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로시데레 02

[비품실]

 

유키, 있어?

아, 마사치카 군
와 주셨네요

응, 갑자기 무슨 일이야?

섭섭하네요

거기에서는

"기다렸어? 미안"이라고
말씀해 주셔요

기다려써어~?
먄~

응, 기다렸어
기다렸어~

 

사이가 좋구나

 

있었어, 아랴…?

있었어

방해해서 미안해

이야~

 

이 녀석

 

그래서?

비품 정리를
도와줬으면 한다고 했었지?

 

역시 익숙하시네요

뭐, 그렇지

마사치카 군, 잠시
도와주실래요?

 

응? 보드 게임?

 

감사합니다

 

카드 게임도 있네

학원제에서 출품작으로
사용하기도 하거든요

저도 얼마 전에

신생 학생회 결성을 기념한
친목에서 갖고 놀았었으니까요

흐응

참고로 누가 이겼어?

그게…

우승은 일단 저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겠지

둘 다, 손을 움직여

이거 실례했는걸

죄송해요
아리사 씨

 

「나한테도 신경 써 줘」
 
 

 

「신~경 써 줘, 신~경 써 줘」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말을 하는 거야!?

부끄럽지도 않은 거야?

 

모르고 있어

이렇게나 어필을 하고 있는데

 

「신~경 써 줘, 신~경 써 줘」
 
 

[학생회실]
 
 

[학생회실]
수고하셨어요
마사치카 군

고마워
도움이 됐어

그래

 

뭐야, 벌써 끝났어?

네, 쿠제 군한테도
협력을 얻어서요

오, 네가 쿠제구나!

나는 학생회장인 켄자키라고 한다

 

그 캐릭터도, 태도도 내게는 없는 거라서

깨닫고 보면 언제나 쭉 신경 쓰게 돼

말로는 거짓말을 치고 말지만

진심은 말하지 않을 거야

계속

그저 계속

분명 보이지 않는 마음의 뒤편에선

잠깐만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가 줘

여기에선 보이지 않는다구

 

일등성도 우연히 빛나

보이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달려나갔던 건

너를 향한 마음이 지금껏

옆얼굴에 써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sub by 별명따위

 

sub by 별명따위

제2화 『소꿉친구라는 것은?』
얘기는 잘 듣고 있어

제2화 『소꿉친구라는 것은?』
상당히 우수하다던데

제2화 『소꿉친구라는 것은?』
네… 감사합니다

 

그렇구나

이거 분명 굉장한
풍격을 갖고 있네

카리스마 학생회장이라고
불릴 만해

 

그럼 저는 이만

 

뭐, 기다려 봐라

도와주기까지 했는데 아무런 답례도
못하고 돌려보내면 미안하지

괜찮다면 밥 정도는
사게 해 줘

아뇨, 마음만으로도 감사한데요

괜찮잖아요

집에 돌아간다고 해서
밥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응?

왜 쿠제의 부엌 사정을 아는 거지?

소꿉친구니까요

 

그런가

뭐, 그런 거라면 마침 잘됐지

스오우하고 쿠죠 여동생도
같이 와라

그럼 잘 먹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진짜 가는 겁니까…

 

뭐, 패밀리 레스토랑이지만!

 

그건 그렇고 그 정도 시간 가지고
용케 끝냈네

이거 내일까지 해야겠구나
하고 각오하긴 했는데

마사치카 군은 굉장해요

힘을 쓰는 일도,
사무적인 일도 잘 해내니까요

교섭이나 절충도
손쉽게 해내요

너무 띄워주잖아

스오우가 그렇게까지
말하다니 별일인데

어때, 쿠제?
학생회에 들어올 생각은 없어?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학생회를
할 생각은 없어요

중학교 때 한 걸로도
이미 충분하니까요

 

분명 고등부 학생회의 업무는 격무다만

그만큼 할 만한 가치는 있어

솔직히 말해서 내신에도
상당히 영향을 줘

 

아쉽게도 그만한 야심도,
향상심도 없어서요

그러지 말고 같이 해 봐요

그리고 다시 함께 출마해요

은근슬쩍 요구하는 걸 늘리지 마!

그보다 내가 없어도 너라면
차기 회장은 거의 확실한 거잖아?

저는 마사치카 군과 함께
학생회를 꾸려나가고 싶어요

싫어!
귀찮아!

 

쿠제

말해두겠다만 스오우의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는 건 큰 착각이다

그밖에도 후보자가 있으니까

무엇보다도 여기
쿠죠 여동생이 있으니까

 

아랴

응, 스오우 씨하고는
내년에 붙게 되겠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잘 먹었습니다

그래

스오우하고 나는 이쪽이군

쿠제는 쿠죠 여동생을 바래다 줘라

아… 네

 

그럼 갈까?

