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Precious Friends

- 가위바위보!

이겼다~

정말, 또 졌어…

 

노아, 괜찮아?

괜…

괜찮…

괜찮아~!

 

오늘 과자는 뭘까?

나, 초콜릿이 들은 거면 좋겠는데~

쿠키가 좋아

좋은걸!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 대시~

 

기다려라, 기다려라~

 

다녀왔어, 먀 언니~

실례합니다~

 

실례합니다

 

먀 언니!

안녕~

 

먀 언니, 먀 언니!

먀 언니~!

먀 언니~

먀 언니먀 언니먀 언니~!

히나타, 그러다 언니 죽겠다

 

먀 언니, 일어났어?

안녕…

 

- 히나타쨩~

 

오오

코요리, 카논~

들어와도 돼~

- 실례하겠습니다~

 

먀 씨도 일어났으니까
아래로 내려가자

응…

 

좋은데~

모두 귀여워~!

 

괜찮으세요?

- 여러모로…
 
- 카노, 이렇게 하는 편이 귀여워!

- 으, 응. 괜찮아…
 
- 카노, 이렇게 하는 편이 귀여워!

- 여러모로?
 
- 아, 코요리쨩!

무리하진 마

고마워, 카노

 

하나쨩, 오늘도 귀여워

 

정말, 또 먀 씨
하나쨩만 찍고 있잖아

저도 귀엽다고 생각…

그러네!

노아도 최고로 귀여워!

 

하나쨩, 이쪽을 한 번
돌아봐 줄래?

 

커여워, 하나쨩~!

 

오늘도 좋은 걸 찍었네~

 

오늘 과자는 뭔가요?

 

오늘은 쿠키야

 

- 맛있어 보여~

어서 먹어

- 잘 먹겠습니다~

 

맛있네

그러네!

카노가 만든 쿠키
다음으로 맛있네!

 

고마워, 요리쨩

 

오?

이건 하나의 머리장식 같네!

그러게!

 

하나, 옷은 항상
촌스럽게 입지만

그 머리장식만큼은 귀엽더라!

얘가

아!

혹시 누가 준 선물이라거나~?

응, 어릴 적에 할머니한테 받은 거야

할머니?

 

고마워, 할머니

 

그래서 계속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

하나쨩의 할머니는
어디 있어?

전철을 타고 2시간 가면
있는 곳에

산 근처이고, 예쁜 강이 있는데

매년 놀러 가고 있어

좋겠다~
가보고 싶어!

 

영국에 계신 할머니도
줄곧 만나질 못해서

할머니도 만나보고 싶어!

노아의 할머니는 아닌데…

뭐?
아무렴 어때~

할머니는 대체로
귀엽다면서 칭찬해 주시니까

이런 산이나 강에서
모두하고 놀고 싶다!

즐거워 보여~

아, 그런데 같이 자는 게
아니면 어려울지도…

그럼 같이 자고 가자!

연습이 되겠네!

 

무슨 연습?

우리, 언젠가 수학여행을
가게 되잖아?

그 연습 여행이지!

 

연습 여행, 좋은걸!

가고 싶어~

리더는 나겠지?

가는 곳은?
어디가 좋아?

일본의 이런 곳은
가본 적이 없으니까

이런 느낌이 나는 곳에
가고 싶어!

그럼 우리 할머니네 집이면
되지 않아?

 

좋아!

하나 할머니네 집에
다 같이 가자!

괜찮지, 먀 언니?

뭐? 정말로 가려고?
나도?

그치만 다 같이 가면
민폐가 되지 않을까?

아, 그렇겠네요

그런가~

 

엄마한테 물어볼게

 

저, 온천에 가고 싶어요~

온천?

온천은 제가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BEST 10에

당당히 입성한 Legend예요~

헤에

분명 가끔씩 온천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

그렇죠?

아, 그거라면 어머니 집 근처에
좋은 온천이 있어요

Oh~ 다 같이 가요!
여자 모임이에요!

여자 모임?

아, 즐거워 보여

 

하나쨩, 무슨 일이니?

뭐? 할머니네 집에?

연습 여행?

아, 그런 거구나

음… 그러네

알겠어

한번 물어볼 테니까
기다리고 있으렴

 

[엄마]

빨라!

 

정말로?

 

할머니가 와도 된대

- 앗싸!

먀 언니, 기대된다!

응?

나도 간다고는
안 했는데…

괜찮잖아, 먀 언니~

언니, 부탁이야!

부탁드려요!

아니…

나는 여행 같은 건 질색인데…

집에 있고 싶어…

다 같이 가면 즐거울 거야!

먀 언니, 같이 가자!

- 언니
- 같이 가요!

 

알겠어, 갈게…

- 만세~

 

미야코 씨도 같이 간다면
안심이겠네요

네!

미야 씨하고 아이들은
정말 사이가 좋으니까요~

 

그렇다지만 미야코 혼자서는
오고 가는 데에 역시 걱정이 되니까

이런 건 어때?

