

『아이스 니들』

사암 마법

『록 혼』

 

동시 공격?

얼음 마법은 맡겨둬라!

노엘 군은 사암 마법을…

 

균 마법

『앞을 막아서는 버섯 군』

 

아이스~

팍팍 와 봐라!

바!

바늘!

바늘이!

뭐라고옷!?

 

물 창성 마법

 

『해룡의 둥지』

 

방어가 견고해!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방어를 견고히 만들어

응수해 준다!

 

어떻게 해서든

크리스탈을 파괴하고

- 활약상을 보여준다!

 

작전대로 전국이 둘로 나뉘었어

크리스탈은 우리가
반드시 지키겠어

그러니까

그쪽은 맡길게!

 

아후후후후후~

 

바람 마법

 

『거친 폭풍의 엄니』

 

플러스

『카마이타치의 초승달』

 

이얍!

 

응, 알았어!

 

바람 마법

『질풍의 흰 화살』

 

좋은데, 좋은데~

 

어이쿠야~

 

어이쿠쿠~

 

이~얍!

 

아후후후후~

 

한 번 더!

 

음~

내가 잘못 봤던 걸까?

좀 더 번뜩이는 방법으로
와 준다면 좋겠는데~

 

굉장히 다채롭고
강력한 바람 마법이야!

역시 네 잎의 마도서[그리모어]
지닌 신인이야

강하다!

 

하지만 상대는 물빛의 환록 단장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막아내고 있지

 

정령 아가씨가 귀여운걸~

즐거워지기 시작했어

그래도

아직 이 정도여서야 최고의 한 장을
완성시킬 영감이 오진 않는걸~

쟤 진짜 뭐야!

뭘 해도 이상한 그림으로 막아내고!

정말!

 

"그걸" 한다

 

아스타와의 결승전에서
사용하려고 했었지만

상대는 기사단 단장

 

그에 부족함은 없지!

 

이전에, 오감을 빼앗겼던 전투에서

극한까지 끌어올린
집중력으로 인해

마나를 지배했던 경험,

그리고 마력으로 항상 몸을
지키는 마나 스킨 수련을 통해

유노는 지배한 막대한 양의 마나를

체내에 머무르게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더 나아가, 그 방법을 진화시켜

정령의 힘도 자신 안에
머무르게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유노와 하나가 되는 이 감각…

너무 끝내줘!

 

아스타

여기서 단숨에 널 따돌려주마

 

언제든

네게 이기는 건 나다!

 

정령동화[精霊同化]

『스피릿·다이브』

 

저… 저 엄청난 마력은 뭐지!?

 

아름다워…

 

이건…

압도적인 센스와

정신이 아득해지는
노력이 이끌어낸 힘!

 

유노 군, 자네는…

 

굉장해!

도련님

굉장해, 유노 군~!

지금이라면 뭐든 그릴 수 있을 것만 같아!

 

바람 정령 마법

회화 마법

 

『스피릿·스톰』

『환룡 비브르의 외침』

 

굉장해…

너무 굉장해!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말렴, 릴

아무도 너를

받아들여주진 않으니까…!

 

언젠가 마님께서도 도련님의
재능을 이해해 주실 날이 올 겁니다

최고야!

 

전력을 맞부딪힌다는 것이

- 이렇게나 기쁘다니!

 

괴, 굉장해요
유노 씨…

 

젠장…

젠장, 어째서…

유노의 상대는 내가 아닌 거야…!

 

이긴다

 

마법기사단 단장에게

이긴다!

 

좋아…

좋아, 좋아!

아후후후후~

좀 더야

좀 더, 좀 더!

 

둘이 함께 그려보자

최고의 한 장을!

 

에?

 

어째서, 어째서!?

이제부터 더 재미있어지려는 참인데!

공격은 맞지 않았다구!?

뭐느냐!
왜 부서진 거냔 말이다!

아무래도 릴에게서 방출된
어마어마한 마력에

크리스탈이 미처 버텨내지
못한 모양이로군요

 

자신의 마력으로?

자폭?

- 눈에 띄는 활약상을…
- 릴 단장

- 올리지 못했어…
- 자기 팀의 크리스탈을 파괴

 
자기 팀의 크리스탈을 파괴

따라서,

유노, 노엘, 앤이 속한

P팀의 우승!

 

어… 어떻게 돼먹은 전투야!

마지막에 보여줬던
마력 대항전

보는 내가 닭살이 돋을 정도였어!

저 신인

릴 단장과 같은 수준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마력을
가지고 있는 건가!

좋아!

 

크흠!

이겼다지만 상대가 자폭해서
쟁취해낸 승리

아직 거만해져서는 안 된다

나도 아직 지고 있을 수만은 없지

돌아가서 수행을 다시 시작하겠다!

 

이건 인정 못 해~!

도련님~

눈물을 닦아주십시오

제 독단과 편견으로
가득 찬 판정으로 보기에는

릴 도련님의 승리입니다

에? 그런 거야?

내 승리야?

압승이었습니다

정말, 그럴 리가 없잖아!?

말도 안 돼

뭐, 일반적인 견해로는
도련님께선 지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분한 마음을
거름으로 삼아

새로운 최고의 한 장을
그려보기 위해 노력해보지요

분명 마님께서도 그걸
바라시고 계실 겁니다

 

그렇겠지

고마워, 할아범

그리고

유노 군

 

우승했구나!

- 머쉴, 머쉴!
- 노엘 군

- 머쉴, 머쉴!
- 해냈구나…

뭐, 당연한 결과지

 

어쩌지!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아~!

