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사사키 씨댁 루나 쨩은

과보호하는 엄마와

다정한 아빠와

뭐든 미리 앞서가서
보살펴주는 오빠의 손에서

금이야 옥이야 자라난 여자애.

 

이웃에 옛날부터 있던
오래된 도넛 가게의 초콜릿 도넛과,

잘하던 온라인 게임과,

늘 만나는 다정한 게임 친구들을
정말 좋아하고...

 

모르는 장소와,

모르는 물건과,

모르는 사람이...

 

싫어.

 

야마다 군과 레벨999의 사랑을 한다

오늘도 연애가 거리에서 춤추고 있어

들떠있는 그림자가 하나 있네요

내일은 우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향하는 화살표는 투명해

말이라면 나중으로 미루고

미처 다 정리못한 마음에

이름을 붙이려면

조금은 용기가 필요해
알고 있어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대신할 게 없는 감정이 듬뿍

둔한 마음에 물들어가는
사랑은 그라데이션

두 사람 애매하면서도 단순한 것에

이끌려 서로 가까이

자석처럼 되어가고 있어

 

혼자서 밤의 틈새에 떠오르는 건

곁에서 빛나고 있는 별똥별

망설이는 마음에 컬러풀한
사랑은 그라데이션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서로 눈치채고
그런데도 빙돌아가고

전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응석 다 받아줘가며 자란
사사키 씨댁 루나 쨩은

입 다물고 새침하게 있으면

누군가가 다정하게 대해줄 거라
생각하는 면이 있어서...

 

반의 여자애들은

그런 루나 쨩을 대하기 어려워 해.

저 애 좀... / 말 붙이기 어렵지...
그런 루나 쨩을 대하기 어려워 해.

 

이전엔 상급생이 괴롭히기도 했었는데...

리본 너무 커 / 건방져
이전엔 상급생이 괴롭히기도 했었는데...

 

괴롭힘 당했어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무서워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그냥 방에 틀어박히자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루나치 불쌍해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괜찮아?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아이고고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쌤통ㅋㅋ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불쌍해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무슨 일이야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신경 쓰지 마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뭔 일?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좀 위험한 녀석?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반대로 괴롭혀!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괜찮아?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신경 쓰면 안 돼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이래서 학교는...
루나 쨩은 인터넷에 300명의 친구가 있어서

너무 무리
딱히 신경 안 써.

뭐야
딱히 신경 안 써.

루나 쨩 괜찮아?
딱히 신경 안 써.

그거 최악
딱히 신경 안 써.

그딴 거 냅둬
딱히 신경 안 써.

무셔~~
딱히 신경 안 써.

상대 안 하는 편이 좋아
딱히 신경 안 써.

우리가 있어
딱히 신경 안 써.

큰일인데
딱히 신경 안 써.

 

설령 중학교 3년 동안 같은 반 여자가...

사사키 양, 오늘 당번이지?

 

칠판 안 지워도 돼?

아, 그렇구나.

 

아직껏 성으로 부른대도,

 

루나 쨩은 딱히 신경 안 써.

 

그런데 사사키 씨댁 루나 쨩은

옛날부터 빼어난 미소녀였기에,

남몰래 동경하고 있던
남자애는 많은데...

 

학교 행사 등에서
때때로 보이는 그녀의 사복이

완전 빡센 로리타 계이거나 해서,

다른 여자와 조금 성질이 다르다면서

뭔가 좀... 달라...
남자애들은 살짝 뒷걸음질 치고 만다.

 

그런데다 루나 쨩의 오빠는 꽃미남이고

어릴 적부터 알던 오빠도
'초'가 붙는 꽃미남이었는지라,

기본적으로 남성에 대한 기준은
이 두 사람이 되어,

필연적으로
반의 남자애들은 이렇게 보인다.

 

얘, 이거 봐봐.

새로운 동영상 찍었어!

 

엄청 귀엽다!

유카치랑 춤췄어!

얘, 춤춰봐봐!

그래,

먼저 이렇게...!

 

뭐야, 그게!

