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버릴 것만 같았던 실낱같은 희망
네가 웃어주는
알바 뛰는 마왕님!!
세계를 걱정하는 것에 지친
아직도 나 홀로 싸우는 척하며
차라리 버려버린다면
그럴 생각은 조금도 없을 거면서
넘쳐버릴 것만 같았던 실낱같은 희망
지금도 아직 이 자리에서
새어 나와버린 숨겼던 목소리
네가 웃어주는
젠장, 여기까지 왔는데
용사, 울다
왠지 마오, 믿음직스럽질 못하네.
우와, 열받네!
왠지 엄청 열받아!
스즈노 녀석,
이미 안에 들어간 걸까?
이상한데.
리비쿼코의 전투 방식이
못해도 너무 못해.
아마도 저 녀석이 전력을 다해도
하지만 지금만큼 일방적이진 않을 거야.
이대로라면 정말로 벨이
뭣 때문에 이런 짓을
그리고 에밀리아가 없는 상황이란 것도
우리가 오기 전에 저 녀석
리비쿼코다.
말해봐라.
리, 리비코코.
죽여버린다!
아니지, 아니지.
그러고 보니 날뛰러 왔다고.
날뛰러 왔다, 라.
대체 뭐로부터
위험하게시리.
옥상이 무너져버리잖아.
너, 이대로라면 죽을걸.
입만 살았군.
바람의 벽의 주문을 풀면
네놈은 나와 조금 더 호각으로
어째서 그렇게 하지 않지?
뭔가 다른 목적을 숨기고 있군.
아무튼 이제 슬슬 이 학교를 풀어줘라.
안 그러면 난 네놈의 목숨을
그럼 죽이면 된다.
이제 그만뒀어.
내가 네놈을 죽이는 건
네놈이 명확하게
사람에게, 세상에 악을 행하고 있다고
난 일본에서 유연한 사고를 배웠다.
그러니 악마라서, 이단자라서,
그런 이유만으로
스즈노 씨...
그런 소릴 하고 있다간
모든 일에 다 선수를 놓치다
믿지 않고 후회하기 보다,
배신당하고 후회하는 편이 나아.
그리고 내 동료들은 뒤늦은 상황을
그렇지, 치호 님?
마, 맞아요!
그렇죠?
글쎄다.
그래서?
이 주변의 바람의 벽,
어떡할...?
너, 무슨 짓 했어?
마음에 안 드네.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거지?
루시펠!
젠장!
벨!
사사키 치호를 도망 보내!
더는 못 버텨!
치호 님, 꽉 잡아!
스즈노 씨, 우루시하라 씨는요?
모르겠어.
하지만 지금 내려가면
저거!
알고 있어!
치호 님, 옥상에서 교정에 내려주지.
말도 안 돼!
거길 비켜라, 천병연대!
설마, 가브리엘 씨인가요?
병사의 차림이 달라.
가브리엘의 병대는
네놈들, 설마하니
대천사 카마엘!
대체 뭘 하려는 거냐!
우루시하라 씨!
루시펠.
네가 이런 촌극에 껴있었을 줄이야.
대체 어쩌다 변심한 거지?
미안하군, 개미 녀석.
내놔라.
알고 있겠지?
잊어버릴 것만 같았던 그날의 꿈
그것만으로도 이미 난 기뻤어
나의 눈에 비쳤던 하늘은 푸르고
꼭 쥐고 있는 주먹에 손톱이 박혔어
편해질 수 있으려나
잊어버릴 것만 같았던 그날의 꿈
너를 기다리는 나는
잊을 수가 없어서 불렀던 노래
그것만이 이제 내겐 구원이었어
안쪽 상황을 하나도 모르겠어!
젠장, 여기까지 왔는데
안쪽 상황을 하나도 모르겠어!
마레브랑케스럽지 않아.
벨이 이길 거야.
리비쿼코를 박살 내고 끝이야.
저 녀석이 하고 있는 건진 모르겠어.
마음에 안 들어.
뭔가 이상한 소리 안 했어?
시선을 돌리게 하고 싶은 거지?
싸울 수 있을 텐데,
빼앗는 판단을 해야만 한다.
판단했을 때다.
살육을 벌이는 걸 그만뒀어.
후회하게 될 거다.
만들 만큼 나약한 녀석들이 아니다.
치호 님은 불타버릴 거야.
좀 더 대충 차려입었었어.
악마 일당에게 가담한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