 

맞아, 하나쨩의 할머니네 집에

다 같이 가기로 정했거든

 

오고 갈 때에는
우리도 같이 갈게

 

오고 갈 때라니?

저희는 근처 온천 료칸에
머무를 거랍니다~

마침 셋이서 온천에
가고 싶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

 

할머니도 편히 즐기다
오라고 하셔서

 

그럼 그렇게 됐으니까
또 보자, 하나쨩

 

엄마가 여행 갔다 와도 된대!

나도 괜찮아~

좋아~
그럼 다 같이 가자~!

 

먀 언니!

 

여행이야!
기대되지?

으, 응
기대되네…

 

카노, 준비 도와줄게!

고마워, 요리쨩

 

나, 친구하고 여행을
가는 건 처음이야!

 

얼른 가고 싶어~
먀 언니

그러네

 

언니, 먀코 즐거워 보여

그러네

나도 미야코하고 같이
있으면 즐겁더라~

 

요리쨩, 내일 준비 다 됐어?

물론이지!

 

이렇게 하면 되겠지?

 

자, 그럼 담자!

으, 응

이거하고~

이거하고!

이거하고~

 

이게 있으면 산에서
조난당해도 괜찮아!

가는 건 하나쨩의
할머니네 집에 가는 거니까

조난은 당하지 않을 거야

그건 두고 가자

아, 그래?
알겠어!

 

요리쨩, 이건?

 

그건 여행 책자!

카노하고 같이 만들려고!

 

책자구나

 

그렇거든

미야코쨩이라고 하는데

과자 만들기를 정말 잘하는
언니가 있거든

언니?

하나쨩하고도 무척이나
사이가 좋아

그래…

그럼 내일은 잘 부탁해!

그래, 그럼 또 전화하자

 

먀 언니, 같이 목욕하자!

아, 오늘 안으로 이걸
만들어야 하니까

혼자서 들어가

 

어서 자지 않으면
내일 못 일어난다?

부, 알겠어

 

노아다

 

히나타쨩, 어떻게 다 아는 거야?

노아가 항상 부르고 있어서 외웠어!

뭐? 다 들리고 있었어?

응~

 

하나의 할머니네 집은
어떤 곳일까?

기대되네~

 

히나타쨩이 함께라면

노아하고 함께라면
어디든 즐겁겠지만!

 

노아?

왜 그래?
열이라도 올랐어?

그런 점이야…!

 

노아, 괜찮아?

 

괘, 괜찮아~

 

노아, 기대되지?

응!

 

이 여행에서 히나타쨩과
단숨에 가까워져야지!

 

이걸로 준비는 다 된 걸까?

 

이거 달고 갈까?

 

여행처에서 잃어버렸다간
평생 후회할 거야

 

나, 친구하고 여행을
가는 건 처음이야!

 

얼른 가고 싶어~
먀 언니

그러네

 

안녕~!

- 안녕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하나, 오늘도 히게로야?

이건 외출용

 

그렇구나
귀엽네…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언니, 뭘 가지고 오셨어요?

 

아아!

조난당하면 안 되니까
여러모로 가지고 왔어

저거 봐, 역시 필요했었잖아

아마도 다른 거라고 생각하는데…

 

좋아!
출발하자~!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며
구름 모양으로 서로 놀면서

정신없이 찾고 있었더니
아이스크림이 녹아버렸어

전철 창문에서 두둥실
상쾌한 바람이

안녕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아

해님도 싱글벙글

아아
 

아아 즐겁지?
 

아아 즐겁지?
즐거워라

모두와 노래를 하고 있으면

마음이 춤추는 것 같아

여기서부터가 진짜야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두근두근!

Hop·Step·Jump!

Precious Friends, 특별하게

정말 좋아하는 모두와
손을 잡고서

반짝거리는 추억을 잔뜩

이 보물상자 안에 담아넣을래

언젠까지나 쭉 (근사한)

영원히 잊지 않을 거야 (미소)

준비는 다 됐어?

자, 가자

DA DA DA DA DA DA DA DA DA

에게 !
 
우리는 Precious Friends!

에게 !
Precious Friends
우리는 Precious Friends!

에게 !
Precious Friends
sub by 별명따위

 

- 도착했다~

모처럼이니 집까지
하이킹하면서 가지 않을래요?

좋네요!

 

너, 운동도 부족하니까
마침 잘됐잖아

그렇게나 멀지 않으니까요

파이팅이에요, 미야 씨!

 

아, 네에…

 

모두, 출발한대

 

- 네~

 

오오~

여기가 하나의 할머니네 집이구나

 

그러고 보니 모르는 사람 집에서
자는 건 처음이야

무서운 할머니면 어쩌지…!

 

- 엄마
- 할머니

어서 오렴

 

-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네, 고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 그 옷!

 

좋은걸

 

이거, 마음에 든 거니까

역시 코디네이트는
이러지 않으면(코데네이토) 안 되겠지

 

아, 저기…
지금은 옷의 "코디네이트"와

"이러지 않으면(코데네이토)"을 엮은
말장난이에요~

 

코디네이트는 이러지 않으면(코데네이토)!
재미있네~

뭐? 재미있어?