 

여자애들 교실에서 이상한 춤 추고 있어

재밌겠다

보아하니 그걸 왕따라서
쳐다보고 있구나

루나치 커뮤 장애니까...

나도 껴줘~♡ 하고 말하고
같이 놀다 와ㅋㅋ

인싸 무서워

이래서 유행이나 쫓는 것들은...

이상한 댄스 궁금해

인싸 분위기 못 따라가겠어

안무 기억해두자

 

이런! 늦겠어!

 

앗 쨩, 마코링, 바이바이!

밋 쨩, 바이바이!

바이바이!

 

사사키 양도 바이바이!

 

힘내!

응!

 

사사키 씨댁 루나 쨩은...

바이바이.

 

집에서만 떵떵거리고 제멋대로고...

무척 겁쟁이.
개인적으로는 러코미디 희망

개인적으로는 러코미디 희망

 

네!

 

그런 루나 쨩에게 최근...

 

루나 쨩, 어서 와!

살짝 언니 같은 친구가 생겼어!

 

놀러왔어
편의점 신제품 푸딩 사뒀어!

 

아카네 씨는 반 여자애들보다
살짝 어른이라서...

 

아카네 씨!

 

오늘 학교에서 이상한 댄스 봤어!

뭐야, 그게? 보여줘.

 

루나 쨩이 괴롭혀도 억지부려도
사이좋게 지내준다.

이런 거
그래서 분명 대등한 친구는 아니란 걸

장어 같아
그래서 분명 대등한 친구는 아니란 걸

장어 같아
루나 쨩은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지만...

루나 쨩은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지만...

 

그리고 있지, 그리고 있지...

 

아, 잠깐만.

친구한테서 메시지.

자아, 어디보자

하지만 아카네 씨는
자아, 어디보자

가족도 어릴 적부터 알던 사람도
아니라서

루나 쨩 생각대로는 되어주지 않고.

 

다른 친구...

문자 같은 건 나중에 해도 되잖아.

루나랑 있는데.

 

루나 쨩이 토라져 있어도
일일이 달래주진 않는다.

아니 그냥 눈치채주지도 않는다.

 

얘, 루나 쨩, 이거 봐봐!

 

지금 역앞에서 드라마 촬영 중인데

배우 사토 군이 와 있대!

보러 안 갈래?

 

아카네 씨 꽤 유행에 잘 휩쓸리더라.

연예인 좋아하고
맞아! 나, 그런 타입이야!

연예인 좋아하고
신제품 좋아하고

하지만...

얼른, 얼른!

잠깐만!

 

오빠 등이랑 같이 있을 때와는 조금 다른

빨라
오빠 등이랑 같이 있을 때와는 조금 다른

새로운 두근거림이 있다!

 

모르는 물건도 모르는 사람도

무척 꺼려했을 텐데.

 

멀리서 본 사토 군도 꽃미남이었어...

그래?

야마다 씨가 더 멋지잖아.

그렇긴 한데, 야마다는 야마다잖아.

그렇긴 해.

 

봐봐, 봐봐, 저기!

댄스 하고 있어!

재밌겠다!

 

루나는 길바닥에서 춤추는 사람이
이해가 안 가.

우리도 그 이상한 댄스로 참전할래?

절대로 싫어!

 

이랬나?

 

이랬어!

 

하지만 최근엔...

 

이상한 댄스, 함께 춰주는 친구가
좀 더 있다면 즐거울지도 모르겠다고,

살짝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다.

 

연애하고 싶네.

 

모모의 라이프 플랜상으론 말이야,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할 예정이란 말이지.

 

엄마도 스무 살에 모모를 낳았고,

그러니 모모도

가능한 젊을 때 하자고 생각한 거지.

 

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서방님이 필요하잖아?

그래서 서방님 겟 할려면
먼저 남친이잖아?

 

그러니까 연애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아, 잠깐만,

마무리는 어태커에게 맡겨.

그래, 이제 조금만 더...

 

아싸, 퀘스트 클리어!

 

혹시 지금 아무도
이야기 안 듣고 있는 거지!

미안.

