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의 작은 선배 이야기 04 with Caption Creator 4

아…

 

탈의실이랑 이벤트 회장
너무 떨어져 있네

 

회사가 있는 마을에서
코스프레 이벤트 참가라니 경솔했나?

 

뭐, 하지만 사람도 이렇게 붐비는데

회사랑 방향도 반대고

코스프레 회장 접수 왼쪽←
휴일이고

 

설마 누군가를 만날 일은…

 

어라, 하야카와 씨?

 

휴일에 만나다니 우연이네

뭐 하고 있어?

 

하야카와 치나츠 22세

회사원, 입사 1년차

 

우리 회사 상사에게

오타쿠 활동을 들켰습니다

 

아, 웃을 정도로 네가 좋아!

우리 회사의

 

은 선배

 

우리 회사의
은 선배 이야기
자막제작 : 냥키치

 

긴급 사태야

나여 듣고 있는가?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내 안에서 춤추고 있어

물어보고 싶어

닿아보고 싶어

알았으니까 조금 조용히 해주겠어?

뭘 하고 있는 거야!

네가 옆에 있는데

절호의 찬스인데

 

HONEY 달콤하고 깊은 꿀 안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을 거 같아

아예 이대로 빠지고 싶어

HONEY 오늘도 한결같이
눈부신 너랑 또다시

평행선의 사랑이야

아, 웃을 정도로 네가 좋아!

 

오프닝 테마
「HONEY」
코바야시 토야

우리 회사의
은 선배 이야기
자막제작 : 냥키치

#04 시노자키 씨 자신은 아직…

#04 시노자키 씨 자신은 아직…
하야카와 씨 뭐 하고 있어?

 

사, 사람 잘못 보셨어요

저, 전 하야카와가 아니에요, 주임님!

아니, 주임님이라 했잖아

 

코스프레 회장 접수 왼쪽←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주임님이라니

리얼 일반인 대표격이랑 만나게 될 줄이야…

 

호오, 코스프레 회장

그렇군

 

하야카와 씨

아, 네!

 

그런 옷은 어디서 사?

으, 음

저는 스스로 만들었어요…

헤에~

 

끝났다…

아, 이제 안 되겠어

사회인이 되고서도
뭐 하는 거냐고 무조건 한 소리 들을 거야

 

이야, 하지만 하야카와 씨

 

온다, 오타쿠가 듣기 싫은 말이

아, 듣고 싶지 않아

주임님한테 기분 나쁘다고 듣고 싶지 않아!

 

하야카와 씨

 

멋지네

 

에!?

 

머, 멋져요?

응, 엄청 멋져

 

에에에?

어디가요?

어디가 멋진가요?

삶의 방식?

사, 삶의 방식!?

 

난 취미가 없어서
하야카와 씨처럼 뭔가 가능한 사람은

 

존경하고 있고, 멋지다 생각해

 

아, 하지만

 

그 옷차림은 귀여우려나?

 

왜 이 사람은 대놓고
귀엽다고 할 수 있는 건데?

 

음, 왜 그래?

아뇨, 감사합니다…

 

주임님, 이 건은 꼭 비밀로…

에?

다른 사람에겐 말하면 안 돼?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멋진 일인데?

멋진지 어떤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어, 어쨌든

 

일단 둘만의 비밀로 부탁드립니다

 

귀여워!

왜 또 말씀하신 건가요!?

왜냐니

 

처음 한 귀여워는
복장이랑 몸가짐 얘기고

두 번째 한 거는
하야카와 씨 자신에게 한 소리야

 

해설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못들었어, 못들었어
난 못들었어!!

 

그치만 하야카와 씨가 귀여운 건 사실이니까

그러니까, 전 아무것도 못들었어요!!

 

이번 코미케용 원고
마감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집중할 수 없어…

 

설마 하필이면 회사 상사에게
코스프레를 들키다니

입막음도 해뒀고

주임님도 아무리 그래도
말하고 다니시진 않겠지만

기억 지우는 혈 없나?

난 어디, 넌 누구?
(※ 여긴 어디? 난 누구? 패러디)

 

아, 왜 이런 일이…

내일부터 회사 가기가
너무 부담돼…

 

선배

 

이번 기획용 프레젠테이션 자료
확인 부탁드립니다!

 

네 맡겠습니다

 

어디보자

응응, 전체적으로
잘 정리됐네요

역시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결국 원고도 진행되지 않고

별로 자지도 못하고
정말 최악

하야카와?