재패니즈 조크죠!?

할머니, 왠지 재미있어 보이는 사람이네

너, 정말로 괜찮겠어?

 

무, 물론…

먀 언니한테는 내가
붙어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괜찮다니까…!

온천에서 편하게
즐기다 와

 

부탁할게, 엄마

- 잘 부탁드립니다

네, 아이들은 저한테 맡기고서
즐기다 오세요

하나쨩, 모레 점심쯤에
데리러 올게

노아쨩, 많이 즐기다 와요!

부탁한다

- 네~
- 응!

마마도!

- 다녀오겠습니다~

- 다녀오세요!

 

- 실례하겠습니다~

 

넓은 집이네요

오래된 집이니까

2층은 안내해 주렴

 

넓어~

할머니가 살기 전에는
료칸이었대

 

넓다~

넓어!

 

어딜 가는 거야?

탐험이지!

오, 나도!

 

모두, 간식 먹으래

 

- 네~

 

굉장해!

무슨 일이야?
파티야?

그렇단다

모처럼 모두가 와 주었으니까
환영 파티를 여는 거란다

 

- 잘 먹겠습니다~

 

모두 귀엽구나

 

그치?
귀엽다고 해주시지?

 

듣고 있어?

맛있어~

 

이만큼 있으면 언제든지
조난당할 수 있겠네!

조난당하고 싶어?

할머니

할머니도 하나쨩처럼
과자를 좋아해?

그렇구나
좋아한단다

그렇구나~

전부 맛있어요

혹시 손수 만드신 건가요?

 

그럼
전부 내가 만든 거란다…

굉장해!

맛있어

 

할머니, 만들 수 있게 됐어?

 

먀 언니도 과자 잘 만들어!

히나타!

저기, 잘 만든달지 취미로…!

모두, 과자를 다 먹고 나면
바로 나가자!

어디 갈 건데?

 

[여행 책자]
짠~

그게 뭐야?

여행 책자!
카노하고 만들었어!

재미있어 보이는 곳을
알아봤어

오오~

역시 학급위원!

리더인 나한테 맡겨!

 

그래서 어디 가는 거야?

 

어째서 이런 일이…!

 

오오

먀 언니, 카메라가 있어!

 

- 어이~

 

재미있었지~

그럭저럭

흠뻑 다 젖었어~

자, 갈아입을 옷

 

역시…

조난당했을 때를 대비한
짐이 아니었어?

 

아, 조난당했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왜, 추울 때 이게 있으면
안심할 수 있잖아?

그렇구나
안심되는걸!

아니, 춥지도 않은데요

먀 씨, 이거 귀여워!

나는 어느 걸 입으면 돼?

자, 이건 히나타가 입을 거

오오!

그건 노아쨩 거야

 

코요리쨩하고 카논쨩은 이거!

알겠어!

- 카노, 갈아입자!
- 응…

자, 하나쨩!

 

하나, 안 입어?

 

하나쨩

 

어쩔 수 없네요

 

귀여워~

좋은걸!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먀 언니, 어때?

응, 모두 정말 잘 어울려!

이런 걸 입고서
바깥에 다니는 건가요?

여기는~

 

신청만 하면 코스프레하고서
바깥에서 촬영해도 된다는 근사한 마을이야~!

그러니까 대체 뭐예요…

이야~ 여행을 가는 건
싫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이라면 괜찮은 걸까?

아니, 오히려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단 말이지~

네…

그럼 바로 촬영을 해야겠네!

좋은 곳이 있어

 

리더인 나를 따라 와!

 

응, 좋은걸

조금만 더 올라가 볼까?

오케이~

 

히나타쨩한테 단숨에
다가갈 수 있는 찬스!

 

아, 올라갈 수가 없어~

 

히나타쨩!

 

노아, 괜찮아?

응…!

 

좋았어~

 

아, 올라갈 수가 없어~

 

히나타쨩…

괜찮아?

이게 아니야!

 

어이~

 

하나쨩…
좋아!

살짝 위를 볼래?

네…

 

언니, 이래선 평소에
하던 것하고 똑같잖아요

좋아, 좋아~

 

다음에는 돌아본다는 느낌으로!

 

와, 귀여워

고마워~

 

눈에 띄고 있네

 

무슨 이벤트라도
있는 건가요?

수학여행 연습 여행이야

에?

 

- 아
- 왜 그래?

의상 렌탈 가게래

오오~ 먀 언니가 만드는 옷 같네!

이런 가게도 있었구나

먀 씨도 입어보자!

뭐?

그러네, 먀 언니도 입자!

나는 됐어…!

언니, 어울릴 것 같아

그러네, 분명 멋질 거야!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무리, 무리, 무리, 무리, 무리!

저희만 이런 옷을 입고서
다니게 만들 셈이에요?

 

연애 운세?

해보자!

 

「좋아하는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먹여주면 급접근☆」

노아, 무슨 괜찮은 거라도 있었어?

아, 아니 딱히…!

기, 기다렸지…

 

멋지다, 먀 언니!

