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제6화

Subtitle by.얀제로

 

정말 하카리도 참…

갑자기 실내 수영장
가자는 소릴 하니까

데이트에 입고 갈 수영복도 없는데

 

지금까지 수영장은
여자 친구들이랑 갔었고

 

더구나 귀여운 수영복을
입을 성격도 아닌데…

 

흥!

따, 딱히 수영복 하나도 안 귀여워!

 

죄송합니다 손님!

 

아니!

이런 귀여운 수영복은
나랑 안 어울린다고!

 

그래도…

 

렌타로라면 어쩌면 칭찬해 주지 않을까?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는 만큼x3

멈출 수 없는

일방적인

이 마음

너는

너는

너는

내 세상 속에서 오직 한 명뿐인

소중한 사람이야 사랑해

훨씬!
소중한 사람이야 사랑해

소중한 사람이야 사랑해

심쿵♡
소중한 사람이야 사랑해

 

눈과 눈으로 느껴지는
운명은 피하려 해도

중력처럼 서로 이끌리는 창세기

너는 눈부신 눈을 하고 있으니까

네가 무리한 진심을 보여줄 때마다

그게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너의 사랑 받는 나는 자랑스러워

신발견 같은 마음은

정면으로

정면으로

정면으로

바라본다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엇이든 널 위해서라면

그치?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x3

어떡하죠

사랑의 용량은 무한이니까

나도

나도

나도 그래

그러니까 내 사랑을 줄게x3

몇 번이건

빨리 안아줘

키스도 하자

 

100분의 1이 아닌

100배만큼의

사랑을 줘

듬뿍!
사랑을 줘

사랑해

쪽♡
사랑해

 

데이트 당일

데이트 당일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엄청난 인파네!

 

렌타로, 많이 기다리셨죠?

 

내 생에 한 점의 후회도 없다.

렌타로!?

 

“미안하다.”

 

“학생들은 다 이 모습이라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창피를 주는 결과가…”

전혀 아니야 시즈카

 

고등학생 신분이라고 레저 수영장에
학교 수영복을 입고 온 순수함이

시즈카의 국보급 「특성」이니까

“이, 이리도 맑은 눈물이라니…”

 

어라? 그러고 보니 카라네는?

 

아, 저기 있네.

왜 그렇게 멀리…

 

어?

 

다, 다 못 입고 온 거야!?

안 돼, 빨리 돌아가자!

카라네의 살결을 다른 사람이
보다니 죽어도 싫어!

그럴 리 없잖아!

 

뭔가 조금 추워서 그래

난 쉴 테니까 넷이 놀다 와

 

어디 아파?

무리하지 말고 오늘은 돌아갈까?

맞아요!

이왕 올 거면 다들 아프지 않을 때

따, 딱히 그렇게 호들갑 떨 일 아니야!

 

몸을 데우려면 저기 햇빛이
오는 곳이 효율적이야.

 

고, 고마워…

그…너도 나한테 배려 안 해줘도 돼.

딱히 아직 배려할
정도로 친하지 않아.

뭣!?

그저 안쓰러웠을 뿐이야.

 

아 정말 시끄럽네!

빨리 가기나 해!

 

아픈 건 아닌가 보네…

 

“난 수중전투에 특화되어 있지 않네.”

“그대와 함께 방관하도록 하겠네.”

 

정말 괜찮다니까

 

엄청나게 큰 유수풀이네요!

그러게

다 돌려면 얼마나 걸리려나

어?

시즈카?

왜 빙글빙글 돌고 있어?

 

“소인도 모르겠소이다.”

“그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임을 직감했다.”

 

위급상황을 대비해

자연을 거스를 수단을
습득하기 위해 지어진 시설…

 

나노?

 

절대 역주행하지 마!

 

꺄아아앙♥

 

여기 물살이 너무 세요!

 

꺄아아아!

휩쓸려 갈 것 같아요♥

 

하카리…

일부러 그러는 거지?

 

네? 뭘 말인가요?

하와와와와와와!

 

하, 하지 말라니까 정말!

난 너희를 순수한 마음으로…

 

나, 나노?

뜨아아아아아아아악!?

말랑♥ 말랑♥

말랑♥ 말랑♥
뭐뭐

말랑♥ 말랑♥
뭐뭐뭣

말랑♥ 말랑♥
뭐뭐뭣뭣

말랑♥ 말랑♥
뭐뭐뭣뭣뭣

말랑♥ 말랑♥
뭐뭐뭣뭣뭣뭣

말랑♥ 말랑♥
나노!