 

이것으로 선발 시험 시합은 종료되었네

 

먼저 자네들, 우승 축하하네

 

아깝게도 패배하고 말았지만

준우승을 거둬낸 자네들도 대단했다네

아후후~

 

아, 다른 팀에 속한 자들도
패배했다고는 하지만

낙선된 건 아니니 안심하게

 

오늘 싸운 그 모습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후일 1~20명 정도 되는 왕선기사단[로열나이츠]
멤버를 선출하게 되겠지

 

아직 찬스는 남아 있다는 건가!

 

모두 근사한 실력을
겸비한 마법기사다

누굴 고를지 고민이 되는걸~

그럼 마지막으로 국왕께서
전하실 말씀이 있다네

 

어흠

 

오늘 모두 대단히 잘 해주었다

높은 마법을 구사한
마법의 응수

창의성과 궁리를 짜내어
갖가지 상황에서 대응하는 적응력

그리고 치밀한 작전을
펼치면서도 호흡이 맞는 연계

어느 팀이 우승해도 절대 이상하지 않았다

웬일로 멀쩡한 말을 하고 있어

멀쩡해

너무 멀쩡해

마치 한 나라의 왕 같아

하지만!

가장 열심히 한 것은 짐이니라!

 

짐이 없었다면 오늘 이런 날은
없었을 거다!

최강의 마법기사단 선발대

왕선기사단[로열나이츠] 결성을 발표하고

이 시험을 실시한 위대한 짐을 치하하거라!

뭘 하는 게냐!

어서 짐을 치하하지 못하겠느냐!

 

국왕, 진정해 주십시오

모두 로열나이츠 발표에
진심으로 찬동했기에

이 자리에 있는 거랍니다

백야의 마안에게서 이 왕국을
지키기 위해 모인 그들의 행동과 마음은

어떤 참사가 일어난다 해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마법제가 국왕이면 좋을 텐데

마법제가 국왕이었다면…

그냥 마법제가 국왕 하면 되는 거 아님?

모두

로열나이츠로 선발되면 잘 부탁하겠네

 

- 네!

 

네 이놈…!

매번, 매번 간단하다는 듯이
모두의 눈에 띄기나 하고!

 

그럼 이것으로 왕선기사단[로열나이츠] 선발 시험을 종료한다

 

일단 오늘의 시험은 대성공이었군

 

네, 마법제가 꾀하고 있던 또 하나의 계획

 

백야의 마안에 이용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마법기사의 색출」도 성공했습니다

 

랜길스가 회복되길 기다렸다가
취조를 시작하기로 하죠

 

모두를 의심하고 싶지는 않네만

아직 무언가 있을지도 모르니

 

방심은 금물이라네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미모사

아스타 씨

제 마법으로는 몸의 부상을
치유해 드릴 수는 있어도

마음까지는…

 

미모사, 돌아간다

유노 군!

 

그, 그래도…

그런가, 아스타는…

 

미모사, 괜찮아

나머진 내가…

차, 착각하진 마!

같은 단의 동료로서
돌봐주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유노 씨

 

괜찮은 거냐, 유노

 

유노!

 

반드시 따라잡아 주겠어

마법제가 되는 건 나다!

 

너한테 쉽사리
따라잡힐 생각은 없지만

어이, 유노!

- 유노 씨
- 유노 군…

 

아빠가 만든 거야?

 

슈퍼 마도사 조라 씨는

입이 좀 험하지만
내뱉은 말은 반드시 실행

뒤에서 나라를 지키는 전사다

우리들은 동료를 믿고
함께 사선을 넘나드는 자들이야

 

동료라…

 

무슨 어울리지도 않은 거나
생각하고 자빠진 거냐

벌써 돌아가려는 건가?

 

이기지 못한 자들에게
문제 제시, 고맙네

 

말투는 칭찬해주기엔
다소 어려웠지만

높은 곳을 노리는 자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보다 더 강해지겠지

 

자네의 트랩 마법과
그 지식은 필요하다네

로열나이츠 시험에는
합격할 테니 잘 부탁하겠네

 

무슨 소릴 지껄이는 거야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겠지만

나는 『자주빛 범고래』의 부단장도,

잭스·류그너도 아냐

 

그럼

분명

타인으로 위장했다는 건
좋게 봐주기는 어렵지

하지만 자네도 마법기사니까
문제없지 않겠나?

조라 군

 

예전에 전장에서 한 명의
마법기사와 알게 됐거든

이름은 자라·이데아레

 

그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마법기사의 귀감 같은 남자였지

 

오늘 전장에서 굉장한
사람하고 팀을 이뤘거든

웬 걸, 시간 마법을 구사하더라고

그런 사람이 위로 올라가는 거겠지~

 

노바크로노라던데

이름도 멋지더라!

그와 같은 자가
평가받는 나라가 되도록

신분이 아니라 공적에 따라
별을 수여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한 거라네

 

그렇다 해도 정직한 마법기사만
있는 건 아니라네

슬슬 자기가 속한 단의 로브를
입어도 되지 않겠나?

조라·이데아레 군

 

조라·이데아레?

그딴 녀석은 모르겠는데

 

나는 그저

지나가던, 슈퍼 마도사가 되려다
되지 못한 자식에 불과하다

 

안녕

또 아름다운 키르슈·버밀리온이 왔단다

[美]를 더해가는 블랙 클로버

아름다움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미의식 맥스 페이지85

알몸의 교제

나의 알몸이야말로
국보급 뷰티풀~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