그러네, 정말 멋지네!

이, 이러고서 다니는 건 부끄러워…

언니가 그런 말을
할 처지예요?

어울려, 먀 씨!

정말 예쁘세요

 

예쁜걸

네, 근사하네요

 

그럼 슬슬 이동할까?

코요리, 다음에는 어디로 가는 거야?

다음에는~

포도 따기야!

달콤하고 맛있대

달콤하다!

달콤하면 뭐든 다 좋은 거야?

 

오오~

잔뜩 따자~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따야 한다

네~

 

선물로 가지고 가자

그러네!

 

포도 안 따세요?

아, 나는 됐어

 

언니, 이쪽 보세요

 

찍어드릴게요

나, 나는 됐어!

안 돼요

기껏 그렇게나 예쁜 옷을
입고 있는 거잖아요

 

찍을게요

 

으, 응…

먀 언니~

아, 좋겠다
나도!

다 같이 찍으면 되지 않아?

아직 다 같이 찍진 않았지?

그러네!
다 같이 찍자!

 

다 들어가질 않아

어쩌면 좋은 거야!

속닥속닥

 

이런 때에는 다른 사람한테
찍어달라 하면 돼!

 

실례합니다~

 

찍을게요~

자, 치즈!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 다녀왔습니다~!

아, 빨리 왔구나

하나쨩, 오랜만이구나

마치 할머니, 왔었구나

그렇단다, 사쿠라하고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었단다

할머니의 친구이신
마치 할머니셔

안녕

-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 모두 귀엽구나
- 내 말이

그 옷은 어쩐 거니?

아…

코스프레야!

 

코스프레?

먀 언니가 만들어 줬어!

뭐? 만든 거니?

네, 취미로…!

골치 아픈 취미죠?

잠깐, 하나쨩!

아니라고 말하실 수 있어요?

그렇게 말하면…

 

그럼 나는 이만 돌아가 보마

아, 응

또 와요

 

안녕히 가세요~

 

이거 선물이에요

다 같이 딴 거야

하나쨩이 좀 집어먹어서
꽤 줄긴 했지만

기분 탓이야

 

어머, 맛있겠구나
고맙구나

밥 다 됐단다

앗싸~

할머니가 해주는 밥
정말 기대돼!

 

- 맛있어 보여~

- 잔뜩 있네!
- 진수성찬이야!

정말로~

이거 전부 할머니가
한 거야?

뭐?
응… 그렇단다

자, 어서 먹으렴

그러네
어서 먹자!

응!

- 잘 먹겠습니다~

 

- 맛있어~
- 정말 맛있네

 

찬스야!

 

히나타쨩 앞에 있는
닭 튀김 맛있어 보여!

응?
아, 닭 튀김!

 

맛있어!

아, 응
고마워…

나도 닭 튀김 먹을래!

먀 언니가 해주는 밥도 맛있지만

할머니가 해주는 밥도
굉장히 맛있어!

이만한 반찬을 혼자서 하는 건
나로선 도저히 불가능해

 

모두 어떻니?
된장국 맛은?

신이 만든 된장국(카미노미조시루)의 맛이지!

 

신만이 아는 된장국
신만이 아는 된장국…

신만이 안다(카미노미조시루)인가~!

 

무슨 말이야?

된장(미소)의 맛은 신만이 안다(카미노미조시루)

(카미)된장국(미소시루)을 엮은 거야

흐응

잘 모르겠지만 맛있어!

그거라면 다행이구나

아, 그렇지 그렇지
오늘은 어딜 갔었던 거니?

강에 떠밀려 갔어

뭐?

괘, 괜찮았니?

강을 따라 내려갔다는 거야

래프팅을 했었거든요

아, 그렇구나

재미있었지~

박력이 있었지?

그러게!

그리고 바위 계곡에 갔다가
그 후에 포도를 따러 갔어요

그렇구나

선물로 준 포도는 밥 다 먹고서
디저트로 줄게

포도(부도) 한 알갱이 어떠니(히토츠부도)?

 

포도(부도) 한 알갱이 어떠니(히토츠부도)~

 

무슨 소리야?

말장난이네

 

나, 오늘 포도는 이제 됐어

하나쨩, 잔뜩 집어 먹었으니까

그러니까 그렇게나
먹지 않았다니까

그래도 오늘은 됐어

그렇지

먀 언니한테 포도를 넣은 과자라도
만들어 달라 하면 되지 않을까?

- 과자?
- 좋은걸

뭐?

과자라면 하나도
먹을 거잖아?

히나타쨩, 나이스 아이디어야!

 

언니, 부탁드립니다!

 

먀 언니
만들어 줘, 만들어 줘!

 

그치만 민폐잖니

 

할머니, 만들어도 되지?

 

아, 응
물론이지

부엌을 사용하렴

아, 감사합니다

앗싸~

포도 스위츠~

기대되네!

그럼 모처럼이니까
다 같이 만들까?

 

만들래~

- 좋은걸!
- 응!

 

다 같이…
그거 재미있겠구나

 

저기, 박력분은
어디 있나요?