말랑♥ 말랑♥

말랑♥ 말랑♥
뭐뭣

말랑♥ 말랑♥
뭐뭣뭣

말랑♥ 말랑♥
뭐뭣뭣뭣…

 

나도 아이죠 렌타로가 여성적인
매력을 느껴줬으면 좋겠어.

그러려면 이렇게 하는 게 최고효율

뭐뭐뭐뭐뭐뭐 하는 거예요!

그러면 저도!

 

커헉!

 

내가 더 탄력 있어.

너희…

 

제가 더 탱탱해요!

정말 이젠…

말랑♥ 말랑♥ 말랑♥
내가 더 모양이 예뻐.

말랑♥ 말랑♥ 말랑♥
제가 더 커요!

말랑♥ 말랑♥ 말랑♥
어떤가요 렌타로!

말랑♥ 말랑♥ 말랑♥
누가 더…

 

주, 죽었어!

 

맥은 약하지만 느껴져.

하지만 숨을 안 쉬어.

 

이, 이렇게 된 이상

인공호흡으로 살려야 해요!

 

부탁이에요 렌타로!

죽으면 안 돼요!

 

왜 굳어 있는 거야?

저리 비켜!

내가 하겠어.

 

이렇게 보낼 순 없어 아이죠 렌타로

난 아직 너한테 배울 게 잔뜩 있어!

 

장난칠 때가 아니라고요!

이대로 가다간
진짜 죽을 거라고요!

 

렌타로가 죽어…

렌타로가 죽어버려!

이번에는 기필코 인공호흡을!

 

여, 여긴 어디지?

 

다른 사람들이랑 떨어진 걸 알게 되고…

열심히 돌아가려고 시도해 봤지만

 

결국 이런 곳까지 흘러와 버렸어…

 

일단 수영장 밖으로 나가자!

 

시즈카는 지금…

처음으로 자신이 위급 상황이란 걸 깨닫는다.

 

“도움!”

 

“도움!”

 

“도움!”

 

“도움!”

 

“도움!”

 

“도움!”

 

4월의 어느 날

어느 스파 리조트

유수풀에서 표류해

시즈카는 조난했다.

 

트!

틀렸어!

도저히 인공호흡을…

못 하겠어!

 

이렇게 되면 다른 사람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게 효율적이야.

그렇겠네요!

 

에이아이

황급히 안전요원을 불러오죠!

‘남자’ 안전요원을!

그게 좋겠어.

‘남자’ 안전요원을 불러오자!

 

거기, 그쪽의 예쁜이들!

 

꽤 귀여운걸? 우리랑 같이 안 놀래?

 

죄송하지만 급한 일이 있어서!

잠깐만, 얘기 정도는 듣고 가라고!

우효! 가슴 대박 커!

게다가 부드러울 것 같은 팔뚝!

 

일설에 의하면

여자의 팔뚝은 가슴과
동급으로 부드럽다고 하지.

 

게다가 불쑥 가슴에 손댈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가슴을 체험할 수 있다는
그레이 존!

※블랙입니다.

예전에 시속 60㎞로 달리는 차에서
손을 내밀어 느끼는 풍압으로

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설을
실천한 적도 있지만!

- 쟤 진짜 하네
- 진짜 하네!

길티!

그래봤자 공기!

- 오빠…
- 거기에 진짜는 없었어…

 

이 지적탐구심의 갈망이

가슴을 향한 갈증이!

내 삶의 목적!

자 느끼게 해줘!

네 가슴의 감촉을!

 

뭐야, 뭐야!

내 팔을 다 잡고 적극적이잖아?

그럼 나도 너의 가슴

잡아도 재버워크!

 

치한 격퇴에는 이게 효율적이야.

 

야!

 

여자라고 봐줬더니만
기어오르잖아?

이렇게 되면 오기로라도
상대해 줘야겠어!

 

하카리와 나노에게 다가온
쓰레기 헌팅남들의 마수

조난해 버린 시즈카!

 

의문의 한기를 호소 중인 카라네

 

사경을 헤매는 렌타로

응?

죽어쪄!

 

예측불가
스파 리조트 편

 

이렇게 되면

오기로라도 상대해 주셔야겠어!

 

…알았어

그거라면 내가
너희를 상대해 줄게.

 

에이아이!?