있잖아, 모모 쨩,

나, 요 일주일 사이 레벨 50이 됐어!

흥미 없어!

루나 말대로 하면
이번 달 내에 만렙 찍을 거야.

 

아카네 말이야,

모처럼 한가한 오후에

가출 중학생이랑
온라인 게임 삼매경이라니,

괜찮은 거야, 그거?

가출 아니야.

하지만 오빠랑 냉전 중이라
집에 있기 껄끄러운 모양이라서.

그렇다고 해서 어린애랑
온라인 게임이나 하고 있는 우리

괜찮은 거야?

어린애 아니거든
시시하면 당신이 집에 가는 게 어때요?

어린애 아니거든
애당초 볼일도 없으면서 온 주제에.

 

입 다물어.

 

우습게 보지 마라, 기지배야.

 

아카네는 좋겠네,

연하의 꽃미남이랑 딱 마주치고.

야마다 말이야?

그건 오해라니까.

아, 하지만 최근 살짝 사이좋아져서

친추해줬어.

친추요? 그래요.

여전히 무뚝뚝하고
친추요? 그래요.

같이 사냥은 안 가주지만.

같이 가자고 해도 항상 커트당해

아카네 씨랑은 레벨차 너무 나서
같이 가자고 해도 항상 커트당해

야마다 씨가 득 될 거 없으니까.
같이 가자고 해도 항상 커트당해

 

하지만 물어보면 장비에 대한 거나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의외로 친절하단 말이지.

 

의외?

야마다 씨는
옛날부터 그냥 친절했어요.

지금도 자기도 수험이면서
루나의 공부도 봐주고 있고.

아, 또 레벨 올랐다

그럼 엄청 인기 많겠네!
아, 또 레벨 올랐다

엄청 인기 많았었죠.
아, 또 레벨 올랐다

 

여자 대하기 껄끄러운 건가
여친스러운 사람은 본 적 없지만.

 

아깝다!

모모 입후보 해볼까나.

 

야마다가 로그인했습니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야마다가 로그인했습니다.

 

어이, 야마다!

 

하이요.

야마다가 들어오는 거 오랜만에 봤어!

 

그러게요.

요즘 좀 바빠서요.

맞아!

지난번에 가르쳐준 방법으로
신발 강화해봤어!

 

그거 강화 소재 잘못 된 거 아니에요?

 

INT 보석이란 거 달면 되는 거 맞지?

INT : 마법력 UP
야마다 흉내 내봤는데...

전 마법 직업이니까 INT지만,

팔라딘이면 먼저 VIT죠.

VIT : 몸빵 UP
이 보석은 안 돼?

보석의 조각 999개로 보석 1개...

열심히 모았는데...
보석의 조각 999개로 보석 1개...

제 서브 신발 쓸래요?

탱커용으로 강화도 완료된 거 있어요.

 

아니, 괜찮아.

 

VIT란 거 모으면 되지?

 

한 번 더 사냥 가서 모아올게.

 

드랍하는 곳은 이미 알아뒀으니.

 

그렇네요.

 

죄송해요, 쓸데없는 소릴 했어요.

 

강화, 힘내세요.

 

스마일 마크?

웬일이래.

혼자서 소리 지르고,

드디어 망가졌나?

즐거워 보여.

 

시시해!

 

아카네 온라인 게임만 하고 시시해!

밖에 나갈래!

미팅 할래!

 

모모 쨩도 안 해볼래?

제법 재밌는데...

모모, 그런 거 무리...

뭐, 그런 말 말고...

그치만 컴퓨터 잘 모르겠는걸!

익숙해지면 조작도 간단해.

 

지금부터 사냥 나갈 거니까

잠깐 봐봐.

 

모모, 컴퓨터 잘 모르지만,

연기 나는 건 안 좋은 거 아냐?

 

아카넷치의 컴퓨터가 망가졌어?

응,

뭔가 온라인 게임 하던 중에 폭발했어.

 

폭발이라니...
FOS, 요전번 업데이트도 꽤 무거워졌지.

 

부하가 너무 걸린 걸까.