박력분?

네, 포도 타르트를
만들려고 했거든요

그거 괜찮겠다!

오늘 만들어주신 과자 중에
타르트가 있어서

재료가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아!
재료 말이구나!

박력분 말이지?

그거구나?
그거 말이구나…

어디에 넣어뒀더라…

[박력분 밀가루]

 

그렇게 많이는
남아 있지 않네

이걸로 충분해요?

 

좀 적은데…

그럼 과자는 못 만드는 건가

못 만들어?

 

저기…

 

젤라틴

포도 젤리는 어때?

젤리!

시원한 스위츠!
좋을지도!

그러네, 젤리도 좋겠다!

그럼 나는 젤리를 만들
준비를 할 테니까

모두는 포도 껍질을 벗겨줘

- 네~

 

자, 다 같이 껍질을 벗기자!

응!

나, 나도 할게

 

먀 씨, 이걸 전부
벗기는 건 힘들어!

뜨거운 물에 데쳐서
벗기는 게 나을까?

토마토처럼 말인가요?

맞아

아, 그러네!

 

굉장하구나
이렇게 간단히 벗겨지는구나

생크림은 남아 있나요?

있다면 장식하는 데에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새, 생크림 말이지?

어디다 뒀더라…

 

있네!

 

어렵네!

 

하나쨩, 그건 무리라고 생각해

 

할머니도 서투르네

잠깐, 히나타!

 

역시 나한테는 무리구나

할머니?

 

미안하구나

실은 낮에 줬던 과자도, 저녁도
내가 만든 게 아니란다

 

역시

할머니는 요리를
그렇게 잘하는 게 아니니까

그런 거야?

놀러 왔을 때에는
엄마가 만들거나

마치 할머니가 만들거나
둘 중 하나였으니까

그래서 아까 마치 할머니가
왔었던 거야?

왜 그런 걸…

 

하루카한테서 미야코쨩에
대해 듣고서

 

과자를 정말 잘 만드는 데다가
하나하고도 사이가 좋다고 들어서

그래서 왜 거짓말 같은 걸

 

하나를 미야코쨩한테
빼앗기는 것 같아서

 

그야 그렇게
근사한 친구가 생기면

할머니네 집에는 더 이상
놀러 오지 않게 될 것 같아서…

 

부끄러운 할머니지?

부끄럽지 않아

 

할머니를 정말 좋아하는 데다가,
모두를 데리고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앞으로도
잔뜩 놀러 올 거야

하나

 

나도 미야코쨩처럼 과자를
잘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볼게!

 

[전력 외 통보]
 

[전력 외 통보]
할머니

[전력 외 통보]
우리 동료네!

 

하나하고 똑같네!

 

다 굳기 전까지
목욕하고 나오렴

- 네!

 

극락일세, 극락이야~

극락?
그게 뭔가요?

아… 헤븐?

아니, 파라다이스인가

Oh~
여자 모임은 Paradise예요~

정말로 좋은 곳이네

하루카 덕분이야

고마워

아뇨

하나쨩이 다 같이 가고 싶다고
직접 말해준 게 기뻤어요

 

그런 일은 처음이어서
꼭 가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우리도 그래~

미야코가 같이 간다고
했을 땐 정말 놀랐어

최근 왠지 즐거워 보이기도 하고

미야 씨는 근사한 언니예요

하나쨩하고도 쭉
사이좋게 지내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도, 우리도 쭉
사이가 좋아요~

그쵸, 하루카?

 

그쵸, 치즈루?

 

아, 그래 그래

 

노아쨩네도 지금은
목욕을 하고 있을까?

 

5명이서 목욕하는 건 처음이지?

이제 나갈래!

 

잠깐!

 

요리쨩, 조금만 더
몸을 따뜻하게 한 뒤에 나가자

그러네

 

하나, 할머니 정말
재밌으신 분이네

그래?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갈 때도 있지만

재미있으신 분이네!

하나쨩한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시다면서 노력하시고

정말 귀여우신 분이지?

하나쨩을 정말
좋아하시나 보네

 

- 먀 언니하고 똑같네!
- 그럴지도

뭐?

 

내가 직접 요리를 했다고 해서
미안하구나

 

저기,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그러니?

하지만 견디지 못해서
금방 들켜버렸지만요

그때에는 부끄러웠지

 

그러니?

 

저기, 그 머리장식은 하나쨩이
하고 있는 거랑 비슷하네요

아, 이건 말이지

어렸을 적에 마치 씨한테
받은 거란다

아, 친구분이신…

 

내게 있어서 정말로
소중한 친구란다

 

부럽네요

그런 근사한 친구가 계셔서…

저한테는 그런 친구가 없으니까요

하나하고 미야코쨩은
정말 좋은 친구 사이로 보였는데 아니었니?

 

아, 하지만 하나쨩하고 저는
나이도 많이 떨어져 있는걸요

친구가 되는 데에
나이는 상관없단다

 

그런가요?

그럼!

 

정말, 히나타쨩도 참
어린애 같아

 

어린애야!