딱히

바래다 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럴 수도 없잖아

 

- 아랴
- 왜?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야?

맞아
아까 말했잖아?

 

흐응

 

여기면 괜찮아
고마워

그렇구나

- 그럼 갈게
- 응

 

응?

 

어서 와~

제대로 아랴 씨를
바래다 주고 왔어?

아니, 왜 여기 있는 거야?

그야 오늘 여기에서 잘 거니까

금시초문인데요

말하지 않았으니까

 

[사랑을 가르쳐 줘 2]
아~ 네, 네
 

[사랑을 가르쳐 줘 2]
히로인하고 같이 걷는
수수께끼의 미남이구나

[사랑을 가르쳐 줘 2]
분명 남매야
보아하니 오빠일까?

 
분명 남매야
보아하니 오빠일까?

그보다 보면
어찌저찌 알잖아

왜 이런데도 주인공은
깨닫지 못하는 걸까?

아니, 네가 그런 말하지 마

응?

학원에서는 소꿉친구라는 설정으로
밀고 가는 네가 그런 말하지 마

뭐?

설정이 아닌데!

너, 소꿉친구의 의미
알고 있어?

어릴 적에 사이좋게
지냈던 사람이지?

맞아!

즉, 친남매도 소꿉친구!

소꿉친구와 오타쿠 친구와 친여동생은

모두 공존 가능해!

억지의 끝판왕이네

억지가 아니거든요~

어휘의 확대 해석이거든요~

 

잠깐 기다려!

아니나 다를까, 히로인하고
같이 있던 건 히로인의 오빠

당연한 전개네

히로인하고 키스하고 있어

진짜로?

진짜로

우와, 이건 갓작 인정할 수밖에 없겠어

아니, 그건…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의남매 같은 거 아니야?

 

멍청한 녀석!

친남매니까 좋은 거잖아!

 

「스오우 유키」           

「스오우 유키」 「마사치카의 친여동생」

 

굿모닝~
마이 브라더~

방금 막 너 때문에
굿한 모닝이 아니게 됐어

어이, 어이~

귀여운 여동생의
기상 바디 프레스잖아~

좀 기뻐해 봐

깜짝 기상 몰래 카메라마냥
말하지 마!

그냥 평범한 가정 폭력(DV)이잖아!

평범한 「디어 비너스(Dear Venus)」?

정말~ 오빠도 참~

시스

시스콤~♪

Domestic Violence야!

정말, 어쩔 수 없네

그럼 이번에는
침대 아래에 들어가 있다가

침대에서 나온 순간에
다리를 붙잡아 줄게

너는 대체 뭐가
되고 싶은 거냐

나 참, 이제 그만 내려와

왜?

반응해서?

죽어

 

자, 자~
어서 일어나!

귀여운 여동생하고
데이트하러 가는 거니까

 

더욱 두근두근♪ 극장판 애니메이션
우주★걸★치이
치이쨩◎우정◎대작전!!
 
음, 꽤 괜찮았네

더욱 두근두근♪ 극장판 애니메이션
우주★걸★치이
치이쨩◎우정◎대작전!!
 
존귀해…

더욱 두근두근♪ 극장판 애니메이션
우주★걸★치이
치이쨩◎우정◎대작전!!
 
뭐?

TV에선 보여주지 않는
영화 특유의 관계성

존귀해

좋아, 한 번 더 보러 갈까?

누가 보러 가겠냐!

이후에 쇼핑하러…
어이!

티켓 사러 가려고 하지 마!

 

여름용 새로운 원피스가
있었으면 했단 말이지~

그치만 나중에 오타쿠 굿즈에
잔뜩 돈을 쓸 예정이니까

비싸!

이러고 1만 5천 엔이라고!?

여자의 옷은 천 면적의
단가가 비싸

흐응

 

그건 그렇고 여동생이여

뭔가?
오빠님아

아까부터 시야 끝에
은빛 무언가가 슬쩍 보이는 건 기분 탓이냐?

기분 탓이 아니라고 생각해
마이 브라더~

그렇겠지…

너는 어느샌가
포니테일을 풀었지,

몸짓이 아가씨 모드가 됐지

흥, 오라버니가 깨닫기도 전부터
나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진짜로?
언제부터?

이 층으로 내려온 후에
꽤 바로

그렇게 전부터였어?
용케도 알아챘네

흥, 나는 지인의 시선을
바로 감지할 수 있는

하이퍼 센스를 가지고 있어

실화냐

네 입으로 말해 놓고서
부끄럽지도 않아?

흥, 엄청 부끄러워

폼 잡고 말하지 마!
폼 잡고!

 

그럼, 이걸 어쩐담?

어머, 아리사 씨?

 

여동생아!

