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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아!

좋은 아침!

어...

 

바이바이~

어...

어어...

 

마..말하자...

 

말하자고...!

 

오늘이야말로
말한다!

 

말한다, 말한다...!

좋은 아침!!

 

저..저기...

 

왜 그래?

 

역시 됐어...

에에~?

궁금하잖아~

 

뭔데, 뭔데~?

말해봐, 말해봐~

 

여기서는
말 못하는 거야...?

 

말해봐!

 

조...

좋은 아침...

 

좋은 아침!

 

있지, 이치카와~

좋은 아침!

좋은 아침~

뭐냐고, 이건~!

 

-트윗야바

 

뺨의 색에

붉은 빛을 드리우는 햇볕은

부드럽게 흩어졌지

석양빛에

우리는 눈을 뜨지도 못한 채

 

슬퍼서 어쩔 줄을 모르겠거든

햇님 탓에 손이 젖었지

눈부셔서 어쩜 좋을지도 모르겠고

망연자실한 채 오르는 귀갓길

 

서서히

떨어져 가는 것만 같이

 

붉은 빛이 드리우니까

조금만

더 있으면

나는 나를 하나 쯤은 사랑할 수 있었는데

석양 탓에

깨닫고 보면 눈도 뜨지 못한 채

 

잔잔한 저녁 바람 속에

 

우리는 눈도 뜨지 않은 채

fan sub by kairan

 

혈액 퀴즈
 
 

혈액 퀴즈
 
혈액형 퀴즈

 

여기서 퀴즈입니다!

내 혈액형은 뭘까요~

왜...?

어?

궁금할까 해서

 

알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

 

이미지로 봐서는
O형이지...

하지만 이 모습을 봐선
의외인 점인가?

그럼 가장 먼 A형...

하지만
B일 가능성도

 

아, 잠깐만

내 경험상
누나 같은 B형 인간은

스스로 솔선해서
혈액형 얘기를 하려 하진 않아

어째선지 부당하게
박해당하기 때문이다

 

혈액형으로 성격 판단하는
녀석은 대체로 쓰레기야!

 

슬쩍 떠볼까...

참고로 나는...
AB거든...

헤에~
천재 타입이네!

 

걸렸구나~?

스스로 자기를
천재라고 할 리는 없지

다시 말해!

 

알았다

A형이지?

안 됐네요~

AB였습니다~

그랬지...!
이건 야마다였다...!

 

똑같네!

어...?

아..아니...

뻥이었어...

AB 아냐...

어?

그럼 무슨 형인데?

 

혈액형 얘기는
그만 하면 됐잖아...

딱히 그렇다고
뭐 어쩔이란 느낌이고...

사람의 성격을 4개로
나눌 수 있을 리도 없고

이런 걸 믿고 있는 건
일본뿐이라고 할지...

아, 알았다

이치카와
B형이지?

 

-트윗야바~

 

어둠의 능력자
 
 

 

흠...

 

살짝 큰 사이즈의
저지를 사달라고 했지~

 

금방 클 거니까!

그러게~
중학생이니까~

 

고마워, 엄마~

 

어둠의 능력자 같군

 

들어가버렸다구!
3포인트!

헤에~
너무 딱 떨어졌다~

럭키하구냐~

뭐, 그 뒤에는
별 일도 없이

공 만지는 일도 없이
끝나버렸지만 말야

미라클 바야시코

열심히 했다
열심히 했어~

미라클을
매번 터트리면

미라클이 아니게 돼!

할 수는 있고~?

몰라!

 

아!

뭐 까먹고 와버렸네!

먼저 가 있어!

알았다

 

쓱~

쓱~

 

뭐...!
뭔데, 뭔데!?

 

누구한테
빌린 건가 했네

지금 삥 뜯는 걸로밖에
안 보이니까 그만해...

그럼...
손 내밀어봐

 

암거래!

 

발각되면
처벌받는 건 나잖아...

못 받아...

괜찮아, 괜찮아!

꾹~

괜찮아...

 

빈 거니까

 

트윗야바아...

 

키 차이
 

와하하~
 

 

앉은 키 차이
 

아하하
 

어째서냐고!!

에!?

 

트윗야바!!

 

좋아하는 머리 모양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여자 머리 모양은

포니테일이래!

모에코가 그랬어

사람에 따라
다른 거 아닌가?

 

그럼 이치카와는...

어떤 머리 모양이
좋은데?

어...?

 

그야 포니테일은
훌륭하지...

하지만 트윈테일도...