그랬었지~!

그럼 나도 해야지~

재미있어 보이네!

 

아침 일찍부터 출발했는데
텐션도 높아라

 

이건…

어릴적에는 자고 갈 때마다
키가 얼마나 컸는지 표시해 뒀어요

헤에, 왠지 이런 건 좋더라

언니한테 예전 키를
들키는 건 좀 싫네요

악용할 것 같아서

안 해!

이런 건 나중에
멋진 추억이 되니까

본인에게만 멋진 추억이
되는 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그때 함께 있었던 사람에게도

 

언니가 말하니까
왠지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어라?

뭐 있었어?

 

다음은 나야!

 

슬슬 잘까?

그럼 잘 곳은…

아직이야!

 

여길 봐 주세요

 

「1일째 메인 이벤트」?

- 메인 이벤트?
- 뭔데?

 

그건~

 

베개 던지기지!

수학여행의 정석 이벤트래

그런 거야?

그런 거야!

좋았어

해보자~!

잠깐, 히나타
그만해야지!

 

이만 자고 싶어

나도~

에잇!

 

하나쨩?

 

정말, 뭘 하는 거니!

 

요리쨩, 위험해…

카노, 고마워…

 

-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렴

오늘은 조금만 일찍 돌아오렴

왜?

그야 오늘은 축제잖니?

축제?

 

[여름축제]
 
 

[여름축제]
불을 밝힌 배나 등롱을
흘려보내는 게 이쁘거든

 
불을 밝힌 배나 등롱을
흘려보내는 게 이쁘거든

헤에

배인가~
좋은걸!

하나쨩은 본 적 있어?

축제에 갈 거라면
오늘 예정은 변경해야겠네

날 따라와!

 

요리쨩!

 

카노, 고마워!

 

히게로다~

전에는 이런 건 없었는데!

 

하나쨩, 이걸 입고
사진 찍는 건 어때?

고마워!

 

언니, 사진 찍어주세요!

알겠어~

 

모두~

로프웨이 도착했어

가자!

 

전망이 정말 좋은걸

상쾌하다~

 

자, 여기서부터 동물원까진
걸어간다!

응!

 

꽤 머네

맞아요

언니, 괜찮으세요?

응, 괜찮아

 

어린애네

 
 
 
 
 
히나타, 그러다 넘어진다

[원숭이의 나라]
←여기서부터 2분
토끼, 염소, ―
오리, 땅거북

연중무휴
히나타, 그러다 넘어진다

[원숭이의 나라]
←여기서부터 2분
토끼, 염소, ―
오리, 땅거북

연중무휴
먀 언니! 얼른~!

 

엄청 걸었어…

 

귀여워~

큰 쥐네

기니피그야, 요리쨩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이제 한계야…

먀 언니!

저쪽에 원숭이가 있어!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다녀와

뭐? 먀 언니는 원숭이 안 봐?

원숭이야!

원숭이…

 

먀 씨, 잠든 거야?

지친 걸 거야
잠깐 자게 해드리자

그러네

그럼 원숭이는 안 볼래

나도 지쳤으니까
여기에서 기다릴래

너희끼리 갔다 와

하나쨩은 안 가도 돼?

몇 번인가 와본 적 있으니까

하지만 먀 언니를
두고 갈 순 없어!

내가 보고 있을 테니까 괜찮아

 

히나타쨩, 가자!
원숭이가 기다리고 있어!

 

그럼 금방 돌아올게

 

다녀올게~

 

원숭이다!

- 귀엽다
- 응

 

[하나당 100엔]
히나타쨩, 저쪽에서
먹이를 팔고 있어

[하나당 100엔]
오, 그럼 사서 주자!
 

[하나당 100엔]
- 나도 주고 싶어!
- 나도 줄까?

 

잔뜩 먹고서 잘 자라야 한다~

 

저게 보스네

저건 아내려나?

 

미, 미안해!
하나쨩!

딱히 상관없지만요

저기…
다른 애들은?

원숭이를 보러 갔어요

그렇구나

아, 하나쨩은 안 가도 됐던 거야?

전에도 왔던 적이 있으니까요

그렇구나

 

괜찮으세요?

응, 잠깐 자서 그런 걸까?
기운이 생겼어

그게 아니라

 

여행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신데

 

분명 여행은 그다지
가본 적이 없지만

굉장히 즐거워!

 

정말로 굉장히 즐거워!
오길 잘했어!

 

그거라면 다행이지만요

 

오, 먀 언니~

원숭이가 있었어

 

그렇구나
잘됐네

 

잘 잤어, 먀 씨?

잘 잤어…

슬슬 돌아가자!

로프웨이를 탈 시간이라서요

그러네
돌아가면…

축제다!

 

모처럼 축제를 가는 거라서
이웃한테 빌렸단다

 

우리 최고로 귀여워!

그래, 정말이구나
모두 귀엽단다

 

우와~

잘 어울려

정말?

먀 언니도 완벽해!

 

그러네

정말 잘 어울린단다

 

저기, 감사합니다…

괜찮단다
나도 즐거우니까

 

자, 완성!

