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 불타오르는 전쟁의 불씨와
기근에 의해 사라지는 무수한 목숨
초토처럼 변해버린 이 땅에
무엇을 찾아내어 살아가면 좋은가
대답을 찾지 못한 채...
나는 내 업보를 다 하기 위해
그냥 걷고 있었다
"그 것"과 만나기 전까지
참회게(懺悔偈)
皆無始の貪瞋癡に由る
身語意より生ずる所なり
一切我今、みな懺悔したてまつる
나무아미타불
아파... 아파...
아파......
착하지 착해...
배가 고픈가 보구나...
내거야!
먹을 거... 먹을 거...
사람 고기...
사람 고기... 먹어야 돼...
뭔가... 먹을 게...
먹을 거...
먹을 거......
먹을.... 거....!
Present by TeamWsu
아수라
8년후
이게 마지막이야, 아껴 먹어
마지막...
이런 난세라면, 지금은 어디라도...
대체... 누가, 누가!
너무해...
식인종이야! 식인종이 나왔어!
식인종이 나왔다고!
비야!
유진님이 내리신 비야!
악(惡)!
네 놈, 사람을 먹었느냐?
나를 먹을 작정이냐?
그런가? 말을 모르느냐?
네 마음을 보고싶구나!
이것도 무언가의 연이겠지
정신을 차렸느냐?
너에게 있어 숨이 붙어 있는 모든 것은 적(適)인가
나는 너를 죽여 먹지 않는다
여기에 두마
너는 인간이자 인간이 아니고
싸우지 않으면 살 지 못하는 가련한 짐승이다
맛있느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죽이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했겠지
하지만,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인간이란다
나무아미타불, 해보거라
나... 무... 아... 미... 타... 불....
좋다, 처음 한 것치곤 잘하는구나
분노, 절망, 상처, 살인...
아수라
오늘부터 그렇게 부르도록 하마
지금은 의미를 몰라도 좋다
다만 오롯이 지켜, 사람이 되거라
어이! 어이!
이래서야 원, 써먹지도 못하겠군
我れ昔より造る所のもろもろの悪業は
지나간 세상에 내가 지어놓은 모든 악업은
모두 다 비롯이 없는
탐진치 삼독심이 들어서 그렇게 했고
내가 이제 지성으로 간절히 참회합니다
크게 자라거라
/내가 먼저 찾아낸 거라고!
/이런 몸이 되서... 미안해..
너에겐 살업(殺業)이 있다