아니, 보브도 좋아

하지만 숏컷도
버리긴 아깝다~!

 

안 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전부 좋다고 느껴지고 말아

고른다는 건
무리야...!

숙고에 이은 숙고...

 

뭐어...

 뭐든 어울리지 않겠어...?

 

아, 아니

나한테 어울릴
머리 모양이 아니라

좋아하는 머리 모양을
묻는 건데?

 

트윗야바아...

 

이동교실
 
 

 

이런, 이런...

슬슬 출발할까...

 

뭘 좀 까먹고 가서...!

 

그냥 다 놔두고 갔구만...

 

왜...?

 

들어줄게...!

 

대체 왜 저럴까...

뭐야, 다야마~

뭐 하고 있어~?

그냥 친구 기다리는 중...

✨치..친구!?

 

아, 다음 화학실?

우리도 그쪽 가니까
같이 가자구~

 

큰일이다...

저 둘이랑 야마다랑
넷이서 간다니...

지옥같은 분위기가
되는 상황이다...

아...

나, 호출당했어서...

교무실 들러야 하니까...

미안...?

여전히 혼나고 사나~

조심하라구~

 

그러겠지...

이동교실...

나랑 같이 간단 걸
들키긴 싫을 테니깐

 

가자♪

 

아, 이거
같이 가는 건가!

 

-트윗야바!

 

좀비놀이
 
 

 

만일 말야~

내가 좀비가 되면
죽일 수 있어?

어, 죽일 건데...

어!?

 

분명...

머리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죽는댔지?

그..그럼~

아직 나한테 자아?
..가 있는 상태였다면~

 

진부한 전개군

여기서 주저하는 녀석은
반드시 죽지

일찌감치 죽여야 해

정말 그럴까~

 

성가시네~

 

아, 밖에 나가면 안 돼~

말하는 타입...?

총은 가능?

 

나 원...

 

어라...?

주..죽여야 하는데...

 

죽여야지, 얼른...!

 

빠...

빵...

 

정말~

쏘는 거 느려~

 

왜, 왜!?

 

야마다가 죽으면...

죽을래...

 

-트윗야바...

 

지금

뭐 해?

아무것도

나는

뭐 하고 있을까요

 

글쎄

 

생각해봐

 

-트윗야바...

 

누나랑 쇼핑
 
 

 

야마다는...
이런 옷~

어울리겠지~

 

뒤진다?

 

골랐어~?

 

야마다라면...

 

욕심쟁이 스테이크 콤보에
산더미 포테이토!

 

그리고 스트로베리 소스
팬케이크도!

 

키즈 메뉴는
여기 있는데?

싸물어!

 

에이, 간지럽잖아~

좋으면서~

정말, 못 말린다니까~

자, 아앙~

 

야마다도...

남친이 생기면
저런 짓...

하는 걸까...

자, 아앙~

 

음!?

 

그치만
계속 쳐다보길래~

하고 싶은 걸까 해서~

뒤질..래...

 

-트윗야바...
-트윗야바~

 

고기찐빵
 
 

 

오오~

중화 찐빵
지금만 전품목 100엔

 
 
 

 

뭘로 할래?
난 피자 찐빵~

그럼 나도...

어, 잠깐만~!
그럼 난 고기로 할래

 

나랑 똑같은 건
싫었냐...

 

왜 그래?

 

무진장 흐름에
몸을 맡기고 말았는데...

하굣길에 군것질 하는 거
처음이야...

정말?
해냈다~!

 

뭐가...?

이히, 히히히~
딱히~

 

학교 인간이
지나지 않으려나...

점원이라든가
아무한테 꼰지를 가능성도...

 

쭈와악~

치무룩~

 

맛있당~

 

에이~
아무도 안 와~

그게 문제가 아니고!!

 

따끈따끈~

 

맛있어?

 

뭐...

 

그치?

다른 걸로 하길
잘했지~?

 

나는...

karte
「나는 내일 죽을지도 몰라」

 내일...
죽을지도 몰라...

 

트윗야바~

 

좋은 냄새가 나
 
 

 

큭, 다 떨어졌나...!

 

누나 거다만...

뭐, 모르겠지

 

뭔가!
여자애 냄새가 나!

진짜다!

동네방네
다 알아채네...!

 

별 꼴을 다 봤네...

슬슬 냄새도
사라지기 시작했겠지

 

응?

 

어~째
좋은 냄새 안 나?

이녀석도냐!

 

맛있을 것 같은...