고마워, 할머니

 

그럼 갈까?

 

히나타쨩,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맛있어 보여!

응?

 

노아

아~

 

아, 지금은 됐어

 

나중에 빙수 먹을 거라고
코요리가 그랬으니까

아, 그렇지…

 

헤에, 나가토로 푸딩

맛있단다

먹어보실래요?

하나쨩이 먹고 싶은 거지?

아니에요

저는 오면 항상 먹어보니까

언니도 한 번 드셔봤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그, 그럼 먹어볼까?

역시 제가 먹고 싶었을 뿐이에요

뭐?

맛있단다

 

푸, 푸푸…

푸딩 두 개 주세요

고맙다

 

카노, 마침내 왔네

 

 

이 근처에 선물 가게 등등
여러 가지 있어 보이네

그러네

아, 나 여기 가고 싶어!

뭔데, 뭔데?

 

사격?

카노, 나한테 맡겨줘!

 

여름 축제 때에는
카노가 따줬으니까

오늘은 내가 따줄게!

리벤지야!

 

요리쨩

- 안녕하세요!
- 어서 오렴

카노, 뭐 원하는 거 있어?

 

저거일까?

안목이 좋구나
저건 가장 인기가 많은 거란다

그, 그런가요?

알겠어!
나한테 맡겨둬!

 

부탁드립니다

그래, 탄은 5발
잘 맞혀서 아래로 떨어뜨리렴

네!

 

조금만 더!

 

앞으로 한 번

 

카노

 

괜찮아

 

꼭 따줄게!

 

응!

 

여기에서 사용하는 얼음은
천연 얼음이야

그치, 카노?

응!

 

맛있네

하나는 예전부터 좋아했었지?

 

카노

 

맛있어~
내 것도

 

카노 것도 맛있어

 

맞아, 지금이 찬스야!

 

히나타쨩 것도 맛있어 보이네

 

응, 맛있어

 

오길 잘했지?
카노!

 

노아

 

그치? 맛있지?

 

응, 맛있어…!

그치?

 

- 배다
- 굉장해!

 

저기 봐, 노아!

 

사람이 잔뜩 있어

매년 이런 느낌이야

 

먼 곳에서도 사람들이
잔뜩 와 주니까

그렇네요

모두, 나한테서 떨어지면 안 돼!

네~

 

먀 언니, 괜찮아?

괘, 괜찮아
고마워

이만큼 사람이 있으면
마츠모토 씨도 섞여 있을 것 같네

오, 마츠모토인가!

그러네, 있을지도 모르겠네!

 

설마~

여기 온다고는
한 마디도 안 했는걸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겠지?

 

히나타쨩, 솜사탕 먹자!

응!

솜사탕…

[솜사탕]

 

발 아프세요?

아니, 괜찮아

 

예쁘네

그러네, 예쁘다!

 

그럼 슬슬 돌아갈까?

- 네~

 

어라? 하나쨩
머리장식은?

 

없어

 

어딘가에 떨어뜨린 걸지도 모르겠네

 

찾아올게!

달리면 위험하단다

아, 제가 갈게요

 

노아!

 

- 우리도 가자
- 응!

 

조심하렴

 

- 머리장식?
- 본 적 없네

 

누가 가지고 오진 않았구나

 

찾았어?

못 찾았어
그쪽은?

이쪽도…

어디로 사라진 걸까

조금만 더 찾아보자!

아직 찾지 않은 곳도 있으니까

모두 고맙구나

하나, 또 만들어 줄 테니 가자

 

응…

 

저, 조금만 더 찾아보고 올게요

 

먀 언니가 찾겠다면
나도 찾을게!

나도!

물론 나도 갈게

- 그치, 카노?
- 응!

날도 이렇게 어두우니까
너희는 먼저 돌아가

모두를 부탁드립니다

응? 그래

그치만 먀 언니

 

괜찮아
알겠지?

 

 

먀 언니

히나타쨩

 

히나타

 

언니는 맡겨둬

나라면 길을 잃지 않으니까

하나

 

- 조심하렴, 하나
- 응

자, 돌아가서 기다리자

- 네

 

바람 한 조각을 타고서 전해주었어

흔해빠진 경치 너머로
데려다 주는 마법

추억 속에서 빛나는 미소가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곁에 다가와주었어

소중한 마음을 무심코 쏟아버리지 않도록

살포시 받아봤어

저녁 노을 사이에 끼어든 상냥함을

놓치지 않도록

어렴풋한 화톳불에

인영 사이를 헤집고서 손을 뻗어봤어

 

분명 곧 돌아올 거야

안에서 기다리자

응…

 

아, 돌아왔다!

 

먀 언니~

 

히나타쨩을 말리는 거
정말 힘들었어

어서 오렴

- 다녀왔습니다

 

먀 언니도, 하나도 걱정됐어

미안해, 히나타

미안해

 

응…
용서할게

 

둘 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래서 머리장식은?