어이, 하야카와?

 

괜찮아?

뭔가 힘들어보이는데

아, 음…

괜찮아 괜찮아

 

어제 여러 일이 있어서
수면부족 상태일 뿐

 

수면부족은 만병의 근원

조심하세요

 

잠이 안 올 땐
고양이를 세면 좋아요~

고양이 한 마리, 고양이 두 마리
고양이 세 마리~

보통 양을 세요

냥!

아, 고양이여도 돼요

 

카타세 씨 고마워요

하야카와 씨

 

몸 상태 안 좋아?

괜찮아?

주, 주임님!

 

아, 음…

저기, 네……

괜찮아요

 

그래?

그럼 오늘 밤에 괜찮다면
식사라도 한 끼 할까?

 

에?

얘기하고 싶은 것도 있고

에??

어디 차분한 분위기의 가게에서

에!?

되도록이면 단 둘이

 

단 둘이서 저녁이라니

그건 즉!!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아아아아아아

 

아, 저기…

 

마, 막차까지라면…

다행이다

그럼 일 끝나면 말 걸어줘

 

데이트인가요?

아, 아니에요!

 

야해~

아니라니까요!!

 

그래

이건 데이트도 뭣도 아니다

 

상사가 좀 권해서
저녁 좀 먹는 것 뿐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어!?

 

괜찮아?

어, 음

저기…

 

감사합니다

아니아니~

발밑 조심하렴

 

발밑이라 하니까
확실히 면접 때 하야카와 씨 구두가…

 

어, 그때 일 기억하세요?

 

그야 당연히 기억하지!

 

그 땐 큰일이었지?

 

그래도 무사히 합격해서
이렇게 같이 일해서 다행이야 다행

 

기억하고 있었구나

 

자, 하야카와 씨 가자

 

이제 회사 분위기에
꽤 익숙해졌다 생각하는데

뭔가 문제나 불안한 점은 없어?

 

다들 잘 해주시고 계시고
딱히요

그래?
그럼 다행이다

하야카와 씨 처리속도 빨라졌다고
과장님도 칭찬하시더라

아뇨아뇨

그런 말을 들을 정도까진…

 

식사 중에도 업무 얘기 뿐이었고

결국 그냥 회식의 연장선이었나?

 

그래서 주임님
저한테 할 말씀이 있다 하셨는데요

 

하야카와 씨

 

갑자기 이런 얘기하면
놀랄지도 모르지만

 

하야카와 씨

 

널 보고 있으면…

 

엄청 두근거려

 

에?

나도 처음 느끼는 이 감정을

네게 부딪혀도 될지 모르겠지만

 

기다려

그건?

그건 주임님!?

 

하야카와 씨

 

아, 네

 

나도 코스프레 이벤트에
데려가줬으면 해

 

어?

 

그치만 저런 옷까지 만들고
엄청 재밌겠구나 싶어서 두근거려서~

두근거림은 그거예요!?

 

음…

주임님도 코스프레 하고 싶으세요?

아니

그 후에 집에서 알아봤는데

코스프레는 촬영회가 있잖아?

그래서

 

이걸로 꼭 하야카와 씨의 용모를

무시무시한 재력과 행동력!

 

코, 코스프레는
마음껏 찍으면 되잖아요

딱히 제가 아니어도…

하지만 좋다고 생각한 건
하야카와 씨 덕분이고

 

난 하야카와 씨가 좋아

 

치사해

그렇게 솔직한 말을 들으면…

 

다다음달

 

저번에 한 장소에서
이벤트가 또 있으니 괜찮다면…

 

아, 하지만 그 대신에
제가 코스프레 하는 작품 끝까지 봐주세요!

오타쿠는 포교를 잊지 않는다

오타쿠는 포교를 잊지 않는다
안 그러면 사진 건은 없던 일로 할테니까요!

 

귀여워!

왜!?

방금 그런 요소 있었나요?

 

있었어

좋아하는 걸 열심히 호소하는 자세

그 모습이 귀여─

아, 해설 안 하셔도 돼요!

그치만 하야카와 씨가

못들었어, 못들었어
난 아무것도 못들었어!!

 

시노자키 점심 먹을래?

어, 그런데 잠깐
이거 끝날 때까지만 기다려줘

알았어

 

뭔가 할 얘기 있어?

 

조금…

 

응?