하지만 이상한 오해를
받아도 골치 아프니까

제대로 말하는 편이
좋으려나...

 

-이 집, 오늘 카레 먹나 보다!
-이건 말야, 실수로 누나 샴푸를...

 

이 집...
오늘 카레 먹나 봐

에...?

아..아니
누나 샴푸를...

 

어디, 어디~

 

정말이다~

그래도 오늘 체육 있었으니까
잘 모르겠네

 

-트윗야바...

 

땡땡이 쳐버리자
 
 

 

오오~

커다란 대물을~
워우, 붕붕~!

짜증나~

가까이 오지 마라

큭...!

좀처럼 안 떨어지는군...

 

아, 따분해~

집 가고 싶네~

청소 같은 건
업자한테 시키면 될 걸~

그럼...

 

땡땡이칠래?

작작 해라?

-뭔데, 뭔데?
-닥쳐

성희롱이거든, 그거

어째서냐고!

 

아무도 안 한다면...

계속 더럽기만
할 테니깐

 

좋아, 떨어졌다...

 

다른 데는
다 깨끗하지?

청소는
이걸로 끝

 

끝나면
땡땡이 아니지?

 

이런, 이런...

있지!
어디 가고 싶어?

어...?
모르겠는데...

그래도...
일단 사람 없는 데...

 

어, 왜?

 

아니, 청소중이니까
방해되잖아...?

 

그러게...

응...?

 

-트윗야바!

 

몇 시 쯤에 자?

항상

1시 정도

늦어!

불량하구나

예에

그쪽은?

11시 반

지났잖음...

이치카와 때문인데...?

 

-트윗야바...

 

좀비놀이 2
 
 

 

만일 이치카와가
좀비가 되면

난 죽일 수 있을까~

 

알 게 뭐야...
죽이든가?

안 좋은 예감...!

잠깐 해봐!

이거 봐!

 

하는 수 없구만...

 

진짜~!
얼른 해봐!

어...!?
하는 거다만!?

어, 진짜?

 

그런가...

듣고 보니
평소 분위기랑 다를 게 없네...

미안해...

하지만 그러면...

만일 이치카와가
정말 좀비가 돼버리면

어떻게 분간해야 할까...

몰라...

예를 들면...

냄새를 맡아본다든가

심음을 들어본다든가?

접근하는 건
위험하잖아...

아, 맞다!

그럼 내 이름을
부를 수 있는지는?

아..안 돼...

에~

왜?

 

그건...

 

까먹..지 않는 것도
있으니까

 

그럼...

 

못 죽이겠네...

 

-트윗야바...

 

바이바이
 
 

 

바이바이~

 

바...

 

바...!

 

내가 "바이바이"하는 건
역겨워!

역겹다고, 어이!

 

어쩌지...?

어쩌면 좋지...!?

 

또...!

또 보자...

 

응, 내일 봐!

아야~!

 

야마다야...

내일은 토요일이다...

 

-트윗야바...

 

바로 가까워질만한 거리인데도

알 수 없게 돼버리는 저녁놀

헤매어 들어가게 된 미로의

출구는 어디일까

이상이 일상이 되어

반칙이잖아, 잠깐 잠깐만

딱히 아무래도 좋다며

솔직해지질 못해

언제까지고 이대로 있고 싶을지도

그런 기분은 녹아내렸어

 

우리는 찾고 있었지

딱 맞춘 듯한 마음을

우리는 나누고 있었어

뒤죽박죽인 대사를

맞닿고 싶은 손의 열기가

마음까지 전해져서

나는 발돋움했었거든

어른스러워진 너를 보고서

알고 싶단 말야

너에 대해서

다가서고 싶어서

꿈으로는 부족해서

마음이 아려와서

더욱

말로 전하고 싶어서

 

fan sub by kairan

 

자투리
「크리스마스 부츠」

 
 

자투리
「크리스마스 부츠」

크리스마스 부츠!

 

크리스마스가
가깝다는 모양이다

 

이치까왕!

 

자, 이것을 주마~

어, 고맙다...

어, 아니
그래도 쓰레기잖아, 결국...

그거
신을 수 있어 보이네?

어디 보자...

무리잖아
딱딱한데...

안 될 거라니깐~

 

이거 딱 봐도
안 들어가잖아...

 

으잉...?

뭔데, 뭔데
이 상황은...?

이 상황은...!?

 

빡빡해...!

어, 들어갈 거 같아?

 

뭐...

무슨 일이든
챌린지 하고 볼 일이지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