 

언니가 찾아줬어

 

다행이구나
하나

미야코쨩, 정말 고맙구나

아뇨

그런데 불꽃축제가 끝나서…

불꽃이라면 있어!

 

그거 재미있어 보이는구나

 

마치 할머니

 

하나쨩, 여러분
좋은 밤이구나

- 좋은 밤이에요!

 

자, 모두
안으로 들어가자

 

불 붙었어!

아, 그 색 예쁘다!

 

사쿠라쨩, 포도 한 알갱이 어때?

그거, 어제 나도 말해봤어

어머, 그래?

마치 씨의 말장난이
완전히 옮았어

뭐? 사쿠라쨩의 말장난이
나한테 옮은 거지!

마치 씨한테 옮은 거지!

- 사쿠라쨩!
- 마치 씨한테 옮은 거라니까!

 

이젠 그런 건 잊어버렸지?

그렇지,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정말로

 

하나쨩한테 멋진 친구가 생겼구나

그러네

 

다음에는 어떤 걸로 할까?

 

이게 뭐야?

뭐야? 귀신이라도 나왔어?

꺄앙, 무서워~

 

개구리야

뭐? 이게?

보러 가자!

그러네!

나도 갈래!

요리쨩, 조심해

 

얼마 전에 먹은
푸딩은 정말 맛있었어

예전부터 단 걸 좋아했지?

 

언니, 아래쪽 골짜기에는 가보셨어요?

 

아니, 아직

좋은 걸 볼 수 있거든요

보러 가지 않으실래요?

 

하나쨩, 괜찮겠어?

완전 괜찮아요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요

 

어두우니까 조심하세요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진정되는 기분이야

 

언니, 저기…

머리장식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찾아서 다행이야

할머니한테서 받은
소중한 머리장식이니까

 

내일 돌아가는 건가

계속 이렇게 하나쨩하고
같이 있는다면 좋을 텐데

 

나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미안해!

 

할머니가 돼도
쭉 함께란다

그런 친구가 하나한테도
생기면 좋겠구나

 

언니, 제가 전에 드렸던
헤어핀은 안 하세요?

 

잃어버리면 안 될 거라 생각해서
서랍 안에 두고 왔어

 

달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치만…

그렇게나 소중히
해주고 있다면 괜찮지만요

 

- 뭐라고 했어?
-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나쨩은 머리장식 안 해?

아, 네

 

달아주실 수 있으세요?

 

감사합니다

 

예쁘네

 

아, 네

 

우와~

이게 뭐야~

반딧불이야
처음 봐

빛나고 있네!

 

둘이서 뭐 하고 있었어?

딱히…

반딧불이를 보고 있었어

 

흐응~

뭐, 상관없지만~

 

- 신세 졌습니다

온천은 어땠니?

극락이었어요~

그거 다행이네요

엄마, 고마워

- 감사합니다!

정말 즐거웠단다
또 놀러 오렴

- 네~

 

축제 갔었어!

Oh~

매년 떠들썩하니까

헤에, 좋은데

연습 여행은 대성공이네

하지만 돌아갈 때까지가
연습 여행이야!

모두, 조심해서 돌아가자!

- 네~

 

하나

멋진 친구가 생겨서 다행이구나

먀 언니도 갈래?

갈 수 없지

그래?

그럼 또 오자!

 

응, 그러네

 

마치 씨, 할머니가 돼도
친구 사이로 있자

응, 할머니가 돼도 함께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

추억의 한 장면을
찍은 한 장의 사진에

부끄러운 듯 수줍어하며
내가 집어들었더니

내게 다가와 주었지

여행 책자를 훑어보니

선명하게 떠오르는 미소

나를 데려다 주고 있어

지금

모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반짝거리고 있는 (있는)

보물이야 (라라라라)

상냥히 빛나고 있는

당신의 옆얼굴 (옆얼굴)

하지 못했던 말 (라라라라)

분명 어른이 되어도 (분명 어른이 되어도)

바래지 않을 이 마음

쭉, 쭉 친구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

책상 위에는 과자와 홍차

즐거운 듯 튀어오르는 대화

또 놀자

내일도

내일 모레에도

쭉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헛돌기도 해

슬퍼서

고개를 푹 숙이네

그런 나의 마음을

당신은 날려보내주고 있어

지금

모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두근거리고 있어 (있어)

얼굴을 보면 알아 (라라라라)

잠시 앉아 쉬면서

조용한 잠결 (새근)

한적한 푸른 하늘 (라라라라)

좀 더 같이 있고 싶어 (좀 더 같이 있고 싶어)

가까워지는 이 마음

쭉, 쭉 친구야

수제 쿠키
영 시원찮은 모양새지만

 

비밀의 주문이 담겨져 있어

 

고요히 불을 밝히는 밤에

내밀어준 손에 마음을 포개어 봐

상냥히 빛나고 있는

당신의 옆얼굴 (옆얼굴)

하지 못했던 말 (라라라라)

분명 어른이 되어도 (분명 어른이 되어도)

절대 변하지 않을 마음

쭉, 쭉 친구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미야코 씨

 

즐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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