 

새로 살 돈 모일 때까지 게임은 못한대.

냉전 중이라 얼굴 안 보고 대화

엄청 침울해했었어.
냉전 중이라 얼굴 안 보고 대화

 

네.

 

누구세...?

 

하이요.

 

수리업자 분, 데려왔어.

...요?

 

사사키 에이타

 

무시

 

네...

야마다 군, 좋은 아침!

 

하이요...

 

뭔데요?

너, 중고 컴퓨터 안 갖고 있어?

옛날에 쓰던 거라든가.

 

없네요...

아카넷치네 컴퓨터가
망가진 모양이더라고.

 

뭔가 연기가 났다나.

 

연기라니, 어디서요...?

안 봐서 모르겠어.

 

너, 시간 있을 때
아카넷치 컴퓨터 좀 안 봐줄래?

 

제가요?

어쩌면 부품 교환만으로
고칠 수 있을지도.

에이타 씨가 가는 게
더 낫지 않겠어요?

사이좋으니까...
나라도 상관없지만,

사이좋으니까...
뭔가 오해가 생기면 곤란하잖아?

 

귀여운 여대생 방에
건장한 남자가 들어간다든가,

조금 위험하고.

저를 뭐라고 생각하세요?

신인류.

 

엄청 침울해했다고 루나가 말하더라고.

아카넷치 요즘 FOS 열심히 하는데
불쌍하다 싶어서.

 

루나 과외 봐주고
돌아가는 길에라도 들러봐봐.

 

루나한테 아카넷치네 집까지
안내시킬 테니까,

응? 부탁해.

 

아니, 괜찮아.

 

VIT란 거 모으면 되지?

 

한 번 더 사냥 가서 모아올게.

 

야마다가 수리하러 와 준 거야?

 

신이여...
맞아!

신이여...
루나가 데려왔어!

신이여...
보러만 온 것뿐이니까,

신이여...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신이여...
루나가!

지저스...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지저스...
진짜, 고칠 수 있을지 모르겠고...

지저스...
루나...!

고장

노트북이구나.
고장

 

뭐, 편히 있어.

 

두 사람, 과자 먹을래?

-신경 안 쓰셔도...
-먹을래!

 

야마다, 착한 녀석.

 

아카네 씨, 아카네 씨!

 

있잖아, 저쪽 방에 말이야...

 

저거,

 

괜찮아?

 

다행이다, 눈치 못 챘어.

땡큐 루나 쨩
다행이다, 눈치 못 챘어.

땡큐 루나 쨩
뭐 야마다니까 신경 안 쓰겠지.

 

야마다가 우리 집에 있는 건
좀 신기하지만,

루나 쨩도 그렇게 말했으니.

여자, 껄끄러워해.

 

이상하게 의식해버리면
야마다도 불편하겠지?

 

평범하게 대하자.

 

두 사람, 점심은 벌써 먹었어?

 

혹시 아직이면 간단히 만들 건데.

먹을래!

야마다도 괜찮으면 어때?

 

네, 잘 먹겠습니다.

 

어머, 웬일이래.

예상: 배 안 고파요

괜찮아요.
예상: 배 안 고파요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요...

 

지난번 카레, 무척 맛있었어요.

 

죄송해요,
지금 떠올라서 그릇 깜빡했어요.

 

기뻐!

 

카레?
기합넣고 만들 거니까

카레?
많이 먹어.

 

길드에 있잖아,

새 여자애가 들어왔는데.

 

뭔가 엄청나게 순수한 애라 귀엽더라고.

루리히메 쨩!

또 던전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혼났어...

초보자 괴롭힘 반대!

희노애락이 분명하다 해야하나,

그다지 자신을
숨기지 않는다 해야 하나...

 

나,

아키토에겐 이런 알기 쉬운 애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거든.

 

그런 외지인, 루나는 인정 못해!

너, 시누이 같네.

 

흥미없어요.

 

어댑터 단자 녹았어요.

어댑터?

 

이거, 언제 샀어요?

대학 들어갔을 때니까, 그게...

 

왠지 좋은 느낌

 

큐루룽!