 

잠깐 기다려
바로 끝낼게

그럼 로비에서 기다릴게

 

하야카와 씨랑 시노자키 군은
동기 중에서도 사이 좋은 편이지?

집이 가까워서 소꿉친구라나봐요

그렇구나
그런 말을 했었지

어라?

혹시 신경쓰이는 그건가요?

카타세 씨 너무 히죽대잖아?

평소 괴롭힘 당하는 쪽이니
괴롭히는 게 기뻐서요~

 

하야카와 씨, 저번엔 부정했는데

역시 가능성으로선 있는 거지?

응?

 

동급생 소꿉친구 재회계 러브

 

회사 선배 후배 연상연하 러브

 

난 대체 뭘 응원해야하지!?

저랑 시노자키 씨는, 그런 그런…

 

그것보다 주임님!

 

선택지를 하나 까먹지 않았나요?

 

선택지를 하나?

 

역시 여자끼리가 제일이에요…

하, 하야카와 씨?

그렇구만

왜 그렇게 되나요!?

 

것보다 그런 카타세 씨야말로

시노자키 군이랑 하야카와 씨 관계
신경쓰는 거 아냐?

 

따, 딱히 전
둘이 사이가 좋아도 아무렇지…

애초에 왜 제가 신경써야하나요?

 

글쎄, 왜일까~

정말,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지 마세요!!

 

자, 얼른 안 하면
점심먹을 식당 다 꽉 찰 거예요!

왜일까~

주임님!!

 

어?

 

주임님한테 오타쿠 취미를 들켰어?

무심코

왜 또…

 

그리던 책 보여졌다든가?

그건 좀 아닌데…

 

시노자키에겐 오타쿠 취미 들켰지만
코스프레는 안 들켰으니까

 

주임님이라면 오타쿠 취미 들켜도
문제가 생길 거 같진 않은데

 

응, 뭐…
큰 문제는 없는데……

 

없는데 말야…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문제 없다면 됐잖아

그렇지

 

최악의 경우에 BL동인지만
안 들키면 되나

무슨 얘기 하는 거야?

주, 주임님!?

 

방금 대회 들었나?

 

주임님은 선배랑 점심 드세요?

 

신경쓰여?

딱히…

것보다 왜 히죽거리세요?

 

저희도 점심 같이 먹어도 될까요?

 

 

그럼 저 하야카와 씨 옆이 좋아용~

 

돈 마인…

그러니까 아까부터 뭐예요?

 

뭐 먹을까~

그런데 하야카와 씨

어?

 

BL이 뭐야?

 

아, 음, 그게 말이죠

그건 말이죠

어, 하야카와 씨 왜 그래요?

얼굴이 새빨개요

아……

어, 왜일까요?

 

우리 회사의
은 선배 이야기
자막제작 : 냥키치

- 찍은 사진 배경화면으로 해도 돼?
- 되겠냐!
우리 회사의
은 선배 이야기
자막제작 : 냥키치

우리 회사의
은 선배 이야기
자막제작 : 냥키치
우리 회사의 작은 선배 이야기

우리 회사의 작은 선배 이야기
우리 회사의
은 선배 이야기
자막제작 : 냥키치

 

시노자키 씨!

 

trick or treat!

해피 할로윈이에요, 시노자키 씨!

 

선배?

 

오늘은 할로윈이니까요

어떤가요?

귀여…

좋다고 생각해요

좀 놀랐지만요

그런고로 다시금
trick or treat예요!

 

아, 죄송합니다

저 아무 준비도 안 해서…

 

괜찮아요!

자, 여기요

 

감사합…

 

t…

 

trick or treat…

자, 참 잘했어요!

 

애도 아니고…

왜 아까부터 히죽대세요?

고양이귀 차고서

 

이야, 할로윈도 당분이
넘쳐흐를 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

네?

그럼 하야카와 씨도

 

해피 할로윈

 

응, 생각보다 하야카와 씨
고양이 같아서 어울리네

 

커플룩이야 커플룩

주, 주임님!

회사에서 고양이귀는!

 

※ 뺄 수 없게 된 1인

 

아, 과자가 잔뜩이라 행복하네요

 

할로윈 최고예요~

정말이에요

 

아, 하지만 단 걸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아요

네, 너무 먹지 않게끔 여러모로

 

하지만 할로윈은 어쩔 수 없죠~

그렇죠~

그리고 크리스마스라든가
발렌타인이라든가 생일이라든가 히나마츠리도

그렇죠!