넌 남자 안전요원을 찾아

한시라도 빨리
아이죠 렌타로를 구해줘.

그게 최고효율이야.

 

그, 그렇다 하더라도
왜 네가 그런 역할을?

아까도 제 팔이
잡힐 뻔한 걸 막아주고…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아이죠 렌타로가 슬퍼할 거야.

난 그게 싫을 뿐이야.

네?

그건 너도 무슨 일이 있으면
렌타로가 슬퍼할 거라고요!

 

난 막 사귀기 시작했지만

넌 그렇지 않아.

이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는 쪽이
아이죠 렌타로는 슬퍼할 거야.

뭘 둘이 속닥속닥해?

자진해서 상대할 건지
억지로 따라올 건지 선택해!

 

그러니까 내가…

 

저흰 둘 다 당신들을
상대하지 않을 거예요!

 

하나조노 하카리?

대체 무슨 소릴…

확실히 사귄 지 얼마
안 돼서 경험이 부족하시네요.

 

넌 아직 렌타로를 몰라요!

 

배짱 한번 좋구나?

그럼, 억지로라도 상대해 줘야겠어!

그만둬!

 

렌타로!?

아이죠 렌타로?

내 여친들에게 무슨 짓이야!

이, 이 녀석 아이언클로
잡혀놓고 역전 대사를!

 

여친들이라고?

저리 꺼져!

이쪽은 저기 여자한테
일행이 눈알 찔렸다고!

그, 그건 그쪽이 억지로
제 팔을 잡으려고 해서…

알겠어.

그러면 나노가 눈알을 찌른 만큼

내가 댁들이
후련해할 때까지 놀아주겠어!

너랑 놀아서 어쩌게!?

 

칫, 그만 됐다.

누가 너의 여친인 건데?

여친만 데리고 당장 꺼져

둘 다 내 여자친구야!

이 자식 헛소리 집어치워!

아니, 진짜 둘 다 내 여자친구다.

누굴 바보로 아나!

 

그럼

지금 여기서 두 사람한테
키스라도 해보던가!

정말 양쪽 다 여친이라면
이 정돈 쉽잖아?

허풍쟁이 녀석…

진짜 여친 앞에서
다른 여자랑 키스 할 리 없지

웃기지 마!

우리가 구경거리인 줄 알아?

그런 여친이 싫어할 만한 일을…

 

이거면 될까?

우리 둘은 명실상부한
렌타로의 여친들이에요!

 

형님!

이 자식들 미쳤어요!

제, 제기랄!

요즘 어린 것들은 뭐 이런
특이한 연애관을 갖고 있는 거냐고!

어? 뭔데?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앞이 안 보이는데!?

 

이이이 파렴치한
계집들은 우리가 더 사양이다!

가자!

 

야, 당장 정정해!

쳐 죽인다!

렌타로!

 

렌타로, 언제 일어나셨나요?

 

그리고 어떻게 여길?

아, 그건 말이지…

너, 너무 빠르다고!

 

카라네?

 

찍자! 하나 둘!

예이!

 

하카리에 에이아이?

누구야 저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상황이래?

렌타로는 어디서 뭐 하는데?

 

쟤들이 놀던 곳이
분명 유수풀이었지?

어?

스, 승천했어!?

자, 잠깐 무슨 일이야 너!

 

렌타로!

일어나봐!

 

이렇게 급할 때
뭐 하고 있는 거냐고!

하카리랑 에이아이가 위기…

뭣이라!?

으아아아악!

 

놀랐잖아!

갑자기 눈 뜨지 말라고!

 

하카리랑 나노가 위기라고!?

어딨어?

 

저…

쌔애앵!!!

쌔애앵!!!
…기

 

그렇게 되어

카라네 덕분에 여길 올 수 있었어.

하아…

어머!

그런 효율적인 각성법이…

 

눈 찌르기라니 잘했어!

고마워 나노

하카리를 지켜줘서

 

알고 있었으니까

너에겐 하나조노 하카리가
소중한 사람이란 걸…

그래도!

 

너무 무모한 짓은 하지 말아줘!

나노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난…!

 

넌 아직 렌타로를 몰라요!

 

응…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어라?

그러고 보니 시즈카는?

아, 유수풀 때 보고 못 봤네요.

뭐라고!?

그럼, 계속 표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유수풀인데 흘러가는 건 당연하잖아

아니, 그치만 시즈카 수영 못하는데!

튜브는 있지만

위급한 상황일지도!

쌔애애애앵!!!

