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품실]
유키, 있어?
아, 마사치카 군 응, 갑자기 무슨 일이야?
섭섭하네요
거기에서는
"기다렸어? 미안"이라고 기다려써어~? 응, 기다렸어
사이가 좋구나
있었어, 아랴…?
있었어
방해해서 미안해
이야~
이 녀석
그래서?
비품 정리를 네
역시 익숙하시네요
뭐, 그렇지
마사치카 군, 잠시
응? 보드 게임?
자
감사합니다
카드 게임도 있네
학원제에서 출품작으로 저도 얼마 전에
신생 학생회 결성을 기념한 흐응
참고로 누가 이겼어?
그게…
우승은 일단 저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겠지
둘 다, 손을 움직여
이거 실례했는걸
죄송해요
「나한테도 신경 써 줘」
「신~경 써 줘, 신~경 써 줘」 대체 무슨 생각으로 부끄럽지도 않은 거야?
모르고 있어
이렇게나 어필을 하고 있는데
「신~경 써 줘, 신~경 써 줘」 [학생회실] [학생회실] 고마워 그래
뭐야, 벌써 끝났어?
네, 쿠제 군한테도 오, 네가 쿠제구나!
나는 학생회장인 켄자키라고 한다
그 캐릭터도, 태도도 내게는 없는 거라서
깨닫고 보면 언제나 쭉 신경 쓰게 돼
말로는 거짓말을 치고 말지만
진심은 말하지 않을 거야
계속
그저 계속
분명 보이지 않는 마음의 뒤편에선
잠깐만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가 줘
여기에선 보이지 않는다구
일등성도 우연히 빛나
보이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달려나갔던 건
너를 향한 마음이 지금껏
옆얼굴에 써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sub by 별명따위
제2화 『소꿉친구라는 것은?』 제2화 『소꿉친구라는 것은?』 제2화 『소꿉친구라는 것은?』
그렇구나
이거 분명 굉장한 카리스마 학생회장이라고
그럼 저는 이만
뭐, 기다려 봐라
도와주기까지 했는데 아무런 답례도 괜찮다면 밥 정도는 아뇨, 마음만으로도 감사한데요
괜찮잖아요
집에 돌아간다고 해서
응?
왜 쿠제의 부엌 사정을 아는 거지?
소꿉친구니까요
그런가
뭐, 그런 거라면 마침 잘됐지
스오우하고 쿠죠 여동생도 그럼 잘 먹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진짜 가는 겁니까…
뭐, 패밀리 레스토랑이지만!
그건 그렇고 그 정도 시간 가지고 이거 내일까지 해야겠구나 마사치카 군은 굉장해요
힘을 쓰는 일도, 교섭이나 절충도 너무 띄워주잖아
스오우가 그렇게까지 어때, 쿠제?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학생회를
와 주셨네요
말씀해 주셔요
먄~
기다렸어~
도와줬으면 한다고 했었지?
도와주실래요?
사용하기도 하거든요
친목에서 갖고 놀았었으니까요
아리사 씨
저런 말을 하는 거야!?
수고하셨어요
마사치카 군
도움이 됐어
협력을 얻어서요
옆자리의 아랴 양
sub by 별명따위
얘기는 잘 듣고 있어
상당히 우수하다던데
네… 감사합니다
풍격을 갖고 있네
불릴 만해
못하고 돌려보내면 미안하지
사게 해 줘
밥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같이 와라
용케 끝냈네
하고 각오하긴 했는데
사무적인 일도 잘 해내니까요
손쉽게 해내요
말하다니 별일인데
학생회에 들어올 생각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