어쩔 수 없는 게 한가득이네!

 

선배 이 초콜릿 드셨어요?

 

어?

아직 안 먹었어요

어른의 맛인 느낌이라 맛있어요

 

어른의 맛…

 

응?

 

아앙~

 

아!

 

이, 이건?

 

이, 이건 초콜릿 주길 기다리는 건가?

 

하지만 그런 걸 하면

 

선배의 입에

내 손가락이 닿을지도 모르게 돼서!

 

하지만 이 기회는…

 

아!

 

아쉽다

시간 초과예요♡

 

 

마시써~

아아!

 

나 바보!

모처럼의 기회를…

시노자키 씨

 

뭐, 뭔가 몸이 뜨거워졌어요…

 

어?

 

시노자키 아직 과자 남아 있어?

 

하야카와 씨, 하야카와 씨~

 

쪽~♡

 

쪽쪽쪽~

카타세 씨 왜 그래?

아니 그, 초콜릿 먹기만 했는데요

초콜릿

 

아, 이거 알코올 들어간 거야

 

그런데 초콜릿 하나 가지고
저렇게까지 취하나요?

 

이제 좀 구해주세요!

 

그건 그렇고 카타세 씨
취하면 키스마가 될 줄이야

키스마…

그렇단 건 혹시 나한테도?

시노자키 씨…

응?

아, 아니 저기!
전 결코 수상한 건 아무것도!

 

적어도 무슨 말이라도 해주세요!

 

어?

 

저기에 있는 건…

 

주임님 주임님!

 

주임님 실은 저…

 

주임님에게 전할 마음이 있어서…

 

선배 선배
주임님은 광합성 하지 않아요

저쪽이에요, 저쪽

네…

 

이쪽이야 이쪽~

뭐니?

 

주임님 주임님~

 

주임님 실은 저
주임님에게 전할 마음이 있어서…

 

잠깐 기다려, 이 흐름

 

혹시 선배가 주임님에게

키, 키스!?

 

주임님…

 

안 돼요, 선배 기다리세요!

 

- 에?
- 에?

 

항상 항상 일이나 부하를 위해
진력을 다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의 절!?

 

카타세 씨는 아무래도 키스마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감정이 강하게 나오는 거 같네

감사하도다, 신님, 주임님

그, 그렇네요

기쁜 거 같기도, 아쉬운 거 같기도…

 

자, 카타세 선배
저기에 후배가 있다구~

에, 후배…

 

후배, 후배~

 

잠깐만!

내가 선배에게 어떻게 여겨지는지

마음의 준비가…!

 

저기, 선배

저…

 

아!

 

울어!?

 

죄, 죄송합니다 선배!

제가 항상 폐를 끼쳐서

아니에요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던 후배가
혼자서 여러모로 할 수 있게 돼서

선배는 엄청 기뻐요!

 

엄마인가?

 

하지만

 

무슨 일이 있다면 선배를
언제든 의지해주세요!

 

서, 선배?

 

저 물 좀 사올게요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네…

 

선배에게 있어서 난…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던 후배가

 

좀 아쉽지만 이건 이것대로

 

카타세 씨, 카타세 씨

 

후배가 아니라 시노자키 군
개인은 어떻게 생각해?

 

선배 물 사왔어요

 

시노자키 씨 자신은…

 

시노자키 씨 자신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될 거 같았는데 말야

그런 것보다 얼른 아까 사진 지워주세요!

 

어, 아까 사진이라니?

저랑 카타세 씨의 그…

이 사진?

꺄, 얼른 지워주세요!

배경화면으로 해도 돼?

되긴 개뿔!!

 

엔딩 테마
「sugar」
유카

 

Ah, like sugar

On baby like sugar

 

전혀 시원찮은 꿈에서 깨질 못해

쓰디쓴 커피는 지금도 마시질 못하니까

몰래 두 스푼 달콤한 비밀을

천천히 녹여가자

가끔씩밖에 열지 않은 근처 빵집에서

먹었던 반짝반짝 빛나는 토스트

왜 이렇게 만족되는 걸까?

마치 마법 같아

어렴풋이 그런 걸 떠올려

작은 것이 이렇게 사랑스러워서

 

마음 안쪽까지 괴롭고 달아

"네가 있는 것만으로 좋아"

나의 주문

Baby like sugar

 

Baby you’re the sugar

우리 회사의
은 선배 이야기
자막제작 : 냥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