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의 결혼 경하드리옵니다.
아리아 상회의
리셰 일름가르드 베르투나라고 합니다.
먼길 마다않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좋은 계절이로군요.
역시나야.
눈이 마주친 것만으로 전부 꿰뚫어볼 것 같아.
하지만 상대를 알고 있는 만큼
하지만 상대를 알고 있는 만큼
이쪽이 유리할 거야.
전쟁을 회피하기 위해,
그리고 오래 살기 위해,
그리고 오래 살기 위해,
힘을 빌려주셔야겠어요, 회장!
이미 들으셨을 거라곤
혼인의 날에 쓸 물품들은
아리아 상회가
이거, 이거,
참으로 감사하신 말씀.
그럼 바로 물건들을
리셰 님.
당신께 팔아드릴 수 있는 건
무엇 하나 없습니다.
루프 7번째인 악역 영애는,
끝나지 않은 여행길 도중에
반복되는 몇 번의 아침
잠이 덜 깬 눈을 비비지
무지개 쫓는 떠돌이새들
우리들은 서로 비슷한 처지야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운명의 그 실을 끊어내고
얘, 좀 더 자유롭게 대답하게 놀아봐
현재(지금)을 1초라도 다시 써서
「바라건대...」
오늘이라는 아침부터
눈 앞에 늠름하게 불을 밝힌
그 모든 것 이젠 하나의 버스데이
투명한 충동
피리어드의 너머까지 관철시켜
미래는 분명 바꿀 수 있을 테니까
어이쿠, 실례,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저희들에게 있어서
당신은 손님이 되실 수 없습니다.
어째서인가요?
저희들이 제공할 수 있는 물품이
당신의 각오에
각오?
아무래도 당신은
이번 거래에
목숨을 걸고 계시는 것 같군요.
지금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커다란 각오를 안고 계신 모양이야.
일개 상인으로부터 결혼식 물품을
일생에 한 번뿐인 일인걸요.
그만 힘이 들어가버렸네요.
미숙한 몸이라 부끄럽네요.
안심하시길.
혼인 의식은 분명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저희 상회의 물품으로는
제안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타, 탈리 회장!
그나저나 가르크하인은
우리도 잠시 일을 잊고
며칠 정도 관광을 즐길까 합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조금만 더 이야기를...!
안녕히 계십시오,
아름다우신 미래의 황태자비 전하.
잘 들어, 리셰.
손님에게 선택받는 상인이 돼라.
우리들을 통해서밖에
가치를 제공해.
그렇게 되면
나는 회장에게 선택받지 못했어.
아리아 상회가 앞으로 전세계에
저기, 리셰 님.
미래의 황태자비님께서
아르노르트 전하로부터
약초를 기를까 해서요.
조제하기에 따라서
그렇군요...
그나저나
단순히 경계당한 걸까?
신중한 사람이긴 하지만,
모 아니면 도의 내기도
뭔가를 간과하고 있나?
우리도 잠시 일을 잊고
며칠 정도 관광을 즐길까 합니다.
오후의 밭일은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버, 벌써 말씀이신가요?
방에서 쉬고 있을 테니,
여러분들은
-아, 네!
그나저나
황태자비의 돈벌이 이야기를
바보야.
그 아가씨를 손님으로 했다간
케인 탈리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좋은 계절이로군요.
리셰 님의 혼인의 날은 8월 중순이었던가요?
리셰 님의 혼인의 날은 8월 중순이었던가요?
여름 하늘의 신부가 되시겠군요.
여름 하늘의 신부가 되시겠군요.
이렇게 아름다우신 분이 미래의 국모시라니,
이렇게 아름다우신 분이 미래의 국모시라니,
가르크하인 국민들이 부러울 따름이군요.
가르크하인 국민들이 부러울 따름이군요.
생각합니다만,
갖춰주셨으면 합니다.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전 적국에서 자유롭고 마음 편한
신부 생활을 만끽한다
새로운 인생(빛)이 시작돼
누군가의 운명론으로 흐리지 마
어폐가 있었던 것 같군요.
걸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아왔습니다만,
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훌륭한 것이 될 겁니다.
역부족인 듯합니다.
훌륭한 나라군요.
얻을 수 없는 상품이나
이번엔 우리가 손님을 선택할 차례야.
뻗게 될 인맥이 필요한데.
어째서 밭일을?
이 한 구석을 받았으니,
다양한 약을 만들 수 있답니다.
정말 좋아하던 사람이었어.
복도의 경비를 부탁드려요.
-아, 네!
그래도 괜찮았던 거야, 회장?
차버리고.
큰 손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