 

어라? 아랴잖아
우연이네

 

우, 우연이네

그… 방금 전에
있다는 걸 알았는데

말을 걸 타이밍이
보이지 않아서

- 방금 전이 아니잖아?
- 방금 전이 아니죠?

 

아리사 씨는 여기에는
어쩐 일로 오셨어요?

응, 잠깐 옷을 사러

그런가요
점심은 이미 드셨나요?

아니, 아직인데

그럼 모처럼이니 같이
점심을 드시지 않을래요?

- 마침―
- 잠깐 기다려 봐!

너, 설마 그 가게에
아랴를 데리고 갈 생각이야?

안 될까요?

마사치카 군도 기대하고 계셨죠?

아니, 안 되잖아!

아랴가 같이 간다면
다른 가게로 해야지!

뭐야?
뭐가 문제야?

 

아리사 씨, 매운 건 싫어하시나요?

매운 거?

[퐁카레]
[단맛]
아니, 싫어하진 않은데

지금부터 가려는 가게는
매운 라멘을 해 주는 가게예요

만약 아리사 씨가 매운 걸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두루뭉술하게 말하지 마

아랴, 확실하게 말할게

그냥 매운 게 아니야

엄청 매운 라멘 가게야

갈게

 

아니, 억지로 따라오지 않아도…

어머, 내가 있으면 방해돼?

그런 게…

 

『지옥의 가마』

 

여기?

가게 이름이 『지옥의 가마』라는데…

이거, 라멘 가게 맞지?

네, 맞아요

이름에 "지옥"이라고 있는데…

안심해 주세요

메뉴명에도 들어가 있으니까요

그래…?

역시 그만둘래?

그럴 리 없잖아?

유니크한 가게라서
좀 놀란 것뿐이야

아, 그래?

 

어서 옵셔~
세 분이죠?

이쪽으로 오세요~

[지옥의 가마]
· 피의 연못 지옥
· 바늘산 지옥
· 무간지옥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그렇죠?

피의 연못 지옥은
새빨간 수프가 특징인 라멘인데

맵기는 가장 약해요

그리고 바늘산 지옥

이건 혀를 무수히 많은 바늘로
찔리는 듯한 맵기라고 해요

 

여기 무간지옥이라는 건?

앞선 것들과 달리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게 되는 맵기래요

 

그럼 나는 피의 연못 지옥으로 할까?

처음 방문하는 가게는

일단 일반적인 메뉴를
시키는 게 정석이니까

그, 그러네
기본은 중요하지?

두 분 다 같은 걸
주문하시는 건가요?

그럼 저도 똑같은 걸로 할까요?

 

5번 손님
피의 연못 세 그릇~

 

그건 그렇고 오늘의 스오우 씨는
꽤나 보이시한 복장이네

좀 놀랐어

 

휴일이니까요

조금 취향을 바꿔 봤어요

그래?
휴일이라서…

 

실은 오늘 아침에 마사치카 군하고
같이 침대에 있었는데요

 

같이… 침대에?

 

그때 마사치카 군에게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복장으로 입고 싶다고 부탁해서

이 셔츠를 빌렸어요

 

어떻게 된 거야?

아니, 이 녀석이 멋대로
집에 와서!

멋대로 방에 들어와서,
멋대로 침대 위에 올라온 것뿐이야!

진짜로!

흐응~

아, 믿지 않는다는 얼굴이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피의 연못 지옥
세 그릇!

 

오~ 왔다, 왔어

붇기 전에 먹을까요?

 

그, 그렇네…

 

아랴, 괜찮아?

 

응, 맛있어…

 

응, 맛있네

그렇죠?

고추의 맵기가 재료의
감칠맛을 돋보여주고 있어요

「아파」
 
 

 

아랴, 정말로 무리하지 않아도 돼

뭐가?
맛있다고 하잖아

아니, 아프다고 하고 있잖아

 

「더 이상은 무리……」
 
 

 

「엄마……」
 
 

 

아랴―!

아리사 씨, 어떤가요?

 

응, 맛있어

그거 다행이에요

아리사 씨도 엄청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셨네요

이 가게에선

이 "도깨비의 눈물"로 맵기를
더 추가할 수 있다는 모양이에요

아리사 씨도 괜찮다면 넣어 보세요

어이, 유키

 

이 녀석, 알고서?

 

어, 응…
잘 먹을게

아니, 아랴!
진짜 그만두는 편이 좋아!

한 방울 정도면 괜찮아

 

아랴, 괜찮아?

 

스오우 씨는?

응, 사고 싶은 게 있다면서
어딘가로 갔어

그래…

괜찮아?

뭐가?

아니, 뭐가 괜찮냐니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을래?

 

먹을래

 

저기, 아랴

왜?

아랴는 말이야
왜 학생회장이 되고 싶어?