 

꽤나 좋은 느낌인데
아직 거리가 있네

두 사람이 사이 좋아지게
옆에서 좀 거들어줘

 

거들어?

개인적으로는 러브 코미디 전개 희망♡

 

러브 코미디...

...라면 분명...

 

욕실에서 딱

럭키 야한 이벤트
욕실에서 딱

식빵 물고서 지각이야 지각
럭키 야한 이벤트
욕실에서 딱

이런 거?

 

키보드 한 번도 청소 안 했죠?

 

해야 되는 거야?

뭔가 쏟은 흔적이.

그만! 보지 마!

 

오늘도 날씨 좋네!

 

아카네 씨!

 

왜 그래?

곧 있으면 다 돼.

있잖아,

 

지금 당장 목욕할 예정 있어?

 

없는데?

지금 요리하고 있고,
목욕은 밤에 할 거니까.

 

야마다 씨 목욕할래?

안 할래요.

 

잘 모르겠으니까 냅두자.

 

아카네 씨, 식빵 한 장 주라!

먹어!

 

그렇게 먹으면 배 안 불러?

지금 오므라이스 만들고 있는데.

괜찮아, 루나가 먹는 거 아니니까.

 

갑작스런 일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일단 먹여는 보았으나

식빵을 먹으면서 지각하는 게

과연 러브 코미디가 맞는가

알 수가 없게 되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왜 먹어버렸어?

왜 먹였어?

진짜, 이리 와봐!

잠깐, 잠깐!

-좀 더 가까이 안 가면
-아, 잠깐!

-럭키 야한 이벤트 못하니까!
-위험하니까 밀지 마!

뭐야 그...!

...게...?

 

어라?

여기서 어떡하면 되지?

정말, 적당히 좀 해!

아... 얏...

야마다, 왜 그래?

머리카락이 안구에...

어머, 미안!

괜찮아?

눈에 들어갔어?

아야...

 

어디 봐봐.

 

어느 쪽 눈?

 

괜찮... 아요...

 

이런!

당황해서 얼굴을 꼭 쥐었는데,

혹시 엄청 싫었던 걸까?

 

미안해, 야마다!

 

루나 쨩도 사과해!

미안... 해... 요...

 

머리 묶어둘게.

 

저기...

네?

저, 잠깐 일단 집에 갔다올게요.

 

필요한 도구라든가,
아무것도 안 들고 왔거든요.

 

하지만...

금방 돌아올게요.

왕복 힘들지 않아?

아무래도 그건 좀 미안...!

괜찮아요.

근처니까요.

 

도망치듯이 나가버렸네.

 

역시 그렇게 생각해?

 

어지간히 싫었던 걸까.

여자가 껄끄럽단 게 정말이구나.

 

미안한 짓을 해버렸네...

 

이렇게나 만나고 싶은데도 만날 수 없어

나쁜 마법에 걸리고 말았어

가까이 있는데 멀기만 해

트릭 아트 같아서 헤맬 것 같아

꿈과 현실 연애와 사랑

경계선 위에서 외줄타기

저쪽 절벽의 당신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내내 두 사람이서

서로 웃으며 있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시답잖은 일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도

전부 함께 나누고 싶어지는걸

Always 기도하고 싶어 소원을 빌고 싶어

내일도 또 내일도 생각하고 있어

알 수 없는 My First Time...

아마도 My Darling

두 사람만의 그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어 줄래요?

 

이쪽을 바라봐 줄래요?

 

머리숱이 적은 여자애는...

 

이런 핀이라도...

 

머리숱 적은 편 / 머리질 가는편
간단히 정리가 된다.

 

머리숱이 많은 여자애는...

 

머리숱 많은 편 / 머리질 두꺼운 편

이렇게 된다.
머리숱 많은 편 / 머리질 두꺼운 편

팔 아파

머리숱이 많은 여자애는
팔 아파

포니테일도 힘들어!
더는 무리

 

아카네 씨 머리숱 적어서 부러워.

많은 편이 좋지 않아?

그렇지 않아.

 

소녀의 고민은 끊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