쌔애애애앵!!!
어딨어 시즈카아!!

 

“도움!”

 

“도움!”

 

“도움!”

 

“도움!”

 

“도움!”

 

“도움!”

 

“도움!”

 

시즈카아!

 

시즈카!!

 

시즈카 어딨어!

 

유수풀에는 없어!

다른 쪽으로 간 건가?

 

내 입으로 외쳐야 해…

 

하지만 내 소리는 너무 작아서

듣기 어려울 테고

 

이렇게 잡음이 많으면
전해지지 않을 거야…

 

시즈카!

시즈카!!

 

여…

여기요!

 

시즈카!!!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미안해, 신경 못 써서…

 

이젠 괜찮아 이리 와!

 

시, 시즈카?

아하하하하…

대, 대담한걸?

이런 곳에서…

 

푸쉬이이이…

 

아, 시즈카를 찾았군요?

다행이다!

 

괜찮아?

혼자만 뛰어다니는데

아, 그러고 보니 그러네

응, 그럼 잠깐 휴식할까?

 

너희는 놀고 있어.

카라네는 나랑 쉬러 갈까?

아직 춥지?

 

아, 응…

 

다 같이 얘기할 때 깨달았는데

카라네 말이야

 

하카리랑 나노의 가슴을

엄청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지?

 

뭐, 뭐어!?

벼, 벼벼벼별로 그럴 리가…

 

탈의실에서 자기랑 비교하고

자기 수영복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없어졌다

…대강 이런 건가

 

아, 아니라고 했잖아!

난 그저 진짜 추워서!

추운 사람이 멜론 소다
플로트를 주문하겠냐고

뜨끔!

확실히 둘 다 매력적이긴 해.

하지만 단순히 두 사람이
발육이 빠를 뿐이란 걸

 

이미 알고 있잖아?

카라네나 시즈카가

고1의 평균적인 사이즈인 거야.

 

신경 쓸 것 없어.

시즈카는 제외지!

시즈카는 작고 귀여운걸!

난 전혀…

 

키도 있는데 귀여운 타입도 아니고

그러면서 하나도 여성스럽지도 않고

 

아, 정말…

카라네 기상!

넵!

 

뭐, 뭐야!?

 

잠깐!

훌렁!!
꺄아아아아악!

 

뭐, 뭐뭐뭐뭐뭐뭐뭐…

무무, 무슨 짓이야

이 변태, 변태, 변태!

부동명왕 같은 피지컬!

 

뭐, 뭐야 너무 잘 어울리잖아?

너무 귀여워

힉!?

흐익!

너 지금 무슨 소릴…

아니, 그게 아니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느껴져?

내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소리가

 

난 느껴져

카라네의 콩닥콩닥 소리가

 

네, 네가 더 크거든
두근두근 소리…

그치?

 

카라네의 콩닥콩닥과
내 두근두근이 딱 달라붙어서

부끄러울 정도로 서로 느끼고 있어.

이렇게 느껴지는 건 카라네라서 그래

 

누가 더 좋고 나쁘다가 아니라

양쪽 다 멋진 장점이 있어.

 

적어도 난 카라네를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여자라고 생각해.

 

어때?

떨림은 멎었어?

 

응…

 

애들이 있는 곳으로 가볼까?

 

너무 좋아, 렌타로…
귀여워, 카라네 귀여워…

좋아, 좋아좋아좋아…!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좋아, 사랑해!
좋아, 사랑해!

렌타로 사랑해!
사랑해 카라네!

렌타로 사랑해!
사랑해!

 

우리 왔어!

 

인다 카라네?

몸은 데워졌어?

뭐 그렇지…

우와, 수영복 너무 귀엽잖아요!

뭐어!?

딱히!

 

뭘 부끄러워하는 건가요?

제대로 보여달라고요!

 

좋아!

그럼, 다들 모였으니

다시 수영장 데이트 즐기자!

오오!
오오!
오오!

 

예상하기 어렵고 믿기 어려운

어긋난 계절은 되풀이

성실한 넌 세계의 중심

절대 지워지지 않을 색을 칠해

 

말을 삼킬지 말지 고민하고 있어

흔들리는 동공이 갈피를 못 잡고 있어

등을 맞대도 들려오는

높아지는 리듬

ah ah

따뜻한 체온을 느끼면서

계속 보고 싶어 그 옆 모습

절실한 채 네 옆에서

확인하고 싶어 스위트 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