되고 싶으니까 되고 싶은 거야

 

위가 있다면 노린다

거기에 이유가 필요해?

 

부회장 후보는 있어?

없어

하지만 딱히 문제는 없어
나한테는 필요 없으니까

아니, 필요 없다니…

페어로 입후보하는 게
규칙인 이상 그럴 수도 없잖아

 

명목상 부회장이 있으면 되는 거지?

적당히 나를 떠받들어 줄 만한
사람을 찾을 거야

그렇구나

 

「네가 같이……」
 
 

 

아빠…

엄마, 미안…

미안해…

 

쿠제 군
이후 볼일은?

응?
아니, 딱히 있진 않은데…

스오우 씨는?

음, 뭐…
나중에 합류하면 되겠지

그래?

그럼 내 볼일에 어울려 줘

볼일이라는 건…
분명 옷을 산다고 했었지?

맞아

아니, 맞다니

남자가 여자의 옷 고르기에
어울려 주는 건

꽤 친밀한 사이가 아니면
일어나지 않는 이벤트라 생각하는데?

그래?

 

그렇구나

아랴는 함께 옷을 사러
갈 만한 친구가 없어서

그쪽 사정은 잘 모르는 건가

 

응, 그러네
어울려 줄게

갑자기 왜 그래?

아니, 친구니까

왠지 석연치 않은데

 

신경 쓰지 마

 

아까는 왜 갑자기 상냥하게…

설마 나로서는 학생회장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바보 취급하고 있어!

 

그럼 갈아입을 테니까
의견 부탁해

그래~

나의 전력을 다한 패션쇼로
허둥지둥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잠깐 기다려 봐

이건 갈아입는 소리가
바깥에서 들리는 거 아니야?

 

쿠제 군, 좀 떨어져 있어!

 

넵~

 

응, 내가 생각해도 잘 어울려

좋아!

 

혹시 반응이 없다면?

 

응? 괜찮지 않아?

 

흥!

만약 그런다면 있는 힘껏
따귀를 날려 줄 거야!

 

어때?

와, 예쁘다

응, 잘 어울리네

 

청초함과 여자애다움이 강조돼서

평소보다 더 귀여운
분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

아, 그래?

그럼 다음으로…

 

에?

에? 뭐야?

왠지 엄청 칭찬하는데!

 

부끄러워!

젠장, 진짜 부끄러워!

저 녀석, 항상 이런 걸
잘하고 다니네!

학생 커플일까?

풋풋하다~

귀엽다니
귀엽다니…!

 

쿠제 군, 의외로 여자애를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감탄했어

 

의외로 익숙하다…?

 

분명 보이시한 복장이었을 거야

 

이건 어때?

 

이번에는 갑자기 멋있는
분위기로 변했는걸

아랴는 귀여운 쪽보다
미인 쪽이니까

그런 것도 어울린다고 생각해

 

흐응~

그래?
고마워

그럼 다음이야

 

오, 귀엽잖아!

 

어른스러운 옷도 괜찮네

 

귀여워

귀엽네

귀엽잖아

 

[귀여워]
아~ 기분 좋아~

[귀여워]
 

다음은~

 

다음은~♪

 

좀 너무 대담한 걸까?

그래도 쿠제 군이라면
칭찬해 주겠지?

 

이건 어때?

 

우와, 아리사 씨
대담해

그렇네요

 

「……사라지고 싶어」
 
 

 

아랴 씨가 뭐래?

사라지고 싶댄다

 

흥, 순진한 베이비구만~

넌 누구냐?

 

그럼 월요일에 보자
아랴

 

오늘은 즐거웠어요

또 같이 놀아요

응, 또 봐…

 

말도 안 돼

그런 짧은 스커트를…

분명 상스러운
여자라고 보였을 거야

 

어라?

왜 저 둘은 같은 역에서…

 

내가 나를 사랑해서

뭐가 나빠?
질투일까요?

딱하다는 둥, 별나다는 둥

닿지도 않네요
그런 Reply

정말 좋아하는 옷에

정말 좋아하는 화장을 하고서

어울리는 하프 트윈테일을 하고서

외출해 보자

양산을 가지고, 외톨이라 해도

행복한걸!

Chu!

귀여워서 미안해

태어나서 미안해

Chu!

여우 같아서 미안해

신경 쓰이지? 미안

짜증 나지? 꼴 좋네 ㅋ

취미의 차이

별나다고 바보 취급해도

굽히고 싶지 않아

무섭지 않아

너희들 따위는

나 자신의 편은 나이고 싶어

가장 소중하게 해 주고 싶어

불합리하게 참게 하고 싶진 않아

"그게 바로 나"

Chu!

귀여워서 미안해

노력해서 미안해

Chu!

고귀해서 미안해

여자력이 높아서 미안해

짜증 나지? 꼴 좋네 ㅋ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